• 최종편집 2024-03-19(화)
 
▲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불면증 환자 연평균 16.7%씩 증가...스트레스, 우울증 등 원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샤이니의 종현이 방송에 출연해 ‘불면증’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면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MUSIC '샤이니의 어느 멋진날'에 출현한 종현은 “여러 곳을 다녀 정말 피곤하다. 평소 이렇게 하루를 다 마치고 숙소나 집에 가서 잠을 잘 못잔다”며 “불면증 같은 게 있다”고 밝혔다.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불면증이 있더라도 병원에서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문 치료를 받는 사람이 더욱 없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2011년 정신질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번이라도 우울증을 경험했던 성인이 10년 전에 비해 63%나 증가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이나 상담소를 찾는 비율이 15.3%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잠은 신체의 피로를 풀고 뇌를 쉬게 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잠을 설치면 그 다음날, 의욕 저하로 몸과 마음이 계속 축 처지게 되고 그로 인해 수면은 더욱 힘들어져서 다시 우울함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는 것이다.

'불면증' 겪는 사람 중 완벽주의자 많아

이처럼 우울증이 먼저 시작되어 불면증이 겹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불면증을 오래 앓으면 우울한 감정, 무기력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우울증을 먼저 겪었던 사람이라도 불면증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다 보면 우울증까지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 잠을 제대로 잠으로써 감정의 회복을 돕고 다음 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질의 숙면으로 피로를 회복해 여가 활동이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생활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경감되면서 우울한 감정을 잊고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지나치게 완벽주의적이고 꼼꼼하면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많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면 그만큼 쉽게 풀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큰 것 이라고 생각하면 한 없이 커 보이기 마련이다. 가볍게 넘겨버릴 수 있는 문제도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고 걱정하다 보면 잠깐의 우울감이나 불면증도 만성으로 굳어지기 쉽다. 이러한 성격이 오히려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잠을 조금 못 자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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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종현도 겪는다는 ‘불면증’ 어떻게 극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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