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척추측만증은 우리 몸의 정중앙에 있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굽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C자로 형태로 변형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단순히 옆으로 휜 것만이 아니라 척추의 회전 변형도 포함한다.

[현대건강신문] 23일 방송된 MBC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당구 선수 자넷리가 어릴적 척추측만증으로 대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에 출연한 자넷리는 "(척추의) 휜각도가 위험한 수준이어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동정을 받지않으려고 측만증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학습 자세와 IT 기기 사용으로 척추가 변형되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해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10대 척추측만증 환자가 전체의 46.5%를 차지한다.

척추측만증은 우리 몸의 정중앙에 있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굽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C자로 형태로 변형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단순히 옆으로 휜 것만이 아니라 척추의 회전 변형도 포함한다.

운동부족으로 허리 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은 자세로 생활을 하게 되면 허리 통증은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은 “운동이 부족해 약해진 아이들의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청소년들은  최대한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고 틈틈이 전신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없이도 정상적인 척추형태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척추가 굽은 각도가 10~25도인 청소년은 자세교정 및 운동과 함께 4~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통해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측만의 각도가 25~30도인 경우는 보조기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측만 각도가 40도 이상으로 심각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청담튼튼병원 전성철 원장은 “수험생들은 대부분 공부에 매달리느라 운동할 기회가 없어 척추를 지탱해주는 근육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몸매 관리에 치중해 굶거나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평소 통증이 있었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며,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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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리 겪었던 척추장애, 척추측만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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