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공진료기능 강화를 위해 건립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의 김준식 원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립 서남병원이 노인성 질환 전문 병원으로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자공동취재단

급성기 치료 이후 노인 제대로 된 관리 시스템 마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의 노인이 많이 늘어나면서 노인질환자도 많아졌지만 노인성질환에 특화된 곳은 없습니다. 이에 서남병원은 노인성질환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노인건강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 서울시 노인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공진료기능 강화를 위해 건립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의 김준식 원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립 서남병원이 노인성 질환 전문 병원으로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식 원장은 “서남병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족했던 강서·양천·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익 진료기능을 강화하고자 건립되었다”며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로 서남권 시민들에게 선진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 건강격차와 의료수요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병원을 소개했다.

현재 서남병원은 350병상 규모로 현재는 230병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이 80%에 이른다. 특히 지역 내 보건소·치매지원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노인성 질환 진료를 전문화하며, 관절, 척추, 재활치료 및 무료 건강 상담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화의료원에서 정형외과 교수로 파견돼 작년 7월부터 부원장직에 있다 12월부터 원장직을 맡게 됐는데 부원장직에 있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했었다”며 “결국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질환 전문 병원으로 특화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서남병원은 이를 위해 △관절·척추 클리닉(관절염, 척추, 어깨질환, 인공관절수술) △뇌건강클리닉(뇌졸중예방·치매예방) △재활클리닉(뇌졸중재활·통증재활) △만성콩팥병클리닉·인공신장실 △당뇨병클리닉 △골다공증클리닉 △고혈압클리닉 △소화기질환클리닉 △호흡기질환클리닉 △배뇨장애클리닉 △건강증진클리닉 △종합검진·공단검진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차별화된 검진센터에 대해 자랑했다. 그는 “차별화된 건강 검진 시스템과 정확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검진센터’, 운동 및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의학센터(운동치료실), 투석 전문의를 갖춘 인공신장실도 운영 중”이라며 “일반 검진을 하면서 일반 건강검진에서 빠지는 내시경, 뇌혈관검사 등 특별한 검사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서남병원은 이를 위해 △관절·척추 클리닉 △뇌건강클리닉 △재활클리닉 △만성콩팥병클리닉·인공신장실 △당뇨병클리닉 △골다공증클리닉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서남병원은 위탁운영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의 진료 연계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입원환자 중 서남병원에 없는 과의 진료가 필요한 일이 발생할 경우 이화의료원과의 진료연계를 통해 신속하게 이화의료원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며 “각종 데이터도 전산으로 신속하게 주고받아 환자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한 서남병원은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누구나 차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서남병원은 본인부담률인 40%로 매우 낮고, 건강보험 가산율도 20%로 낮은 것은 물론, 대학병원 교수진이 진료하지만 선택 진료비 또한 없다. 또 전체 병상 중 다인병상(5인실)이 91%를 차지해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끝으로 김준식 원장은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는 큰 과제이자 목표가 있다”며 “진료활성화 및 노인성 질환 진료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이 행복한 희망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서남병원 김준식 원장 “노인건강 안전망 구축 추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