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박휘순 뇌나이 64세, 안면인식장애도 보여

[현대건강신문] 탤런트 전원주에 이어 개그맨 박휘순도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박휘순의 경우 뇌나이가 64세로, 인지장애 이외에도 안면인식장애, 습관성 탈골 등 많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신화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휘순은 신화 멤버들과 게임에 앞서 자신이 인지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박휘순은 “뇌나이 64세는 대체 어떤 건가?”라는 질문에 “경도 인지장애를 가지고 있다. 치매 초기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휘순이 털어놓은 경도인지장애는 65세 이상 노인 중 10명 중 1~2명이 보유할 정도로 높은 질환이며, 이들 중 10%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도인지장애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단계로 기억력장애가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다른 인지기능에 장애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에 비하면 판단력, 지각, 추리능력, 일상생활 능력 등이 대부분 정상이지만, 단순한 건망증에 비해서는 더 자주 무언가를 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도인지장애의 주요 증상은 금방 있었던 일이나 최근의 일을 잊어버리는 단기기억력 저하가 대표적이며, 이전에는 잘 해내던 일을 갑자기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계산 실수가 잦아지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성격이 변하고, 언어·시간·공간 지각능력 등이 함께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건망증은 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년에 1회 이상 인지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봉사활동, 뇌 운동(신문, 잡지, 책읽기, 배우기, 일기 쓰기, 퍼즐 맞추기)등이 도움이 된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신경과 김정화 과장은 “경도인지장애는 환자 스스로 인지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면서“평소와 달리 기억력이 많이 저하됐거나, 성격이상 등이 감지되면 곧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치료를 받아야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균형 있는 식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쓰지 않던 부분을 사용하거나, 손을 많이 움직이거나, 지적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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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휘순 앓는 인지장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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