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환경과학원, 전국 5가구 중 1가구 발암물질 라돈 기준 초과

[현대건강신문] 겨울철이 되면 추위 때문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부쩍 늘어나지만, 환기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다.

이 때문에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의 실내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흡연에 이어 폐암 발병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인 라돈이 전국 주택의 5 가구 중 한 집 꼴로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실내 라돈 농도는 단독주택 10 가구 중 3가구가 기준을 초과해 연립, 아파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에 이어 폐암 발병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인 라돈이 전국 주택의 다섯 가구 중 한 집 꼴로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 생활환경과 임수영 사무관은 “울에 환기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이 이들 오염물질을 증가시키는 주된 원인”이라며 “카펫이나 두툼한 솜이불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토양과 실내의 온도 차이로 인한 라돈 가스 유입 등도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겨울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가정 내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생활 속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5가지 요령을 제시하였다.

환경부가 제시한 요령은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할 것 △하루 3번 30분씩 환기 △일주일에 한번은 물걸레 청소와 벽면 천장 등도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 △침구류는 수시로 물세탁하고, 카펫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 것 △지면에 가까이 있는 주택(지하세대 등)일수록 환기와 청소에 신경 쓸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가정 내 이산화탄소나 라돈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형 간이측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보다 효과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온 국민이 겨울철 실내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실내 환기로 발암물질 라돈 줄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