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 대강당에서는 15일 기쁨의 눈물과 웃음이 어우러진 뜻깊은 향연이 열렸다. 올해 12번째를 맞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완치잔치’ 가 바로 그것.

[현대건강신문] “2010년 어느 날, 소중한 아들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았습니다. 오진이길 바랐지만, 그건 현실이었습니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뒷바라지에만 전념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는 수술과 항암치료 등 힘겨운 투병생활을 잘 견뎌주었습니다. 이젠 드디어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순간이 꿈만 같습니다…”
 
김윤희(43)씨는 목이 메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아들 황모(15)군은 연신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는 15일 기쁨의 눈물과 웃음이 어우러진 뜻깊은 향연이 열렸다. 올해 12번째를 맞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완치잔치’ 가 바로 그것.
  
이날 3살 어린이부터 올해 대학입시에 합격한 청년에 이르기까지 힘든 투병생활을 마친 47명의 환아들이 건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자리를 함께한 완치자 가족들과 병원 임직원, 그리고 아직 투병중인 환아들은 힘찬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행사에 참석하러 서울에서 온 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국장은 “고통을 딛고 완치의 길로 들어선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갈채를 보낸다”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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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희망 꽃 피운 소아암 완치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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