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봄철 불어오는 황사먼지는 지름 2~6㎛가량이지만 겨울철 먼지 입자는 대부분 크기가 지름 1㎛ 안팎으로 미세해 인체에 더욱 해롭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노약자나 천식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대건강신문]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연무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고기압권 하에서 공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장시간 머무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파가 주춤한 사이 안개와 연무현상이 서울을 뒤덮고 있다. 이유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안개가 없을 때 미세먼지 농도는 약 1㎥당 50마이크로그램(㎍) 미만이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200마이크로그램을 넘는 등 평소보다 4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호흡기질환 환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또한 최근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할 정도로 악화돼 바람을 타고 오염물질이 날아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봄철 불어오는 황사먼지는 지름 2~6㎛가량이지만 겨울철 먼지 입자는 대부분 크기가 지름 1㎛ 안팎으로 미세해 인체에 더욱 해롭다.

또한 미세먼지는 인체내 기관지 및 폐 내부까지 들어가기 쉬워 호흡기를 자극하고 기관지염, 폐기종, 비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유광하 교수는 “안개 에 있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일산화탄소 등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 속으로 바로 들어가 호흡기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이나 천식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당부했다. 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와서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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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에 치명적인 미세먼지...천식환자 외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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