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5(목)
 

'차 선구자 명원 김미희'

잃어버린 한국 전통 차문화 복원을 위해 한평생 재력과 열정을 바친 명원 김미희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책자가 발간됐다.

이 책은 잃어버린 우리 차 문화의 복원과 보급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고, 문화·여성·사회운동의 대모로 불리던 선생의 발자취와 노력을 그를 아는 많은 분들의 기억과 증언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명원 선생에 관한 책은 그가 직접 집필한 연구 논문을 모은 '명원다화'와 가까운 지인들의 추모 문진 '빛의 뜨락에서' 등이 있다. 그러나 이 두 권의 책은 논문집이거나 비매품이어서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특히 타인의 시각에서 고인의 활동과 업적을 객관적·종합적으로 증언하고 조명하는 최초의 저서다.

전통차 복원 위해 평생 바친 명원 김미희 삶 조명

명원 김미희 선생은 쌍용그룹 창업주 성곡 김성곤 선생의 부인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열정과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통 차문화의 실제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조선의 마지막 황후와 상궁으로부터 궁중다례를 전수 받았고, 산사에 남아 있는 우리 차의 흔적을 찾아 전국을 뒤졌으며, 민간의 수많은 다인들을 만났다.

명원은 전통문화가 지닌 아름다운 정신과 미래 지향성을 깊이 이해하고 그 복원을 통해 우리 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물론 물질과 정신이 온전히 일치하지 않는 이 불완전한 시대에 차문화 복원을 통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이상적 민족과 국가 건설을 꿈꾸었던 한 여인의 빛나는 자취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학고재. 가격 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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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차 '차문화'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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