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8개 제약사 노조관계자 24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한국노바티스 김상찬 노조위원장(왼쪽 세번째)을 초대위원장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의 김문오 위원장 사무처장에 각각 선출했다.
▲ 8개 제약사 노조관계자 24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한국노바티스 김상찬 노조위원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의 김문오 위원장을 사무처장에 각각 선출했다.
▲ 8개 제약사 노조관계자 24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한국노바티스 김상찬 노조위원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의 김문오 위원장을 사무처장에 각각 선출했다.

초대 위원장에 한국노바티스 김상찬 위원장 선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다국적 제약사 8곳을 주축으로 한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12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12일 한국노총회관 6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8개 제약사 노조관계자 24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한국노바티스 김상찬 노조위원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의 김문오 위원장을 사무처장에 각각 선출했다.

김상찬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약사업은 산업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로는 구성원들이 일에 매진할 수 없을 정도로 제약 노동자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렵게 50년 역사를 깨고 산별노조라는 새로운 옷을 입게 됐다”며 “제 1의 과제를 고용안정으로 삼고, 단 한사람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민주제약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민주제약노조에 참여한 제약사는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쥴릭파마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얀센, 한국와이어스, 한국BMS제약 등 다국적제약사 8곳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 출범한 민주제약노동조합이 다국적사들 중심의 모임으로 오인 받기 쉽다.

이에 대해 김상찬 위원장은 “민주제약노동조합의 태동 자체가 화학연맹 산하 영업대표자들 모임이었다”며 “이 모임 자체가 대부분 외자사들이다 보니 외자사 중심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우리 민주제약노동조합은 국내사, 외자사 가리지 않고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사용자 측에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노총 하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위원장과 사무처장 이외에 BMS 유대희 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에, 한국얀센 김의동 위원장, 아스트라제네카 김성민 대의원, 와이어스 김병수 지부장 등을 회계감사로 선임했다.

한편,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의 산별노조 형태로 출범했으며, 8개의 단위 제약사 노조는 지부 형태로 운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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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제약사 모여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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