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티눈 증가원인으로는 발에 안 맞는 구두나 발에 무리를 주는 킬힐과 같은 하이힐 등의 착용이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10대, 티눈·사마귀 환자 가장 많아

최근 4년간 티눈·사마귀로 진료받은 환자가 1.5배 늘어난 가운데 1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티눈질환 및 사마귀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6년 36만 9천명에서 2010년 55만 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1.5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석결과, 티눈 진료환자는 2006년 24만 3천명에서 2010년 31만 2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3배, 연평균 6.42%씩 증가하였다.

지난해 티눈으로 진료 받은 연령별 10만명당 진료환자는 10대가 1,179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는 ▲10대 여성이 1,175명 ▲20대 655명 ▲9세 이하 646명 ▲30대 46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0대 1,182명 ▲20대 744명 ▲9세 이하 717명의 순을 보였다. 남녀 모두 10대에서 진료환자가 가장 많았다.

사마귀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6년 13만 6천명에서 2010년 25만 8천명으로 최근 4년간 1.9배, 연평균 17.4%씩 증가하였다.
‘사마귀질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도 티눈 질환과 같이 10대가 가장 진료를 많이 받았고, 20대 이하 연령층에서 많은 의료이용을 보였다.

사마귀 질환자는 남성의 경우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0대가1,368명으로 가장 높았고 ▲9세이하 1,132명 ▲20대 654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10대 1,343명 ▲9세이하 1,011명 ▲20대 625명순을 보였다.

티눈․사마귀 질환의 증가원인과 치료, 예방관리요령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발에 안 맞는 신발' 티눈 증가원인

티눈은 만성적인 과도한 비틀림이나 마찰 압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함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 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발생하게 된다.

티눈 증가원인으로는 발에 안 맞는 구두나 발에 무리를 주는 킬힐과 같은 하이힐 등의 착용이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밖에 마찰이나 압력 등으로 티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걷기 운동이나 등산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 점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10대의 경우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발도 갑작스레 커지며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경우가 많고 성인에 비해 덜 딱딱하기 때문에 발병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티눈의 치료, 원인부터 제거해야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기는 연성 티눈과, 발가락 위나 발바닥에 딱딱한 형태의 핵이 동반되는 경성 티눈이 있는데, 티눈의 치료로는 무엇보다 원인의 제거가 중요하다.

티눈은 마찰이나 압력이 있는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원인이 제거되면 저절로 소실된다. 그 외에 교정 신발이나 패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며 티눈 용액이나 티눈 반창고 등으로 치료 할 수도 있다. 이밖에 외과적 절제술로 치료 하는 경우도 있으며 뼈 돌출 증이나 표피 낭종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마찰이나 압력 피하면 예방 가능

먼저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른 걸음걸이로 걸어서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운 물로 살을 불린 후 면도 칼로 조심해서 깎아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감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하여야 한다.

어린이에서 많은 사마귀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대부분이 5세에서 20세 사이에 발생하고 15% 정도에서만 35세 이후에 나타난다.
최근 사마귀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전에는 병원을 가지 않았던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느는 이유가 있겠고, 또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이유도 있을 수 있겠다.

음부 사마귀, 암 발생과 연관

사마귀는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생긴 부위에 따라서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음부 사마귀는 전염력이 높고 암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 하여야 한다. 매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며 치료법의 선택은 발생 부위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나 성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치료법은 완치율이 50%정도이며, 재발률은 35-50%수준이다.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은 전기소작술, 레이저, 냉동요법, 포도필린 등 물리적으로 사마귀를 파괴하는 치료법과 면역요법, 시메티딘, 이미퀴모드 등 면역작용으로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사마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접촉 피해야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사마귀와 접촉을 피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특히 바이러스만 있고 아직 피부 병변이 없는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사마귀가 생긴 경우에 맞닿아 있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에도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냥 두면 크기나 숫자가 증가 하고 치료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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