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사수첩] 날씨만큼 스산한 에이즈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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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날씨만큼 스산한 에이즈 예방 캠페인

기사입력 2012.1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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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로 25회째를 맞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30일 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에이즈 예방을 주제로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 동원된 참가자, 알 수 없는 퍼포먼스, 주변의 싸늘한 반응. 이 세가지가 곁들어져 홍보 효과가 의문시되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이 30일 오후 서울 홍대앞 어울마당로에서 열렸다.

홍대앞 거리서 그들만의 퍼포먼스 펼쳐

[현대건강신문] 동원된 참가자, 알 수 없는 퍼포먼스, 주변의 싸늘한 반응.

이 세가지가 곁들어져 홍보 효과가 의문시되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이 30일 오후 서울 홍대앞 어울마당로에서 열렸다.

에이즈 관련 협회에서 나온 사람들은 캠페인이 펼쳐진 행사장에서 오후 2시전부터 추운 발을 동동구르며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이들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협회 일로 나온 것이지만 특별히 오늘 행사에 대해 들은 것은 없다"고 연례적인 행사에 동원되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바자회를 한다고 밝힌 구세군 관계자는 "이 자선물품을 팔아 에이즈 환자를 돕겠다"고 말하였지만 목표 목금액과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쓰이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막상 행사가 시작되자 알 수 없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알 수 없는 춤을 추자 콘돔 모양의 인형맨이 따라서 춤을 추었다.

퍼포먼스가 끝나자 캠페인 사회를 보던 개그맨 양배추씨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인데 남녀가 엉키는 모습을 보기 않 좋았다"고 흩어진 분위기를 모으기 위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UN 반기문 총장과 UNAIDS 친선대사인 홍명보 감독의 영상 메세지가 이어졌지만 쌀쌀한 날씨 탓인지 거리를 지난는 사람들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관련 단체 참가자들 외에는 별다른 참여자를 볼 수 없었다.

캠페인에 참석한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김철수 회장 등 에이즈 관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은 캠페인을 보며 환하게 웃을지 모르지만 언제까지 기록에만 남고 효과를 찾아보기 힘든 행사에 계속 혈세들 들여야할지 우려스러운 눈길을 거둘 수 없다.

행사 주최측은 '에이즈 없는 세상'이란 주제로 감염인의 복지와 자활,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행사를 보면서 아무리 에이즈 예방과 연관을 지으려해도 연결 고리를 찾기 힘들었다.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이은주 사무국장은 "에이즈 관련 연구비는 많지만 홍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이런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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