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급성심근경색 치료로 유명한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14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 22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해 분쉬의학상은 정명호 교수(왼쪽 네번재)가 수상했고 젊은의학자상은 약리학을 전공한 미시간대연구원 지헌영 박사(오른쪽 세번째)와 외과학을 전공한 서울의대 문형곤 교수(오른쪽 두번째)에게 돌아갔다.

[현대건강신문] "좋은 연구와 높은 환자 시술 성공률을 이루는데 도움을 준 돼지가 고맙고 사랑스럽다"

급성심근경색 치료로 유명한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14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돼지 심장이 사람 심장과 가장 비슷해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돼지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배운 기술과 지식은 환자 시술 기술도 늘려주고 새로운 심장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도 이용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1천여 마리의 돼지인형과 연구실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정 교수는 "앞으로 국립심혈관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최근 당뇨병을 가진 심근경색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스탠트를 개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정 교수의 연구 열정과 진료하는 환우에 대한 정성에 감동했다"며 "심지어 연구 대상 실험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 시상식에 베링거인겔하임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안드레스 바너 회장은 "의료분야의 가장 핵심인 심혈관계 질환을 다루는 정 교수가 상을 수상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은 약리학을 전공한 미시간대연구원 지헌영 박사와, 외과학을 전공한 서울의대 문형곤 교수에게 돌아갔다. 본상의 상금은 5천만원, 젊은의학상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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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아빠' 정명호 교수 분쉬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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