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 부상없이 즐기기
[현대건강신문] 사람들과 충돌이 없는 보디 빌딩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도 잘못된 운동 방법으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지난달 28일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보디빌딩은 안전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 안전한 운동으로 여자소프트볼, 야구, 보디빌딩을 들었다.
미국 응급실 내방 환자 통계에 따르면 보디빌딩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의 연령은 10대와 65세 이상 고령층이 많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보디빌딩 부상으로 가장 많은 것이 '관절 삐는 손상'이었다.
정 교수는 "프리웨이트가 좋은지, 머신이 좋은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서 "동작을 하면 여러 근육을 사용하는 프리웨이트의 손상이 많은 것으로 통계상 나오지만 자기가 움직이는 동작이 머신과 맞지 않으면 부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보디빌딩으로 체력 관리를 위한 이상적인 방법으로 정 교수는 머신으로 시작해 근육이 준비가 되면 프리웨이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 교수는 부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스테로이드 사용 △피로 △근육 불균형 △연령에 맞지않는 무리한 운동 등을 꼽으며 "바디빌딩은 도핑 검사를 하지 않아 일부 바디빌딩 선수들이 단백동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체육대 권만근 연구원은 바디빌딩시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디빌딩 식사는 계란, 닭, 감자, 야채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당뇨식사와 비슷하다"며 "운동을 시작하며 갑자기 수분 섭취를 줄이기 보다 서서히 음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