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대다수의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의 치료에 있어서 녹차 잎의 추출물인 폴리페놀의 주요 성분인 EGCG가 효과가 있다고 30일 밝혔다. 녹차 제조 장인(오른쪽)이 녹차를 볶고 있다.

EGCG, 피지 분비 줄여, 여드름 염증 감소 효과

서울대병원 서대헌 교수, 피부 저널에 연구 발표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녹차의 주 성분인 EGCG(epigallocatechin-3-gallate)가 피지 분비를 줄여, 여드름 염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대다수의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의 치료에 있어서 녹차 잎의 추출물인 폴리페놀의 주요 성분인 EGCG가 효과가 있다고 30일 밝혔다.

녹차의 주성분인 EGCG 성분은 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항암, 항염증, 항균 작용을 가진다고 알려져 왔고 최근에는 지질 합성에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이에 서대헌 교수팀은 EGCG의 특성이 여드름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음에 착안하여 임상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실험실 연구에서 피지 세포주에 EGCG를 주입하였더니 지질 합성에 주로 관여하는 SREBP-1 인자의 합성이 억제되어 세포 내 지질 합성이 55%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서대헌 교수는 “여드름 치료 도포제 중 피지 분비를 비롯한 여드름의 여러 병인들을 동시에 억제시키는 약제가 임상적으로 반드시 필요함에도 거의 없었는데 연구를 통해 녹차의 주 성분인 EGCG 가 그러한 역할을 함을 밝혀내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EGCG가 여드름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하였을 뿐 아니라 치료 기전에 대한 세포내의 분자적인 기전까지도 증명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팀의 논문은 세계 최고 저널인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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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성분, 여드름 치료에 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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