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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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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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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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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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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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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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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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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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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있어 ‘글로벌 백본 테라피(backbone therapy)'입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타그리소’ 기자간담회에서 타그리소의 랜드마크 스터디에 대해 소개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발생부위와 진행방향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 중 EGFR 변이의 경우 서양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5~15%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40~55%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교수는 “EGFR 변이는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생존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2018년 타그리소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글로벌 백본 테라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EGFR-TKI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이상 전체 생존을 확인한 1차 치료제이다. 즉, 3세대 EGFR-TKI 치료제 중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대조군(게피티닙 또는 엘로티닙) 대비 전체생존율의 개선을 확인한 치료제는 타그리소가 유일하다. 이 교수는 FLAURA와 FLAURA2 임상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 단독요법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38.6개월의 평균 전체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그리소와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한 FLAURA2에서는 FLAURA보다 중추신경계전이 환자가 두 배 이상 더 포함되었음에도 불구,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24.9개월, L858R 변이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24.7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유의미한 생존 개선을 보여 높은 질병 부담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타그리소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가 1B-3A기 폐암에서 위약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3%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발견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20~50%는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곳으로 퍼지기 떄문에 수술 후 보조요법이 필수적인 타그리소는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타그리소는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유일한 EGFR-TK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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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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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6일 유방암 시민건강강좌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오는 16일(수)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를 주제로 외과 천종호 교수가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됐다. 강좌는 암 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로 예정돼 있고, 11월, 12월 2개 강의가 남아있다. 남은 강의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임산부의 날 맞아 난임 극복 부부와 아기, 임산부 모여 “출산 기쁨과 행복 공유, 육아 꿀팁도 공유”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부와 난임을 이겨내고 현재 임신중인 임산부 100여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들은 저출산 시대의 출산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 1부는 나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주제로 △‘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작가 초청 특강 및 사인회 △산과 홍기림, 소아청소년과 강유선,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에게 듣는 산전 산후 건강 관리,육아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 온리 차(Only CHA) 런치 파티로 출산한 산모와 예비 산모들이 함께 점심을 즐기며 자유롭게 출산과 육아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이번에 모인 분들은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임산을 하고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한 분들” 이라며 “차병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 분들이라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4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 개최 진료실 안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회복된 환우들이 진료실 밖 세상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련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의사와 회복된 환자들이 진료실 밖에서 만나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음건강 톡톡(talk talk) 페스티벌’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진료실 안에서 치료 과정을 통해 울고 웃던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는 진료실 밖 친구로서 ‘토크 콘서트-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대를 함께 꾸민다. 행사에서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가수 ‘하림’의 초청공연과 환우들을 위한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에서는 의사들이 직접 출제한 정신건강 퀴즈를 맞힌 참가자들에게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1~3등에게는 갤럭시 버즈 프로(최신 기종), 인스탁스 미니 40 폴라로이드, 10만원 상품권이 증정된다. 또한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마음 톡톡 팝업스토어 - 현대인의 정신건강 클래스’를 열고 ADHD 자녀와 소통(쿠크닥스 정신과 조성우, 이선화, 양용준), 중증 정신질환 가족(계요병원 김수룡 교수), 노인 우울과 인지장애(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동우 교수), 우울장애와 번아웃(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윤대현 교수), 불안장애(강북삼성병원 조성준 교수), 도박과 중독(강북삼성병원 신영철 박사) 등 6개 질환별 맞춤형 강연으로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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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6일 유방암 시민건강강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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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 패러다임 바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이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3대 부인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해, 자궁체부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발생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늦은 폐경과 이른 초경, 무출산 등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자궁내막암이 발병하기 쉽다. 2021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조사가 시작된 1999년 대비 발병자 수가 5배나 높아졌다. 매년 평균 5%씩 환자수가 늘어왔다는 뜻이다. 이처럼 높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는 항암화학요법 외 치료제가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소외된 암종이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보다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궁내막암은 여전히 국가건강검진대상에 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다. 특히 자궁내막암은 국한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상대 생존율(2017-2021)이 96%로 높은 편이지만, 원격 전이된 경우 35%로 감소한다. 조기에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자궁내막암환자 1,9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탈리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앙값 34개월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환자 14%(210명)가 재발을 경험했고 7%(105명)가 사망에 이르렀다. 재발환자 78.1%는 치료 24개월 이내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진단 당시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위험도 높았다. 3-4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1차 치료 옵션이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없어 질병의 진행과 재발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키트루다는 8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 받았다. 이번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은 키트루다의 세 번째 자궁내막암 적응증이며, 불일치복구결함 여부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MSD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최근 허가 및 발표된 여성암 임상 데이터를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궁내막암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미디어 세미나에서 지난 8월 허가를 받은 자궁내막암 적응증(KEYNOTE-868/NRG-GY018)에 대한 질환 정보 및 임상 데이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미디어 세미나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가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와 상관없이 pMMR/dMMR 자궁내막암 환자 모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1차 치료제로서 키트루다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키트루다의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근거가 된 임상은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mismatch repair-deficient) 환자와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mismatch repair-proficient) 환자 두 코호트로 나눠 독립적으로 분석했다. 임상에서는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환자 588명과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 암환자 225명, 총 813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키트루다요법의 효과를 독립적으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7.9개월 시점 분석에서 키트루다는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또, 키트루다는 무진행 생존 평가에서 불일치복구결함여부에 관계없이 무진행 생존효과를 입증했다. 추적관찰기간 중앙값 12개월 시점분석에서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74%로, 38%인 대조군 대비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70% 감소시켰다. 키트루다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대조군은 7.6개월이었다. 김 교수는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키트루다+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카테고리 1 선호요법으로 권고 하고 있다"며 "키트루다가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환자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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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 패러다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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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30대 청년 당뇨 환자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당뇨병학회 학술대회(ICDM 2024)에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당뇨병 유병률 및 인구 변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0년에 비해, 2021년부터 2022년 조사에서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율이 높아졌다. 당뇨 관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30~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40대 이후 평균 당화혈색소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30대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인 6.5%를 기준으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과 청년 모두 10명 중 3명만 관리고 있었지만, 기준 수치를 7.5%로 높이면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8명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다. 당뇨병 환자는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29.4%), 20~30대 청년 100명 중 2명(2.2%)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남성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전체 환자수는 여성이 더 많았고 △청년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높고, 20대에 비해 30대에서 환자수가 3배 많았다.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76% △청년은 35%가 당뇨병 약제로 치료 중이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사회활동이 많은 30대 연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너무 좋지 않았다”며 “청년층 중에서도 20대에서 당뇨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고 특히 조절률은 남녀간 심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20대 유병율에 비해서 30대 유병률이 3배 이상 늘어나는데, 위기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며 “30대 남자 조절률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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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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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협착증, 일상생활 지장 크고 우울증 유발
- [현대건강신문] 허리 통증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넘어, 정신적 고통을 심화시키고 심지어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최근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했던 여성 환자 김 모 씨(81)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척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씨는 10년 이상 조경 일에 종사하며 심각한 허리 통증과 오른쪽 다리 저림 증상에 시달렸다. 2017년 요추협착증 진단을 받고 임수빈 교수에게 시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됐으나, 2023년 통증이 재발하며 증상이 악화되었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한번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지자, 처음 치료를 받았던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수술 차례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졌고, 김 씨는 결국 자살까지 시도하게 됐다. 김 씨는 “통증이 너무 심해 자살 충동까지 겪게 되었어요. 옥상에서 뛰어내릴 생각으로 올라가고, 빨랫줄로 목을 매려다 걸 곳이 없어 실패했다”며 “죽음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통이 심했다. ‘통증 없이 사는 것’이 그저 꿈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임 교수님이 수술 전 제 손을 꼭 잡고 ‘다시 통증 없이 걷게 될 겁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 달 후 김 씨는 ‘최소침습 방정중선 신경공간유합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현재는 통증이 거의 사라져 자유롭게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다. 이번 사례는 결코 김 씨만의 일이 아니다. 2019년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은 50대 이상 환자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2배, 자살 생각 위험을 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재발이 흔하고 통증 자체가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임수빈 교수는 “3개월 내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말초신경 외 척수신경과 뇌신경까지 신경 손상이 일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수명 증가로 척추‧관절질환 고령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만성적인 요통은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정신 질환에 취약한 고령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그들이 삶의 의지를 잃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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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협착증, 일상생활 지장 크고 우울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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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야 흐림, 노안 안경·돋보기로 개선되나 황반변성 안돼
- [현대건강신문]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 등 안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시력 저하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극심한 시력 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며, 근거리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보인다. 노안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황반원공이나 황반변성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노안은 양쪽 시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황반변성이나 황반원공을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은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하며, 노안과 달리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도 잘 보이지 않는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노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이중 건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건성 황반변성이 진행하여 황반부 위축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형성되는 습성 황반변성이 생겨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면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소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반원공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에 구멍이 생겨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노화와 관련이 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리체가 노화 과정에서 망막과 분리될 때 황반 조직 일부가 손상되거나, 고도근시로 인해 망막이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한 안구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황반원공 역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고 황반변성과도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안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외상 △포도막염 △당뇨 등 안과 또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다. 초기에는 점진적으로 시력 감퇴가 진행돼 노안으로 오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치료 과정이 까다로워지고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늦추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과 같은 연령 관련 안질환은 단순한 노안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40대 이상 중장년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눈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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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야 흐림, 노안 안경·돋보기로 개선되나 황반변성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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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 [현대건강신문]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874명에서 2023년 7,634명으로 56.63%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1,298명, 여성은 6,336명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8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 합천군 71명, 전북 고창군 63명, 전북 담양군 62명, 경북 영양군 59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전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그 다음으로 △울산 남구 3명 △부산 강서구 4명 △경기 오산시 5명 △울산 중구 6명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천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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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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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 [현대건강신문]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근감소증을 예방하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은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발생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 최근호에 게재됐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근감소증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역시 제기되었으나 교란요소(confounding, 인과관계를 왜곡하는 제3의 요인)와 역인과관계(reverse causation,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결과가 원인이 되는 상황)에 취약한 전통적 관찰역학 연구의 한계로 지금까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허영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도입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유전자 변이를 도구변수로 이용해 교란요소와 역인과관계를 배제한 상태에서 위험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등 대규모 코호트에 근거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반영하는 악력(손아귀 힘) 및 근육량 감소가 파킨슨병의 진행, 특히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 발생의 위험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 간에 순방향의 인과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했다. 다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 특정형질 연관 변이의 가중치 점수) 및 경로 농축 분석을 통해 신경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이들 간의 인과적 상관성을 설명하는 핵심 기전임을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임을 제시한 것이다. 신경과 허영은 교수는 “현재까지 질병의 원인과 진행을 막는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에 근감소증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제시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약물유발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 약물 치료 도중 발생해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겪는 장기 합병증으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감소증을 호전시키는 근력운동,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 류신 및 비타민 D 보충을 비롯하여, 근감소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제 개발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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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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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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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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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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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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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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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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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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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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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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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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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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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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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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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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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증가...90% 낙상사고
- [현대건강신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버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과 의료서비스시설 등에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헬스ㄹ제로 케어 산업 중 ‘고령친화 의료기기 제조업’ 시장규모는 2020년 1조 2,714억 원에서 2021년 1조 8,090억 원으로 일년만에 약 42.3%가 급증했다. 2022년 고령자 위해정보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9년∼2022년까지 주택 외 장소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안전사고 다발 상위 5개 품목은 ‘일반자전거’, ‘에스컬레이터’, ‘목욕탕’, ‘의료용 침대’, ‘사다리’등이 있었으며, 그 중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 6개월간(2020년∼2023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의료용 침대 관련 위해사례는 총 37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원인을 살펴보면,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 ‘낙상사고’가 92.5%(346건)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부딪힘 등 ‘기타 물리적 충격’이 5.6%(21건)로 뒤를 이었다.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5.7%(1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 다리 및 발’ 35.3%(132건), ‘팔 및 손’ 7.8%(29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골절’이 40.9%(15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타박상’ 19.8%(74건), ‘열상(찢어짐)’ 13.1%(4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80대’가 41.2%(15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0대’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접수 건의 대다수인 82.9%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장소별로는 요양원·요양병원 등의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이 58.8%(220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종합병원·전문병원 등의 ‘의료서비스시설’ 39.0%(146건), 주택 등의 기타 장소 2.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경우 근력과 시력 저하 등 신체 기능의 변화와 인지 기능의 저하, 질병이나 약물의 영향 등에 의해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낙상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며, 낙상사고 시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고령자가 중상해를 입을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안전수칙 숙지를 통한 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침대 위에 머무를 때는 침대 바퀴를 모두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릴 것,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거나 간호사를 호출할 것, △낙상사고 발생 시, 추후 더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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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인기에 힘입어 봉지면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봉지면 ‘신라면 툼바’를 11일 출시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9월 23일 선보인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봉지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농심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약 3주만에 봉지면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용기면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직후 신라면 투움바 모디슈머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며 출시 18일만에 2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용기면 인기의 바로미터인 편의점 채널에서 같은 기간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 툼바 고유의 매콤 꾸덕꾸덕한 맛을 가정에서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품 개발배경인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 특유의 소스,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에 기호에 맞는 토핑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삼분의 이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출시 전 해외법인에서 실시한 현지 시식 평가에서 “풍부하고 진한 소스와 매운맛의 조화가 완벽하다”, “크림 같은 부드러운 식감, 고소하고 매운 소스 풍미가 균형을 이루는 훌륭한 맛”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심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 및 국내 수출을 병행, 올해 말부터 주요국가 유통채널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농심 관계자는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에 보내준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한국형 크림파스타’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11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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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인기에 힘입어 봉지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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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푸드 ‘영․유아용 이유식’ 세균수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이푸드(경기 김포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소고기과일죽(식품유형: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 10. 11.까지’와 ‘2024. 10. 12.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김포시청으로 하여금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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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고당류’ 탕후루, ‘고열량·저영양 식품’ 아니라고?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초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아ㅇ, 탕후루’ 등의 식품이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도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관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유행 식품들은 계속 등장하는데, 절차가 복잡해 신속하게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하는데 7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지정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반면 유사한 시판 가공식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탕후루 젤리는 당류 등 함량이 비슷한데도 모두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식품)으로 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저식품인 ‘탕후루 딸기사탕젤리’의 당류는 20g, 나트륨은 1.8mg으로 고·저식품으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탕후루 딸기사탕젤리’보다 당류(20.9mg)와 나트륨 함량(19.3mg)이 높은 탕후루는 현재 고·저식품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본 결과, 소비가 급증하는 유행 식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개정하는 동안 유행이 다 끝나버리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을 시행령에 ‘기호식품’으로 정하고, 그 중 열량은 높으나 영양가가 낮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는 식품들을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해·관리하고 있는데, ‘탕후루’ 같은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고·저 식품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9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7개월 이상의 시간을 들여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되었고, 영양성분이 나쁜데도 한 두가지 성분 차이로 고·저 식품으로 등록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 ‘요아ㅇ’의 열량은 192kcal, 당류는 30g으로, 고·저 식품인 ‘아이스 요거트’보다 높지만 고·저 식품이 아니다. 왜냐하면 ‘요아ㅇ’ 속한 간식용 식품은 단백질은 2g 미만이면서 열량이 250kcal를 초과하거나, 지방이 4g을 초과하거나, 당류가 17g을 초과해야 고·저 식품으로 지정 가능한데, ‘요아ㅇ’의 단백질 함량은 5g으로 성분규정보다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고열량·고당류·고지방·고나트륨 식품이어도 단백질 하나만 함량이 높으면 고·저식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렇게 고·저 식품에 대한 관리가 안되는 동안 소아청소년 비만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발표된 제8기 국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6.2%로 전기 대비 5%가량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유병률이 12%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탕후루 같이 새로운 고·저식품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규제하는데 7개월 넘게 걸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다른 성분들은 기준치 이하인데 하나의 성분만 기준치를 초과한다고 해서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 좋다고 볼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현행법의 취지가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열량·저영양 식품 긴급지정제도 등 소비가 급증하는 유행 식품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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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최다 이물은 ‘머리카락’, ‘벌레’
- [현대건강신문]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배달 어플에 등록된 업체 수가 82만 개소를 넘어서면서 배달 음식 속 ‘이물’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 신고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 신고 건수는 2020년 1,557건에서 2024년 7,814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물 신고는 5,543건으로, 올 한 해 배달 이물신고는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앱 이물 통보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2019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식품위생법’ 제46조에 따라 배달앱 운영자는 소비자로부터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 부적합한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우 그 내역을 식약처에 의무적으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배달앱을 통해 신고된 이물은 총 31,815건으로, 그 중 머리카락이 9,8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벌레 6,554건 △금속 2,679건 △비닐 2,281건 △플라스틱 2.134건 △곰팡이 610건이 뒤를 이었다. 유리, 실, 털 등 기타 이물 또한 7,699건으로 많았다. 배달앱 별로는 배달의민족이 23,162건으로 전체 이물 신고의 73%를 차지했으며, △쿠팡이츠 6,169건 △요기요 2,309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배달앱 이물 통보에 따른 식품접객업 행정처분 현황’ 따르면 이물 신고 대비 행정처분 비율은 전체 중 3,523건에 불과했다. 이 중 92%가 시정명령에 그쳤으며, △영업정지 213건 △과징금 등 기타가 60건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배달 어플에 등록된 업체 수도 많아지면서 이물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안전의 책임 주체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가 제출한 ‘배달앱 주요 3사 등록 배달업체 현황’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의 배달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배달음식점의 수는 △배달의민족 37만 9,369개소 △요기요 25만 404개소 △쿠팡이츠 19만 3,593개소로 총 82만 3,366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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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6년 연속이다. 농심은 그간 130여 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은 물론, 기술 지원과 환경위생 지원, 산업안전재해 예방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농심은 감자와 다시마, 미역 등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청년 농부 육성, 양봉 농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농가의 조기 정착을 돕고, 사전계약 및 우수 산지 멘토ㆍ멘티 결연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 안정화를 추진했다. 또한, 농심은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하여 자가 진단 및 현장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7년부터 중소 협력사에 대한 대금 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전환하고 월 3회로 지급주기를 단축시켰다. 또한, 1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자체 운영, 협력사가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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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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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끌린다’...오뚜기 진라면 새 CF 선보여
- [현대건강신문]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라면 시장의 매운맛 경쟁에서 ㈜오뚜기가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진하게 끌린다! 오뚜기 진라면' 컨셉의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노을이 깔린 하교 시간, 고등학생 4명이 ‘라면 먹으러 가자’를 외치며 편의점으로 뛰어가 진열된 수많은 라면 중 ‘진라면 매운맛’을 선택한다.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진라면 매운맛 특유의 진한 육수와 매운 감칠맛에 연이은 감탄을 터트리며 ‘진라면 매운맛’을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TV CF는 실제 친구 사이인 학생 출연자들이 방과 후 편의점에서 즐겁게 진라면을 취식하며 함께 먹을 때 더욱 즐거운 진라면의 브랜드 경험 가치를 표현한다. 특히 진한 국물의 ‘진라면 매운맛’을 ‘맛잘알(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표현해내어 차별화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TV CF는 실제 친구 사이의 일반 고등학생을 앞세워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진라면 매운맛’을 통해 더욱 맛있게 매워진 진라면 매운맛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진라면 순한맛으로 라면의 맛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먹을 나이가 됐을 때 진라면 매운맛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표현했다”며 “이 광고를 보면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 진라면 매운맛을 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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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끌린다’...오뚜기 진라면 새 CF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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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미니’ 콩인 쥐눈이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지방간 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cytokine,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생쥐 체중 ㎏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주목할 만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흔히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검은콩보다 훨씬 작아 마치 쥐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서목태(鼠目太)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은 기침이나 열병의 해열제나 각종 중독 증상의 해독제 등으로 민간에서 사용돼 왔으며, 주로 청국장이나 두부 등을 만들거나, 콩나물, 두유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간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12주 후 생쥐의 체중 대비 간(肝)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 농도도 각각 40%, 30% 감소했다. ALT와 AS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유전자 차원에서도 증명됐다. 생쥐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을 때 지방간 유발 유전자인 SREBP-1c와 FAS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나,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이 두 유전자의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대로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AMPK의 인산화는 증가했다. 하상근·김동환 박사팀은 “쥐눈이콩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항산화 성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며 “쥐눈이콩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간 손상을 억제하고 간 건강을 돕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뜻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2017년 28만 3,038명에서 2022년 40만 7,719명으로, 5년 새 4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무심코 방치하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열량 섭취,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직장인은 간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간 건강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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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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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한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모디슈머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외부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신라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현지 젊은 세대의 명소 하라주쿠에서 한국 문화를 접목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인스턴트 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대비 25% 성장, 성과를 이끌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신라면의 얼큰한 국물, 쫄깃한 면발 등 제품 특징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일본 소비자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서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으로 2배 가량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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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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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 발탁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를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배우 고경표의 친근하고 재치있는 이미지로 ‘국물 없이 즐기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모델로 선정했다”며 “제품 주 타겟인 젊은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배우인 만큼, 맛있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한국형 크림 파스타’ 신라면 툼바 특징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 메인 카피는 ‘포크로 먹는 신라면’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독특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광고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포크로 맛있게 먹는 고경표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인에게 제품명 ‘툼바’를 재미있고 독특한 억양으로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농심이 지난 23일 출시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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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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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할랄교육 실시
-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할랄식품 수출에 대한 이해도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내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맞춤형 할랄교육’을 추진한다. 식품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의 인증지원, 연구지원, 정보제공, 인력양성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할랄교육 수요조사 결과, 대면 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획되었다 할랄은 ‘허용되다’라는 뜻의 아랍어로 할랄식품은 무슬림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세계 할랄시장은 무슬림 인구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 2조 3천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3조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품 분야는 할랄시장의 약 63.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1조 4,03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 8,87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할랄식품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으나, 할랄인증 기관마다 자체 표준을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수출기업의 어려움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연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인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할랄식품 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업체 맞춤형 할랄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을 위해 식품연은 (사)할랄협회를 교육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였고, 협회와 함께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할랄 이해도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초, 중급, 고급 과정으로 세분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는 중급 과정은 대구(10월 8일, 엑스코), 광주(10월 15일, 상공회의소), 서울(10월 22일, aT센터)에서 진행되며, 주요 교육 내용은 △할랄/하람 △할랄인증 요구사항 △할랄인증 효력(상호인정) △할랄 마케팅 △질의응답 등이다. 특히 질의응답을 별도 시간으로 할애하여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할랄인증 문제 및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초 과정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향후 12월 ‘해외식품인증정보포털(www.foodcerti.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고급 과정은 중급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한 후, 선정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국내 식품수출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면으로 이뤄지는 중급 과정의 경우 회차별 8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신청 방법은‘(사)할랄협회(www.kohas.or.kr)’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된다. 식품연 이현성 선임연구원은 "업체 맞춤형 할랄교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할랄식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할랄시장에 국내 식품 수출기업들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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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할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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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색연합 회원들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태안군 77번 국도 남산교차로 인근에서 수 십 명의 ‘새친구’와 함께 176개의 투명 방음벽에 새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 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과 함께 녹색연합이 진행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더욱 의기투합했다. 이번 ‘새친구’ 9기 현장 활동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준 실장은 “불행히도 새는 토마토도 돌멩이도 아니라, 유리창을 더럽히지도 깨뜨리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새들의 조용한 죽음에 기대 우리는 여전히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유리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 끝에는 “인공구조물에 충돌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이미 마련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기록”이라고 또 한번 개별적인 기록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새친구’는 녹색연합이 6년째 진행중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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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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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지난 9월 추석 경북 지역에서 25주 임산부 ㄱ씨가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사례2. 지난 8월 말 경기도 거주 31주 임산부 ㄴ씨가 8곳에서 전원을 거절당하고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당시 사산(死産)했다. #사례3. 8월 말 서울에 사는 26주 임신부 ㄷ씨는 질 출혈이 심하고 태아 심박동이 낮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산했다. 산부인과 의료 공백 문제가 의대 정원 확대로 심화되며, 임산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50곳 중 22곳은 산부인과가 없고,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분만실이 없는 곳은 50곳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0% 가까이 분만실이 없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봐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소에서 올해 425개소로 130개소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 올해 초 의대 정원 확대로 병원 내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전공의 공백이 8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들 전문의들이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소개된 산부인과 병의원 현황을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 노원을지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 교수가 2명인데, 인근 산부인과 병원 4곳이 사라지며 (산부인과 교수) 2명이 많은 분만 관련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은 아예 전화기를 꺼두고 있어, 지방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산모가 경기도나 서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내가 24주에 양수가 터졌는데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며느리가 임신 중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권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임산부 응급 대처가 어렵지만 공론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119구급대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는 것에서 찾았다. 김 회장은 “응급환자와 달리 임산부 경우 산부인과 병원에서 전원 갈 병원을 직접 찾고 있다”며 “양수가 터진 산모가 오면 10여 곳에서 많으면 30곳까지 병원장이 전원할 병원을 물색하고 있지만,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임산부 뺑뺑이’가 비일비재하지만 119구급대 체계 내에서 확인되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의사회 조병구 부회장은 “산부인과는 2차 병원이 없고 1차 병원(의원)과 3차(대학병원)만 존재한다”며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 되는데, 대학병원에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결국은 환자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분만 시 꼭 필요한 마취과 의료진 부족 현상도 산부인과 의료 공백을 심화시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지방에서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을 말했다. 의사회 이기철 부회장은 “큰 병원은 마취과 의사를 채용하지만 중소 분만병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산모들은 마취과 의료진이 필요한 무통 분만을 원하는데 (지방 산부인과에서는)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이인식 부회장은 “현 상황 심각하니 아프지 마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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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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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10명 중 7명 ‘플라스틱에 피로감 느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후우울’에 이어 ‘플라스틱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후우울’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후로 시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무력감을 인지하고 언어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플라스틱 피로증’은 개인의 예민함으로 가볍게 여겨지는 것이 아닌 정부와 기업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에 이 마음을 정량화하고자 지난 8월 13일부터 시민이 ‘플라스틱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를 배포했다. 약 두 달에 걸쳐 총 4,992명의 시민이 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72%인 3,578명은 심각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18%인 945명은 높은 피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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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10명 중 7명 ‘플라스틱에 피로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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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출시 앞두고 식약처 "비만환자 치료에만 사용해야" 경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의 성공 비법으로 언급하며 전 세계적 유명세를 탄 비만치료제인만큼 기대도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계 유명인사들의 사용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와 관련해, 비만에 해당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계열의 약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모방한 약물이다. 자연적인 GLP-1은 식사 후 소장에서 분비되며,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혈당 조절 등에 관여.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작용 기전을 모방하여 비만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먼저, 췌장의 베타 세포에 있는 GLP-1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GLP-1은 뇌의 포만감 중추에도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더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중 감소를 촉진하고, 위에서 음식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추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고 더 오랜 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한다. 식약처는 "10월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하여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급성 췌장염, 당뇨병(제2형) 환자에서의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것이 식약처의 지적이다. 특히, 2022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나,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800명의 참가자가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 상담을 받으며 약 4개월 동안 평균 10.6%의 체중이 감소. 이후 위약으로 전환된 일부 참가자들은 1년 후 거의 7%의 체중을 회복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약 1년간 세마글루타이드와 생활 습관 변화로 평균 17.3%의 체중을 감소시켰으나, 약물 중단 1년 후 감소했던 체중의 약 2/3가 다시 증가했다. 또,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 증가 외에도 이전에 개선되었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며,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며 "사용자가 해당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 유통하거나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해당 비만치료제 관련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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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출시 앞두고 식약처 "비만환자 치료에만 사용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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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대응 총력...국내 두창백신 예산 72.7% 삭감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가 급증하고 주변 국가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14일에 국제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엠폭스는 2022년 5월에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클레이드(Clade) Ib라고 불리는 새로운 바이러스 균주가 이전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지역에서 유행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전에 엠폭스를 보고하지 않았던 국가로 번지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올해 들어 엠폭스로 사망한 환자는 866명다. 최근 1주일간 추가된 약 2500건을 비롯해 올해 들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3만 4297건에 달했다. 감염 확산이 이어지자 WHO는 현지시간 5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키부주 북부에서부터 엠폭스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이번에 준비된 접종 물량은 26만 5000회분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미국 정부 등이 기부한 물량이다. WHO는 이번 접종 사업 개시가 엠폭스 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내년도 백신 구매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질병관리청이 비축 중인 두창백신 3,974만 명 분 중 유효기간 이내 물량은 1,671만 명분(42.0%)에 불과하며, 유효기간을 경과한 물량이 2,303만 명분(5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비축량 대비 유효기간 경과 물량의 비율은 2019년 27%에서 매년 급속히 늘고 있다. 유효기간을 경과한 2,303만 명분 중 6년 이상을 경과한 보관물량이 718만 명분(31.2%)으로 가장 많았고, 3년~5년도 912만 명분(39.6%)에 달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질병관리청의 연도별 신규 확보 구매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2019년 285만 명분에서 2022년 228만 명분으로 줄었고, 올해는 200만 명분에 해당되는 신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두창백신 구입 예산은 올해 52억 7,600만원에서 72.7%가 감액된 14억 4,000만원만 편성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도 긴축재정을 이유로 두창 백신 비축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비축 중인 두창 백신 대부분의 물량은 2세대 백신으로 백시니아바이러스를 무균 배양된 세포주에 접종하여 생산한다. 부작용이 많아 심질환, 면역저하자 및 아토피 환자 등은 금기대상이며, 투여 방법이 분지침에 백신 용액을 담근 후 피부에 15회 정도 찌르는 방식이라 까다로워 3세대 백신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WHO는 생물테러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총인구의 80% 비축을 권고하고 있다. 두창은 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발열, 수포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급성 질환으로 생물테러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다. 현재는 생물테러 대응 인력 및 의료인, 실험실 종사자 등 바이러스에 노출된 위험이 있는 사람에 대한 접종만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박희승 의원은 “생물테러에 대비한 필수 비축물자는 재정 효율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만약에 경우라도 걷잡을 수 없는 국가적 공중보건 위기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를 경시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WHO가 엠폭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포하고,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보관 물량을 순차적으로 폐기하고, 3세대 백신으로 비축을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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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대응 총력...국내 두창백신 예산 72.7%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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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고 걸으며 건강관리하기 좋은 가을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제국민마라톤에 참석한 시민들이 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국민마라톤에는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해 △하프 △10km △3.6km 등 3개 코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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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고 걸으며 건강관리하기 좋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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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백일홍·팜파스그라스 보며 ‘가을 힐링’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3일 개천절 휴일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를 찾은 사람들이 백일홍과 갈대 모양의 팜파스그라스를 살펴보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축제로 선정된 대표적인 축제로, 자라섬 남도 약 2만6,200평에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다알리아 △해바라기 등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지난 여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영향으로 백일홍과 구절초 등은 예년만큼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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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백일홍·팜파스그라스 보며 ‘가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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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외(外)
- 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10월 1일부터 20mg 정당 911원 보험 급여 적용 [현대건강신문] 국산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이 국내 1조3천억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오는 10월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했다. 제일약품이 자체개발을 통해 신약을 출시하는 것은 제일약품 6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 Zastaprazan citrate 20 mg)'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ㆍ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20mg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 ‘자큐보정’은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sㆍ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3상 임상 결과는 국내 P-CAB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 학술지인 AJG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되어왔으나, 여전히 느린 작용시간과 CYP2C19 유전적 다형성, 야간 산분비 돌파 (Nocturnal acid breakthrough)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따랐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PI는 최대 효과 발현에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 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만족시켰다. ‘자큐보정’은 출시 전부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본격 시장 진입에 앞서 지난 5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화기 시장의 양대 강자인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제일약품은 지난 8월,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OA(Plan of Action)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갖고 제품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자큐보정’ 출시와 함께 주요 소화기학회 및 국제학술대회 등 관련 학회 행사와 심포지엄 및 지역별 학술모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자큐보정’ 제품 정보 및 최신 관련 학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큐보정’은 이미 해외시장에서 그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에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달러(한화 약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후 연이어 이달 초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 국가에 기술수출을 체결하며 글로벌 총 21개국에 기술수출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추가 기술수출 계약을 지속적으로 타진 중에 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자큐보정’은 추가 적응증 및 제형 확대에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허가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뿐 아니라 위궤양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와 구강붕해정과 같은 제형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001억 원 규모였던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2020년에 9467억 원, 2021년 1조644억 원, 2022년 1조1640억 원, 2023년에는 1조2666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1분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점유율은 PPI가 53.7%, P-CAB이 19.5%를 차지했으며, 2024년 2분기에는 PPI가 53.4%, P-CAB이 20.2%를 차지했다. P-CAB 제제가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진입한 지 겨우 4년이 지난 것을 고려하면, P-CAB 제제의 점유율 확대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이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오랜 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 성과를 거둔 소중한 결과물이다"라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 제제의 점유율이 가속화되고,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자큐보정’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새로운 선택지로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국약품, 피부 건강기능식품 ‘피부&ROCH’ 출시 피부 건강 신소재로서 국내 유일한 개별인정형 원료 사용 [현대건강신문] 안국약품은 식약처로부터 피부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소재 ROCH(당귤농축분말)을 주성분으로 한 피부 건강기능식품 ‘피부&ROC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부&ROCH’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ROCH는 피부 건강 신소재로서 국내 유일한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지표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채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OCH는 일명 붉은 보석으로도 불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레드 오렌지에서 추출됐으며, 에트나 활화산의 영향으로 비옥한 화산 토양에서 10°C 이상의 일교차인 콜드스트레스를 이겨내며, 풍부한 헤스페리딘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21,000% 농축을 통해 레드오렌지 1kg에서 0.0047kg의 ROCH를 얻을 수 있는 매우 귀한 원료이다. 해당 제품은 피부 보호막뿐만 아니라 피부 오아시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인 동시에 기초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비타민 미네랄 12종을 함유하여 하루 1알로 간편하게 피부 건강부터 기초 영양들을 챙길 수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국내 유일 ROCH(당귤농축분말) 개별인정형원료를 함유한 피부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일교차로 인해 걱정되는 피부 보습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 출시 풍부한 영양소와 식이 섬유를 함유한 고대 곡물 ‘카무트’ 함유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의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가 캐나다산 카무트(호라산밀)를 함유한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무트는 6,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재배된 곡물로, 풍부한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왕의 곡물’이라고도 불린다.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는 카무트 본사에서 정식으로 인증 받은 카무트(호라산밀) 50%를 함유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이 엄선한 14가지 원료가 함께 배합된 효소 제품이다. 또한, 동아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아미노산 5종(L-프롤린, L-아르지닌, L-알라닌, 글리신, L-라이신염산염)을 배합한 뷰미노 콤플렉스(Beaumino® Complex)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하여 제품 1포(3g)당 총 역가 수치를 75만 3,000유니트(unit)로 설계했다. 역가수치는 효소의 활성도를 나타내며, 몸속 효소가 다양한 성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얼마나 잘 분해하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정제효소를 포함하지 않고 검증된 5종 미생물 균주로 발효된 효소가 함유됐다. 고소한 곡물맛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포 타입으로, 빵, 면, 떡 등 정제 탄수화물을 좋아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동시에 분해하는 효소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효소 제품이다.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의 다이어트 라인 첫 번째 신제품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는 캐나다 카무트 밀을 원료로 동아제약의 독자 기술력을 배합해 탄생한 제품이다”며 “하루 한 포,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아일로 카무트 효소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는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Dmall),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디몰(:Dmall)에서는 1박스당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런칭 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기념 무료 체험단 100명을 모집 중이다. 동국제약, 콘드로이틴 복합영양제 ‘메가콘티800정’ 출시 관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콘드로이틴 일반의약품 최대함량인 800mg 함유 [현대건강신문]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고함량 콘드로이틴 복합영양제 ‘메가콘티800정’을 출시했다. 메가콘티800정은 콘드로이틴과 비타민B군 및 칼슘, 마그네슘까지 함유해 관절통과 육체피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관절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소연골 유래)을 일반의약품 최대함량인 800mg 함유했다. 또한, 체내 흡수율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을 비롯해 리보플라민(B2), 니코틴산아미드(B3), 판토텐산칼슘(B5), 피리독신(B6), 시아노코발라민(B12) 등 에너지 생성과 육체피로, 체력저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6종, 그리고 뼈 건강 성분인 칼슘과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 비타민D까지 함유된 균형 잡힌 복합영양제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2025년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관절과 뼈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관절 건강은 꾸준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하므로, 효과가 입증된 콘드로이틴 성분의 메가콘티800정으로 보다 확실히 관절 건강과 함께 육체 피로를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콘티800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제약 소비자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 치약 출시 민감성 치아를 위한 올인원 케어 치약…8가지 구강 케어 니즈를 한 번에 제공 [현대건강신문] 세계 판매 1위 민감성 케어 치약 브랜드 센소다인이 민감성 치아(시린이) 예방 및 완화를 비롯해 안티 플라그, 충치 예방, 구취 제거, 불소 함유, 이를 희게 유지하는 등 총 8가지1 구강 케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케어 치약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본적으로 질산칼륨(KNO3) 성분을 보유해 민감성 치아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어드밴스드 클리닝 시스템(Advanced Cleaning System)'을 적용하여 치아 얼룩 제거를 통해 치아를 희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드밴스드 클리닝 시스템’은 유효 성분 덴탈타입실리카 및 첨가제가 혼합된 포뮬레이션을 통해 치아 얼룩 제거를 향상시키고 치아를 희게 유지하게 돕는 센소다인만의 진보한 과학기술이다. 유효 성분인 덴탈타입실리카를 비롯하여, 첨가제 무수규산(Silicic Anhydride; Spherical Silica)과 트리폴리인산나트륨(STP, Sodium Tripolyphosphate), 라우릴황산나트륨(SLS, Sodium Lauryl Sulfate),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액(CAPB, Cocamidopropyl Betaine Solution)을 포함하였다.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 2회 사용을 권장한다. 센소다인 신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칼륨 성분은 미국 FDA에서 민감성 치아 증상 완화로 승인을 받은 성분으로서, 상아세관 내에 침투하여 통증의 신경 전달을 억제하여 차거나 뜨거운 음식물 등으로 인한 외부 자극에 의한 시린 증상을 예방,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치아 미백 시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치아 미백 시술 후에 치아가 시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민감성 치아 전용 치약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위한 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 치약은 시린이 예방 및 완화가 가능하면서도 치아 얼룩을 제거하여 치아를 희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일상적인 치아 관리에 알맞은 제품이다. 센소다인 관계자는 “현재 치약 시장은 기능성 치약이 두각을 나타내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조금 비싸더라도 한 번에 다양한 니즈를 케어할 수 있는 치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민감성 치아 증상은 전 연령층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필수적인 구강 케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114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센소다인은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에서도 민감성 케어 치약의 1위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치약 시장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 연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 치약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 채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정가는 8,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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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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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되고 싶어“...매년 청소년 3천6백명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명 '뼈말라 인간'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마약류 식욕억제제까지 처방 받아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마른 몸에 대한 강박적 선호로 인한 아동 청소년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식이장애 환자는 7,647명에서 9,63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10대 환자 비중은 ▲2020년 8.3%, ▲2021년 9.4%, ▲2022년 11.5%, ▲2023년 11.7%로 매년 증가했으며, 환자 수 역시 2020년 635명에서 2023년 1,124명으로 1.8배 증가했다. 10대 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이었다. 같은 기간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연평균 10,058건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성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어린이와 만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연평균 3,608명의 10대 청소년에게 293,339개의 식욕억제제가 처방된 것이다. 1인당 81.3개 꼴이다. 결국 마른 몸에 대한 강박적 선호도로 인해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마약류 식욕억제제까지 처방 받아 복용하면서 식이장애를 유발한 셈이다. 실제로, 뼈말라가 유행하면서 물, 소금 등으로 연명하는 등 극단으로 식이를 제한하는 이른바 ‘프로아나'(pro-anorexia)를 지향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른 연예인의 몸을 동경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뼈까지 말라 보이는 '뼈말라' 상태는 원하는 체형의 목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물 오남용이나 중독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약물 오남용·중독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0대 환자의 수도 ▲2020년 1,146명, ▲2021년 1,619명, ▲2021년 1,746명, ▲2023년 1,83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80.6%가 여성이었다. 박 의원은 “10대 사이에서 이른바 ‘프로아나’, ‘뼈말라’와 같은 단어가 은어로 통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약물 오남용은 청소년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용 목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득보다 실이 더 커질 수 있다. 무작정 음식을 제한하면 대사량과 호르몬 분비에 교란을 일으켜 신체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는 더욱 치명적이다. 우리 몸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최대한 지방을 태우지 않고 보존하려는 습성이 있어 오히려 지방이 쌓여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영양섭취가 불균형하면 저혈압, 탈수, 탈모, 간 기능 장애, 단백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간혹 정신적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생겨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거식증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정신질환 중 하나로 단순히 외모에 집착하는 한때의 행동으로 넘기기에는 심각한 문제다. 박 의원은 “의료기관에서 무분별한 식욕억제제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몸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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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되고 싶어“...매년 청소년 3천6백명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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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8일 환경재단 주최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하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453만 명으로,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플로깅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박시은 씨는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본 적은 처음이다.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며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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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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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미약품, 신개념 비만신약 첫 공개 외(外)
- 한미약품, ‘체중 감량 + 근육 증가’ 신개념 비만신약 첫 공개 11월 미국비만학회서 비임상 결과 첫 공개…차별화된 작용기전 주목 [현대건강신문] 한미약품이 작년 9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항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H.O.P는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다. 그 중에서도 한미약품이 H.O.P 프로젝트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신개념 비만치료제’가 주목을 받는다.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신개념 비만치료제’로 디자인됐다. 다가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의 경우 인크레틴 병용은 물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로 처음 임상을 개시했던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으며,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 GLP-1 비만 치료 신약이다. 임상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빠르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올해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가발표될 예정이다.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해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 신약 출시 시점뿐만 아니라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나 노하우 측면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한미약품이기에,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에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비만•대사 파이프라인 외에도 희귀질환, 항암 등 주요 질환영역에서 개발중인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발표가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로,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토대로 연구 중인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하반기는 그간의 연구성과들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미국비만학회에서 처음 공개될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은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H.O.P.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독이 진행하는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으로 선정 [현대건강신문]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진행하는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는 한독이 주관하며 BNJ바이오파마,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와 항체결합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의 두가지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독 중앙연구소 문병곤 연구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는 돌연변이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옵션이 한정적으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BNJ 바이오파마, 하버드의대 MGH와 협력해 첨단 혁신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 바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로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한국 기업과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 간의 지속가능한 R&D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의 지원 분야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로봇, 디스플레이, AI 및 신흥 유망 산업 분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다. GC녹십자 'SSIEM 2024'에서 헌터라제 장기 연장 임상 결과 발표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는 희귀 유전성대사질환학회 심포지엄 'SSIEM Annual Symposium 2024'에 참가해 헌터라제 임상 3상에 대한 장기 연장 임상 연구(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유전대사분과 조성윤 교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SSIEM Annual Symposium 2024'는 희귀 유전성대사질환학회(Society for the Study of Inborn Errors of Metabolism, SSIEM)가 개최하는 연례 심포지엄으로, 올해는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종료된 헌터라제 임상 3상에 참여했던 환자의 2년 장기 연장 시험 결과다. 헌터라제를 2년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이두설파제 1년 투여 후 헌터라제로 전환해 1년간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 6-MWT)와 요로 글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헌터라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과, 이두설파제에서 헌터라제로 전환한 환자군에서 장기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를 확인했으며, 6분 보행 검사 및 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확인했다. 특히 헌터라제로 전환한 환자에서 6분 보행 검사 변화율은 1년간 증가 이후 2년째에도 추가적으로 증가한 것이 관찰되었다. 이상 사례(Adverse Event)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상이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헌터라제 장기 투여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헌터라제 장기 투여 시 지속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되었고, 2형 점액다당류증(Mucopolysaccharoidosis Type II, MPSII) 환자에 대한 효소 대체 요법으로서 이두설파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헌터라제로 안전하게 전환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GC녹십자가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임상 3상에서 확보된 확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정식 허가로 전환하는 변경허가 승인을 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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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미약품, 신개념 비만신약 첫 공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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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북경한미약품, 송영숙 동사장 체제 유지 외(外)
- 북경한미약품, 송영숙 동사장 체제 유지…전문경영인 구축 ‘속도’ [현대건강신문]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동사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오늘 열린 동사회에서 직전 동사장이었던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새로 선임된 박재현 동사장 등기 절차를 위한 제반 사항을 우선 해결하는 방향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이 지난 7월 16일 동사장으로 선임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최근 특정 대주주가 제기한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되면서,북경한미약품 합작 파트너이자 중국 국영기업인 화륜제약그룹측이 신임 동사장 선임 확인 절차(표결이 아님)에 앞서 한국 내 상황을 먼저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실제로 박재현 대표는 오늘 열린 북경한미약품 동사회에 동사장 지위로 참여함으로서, 동사장 지명이 무효라는 일각의 주장을 해소하게 됐다. 한편, 중국은 2020년부터 시행된 신회사법에 따라 기업의 동사장 임명시 동사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유예기간이 5년 이어서 내년초까지는 별도의 동사회 없이도 동사장을 선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지명 권리를 보유한 한미약품은 송영숙 동사장 후임자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지명했고, 북경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를 동사장으로 선임하면서 변화한 중국 현지 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자는 제안을 했다.이에 한미약품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오늘 북경한미약품 동사회를 열어 동사장 선임에 관한 동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경영권이 이관되는 과도기적 시기이므로,시간의 문제일 뿐 한미약품그룹 전체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신약 ‘자큐보’ 제일약품과 동아ST가 공동판매 한다 [현대건강신문] 국산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의 공동판매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손을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대표 성석제)과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 양사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큐보정’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 '가스터', '스티렌' 등 블록버스터 소화기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소화기 신약 론칭 및 발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은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강력한 영업∙마케팅력을 앞세운 성공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이번 동아에스티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키워 ‘자큐보정’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판매 품목인 ‘자큐보정’은 지난 4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자큐보정’은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PPI 제제는 최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4~5일이 소요되는 반면,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발휘하며 긴 반감기로 인한 야간 속쓰림 증상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가 없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CAB과 PPI 제제의 매출액은 총 9127억원에 달하며, 이 중 P-CAB이 차지하는 비율은 23.8%(2176억원)으로 보고되었다. P-CAB의 시장 점유율은 출시 첫해인 2019년 상반기 당시 4.0%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4년 상반기 현재 27.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P-CAB 시장과 함께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기허가 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뿐만 아니라, 위궤양 및 NSAID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확장시킬 전망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이번 협력이 업계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자큐보정’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큐보정’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는 “‘자큐보정’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신약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약품-바스젠바이오 항암 혁신신약 신규타겟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현대건강신문] 영진약품(대표이사 이기수)이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장일태)와 항암 혁신신약 신규타겟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3월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 적응증 확장 및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에 이어 바스젠바이오와의 두번째 협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젠바이오는 대장암과 관련된 신규 타겟 5종을 발굴하고 실험을 통한 검증 단계를 거쳐 유효물질 발굴 후 영진약품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영진약품은 타겟 및 유효물질 기술을 이전 받아 혁신신약 개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오픈이노베이션 R&D연구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에 앞장서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바스젠바이오는 15만 6천 명의 혈액 기반 바이오뱅크(K-Biobank) 데이터 독점 사용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다인종 데이터를 포함한 총 77만 명의 임상 멀티-오믹스 코호트에 기반, 혁신신약(First-in-class, FIC)을 위한 이상적인 신규 타겟(Ideal Novel Target, INTa)을 발굴하고 있다. GC녹십자 ‘GBC 2024’ 참가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 발표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 006280)는 4~6일까지 열린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참가해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가 주최하는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이하 GBC)’는 세계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환자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최신 규제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다. GC녹십자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위탁생산(CMO)사업 역량과 R&D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해는 GBC 10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혁신 기술 기반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규제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5일날 진행된 규제과학 포럼에서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맞춤의료, 빅데이터 및 규제과학: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봉규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의 혈액응고 8인자 집단 약동학(Pharmacokinetics·PK)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PK 특징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의료진이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혈액응고 8인자의 용법 용량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센터장은 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투여 용법 용량 결정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의료비 절감과 동시에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까지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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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북경한미약품, 송영숙 동사장 체제 유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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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엠블럼·슬로건 국민 공모전 개최
- [현대건강신문] 오는 2025년 80돌을 맞이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10월 6일까지 ‘협회 창립 80주년 엠블럼·슬로건 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관(가칭) 건립, 디지털 역사관 조성, 80년사 발간, 사회공헌‧광고 온라인전시회 및 각종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에 관심 있는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엠블럼은 협회 창립 80주년을 상징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 슬로건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과 같은 미래지향점 등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콘셉트이다. 당선작은 오는 11월 초에 발표한다. 엠블럼 상금은 당선작 700만원, 입선작 6명(각 50만원)이며, 슬로건은 당선작 300만원, 입선작 10명(각 20만원)으로, 모두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25년 협회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엠블럼 및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건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존재 이유와 미래상이 투영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모 사이트 등에 게시될 공모 포스터를 참조, 공모 기간 내에 해당 콘텐츠를 제작해 공모 전용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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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엠블럼·슬로건 국민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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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복부 수술 75% 담당하는 대장항문외과 의사 갈수록 줄어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외과 응급수술이 긴급하게 제공되어야 하는 급성복증 수술한 환자의 4명 중 3명이 대장항문외과 질환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항문외과 응급수술 환자의 40%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일 정도로 어려운 분야이지만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 최전선 대장항문외과 방어 전략'이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진행하는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수의료에서 대장항문외과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장항문외과가 지속가능하도록 방어하기 위한 전략들에 대해 모색했다. ‘대학병원 응급수술 현황’에 대해 발표한 양승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2023년에 총 18개 병원에서 전신 마취 하에 응습수술을 받은 총 33,64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필수의료란 국민의 생명에 직결된 분야로서 긴급하게 제공되지 않으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며 “이번 조사는 필수의료에서 대장항문외과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18개 병원에서 지난해 전신 마취 하에 응급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조사를 시행했다. 전체 3만 3,644개의 응급수술 중 외과가 35%로 가장 많은 응급수술을 시행했고, 이는 두 번째로 많은 정형외과 17%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았다. 외과 응급수술 중에서도 75%가 급성 복증 수술로 대장항문외과 의사가 시행했다. 양 교수는 “급성 복증은 복강내 장기의 염증, 천공, 폐색, 경색, 파열에 의한 복통을 수반하는 질환으로 8시간 이내에 수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외과적 응급 상황으로 간주된다”며 “따라서 수술 후에 환자의 40% 이상이 중증도가 높아서 중환자실 관리가 필요했으며, 대부분 응급 상황이어서 80% 이상 환자가 자정을 넘겨 야간에 긴급하게 수술이 시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필수의료의 대표 분야인 외과에서 대장항문외과가 가장 많은 응급수술을 담당하고 있고 대장항문외과 응급수술의 노동 강도와 중증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며 “가장 많은 응급수술을 담당하고 노동강도와 중증도가 높은 대장항문외과로 지원하는 외과의사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금상승률을 반영한 충수절제술 원가 분석 및 수가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 조성우 차의과대학교 교수는 중증도와 합병증 발생 등에 따라 수술 후 보상체계 또한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 야간 응급수술의 절반 가량이 충수염 즉 맹장염의 치료인 충수절제술이다.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과소평가 될 수 있으나, 시기를 놓치면 복막염으로 사망한다”고 지적했다. 급성충수염은 진행정도에 따라 중증도가 천차만별인데, 수술 후 수일 내 회복되는 단순충수염에서부터 천공 및 복강/골반내 농양 그리고 복강 내로 대변이 퍼져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한 상태까지 다양한 진행 정도를 갖는다. 그러므로, 다양한 중증도와 합병증 발생 등에 따라 수술 후 보상체계 또한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것.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정성훈 과장은 현재 외과 분야에 대해서는 계속 적정 보상, 고정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크게 문제 의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용 측정이 제일 적정하게 잘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과장은 “비용을 조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된 비용이 대표성이 있어야 되고, 실제로 서비스를 하는 의료진에게 수용 가능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일단 비용 체계에 대해서 좀 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라며 “전문적인 분석위원회와 주기적인 조정 체계를 시스템적으로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의 상대가치 개편이 5~7년 정도 걸렸는데 그러다 보니 실제로 조사된 비용이 반영되는 시점에 다시 비용이 바뀌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조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과장은 “체계를 갖추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리고 해서 이제 핀셋 보상이라고 해서 지금의 비상 진료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는 체계를 갖추기 전에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단계를 나눠서 하고 있다”며 “응급 수술 등과 관련해서는 보상도 체계에 맞춰서 역할을 해 주는 의료기관에 좀 더 보상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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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도 위험하다...필요 전공의 183명 중 19명만 남아
- [현대건강신문]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전공의 필요 인력은 총 183명인데 반해, 7월 말 기준 남아 있는 전공의는 19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전국 보훈병원의 의료인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2월 68.3%에 달했던 전공의 충원율은 5개월 만에 10.3%까지 떨어졌다. 의료 개혁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앙보훈병원에 근무하던 전공의들이 2월 29일 제출했던 사직서가 지난 23일 일괄 수리됐다. 중앙보훈병원에는 전공의 정원 110명 중 단 9명만이 남게 됐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던 올 2월, 전공의 99명이 근무하며 87.6%에 달했던 중앙보훈병원 충원율이 현재 8.1%까지 크게 하락한 것이다. 현재 인턴은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며, 진료과별로 내과, 영상의학과, 비뇨의학과와 마취통증학과에 각 1명, 가정의학과에 4명만이 남아 있다. 지방보훈병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지방보훈병원 전공의들의 계약이 2월 29일 만료된 후 대부분 충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보훈병원의 경우 26명 정원에서 현재 6명만 남았는데 내과에 1명, 가정의학과에 3명이 근무 중이며 나머지 둘은 인턴이다. 광주는 23명 정원에서 현재 3명만 남았으며, 인턴 두 명을 빼면 내과에서 한 명만이 근무 중이다. 대구는 12명 정원에서 현재 가정의학과 전공의 단 한 명만 남아 있고, 대전은 12명 정원에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인천보훈병원은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지 않다. 올 2월 전공의 수와 비교하면, 부산은 당시 전공의 10명이 근무하여 충원율 38.5%에 달했던 것이 현재 23%로 낮아졌다. 광주는 전공의가 10명에서 3명으로 줄어 충원율이 43.5%에서 13%로 크게 낮아졌고, 58.3%에 달하던 대전의 전공의 충원율은 0%로 떨어졌다. 대구는 2월과 현재 충원율이 8.3%로 같다. 평소에도 비교적 낮은 충원율을 보이던 지방보훈병원의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훈식 의원은 전국 보훈병원의 전공의 부족 현상에 대해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대부분이 고령의 국가유공자”라며 “심각한 의료난에 애타는 보훈 가족들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발 빠른 대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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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도 위험하다...필요 전공의 183명 중 19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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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미약품, 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체결 외(外)
- 한미약품, 50조 매출 중국 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체결 전자상거래 플랫폼 통해 중국 전역과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 유통 [현대건강신문] 한미약품이 중국 최대 제약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의자회사인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일반의약품 7종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중국 국영 기업인 상해의약그룹은 약 200개 자회사와 5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빅 파마로,작년 약 2603억 위안(한화 약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상해의약과 일반의약품 7종 공급 계약을 맺고, 7월 초도 물량 공급을시작으로 9월 중 현지 유통을 본격화한다고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한미약품의 목앤(인후염),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목시딜3%, 5%(탈모), 루마겔(소염진통), 파워겔(국소마취) 등 7개 제품으로, 양사는 향후 협력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상해의약을 통해 이들 제품을 먼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이어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도 진입시키기로 했다.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해외 시장 개척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제품과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힘입어,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한 한미의 다양한 일반의약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점은 의미가 크다”며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통해 한미약품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성제약, ‘비오킬과 함께하는 유기견 봉사활동’ 진행 고유거 애니밴드 찾아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 위한 봉사활동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지난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만 ‘고유거(고양시 유기 동물 거리 입양 캠페인) 애니밴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제품을 기부했다. 동성제약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부족한 일손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는 보호소에 손을 보태고,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야외 견사 청소 및 잡초 제거, 유기견 배식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기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성제약은 이날 ‘비오킬과 함께하는 유기견 봉사활동’ 캠페인을 통해 무색무취 해충제 ‘동성 비오킬’ 제품을 함께 전달했다. 고유거 애니밴드 관계자는 “고유거 애니밴드는 잡초와 벌레에 많이 노출되는 야외 견사를 갖고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와 모기로 고통에 시달린다"라고 전하며 “유기견들의 건강에 위협받을 수 있는 독한 약품과 흔한 잡초 제제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동성 비오킬 제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는데 봉사활동과 제품 후원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공식 SNS 계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성제약 관계자는 “직접 보호소에 와서 보니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매년 세븐에이트 염색 봉사를 비롯해 도봉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2024 포럼 개최, ‘미래성장동력 육성 전략’ 모색 바이오·의료기기·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연합회 합류 후 첫 포럼 [현대건강신문]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이하 연합회)가 8개 단체 공동 주관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오는 10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포럼을 개최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보건안보 및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전략적 차원의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연합회 대표회장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병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위원이 발제를 맡아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며, 정부 측에서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과 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임상지원과 규제 분야는 신대희 LSK 글로벌파마서비스 부사장, 세제지원은 홍기용 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첨단재생의료분야는 황유경 CTX 대표, 허가·약가는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 의료기기 유통은 윤성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통구조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패널로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 기존 단체와 최근 신규 가입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등 모두 8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연합회는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혁신 성장과 공동 발전을 위한 대국민, 대정부, 대국회 아젠다 제시 및 단체간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극대화를 목표로 지난해 1월 출범했으며, 지난해 3월 ‘4차산업혁명시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판이 바뀐다’를 주제로 한 1차 포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차례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신신파스 아렉스,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대표 파스”...냉·온찜질 기능을 하나에 담아 탁월한 통증 케어 효과 [현대건강신문] 신신제약은 자사 대표 파스 신신파스 아렉스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부문에 선정되며, 2018년 이후 7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가 최고의 브랜드와 제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기초 조사를 통한 후보 브랜드 선정, 대국민 소비자 투표, 최종 선정을 위한 위원회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45만 명 이상이 대국민 소비자 투표에 참여했으며, 신신파스 아렉스는 총점 6.98점으로 4점 대를 기록한 2위 브랜드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선정됐다. 신신제약은 60년 이상 지켜온 파스 명가의 제품력과 소비자를 향한 진심이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냉온찜질 두 가지 효과를 하나의 파스에 담아내, 통증 케어에 탁월한 효과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파스로 자리 잡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기용매 대신 천연고무 연합 방식으로 제작해 피부 친화성을 높이고, 양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밀착성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후 신신제약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신신파스 아렉스의 탁월한 통증 케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첩부제 외에도 바르는 ‘신신아렉스 로션’, 먹는 경구제 형태의 ‘아렉스알파 정’ 등 붙이고-바르고-먹는 라인업을 갖추며 통증 케어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카타플라스마 제형에 신신제약의 독자적인 고밀착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파스 플렉스(Flex) 시리즈도 출시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는 촉촉한 수분감을 제공하면서도 점착력을 개선해 굴곡진 관절 부위에도 유연하게 밀착해 부착할 수 있고, 피부 트러블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파스 신신파스 아렉스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신신제약은 다시 한번 파스 명가로서 영향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곁에서 가장 필요한 제품,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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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미약품, 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체결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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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고립·은둔 청년 마음 담긴 시화집 제작
-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고립·은둔청년들이 왼손 그림과 창작한 시를 담은 ‘아직도 닿고 싶은 그리움’ 시화집을 출간했다. 이번 활동은 고립은둔청년‘위드미 앤 위드유(with me & with you)’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의 상처 치유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아트앤컬처 치유의 빛’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화집에는 7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총 61개 작품이 수록됐으며, 나만의 자화상, 그리운 사람, 나의 감정 주파수 등 작품들은 자신의 온전한 마음을 들여다본 청년들의 감정이 왼손그림과 창작시로 진솔하게 표현되어있다. 특히 왼손그림은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이번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과 독자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왼손그림 시화집 제작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위로와 치유받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시화집이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협과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인 서울청년센터서초는 이번 출간 활동에 참여한 청년 전원에게 예비 작가 등록의 기회를 제공하고, 추후 문화예술 활동 관련 사업 및 개인 포트폴리오 등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건협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취약아동·청소년 결식아동 식사지원, 장애인특화차량지원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업무협약기관 우림블루나인 건강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부)는 지난달 27일 업무 협약 기관인 우림블루나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 △체성분검사를 통해 현재 스트레스 정도와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검진안내문 및 건강소식지, 홍보 기념품을 배부하였다. 한편 건협 서부와 우림블루나인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업무 협약에 따라 우림블루나인 직원 및 가족은 건강검진 우대 적용 및 치료연계 서비스,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지원,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각종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청계천 수질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 및 플로깅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건협 동부)는 지난달 22일 청계천 생태학교 앞 돌다리 2개소에서 지역 하천 수질 개선 및 환경 정화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위 사진) 및 플로깅을 실시했다. 플로깅(plogging)은 줍는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고 건강을 지키는 환경보호운동이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 종의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어 하천유역 산업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녹조현상 및 오염된 도심하천의 악취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동부지부 임직원,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구립마장어린이집 어린이 및 임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계천 생태학교 앞 돌다리에서 모여 총 1,000개의 EM 흙공을 던지고, 하천 주변의 플로깅을 실시하였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인근 기관 관계자와 어린이 및 지역주민과 함께 좋은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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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고립·은둔 청년 마음 담긴 시화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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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베링거 ‘스페비고’ 국내 허가 후 첫 국제학술대회 참여 외(外)
- 베링거인겔하임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제 스페비고, 아시아건선학회 학술대회서 효능 및 안전성 재확인 [현대건강신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안나마리아보이)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회 아시아건선학회 학술대회(ASP, Asian Society for Psoriasis)에서 자사의 전신 농포성 건선(GPP) 치료제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글로벌 주요 임상 및 아시아 지역 리얼월드 연구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건선학회(ASP)는 아시아 지역의 건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식 등을 공유하고자 아시아 건선 전문가들에 의해 2019년 설립됐다. 아시아 및 전 세계 건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선 치료의 최신 동향과 연구활동 등 건선 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발표와 논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일본에서 ‘제1회 ASP 2022 도쿄’를, 올해는 대한건선학회의 주관 아래 ‘제2회 ASP 2024 서울’을 진행했다. 이번에 참여한 아시아건선학회 학술대회는 지난해 8월 스페비고주가 국내 허가된 후 처음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특히 아시아건선학회 이사인 일본 테이쿄 의과대학 피부과 타다 야요이 교수가 'GPP에서의 IL-36R의 표적 치료: 실제 환자 사례를 기반으로 한 치료 목표와 연구 결과'를 주제로 직접 발표를 맡아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리얼월드 연구는 2010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입원이 필요한 일본 GPP 환자 1,5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받은 환자군이 기존 치료 옵션인 경구용 제제 및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대비 병원 내 사망률과 호흡기 합병증 발병률 모두 낮게 나타났다(p<0.001). 이와 함께 소개된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중국의 연구에서도 생물학적 제제인 스페비고는 GPP 환자에서 신속하고 일관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비고는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농포 제거 및 피부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PP의 급격한 악화 치료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질환 악화(Flare)를 경험한 GPP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임상 2상 Effisayil 1 연구 결과, 치료 1주차 시점에 농포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GPPGA) 비율은 스페비고 투약군이 54%로, 위약군의 6% 대비 신속한 농포 제거 효과를 확인했다. 완전히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GPPGA 수치 0 또는 1)를 보인 환자 비율도 스페비고 투약군 43%, 위약군 11%로, 스페비고의 유의한 피부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P=0.02). 이러한 농포 제거 및 증상 개선 효과는 성별, 질환 중증도, 인종, BMI 지수 등과 관계 없이 모든 하위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12~75세 GPP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GPP 악화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임상 2b상 Effisayil 2 연구에서 질환 악화가 나타나기까지의 기간(time to GPP flare)을 확인한 결과, 스페비고 고용량군이 위약군 대비 8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선학회 최용범 회장(건국대병원 피부과)은 “이번 리얼월드데이터는 국내와 가장 비슷한 환경인 일본 및 중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 성과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그 동안 국내 GPP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생물학적 제제인 스페비고가 국내에도 도입된 만큼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대성심병원 피부과)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GPP 치료 환경을 공유하고, 일본에서의 처방 사례 등을 들어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에도 GPP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환자들이 질환을 보다 잘 관리해나갈 수 있는 치료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황인화 전무는 “이번 기회로 글로벌 임상을 통해 확인된 스페비고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GPP를 비롯한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암젠코리아 PCSK9 억제제 레파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맞아 ASCVD환자 심혈관계 위험 감소 캠페인 진행 [현대건강신문] 암젠코리아(대표 신수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자사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와 관련해,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rteri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심근경색 등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는 더욱 낮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캠페인에서는 포토 이벤트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 응원 메시지를 모았다.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는 재발의 위험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인과 다르게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55mg/dL 미만, 그리고 기저치 대비 50% 이상 낮춰야 한다. 하지만 환자 상당수는 여전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엄격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파타는 신속한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임상데이터로 확인한 지질 저하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파타는 EVACS 연구를 통해 입원 중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7일 만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1.9 mg/dL까지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다른 연구인 FOURIER 연구 하위분석 결과에서는 1년 이내 심근경색 경험 환자 중 레파타를 투여한 83.8%가 치료 4주 만에 55mg/dL 미만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FOURIER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FOURIER-OLE 연구에서는 최대 8.6년 간 일관되게 LDL-C 강하 효과와 내약성,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되었다. 암젠코리아 제너럴메디슨(GenMed) 사업부 총괄 김상윤 전무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두 번째 삶을 맞이한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관리하여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며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도달을 돕는 레파타를 통해 환자들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내 의료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9월 첫째 주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은 질병관리청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한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수치 확인 및 관리를 독려하고자 지정한 주간이다 . 사노피, 장애인 스포츠 선수 응원 및 DE&I 가치 공유 위한 행사 개최 다양성, 형평성 & 포용성(DE&I)의 가치 되새기는 #WeNeverSettle 사내행사 [현대건강신문] 사노피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을 응원하고 ‘다양성, 형평성 & 포용성(DE&I)’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WeNeverSettle(#위네버세틀) 사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노피는 8월 한 달간 서울 사무실에 #WeNeverSettle 응원존을 마련하고,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는 ‘#WeNeverSettle’, ‘Play to Win’ 메시지가 새겨진 배너를 전 직원이 다 함께 컬러링하며 마음을 모았다. #WeNeverSettle은 과학의 기적을 추구해 온 사노피의 노력과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해시태그로 표현한 메시지이다. 또한 ‘Play to Win’은 혁신적인 과학의 힘을 통해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노피의 핵심 전략으로 이번 캠페인에서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메시지로 활용됐다. 8월 29일에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팀 감독인 한민수 감독의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한 감독은 <저는 겁은 많은데 용기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신체적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삶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한 감독은 차별 없는 가치에 기반한 ‘용기’와’ 도전 정신’을 통해 국내 파라 아이스하키 사상 첫 동메달 획득뿐 아니라 휠체어 럭비,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등 다양한 운동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임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를 통해 사노피 임직원들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용기와 도전처럼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해 과학적 연구에 계속해서 매진하고 사노피의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의 혜택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혁신을 통해 환자의 건강한 삶을 추구해 온 사노피안의 도전과, 강인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이겨내고 있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은 #WeNeverSettle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로 사노피가 추구해 온 도전을 통한 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노피의 핵심 기업 문화인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가치를 다시 한번 공유할 수 있음에 더욱 의미 있고 감사하다. 사노피는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의 기적을 추구하며 혁신의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더나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와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현대건강신문] 모더나코리아는 보령바이오파마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더나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업데이트된 백신을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신 의료 정보와 제품 공급 경험을 갖춘 보령바이오파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 김기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모더나코리아와의 협업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모든 분들이 적기에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정부의 ‘24~’25절기 예방접종에 사용될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 무료 접종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역취약시설 입소자 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65세 미만 고위험군이 원활히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65세 이상의 노인, 면역저하자뿐만 아니라 65세 미만이라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2배에서 4배 더 높은 중증화 위험을 보인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더 위험할 수 있는 기저질환에는 만성 폐질환, 천식, 비만, 당뇨, 만성 신장 질환, 간질환, 흡연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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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베링거 ‘스페비고’ 국내 허가 후 첫 국제학술대회 참여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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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협회 ‘양육미혼모 아이들과 힐링 여행’ 주최
-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전북 고창 소재 상하농원에서 ‘힐링! 가족여행’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인구협회는 2014년부터 양육미혼모의 건강한 양육환경 지원과 사각지대 없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수기 공모전 △해피양육플러스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가족여행은 ‘양육지원 프로젝트’ 자조모임 15가정이 참여하여 엄마와 자녀가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요리체험, 동물관찰·교감활동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진암사회복지재단에서 후원하였다. 한 참가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에 아이와의 소원해진 관계를 풀었다”며 “아이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많은 대화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미혼모 가족 구성원 모두가 더 많이 소통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양육미혼모의 건강하고 행복한 양육환경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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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협회 ‘양육미혼모 아이들과 힐링 여행’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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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석 앞두고 응급실 불안에 병원 찾은 서울시장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운영 현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응급실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으로 경증환자 분산, 동네 병의원 정상운영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석연휴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우선 71억 원 서울시 재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 명절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kr/story/newyearsday)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해도 되고,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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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석 앞두고 응급실 불안에 병원 찾은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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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 노보노디스크 “GLP1·인슐린 치료제 국내 도입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 임원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내놨다. ‘진통제’란 표현은 위고비 주사를 중단할 경우 ‘요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강조한 것으로, 이런 혹평 이면에는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이중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에서 판매하는 GLP-1 제제는 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있다. 당뇨병학회 모 임원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GLP-1 주사제는 당뇨병에도, 비만에도 적응증이 허가되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당뇨치료제(오젬픽)는 안 들어오고 GLP-1인 삭센다는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둘은 용량 차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비용을 너무 극대화시켜, 비만환자에게만 약을 판매하려고 한다”며 “(위고비) 주사는 맞을 때 뿐으로 진통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지만 주사제 사용 간격은 길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고비의 약점은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5일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위고비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비만을 치료하는 개원의들은 15일 이후 위고비 주사제 풀릴 것을 대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ㄱ의사는 “원가가 공개된 상황에서 어느 수준으로 판매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고, ㄴ의사는 “위고비 부작용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과에서 미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ㄷ의사는 “물량이 소량으로 풀릴 것 같은데 물량 확보를 위해 영업 담당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에 반해 당뇨병학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도 아니고 비만하지도 않은 환자들에게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하고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상당히 강력한 제재 내지는 자정에 대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오는 12월 GLP-1 제제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당뇨병학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을 포함해 인슐린까지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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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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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할 때로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종 이상 복용할 때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0,044명), 65~74세 30.5%(415,198명), 85세이상 15.7%(213,317명), 55~64세 13.3%(180,656명), 45~54세 4.0%(54,028명), 45세미만 1.4%(1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1,213명), 1~2분위 25.4%(345,637명), 7~8분위 18.5%(252,454명), 5~6분위 14.9%(202,486명), 3~4분위 8.5%(116,311명)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중간인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의 비율이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9~10분위는 2020년 대비 2024년 감소한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1~2분위는 17.9%에서 25.4%로 급증했다. 10종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가 보유한 주상병은 당뇨병(37.3%), 고혈압(34.3%), 무릎관절증(27.5%),만성요통(24.5%),만성위염(24.3%), 시력감퇴(23.4%), 만성심질환(15.9%), 알레르기(15.8%), 전립선비대증(15.4%), 치매(14.7%) 순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당뇨와 고혈압이 가장 많은 가운데, 2020년과 비교해서 치매의 비중이 12.7%에서 14.7%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다 복용 △다른 약의 복용 △금지된 약물 혼용 등 심각한 약물 오남용으로 신고된 건수는 2012년 6855건에 달했다. 이중 32%는 병원에 입원했고 414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별로 먹는 약이 다른 혈압약 등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먹는 심혈관약이 오남용 사례의 20%를 차지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용 약물이 많아지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DUR과의 연계 등 다제약물 복용자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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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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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요양원 내 노인 강박 ‘처벌 없다’
- [현대건강신문] 요양원 내 신체보호대를 사용한 강박이나 격리 등 학대가 불법임에도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에서는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여 격리 또는 묶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실은 불법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실제 요양원에서는 격리나 강박이 만연하다. 충남 계룡시 한 요양원에서는 휠체어에 탄 노인을 최대 11시까지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는 손이 묶인 노인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김예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간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중 1곳 꼴로 매년 1,500여 곳에서 ‘불법’인 신체억제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5건으로 전체 신체억제대 사용 시설 중 0.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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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요양원 내 노인 강박 ‘처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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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부인과병원 지원 제외로, 인접 경기도 산과병원으로 인력 몰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23년 시작된 분만병원 ‘지역 가산제도’의 문제가 심화되며 서울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인력이 경기도로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줄어들고 있고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담당하는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사직을 고민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더해졌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에서 2024년 425개로 130개소가 줄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분만 의료 인프라 위기’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2023년 12월 분만병원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지역 가산제도를 시행하며 △분만 시 특례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110만원 지원 △분만 시 광역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55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까지 2,600억원을 투입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시 산모들이 원정 출산을 해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최근 수도권 밖에 있는 의사들이 경기도 (분만병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분만을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인식 부회장은 “분만 건당 지역 가산제도에서 서울이 제외되면서 경기도 산부인과병원과 수가 차이가 나며, 경기도 산부인과에서 지역 가산으로 의료진 등 직원 월급을 대폭 올려서 채용하고 있다”며 “실제 올해 4월 이후 인건비가 대폭 상승하면서 경영난이 심회되고 있어 (서울시 소재) 병원들이 문 닫을 수 있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책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원금을 행정구역이 아닌 생활권을 기준으로 지급 △인력난 처한 산부인과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안했다. 김재연 회장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분만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산부인과 병원의 안정적인 분만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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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부인과병원 지원 제외로, 인접 경기도 산과병원으로 인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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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 중학교 2학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진료하는 환자 중 압도적인 비중이 20대 초반이고 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는 중학교 2학년이다” 지난 10일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재성 인천 참사랑병원 진료과장은 마약의 심각성을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을 해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4월 서울 삼성동·대치동 등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음료’라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큰 파문이 일었다. 마약을 처음 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재성 과장의 발언을 통해 ‘젊은 마약 환자’들의 증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와 마약 중독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밝힌 김 과장은 “두 가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을 통해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며 “마약 중독의 전염성을 비유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라고 정의했다. 김 과장은 코로나19 취약층이 △고령자 △기저질환자로 특정되는 것처럼, 마약 중독은 △청소년 △소속 집단이 없는 사람들을 취약층으로 가지고 있고, 인구 중 일부가 상시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듯이 마약 사용도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되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과장의 주요 발언을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했다. Q. 현재 마약 치료 현장 상황을 소개해 달라. A. 마약 사후관리 체계 현장은 굉장히 혼란이 심한 상태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의 어떤 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각각 어떻게 다른지 어디로 의뢰해야 하는지를 잘 알기 어렵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똑같은 일을 서로 다른 조직에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기관에서 각자 재활 관련 부서를 만들어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워,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를 많이 만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마약 중독자들을 모아 둘 경우 재발 위험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숙련된 인력이 긴 호흡으로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해서 접근해야 한다. 센터를 새롭게 만들기보다 기존 중독관리센터들을 효율화하고 마약 중독 관리를 위해 부처 간 역할 재정립을 꼭 당부드리고 싶다. Q. 마약 치료 관련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나? A. 마약류 치료보호제도라는 이름으로 마약 중독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국가에서 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제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중독자들이 수해를 입고 있는 부분이 적다. 사후관리를 위해 좀 더 근본으로 돌아가서 마약 중독은 질환이고 뇌의 만성질환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 전염병에 해당한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리고 국가의 치료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첫 단추가 될 것이다. 현장에서 진료하면서 ‘인적 역량’에 대해 회의감 있다. 마약 중독자는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주사기’ 사진만으로 갈망을 느끼고 쉽게 마약에 손을 대는 구조이다. 이런 세세한 지식을 알지 못하고 마약 중독자의 관리나 상담에 들어가면 환자들이 오히려 재발에 가까워지고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한다. Q. 마약을 왜 전염병으로 생각하나 A. 마약 중독의 ‘전염성’을 비유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 문자 그대로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다.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코로나19와 비교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두 가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접촉을 통해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가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취약군이듯, 마약 중독의 경우에는 청소년이나 소속 집단이 없는 사람들이 취약집단이다. 또한 인구 일부가 상시 감염되거나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 되어 있다는 점도 도일하다. 마약 중독은 단순히 사회적인 현상이 아니라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방역을 해야 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Q.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A. 제가 진료하는 환자들 중 압도적인 비중이 20대 초반이다. 이 환자들이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이 보통은 16~17살이고 제가 진료하는 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는 중학교 2학년이다. 이 환자는 주변에 마약을 쓰는 친구들이 10명도 넘게 있는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은 본인 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아이들의 보호자들이 마약 중독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약 중독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의 질환이라는 인식도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이 문제를 드러내면 안 된다, 혹은 정신과 기록을 남기면 안 된다는 생각들이 팽배하다. Q. 현재 인천 참사랑병원과 경남 부곡병원을 제외하고 마약 중독자 진료가 전무한 상황인데 이유가 무엇인가? A.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인력과 시스템은 문제다. 마약 중독은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상담사를 포함하는 치료팀이 꾸려져야 하는 질환이다. 병동 시스템 또한 마약 중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는 마약 중독 환자를 병원에서 받으면 그보다 많은 수의 일반 환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마약 중독 환자의 충동성으로 인해 같은 병동생활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본적으로 민간 의료기관이 90%가 넘는 우리의 현실에서 고된 진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아, 민간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마약 중독 치료에 뛰어들 유인이 없다. 인천 참사랑병원 국립부곡병원 그리고 대구대동병원과 같은 현재 마약류 환자의 거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들을 거점으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10대 마약사범은 1,477명이지만 진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34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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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 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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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마약 좀비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등장...우리나라도 펜타닐 우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국정감사장에 펜타닐로 마약 중독자가 방치된 곳으로 유명한 미국 필라델피아 켄팅턴 거리 영상이 등장했다. 10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질의 도중 미국 ‘마약 좀비랜드’로 알려진 필라델피아 켄싱터 거리 영상을 소개했다. 소 의원은 “켄싱턴 지역에서 마약하는 사람들이 2만 명 가량 된다”며 “여기 켄싱턴 거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약의 60%는 펜타닐”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강력한 진통제인 펜타닐은 강한 의존성으로 중독되는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건강 상태에 이를 수 있어 엄격한 처방이 필요하다. 소 의원은 지난 6월 14일부서 시행 중인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허점에 대해 지적했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는 환자의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해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로, 투약내역 확인 대상은 미국 켄싱턴 지역에서 문제가 된 펜타닐 성분 함유 의료용 마약이다. 의사나 치과의사는 펜타닐 성분을 함유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환자에게 지난 1년 동안 투약 내역을 조회하겠다고 알린 후 투약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소 의원은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투약이 가능하다”며 “오남용 우려가 없는 걸 어떻게 판단하냐”고 질의했다. 이어 “2021년도에 경남 고등학생이 펜타닐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대부분의 마약 관련 제품은 병의원을 통해서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도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를 좀 더 명확하고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투약 확인 제도가 펜타닐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한병원협회(병협)나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협의해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의사들이 잘 알겠지만 대상으로 5천만 국민으로 왜 병협 의협만 관계자라고 보냐”고 폭넓은 소통을 촉구했고 오 처장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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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마약 좀비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등장...우리나라도 펜타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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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10명 중 8명 ‘비대면’,..“효과 의문”
- [현대건강신문] 이태원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에서 대면 상담보다 비대면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원의 실질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30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진행된 심리지원 상담 건수는 총 7,505건이다. 이중 약 80%에 달하는 5,979건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면 상담은 1,526건으로 20%에 그쳤다. 심리지원을 받은 대상은 유가족, 부상자 및 그 가족, 목격자, 대응인력, 그리고 일반 국민으로 구분된다. 심리지원은 대상 구분 및 거주지 기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로 나누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족의 경우 비대면 상담이 1,786건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으며, 대면 상담은 240건에 불과했다. 부상자도 △대면 상담 123건 △비대면 상담 982건의 비율을 보였으며, 목격자의 경우도 비대면 상담 비율이 84.9%로 대면 상담보다 훨씬 많았다. 비대면 상담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심리 돌봄에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참사 피해자들에게는 대면 상담을 통한 깊이 있는 심리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면 상담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심리 지원이 장기적인 심리 돌봄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에서 제공된 1인당 평균 대면 상담 횟수가 1.1회에 그치고, 비대면 상담도 2.5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대면 상담의 60%, 비대면 상담의 78%를 차지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자의 실인원을 관리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상담 인원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상담의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힘들게 만든다.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은 “정부가 제공하는 심리지원이 참사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면 상담 확대가 시급하다”며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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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10명 중 8명 ‘비대면’,..“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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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 품절 사태, 올 겨울에도 재발 우려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어진 각종 호흡기 질환 유행 등으로 인해 의약품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의약품의 공급부족에 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감기와 호흡기 질환의 급증으로 주요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러한 문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어린이용 의약품의 품절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2023~2024년도 어린이용 의약품 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부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대한약사회를 통해 약국과 병원 등 현장에서 품절 사태가 우려되는 어린이용 의약품 중 생산ㆍ수입ㆍ공급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을 선별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감기, 천식 등 어린이 환자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시네츄라 시럽, 씨투스현탁정100mg, 씨투스건조시럽, 삼아아토크건조시럽, 벤토린네뷸2.5mg은 어린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필수적인 의약품이다. 해당 의약품의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시네츄라시럽’의 공급 대비 청구(소비)량은 2023년 1분기 106%, 2024년 1분기 107%로 2년 연속 공급량이 실제 소비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투스현탁정100mg’은 작년 1분기 108%에서 올해 1분기 158%로 급등해 소비량이 공급량의 1.5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씨투스건조시럽’과 ‘삼아아토크건조시럽’은 공급량 대비 소비량이 56~77%로 안정적인 편이나, 이 품목들 역시 현재 도매추정 재고 수준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아 겨울이 오면 품절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린이 기관지, 천식 치료제인 ‘벤토린네뷸2.5mg’의 공급 대비 청구(소비)량 역시 2023년 1분기 113%, 2024년 1분기 101% 2년 연속 실제 소비량이 공급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국가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주요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품절 안내를 공지할 정도로 공급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 8월부터 내년도 4월까지는 해외 제조소 문제로 공급중단이 보고되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역시 어린이에게 중요한 의약품으로,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에게 호흡기 감염, 중이염 등을 조기에 치료하는 데 필수적이다. 보령메이액트정100mg과 소아용 후로목스세립은 수급 불안정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보령메이액트정’의 경우 공급 대비 청구량이 2024년 1분기 98%로 상승했다. 또한, 두드리진시럽과 유시락스시럽은 알러지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로 2020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영유아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약물이다. 그러나 ‘두드리진시럽’은 2024년 1분기공급 대비 청구량이 110%, ‘유시락스시럽’ 또한 103%를 기록해 수급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삼아리도멕스로션은 소아의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한 스테로이드제로, 2023년 1분기 100%, 2024년 1분기 101%로 2년 연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재고가 낮은 상황이 장기화되며, 꾸준한 공급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 문제는 저출생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맞물리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인구 감소로 제약사들이 채산성이 낮은 어린이용 의약품의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이로 인한 공급 불안정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제약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FDA 안전·혁신법(FDASIA)’을 도입해 포괄적인 의약품 공급 중단 관리와 보고 체계를 제도화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에는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해 자급률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는 대한약사회 등 민간의 요청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여기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회성 대책에 그치면서 급격한 수요 증가나 특정 의약품의 공급 차질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선민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가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아 국가필수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공급중단 보고 대상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들조차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용 의약품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특별한 개입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주도하는 식약처가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응해야 한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20년 36.5%에서 2022년 11.9%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식약처에는 공급 보고 공급 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을 지정하게도 되어 있다. 또 제약회사가 공급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 발생을 하면 그 사유를 사전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복지부에 퇴장 방지 의약품 제도도 있다. 채산성이 없어서 생산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의 원조 국가를 보전하는 제도다. 이렇게 제도는 많은데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분석하고 대비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어린이 의약품 공급부족은 제약사 수익 구조 그리고 저출생 계절적 요인 등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원인별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개별적으로 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더 흩어져 있는 제도를 개편하고 보다 확실한 그런 거버넌스가 필요로 한다”며 “의약품 수급관리센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공급 부족 관련해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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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 품절 사태, 올 겨울에도 재발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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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내 ‘불법’ 노인 강박, 처벌 거의 없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양원 내 신체보호대를 사용한 강박이나 격리 등 학대가 불법임에도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에서는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여 격리 또는 묶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실은 불법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실제 요양원에서는 격리나 강박이 만연하다. 충남 계룡시 한 요양원에서는 휠체어에 탄 노인을 최대 11시까지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는 손이 묶인 노인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8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격리 문제를 지적한 뒤 굉장히 많은 제보가 의원실로 들어왔다”며 “이를 확인하다 노인 요양원 내에도 학대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계룡시 요양원의 노인은 매일 5시간에서 11시간까지 계속 묶여 있었는데,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노인 학대 판정을 내렸고 (해당 요양원) 기관장이 경찰에 고발했다”며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 손에 묶인 채로 다른 노인에게 폭행을 당한 노인이 거즈가 물린 채로 방치되었고 입소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간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중 1곳 꼴로 매년 1,500여 곳에서 ‘불법’인 신체억제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5건으로 전체 신체억제대 사용 시설 중 0.5%에 불과하다. 요양원의 강박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를 받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학대에 대한 것은 정부가 엄중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실태 조사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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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내 ‘불법’ 노인 강박, 처벌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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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 생리의학상, mRNA 발견한 앰브로스와 루브쿤 수상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빅터 앰브로스(Victor Amvros) 교수와 하버드 의대 개리 루브쿤(Gary Ruvkun) 교수가 수상했다. 카롤린스카연구소의 노벨총회에서는 현지시간 7일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빅터 앰브로스 교수와 개리 루브쿤 교수를 공동으로 선정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이 유전자 활동이 조절되는 방식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앰브로스 교수와 루브쿤 교수는 다양한 세포 유형이 어떻게 발달하는지에 관심 갖고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종류의 작은 RNA 분자인 마이크로RNA(mRNA)를 발견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그들의 획기적인 발견은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진 완전히 새로운 유전자 조절 원리를 보여주었다”며 “현재 인간 유전체는 1,000개가 넘는 mRNA를 코딩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들의 놀라운 발견은 유전자 조절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었다. mRNA는 생물이 발달하고 기능하는 방식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을 포함한 난치병의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mRNA’는 20~24개의 염기로 이뤄진 작은 RNA다. 세포 내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중요한 분자로, RNA와 달리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세포 성장, 발달, 분화 등 여러 중요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유전자 발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밀하게 이해해야 하는 분야로 꼽힌다. 앰브로스 교수는 미생물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배아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다가 mRNA를 처음 발견했다. 루브쿤 교수는 선충 모델을 통해 mRNA가 생물의 유전자 발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생리학교실 장수환 교수는 “두 교수의 연구는 암, 심혈관질환, 그리고 파킨슨병 같은 신경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서 유전적 조절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힌 데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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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 노보노디스크 “GLP1·인슐린 치료제 국내 도입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 임원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내놨다. ‘진통제’란 표현은 위고비 주사를 중단할 경우 ‘요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강조한 것으로, 이런 혹평 이면에는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이중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에서 판매하는 GLP-1 제제는 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있다. 당뇨병학회 모 임원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GLP-1 주사제는 당뇨병에도, 비만에도 적응증이 허가되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당뇨치료제(오젬픽)는 안 들어오고 GLP-1인 삭센다는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둘은 용량 차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비용을 너무 극대화시켜, 비만환자에게만 약을 판매하려고 한다”며 “(위고비) 주사는 맞을 때 뿐으로 진통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지만 주사제 사용 간격은 길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고비의 약점은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5일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위고비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비만을 치료하는 개원의들은 15일 이후 위고비 주사제 풀릴 것을 대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ㄱ의사는 “원가가 공개된 상황에서 어느 수준으로 판매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고, ㄴ의사는 “위고비 부작용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과에서 미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ㄷ의사는 “물량이 소량으로 풀릴 것 같은데 물량 확보를 위해 영업 담당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에 반해 당뇨병학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도 아니고 비만하지도 않은 환자들에게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하고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상당히 강력한 제재 내지는 자정에 대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오는 12월 GLP-1 제제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당뇨병학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을 포함해 인슐린까지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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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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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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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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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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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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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색연합 회원들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태안군 77번 국도 남산교차로 인근에서 수 십 명의 ‘새친구’와 함께 176개의 투명 방음벽에 새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 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과 함께 녹색연합이 진행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더욱 의기투합했다. 이번 ‘새친구’ 9기 현장 활동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준 실장은 “불행히도 새는 토마토도 돌멩이도 아니라, 유리창을 더럽히지도 깨뜨리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새들의 조용한 죽음에 기대 우리는 여전히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유리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 끝에는 “인공구조물에 충돌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이미 마련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기록”이라고 또 한번 개별적인 기록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새친구’는 녹색연합이 6년째 진행중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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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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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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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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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이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에는 250억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25% 이상의 규모이다. 나 대표이사는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원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세대교체와 젊은 추진력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며 나원균 신임 대표 체제에 전사적인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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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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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미국 FDA cGMP 승인 획득
- [현대건강신문]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MB-3115 BLA(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허가 및 판매 승인을 받아 송도바이오공장 DS(Drug Substance, 원료의약품)와 PFS(Prefilled Syringe, 무균주사제) 제조시설에 대해 cGMP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유럽 EMA 허가까지 획득하면서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DMB-3115에 대한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6월 미국 FDA, 7월 유럽 EMA 두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cGMP PAI/PLI 실사 수검을 진행한 에스티젠바이오는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규제기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cGMP 내재화 및 고도화를 통해 첫 번째 미국과 유럽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FDA 및 EMA 승인을 한 번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사장은 “이번 EMA 및 FDA cGMP승인을 통해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확보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CMO 회사로서 상업제품 생산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단계의 신규 과제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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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미국 FDA cGMP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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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지난 9월 추석 경북 지역에서 25주 임산부 ㄱ씨가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사례2. 지난 8월 말 경기도 거주 31주 임산부 ㄴ씨가 8곳에서 전원을 거절당하고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당시 사산(死産)했다. #사례3. 8월 말 서울에 사는 26주 임신부 ㄷ씨는 질 출혈이 심하고 태아 심박동이 낮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산했다. 산부인과 의료 공백 문제가 의대 정원 확대로 심화되며, 임산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50곳 중 22곳은 산부인과가 없고,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분만실이 없는 곳은 50곳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0% 가까이 분만실이 없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봐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소에서 올해 425개소로 130개소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 올해 초 의대 정원 확대로 병원 내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전공의 공백이 8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들 전문의들이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소개된 산부인과 병의원 현황을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 노원을지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 교수가 2명인데, 인근 산부인과 병원 4곳이 사라지며 (산부인과 교수) 2명이 많은 분만 관련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은 아예 전화기를 꺼두고 있어, 지방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산모가 경기도나 서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내가 24주에 양수가 터졌는데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며느리가 임신 중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권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임산부 응급 대처가 어렵지만 공론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119구급대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는 것에서 찾았다. 김 회장은 “응급환자와 달리 임산부 경우 산부인과 병원에서 전원 갈 병원을 직접 찾고 있다”며 “양수가 터진 산모가 오면 10여 곳에서 많으면 30곳까지 병원장이 전원할 병원을 물색하고 있지만,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임산부 뺑뺑이’가 비일비재하지만 119구급대 체계 내에서 확인되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의사회 조병구 부회장은 “산부인과는 2차 병원이 없고 1차 병원(의원)과 3차(대학병원)만 존재한다”며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 되는데, 대학병원에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결국은 환자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분만 시 꼭 필요한 마취과 의료진 부족 현상도 산부인과 의료 공백을 심화시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지방에서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을 말했다. 의사회 이기철 부회장은 “큰 병원은 마취과 의사를 채용하지만 중소 분만병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산모들은 마취과 의료진이 필요한 무통 분만을 원하는데 (지방 산부인과에서는)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이인식 부회장은 “현 상황 심각하니 아프지 마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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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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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할 때로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종 이상 복용할 때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0,044명), 65~74세 30.5%(415,198명), 85세이상 15.7%(213,317명), 55~64세 13.3%(180,656명), 45~54세 4.0%(54,028명), 45세미만 1.4%(1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1,213명), 1~2분위 25.4%(345,637명), 7~8분위 18.5%(252,454명), 5~6분위 14.9%(202,486명), 3~4분위 8.5%(116,311명)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중간인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의 비율이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9~10분위는 2020년 대비 2024년 감소한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1~2분위는 17.9%에서 25.4%로 급증했다. 10종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가 보유한 주상병은 당뇨병(37.3%), 고혈압(34.3%), 무릎관절증(27.5%),만성요통(24.5%),만성위염(24.3%), 시력감퇴(23.4%), 만성심질환(15.9%), 알레르기(15.8%), 전립선비대증(15.4%), 치매(14.7%) 순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당뇨와 고혈압이 가장 많은 가운데, 2020년과 비교해서 치매의 비중이 12.7%에서 14.7%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다 복용 △다른 약의 복용 △금지된 약물 혼용 등 심각한 약물 오남용으로 신고된 건수는 2012년 6855건에 달했다. 이중 32%는 병원에 입원했고 414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별로 먹는 약이 다른 혈압약 등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먹는 심혈관약이 오남용 사례의 20%를 차지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용 약물이 많아지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DUR과의 연계 등 다제약물 복용자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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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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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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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증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전시 행정이란 지적이 나왔다.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대다수 아동병원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일주일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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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2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66년간 국민 건강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열심히 달려온 모습이 마라톤과 흡사 비슷해 더욱 마라톤에 애정을 갖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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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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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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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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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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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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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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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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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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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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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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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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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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