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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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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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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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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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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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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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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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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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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있어 ‘글로벌 백본 테라피(backbone therapy)'입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타그리소’ 기자간담회에서 타그리소의 랜드마크 스터디에 대해 소개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발생부위와 진행방향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 중 EGFR 변이의 경우 서양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5~15%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40~55%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교수는 “EGFR 변이는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생존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2018년 타그리소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글로벌 백본 테라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EGFR-TKI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이상 전체 생존을 확인한 1차 치료제이다. 즉, 3세대 EGFR-TKI 치료제 중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대조군(게피티닙 또는 엘로티닙) 대비 전체생존율의 개선을 확인한 치료제는 타그리소가 유일하다. 이 교수는 FLAURA와 FLAURA2 임상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 단독요법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38.6개월의 평균 전체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그리소와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한 FLAURA2에서는 FLAURA보다 중추신경계전이 환자가 두 배 이상 더 포함되었음에도 불구,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24.9개월, L858R 변이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24.7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유의미한 생존 개선을 보여 높은 질병 부담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타그리소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가 1B-3A기 폐암에서 위약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3%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발견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20~50%는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곳으로 퍼지기 떄문에 수술 후 보조요법이 필수적인 타그리소는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타그리소는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유일한 EGFR-TK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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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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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6일 유방암 시민건강강좌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오는 16일(수)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를 주제로 외과 천종호 교수가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됐다. 강좌는 암 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로 예정돼 있고, 11월, 12월 2개 강의가 남아있다. 남은 강의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임산부의 날 맞아 난임 극복 부부와 아기, 임산부 모여 “출산 기쁨과 행복 공유, 육아 꿀팁도 공유”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부와 난임을 이겨내고 현재 임신중인 임산부 100여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들은 저출산 시대의 출산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 1부는 나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주제로 △‘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작가 초청 특강 및 사인회 △산과 홍기림, 소아청소년과 강유선,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에게 듣는 산전 산후 건강 관리,육아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 온리 차(Only CHA) 런치 파티로 출산한 산모와 예비 산모들이 함께 점심을 즐기며 자유롭게 출산과 육아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이번에 모인 분들은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임산을 하고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한 분들” 이라며 “차병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 분들이라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4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 개최 진료실 안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회복된 환우들이 진료실 밖 세상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련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의사와 회복된 환자들이 진료실 밖에서 만나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음건강 톡톡(talk talk) 페스티벌’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진료실 안에서 치료 과정을 통해 울고 웃던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는 진료실 밖 친구로서 ‘토크 콘서트-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대를 함께 꾸민다. 행사에서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가수 ‘하림’의 초청공연과 환우들을 위한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에서는 의사들이 직접 출제한 정신건강 퀴즈를 맞힌 참가자들에게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1~3등에게는 갤럭시 버즈 프로(최신 기종), 인스탁스 미니 40 폴라로이드, 10만원 상품권이 증정된다. 또한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마음 톡톡 팝업스토어 - 현대인의 정신건강 클래스’를 열고 ADHD 자녀와 소통(쿠크닥스 정신과 조성우, 이선화, 양용준), 중증 정신질환 가족(계요병원 김수룡 교수), 노인 우울과 인지장애(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동우 교수), 우울장애와 번아웃(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윤대현 교수), 불안장애(강북삼성병원 조성준 교수), 도박과 중독(강북삼성병원 신영철 박사) 등 6개 질환별 맞춤형 강연으로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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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6일 유방암 시민건강강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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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 패러다임 바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이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3대 부인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해, 자궁체부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발생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늦은 폐경과 이른 초경, 무출산 등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자궁내막암이 발병하기 쉽다. 2021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조사가 시작된 1999년 대비 발병자 수가 5배나 높아졌다. 매년 평균 5%씩 환자수가 늘어왔다는 뜻이다. 이처럼 높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는 항암화학요법 외 치료제가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소외된 암종이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보다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궁내막암은 여전히 국가건강검진대상에 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다. 특히 자궁내막암은 국한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상대 생존율(2017-2021)이 96%로 높은 편이지만, 원격 전이된 경우 35%로 감소한다. 조기에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자궁내막암환자 1,9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탈리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앙값 34개월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환자 14%(210명)가 재발을 경험했고 7%(105명)가 사망에 이르렀다. 재발환자 78.1%는 치료 24개월 이내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진단 당시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위험도 높았다. 3-4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1차 치료 옵션이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없어 질병의 진행과 재발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키트루다는 8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 받았다. 이번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은 키트루다의 세 번째 자궁내막암 적응증이며, 불일치복구결함 여부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MSD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최근 허가 및 발표된 여성암 임상 데이터를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궁내막암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미디어 세미나에서 지난 8월 허가를 받은 자궁내막암 적응증(KEYNOTE-868/NRG-GY018)에 대한 질환 정보 및 임상 데이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미디어 세미나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가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와 상관없이 pMMR/dMMR 자궁내막암 환자 모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1차 치료제로서 키트루다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키트루다의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근거가 된 임상은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mismatch repair-deficient) 환자와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mismatch repair-proficient) 환자 두 코호트로 나눠 독립적으로 분석했다. 임상에서는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환자 588명과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 암환자 225명, 총 813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키트루다요법의 효과를 독립적으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7.9개월 시점 분석에서 키트루다는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또, 키트루다는 무진행 생존 평가에서 불일치복구결함여부에 관계없이 무진행 생존효과를 입증했다. 추적관찰기간 중앙값 12개월 시점분석에서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74%로, 38%인 대조군 대비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70% 감소시켰다. 키트루다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대조군은 7.6개월이었다. 김 교수는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키트루다+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카테고리 1 선호요법으로 권고 하고 있다"며 "키트루다가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환자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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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 패러다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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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30대 청년 당뇨 환자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당뇨병학회 학술대회(ICDM 2024)에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당뇨병 유병률 및 인구 변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0년에 비해, 2021년부터 2022년 조사에서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율이 높아졌다. 당뇨 관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30~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40대 이후 평균 당화혈색소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30대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인 6.5%를 기준으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과 청년 모두 10명 중 3명만 관리고 있었지만, 기준 수치를 7.5%로 높이면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8명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다. 당뇨병 환자는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29.4%), 20~30대 청년 100명 중 2명(2.2%)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남성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전체 환자수는 여성이 더 많았고 △청년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높고, 20대에 비해 30대에서 환자수가 3배 많았다.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76% △청년은 35%가 당뇨병 약제로 치료 중이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사회활동이 많은 30대 연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너무 좋지 않았다”며 “청년층 중에서도 20대에서 당뇨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고 특히 조절률은 남녀간 심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20대 유병율에 비해서 30대 유병률이 3배 이상 늘어나는데, 위기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며 “30대 남자 조절률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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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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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협착증, 일상생활 지장 크고 우울증 유발
- [현대건강신문] 허리 통증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넘어, 정신적 고통을 심화시키고 심지어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최근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했던 여성 환자 김 모 씨(81)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척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씨는 10년 이상 조경 일에 종사하며 심각한 허리 통증과 오른쪽 다리 저림 증상에 시달렸다. 2017년 요추협착증 진단을 받고 임수빈 교수에게 시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됐으나, 2023년 통증이 재발하며 증상이 악화되었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한번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지자, 처음 치료를 받았던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수술 차례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졌고, 김 씨는 결국 자살까지 시도하게 됐다. 김 씨는 “통증이 너무 심해 자살 충동까지 겪게 되었어요. 옥상에서 뛰어내릴 생각으로 올라가고, 빨랫줄로 목을 매려다 걸 곳이 없어 실패했다”며 “죽음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통이 심했다. ‘통증 없이 사는 것’이 그저 꿈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임 교수님이 수술 전 제 손을 꼭 잡고 ‘다시 통증 없이 걷게 될 겁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 달 후 김 씨는 ‘최소침습 방정중선 신경공간유합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현재는 통증이 거의 사라져 자유롭게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다. 이번 사례는 결코 김 씨만의 일이 아니다. 2019년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은 50대 이상 환자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2배, 자살 생각 위험을 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재발이 흔하고 통증 자체가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임수빈 교수는 “3개월 내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말초신경 외 척수신경과 뇌신경까지 신경 손상이 일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수명 증가로 척추‧관절질환 고령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만성적인 요통은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정신 질환에 취약한 고령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그들이 삶의 의지를 잃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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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협착증, 일상생활 지장 크고 우울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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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야 흐림, 노안 안경·돋보기로 개선되나 황반변성 안돼
- [현대건강신문]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 등 안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시력 저하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극심한 시력 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며, 근거리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보인다. 노안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황반원공이나 황반변성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노안은 양쪽 시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황반변성이나 황반원공을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은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하며, 노안과 달리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도 잘 보이지 않는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노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이중 건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건성 황반변성이 진행하여 황반부 위축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형성되는 습성 황반변성이 생겨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면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소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반원공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에 구멍이 생겨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노화와 관련이 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리체가 노화 과정에서 망막과 분리될 때 황반 조직 일부가 손상되거나, 고도근시로 인해 망막이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한 안구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황반원공 역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고 황반변성과도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안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외상 △포도막염 △당뇨 등 안과 또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다. 초기에는 점진적으로 시력 감퇴가 진행돼 노안으로 오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치료 과정이 까다로워지고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늦추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과 같은 연령 관련 안질환은 단순한 노안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40대 이상 중장년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눈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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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야 흐림, 노안 안경·돋보기로 개선되나 황반변성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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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 [현대건강신문]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874명에서 2023년 7,634명으로 56.63%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1,298명, 여성은 6,336명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8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 합천군 71명, 전북 고창군 63명, 전북 담양군 62명, 경북 영양군 59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전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그 다음으로 △울산 남구 3명 △부산 강서구 4명 △경기 오산시 5명 △울산 중구 6명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천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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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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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 [현대건강신문]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근감소증을 예방하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은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발생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 최근호에 게재됐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근감소증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역시 제기되었으나 교란요소(confounding, 인과관계를 왜곡하는 제3의 요인)와 역인과관계(reverse causation,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결과가 원인이 되는 상황)에 취약한 전통적 관찰역학 연구의 한계로 지금까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허영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도입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유전자 변이를 도구변수로 이용해 교란요소와 역인과관계를 배제한 상태에서 위험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등 대규모 코호트에 근거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반영하는 악력(손아귀 힘) 및 근육량 감소가 파킨슨병의 진행, 특히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 발생의 위험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 간에 순방향의 인과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했다. 다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 특정형질 연관 변이의 가중치 점수) 및 경로 농축 분석을 통해 신경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이들 간의 인과적 상관성을 설명하는 핵심 기전임을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임을 제시한 것이다. 신경과 허영은 교수는 “현재까지 질병의 원인과 진행을 막는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에 근감소증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제시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약물유발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 약물 치료 도중 발생해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겪는 장기 합병증으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감소증을 호전시키는 근력운동,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 류신 및 비타민 D 보충을 비롯하여, 근감소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제 개발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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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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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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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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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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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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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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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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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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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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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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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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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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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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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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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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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증가...90% 낙상사고
- [현대건강신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버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과 의료서비스시설 등에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헬스ㄹ제로 케어 산업 중 ‘고령친화 의료기기 제조업’ 시장규모는 2020년 1조 2,714억 원에서 2021년 1조 8,090억 원으로 일년만에 약 42.3%가 급증했다. 2022년 고령자 위해정보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9년∼2022년까지 주택 외 장소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안전사고 다발 상위 5개 품목은 ‘일반자전거’, ‘에스컬레이터’, ‘목욕탕’, ‘의료용 침대’, ‘사다리’등이 있었으며, 그 중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 6개월간(2020년∼2023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의료용 침대 관련 위해사례는 총 37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원인을 살펴보면,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 ‘낙상사고’가 92.5%(346건)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부딪힘 등 ‘기타 물리적 충격’이 5.6%(21건)로 뒤를 이었다.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5.7%(1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 다리 및 발’ 35.3%(132건), ‘팔 및 손’ 7.8%(29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골절’이 40.9%(15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타박상’ 19.8%(74건), ‘열상(찢어짐)’ 13.1%(4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80대’가 41.2%(15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0대’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접수 건의 대다수인 82.9%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장소별로는 요양원·요양병원 등의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이 58.8%(220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종합병원·전문병원 등의 ‘의료서비스시설’ 39.0%(146건), 주택 등의 기타 장소 2.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경우 근력과 시력 저하 등 신체 기능의 변화와 인지 기능의 저하, 질병이나 약물의 영향 등에 의해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낙상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며, 낙상사고 시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고령자가 중상해를 입을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안전수칙 숙지를 통한 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침대 위에 머무를 때는 침대 바퀴를 모두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릴 것,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거나 간호사를 호출할 것, △낙상사고 발생 시, 추후 더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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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인기에 힘입어 봉지면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봉지면 ‘신라면 툼바’를 11일 출시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9월 23일 선보인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봉지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농심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약 3주만에 봉지면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용기면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직후 신라면 투움바 모디슈머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며 출시 18일만에 2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용기면 인기의 바로미터인 편의점 채널에서 같은 기간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 툼바 고유의 매콤 꾸덕꾸덕한 맛을 가정에서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품 개발배경인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 특유의 소스,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에 기호에 맞는 토핑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삼분의 이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출시 전 해외법인에서 실시한 현지 시식 평가에서 “풍부하고 진한 소스와 매운맛의 조화가 완벽하다”, “크림 같은 부드러운 식감, 고소하고 매운 소스 풍미가 균형을 이루는 훌륭한 맛”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심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 및 국내 수출을 병행, 올해 말부터 주요국가 유통채널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농심 관계자는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에 보내준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한국형 크림파스타’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11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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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인기에 힘입어 봉지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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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푸드 ‘영․유아용 이유식’ 세균수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이푸드(경기 김포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소고기과일죽(식품유형: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 10. 11.까지’와 ‘2024. 10. 12.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김포시청으로 하여금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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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고당류’ 탕후루, ‘고열량·저영양 식품’ 아니라고?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초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아ㅇ, 탕후루’ 등의 식품이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도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관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유행 식품들은 계속 등장하는데, 절차가 복잡해 신속하게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하는데 7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지정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반면 유사한 시판 가공식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탕후루 젤리는 당류 등 함량이 비슷한데도 모두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식품)으로 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저식품인 ‘탕후루 딸기사탕젤리’의 당류는 20g, 나트륨은 1.8mg으로 고·저식품으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탕후루 딸기사탕젤리’보다 당류(20.9mg)와 나트륨 함량(19.3mg)이 높은 탕후루는 현재 고·저식품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본 결과, 소비가 급증하는 유행 식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개정하는 동안 유행이 다 끝나버리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을 시행령에 ‘기호식품’으로 정하고, 그 중 열량은 높으나 영양가가 낮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는 식품들을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해·관리하고 있는데, ‘탕후루’ 같은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고·저 식품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9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7개월 이상의 시간을 들여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되었고, 영양성분이 나쁜데도 한 두가지 성분 차이로 고·저 식품으로 등록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 ‘요아ㅇ’의 열량은 192kcal, 당류는 30g으로, 고·저 식품인 ‘아이스 요거트’보다 높지만 고·저 식품이 아니다. 왜냐하면 ‘요아ㅇ’ 속한 간식용 식품은 단백질은 2g 미만이면서 열량이 250kcal를 초과하거나, 지방이 4g을 초과하거나, 당류가 17g을 초과해야 고·저 식품으로 지정 가능한데, ‘요아ㅇ’의 단백질 함량은 5g으로 성분규정보다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고열량·고당류·고지방·고나트륨 식품이어도 단백질 하나만 함량이 높으면 고·저식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렇게 고·저 식품에 대한 관리가 안되는 동안 소아청소년 비만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발표된 제8기 국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6.2%로 전기 대비 5%가량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유병률이 12%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탕후루 같이 새로운 고·저식품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규제하는데 7개월 넘게 걸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다른 성분들은 기준치 이하인데 하나의 성분만 기준치를 초과한다고 해서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 좋다고 볼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현행법의 취지가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열량·저영양 식품 긴급지정제도 등 소비가 급증하는 유행 식품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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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최다 이물은 ‘머리카락’, ‘벌레’
- [현대건강신문]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배달 어플에 등록된 업체 수가 82만 개소를 넘어서면서 배달 음식 속 ‘이물’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 신고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 신고 건수는 2020년 1,557건에서 2024년 7,814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물 신고는 5,543건으로, 올 한 해 배달 이물신고는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앱 이물 통보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2019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식품위생법’ 제46조에 따라 배달앱 운영자는 소비자로부터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 부적합한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우 그 내역을 식약처에 의무적으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배달앱을 통해 신고된 이물은 총 31,815건으로, 그 중 머리카락이 9,8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벌레 6,554건 △금속 2,679건 △비닐 2,281건 △플라스틱 2.134건 △곰팡이 610건이 뒤를 이었다. 유리, 실, 털 등 기타 이물 또한 7,699건으로 많았다. 배달앱 별로는 배달의민족이 23,162건으로 전체 이물 신고의 73%를 차지했으며, △쿠팡이츠 6,169건 △요기요 2,309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배달앱 이물 통보에 따른 식품접객업 행정처분 현황’ 따르면 이물 신고 대비 행정처분 비율은 전체 중 3,523건에 불과했다. 이 중 92%가 시정명령에 그쳤으며, △영업정지 213건 △과징금 등 기타가 60건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배달 어플에 등록된 업체 수도 많아지면서 이물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안전의 책임 주체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가 제출한 ‘배달앱 주요 3사 등록 배달업체 현황’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의 배달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배달음식점의 수는 △배달의민족 37만 9,369개소 △요기요 25만 404개소 △쿠팡이츠 19만 3,593개소로 총 82만 3,366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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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6년 연속이다. 농심은 그간 130여 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은 물론, 기술 지원과 환경위생 지원, 산업안전재해 예방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농심은 감자와 다시마, 미역 등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청년 농부 육성, 양봉 농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농가의 조기 정착을 돕고, 사전계약 및 우수 산지 멘토ㆍ멘티 결연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 안정화를 추진했다. 또한, 농심은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하여 자가 진단 및 현장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7년부터 중소 협력사에 대한 대금 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전환하고 월 3회로 지급주기를 단축시켰다. 또한, 1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자체 운영, 협력사가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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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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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끌린다’...오뚜기 진라면 새 CF 선보여
- [현대건강신문]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라면 시장의 매운맛 경쟁에서 ㈜오뚜기가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진하게 끌린다! 오뚜기 진라면' 컨셉의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노을이 깔린 하교 시간, 고등학생 4명이 ‘라면 먹으러 가자’를 외치며 편의점으로 뛰어가 진열된 수많은 라면 중 ‘진라면 매운맛’을 선택한다.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진라면 매운맛 특유의 진한 육수와 매운 감칠맛에 연이은 감탄을 터트리며 ‘진라면 매운맛’을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TV CF는 실제 친구 사이인 학생 출연자들이 방과 후 편의점에서 즐겁게 진라면을 취식하며 함께 먹을 때 더욱 즐거운 진라면의 브랜드 경험 가치를 표현한다. 특히 진한 국물의 ‘진라면 매운맛’을 ‘맛잘알(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표현해내어 차별화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TV CF는 실제 친구 사이의 일반 고등학생을 앞세워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진라면 매운맛’을 통해 더욱 맛있게 매워진 진라면 매운맛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진라면 순한맛으로 라면의 맛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먹을 나이가 됐을 때 진라면 매운맛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표현했다”며 “이 광고를 보면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 진라면 매운맛을 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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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끌린다’...오뚜기 진라면 새 CF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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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미니’ 콩인 쥐눈이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지방간 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cytokine,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생쥐 체중 ㎏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주목할 만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흔히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검은콩보다 훨씬 작아 마치 쥐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서목태(鼠目太)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은 기침이나 열병의 해열제나 각종 중독 증상의 해독제 등으로 민간에서 사용돼 왔으며, 주로 청국장이나 두부 등을 만들거나, 콩나물, 두유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간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12주 후 생쥐의 체중 대비 간(肝)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 농도도 각각 40%, 30% 감소했다. ALT와 AS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유전자 차원에서도 증명됐다. 생쥐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을 때 지방간 유발 유전자인 SREBP-1c와 FAS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나,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이 두 유전자의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대로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AMPK의 인산화는 증가했다. 하상근·김동환 박사팀은 “쥐눈이콩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항산화 성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며 “쥐눈이콩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간 손상을 억제하고 간 건강을 돕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뜻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2017년 28만 3,038명에서 2022년 40만 7,719명으로, 5년 새 4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무심코 방치하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열량 섭취,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직장인은 간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간 건강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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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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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한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모디슈머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외부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신라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현지 젊은 세대의 명소 하라주쿠에서 한국 문화를 접목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인스턴트 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대비 25% 성장, 성과를 이끌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신라면의 얼큰한 국물, 쫄깃한 면발 등 제품 특징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일본 소비자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서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으로 2배 가량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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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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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 발탁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를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배우 고경표의 친근하고 재치있는 이미지로 ‘국물 없이 즐기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모델로 선정했다”며 “제품 주 타겟인 젊은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배우인 만큼, 맛있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한국형 크림 파스타’ 신라면 툼바 특징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 메인 카피는 ‘포크로 먹는 신라면’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독특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광고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포크로 맛있게 먹는 고경표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인에게 제품명 ‘툼바’를 재미있고 독특한 억양으로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농심이 지난 23일 출시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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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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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할랄교육 실시
-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할랄식품 수출에 대한 이해도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내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맞춤형 할랄교육’을 추진한다. 식품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의 인증지원, 연구지원, 정보제공, 인력양성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할랄교육 수요조사 결과, 대면 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획되었다 할랄은 ‘허용되다’라는 뜻의 아랍어로 할랄식품은 무슬림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세계 할랄시장은 무슬림 인구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 2조 3천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3조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품 분야는 할랄시장의 약 63.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1조 4,03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 8,87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할랄식품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으나, 할랄인증 기관마다 자체 표준을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수출기업의 어려움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연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인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할랄식품 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업체 맞춤형 할랄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을 위해 식품연은 (사)할랄협회를 교육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였고, 협회와 함께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할랄 이해도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초, 중급, 고급 과정으로 세분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는 중급 과정은 대구(10월 8일, 엑스코), 광주(10월 15일, 상공회의소), 서울(10월 22일, aT센터)에서 진행되며, 주요 교육 내용은 △할랄/하람 △할랄인증 요구사항 △할랄인증 효력(상호인정) △할랄 마케팅 △질의응답 등이다. 특히 질의응답을 별도 시간으로 할애하여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할랄인증 문제 및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초 과정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향후 12월 ‘해외식품인증정보포털(www.foodcerti.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고급 과정은 중급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한 후, 선정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국내 식품수출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면으로 이뤄지는 중급 과정의 경우 회차별 8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신청 방법은‘(사)할랄협회(www.kohas.or.kr)’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된다. 식품연 이현성 선임연구원은 "업체 맞춤형 할랄교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할랄식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할랄시장에 국내 식품 수출기업들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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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할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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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색연합 회원들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태안군 77번 국도 남산교차로 인근에서 수 십 명의 ‘새친구’와 함께 176개의 투명 방음벽에 새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 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과 함께 녹색연합이 진행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더욱 의기투합했다. 이번 ‘새친구’ 9기 현장 활동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준 실장은 “불행히도 새는 토마토도 돌멩이도 아니라, 유리창을 더럽히지도 깨뜨리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새들의 조용한 죽음에 기대 우리는 여전히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유리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 끝에는 “인공구조물에 충돌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이미 마련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기록”이라고 또 한번 개별적인 기록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새친구’는 녹색연합이 6년째 진행중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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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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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지난 9월 추석 경북 지역에서 25주 임산부 ㄱ씨가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사례2. 지난 8월 말 경기도 거주 31주 임산부 ㄴ씨가 8곳에서 전원을 거절당하고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당시 사산(死産)했다. #사례3. 8월 말 서울에 사는 26주 임신부 ㄷ씨는 질 출혈이 심하고 태아 심박동이 낮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산했다. 산부인과 의료 공백 문제가 의대 정원 확대로 심화되며, 임산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50곳 중 22곳은 산부인과가 없고,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분만실이 없는 곳은 50곳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0% 가까이 분만실이 없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봐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소에서 올해 425개소로 130개소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 올해 초 의대 정원 확대로 병원 내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전공의 공백이 8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들 전문의들이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소개된 산부인과 병의원 현황을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 노원을지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 교수가 2명인데, 인근 산부인과 병원 4곳이 사라지며 (산부인과 교수) 2명이 많은 분만 관련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은 아예 전화기를 꺼두고 있어, 지방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산모가 경기도나 서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내가 24주에 양수가 터졌는데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며느리가 임신 중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권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임산부 응급 대처가 어렵지만 공론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119구급대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는 것에서 찾았다. 김 회장은 “응급환자와 달리 임산부 경우 산부인과 병원에서 전원 갈 병원을 직접 찾고 있다”며 “양수가 터진 산모가 오면 10여 곳에서 많으면 30곳까지 병원장이 전원할 병원을 물색하고 있지만,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임산부 뺑뺑이’가 비일비재하지만 119구급대 체계 내에서 확인되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의사회 조병구 부회장은 “산부인과는 2차 병원이 없고 1차 병원(의원)과 3차(대학병원)만 존재한다”며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 되는데, 대학병원에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결국은 환자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분만 시 꼭 필요한 마취과 의료진 부족 현상도 산부인과 의료 공백을 심화시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지방에서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을 말했다. 의사회 이기철 부회장은 “큰 병원은 마취과 의사를 채용하지만 중소 분만병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산모들은 마취과 의료진이 필요한 무통 분만을 원하는데 (지방 산부인과에서는)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이인식 부회장은 “현 상황 심각하니 아프지 마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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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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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10명 중 7명 ‘플라스틱에 피로감 느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후우울’에 이어 ‘플라스틱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후우울’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후로 시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무력감을 인지하고 언어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플라스틱 피로증’은 개인의 예민함으로 가볍게 여겨지는 것이 아닌 정부와 기업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에 이 마음을 정량화하고자 지난 8월 13일부터 시민이 ‘플라스틱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를 배포했다. 약 두 달에 걸쳐 총 4,992명의 시민이 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72%인 3,578명은 심각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18%인 945명은 높은 피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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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10명 중 7명 ‘플라스틱에 피로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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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출시 앞두고 식약처 "비만환자 치료에만 사용해야" 경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의 성공 비법으로 언급하며 전 세계적 유명세를 탄 비만치료제인만큼 기대도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계 유명인사들의 사용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와 관련해, 비만에 해당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계열의 약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모방한 약물이다. 자연적인 GLP-1은 식사 후 소장에서 분비되며,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혈당 조절 등에 관여.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작용 기전을 모방하여 비만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먼저, 췌장의 베타 세포에 있는 GLP-1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GLP-1은 뇌의 포만감 중추에도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더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중 감소를 촉진하고, 위에서 음식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추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고 더 오랜 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한다. 식약처는 "10월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하여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급성 췌장염, 당뇨병(제2형) 환자에서의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것이 식약처의 지적이다. 특히, 2022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나,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800명의 참가자가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 상담을 받으며 약 4개월 동안 평균 10.6%의 체중이 감소. 이후 위약으로 전환된 일부 참가자들은 1년 후 거의 7%의 체중을 회복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약 1년간 세마글루타이드와 생활 습관 변화로 평균 17.3%의 체중을 감소시켰으나, 약물 중단 1년 후 감소했던 체중의 약 2/3가 다시 증가했다. 또,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 증가 외에도 이전에 개선되었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며,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며 "사용자가 해당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 유통하거나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해당 비만치료제 관련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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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출시 앞두고 식약처 "비만환자 치료에만 사용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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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대응 총력...국내 두창백신 예산 72.7% 삭감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가 급증하고 주변 국가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14일에 국제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엠폭스는 2022년 5월에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클레이드(Clade) Ib라고 불리는 새로운 바이러스 균주가 이전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지역에서 유행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전에 엠폭스를 보고하지 않았던 국가로 번지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올해 들어 엠폭스로 사망한 환자는 866명다. 최근 1주일간 추가된 약 2500건을 비롯해 올해 들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3만 4297건에 달했다. 감염 확산이 이어지자 WHO는 현지시간 5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키부주 북부에서부터 엠폭스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이번에 준비된 접종 물량은 26만 5000회분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미국 정부 등이 기부한 물량이다. WHO는 이번 접종 사업 개시가 엠폭스 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내년도 백신 구매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질병관리청이 비축 중인 두창백신 3,974만 명 분 중 유효기간 이내 물량은 1,671만 명분(42.0%)에 불과하며, 유효기간을 경과한 물량이 2,303만 명분(5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비축량 대비 유효기간 경과 물량의 비율은 2019년 27%에서 매년 급속히 늘고 있다. 유효기간을 경과한 2,303만 명분 중 6년 이상을 경과한 보관물량이 718만 명분(31.2%)으로 가장 많았고, 3년~5년도 912만 명분(39.6%)에 달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질병관리청의 연도별 신규 확보 구매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2019년 285만 명분에서 2022년 228만 명분으로 줄었고, 올해는 200만 명분에 해당되는 신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두창백신 구입 예산은 올해 52억 7,600만원에서 72.7%가 감액된 14억 4,000만원만 편성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도 긴축재정을 이유로 두창 백신 비축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비축 중인 두창 백신 대부분의 물량은 2세대 백신으로 백시니아바이러스를 무균 배양된 세포주에 접종하여 생산한다. 부작용이 많아 심질환, 면역저하자 및 아토피 환자 등은 금기대상이며, 투여 방법이 분지침에 백신 용액을 담근 후 피부에 15회 정도 찌르는 방식이라 까다로워 3세대 백신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WHO는 생물테러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총인구의 80% 비축을 권고하고 있다. 두창은 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발열, 수포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급성 질환으로 생물테러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다. 현재는 생물테러 대응 인력 및 의료인, 실험실 종사자 등 바이러스에 노출된 위험이 있는 사람에 대한 접종만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박희승 의원은 “생물테러에 대비한 필수 비축물자는 재정 효율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만약에 경우라도 걷잡을 수 없는 국가적 공중보건 위기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를 경시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WHO가 엠폭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포하고,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보관 물량을 순차적으로 폐기하고, 3세대 백신으로 비축을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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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대응 총력...국내 두창백신 예산 72.7%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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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고 걸으며 건강관리하기 좋은 가을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제국민마라톤에 참석한 시민들이 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국민마라톤에는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해 △하프 △10km △3.6km 등 3개 코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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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고 걸으며 건강관리하기 좋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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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백일홍·팜파스그라스 보며 ‘가을 힐링’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3일 개천절 휴일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를 찾은 사람들이 백일홍과 갈대 모양의 팜파스그라스를 살펴보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축제로 선정된 대표적인 축제로, 자라섬 남도 약 2만6,200평에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다알리아 △해바라기 등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지난 여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영향으로 백일홍과 구절초 등은 예년만큼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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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백일홍·팜파스그라스 보며 ‘가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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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외(外)
- 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10월 1일부터 20mg 정당 911원 보험 급여 적용 [현대건강신문] 국산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이 국내 1조3천억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오는 10월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했다. 제일약품이 자체개발을 통해 신약을 출시하는 것은 제일약품 6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 Zastaprazan citrate 20 mg)'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ㆍ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20mg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 ‘자큐보정’은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sㆍ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3상 임상 결과는 국내 P-CAB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 학술지인 AJG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되어왔으나, 여전히 느린 작용시간과 CYP2C19 유전적 다형성, 야간 산분비 돌파 (Nocturnal acid breakthrough)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따랐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PI는 최대 효과 발현에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 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만족시켰다. ‘자큐보정’은 출시 전부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본격 시장 진입에 앞서 지난 5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화기 시장의 양대 강자인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제일약품은 지난 8월,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OA(Plan of Action)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갖고 제품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자큐보정’ 출시와 함께 주요 소화기학회 및 국제학술대회 등 관련 학회 행사와 심포지엄 및 지역별 학술모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자큐보정’ 제품 정보 및 최신 관련 학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큐보정’은 이미 해외시장에서 그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에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달러(한화 약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후 연이어 이달 초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 국가에 기술수출을 체결하며 글로벌 총 21개국에 기술수출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추가 기술수출 계약을 지속적으로 타진 중에 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자큐보정’은 추가 적응증 및 제형 확대에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허가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뿐 아니라 위궤양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와 구강붕해정과 같은 제형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001억 원 규모였던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2020년에 9467억 원, 2021년 1조644억 원, 2022년 1조1640억 원, 2023년에는 1조2666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1분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점유율은 PPI가 53.7%, P-CAB이 19.5%를 차지했으며, 2024년 2분기에는 PPI가 53.4%, P-CAB이 20.2%를 차지했다. P-CAB 제제가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진입한 지 겨우 4년이 지난 것을 고려하면, P-CAB 제제의 점유율 확대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이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오랜 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 성과를 거둔 소중한 결과물이다"라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 제제의 점유율이 가속화되고,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자큐보정’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새로운 선택지로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국약품, 피부 건강기능식품 ‘피부&ROCH’ 출시 피부 건강 신소재로서 국내 유일한 개별인정형 원료 사용 [현대건강신문] 안국약품은 식약처로부터 피부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소재 ROCH(당귤농축분말)을 주성분으로 한 피부 건강기능식품 ‘피부&ROC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부&ROCH’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ROCH는 피부 건강 신소재로서 국내 유일한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지표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채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OCH는 일명 붉은 보석으로도 불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레드 오렌지에서 추출됐으며, 에트나 활화산의 영향으로 비옥한 화산 토양에서 10°C 이상의 일교차인 콜드스트레스를 이겨내며, 풍부한 헤스페리딘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21,000% 농축을 통해 레드오렌지 1kg에서 0.0047kg의 ROCH를 얻을 수 있는 매우 귀한 원료이다. 해당 제품은 피부 보호막뿐만 아니라 피부 오아시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인 동시에 기초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비타민 미네랄 12종을 함유하여 하루 1알로 간편하게 피부 건강부터 기초 영양들을 챙길 수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국내 유일 ROCH(당귤농축분말) 개별인정형원료를 함유한 피부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일교차로 인해 걱정되는 피부 보습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 출시 풍부한 영양소와 식이 섬유를 함유한 고대 곡물 ‘카무트’ 함유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의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가 캐나다산 카무트(호라산밀)를 함유한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무트는 6,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재배된 곡물로, 풍부한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왕의 곡물’이라고도 불린다.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는 카무트 본사에서 정식으로 인증 받은 카무트(호라산밀) 50%를 함유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이 엄선한 14가지 원료가 함께 배합된 효소 제품이다. 또한, 동아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아미노산 5종(L-프롤린, L-아르지닌, L-알라닌, 글리신, L-라이신염산염)을 배합한 뷰미노 콤플렉스(Beaumino® Complex)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하여 제품 1포(3g)당 총 역가 수치를 75만 3,000유니트(unit)로 설계했다. 역가수치는 효소의 활성도를 나타내며, 몸속 효소가 다양한 성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얼마나 잘 분해하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정제효소를 포함하지 않고 검증된 5종 미생물 균주로 발효된 효소가 함유됐다. 고소한 곡물맛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포 타입으로, 빵, 면, 떡 등 정제 탄수화물을 좋아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동시에 분해하는 효소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효소 제품이다.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의 다이어트 라인 첫 번째 신제품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는 캐나다 카무트 밀을 원료로 동아제약의 독자 기술력을 배합해 탄생한 제품이다”며 “하루 한 포,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아일로 카무트 효소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일로 카무트 브랜드 밀 함유 효소는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Dmall),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디몰(:Dmall)에서는 1박스당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런칭 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기념 무료 체험단 100명을 모집 중이다. 동국제약, 콘드로이틴 복합영양제 ‘메가콘티800정’ 출시 관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콘드로이틴 일반의약품 최대함량인 800mg 함유 [현대건강신문]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고함량 콘드로이틴 복합영양제 ‘메가콘티800정’을 출시했다. 메가콘티800정은 콘드로이틴과 비타민B군 및 칼슘, 마그네슘까지 함유해 관절통과 육체피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관절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소연골 유래)을 일반의약품 최대함량인 800mg 함유했다. 또한, 체내 흡수율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을 비롯해 리보플라민(B2), 니코틴산아미드(B3), 판토텐산칼슘(B5), 피리독신(B6), 시아노코발라민(B12) 등 에너지 생성과 육체피로, 체력저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6종, 그리고 뼈 건강 성분인 칼슘과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 비타민D까지 함유된 균형 잡힌 복합영양제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2025년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관절과 뼈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관절 건강은 꾸준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하므로, 효과가 입증된 콘드로이틴 성분의 메가콘티800정으로 보다 확실히 관절 건강과 함께 육체 피로를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콘티800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제약 소비자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 치약 출시 민감성 치아를 위한 올인원 케어 치약…8가지 구강 케어 니즈를 한 번에 제공 [현대건강신문] 세계 판매 1위 민감성 케어 치약 브랜드 센소다인이 민감성 치아(시린이) 예방 및 완화를 비롯해 안티 플라그, 충치 예방, 구취 제거, 불소 함유, 이를 희게 유지하는 등 총 8가지1 구강 케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케어 치약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본적으로 질산칼륨(KNO3) 성분을 보유해 민감성 치아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어드밴스드 클리닝 시스템(Advanced Cleaning System)'을 적용하여 치아 얼룩 제거를 통해 치아를 희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드밴스드 클리닝 시스템’은 유효 성분 덴탈타입실리카 및 첨가제가 혼합된 포뮬레이션을 통해 치아 얼룩 제거를 향상시키고 치아를 희게 유지하게 돕는 센소다인만의 진보한 과학기술이다. 유효 성분인 덴탈타입실리카를 비롯하여, 첨가제 무수규산(Silicic Anhydride; Spherical Silica)과 트리폴리인산나트륨(STP, Sodium Tripolyphosphate), 라우릴황산나트륨(SLS, Sodium Lauryl Sulfate),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액(CAPB, Cocamidopropyl Betaine Solution)을 포함하였다.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 2회 사용을 권장한다. 센소다인 신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칼륨 성분은 미국 FDA에서 민감성 치아 증상 완화로 승인을 받은 성분으로서, 상아세관 내에 침투하여 통증의 신경 전달을 억제하여 차거나 뜨거운 음식물 등으로 인한 외부 자극에 의한 시린 증상을 예방,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치아 미백 시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치아 미백 시술 후에 치아가 시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민감성 치아 전용 치약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위한 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 치약은 시린이 예방 및 완화가 가능하면서도 치아 얼룩을 제거하여 치아를 희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일상적인 치아 관리에 알맞은 제품이다. 센소다인 관계자는 “현재 치약 시장은 기능성 치약이 두각을 나타내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조금 비싸더라도 한 번에 다양한 니즈를 케어할 수 있는 치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민감성 치아 증상은 전 연령층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필수적인 구강 케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114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센소다인은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에서도 민감성 케어 치약의 1위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치약 시장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 연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 ‘센소다인 컴플리트 프로텍션 플러스’ 치약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 채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정가는 8,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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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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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되고 싶어“...매년 청소년 3천6백명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명 '뼈말라 인간'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마약류 식욕억제제까지 처방 받아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마른 몸에 대한 강박적 선호로 인한 아동 청소년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식이장애 환자는 7,647명에서 9,63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10대 환자 비중은 ▲2020년 8.3%, ▲2021년 9.4%, ▲2022년 11.5%, ▲2023년 11.7%로 매년 증가했으며, 환자 수 역시 2020년 635명에서 2023년 1,124명으로 1.8배 증가했다. 10대 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이었다. 같은 기간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연평균 10,058건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성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어린이와 만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연평균 3,608명의 10대 청소년에게 293,339개의 식욕억제제가 처방된 것이다. 1인당 81.3개 꼴이다. 결국 마른 몸에 대한 강박적 선호도로 인해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마약류 식욕억제제까지 처방 받아 복용하면서 식이장애를 유발한 셈이다. 실제로, 뼈말라가 유행하면서 물, 소금 등으로 연명하는 등 극단으로 식이를 제한하는 이른바 ‘프로아나'(pro-anorexia)를 지향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른 연예인의 몸을 동경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뼈까지 말라 보이는 '뼈말라' 상태는 원하는 체형의 목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물 오남용이나 중독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약물 오남용·중독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0대 환자의 수도 ▲2020년 1,146명, ▲2021년 1,619명, ▲2021년 1,746명, ▲2023년 1,83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80.6%가 여성이었다. 박 의원은 “10대 사이에서 이른바 ‘프로아나’, ‘뼈말라’와 같은 단어가 은어로 통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약물 오남용은 청소년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용 목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득보다 실이 더 커질 수 있다. 무작정 음식을 제한하면 대사량과 호르몬 분비에 교란을 일으켜 신체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는 더욱 치명적이다. 우리 몸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최대한 지방을 태우지 않고 보존하려는 습성이 있어 오히려 지방이 쌓여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영양섭취가 불균형하면 저혈압, 탈수, 탈모, 간 기능 장애, 단백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간혹 정신적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생겨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거식증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정신질환 중 하나로 단순히 외모에 집착하는 한때의 행동으로 넘기기에는 심각한 문제다. 박 의원은 “의료기관에서 무분별한 식욕억제제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몸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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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되고 싶어“...매년 청소년 3천6백명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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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8일 환경재단 주최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하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453만 명으로,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플로깅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박시은 씨는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본 적은 처음이다.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며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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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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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출시 외(外)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출시… 동남아시아 시장서 ‘고품질 승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서 입증한 ‘품질력’으로 본격 진출 [현대건강신문] 글로벌 시장서 ‘고품질’의 명성을 얻으며 메이저 톡신으로 성장한 대웅제약 나보타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NABOTA)’를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용량은 100유닛이다. 말레이시아의 의약품 관리감독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수준에 준하여 엄격히 관리해 동남아시아에서 의약품 진출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품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제약사의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매우 제한적인데, 이번 시장 진입으로 미국,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미용·성형 신흥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미용·성형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젊은 세대의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톡신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아덴스 파마 말레이시아(Ardence Pharma Malaysia Sdn Bhd)가 담당한다. 아덴스 파마 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하이픈스 그룹(Hyphens Group)의 자회사다. 하이픈스 그룹은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입지가 매우 탄탄하다. 대웅제약과 아덴스 파마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인정받은 나보타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비즈니스의 핵심 거점이자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품질력과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1위 톡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성제약,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 성료 작년 대비 판매량 2배 증가, 높은 관심 확인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여하여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베페 베이비페어는 국내 최대 임신, 출산, 육아 박람회로 동성제약은 이전 행사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S바이오’와 ‘아토 24’ 바디케어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동성제약은 베페 독점 할인 및 현장 내 다양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고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동성제약이 이번 행사에서 주력으로 선보인 ‘DS바이오’ 건강기능식품은 아기들의 튼튼한 뼈 성장에 도움을 주는 ‘DS바이오 이지드롭 유산균’과 ‘츄어블 비타민D 400IU’ 이며 연약한 아이들의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아토24(Ato24)’ 바디케어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동성제약은 작년 4월 참가한 베페 베이비페어에 비해 약 2배 상당의 판매 매출을 올리며 인지도 증대 및 마케팅 효과를 독특히 누렸으며 동성제약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공식 스토어 관심고객 수 또한 각각 1,000여 명 가량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증명했다. 동성제약 마케팅팀은 “매 회 소비자들의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을 느낀다”며 “앞으로 꾸준히,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미 의료 플랫폼 ‘HMP아이한미’,의학 최신 트렌드 주도 국내 제약사 최초 1:1 화상 디테일 서비스, 8월 기준 누적 5만 2000여 건 진행 [현대건강신문] 한미의의료 전문 플랫폼 ‘HMP’가 1:1 맞춤형 화상 디테일 서비스 ‘아이한미’ 콘텐츠를 대폭 다양화한다.제품 및 질환 정보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온 ‘아이한미’ 영역을‘의학 트렌드 정보의 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한미는 지난 8월까지 약 5만 2000건의 누적 디테일 건수를기록했으며, 현재 연간 1000여명 의료진이 아이한미를 활용하고 있다.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연 1만 회 이상의 디테일 건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의료진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아이한미가지속적으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과 질환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국내외 가이드라인, 급여기준, 해외 처방 트렌드 등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종합 정보를최신 기술에 탑재해 빠르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한미는 의료 AI관련 국내외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를지난 2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AI 진단, 분석, 치료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의료 AI 사례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30일부터 국내 모든 1차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만성질환 통합관리’ 사업이 정부 주도로 시작되는데,아이한미는 이에 대한 안내를 다루는 디테일도 준비중이다.또 이 사업과 관련, 주 전공이 아닌 의료진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을 진료∙처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신 가이드라인 및 처방 케이스 등 실질적 치료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DTx) 처방 시점에 맞춰 의료진들에게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디테일 서비스를 제공했다.디지털 치료제 개념부터 DTx와 약물 병용의 효과성에 대한 임상,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대표적 당뇨및 고혈압 DTx 사례 등 최신 정보를 안내하며 의료진들의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나아가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정착 시점, 처방 의향 등에 대한 토론과 설문조사를 통해의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의사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화상 디테일 서비스는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행자(디테일러)가 제품 및 질환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면 한미약품 위염 치료제 ‘에소메졸’의 질환별 처방 가이드가 궁금할 경우, 원하는 주제와 일정을 선택 후 예약하면 디테일을 들을 수 있고 자유로운 질의 응답이 가능하다.아이한미 서비스는 국내 의료진이라면 누구나 HMP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아이한미는 자사 제품 정보 안내는 물론,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인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디테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제42회 마로니에 백일장’ 개최 오는 10월 8일 마로니에 공원 일대서 진행 [현대건강신문]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42회 마로니에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석문화재단,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에스티가 후원하는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올해로 42회를 맞이했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중 한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시제 및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추첨해 발표되며, 4개 글제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시상은 부문별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4명 등 본상 27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 총 29명을 선발해 총상금 4,0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되며, 우수작은 문학광장 누리집에 게재된다. 사전접수는 오는9월 27일까지 문학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현장 접수자 모두 행사 당일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만 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백일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행사장 인근에서 문학강연 및 가을 음악 콘서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42년간 한국문학의 저변확대와 여성 문학인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로니에 백일장을 지원해 왔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상금을 준비해 여성 문학인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드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2023년 초 국내 예술발전 문학분야 유공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인 ‘마로니에 백일장’을 1983년부터 40년 동안 상금과 사업비 전액을 지속 후원함으로써 국내 여성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근당홀딩스, ’제2회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 작가전’ 개최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2017~2021년 선정 작가 15인의 작품 81점 전시 [현대건강신문]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제2회종근당 예술지상 역대선정작가전’을 개최한다. ‘회화와 삶이 춤추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역대 선정 작가들의 작품 활동변화와 최근 회화 경향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됐던 작가 15명의 신작81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2012년~2016년 선정작가 15인과 2022년~2024년 선정작가 9인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년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도록,작가 개인 출판물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구역을 마련하여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 선정작가인 김창영작가는 “이번 전시는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 39인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 특별한 전시라 더 의미가 있다”며 “역대 선정 작가들과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역대 선정작가전은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 회화작가들의창작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동료 작가들과회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라며,“앞으로도 선정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지원으로 현대미술 작가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2022년 선정작가인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3인의 작가들이3년간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기획전’을 개최한다. 특히 12일 세종미술관 오픈 갤러리에서는 ‘2024 종근당 예술지상 콜로키움’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이 열린다.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 작가들을 비롯한 회화 작가들이 모여 세 작가의 작품세계와 현대 회화의 흐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해 현재까지 총 39명의 미술작가를 지원해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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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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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항원 노바백스 코로나19 신규 변이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9월 30일 미국 노바백스사(社)의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은 국내 유일의 합성항원 플랫폼 코로나19 백신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입해 공급한다.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으며, 식약처는 신속하게 이를 검토하여 승인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백신으로, 먼저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이 mRNA 백신임을 감안할 때 의료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백신의 종류가 확대된 것이다. 앞서 노바백스의 JN.1 변이 대응 백신은 미국 FDA 등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해당 백신은 이번 동절기 한국,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에서 유일한 비(非) mRNA 백신으로 접종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연장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공급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또 합성항원 플랫폼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에서 보관이 가능해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하며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으로 유통 및 관리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바백스의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은 현재 가장 우세종인 ‘KP.2’ 및 ‘KP.3’ 변이(통칭 FLiRT 변이)의 모(母)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작용한다. 앞서 노바백스는 해당 백신이 JN.1 및 KP.2.3, KP.3, KP.3.1.1 및 LB.1을 포함한 다수의 JN.1 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교차 반응성을 보인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의 긴급승인사용을 받았다. 노바백스 존 C. 제이콥스(John C. Jacobs)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해 한국시장에 신규 변이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근 유행하는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노바백스의 검증된 백신 플랫폼 기술에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최근 코로나 유행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게 됐다”며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신규 변이 백신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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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항원 노바백스 코로나19 신규 변이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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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박재현, 신동국 해임 논의
- [현대건강신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사장 임종훈)가 30일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한미사이언스는 30일 한미약품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할 안건으로 이사해임에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및 신동국 기타 비상무이사, 이사선임에 박준석, 장영길을 각각 제안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공문을 통해 “당사(한미사이언스)는 귀사(한미약품)의 최대주주 및 한미그룹의 지주사로서 귀사 뿐 아니라 다른 계열회사들과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십 수년 동안 한미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영적 효율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으며 ,그룹 내 확립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통하여 상호 WIN-WIN이 되는 구조로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되어 왔다. 특히 임직원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당사와 귀사가 ‘한미’라는 이름 아래 힘을 모으는 데에 뜻을 같이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했다. 이어서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귀사의 박재현 대표이사는 수장으로 모든 임직원을 아우르고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은 버려둔 채로 당사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대외적으로 내부 직원들에 대해 형사 책임을 운운하면서 조직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약과 개량신약의 R&D 분야를 모두 선도하였던 한미그룹 명성이 예전 같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시장의 평가까지 더해지고 있는 지금 당사는 귀사의 최대주주로서 더 이상 현 경영 상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고 임시주주총회 소집요구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귀사의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 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지체 없이 소집절차를 취하지 아니할 경우 관련 법적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가 촉발한 내부혼란에 대해 이사회 해임은 물론 이로 인해 빚어질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특정 대주주가 요청한 인물을 취업시키기 위해 절차에 맞지 않는 인사발령을 내고 문제가 되자 뜬금없이 ‘독립경영’을 주장하며 그룹사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고, 결국 실패한 OCI 매각 때처럼 조직에게 줄서기를 강요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재현 대표는 과거 OCI와의 거래를 추진했던 기획실 근무경력의 외부인 1인을 포함, 2명의 임원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조치를 취해 그룹 전체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신동국 이사가 한미약품의 핵심역량인 R&D에 대해 ‘너무 많이 쓴다’고 지적하자 박재현 대표가 ‘추가 R&D 투자는 필요없다’고 화답하는 등 한미의 DNA이자 회사의 미래가치를 담보할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구성원은 물론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논의를 대수롭지 않게 하고 있다”며“R&D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없는 대주주가 이런 발상을 하고, 또 마치 충성을 다짐하듯 대표이사가 이에 동조하고 있어 매우 참담한 마음이다. 이들은 당장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하며 이사회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 취임 후 행적을 보면 전문경영을 한 게 아니라 OCI에 매각건을 포함해 특정 대주주의 충실한 꼭두각시 역할만했다”며“말로는 R&D와 독립경영을 내세우지만 결국 본인의 자리보전을 위해 구성원과 주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매우 심각한 해사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의 41.42%를 가지고 있다. 그 외 주요주주로는 국민연금 9.27%, 신동국 9.14%(한양정밀 1.42% 포함)를 보유중이며, 나머지 41.59%는 기관 및 외인, 일반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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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박재현, 신동국 해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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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덜 내려 ‘유령’ 직장가입자 된다
- [현대건강신문] #사례1. 교직원으로 퇴직한 ㅇ씨는 소득 및 재산이 많아 고액의 지역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자 본인의 임대사업장에 본인과 자녀를 직장가입자로 신고했다. 하지만 ㅇ씨는 별도의 사무실이 없고 자녀가 상시근무자가 아닌 점이 적발되어 1,171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추징당했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었다. #사례2. 연금소득으로 인해 피부양자의 자격이 상실된 ㅁ씨는 배우자의 사업장에 월 30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처럼 신고하여 직장가입자 자격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주 3회 1일 2시간 근무(월 60시간 미만 근로자)자로 확인되어 직장가입자 자격이 취소되고 957만원을 추징당했다. 이 같은 사례와 같이 소득과 재산이 많으면서 직장가입자 자격을 허위로 취득해 최소한의 건강보험료만 내다가 적발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격 허위취득 적발 건수가 △2020년 915건, 환수 금액은 48억 3600만원에서 △2024년 8월 말 기준 2.861건, 환수 금액 182억 9,400만원으로 5년 새 적발 건수는 3.1배 이상, 환수 금액은 3.8배나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15건 △2021년 1,051건 △2022년 1,067건 △2023년 1,952건이며, 올해 8월까지 2,861건이 적발되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보험료 환수 금액 역시 2020년 48억 3,600만원에서 △2021년 68억원 △2022년 79억원 △2023년 153억 원이며, 올해 8월 기준 182억 9,400만원으로 적발 건수의 증가와 비례해 함께 증가하고 있다. 재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받고 있는 지역가입자 중 일부가 편법으로 직장가입자로 둔갑해 소액의 보험료만 내고 있는 것이다. 직장가입자 자격 허위취득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번에 허위취득자로 적발된 ㄱ씨의 경우 개인사업자인 자신과 배우자를 직장가입자로 허위 신고하여, 35개월 동안 총 보험료 62만원을 납부했지만 허위취득으로 적발되고 건보공단으로부터 지역보험료 932만원을 추징당했다. ㄱ씨는 편법으로 자신이 내야 할 보험료의 6.7%만 내며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온 것이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정부가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개편했음에도 이 같은 편법이 만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편법과 꼼수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이 같은 편법 허위 직장가입자들로 인해 상처 받는건 성실하게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지역가입자들”이라며 “자신의 소득에 맞는 건강보험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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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덜 내려 ‘유령’ 직장가입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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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 북미척추학회 참가 ‘캐슬락 높이확장형 케이지’ 공개 외(外)
- [현대건강신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분야 국제 학회인 ‘NASS 2024’ 에 참가해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의 신제품 라인인 경추(목)용 ‘캐슬락 높이확장형 케이지(CastleLoc Cervical Expandable Cage System)’, 요추(허리)용 ‘블루엑스 시리즈(BluEX Lumbar Expandable Cage System)’를 최근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북미척추학회 NASS(North American Spine Society)’는 1985년 제1회 학회를 시작으로 매년 9~10월에 개최되었으며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다. 이번에 개최된 39번째 ‘북미척추학회 NASS 2024’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미국 기준)까지 4일 동안 개최되었으며, 약 300여 개 이상의 세계적인 척추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 단독 부스로 참가해 세계적인 유수의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 및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캐슬락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를 홍보하고 데모 시현을 통해 특장점들을 설명했다. 또한 주요 글로벌 척추임플란트 기업들과 대리점 계약 및 향후 미국 내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초로 선보인 ‘캐슬락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은 경추용 케이지 시장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국내 최초’의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이다. 일반적으로 척추용 제품의 경우 최소 하중은 몸무게의 3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특히 경추용 제품은 아주 작은 의료기기로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제한된 소재를 이용해 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은 상당히 난이도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인체 무게 3배 하중 내외를 500만 회 이상 싸이클링(Cycling)하는 등 여러 테스트 과정을 거친 결과, 기존 일반용 케이지의 약 2배 정도의 강도에도 파손 없이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세계 최초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력의 결과로 탄생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은 기존의 척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환자의 맞춤형 높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척추 뼈 사이에 제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척추체 종판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장점 또한 있다. 한편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측방(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측방(옆구리) /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으로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으로 개발했다. 신제품 ‘캐슬락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 시리즈’는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표면의 거칠기를 올려 환자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이 되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표면처리 등의 업그레이드 및 세분화 한 제품 라인으로 척추 질환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수술 기법을 제공할 수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에서 ‘국내 최초’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사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으며, 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특히 높이확장형 케이지 전문회사로서 더 세분화한 제품 출시를 통해 모든 환자의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인지도를 쌓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기산업단,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혁신 기업 이모코그와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 체결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2023 KMDF 범부처 매칭데이’ 계기로 투자 유치 성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사업단의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기업 이모코그(대표 이준영, 노유헌)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KB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유치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계약식에 이모코그와 KB인베스트먼트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협약을 체결하였고, 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이모코그의 대형 투자유치를 축하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사업단이 주최한 ‘2023 KMDF 범부처 매칭데이’를 통해 발생된 성과다. ‘2023 KMDF 범부처 매칭데이’는 시장진출지원 플랫폼의 사업화 지원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의료기기 관련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게 초기 성장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와 기업 간의 교류 확대를 통해 시장진출 및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23년 11월 1일에 개최되었고, 47개 기업과 28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모코그는 매칭데이에서 사전 매칭을 통해 연결된 주요 투자자들과 1대1 프라이빗 IR을 진행하였고, 그 중 KB인베스트먼트와 투자심의가 지속되던 가운데 최종 투자 심의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KB인베스트먼트에게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사업단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연계한 R&D 전주기 특허전략지원을 추진 중인데, 이번 성과는 전주기 특허전략지원과 함께 대형 투자유치를 이루어낸 성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투자유치 계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과의 축하인사도 오고 갔다. 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이번 투자유치 성과에 대해 흡족해하며, “사업단이 처음으로 기획한 프라이빗 IR 형태의 매칭데이를 통해 성과 확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모코그와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오는 11월 7일 개최될 매칭데이에서도 이모코그와 같은 성공 사례가 발굴되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모코그 노유헌 대표는 “사업단이 연구개발 지원뿐 아니라 사업적 기회까지 마련해준 덕분에 투자 유치라는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업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모코그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의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여,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고, 2024년 1월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CE MDR 마크를 획득하였다. 성형외과의사회, 위버케어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가속화 닥터팔레트, 성형외과 병원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위버케어(대표 고우균·이은솔)는 최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자사의 혁신적인 의료전자차트 ‘닥터팔레트’의 홍보를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위버케어의 닥터팔레트 제품이 성형외과 병원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소속 회원들이 병원 현장에서 닥터팔레트를 실제로 사용한 경험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공 사례와 후기를 공유하며 제품의 장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닥터팔레트가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학회 차원에서 활용되며, 닥터팔레트가 성형외과 분야에서 신뢰받는 의료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성형외과의사회는 전체 의사회 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버케어는 이와 같은 협력 활동을 통해 닥터팔레트가 성형외과 병원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형외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한, 위버케어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춘계 및 추계 연수강좌와 주요 행사에 참여해 닥터팔레트 제품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사회 회원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전자차트(EMR)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제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형외과 의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버케어 고우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팔레트가 성형외과 분야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성형외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박상현 회장 역시 "닥터팔레트와 같은 우수한 제품이 성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더욱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성형외과 분야에서의 의료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버케어는 2017년 설립 이래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 주요 서비스로는 모바일 건강정보 서비스 ‘메디패스’와 차세대 전자 의료정보 시스템(EMR)인 ‘닥터팔레트’가 있으며, 두 서비스 모두 국내 의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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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 북미척추학회 참가 ‘캐슬락 높이확장형 케이지’ 공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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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강구만 전 오뚜기 홍보실장 별세
- ▲강구만 전(前) 오뚜기 홍보실장 28일 별세, 백정애 씨 남편상, 강광모·혜림 씨 부친상, 이소정 씨 시부상, 광명 중앙대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30일, 장지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 1811-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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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바이엘 ‘아일리아 8mg’ 보험 급여 외(外)
- 바이엘코리아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8 mg 보험 급여 적용 10월 1일부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현대건강신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주 8밀리그램(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mg, 이하 아일리아 8mg)이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일리아 8mg은 연령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에 의한 황반하 맥락막 신생혈관을 가진 환자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헤모글로빈A1C(HbA1C) 10% 이하 및 최단 중심망막두께 300µm 이상인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것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일리아 8mg은 시력 개선 및 유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토대로 지난 10년 간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 온 아일리아 2mg의 용량(Molar dose)을 4배 늘려 지속력을 높인 약제로, 지난 4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이하 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국내 허가되었다. 아일리아 8mg은 현재 허가된 Anti-VEGF 중nAMD와 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에 대해 유일하게 최대 20주까지 투여간격 연장이 가능해, 더 적은 주사횟수로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일리아 8mg은 nA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ULSAR 연구와 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에서 모두 대조군인 아일리아 2mg 대비 더 적은 주사 횟수에도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해부학적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더 나아가 48주차까지 강력한 망막액 조절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또한, 두 연구 모두 48주차까지 안내염, 폐쇄성 망막혈관염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일리아 2mg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는 "nAMD와 DME는 완치가 어려워 시력의 개선과 유지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병원 방문 및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했다.“며, “아일리아 8mg은 아일리아 2mg에서 입증된 지난 10년간의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늘릴 수 있다. 망막질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의 보험급여 적용을 매우 환영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개선하며 삶의 질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 서상옥 안과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은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일리아 8mg은 최대 20주까지 길어진 주사 투여 간격으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로,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바이엘은 아일리아 8mg으로 다시 한번 망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며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애브비 린버크, 두경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관한 새로운 데이터 발표 머리와 목 등 두경부 부위 침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유효성 확인 [현대건강신문] 애브비는 9월 25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Measure Up 1 및 Measure Up 2 임상 3상 연구들의 새로운 사후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은 얼굴, 목 등 두경부 부위의 질환 중증도에 따라 층화된,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16주 동안 위약과 비교하여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 (15mg 또는 30mg)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해당 분석에서는 린버크 치료를 통해 얼굴, 목 등 두경부 부위의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EASI Head & Neck score <1),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EASI 90), 가려움증 없음 또는 거의 없음(WP-NRS 0/1),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없음 또는 거의 없음(DLQI 0/1) 등 최적의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여러 엄격한 치료 목표 달성 정도를 평가했다. 환자들은 두경부 침범이 없음,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분류되었다. 조절되지 않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삶에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점점 진행되는 증상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상당한 질병 부담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5 연구에 따르면 머리, 목, 얼굴, 손과 같은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증상 발현 빈도와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얼월드(real-world) 관찰 환경에서 UP-TAINED 연구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0%, AD-VISE 연구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4.5%가 기저 시점에 두경부 부위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4 이처럼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두경부 부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피부과 킬리안 아이리히(Kilian Eyerich) 교수는 "이번 데이터는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도 치료가 어려운 신체 부위인 얼굴, 목 등 두경부의 아토피피부염을 중증도에 따라 분류했다”며, “린버크는 치료 16주차에 다양한 정도의 두경부 침범이 있는 상당수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EASI 90 및 WP-NRS 0/1의 복합 지표 측정을 통해 최적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으며, DLQI 0/1로 측정한 삶의 질 또한 상당수의 환자들에게서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애브비 면역학 분야 의학부 부사장 앤드류 애니스펠드(Andrew Anisfeld) 박사는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쇠약하게 하는 증상들, 특히 머리와 목과 같이 눈에 잘 띄는 부위의 증상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이 데이터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기준을 높여 환자들이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애브비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알레센자, 최초의 ALK 양성 초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현대건강신문]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자사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양성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가 지난 9월 26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뿐 아니라 초기 병기 폐암 환자 치료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알레센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ALK 양성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 가능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9월 기준) 초기 비소세포폐암은 수술 후에도 환자의 약 30~55%는 재발을 경험하고, 이에 따라 사망으로 이어질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 옵션을 통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신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1B~3A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LINA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ALINA는 완전 절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알레센자를 비교한 연구로, 알레센자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키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확인했다. 더불어 알레센자는 중추신경계에서의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도 78%까지 낮췄다. 알레센자의 안전성은 전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임상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알레센자의 임상적 혜택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게도 확인됐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환자 140명 대상 ALINA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 알레센자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61%, 중추신경계(CNS)에서의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76%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타 비소세포폐암 대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ALK 양성 변이 폐암은 재발 시 중추신경계 전이 위험이 높아 완치가 보다 어렵고 환자 부담이 큰 질환”이라며 “알레센자는 초기 병기의 ALK 양성 변이 폐암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 시 환자들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최초 승인의 의미가 크고 향후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전이성에 이어 초기 단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알레센자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항암 치료 분야에서 견고하게 쌓아 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입센코리아, ‘카보메틱스 급여 5주년’ 기념 전문가 토의 개최 "발병율 10대 암인 신장암(신세포암), 2차 치료 환경 개선 시급” [현대건강신문] 입센코리아(대표 양미선)는 지난 9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국내 급여 5주년을 기념한 신세포암 전문가 토의를 개최했다. 신세포암은 신장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암종으로 대부분의 신장암을 지칭하며, 국내에서 신장암은 매년 약 6천여 건 정도 발생하며 발병율 10위 안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암이다. 충남의대 이효진 교수, 울산의대 박인근 교수, 그리고 전남의대 배우균 교수 등 종양내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포암종 분류에 따라 열린 이번 토의에서는, 투명세포 신세포암의 1,2차 치료옵션 및 비투명세포 신세포암의 치료효과 극대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토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신세포암이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재발이 잦은 만큼, 병기나 전이 여부 등 환자의 특성을 면밀하게 살펴 2차 이상 치료 환경이 시급히 개선되어 생존율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암세포 억제 및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1,2,3) 수용체 등을 억제하는 다중표적항암제인 카보메틱스의 경우, 신세포암 2차 이상 치료제를 대상으로 한 METEOR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 7.4개월, 전체생존기간(OS) 21.4개월, 종양반응율(ORR) 21%로, 2차 이상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3가지 지표를 모두 만족시켰다. 전남의대 종양내과 배우균 교수는 “흔히 신장암으로 불리는 신세포암은 여러 암종 가운데 질환 인식은 매우 낮지만 고령화와 더불어 암 진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1차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 2차 카보메틱스 단독 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 등 신장암 2차 치료 환경 및 접근성이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센코리아 항암사업부 및 희귀질환사업부 총괄 심정환 상무는, “지난 2019년 카보메틱스가 국내에서 첫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이후, 지난 5년간 신세포암 치료 환경이 나아지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장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입센코리아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센코리아의 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는 에베로리무스(everolimus)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 전체생존기간, 종양반응율 등에서 모두 상당한 이점을 보인 반면, 내약성 등 관리 면에서 다른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에서도 전이상 신세포암에서 관리 가능한 내약성과 활성화를 입증했으며, 메타 분석에서도 분석 기간 3년간 모든 비교 제품보다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생존기간이 더 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수성을 입증한 약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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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바이엘 ‘아일리아 8mg’ 보험 급여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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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숨통 트이나
-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통해 재정지원이 가능한 비용지원 범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 건강권법’이 통과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장애인 건강권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예산 또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통해 재정지원이 가능한 비용지원 범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까지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비용을 지원받는 대상은 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유일했는데, 법안의 본회의 통과로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소아 재활 치료에 대한 국가의 책무도 명확해질 예정이다. 법안의 본회의 통과로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대전·충남·세종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포함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장 의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법안에 담아냈고,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관련 의견을 피력하며 법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6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제안설명을 위해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장종태 의원은 “이번 법안의 통과로 지역 중심의 장애아동 의료 서비스와 공공재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1호 법안이 빠르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2호, 3호 법안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김선민, 김윤, 이재관, 문정복, 문진석, 이병진, 장철민, 조승래, 김남희, 박정현, 정준호, 황정아, 백승아, 윤종군, 정성호, 박용갑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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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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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화이자,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국내 허가 외(外)
- 한국화이자제약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식약처 허가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 대상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자사의 경구용 JAK 억제제 ‘리트풀로캡슐50mg(성분명: 리틀레시티닙토실산염, 이하 리트풀로 )’이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원형탈모증(AA, Alopecia Areata)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트풀로는 성인 및 12세 이상의 청소년에서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1일 1회 경구용 JAK(Janus kinase) 억제제이자, 국내 원형탈모증 치료제 중 청소년 환자 대상으로도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2024년 9월 기준) 의약품이다. 원형탈모는 모낭에 대한 자가면역 공격을 특징으로 하며 연령 및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 세계 약 1억 4,600만 명이 앓고 있으며(2018년 보고 기준), 국내 환자 수는 2023년 178,009명으로 2013년 154,380명에서 약 15.3% 증가했다. 과거 원형탈모 치료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소분자제제인 JAK 억제제가 등장하면서 중증 원형탈모 치료 옵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리트풀로의 이번 허가는 2018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두피 탈모 정도가 50% 이상인 환자 718명 대상 18개국 118개 기관에서 진행된 ALLEGRO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리트풀로 치료군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비율로 80% 이상의 두피가 모발로 덮인 것을 확인했다. 리트풀로 치료군과 위약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은 비슷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이지은 한국화이자제약 전무(희귀질환사업부 총괄)는 “이번 리트풀로 국내 허가를 통해 이전에 청소년을 위한 치료 옵션이 없었던2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피부면역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오츠카제약, 제2회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성료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해 사회적 인식 변화 이끌어 [현대건강신문]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은 9월2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2회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세상을 바꾸는 소리 우리들의 노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오츠카제약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오츠카제약이 후원하는 행사로,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며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자 2023년 시작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 해 대회에는 한국오츠카제약 임직원 7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진행과 안전관리를 지원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당일에는 한국오츠카제약 임직원과 일반관람객 등 1,0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워 참가팀들의 합창을 뜨겁게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정신건강 관련 기관에서 32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4월부터 6개월 간 연습비를 지원하여, 정기적인 합창연습을 통해 참여자들 간의 연대감을 높이고 연습영상을 기록해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원했다. 또한 올 해부터는 합창단원 중 정신질환 당사자의 비율을 80% 이상으로 제한하여 대회의 취지를 강화했다. 실제로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이 당사자로 이루어졌으며 본선 무대에 오른 10개 팀, 382명의 단원들은 아름다운 합창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와 함께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숙영 성악가를 비롯한 정신건강의학과 및 관련 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하여, 영예의 대상(상금 1,500만원)은 천주의성요한병원의 그린나래합창단이 수상했으며, 본선에 오른 10개 팀 모두가 각자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다양한 상과 함께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오츠카제약 직원은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합창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는 감동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들의 용기와 열정을 가까이서 느끼며 스스로도 깊이 치유받는 시간이었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유제춘 이사장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도 신체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재활이 필요하다. 심장질환자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장 건강을 회복하듯,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도 사회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 때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합창을 도구로 삼아 재활 기회를 제공하는 정신건강 합창대회는 많은 정신질환자들에게 소중한 재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오츠카제약 문성호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의 재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를 기획했다”고 전하며 “이 행사를 통해 단원들과 화음을 맞춰 노래하고, 그 과정에서 당자자들과 가족들이 재활 의지를 높여 나감으로써 우리의 노래가 편견을 가진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이번 대회가 당사자와 가족들이 재활의 의지를 실천하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원하며, 참여자들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전 임직원, 15번째 세계 봉사의 날 맞아 지역사회 이웃 도와 임직원 약 210명 한 자리 모여 지역사회 내 이웃을 위한 생필품 키트 제작 [현대건강신문] 한국릴리(대표: 존 비클)는 올해 한국에서 15번째로 진행되는 ‘세계 봉사의 날(Global Day of Service)'을 맞이하여 25일 전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봉사의 날은 2008년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해온 오랜 역사를 가진 릴리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까지 65개국에서 120만 시간 이상, 1000개 이상의 지역 사회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릴리는 건강 형평성 증진, 사회적 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지역 사회 맞춤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자사의 목표를 실현하고자 했다. 한국릴리는 2010년부터 15년째 세계 봉사의 날에 동참하고 있다. 릴리는 올해도 오랫동안 파트너로 함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기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아동 및 노인 400명 및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활용품 목록을 릴리에 제안했다. 릴리 임직원 약 210명은 이를 기반으로 약 8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 400박스를 정성껏 제작했다. 또한 생필품 키트와 함께 전달하기 위한 손편지를 직접 작성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 한편, 릴리는 이번 세계 봉사의 날에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봉사활동의 의미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은 비정부기관의 역할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릴리는 세계 봉사의 날을 통해 전 세계 릴리 임직원들이 일년에 한 번, 평일 하루를 온전히 할애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결감을 경험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올해 한국에서 참여한 첫 세계 봉사의 날에 한국릴리의 전 임직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세계 봉사의 날을 비롯하여 한국 사회에 속한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애브비, 편두통 인식 주간 맞아 “편두통의 숨은 증상들” 팝업부스 운영 업무생산성 저하시키는 편두통 질환 및 업무공간 내 편두통 숨은 증상들 소개 [현대건강신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2024 편두통 인식 주간(Migraine Awareness Week 2024)을 맞아, 일반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편두통의 숨은 증상을 제대로 알리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숨바꼭질(HIDE AND SEEK)’캠페인을 론칭, 지난 24일과 26일 위워크 서울스퀘어점과 선릉 3호점에 ‘편두통의 숨은 증상들’ 부스를 설치해 직장인 대상 질환 인식 개선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편두통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 이상에서 나타나며, 7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50세 이하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중 1위를 차지하는 편두통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25세~55세에서 주로 발생하기 떄문에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편두통은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육체적·정신적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업무의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일컫는 ‘프리젠티즘(Presenteeism)’의 원인 중 16%를 차지했으며, ‘잦은 결근(Absenteeism)’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바 있다. 애브비는 이러한 업무생산성을 저하시키는 편두통 질환의 심각성 알리고 직장 내 편두통 환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편두통 인식 주간을 맞아 공유오피스인 위워크 2곳에서 ‘편두통의 숨은 증상들’ 팝업부스를 열고 질환 인식 개선에 나섰다. 실제 오피스 공간을 연상시키는 팝업부스에서는 직장인들의 업무생산성을 저하시키는 편두통 질환을 소개하고 편두통의 숨은 증상들을 업무 공간 곳곳에 배치해놓음으로써 빛 공포증, 구역&구토, 어지러움, 두통, 소리공포증, 냄새공포증이 편두통의 대표적인 증상임을 전달했다. 또한 의료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 자신의 두통 증상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두통 자가진단 테스트를 비롯해 두통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전문가를 찾아갈 수 있도록 대한두통학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우리동네 두통전문의 찾기>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편두통은 스트레스, 활력저하, 업무능률 저하 등 업무 및 직장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주변에서 편두통이라고 하면 ‘일시적인 두통’ 혹은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질환’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편두통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질환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편두통으로 인한 업무생산성 저하와 사회적 편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한국애브비는 편두통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편두통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질환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편두통 인식 주간(Migraine Awareness Week)은 영국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The Migraine Trust가 대중과 편두통 환자 대상 편두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질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마련한 질한 인식 주간이다. 올해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편두통의 신체적 고통을 포함해 편두통이 삶의 질, 정신 건강, 인간관계, 교육 및 업무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인식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심장의 날과 ‘베르쿠보’ 급여 1주년 맞아 심부전 증상 바로 알기 사내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세계 심장의 날과 자사의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 Vericiguat)의 요양급여 인정 1주년을 맞아 심부전 증상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심부전의 증상을 알아보고, 베르쿠보를 통해 심부전 증상 악화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내 행사는 ‘심부전 증상 악화 예방의 굿 파트너 베르쿠보와 함께 하는 심부전 증상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세계 심장의 날을 앞두고 회사 생활의 굿 파트너가 되어주는 동료들과 함께 심부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심부전의 증상을 확인해 보고, 베르쿠보의 임상적 혜택을 알아보는 온라인 퀴즈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삶의 ‘굿 파트너’인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만성 심부전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더불어 요양급여 인정 1주년을 맞은 박출률 감소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가 증상이 악화된 심부전 환자들의 치료 여정의 ‘굿 파트너’가 되겠다는 바이엘 코리아의 의지를 담고 있다. 모든 심장 질환의 종착역이라고도 불리는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감소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하고 장기 내 체액저류가 발생하면서 신장이나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폐와 그 주변 조직에 체액이 쌓이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호흡곤란, 부종, 피로감 등의 심부전 증상들은 호흡기나 소화기 등과 관련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며, “심부전 증상 체크리스트를 통해 증상을 인지하고, 증상이 있으면 심장내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부전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박출률 저하 만성 심부전 환자 2명 중 1명이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할 정도로 심부전 증상 악화와 재발이 잦은 질환의 특징과 더불어 4제 요법으로 불리는 1차 표준치료 중에 저혈압이나 신기능 저하 등으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1차 치료제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에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박출률 감소 만성 심부전환자들에게 베르쿠보 투약 후 증상이 호전되고 신기능이 회복돼 다시 1차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 사례들이 최근 현장에서 보고되고 있어 심장 전문의들이 베르쿠보를 자신감 있게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외래에서도 심부전 환자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베르쿠보가 출시된 후 지난 1년간 눈에 띄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심부전은 전세계적으로 60대 이상의 환자가 입원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으로 꼽히며, 2023년 국내 심부전 환자의 입원외래별 요양급여 비용 총액 중 약 86%가 입원 비용으로 나타나 입원의 사회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며, “지난 1년간 베르쿠보가 박출률 감소 만성 심부전 환자의 외래 치료가 가능하도록 괄목할만한 치료 전략의 변화를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치료의 패러다임을 이끌며 심부전 악화 예방을 위한 환자들의 굿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링거-릴리, 세계 심장의 날 맞아 하루 30분 걷기 캠페인 진행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장질환‘, 하루 30분 걷기 운동 시 발병 위험 35% 감소 [현대건강신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과 한국릴리(사장 존 비클)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맞아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건강한 심장을 지키기 위한 ‘하루 30분 함께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장질환의 인식을 높이고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WHF)이 2000년에 최초 제정했다. 올해는 ‘Use heart for action(심장 건강을 위해 실천하라)‘이라는 테마 아래, 심장 건강 보호를 위한 신체 활동 등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이 전 세계에서 전개된다. 신체 활동의 부족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 또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호주심장협회에서는 매일 평균 30분 이상의 걷기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35% 감소시킬 수 있는 만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i 걷기 활동의 건강 효과와 관련된 전 세계 17개 논문을 메타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걸음 수가 500보 증가할 때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7%씩, 1,000보 증가할 때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세계 심장의 날을 앞두고 올해 테마에 맞춰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 임직원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공중 보행로 ‘서울로7017‘를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를 따라 30분간 걷기를 진행하며 심장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걷기 행사에 참여한 일부 임직원들은 이번 캠페인을 기념하기 위해 심장 건강 향상을 위한 걷기 활동을 독려하는 핸디 배너를 들고 사진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신소영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심부전 등 심장질환 예방과 관리 문화를 선도하고, 많은 환자분들이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릴리 의학부 강민주 부사장은 “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공중 보건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어 걷기 운동 등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한 건강한 변화가 필요한 때다“라며, “한국릴리 역시 국내 심장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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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화이자,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국내 허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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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2년으로 단축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현재 4년인 국가건강검진에서의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를 2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는 원래 2년이었으나 2018년 4년으로 조정됐으며, 성별·연령별 유병률에 따라 남성은 24세부터, 여성은 40세부터 받을 수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6일 국제학술대회(ICoLA 2024)에서는 '국가검진 콜레스테롤 검사 주기와 중요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조기검진에서의 경제성 평가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조민우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과)는 4년 주기의 근거가 된 국내의 연구용역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2018년 이상지질혈증 국가검진의 검진주기가 2년에서 4년에 1회로 조정된 근거가 된 것은 2012년에 나온 국가용역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용역 연구에서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의 실제 변동(시그널)이 잡음(노이즈)보다 커지는 데 필요한 기간을 5.1년으로 추산, 행정적 비용 등을 고려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검진 주기를 2년에서 4년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이 관상동맥 질환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상지질혈증이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병군에 대한 고민들이 추가적으로 연구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며 "또한 2012년 당시 전체 연령 표준화했을 때 약 10%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을 보이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 훨씬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4년 조정의 또다른 근거가된 연구용역 결과도 콜레스테롤 변동이 실제로 일어난 기간을 4년으로 잡았는데, 그 역시도 대사증후군이나 다른 고위험군 환자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수치만을 갖고 평가를 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조 교수는 "새로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근거가 필요한 시기다. 기존 분석 방법은 물론 환경 변화 요인에 대한 부분, 역학적 변화 요인, 중재 변화 요인에 대한 반영 요소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에 치료 약제에 대한 변화도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 건강 개선하는 방향을 위해 좀 더 타당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느끼는 국가건강검진 이상지질혈증 검사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창현 원장(서울행복내과)은 성공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을 통해 약을 잘 먹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상지질혈증은 약만 잘 먹으면 85% 이상 잘 조절된다”며 “건강검진 확진 검사에 이상지질혈증을 추가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도 일반질환이 아닌 별도의 진단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지질혈증도 높을 경우 재검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멘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는 ‘혈압, 혈당, 지질 등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정책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선행 위험인자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의 조절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가 핵심이며, 이들 질환은 개별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통합적으로 예방하고 치료 및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각 질환의 진단 기준과 치료 목표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준에 맞춰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방문하는 의원급 일차의료기관에서는 그 어려움이 더욱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건강검진이나 만성질환관리제 등 대부분의 정책에서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지원은 혈압이나 혈당 관리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며, 이는 실제 현장에서 지질 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혈압, 혈당, 지질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통합 관리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의 변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재택 이사장과, 한국건강검진학회 조연희 회장을 좌장으로 곽경근 부회장(대한내과의사회), 조용인 교수(인하의대 내분비내과), 김희동 교수(순천향의대 내분비내과), 박지민 사무관(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이 참여했다. 패널토의에서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박지민 사무관은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함께 동반하는 환자가 많아 관련 사업이 다수 존재하나, 이상지질혈증 단독 환자 대상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추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사무관은 “현재 공단에서 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의 위험 인자를 보유한 환자 대상으로 별도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 진행 중이며, 국가건강검진 결과 토대로 이상지질혈증 유질환자 대상 사후 확진 검사에서 본인부담금 면제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로 효과에 대해 검토 진행 중이며, 관련 제도 개선이 가능할 지 연내 목표로 관련 자료의 초안 토대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재택 이사장(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이상지질혈증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건강 문제로, 앞으로도 학회는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관리, 그리고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폭넓은 학문 교류와 발전의 장을 마련하며, 관련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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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 노보노디스크 “GLP1·인슐린 치료제 국내 도입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 임원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내놨다. ‘진통제’란 표현은 위고비 주사를 중단할 경우 ‘요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강조한 것으로, 이런 혹평 이면에는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이중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에서 판매하는 GLP-1 제제는 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있다. 당뇨병학회 모 임원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GLP-1 주사제는 당뇨병에도, 비만에도 적응증이 허가되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당뇨치료제(오젬픽)는 안 들어오고 GLP-1인 삭센다는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둘은 용량 차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비용을 너무 극대화시켜, 비만환자에게만 약을 판매하려고 한다”며 “(위고비) 주사는 맞을 때 뿐으로 진통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지만 주사제 사용 간격은 길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고비의 약점은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5일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위고비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비만을 치료하는 개원의들은 15일 이후 위고비 주사제 풀릴 것을 대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ㄱ의사는 “원가가 공개된 상황에서 어느 수준으로 판매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고, ㄴ의사는 “위고비 부작용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과에서 미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ㄷ의사는 “물량이 소량으로 풀릴 것 같은데 물량 확보를 위해 영업 담당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에 반해 당뇨병학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도 아니고 비만하지도 않은 환자들에게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하고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상당히 강력한 제재 내지는 자정에 대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오는 12월 GLP-1 제제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당뇨병학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을 포함해 인슐린까지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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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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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할 때로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종 이상 복용할 때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0,044명), 65~74세 30.5%(415,198명), 85세이상 15.7%(213,317명), 55~64세 13.3%(180,656명), 45~54세 4.0%(54,028명), 45세미만 1.4%(1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1,213명), 1~2분위 25.4%(345,637명), 7~8분위 18.5%(252,454명), 5~6분위 14.9%(202,486명), 3~4분위 8.5%(116,311명)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중간인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의 비율이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9~10분위는 2020년 대비 2024년 감소한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1~2분위는 17.9%에서 25.4%로 급증했다. 10종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가 보유한 주상병은 당뇨병(37.3%), 고혈압(34.3%), 무릎관절증(27.5%),만성요통(24.5%),만성위염(24.3%), 시력감퇴(23.4%), 만성심질환(15.9%), 알레르기(15.8%), 전립선비대증(15.4%), 치매(14.7%) 순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당뇨와 고혈압이 가장 많은 가운데, 2020년과 비교해서 치매의 비중이 12.7%에서 14.7%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다 복용 △다른 약의 복용 △금지된 약물 혼용 등 심각한 약물 오남용으로 신고된 건수는 2012년 6855건에 달했다. 이중 32%는 병원에 입원했고 414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별로 먹는 약이 다른 혈압약 등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먹는 심혈관약이 오남용 사례의 20%를 차지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용 약물이 많아지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DUR과의 연계 등 다제약물 복용자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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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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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요양원 내 노인 강박 ‘처벌 없다’
- [현대건강신문] 요양원 내 신체보호대를 사용한 강박이나 격리 등 학대가 불법임에도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에서는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여 격리 또는 묶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실은 불법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실제 요양원에서는 격리나 강박이 만연하다. 충남 계룡시 한 요양원에서는 휠체어에 탄 노인을 최대 11시까지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는 손이 묶인 노인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김예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간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중 1곳 꼴로 매년 1,500여 곳에서 ‘불법’인 신체억제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5건으로 전체 신체억제대 사용 시설 중 0.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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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요양원 내 노인 강박 ‘처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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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부인과병원 지원 제외로, 인접 경기도 산과병원으로 인력 몰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23년 시작된 분만병원 ‘지역 가산제도’의 문제가 심화되며 서울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인력이 경기도로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줄어들고 있고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담당하는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사직을 고민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더해졌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에서 2024년 425개로 130개소가 줄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분만 의료 인프라 위기’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2023년 12월 분만병원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지역 가산제도를 시행하며 △분만 시 특례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110만원 지원 △분만 시 광역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55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까지 2,600억원을 투입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시 산모들이 원정 출산을 해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최근 수도권 밖에 있는 의사들이 경기도 (분만병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분만을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인식 부회장은 “분만 건당 지역 가산제도에서 서울이 제외되면서 경기도 산부인과병원과 수가 차이가 나며, 경기도 산부인과에서 지역 가산으로 의료진 등 직원 월급을 대폭 올려서 채용하고 있다”며 “실제 올해 4월 이후 인건비가 대폭 상승하면서 경영난이 심회되고 있어 (서울시 소재) 병원들이 문 닫을 수 있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책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원금을 행정구역이 아닌 생활권을 기준으로 지급 △인력난 처한 산부인과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안했다. 김재연 회장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분만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산부인과 병원의 안정적인 분만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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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부인과병원 지원 제외로, 인접 경기도 산과병원으로 인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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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 중학교 2학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진료하는 환자 중 압도적인 비중이 20대 초반이고 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는 중학교 2학년이다” 지난 10일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재성 인천 참사랑병원 진료과장은 마약의 심각성을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을 해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4월 서울 삼성동·대치동 등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음료’라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큰 파문이 일었다. 마약을 처음 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재성 과장의 발언을 통해 ‘젊은 마약 환자’들의 증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와 마약 중독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밝힌 김 과장은 “두 가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을 통해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며 “마약 중독의 전염성을 비유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라고 정의했다. 김 과장은 코로나19 취약층이 △고령자 △기저질환자로 특정되는 것처럼, 마약 중독은 △청소년 △소속 집단이 없는 사람들을 취약층으로 가지고 있고, 인구 중 일부가 상시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듯이 마약 사용도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되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과장의 주요 발언을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했다. Q. 현재 마약 치료 현장 상황을 소개해 달라. A. 마약 사후관리 체계 현장은 굉장히 혼란이 심한 상태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의 어떤 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각각 어떻게 다른지 어디로 의뢰해야 하는지를 잘 알기 어렵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똑같은 일을 서로 다른 조직에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기관에서 각자 재활 관련 부서를 만들어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워,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를 많이 만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마약 중독자들을 모아 둘 경우 재발 위험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숙련된 인력이 긴 호흡으로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해서 접근해야 한다. 센터를 새롭게 만들기보다 기존 중독관리센터들을 효율화하고 마약 중독 관리를 위해 부처 간 역할 재정립을 꼭 당부드리고 싶다. Q. 마약 치료 관련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나? A. 마약류 치료보호제도라는 이름으로 마약 중독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국가에서 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제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중독자들이 수해를 입고 있는 부분이 적다. 사후관리를 위해 좀 더 근본으로 돌아가서 마약 중독은 질환이고 뇌의 만성질환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 전염병에 해당한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리고 국가의 치료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첫 단추가 될 것이다. 현장에서 진료하면서 ‘인적 역량’에 대해 회의감 있다. 마약 중독자는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주사기’ 사진만으로 갈망을 느끼고 쉽게 마약에 손을 대는 구조이다. 이런 세세한 지식을 알지 못하고 마약 중독자의 관리나 상담에 들어가면 환자들이 오히려 재발에 가까워지고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한다. Q. 마약을 왜 전염병으로 생각하나 A. 마약 중독의 ‘전염성’을 비유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 문자 그대로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다.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코로나19와 비교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두 가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접촉을 통해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가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취약군이듯, 마약 중독의 경우에는 청소년이나 소속 집단이 없는 사람들이 취약집단이다. 또한 인구 일부가 상시 감염되거나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 되어 있다는 점도 도일하다. 마약 중독은 단순히 사회적인 현상이 아니라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방역을 해야 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Q.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A. 제가 진료하는 환자들 중 압도적인 비중이 20대 초반이다. 이 환자들이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이 보통은 16~17살이고 제가 진료하는 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는 중학교 2학년이다. 이 환자는 주변에 마약을 쓰는 친구들이 10명도 넘게 있는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은 본인 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아이들의 보호자들이 마약 중독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약 중독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의 질환이라는 인식도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이 문제를 드러내면 안 된다, 혹은 정신과 기록을 남기면 안 된다는 생각들이 팽배하다. Q. 현재 인천 참사랑병원과 경남 부곡병원을 제외하고 마약 중독자 진료가 전무한 상황인데 이유가 무엇인가? A.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인력과 시스템은 문제다. 마약 중독은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상담사를 포함하는 치료팀이 꾸려져야 하는 질환이다. 병동 시스템 또한 마약 중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는 마약 중독 환자를 병원에서 받으면 그보다 많은 수의 일반 환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마약 중독 환자의 충동성으로 인해 같은 병동생활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본적으로 민간 의료기관이 90%가 넘는 우리의 현실에서 고된 진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아, 민간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마약 중독 치료에 뛰어들 유인이 없다. 인천 참사랑병원 국립부곡병원 그리고 대구대동병원과 같은 현재 마약류 환자의 거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들을 거점으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10대 마약사범은 1,477명이지만 진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34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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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 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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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마약 좀비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등장...우리나라도 펜타닐 우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국정감사장에 펜타닐로 마약 중독자가 방치된 곳으로 유명한 미국 필라델피아 켄팅턴 거리 영상이 등장했다. 10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질의 도중 미국 ‘마약 좀비랜드’로 알려진 필라델피아 켄싱터 거리 영상을 소개했다. 소 의원은 “켄싱턴 지역에서 마약하는 사람들이 2만 명 가량 된다”며 “여기 켄싱턴 거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약의 60%는 펜타닐”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강력한 진통제인 펜타닐은 강한 의존성으로 중독되는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건강 상태에 이를 수 있어 엄격한 처방이 필요하다. 소 의원은 지난 6월 14일부서 시행 중인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허점에 대해 지적했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는 환자의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해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로, 투약내역 확인 대상은 미국 켄싱턴 지역에서 문제가 된 펜타닐 성분 함유 의료용 마약이다. 의사나 치과의사는 펜타닐 성분을 함유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환자에게 지난 1년 동안 투약 내역을 조회하겠다고 알린 후 투약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소 의원은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투약이 가능하다”며 “오남용 우려가 없는 걸 어떻게 판단하냐”고 질의했다. 이어 “2021년도에 경남 고등학생이 펜타닐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대부분의 마약 관련 제품은 병의원을 통해서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도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를 좀 더 명확하고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투약 확인 제도가 펜타닐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한병원협회(병협)나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협의해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의사들이 잘 알겠지만 대상으로 5천만 국민으로 왜 병협 의협만 관계자라고 보냐”고 폭넓은 소통을 촉구했고 오 처장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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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마약 좀비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등장...우리나라도 펜타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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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10명 중 8명 ‘비대면’,..“효과 의문”
- [현대건강신문] 이태원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에서 대면 상담보다 비대면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원의 실질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30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진행된 심리지원 상담 건수는 총 7,505건이다. 이중 약 80%에 달하는 5,979건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면 상담은 1,526건으로 20%에 그쳤다. 심리지원을 받은 대상은 유가족, 부상자 및 그 가족, 목격자, 대응인력, 그리고 일반 국민으로 구분된다. 심리지원은 대상 구분 및 거주지 기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로 나누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족의 경우 비대면 상담이 1,786건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으며, 대면 상담은 240건에 불과했다. 부상자도 △대면 상담 123건 △비대면 상담 982건의 비율을 보였으며, 목격자의 경우도 비대면 상담 비율이 84.9%로 대면 상담보다 훨씬 많았다. 비대면 상담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심리 돌봄에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참사 피해자들에게는 대면 상담을 통한 깊이 있는 심리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면 상담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심리 지원이 장기적인 심리 돌봄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에서 제공된 1인당 평균 대면 상담 횟수가 1.1회에 그치고, 비대면 상담도 2.5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대면 상담의 60%, 비대면 상담의 78%를 차지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자의 실인원을 관리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상담 인원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상담의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힘들게 만든다.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은 “정부가 제공하는 심리지원이 참사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면 상담 확대가 시급하다”며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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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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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10명 중 8명 ‘비대면’,..“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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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 품절 사태, 올 겨울에도 재발 우려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어진 각종 호흡기 질환 유행 등으로 인해 의약품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의약품의 공급부족에 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감기와 호흡기 질환의 급증으로 주요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러한 문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어린이용 의약품의 품절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2023~2024년도 어린이용 의약품 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부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대한약사회를 통해 약국과 병원 등 현장에서 품절 사태가 우려되는 어린이용 의약품 중 생산ㆍ수입ㆍ공급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을 선별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감기, 천식 등 어린이 환자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시네츄라 시럽, 씨투스현탁정100mg, 씨투스건조시럽, 삼아아토크건조시럽, 벤토린네뷸2.5mg은 어린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필수적인 의약품이다. 해당 의약품의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시네츄라시럽’의 공급 대비 청구(소비)량은 2023년 1분기 106%, 2024년 1분기 107%로 2년 연속 공급량이 실제 소비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투스현탁정100mg’은 작년 1분기 108%에서 올해 1분기 158%로 급등해 소비량이 공급량의 1.5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씨투스건조시럽’과 ‘삼아아토크건조시럽’은 공급량 대비 소비량이 56~77%로 안정적인 편이나, 이 품목들 역시 현재 도매추정 재고 수준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아 겨울이 오면 품절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린이 기관지, 천식 치료제인 ‘벤토린네뷸2.5mg’의 공급 대비 청구(소비)량 역시 2023년 1분기 113%, 2024년 1분기 101% 2년 연속 실제 소비량이 공급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국가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주요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품절 안내를 공지할 정도로 공급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 8월부터 내년도 4월까지는 해외 제조소 문제로 공급중단이 보고되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역시 어린이에게 중요한 의약품으로,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에게 호흡기 감염, 중이염 등을 조기에 치료하는 데 필수적이다. 보령메이액트정100mg과 소아용 후로목스세립은 수급 불안정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보령메이액트정’의 경우 공급 대비 청구량이 2024년 1분기 98%로 상승했다. 또한, 두드리진시럽과 유시락스시럽은 알러지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로 2020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영유아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약물이다. 그러나 ‘두드리진시럽’은 2024년 1분기공급 대비 청구량이 110%, ‘유시락스시럽’ 또한 103%를 기록해 수급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삼아리도멕스로션은 소아의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한 스테로이드제로, 2023년 1분기 100%, 2024년 1분기 101%로 2년 연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재고가 낮은 상황이 장기화되며, 꾸준한 공급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 문제는 저출생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맞물리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인구 감소로 제약사들이 채산성이 낮은 어린이용 의약품의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이로 인한 공급 불안정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제약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FDA 안전·혁신법(FDASIA)’을 도입해 포괄적인 의약품 공급 중단 관리와 보고 체계를 제도화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에는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해 자급률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는 대한약사회 등 민간의 요청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여기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회성 대책에 그치면서 급격한 수요 증가나 특정 의약품의 공급 차질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선민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가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아 국가필수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공급중단 보고 대상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들조차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용 의약품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특별한 개입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주도하는 식약처가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응해야 한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20년 36.5%에서 2022년 11.9%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식약처에는 공급 보고 공급 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을 지정하게도 되어 있다. 또 제약회사가 공급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 발생을 하면 그 사유를 사전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복지부에 퇴장 방지 의약품 제도도 있다. 채산성이 없어서 생산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의 원조 국가를 보전하는 제도다. 이렇게 제도는 많은데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분석하고 대비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어린이 의약품 공급부족은 제약사 수익 구조 그리고 저출생 계절적 요인 등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원인별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개별적으로 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더 흩어져 있는 제도를 개편하고 보다 확실한 그런 거버넌스가 필요로 한다”며 “의약품 수급관리센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공급 부족 관련해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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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 품절 사태, 올 겨울에도 재발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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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내 ‘불법’ 노인 강박, 처벌 거의 없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양원 내 신체보호대를 사용한 강박이나 격리 등 학대가 불법임에도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에서는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여 격리 또는 묶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실은 불법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실제 요양원에서는 격리나 강박이 만연하다. 충남 계룡시 한 요양원에서는 휠체어에 탄 노인을 최대 11시까지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는 손이 묶인 노인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8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격리 문제를 지적한 뒤 굉장히 많은 제보가 의원실로 들어왔다”며 “이를 확인하다 노인 요양원 내에도 학대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계룡시 요양원의 노인은 매일 5시간에서 11시간까지 계속 묶여 있었는데,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노인 학대 판정을 내렸고 (해당 요양원) 기관장이 경찰에 고발했다”며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 손에 묶인 채로 다른 노인에게 폭행을 당한 노인이 거즈가 물린 채로 방치되었고 입소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간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중 1곳 꼴로 매년 1,500여 곳에서 ‘불법’인 신체억제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5건으로 전체 신체억제대 사용 시설 중 0.5%에 불과하다. 요양원의 강박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를 받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학대에 대한 것은 정부가 엄중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실태 조사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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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내 ‘불법’ 노인 강박, 처벌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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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 생리의학상, mRNA 발견한 앰브로스와 루브쿤 수상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빅터 앰브로스(Victor Amvros) 교수와 하버드 의대 개리 루브쿤(Gary Ruvkun) 교수가 수상했다. 카롤린스카연구소의 노벨총회에서는 현지시간 7일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빅터 앰브로스 교수와 개리 루브쿤 교수를 공동으로 선정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이 유전자 활동이 조절되는 방식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앰브로스 교수와 루브쿤 교수는 다양한 세포 유형이 어떻게 발달하는지에 관심 갖고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종류의 작은 RNA 분자인 마이크로RNA(mRNA)를 발견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그들의 획기적인 발견은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진 완전히 새로운 유전자 조절 원리를 보여주었다”며 “현재 인간 유전체는 1,000개가 넘는 mRNA를 코딩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들의 놀라운 발견은 유전자 조절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었다. mRNA는 생물이 발달하고 기능하는 방식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을 포함한 난치병의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mRNA’는 20~24개의 염기로 이뤄진 작은 RNA다. 세포 내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중요한 분자로, RNA와 달리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세포 성장, 발달, 분화 등 여러 중요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유전자 발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밀하게 이해해야 하는 분야로 꼽힌다. 앰브로스 교수는 미생물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배아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다가 mRNA를 처음 발견했다. 루브쿤 교수는 선충 모델을 통해 mRNA가 생물의 유전자 발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생리학교실 장수환 교수는 “두 교수의 연구는 암, 심혈관질환, 그리고 파킨슨병 같은 신경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서 유전적 조절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힌 데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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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 생리의학상, mRNA 발견한 앰브로스와 루브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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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 노보노디스크 “GLP1·인슐린 치료제 국내 도입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 임원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내놨다. ‘진통제’란 표현은 위고비 주사를 중단할 경우 ‘요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강조한 것으로, 이런 혹평 이면에는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이중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에서 판매하는 GLP-1 제제는 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있다. 당뇨병학회 모 임원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GLP-1 주사제는 당뇨병에도, 비만에도 적응증이 허가되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당뇨치료제(오젬픽)는 안 들어오고 GLP-1인 삭센다는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둘은 용량 차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비용을 너무 극대화시켜, 비만환자에게만 약을 판매하려고 한다”며 “(위고비) 주사는 맞을 때 뿐으로 진통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지만 주사제 사용 간격은 길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고비의 약점은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5일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위고비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비만을 치료하는 개원의들은 15일 이후 위고비 주사제 풀릴 것을 대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ㄱ의사는 “원가가 공개된 상황에서 어느 수준으로 판매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고, ㄴ의사는 “위고비 부작용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과에서 미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ㄷ의사는 “물량이 소량으로 풀릴 것 같은데 물량 확보를 위해 영업 담당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에 반해 당뇨병학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도 아니고 비만하지도 않은 환자들에게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하고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상당히 강력한 제재 내지는 자정에 대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오는 12월 GLP-1 제제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당뇨병학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을 포함해 인슐린까지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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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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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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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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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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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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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색연합 회원들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태안군 77번 국도 남산교차로 인근에서 수 십 명의 ‘새친구’와 함께 176개의 투명 방음벽에 새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 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과 함께 녹색연합이 진행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더욱 의기투합했다. 이번 ‘새친구’ 9기 현장 활동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준 실장은 “불행히도 새는 토마토도 돌멩이도 아니라, 유리창을 더럽히지도 깨뜨리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새들의 조용한 죽음에 기대 우리는 여전히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유리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 끝에는 “인공구조물에 충돌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이미 마련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기록”이라고 또 한번 개별적인 기록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새친구’는 녹색연합이 6년째 진행중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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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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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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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이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에는 250억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25% 이상의 규모이다. 나 대표이사는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원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세대교체와 젊은 추진력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며 나원균 신임 대표 체제에 전사적인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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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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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미국 FDA cGMP 승인 획득
- [현대건강신문]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MB-3115 BLA(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허가 및 판매 승인을 받아 송도바이오공장 DS(Drug Substance, 원료의약품)와 PFS(Prefilled Syringe, 무균주사제) 제조시설에 대해 cGMP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유럽 EMA 허가까지 획득하면서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DMB-3115에 대한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6월 미국 FDA, 7월 유럽 EMA 두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cGMP PAI/PLI 실사 수검을 진행한 에스티젠바이오는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규제기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cGMP 내재화 및 고도화를 통해 첫 번째 미국과 유럽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FDA 및 EMA 승인을 한 번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사장은 “이번 EMA 및 FDA cGMP승인을 통해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확보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CMO 회사로서 상업제품 생산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단계의 신규 과제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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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지난 9월 추석 경북 지역에서 25주 임산부 ㄱ씨가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사례2. 지난 8월 말 경기도 거주 31주 임산부 ㄴ씨가 8곳에서 전원을 거절당하고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당시 사산(死産)했다. #사례3. 8월 말 서울에 사는 26주 임신부 ㄷ씨는 질 출혈이 심하고 태아 심박동이 낮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산했다. 산부인과 의료 공백 문제가 의대 정원 확대로 심화되며, 임산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50곳 중 22곳은 산부인과가 없고,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분만실이 없는 곳은 50곳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0% 가까이 분만실이 없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봐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소에서 올해 425개소로 130개소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 올해 초 의대 정원 확대로 병원 내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전공의 공백이 8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들 전문의들이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소개된 산부인과 병의원 현황을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 노원을지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 교수가 2명인데, 인근 산부인과 병원 4곳이 사라지며 (산부인과 교수) 2명이 많은 분만 관련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은 아예 전화기를 꺼두고 있어, 지방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산모가 경기도나 서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내가 24주에 양수가 터졌는데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며느리가 임신 중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권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임산부 응급 대처가 어렵지만 공론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119구급대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는 것에서 찾았다. 김 회장은 “응급환자와 달리 임산부 경우 산부인과 병원에서 전원 갈 병원을 직접 찾고 있다”며 “양수가 터진 산모가 오면 10여 곳에서 많으면 30곳까지 병원장이 전원할 병원을 물색하고 있지만,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임산부 뺑뺑이’가 비일비재하지만 119구급대 체계 내에서 확인되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의사회 조병구 부회장은 “산부인과는 2차 병원이 없고 1차 병원(의원)과 3차(대학병원)만 존재한다”며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 되는데, 대학병원에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결국은 환자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분만 시 꼭 필요한 마취과 의료진 부족 현상도 산부인과 의료 공백을 심화시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지방에서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을 말했다. 의사회 이기철 부회장은 “큰 병원은 마취과 의사를 채용하지만 중소 분만병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산모들은 마취과 의료진이 필요한 무통 분만을 원하는데 (지방 산부인과에서는)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이인식 부회장은 “현 상황 심각하니 아프지 마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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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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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할 때로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종 이상 복용할 때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0,044명), 65~74세 30.5%(415,198명), 85세이상 15.7%(213,317명), 55~64세 13.3%(180,656명), 45~54세 4.0%(54,028명), 45세미만 1.4%(1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1,213명), 1~2분위 25.4%(345,637명), 7~8분위 18.5%(252,454명), 5~6분위 14.9%(202,486명), 3~4분위 8.5%(116,311명)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중간인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의 비율이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9~10분위는 2020년 대비 2024년 감소한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1~2분위는 17.9%에서 25.4%로 급증했다. 10종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가 보유한 주상병은 당뇨병(37.3%), 고혈압(34.3%), 무릎관절증(27.5%),만성요통(24.5%),만성위염(24.3%), 시력감퇴(23.4%), 만성심질환(15.9%), 알레르기(15.8%), 전립선비대증(15.4%), 치매(14.7%) 순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당뇨와 고혈압이 가장 많은 가운데, 2020년과 비교해서 치매의 비중이 12.7%에서 14.7%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다 복용 △다른 약의 복용 △금지된 약물 혼용 등 심각한 약물 오남용으로 신고된 건수는 2012년 6855건에 달했다. 이중 32%는 병원에 입원했고 414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별로 먹는 약이 다른 혈압약 등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먹는 심혈관약이 오남용 사례의 20%를 차지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용 약물이 많아지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DUR과의 연계 등 다제약물 복용자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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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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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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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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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증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전시 행정이란 지적이 나왔다.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대다수 아동병원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일주일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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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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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2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66년간 국민 건강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열심히 달려온 모습이 마라톤과 흡사 비슷해 더욱 마라톤에 애정을 갖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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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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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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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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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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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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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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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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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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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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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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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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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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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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