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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검색결과

  •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4일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이다.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 환자 단체인 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European Federation of Allergy and Airways Diseases Patients’ Association, EFA)과 국제 피부과 환자 조직 연합(Global Skin)이 대중에게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재발성 습진 병변 등이 주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면 부족, 피부 손상 및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아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구성된 환자단체로, 아토피 환자의 인식 개선 및 치료환경 개선, 산정특례 및 건강보험 급여제도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실제로, 주요국 중에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가는 거의 없지만, 국내에서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상호 간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피부염은 이질적인 특성이 강한 질환으로 환자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급여 제한으로 이러한 과정이 봉쇄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중아연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정책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견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제약회사들도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피피부염이 우리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알려 질환 경각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노피는 9월 13일 오픈하는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직장, 식당, 데이트, 수면, 약속, 운동 등 일상생활에 대한 6가지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잊거나 외면하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아토피피부염을 직면하고 치료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최근 중증 질병코드 신설, 산정특례 적용 등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과거에 치료를 포기하였거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환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고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임직원들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이지 라이프(EASY LIFE)’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사내 캠페인의 테마인 ‘이지 라이프(EASY LIFE)’는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더 높은 치료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이지 라이프’ 캠페인은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응원하고,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 엡글리스가 허가된 만큼, 한국릴리는 면역 질환 분야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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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 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레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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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 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현대건강신문] #사례1. 자식 둘을 키웠지만, 네 손주로 이어진 황혼 육아는 12년째 끝나지 않는다는 윤선희 씨(65). 할머니란 소리는 익숙해졌지만, 몰라보게 늙어버린 얼굴은 너무나 낯설다. 희고 깨끗하던 피부는 간데없고 깊은 주름과 정체 모를 점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굴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자식과 손주를 키우느라 방치한 피부를 이제라도 관리할 수 있을까.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 씨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와 함께 습관적으로 해오던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사례2. 일이 없는 날이면 하루에 5시간씩 피부 관리를 한다는 노정외 씨(56). 깨끗했던 피부가 한순간에 거뭇거뭇해진 이후 앰플, 미스트, 마스크팩, 고주파 미용 기기, LED 마스크, 바세린, 천연팩까지 쉬지 않고 피부 관리에 힘쓴다. ‘갑자기 그만두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효과도 못 느끼지만 이젠 습관처럼 하고 있다. 하지만 공들인 시간과 정성이 아까울 만큼 충격적인 검사 결과, 오히려 과한 관리가 독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사례3.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는 눈 밑 꺼짐으로 고민에 빠진 허동주 씨(49). 피부에 관심 없고, 관리라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러려니 했지만, ‘동안’이라 불리는 친구에 비해 혼자만 늙어가는 듯한 느낌이 유쾌하지 않다. 여름내 까맣게 탔던 피부는 가을이면 원래대로 돌아왔건만, 이제는 돌아오지 않고 점점 더 칙칙해지기만 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도드라지는 눈 밑 꺼짐과 칙칙한 피부톤에 보정 없이는 사진을 저장하지도 못한다. 어두운 안색에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은 동주 님. 동주 님은 본인 나이에 비해 주름, 모공, 색소 침착 등이 심각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깊어지는 팔자 주름, 푹 꺼진 눈 밑, 어느새 얼굴을 뒤덮은 얼룩덜룩한 검은 반점을 보면 ‘아프다’는 말보다는 ‘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피부 노화는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늙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나둘 피부에 대해 지적하고, 거울을 볼 때마다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얼굴을 외면하는 순간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몸이 아닌 마음에 아픈 상처가 돋는다. 피부에 자신이 없으니 사람을 만나기 싫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석하게도 피부 노화는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스트레스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상에는 나도 모르게 내 피부를 늙게 하는 습관이 숨어있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 피부 관리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피부 장벽을 지키는 세안법,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보습법,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까지,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오는 14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이 방송된다.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에서는 피부 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10년 젊어지는 관리법 등 피부 노화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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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 목 디스크 예방 위해 ‘4하라’ ‘4마라’
    [현대건강신문]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가 EBS ‘명의’에 출연해 건강한 목 디스크를 위한 핵심 꿀팁을 전한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EBS 대표 건강프로그램 ‘명의’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난 오는 20일 ‘목을 위해 도도하게 삽시다-목 디스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추의 신’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성근 교수가 출연해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꿀팁들을 소개한다. 정선근 교수는 목 디스크를 위해 해야 할 것 네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것 네 가지인 ‘4하라, 4마라’를 제시하며 일상생활 속 생활 습관의 개선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네 가지 해야 할 것 ‘4하라’를 강조하며, △신전 동작을 열심히 하라 △흉추를 펴라 △걷기와 달리기를 하라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라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것 ‘4마라’로 △나쁜 스트레칭 하지 마라 △목 근력 강화하려고 애쓰지 마라 △턱 당기지 마라 △상체 운동 세게 하지 마라 등 4가지를 제시한다. 정 교수는 평소 우리가 목 건강을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다른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과연 어떤 이유로 정 교수는 ‘4하라’와 ‘4마라’를 강조하는 것일까? 이들이 목에 일으키는 작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아가 정 교수는 △올바른 척추위생 자세 △환자들이 어려워하는 흉추 신전 자세 △스위스 치즈 이론 및 목 디스크 치료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목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서부터 디스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법까지 다양한 꿀팁을 전하는 정선근 교수의 모습은 오는 20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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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스마트폰 사용 늘며 젊은 백내장 급증
    [현대건강신문]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눈의 노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눈질환인 백내장에 걸리는 연령도 점점 낮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년간 회사원으로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PC를 보며 일했던 한 50대 초반 여성. 40대 후반부터 눈에 잦은 피로감을 느끼다가 최근에는 안개 낀 듯 눈앞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운전을 하다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위험한 순간을 겪은 뒤, 병원을 찾은 그녀의 병명은 백내장. 눈 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과거 60, 7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렇게 4~5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PC와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이 백내장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백내장 환자 급증을 둘러싼 궁금증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백내장 유병률은 70대가 되면 90%를 넘는다. 40대부터 백내장에 걸리기 시작하는 요즘, 수술 시기만 다를 뿐 누구나 살면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환자들 사이에서는 시력이 0.3 아래로 떨어질 때, 수술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수술하는 게 좋다는 설이 퍼져 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 ‘급증하는 젊은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편에서는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김현승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생기는 혼탁 부위에 따라 환자마다 시력 저하를 느끼는 불편감에 큰 차이가 있고, 진행 속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70대 환자는 수술 시기를 고민하다 낙상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 오히려 백내장 수술을 미루다가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거나 자칫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까지 올 수 있다. 내 눈을 지킬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넣게 된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춘 단초점, 먼 거리부터 중간 거리 근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중간 거리와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마다 장단점이 있고, 나이, 직업, 눈의 상태,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한 3명의 환자는 각각 다른 이유에서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했다. 단초점은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를 써야 하지만 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초점은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빛 번짐 등의 시각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연속초점 렌즈는 안경 없이 내비게이션은 잘 볼 수 있어도 휴대전화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수술 전 꼭 알아둬야 하는 각 인공수정체의 장단점, 나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방법을 명의에서 공개한다. 방송은 13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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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0
  • 비만 소아청소년, 성인되면 합병증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성인이 되면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비만 소아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8.2%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아가 두드러지게 높다. 남아 비만율은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가 증가했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1.4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에 따르면 치료비 등 직간접 비용을 포함해,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으로 15조 6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흡연 11조 4천억원 △음주 14조 6천억원 보다 많은 수치다. 설아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5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정책토론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 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고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증 비만 및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해서는 특히 의료적 도움이 필수적이며, 사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 대책이 필요한 만큼 전문가들도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비만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비만의 조기 관리와 예방을 통해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인 정책 수립과 이에 따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비만기본법’ 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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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24-09-09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오는 7일(월)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서울센터에서는 ‘투게더(Together): 마음의 순간을 함께해요.’를 주제로 7일 오후 2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1부는 개회인사와 함께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며 그 공로를 격려하고, 박장현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행사 2부에서는 제33대 정신건강지킴이인 안정은 런더풀 대표의 강연과 제34대 정신건강지킴이로 활동할 포르테나의 위촉식 및 공연, 정신건강인식개선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사전신청 기간은 9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며,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1인당 1좌석으로 랜덤 배정돼 운영된다. 선정 여부는 10월 2일 블루터치 홈페이지 및 문자를 통해 안내되며, 배정된 좌석은 행사 당일 수령할 티켓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시민 여부 및 입력한 신청인 정보와의 동일 여부 확인을 위해 사전 안내문자, 신분증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청 시 입력한 개인정보와 참석자가 다를 경우 참석할 수 없으며, 선정 사실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맞이해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10월은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며 한 달 동안 떠오르는 주변 지인, 가족, 친구들의 안부와 함께 서로의 마음건강을 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의 순간을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행사로 서울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지역민을 위한 ‘심장의 날’ 건강강좌 개최 12일 오후 1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서 진행 강릉아산병원이 오는 12일(목) 오후 1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강좌는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강좌는 △고혈압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정상식 교수)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이기환 교수) △심근경색증 치료와 예방(박한빛 심혈관센터장) △심부전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우영민 교수) △심장이 튼튼해지는 영양관리(안해선 영양사) △질의응답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혈압ㆍ혈당 측정과 함께 건강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 및 식습관 변화 등 갖가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숲 맨발걷기학교,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소개 ‘발맛 뷔페’ 서울숲, 다양한 지형으로 맨발걷기의 천국 서울 성동구 서울숲 맨발걷기학교가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고수들이 뽑은 발맛 좋은 길’ 편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제맨발걷기협회 회장이자 맨발걷기학교 교장인 김도남 회장이 직접 출연해 맨발걷기의 장점과 올바른 방법을 소개했다. 맨발쌤 김도남 회장은 "서울숲은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며, "음식점의 뷔페처럼 다양한 발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흙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흙을 밟아야 산다"라며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서울숲의 다양한 맨발걷기 코스가 소개되었다. 마사토길, 잔디밭길, 소나무 숲길, 시냇물 맨발길 연못 주변의 촉촉한 흙길, 그리고 발바닥 아치와 발목 마사지 효과가 있는 통나무 길 등 다양한 지형과 질감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맨발걷기의 효과에 대해 맨발쌤 김도남 회장은 "오감을 깨우고, 감정이 풍부해지고, 소화가 잘되 입맛이 돌아오며, 숙면을 취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주 1회 정도의 맨발걷기만으로도 전반적인 건강 증진 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숲 맨발걷기학교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운영되며,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다양한 수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맨발걷기를 즐기고 있다.
    • 질병
    • 건강강좌
    2024-09-09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비해 사망률 높아
    [현대건강신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과 같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커진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에 포함된 452,7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 285,859명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 166,847명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이 직장가입자 대비 △남성은 1.13배 △여성은 1.18배 높았다. 사망원인별로는 △암은 남자 1.06배, 여자 1.12배 △심혈관질환은 여자 1.2배 △뇌혈관질환은 남자 1.21배, 여 1.21배 △폐렴은 남 1.12배 △자살은 남자 1.14배, 여 1.35배 △외인사는 남 1.27배, 여 1.21배 등으로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어 소득 수준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납입하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를 각각 상, 중, 하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때는 건강보험 유형에 상관없이 상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에 비해 하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배 가까이 높았다. 강희택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 질환 발병률과 외인사의 증가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진을 받는 기회의 차이와 보험 가입 유형, 소득 수준별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보여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 질병
    2024-09-06
  • 의료대란 중에 맞는 한가위 “부모님 건강 조심하세요”
    [현대건강신문] “건강 조심하세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하던 인사말이 이제는 피부로 직접 와닿는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에서는 의료대란이라 칭하며 앞으로 다가올 추석에 대한 염려를 한껏 담아내고 있어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지금은 절대 아프면 안 된다”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누구나 절대 아프지 않을 방법은 없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는 84%가 이미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고혈압 56.8%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또는 류머티즘관절염 16.5% 순으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의 건강을 함께 체크해 볼 것을 권장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무심코 넘겼던 증상들이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하루라도 빨리 알아내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최선이고, 이를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협은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중장년층 대상으로 질환의 조기발견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세대 맞춤 특화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건강검진 116종 △남성갱년기 76종, 여성갱년기 85종 등 갱년기 건강검진 △암정밀검진 100종과 더불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체크해보는 △심뇌혈관정밀검진 76종 △치매관련 유전자검사와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인지기능위험평가 건강검진 15종 등이 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명절 동안의 식이요법 조절과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고칼로리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식이 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 3곳 등 전국 17개 시도지역에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종합검진,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4-09-06
  • “뚱뚱하면 게으르다고 질타해도 되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을 질타하는 것은 개인 책임으로 치부하고 비만이 사회적 질병이란 점을 간과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 및 체중 관련 보도가이드라인’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비만을 주관적 느낌으로 낙인찍는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며 “비만의 정의는 그냥 단순하게 지방 축적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닌,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재발하며 꾸준히 진행하는 질병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암에 걸렸을 때 욕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비만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질병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해, 매스미디어에서 용어 자체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 관련 국내 기사를 분석한 허양임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 관련 기사에서 부정적 의미의 단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병 낙인은 비만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치료 동기를 제공하기보다는 오히려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 및 체중 관련 보도가이드라인’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비만병을 비하하거나 경멸하는 표현보다는 평가가 배제된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비만병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확산시키는 표현을 피한다 △사람 우선 언어를 사용한다 △비만병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암시하는 표현을 줄이고 만성질환적 특성을 고려해 보도한다 △체중과 비만병에 대해 보도할 때 정확한 의학 용어를 사용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김유현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비만병에 대한 보도를 할 경우 선입견을 악화시키는 이미지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비만병 관련 보도 시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4-09-05

남녀노소 검색결과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 남녀노소
    • 남성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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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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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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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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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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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023-09-21
  • 노인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증가...90% 낙상사고
    [현대건강신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버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과 의료서비스시설 등에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헬스ㄹ제로 케어 산업 중 ‘고령친화 의료기기 제조업’ 시장규모는 2020년 1조 2,714억 원에서 2021년 1조 8,090억 원으로 일년만에 약 42.3%가 급증했다. 2022년 고령자 위해정보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9년∼2022년까지 주택 외 장소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안전사고 다발 상위 5개 품목은 ‘일반자전거’, ‘에스컬레이터’, ‘목욕탕’, ‘의료용 침대’, ‘사다리’등이 있었으며, 그 중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 6개월간(2020년∼2023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의료용 침대 관련 위해사례는 총 37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원인을 살펴보면,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 ‘낙상사고’가 92.5%(346건)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부딪힘 등 ‘기타 물리적 충격’이 5.6%(21건)로 뒤를 이었다.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5.7%(1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 다리 및 발’ 35.3%(132건), ‘팔 및 손’ 7.8%(29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골절’이 40.9%(15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타박상’ 19.8%(74건), ‘열상(찢어짐)’ 13.1%(4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80대’가 41.2%(15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0대’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접수 건의 대다수인 82.9%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장소별로는 요양원·요양병원 등의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이 58.8%(220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종합병원·전문병원 등의 ‘의료서비스시설’ 39.0%(146건), 주택 등의 기타 장소 2.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경우 근력과 시력 저하 등 신체 기능의 변화와 인지 기능의 저하, 질병이나 약물의 영향 등에 의해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낙상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며, 낙상사고 시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고령자가 중상해를 입을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안전수칙 숙지를 통한 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침대 위에 머무를 때는 침대 바퀴를 모두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릴 것,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거나 간호사를 호출할 것, △낙상사고 발생 시, 추후 더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23-09-08
  • “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민단체가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이하 모임넷)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와 식약처의 임신중지 권리 책임 방기로 야기된 권리 침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나영 대표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된지 3년 여가 되어가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아 여성의 작결정권, 평등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비급여대상 적용과 유산유도제의 도입 지연이 계속해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8일 발간한 임신중지 가이드에서 임신중지의 완전한 비범죄화와 함께 양질의 임신중지를 위한 지원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당국은 임신의 유지 여부에 대한 상담 지원부터 임신, 임신중지, 출산에 대한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신중지 지원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가까운 보건의료 기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임신중지의 전후 및 임신중지의 진행에 있어 자신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과 특히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유도제를 통해 편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영 대표는 "초기 임신중지의 경우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의 성공률이 95~98%다. 심각한 후유증 없이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을 통해 개인이 편안발 곳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은 의료인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사용하고 있고, 미페프리스톤은 공식 도입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조차 보다 양질의 안전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페프리스톤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미소프로스톨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는 경우 두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며 임신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서는 약의 복용 이후 불완전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공식 유산유도제가 아닌 약을 사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영 대표는 "온라인에서든 병원에서든 약의 성분이나 복용법,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또 다른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유산유도제 도입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두고만 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약물적 임신중지는 기존 수술적 방법에 비해 더 이른 주수에 시행할 수 있으며, 몸에 덜 침습적이고,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임신중지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관련한 정부 보도자료에서복지부와 식약처도 2021년부터 유산유도제 도입이 가능하고,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 2021년 2월부터 한 회사가 유산유도제의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서자 정부는 그러한 공언을 순식간에 뒤바꾸게 됐다"고 비난했다. 아무리 최신 신약이라도 1년이내에 해결되는 허가과정이 18개월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안전 및 품질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사실상 반려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가를 받으려 했던 제품은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도 허가된 제품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인증도 이미 받은 제품으로 이미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 규제당국이 주로 참조하는 국가에서 모두 허가된 의약품이기도 하다. 이 활동가는 "정부가 유산유도제의 도입을 정치적 이유로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도 있다"며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감사 컨닝페이퍼에서 유산유도제는 안정적 법체계 하에서 허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하도록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낙태죄 대체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산유도제는 안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물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임신 중기에 시행되는 수술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약물만 안된다고 하는 건 임신중지를 고민하는 많은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침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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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3-08-22

웰빙음식 검색결과

  • 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 A씨는 올해 6월 4일 인터넷 검색 중 유명 의사의 인터뷰 사진이 포함된 광고를 보고 ’PharmaFlex RX‘ 6개월 분을 미화 212달러에 구매했다. 결제 직후 소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판매자에게 주문 취소를 요청했으나 72시간 내 답변하겠다는 자동응답 회신만 받았다. 또 소비자가 상품 확인을 위해 다시 광고에 접속해 보고자 했으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되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짜 관절염약 광고 글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하는 해외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한 피해 사례가 올해 5월 말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접수됐다. 특히 상품 특성으로 인해 50대 이상 소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 해당 쇼핑몰(www.nativelyhealth.com)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혜걸 대표와 이국종 원장의 인터뷰 화면을 짜깁기하여 마치 이국종 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광고라는 표시 없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화면 구성을 도용해서 소비자의 착각을 유도했다. 광고화면은 ‘PharmaFlex RX Joint Support’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됐다. 쇼핑몰은 구매량에 따라 1개월 치인 1병 당 약 30~50달러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지만, 피해 소비자 일부는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채 안내와 다른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결제 후 60일이 지나면 14.95달러가 매달 결제되는 유료멤버십 가입 옵션이 미리 선택되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관절 건강식품의 성분으로 활용되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메틸설포닐메탄(MSM)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성분 및 함유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또한 인터뷰 형식의 광고 페이지는 ‘신약’, ‘관절을 완전히 회복’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했으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의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은 취소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이미 배송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금액을 환불받고 반품하지 않거나, 배송비와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반품하는 것 중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전액 환급을 요구하면 72시간 내 답변하겠다고 한 후 더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쇼핑몰에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또한 쇼핑몰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제조·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진위 여부, 안전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약국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결제 과정에서 유료멤버십에 가입되었을 수 있으므로 쇼핑몰에 제품 반품과 별개로 유료멤버십 해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만약 멤버십을 해지했음에도 자동결제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에 해외 결제 차단을 요청하거나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에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발생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9-13
  • 꼬들한 식감이 일품 ‘목이버섯’, 말리면 비타민D 24배 높아져
    [현대건강신문]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라고 부르며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써 부르고 있다.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이자 탕수육, 잡채, 장아찌 등 국물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명절요리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꾸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4-09-13
  • [사진] 송편 만들며 즐거운 추석 맞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송편 만들기 등 세대 간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9-13
  • [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2024-09-11
  • 추석 명절 선물로 환절기 건강에 도움 주는 ‘인삼’이 딱!
    [현대건강신문=채수정] 환절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추석 선물로 인삼을 구매하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인삼 고르는 법과 보관법, 인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으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은 수확 시기에 따라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인 사포닌 총량(조사포닌)이 달라진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인삼은 9월 이전에 수확한 것보다 사포닌 총량이 10% 이상 많아 추석 선물용으로 더욱 좋다. 인삼을 고를 때는 인삼의 △머리 부분인 ‘뇌두’가 온전히 남아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것 △몸통인 ‘동체’는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다리 부분인 ‘지근’은 균일하게 발달하고, 혹이 없는 것을 고른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도 높다. 인삼을 씻을 때는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흙을 닦아내면 된다. 칼등으로 긁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인삼은 우유, 과일과 함께 갈아 셰이크로 즐겨도 좋고,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영양밥을 만들 때 곁들여도 좋다. 돼지고기와 인삼을 함께 구우면 향긋한 인삼이 고기 맛을 풍부하게 살리고 느끼함도 잡아준다. 남은 인삼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15일 안에 먹을 인삼은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냉장실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둘 때는 인삼을 젖은 신문지에 싸서 구멍을 뚫은 뒤 지퍼백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한편, 인삼을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해 선물용으로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제 공동연구로 고려인삼이 몸에 열을 올리는 작용(승열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마경호 과장은 “인삼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라며 “환절기인 추석 기간 가족, 친지와 품질 좋은 인삼을 나누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4-09-11
  • 오뚜기와 청담미역 만나 ‘깊고 진한 감칠맛’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미역국 전문점 ‘청담미역’과 협업해, 청담미역의 인기 메뉴인 소갈비미역국을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청담미역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작된 미역국 전문 프랜차이즈로,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2년 청담미역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청담미역 가자미미역국’을 출시했으며, 컬리와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도 10여 년간 미역국만을 연구해 온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적용해 개발됐다. 청담미역의 차별화 포인트인 조개 육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고,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배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부드러운 순살 소갈비를 넣었으며, 쫄쫄이미역과 자른미역을 참기름에 볶아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더했다. 해당 제품은 영하 40도 이하에서 냉동해 갓 만든 미역국 맛을 담았으며, 냉동 상태의 제품을 끓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을 찬물에 5분간 해동한 뒤 냄비에 붓고 물 90ml를 넣어 끓이거나, 냉동된 제품을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고 15분간 중탕하면 된다. 신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오뚜기몰’과 네이버 오뚜기몰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명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담미역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담은 소갈비미역국 한 그릇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9-11
  • ‘오뚜기 X 아시아나항공’ 협업, 특별한 기내식 준비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손을 맞잡는다. 식품업계와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첫 신호탄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롤리폴리 꼬또’에서 쏘아 올린다. 롤리폴리 꼬또는 오뚜기의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복합식문화공간으로, 오뚝이를 뜻하는 영어 ‘롤리폴리(roly-poly)’와 벽돌집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꼬또(cotto)’를 붙여 이름 지었다.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롤리폴리 꼬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데이가 열렸다. 해당 기간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팀을 롤리폴리 꼬또에 초대해 기내식 콘셉트의 식사를 제공했다. 메뉴는 △영월 ‘그래도팜’ 에어룸토마토&부라타치즈 샐러드 △카레크림 뇨끼 △샐러드 씬피자 △채끝 스테이크 △음료 및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카레크림 뇨끼는 오뚜기 창립 제품인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이색 메뉴로, 꾸덕하고 진한 크림소스에 은은한 카레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 고객을 위한 카레 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오뚜기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플래닛랩’에서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GOLD, DIAM, DMPP, PLTM)을 대상으로 ‘오뚜기 카레 플래닛’ 워크숍을 실시한다. 카레 플래닛은 지속가능한 미식 생활을 제안하는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 ‘아워플래닛’과 오뚜기가 협업해 진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카레를 비롯한 식재료를 탐구하고 카레를 활용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총 24명으로, 오는 9월 2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는 12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해외발 고객을 대상으로 롤리폴리 꼬또 방문 시 오뚜기 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나아항공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뚜기가 건강한 식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9-10
  • 신제품...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2016년 본격적인 화제가 된 이후 특유의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자발적인 확산이 이어지며 모디슈머 대표 레시피로 자리잡았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 콘텐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3%의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심이 지난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020 세대의 약 60%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에 대해 들어봤거나 직접 먹어봤다고 대답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운맛 안에서도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인기 레시피”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향후 ‘신라면 툼바’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크림파스타를 신라면의 매운맛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글로벌 출시를 통해 다양한 세계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오는 23일부터 편의점, 대형마트, 이커머스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9-09
  • 가을철 독버섯 주의보...광대버섯류 간에 심각한 피해 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야생버섯 발생이 대량으로 늘어난다. 특히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객들이 늘고, 단풍철 등산객들이 늘면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아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가을철 추석 성묘,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버섯을 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2,220종의 버섯 기록종(국가표준버섯목록 기준) 중에서 독버섯과 식독 불명의 버섯이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한다. 그러나 일부 버섯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중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마톡신을 함유하고 있는 광대버섯류는 사람의 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재배되어 판매되는 것을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독버섯은 ‘화려한 색깔을 띤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만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전문가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식용할 수 있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해가 없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은 식용할 수 있다’ 등 과학적 근거 없이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 대부분의 독버섯 성분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야생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먹은 것을 토해 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9-09
  • 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현대건강신문] 김치가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사망 1위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김치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기능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의 김치 섭취에 따른 지표개선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9년 219만 명에서 2023년 304만 명으로 불과 5년 만에 38.4%나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전이 더 잘 만들어져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배추, 무,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발효시킴으로써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으로, 특히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으며,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 검증을 위해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통해 9년(2004~2012) 동안의 40~69세 남녀 총 6만 1,76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지표 변화를 통한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3.372 mg/dL),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1.155 mg/dL), 총콜레스테롤(1.6 mg/dL) 수치가 감소하는 상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0.469 mg/dL)의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섭취 시 항이상지질혈증 효과가 있음을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진들과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가 항이상지질혈증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치 섭취와 항이상지질혈증과의 영양역학 코호트 연구는 유럽영양학회지인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IF 4.1)’에 게재됐다.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2024-09-09

건강생활 검색결과

  • 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난다면...쯔쯔가무시증 의심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본격적인 추수철을 앞두고 쯔쯔가무시 주의보가 내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감염되며, 연중 6,0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 및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각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늦가을(10월 중순)에 가장 많이 증가한다.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에 유충으로 깨어나 적극적으로 숙주를 찾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환자 발생 또한 많아진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백신이 없고, 감염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을 담은 건강정보를 13일 내놓았다.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매년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장염 등에서 나타나는 몸살 기운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응애)이 사람을 물어 발생한다. 털진드기는 알에서 유충,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되는데,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의 호흡을 인지해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한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무는 경우가 많고 흡혈하는 과정에서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쯔쯔가무시균이 사람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혈관염을 일으키고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신 연구위원은 “야외 활동 후 3주 내에 갑자기 두통 근육통과 같은 몸살 기운이나 복통 구토와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열이 시작되고 이어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가피(딱지)가 확인되는 경우 쯔쯔가무시증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야외 활동 시 피부가 풀숲 등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농업에 종사한다면 증상이 있을 시 쯔쯔가무시증 진단 가능성이 높다. 쯔쯔가무시증은 혈관염에 의한 발열 및 전신 증상이 특징적이다. 발진(직경 3~5mm의 홍반성 반점)의 경우, 발병 3~7일에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몸통에서 상하지로 퍼진다. 경계가 명확하고 발진끼리 합쳐지지 않고 눌러보면 붉은 색이 쉽게 없어진다. 손 발바닥에는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다. 진드기가 물었던 자리에 생기는 가피(딱지, 직경 0.5~2cm)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90%에서 관찰되고 진단에 매우 중요한 소견이다. 초기에는 수포와 궤양 소견을 보이다 검은색 가피로 피부 병변이 진행된다. 가피 주변은 붉은색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외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기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승인 받은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을 숙지한 후 피부에 사용한다. 진드기는 장시간 흡혈하면서 병원체를 옮기기 때문에 물린 후 바로 제거하면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단, 진드기가 피부에 붙은 것을 확인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장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핀셋 등으로 진드기 머리를 잡아 조심스럽게 수직 방향으로 제거해 최대한 진드기 조직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고 즉시 소독해야 한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13
  • 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류 안전성 검사 결과 바디페인팅, 바디글리터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특히 이번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하여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였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되었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9-12
  • 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다. 특히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서 최근 5년(2019년~2023년)가 발생한 사고 분석 결과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손상 사고 등이 가을철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 7~9월에 집중...야외활동 시 주의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4,532건 발생하였으며, 그중 111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하였다. 7~9월에 3,225건(71.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 이 기간 중 입원환자는 73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921명(64.5%), 여자는 1,611명(35.5%)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1.8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47.8%)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벌 쏘임 사고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7~8월(47.7%)과 벌초,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이 증가하는 9월(23.5%)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평일보다는 주말(46.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주간 시간(78.5%)에 주로 발생했다. 주로 야외, 강, 바다(38.6%)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37.2%) 중에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여가활동(25.5%), 업무(18.2%), 무보수 업무(14.7%) 중일 때가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벌 쏘임의 경우에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의 옷차림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뱀 물림 손상, 입원율 62%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뱀 물림 손상은 808건 발생하였다. 남자가 59.5%로 여자(40.5%)보다 많았고, 연령은 50세 이상(71.1%)에서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21.9%로 가장 많았고, 7~8월이그 뒤를 이었다. 특히, 뱀 물림 사고는 입원의 비율이(62.0%)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뱀 물림 손상은 호수나 저수지, 산, 동굴 등의 야외・강・바다(43.9%)에서 가장 많았고, 농장·일차 산업장(27.5%)과 집(13.9%)에서도 발생했다. 집에서 발생한 뱀 물림 손상을 살펴보면, 정원이나 마당에서 물리는 경우가 54.5%로 가장 많았고, 분리수거장과 같은 기타 옥외 공간이 17.0%, 방・침실이 15.2% 순이었다. 밭일, 도로 제초작업 등의 업무 중 발생이 2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당 조경, 텃밭 작업, 쑥 캐기 등의 무보수 업무 중 발생이 22.9%였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호수나 저수지, 산 등에서의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뱀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뱀에 물린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고,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며 “특히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무 중 예초기 사고 손상 지속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예초기로 인한 발생한 손상은 1,295건이었다. 남자가 91.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연령층은 50~60대(63.1%)가 많았다. 9월에 418건(3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월은 306건(23.6%) 발생하였다. 업무 중인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고, 무보수 업무 중인 경우가 36.3%였다. 특히 업무 중 예초기로 인한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문 작업자인 경우에도 보호구 착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에 의한 손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날아오는 돌에 맞는 등의 둔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의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26.6%, 작동 중 기계에 의한 손상이 22.1%로 많았다. 손상부위로는 얼굴 및 머리가 66.0%로 가장 많았고, 하지 18.1%, 상지 10.7% 순으로, 특히 안전모 및 안면보호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예초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따른 손상도 증가하는데, 특히 업무 중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숙련된 전문 작업자라 하더라도 안전모, 안면보호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라며 “또한, 예초기 사용 중 이물질이나 나무 파편 등이 눈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박힌 경우 각막이나 혈관에 추가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 예초기 사용 시 손상, 뱀 물림은 주로 추석인 9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뱀과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활동이 나타나므로 10월까지 유의해야 하며, 가을철 등산 혹은 벌초를 위하여 산 등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뱀, 벌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예초기 사용 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만으로도 손상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손상은 방심하는 사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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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4-09-12
  • “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되기 위해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시민사회 연대체인 플뿌리연대(플라스틱문제를 뿌리뽑는연대)는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정부 간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협상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게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전 세계 175개국이 첨예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5차이자 마지막 회의가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오는 11월에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다수의 유엔 회원국이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감축에 동의하는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최대 생산국이자 산유국인 미국 또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산업계가 국제 규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회피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와 재활용, 대체재 개발 등 플라스틱의 하류(downstream) 방식만을 강조해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플뿌리연대는 시민사회의 핵심 제안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자 △생산 감축 △재사용 △오염자부담원칙 등 협약의 주요 요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도록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플라스틱 협약의 4개 관계부처는 모두 외교적 전략 노출을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단체별 발언 시간에서 국제소각반대대안연맹(GAIA)의 아시아태평양 지부 사무총장 프로일란 그레이트(Froilan Grate)는 생산감축 없이는 성공적인 협약의 성안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미 40여개 국가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에 대한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했고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협상 과정에 생산 감축을 다루는 것에 지지를 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제5차 협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생산감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김원 실장은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에 시민들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생산감축이 이루어져야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수 만 가지의 화학물질, 수천가지의 유해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산제로상점의 대표 이하경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후퇴하는 환경 정책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인해 자생하고 있는 다회용, 재사용 리필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회용품 사용과 재사용 리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정부의 제도 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물질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폐기하는 단계까지의 전주기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탄소배출 비중은 총배출량 대비 45%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폐기물 처리만 강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성환경연대의 활동가 르다는 남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미세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유해환경물질은 호르몬 작용 방해, 자궁질환, 월경통 등으로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속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개인적인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을 넘어서 환경정의를 고려해야 하며, 오염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의 활동가는 “편리함을 이유로 막대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보다 더 오래 지구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로 전달하며 “미래를 위한 결정이 지금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우호국 연합의 가입국이자 마지막 회기의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생산 감축 지지와 UN 정신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준비를 촉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적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원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5차 정부간협상 위원회는 협약문 성안을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각국 정부대표단과 유엔환경계획과 관련 국제기구, 정책결정자, 학계 및 전문가, 시민사회와 공익 활동가 등 역대 위원회 중 가장 많은 약 3000여명의 참석이 예측된다. 2024년 11월, 국제사회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될 것이다. ‘플뿌리연대’는 국내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BFFP, GAIA, RELOOP 등 총 14개 단체가 함께 모여 INC 참석, 포럼 개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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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암 사망위험 45% 감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할 경우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대사를 조절하여 뼈의 성장 및 재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근골격계질환뿐 아니라 암, 심혈관계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사망위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어류,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의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농촌기반코호트의 약 14년간의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8,797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0nmol/L(리터당 나노몰) 미만,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30nmol/L 미만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혈중 비타민D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30nmol/L보다 낮으면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30nmol/L 미만 그룹에 비해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각각 18%, 26%,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각각 37%, 45% 더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타민D는 주로 골격건강과 관련된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나, 비골격계 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암,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 및 대사질환, 감염 및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었으며, 비타민D 결핍과 사망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대상의 대규모 코호트 추적자료를 활용하여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에서 전체 사망위험 감소를 위한 적정 비타민D 수준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병의 발생 예방이나 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필요한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혈중 비타민D가 1nmol/L씩 증가함에 따른 전체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낮은 농도부터 약 50-60nmol/L 수준까지는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및 식이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43권 9호에 게재 되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질병 예방 및 사망위험 감소를 위하여 한국인에 맞는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 규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mol/L로 나타났다.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보는 기준인 30nmol/L에도 한참 못미치는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의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으로 나타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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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9-11
  • [사진] 대한민국 자살 예방 위해 걷습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생명의전화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개최했다. ‘밤길걷기’는 대한민국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 나가는 의미 담은 자살예방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10대 청소년 자살률 10만 명당 수 7.2명에 기인한 ‘7.2km 코스’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 35.4명에 기인한 ‘35.4km 코스’로 운영되었다. 특히, 35.4km 코스의 경우 354명이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무박2일 간 서울 중심지를 걸으며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고,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하였다. 생명의전화 임혜숙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청소년이 살아가고 싶은 사회, 자살자 유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생명의전화 1588-9191는 국내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 1976년 9월 개원하여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 건강생활
    • 웰빙소비
    2024-09-10
  • 일본·미국 덮친 성병 ‘매독’ 한국서 전년대비 352% 폭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매독 환자도 3배 이상 크게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는 보도를 통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가 지난 9월 1일 기준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3,701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본 매독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50대, 여성은 2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성병인 매독은 스피로헤타과에 속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며,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일본의 매독 감염 문제는 최근 수년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1년부터 매독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도쿄도에서만 3,677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23년 만에 전국 연간 감염자 규모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매독이 올해 1월 1일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수감시 전환으로 발굴된 총 매독 감염 환자가 2023년 한 해 대비 352% 가량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독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며 2022년 1만 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또한 7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매독 감염이 퍼지며 2022년 20만 7천 255건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성병 담당 국장 직무대행 로라 바크먼(Laura Bachmann) 박사는 최근 보건 당국의 자원이 코로나19, 엠폭스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들에 몰려 상대적으로 예산 지원이 줄어들어 성병 피해자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년 한 해가 끝나기도 전에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역시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에 예산 편성 여부를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수 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9-10
  • 쿠팡 노동자 과로사...네 달 사이 4명 죽고 2명 쓰러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쿠팡에서 과로를 호소한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며 정치권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쿠팡 시흥2캠프에서 노동자 한 명이 일하다 쓰러져 사망했다. 8월 25일에도 같은 캠프에서 일하던 노동자 한 사람이 심정지로 쓰려졌다 겨우 목숨을 건졌다. 5월에는 쿠팡 택배노동자 정슬기씨가 전형적인 과로사 증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7월에는 제주에서 택배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이동 중 숨졌다. 같은 날 제주에서 또 다른 쿠팡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8월 1일에는 청주에서 쏟아지는 물량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쿠팡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4명이 사망하고 2명 쓰러진 것이다. 정슬기씨는 “개처럼 뛰고 있다”고 했고 제주 노동자는 “물량이 끊임없이 쏟아진다”고 했다. 청주 대리점주는 “일주일째 잠을 못자고 있다”고 했고 시흥 노동자는 “너무 힘들다”고 했다. 사망한 노동자들 모두 숨지기 전 과로를 의심할만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쿠팡은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슬기씨 죽음엔 ‘택배 기사는 개인사업자’라고 책임을 피했고, 제주 노동자 죽음엔 ‘작업환경이 쾌적했다’, 청주 대리점주 죽음엔 ‘당사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사유’라고 선을 그었고, 시흥 노동자 죽음에도 ‘원래 지병이 있었던 분’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정의당은 지난 9일 권영국 대표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기업이 책임을 부정하고 침묵으로 일관해도 처벌받지 않는 사회에서 쿠팡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있다”며 “죽음의 기업 쿠팡을 특별근로감독으로 멈춰 세우고 추석이 지나고 열리는 국정감사장에 쿠팡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건이 발생한 쿠팡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경찰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건들에 대한 쿠팡의 책임을 엄중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정부의 세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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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4-09-10
  • 의사 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중고 판매?...절대 안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거래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절대 중고 거래를 해서는 안되는 전문의약품까지 중고 판매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당근, 번개장터 등 주요 C2C 플랫폼과 커뮤니티에서 거래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련 법·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571건 확인됐다. 현행법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물론, 약국서만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도 허가 된 장소 외에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도 원래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시범사업 시행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은 개인간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개인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국내에 반입한 해외 식품 등도 판매할 수 없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약국 등 허가된 장소 외에서 판매할 수 없는 의약품이 중고거래 플랫폼 또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67건 확인됐다. 특히 비만치료 주사제와 같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15건에 달했다. 의약품의 경우 허가 없이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무료 나눔도 판매로 간주되어 처벌받을 수 있으며,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시설 및 지정 약국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정식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해외 식품 판매도 210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해외 식품은 수입·판매업자 등으로 등록한 사업자가 정식 수입신고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개인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식품 등도 210건 확인되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강기능식품은 관련 법상 판매업자로 신고한 자만 판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당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 2곳에서 일정 거래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다. 거래요건으로 △미개봉 △제품명 및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표시사항 확인 가능, △잔여 소비기한 6개월 이상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연간 판매 10건·누적 금액 30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이 적용되지 않은 세컨웨어, 중고나라 등 플랫폼과 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확인된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는 124건이었고, 시범사업이 적용되는 2개의 플랫폼에서도 기준에 벗어난 거래가 게시글 중에서 170건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과 커뮤니티 운영자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개인 모두가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한 물품을 유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모니터링에 앞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요청했고, 플랫폼은 일부 부적합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추가 점검에서 571건의 불법 및 부적합 거래가 확인된바, 사업자의 차단 노력과 함께 소비자의 준법 의지와 이행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의약품은 약국 등 허가된 장소에서 구매할 것, △의약품 및 미신고 해외 식품을 불법 거래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 시 정부의 지침(시범사업 허용기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개인 간 식·의약품 거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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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0
  • 907기후정의행진 맞아 시민들 “탈핵” 요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907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탈핵시민행동, 907 기후정의행진 탈핵행진기획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 종교환경회의 소속 종교인들은 지난 7일 강남역 인근에서 ‘윤석열 핵폭주에 맞서는 탈핵행진’ 사전대회를 열었다. 현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SMR 개발 등 핵 발전 진흥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며, 핵폭주라 불릴 만큼 가속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전대회 첫 발언을 맡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 천도스님은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법 헌법 불합치 판결을 지적다. 천도스님은 고준위핵폐기물 역시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활성단층 위의 핵발전소로 위협받는 울산은 인구 110만 명의 안전이 외면당하는 위기”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오하라 정책팀장은 “핵발전소가 기후위기의 대안이라는 주장은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라며 “한빛 1, 2호기 수명연장 절차가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으며, 한수원은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를 상정하지 않고, 주민 피난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는데 진정한 에너지 전환, 안전한 사회를 위해 탈핵을 이루어내자”고 말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박은숙 대표는 “만약 중대 사고가 없더라도 희생을 요구하고, 치명적인 독성 핵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이 정의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겠냐”고 물으며 “AI 등“새로운 국익과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한 송전탑 공사를 밀어붙이기 위해 에너지 3대 악법을 전원개발특별법, 전기법, 송주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4대 악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진을 위해 경주에서 이모 삼촌들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이 많다”며 “우리 운동은 희망이 가득한 투쟁으로, 오는 21일 열리는 월성 인접지역 이주대책위 천막농성 10년 대회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정치하는엄마들 김정덕 활동가는 “기후재난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핵폐기물이라는 저주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세대간 정의를 지키기 위해 탈핵, 탈석탄은 쪼갤 수 없는 운명으로,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키고자, 살리고자 탈핵집회에 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녹색당 공시형 탈핵위원장은 “탈핵이 기후정의인 이유가 우리의 서식지를 스스로 파괴하고 지구상에 발디딜 곳을 줄여버린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하는 데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기후대응 능력이 오히려 위기에 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억제하고 핵 발전을 확대하는 정부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날 사전대회에서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준비한 ‘한국 탈핵의 꿈’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떼창으로 사전대회를 마무리한 후, 본대회인 907기후정의행진에서 탈핵행진을 이어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09

뉴스 검색결과

  • 의료기기 회수에 관한 공표 (위해성 정도2)
    • 뉴스
    • 동정
    2024-07-26
  • 필라테스 관련 소비자피해 급증...10건 중 9건 ‘계약 해지’ 관련
    [현대건강신문]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1:1 필라테스 40회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2,332,000원을 결제했다. 그런데 6주 가량 지난 10월 8일 사업자가 자금난을 이유로 잠정 휴관이 결정되었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A씨는 다음날 계약 해지 및 환급을 요구했으나 당장은 환급이 어려우니 기다려 달라고 한 후 연락이 두 절됐다. B씨는 2023년 8월 31일 1:1 필라테스 20회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1,000,000원을 결제했다. 5회 이용 후인 9월 13일 계약 해지 및 환급을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이벤트(할인) 상품이라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필라테스는 체형 교정, 근력 및 유연성 증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끄는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중도해지 시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관련 소비자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487건으로,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환급 거부,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4%(2,27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7.0%(174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2,487건의 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94.3%(2,34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가 확인되는 2,474건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40.8%(1,010건)로 가장 많았고 20대 35.8%(886건), 40대 15.6%(38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처리불능’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필라테스 업체가 경영난, 내부공사, 강사 퇴사 등의 사유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지한 후 연락이 두절 되거나 폐업해 환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체결 시 이벤트, 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기간(횟수)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의 중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 △장기·다회 계약 시 사업자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할 것, △휴회, 계약 해지 시 분쟁에 대비하여 내용증명,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자료를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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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2024-07-26
  • 20주년 ‘크레스토’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분야 새도약 선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스타틴 제제 중 용량 대비 가장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가진 크레스토가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칼슘)’ 국내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크레스토 뉴 유니버스 비긴(New Universe begins)’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분야에서 강력한 지질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슈퍼스타딘’으로 알려진 크레스토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뉴 유니버스 비긴’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57개국 6만 7천여 명의 환자가 참가한 대규모 임상연구 갤럭시 프로그램을 포함해 20년 간 쌓아온 크레스토의 임상적 효과와 환자에게 제공해온 치료 혜택을 조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지난 20년 간의 대규모 임상 연구 및 한국인 데이터에 기반한 크레스토의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및 관리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교수는 “스타틴을 복용중인 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의 LDL-C 목표 달성률은 약 20%에 불과한데, 2019 유럽 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위험군의 LDL-C 목표 수치를 기준 권고 대비 하향 조정하고, 기저치 대비 50% 이상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은 약물 치료시 1차 적으로 스타딘 단일 요법을 최대용량까지 우선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동일 용량 대비 우수한 LDL-C 감소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로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크레스토'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지연,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 등 스타틴 제제 중 유일하게 3가지 적응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양 교수는 “크레스토는 대규모 임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프로그램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감소를 위해서는 죽상동맥경화증 관리가 중요한데 크레스토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중 유일하게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스타틴 사용 시 근육통증 및 간수치 상승이 비교적 낮은 비율로 발생하는 데, 크레스토는 CYP2C9 대사를 거치므로 CYP3A4로 대사되는 여러 약물과의 상호작용 위험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임재윤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질병 진행 억제, 입원을 감소 및 조기 사망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력 및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R&D 투자로 환자에게 의미 있는 삶의 연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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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뉴스
    2024-07-25
  • 제약 소식...SK케미칼, 77억 규모 중간배당 결정 외(外)
    SK케미칼, 77억 규모 중간배당 결정...1주당 각각 400원 [현대건강신문] SK케미칼이 지난해에 이어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 SK케미칼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00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중간 배당일 기준일은 오는 8월 9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8월 23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76억 7608만 8800원이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가 0.8%, 우선주가 1.6%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21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 실시 및 중기 배당 정책을 발표하고 꾸준하게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해 오고 있다. 동아ST,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4mL’ 15% 가격 인하 주블리아 8mL에 이어 주블리아 4mL도 가격 인하 [현대건강신문] 동아에스티(사장 정재훈)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4mL’의 가격을 25일부터 15% 인하한다고 밝혔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주블리아의 우수한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을 더해 더 많은 손발톱무좀 환자들에게 주블리아의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주블리아 4mL의 가격을 인하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주블리아 8mL’의 가격을 17% 인하했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한국인 대상 임상 4상에서 95.83%의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이며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되었으며 경구제(Itraconazole) 수준의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주블리아는 2017년 6월 출시되어 의사와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출시 2년 차인 2018년 12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2023년 손발톱무좀 외용제 시장에서 59%(2023년 UBIST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 치료제 중 유일하게 임상적 근거를 보유한 오리지널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가 제네릭 제품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인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손발톱무좀 환자들이 부담 없이 주블리아를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헀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고객 만족을 위해 주블리아의 용기를 변경했다. 주블리아 용기 외벽 두께를 두껍게 변경해 과다분출 현상을 개선했으며, 반투명한 용기로 변경해 잔여 용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mL, 8mL 생산 시 실제 용량 이상 충전되어 잔량 걱정 없이 허가량 모두 사용 가능하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염증성장질환 신약 ‘LIV001’유럽 임상 1b상 IND 신청 [현대건강신문]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임상 1b상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신청(CTA)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옴은 유전자에디팅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 목적의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하고 있다. ‘LIV001’은 발병 후 평생에 걸쳐 치료와 유지가 필요한 염증성장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이 우수하면서도 새로운 작용 기전을 탑재한 경구제제로 개발됐다. 이번 ‘LIV001’의 임상 1b상은 유럽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리비옴은 해당 임상에서 확보한 환자 대상 약물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LIV001’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을 북미, 동북아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링 등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비옴은 올해 3월 호주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를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유전자치료제 성격을 띤 생균 치료제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리비옴은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 질환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의 희귀비만신약 ‘LB54640’ 도입사 리듬파마슈티컬스, 주력 프로젝트로 개발 본격화 [현대건강신문] LG화학으로부터 먹는 방식의 희귀비만증 신약물질 글로벌 라이선스를 도입한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가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LG화학은 24일 파트너사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社)가 ‘LB54640’ 임상 2상 첫 시험자 대상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리듬社는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되어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하며, 연장 연구에서는 52주 장기 복용 이후의 안전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LB54640’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지난 1월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이다. 올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 선급금(1억 달러)을 기록하며 잠재력 높은 신약물질로 평가 받고 있다. 리듬社는 지난 5월 진행한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3대 과제 중 하나로 LB54640 개발 가속화를 꼽으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리듬社는 기 상업화 제품으로 매일 주사 투약하는 방식의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의 적응증 및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투약 편의성을 높인 MC4R 작용제 ‘LB54640’, ‘RM-718’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 데이빗 미커 대표(David Meeker, CEO and President)는 “LB54640 전임상 및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없는 효과적인 MC4R 작용제 개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비만증을 겪는 전세계 환자들이 각자에게 적절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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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4
  • 대웅제약 개발 신약 '펙스클루', '엔블로' 중국 발매 기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대웅제약이 2025년 두 건의 신약이 중국 발매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23일 개최한 R&D 세미나를 통해 대웅제약의 신약 매출 확대 전략과 R&D 방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2028년 나보타의 에볼루스 매출 1조원 달성과 2030년 파트너사 매출 포함 총매출 1조 달성을 목표라고 언급했다. 또 펙스클루의 2025년 상반기 중국 승인, 하반기 발매 예정에 있다며, 경쟁품인 PPI 대비 우수한 효능 측면에서의 장점 확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엔블로도 2030년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중국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5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포시가 처방 환자에게 엔블로 교체 처방 시 포도당 조절 능력이 개선된 임상 결과를 확인하는 등 기존 치료제 교체 처방의 근거가 강화되는 중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R&D 투자 지속, 투자 비중 15%를 4년간 유지해 최근 2년간 연 2천억원 이상 투자를 지속해 왔다. 내외부 R&D 역량 강화로 Differentiated Best-in-class(BIC)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하고 있다. 먼저 자체 R&D 및 기반기술 강화: 기존에 없던 질환 영역인 항암제 후보물질 개 발 시작했다. 신규 임상 1상 진입 파이프라인은 T, B 세포 모두를 타겟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미국 기업 공동). AI신약개발 플랫폼 및 디스커버리 포털 내부 구축뿐만 아니라 단백질 구조기반 화합물 발굴 진행 중이다.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 중에 있고, R&D 자문 위원회를 활용한 객관적 검증을 강화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025년에는 두 건의 신약이 중국 발매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이 커질 전망"이라며 또 도전적인 Differentiated BIC 전략과 시장이 큰 항암제 영역으로의 확장에도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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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4
  • 신약개발 위한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 기술개발 본격 추진
    [현대건강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R&D)’의 26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활용 가능한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자 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사업단을 출범하여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인공지능 해결책 개발 3개 분야 26개 세부과제와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하였다. 먼저,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플랫폼) 구축 분야에서는 기관간 데이터 공유 없이 보안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한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와 해당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에비드넷이 선정되었다.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제약사, 대학, 연구소 등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로 연합학습에 참여하여 신약개발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검증하는 내용과 관련된 세부과제 20개가 선정되었다.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으로는 대웅제약, 동화약품 등 제약사 8곳을 포함하여 대학, 연구소 등 총 20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는 신약개발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험데이터로 약물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ADME/T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관련한 세부과제 5개를 선정하였다.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으로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 5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26개 과제를 포함, ’24년부터 ’28년까지 총 5년간 348억 원을 지원하며, 해당 사업을 통해 정부와 제약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함께 협업하여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합학습 방식을 통해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축적한 고품질의 신약개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과 인공지능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생명공학에 인공지능·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첨단생명공학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연합학습 방식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통해 그간 개별 연구기관, 제약기업 등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데이터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 의료‧제약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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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윤호주 한양대의료원장 “연구중심 자리매김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9일 한양대의대 계단강의동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제8대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등 내외 귀빈과 보직교수, 의료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의무부총장의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기정 총장은 격려사에서 “지금까지 본교와 본원은 한양의 설립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내 왔다”면서 “앞으로는 뛰어난 업적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신임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필두로 스마트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8대 윤호주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의료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수한 의료인 양성과 뛰어난 연구 업적으로 의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의료를 위해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양 병원의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최첨단 연구중심 의료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원의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동행’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탤런트 정보석, 유명 쉐프 이연복,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파종내과의원 정파종 원장 등 내외 귀빈들의 축하 동영상 시청이 진행됐다. 또, 최현만 전(前)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성윤내과의원 김성윤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예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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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제약 소식...로슈 ‘바비스모’ 치료 지속성 연장 확인 외(外)
    로슈 바비스모, 당뇨병성 황반부종 장기 연구에서 연장된 치료 지속성 및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현대건강신문]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환자를 대상으로 한 RHONE-X 연장 연구의 4년 장기 데이터가 17일 발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바비스모 허가 임상연구인 YOSEMITE 및 RHINE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면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는 최장 4년 간 치료를 받은 당뇨병성 황반변성 환자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장기 연구에서 확보된 탐색적 연구결과를 통해 바비스모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서 일관된 시력 유지 효과, 시력 손상을 유발하는 망막액의 소실 효과, 치료 간격 연장 효과를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미국망막학회(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ASRS) 2024년 연례회의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글로벌 제품개발 총괄인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이번 4년 장기 연구 데이터는 로슈의 허가 임상 연구에 더해, 바비스모가 전 세계 2,900만 명이 고통받고 있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있어 표준치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 10명 중 9명이 4년 간의 바비스모 치료 후 당뇨병성 황반부종 증상이 해소되면서 환자들에게 가치 있는 장기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RHONE-X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시력 손실을 야기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분야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장기 연장 연구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로 미국망막학회에서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 시에라 안과 협회(Sierra Eye Associates) 임상 연구 소장 겸 미국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University of Nevada, Reno) 임상 교수인 아샤드 카나니(Arshad M. Khanani) 박사는 “이번 RHONE-X 연구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장기 안전성 및 효과는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데이터와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HONE-X 연구의 모든 참가자는 T&E(treat-and-extend) 요법에 따라 바비스모로 치료를 받았다. T&E 요법은 바비스모 치료 간격을 망막액 수치 및 시력을 토대로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탐색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 간의 치료 종료 후 바비스모 치료 환자의 약 80%는 치료 간격을 3개월에서 4개월까지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비스모 치료 환자는 시력 개선 효과를 유지했고 기존 임상 3상 연구인 YOSEMITE 및 RHINE에서 도달했던 망막액 소실 수준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지정된 탐색적 평가변수에서는 바비스모 치료 환자의 90% 이상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정의 기준인 황반중심두께(CST) 325µm 미만을 기록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반중심두께는 불안정하고 누출된 혈관으로 인해 안구 뒤쪽에서 망막액으로 인해 나타나는 망막부종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황반중심두께의 감소는 망막액 소실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바비스모는 100여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 미국에서 첫 승인을 받은 이후, 바비스모는 전 세계적으로 4백만 바이알 이상 공급되었다. 옵디보,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1차 치료 병용요법 추가 승인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과의 병용요법 [현대건강신문]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7월 17일, 한국오노약품공업이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과의 병용요법으로 항 PD-1 단일클론항체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의 병용요법 후 옵디보 단독요법을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901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 병용요법 후 옵디보 단독요법을 백금기반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한 결과, 주요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및 맹검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확인했다. 해당 임상에서 옵디보 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보고된 내용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없었다. 한편, 옵디보는 2017년 8월 백금 기반 화학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 2022년 2월 근치 절제 후 재발 위험이 높은 근육침습성방광암(MIBC)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국내 승인된 바 있다. 사노피, “알고보니 RSV 사연 공모전” 개최 RSV에 감염되었던 자녀 돌본 부모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연 공모전 [현대건강신문] 사노피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에 감염되었던 자녀를 돌봤던 부모들을 대상으로 ‘알고보니 RSV 사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육아 일기 작성 및 출판 플랫폼인 ‘맘스다이어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RSV에 감염된 자녀를 실제로 돌봤던 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RSV의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질환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된다. 돌 이전 영유아 3명중 2명은 RSV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며, RSV는 영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인 바이러스다. 영유아가 RSV에 감염되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으로 진행되어 입원에 이를 수 있는 만큼, RSV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이번 공모전은 RSV에 감염된 자녀를 돌봤던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맘스다이어리’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제출할 수 있다. RSV에 걸렸던 자녀를 돌보며 경험한 사례와 다른 영유아 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등 RSV와 관련된 사연이라면 모두 접수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맘스다이어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일부 사연의 내용은 각색을 거쳐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루니맘’의 만화로 재탄생 된다. ‘루니맘’은 육아를 주제로 인스타그램 웹툰을 그리는 작가로, 2018년 코믹 에세이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를 출간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작된 웹툰은 10월 중으로 루니맘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맘스다이어리 게시판, ‘Together Against RSV’페이지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Together Against RSV’는 RSV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RSV 징후와 증상은 물론, 현재 국내에서 활용되는 RSV 예방법 및 치료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RSV에 감염된 자녀를 돌봤던 엄마들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RSV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RSV는 2세 이전의 영유아 90%가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영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인 만큼 부모가 미리 증상을 알아채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공모전이 보다 많은 부모들에게 RSV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사노피는 최근 국내 허가를 받은 RSV 예방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사노피는 베이포투스의 조속한 국내 출시를 통해, RSV로 인한 국내 영유아와 부모들의 질병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GSK, 대상포진 예방 위한 ‘싱싱당부 릴레이 심포지엄’ 진행 대상포진과 심혈관질환 간 위험 상관관계 및 예방 접종 중요성 소개 [현대건강신문] 한국GSK가 전국 7개 도시(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수원, 청주)에서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 환자를 자주 접하는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의를 대상으로 ‘싱싱당부 릴레이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싱당부는 ‘싱그릭스와 함께 싱글벙글, 당뇨병/고혈압 환자의 대상포진 예방을 부탁해’의 약자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 환자에서 대상포진 예방을 자사의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싱그릭스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싱싱당부 릴레이 심포지엄’은 서울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의료진이 현장에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9월 부산 지역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상포진과 심혈관질환 간의 위험 상관관계와 대상포진 백신의 예방효과 및 국내외 권고사항, 실제 환자에게 백신 접종 권고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울 지역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실제 환자 사례와 대상포진과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질환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만성 질환 환자에게 대상포진 예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발표했다. 임 교수는 “당뇨병과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상승시키는 유사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반응 역시 혈류의 흐름과 혈관 구조의 변화를 야기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상승시킨다”며, “실제로 당뇨병 환자 및 고혈압 환자가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각각 53%(비당뇨병 환자 대비), 52%(비고혈압환자 대비) 증가하고,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대상포진 발병 시 관상동맥질환 발생위험은 3가지 동반질환 비보유자 대비 2.9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근경색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한 경우, 30일 이내에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심근경색 과거력이 없는 환자 대비 12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도 있다”며, “대상포진 발병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자에서 대상포진 예방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역 두 번째 세션 연자인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당뇨병•고혈압 환자를 위한 대상포진 백신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싱그릭스의 임상적 혜택 및 국내외 권고사항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싱그릭스는 임상 연구를 통해 만 50세 이상의 성인(97.2%) 뿐만 아니라 당뇨병 (91.2%), 고혈압 (91.9%), 이상지질혈증 (91.2%) 및 관상동맥(심장) 질환 (97.0%)을 가진 환자에서도 높은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며, “싱그릭스는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생백신보다 우선 권고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주요 선진국에서도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에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싱그릭스를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의 성인은 물론, 만 18세 이상에서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로 인하여 대상포진의 위험이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의 대상포진 예방에 허가 받은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다. ZOE-50 임상연구를 통해 만 50세 이상 성인에서 97.2%의 높은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ZOSTER-049 연구에서는 접종 후 약 10년까지 89.0%의 장기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만 18세 이상의 HIV 감염자, 조혈모세포 이식자, 혈액암, 고형암, 신장이식자 등 다양한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5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원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 이번 싱싱당부 릴레이 심포지엄을 통해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에서 대상포진 예방 필요성과 싱그릭스의 임상적 유용성 및 가치가 실제 환자를 접하는 많은 의료진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GSK는 앞으로도 당뇨병, 고혈압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대상포진 고위험군들의 질병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 GSK는 대상포진 고위험군에서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싱싱당부 릴레이 심포지엄’ 외에도 류마티스 내과 의료진 대상의 ‘SHIELD UP for SHINGLES 심포지엄’과 오프라인 심포지엄 참석이 어려운 의료진 대상의 웨비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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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 척수성 근위축증 조기 진료 중요...신생아 선별검사 필요
    [현대건강신문]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와 공동 제작한 ‘척수성 근위축증 신생아 선별검사의 필요성 백서’를 발간하였다. 해당 백서는 척수성 근위축증에 대한 신생아 선별검사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은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영유아 신경 근육계 질환 중 사망 원인 1위에 달하는 치명적인 희귀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환자의 신체 모든 근육이 약해져 자가 호흡조차 어렵게 되며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지만, 인지 및 사고 능력은 정상적이기 때문에 그 고통이 더욱 극심하다. 해당 질환의 치료제가 국내에 공급되기 이전까지는 연명치료나 장애를 경감하기 위한 보조적인 요법만 가능하였으나, 현재는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나트륨)’,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와 같은 치료제가 국내에서 허가 및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는 근육과 신경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손상되며, 손상된 신경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해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증상 발현 이전의 상태로는 돌아갈 수 없다. 이러한 질환의 비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서는 이와 같은 척수성 근위축증의 특성을 바탕으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신생아 선별검사를 도입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신생아 선별검사는 증상이 없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증상 발현 전 조기진단하고 치료할 경우 더 좋은 치료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질환들을 선별하는 검사다. 한국의 경우에는 출생 후 28일 이내에 시행되는 신생아 선별검사에 대해 검사비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척수성 근위축증은 신생아 선별검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해당 백서는 척수성 근위축증 신생아 선별검사가 독일, 프랑스, 미국과 같은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점, 고령출산으로 인한 고위험 신생아 출생 위험성 증가 및 출생률 급감을 겪고 있는 한국의 현 상황상 국가 차원의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하며 척수성 근위축증의 신생아 선별검사 국가지원을 위한 정책적인 제언을 담고 있다. 대한소아신경학회 채종희 회장은 “척수성 근위축증은 신경세포의 사멸을 수반하는 비가역적 질환이기 때문에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고가의약품의 가치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제도변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감과 협력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환자뿐 아니라 전문의료진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가 뜻을 모아 이렇게 백서를 발간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 이정호 총무이사는 “척수성 근위축증은 국내에 3가지 치료제(졸겐스마, 스핀라자, 에브리스디)가 도입되어 있어 증상이 발현되기 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백서를 통해 척수성 근위축증 신생아 선별검사 도입의 필요성이 잘 전달되어 환자들이 조기치료의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국내에서 환자단체가 정책적인 제언을 위해 백서를 발간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 처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뜻을 모아주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들의 조기진단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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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 “국내 폐고혈압 극복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보험 급여 절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폐고혈압 극복을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폐고혈압학회는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특히, 폐고혈압 중 폐동맥고혈압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국내에만 5천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0%도 되지 않는다. 이 질병은 과거엔 치료방법이 없어 발병하면 사망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병이었지만, 최근엔 좋은 약제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조기진단만 하면 10년, 20년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전문적 치료를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발표한 김대희 정책이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신규 약제 도입,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아시아에서도 폐동맥고혈압 생존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향이 일관되고 관찰된다”며 “특히 2023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5년 생존율은 71.8%로 과거보다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90%가 넘는 일본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기에 더욱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동맥고혈압 질환 인지도를 높여 ‘조기 진단률’을 높여야 하며, 초기부터 적극적인 ‘전문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폐고혈압의 경우 호흡 곤란, 만성피로, 부종, 어지럼증 등의 흔한 증상을 가지는데, 이런 증상들이 다른 병들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며 “진단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폐고혈압 치료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초기부터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하는 약제는 현재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암브리센탄, 보센탄, 마시텐탄 등의 엔도텔린 경로 표적치료제와 실데나필, 타다라필, 리오시구앗 등의 PDE5억제제, 셀렉시팍, 에포프로스테놀, 트레프로스티닐, 일로프로스트, 베라프로스트 등의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표적치료제로 구분된다”며 “이런 약제들을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저위험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폐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처음부터 병합 요법을 쓰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보험 고시 자체가 순차적으로 3개월 단위로 해서 병합요법을 늘려갈 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하이리스크 환자에서도 초기에 3제 병합요법이 불가능하다. 순차적 병합요법만이 가능하고 초기 병합요법의 보험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런 여러가지 처방 현황을 개선해야 한다. 또, 최근 PDE5억제제 중 가장 중요한 타다라필이 요즘 대세인데, 아직 식약처 허가 절차도 되어 있지 않아 개선해야 되는 게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 도입, 사용 시 그간 증상 조절에 그쳤던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 옵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신규 약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현재 비급여인 신생아 및 소아 폐동맥고혈압 약제의 빠른 급여화 촉구와 동시에 폐동맥고혈압 전문 센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폐고혈압 전문 센터는 미국에 80개 이상, 호주에 50개 이상, 캐나다 17개 정도로 많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전문센터는 고사하고 다학제 팀을 갖춘 병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폐고혈압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폐고혈압 전문센터 지정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난치성 질환인 폐고혈압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전주기 정밀의학을 활용한 폐고혈압 극복 프로젝트’(OPUS-K)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 준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의 핵심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정 회장은 (가칭) OPUS-K 프로젝트에 대해 “세부적으로 크게 진단 바이오마커 및 치료표적 발굴 중개연구, 정밀의학 국제협력체계 구축, 근거 창출을 위한 무작위 임상연구, 진료지침 준수율 향상 이행연구 등 4가지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 뒤쳐진 난치성 폐고혈압의 5년 생존율을 95% 이상, 특히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10%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전 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국내의 경우, 현재 폐동맥고혈압은 조기에 진단받으면 7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가칭) OPUS-K에 대한 K-ARPA-H 등 정부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에서 주제 선정과 지속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와 동시 개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아시아 4개국 포함 21개국에서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폐고혈압학회 김기범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소아심장내과)는 “올해 학술대회는 ‘폐고혈압, 미리 알고, 제대로 치료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를 주제로 사전등록자 21개국 343명, 현장등록자 포함 약 500여 명이 총 18개 세션에 참여하여 진행됐다”며, “심장내과, 소아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학제 치료를 논하는 협력의 장으로, 대한혈관학회(KOVAS) 및 대한심부전학회(KSHF)와의 공동 세션도 마련해 폐고혈압 극복 방법, 최신 치료 등을 다각도로 고민했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학회는 폐고혈압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대국민 대상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김경희 홍보이사는 “폐고혈압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진 대상 폐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해 배포∙교육하고 있으며, 환자들 또한 폐고혈압의 증상 등 질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교육 영상을 제작, 학회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회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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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건강생각 검색결과

  • “누구나 누릴 ‘건강보험 미래 연구’ 토대 마련”
    “내부 연구원 중심으로 의료보장 체계 분야 연구력 높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를,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비용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8년 ‘제주 녹지병원 허용 찬반 공론조사’ 때 찬성 측 발제를 맡았던 장성인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회도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있듯이 의료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리병원은 의료선택권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건보공단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장 원장의 이 발언을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장성인 원장 취임식을 막았고, 장 원장은 취임식 대신 김철중 건보공단 노조위원장 등 노조 임원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장 원장은 “대화가 잘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직접 만나 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현대건강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건보공단 노조,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 우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장성인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보건의료가 영리 수단으로 이용되어 국민들이 필요한 의료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 결과 건강하지 못하게 되는 이런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나 기업,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건강이 희생되고 이용되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며 “현재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만족시켜서 우리 건강보험을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주도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건강보장 시스템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이 주목한 것은 ‘미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연구 활성화’이다. 장 원장은 “증가하는 고령인구와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기대수준 등이 결국 현재의 재정 충당 구조로는 건강보험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며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하면 안 되는 방법이 바로 필요한 의료이용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국가와 국가 의료보장의 중추인 건강보험이 선택할 수 있는 답이 아니”라고 건강보험에 대한 국가 책임을 분명히 했다. 장 원장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보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건강보험 제도의 큰 틀에서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제안한 다양한 연구의 완성도를 높여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 구성원들의 ‘연구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장 원장은 “막상 들어와 보니 건보공단이라는 큰 조직에서 건강보험연구원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위축돼 있었다”며 “앞으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운영규정에 따르면 건강보험연구원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 △보험급여 △재정 등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분석 △국민의료비에 대한 분석 등의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규정에 따른 본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은 정부와 건보공단 본부, 지사 또 일반국민에게 의료의 질과 이용, 재정 등 보건의료와 관련된 현장 문제에 대답을 해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의 중요성과 심각성, 크기에 따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우리 연구원이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어서 합리적인 방향과 방안,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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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 아토피피부염인 줄 알았는데 ‘옴진드기 감염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 받았던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옴 진드기 감염증’으로 확인되는 등 전문 피부과 의사의 진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옴은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기생충 피부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옴은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고, 옴에 감염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모인 대한피부과학회는 12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나찬호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피부과에서 오진이나 치료 부작용 사례를 밝혔다. 나 교수는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74세 남성을 진료했다. 이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접촉성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에,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단됐다. 나 교수는 “옴진드기 감염증이 요양병원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환자들도 많이 걸리지만 의료진과 종사자들도 많이 걸리고 있는데, 환자들이 귀가하고 나서 가족 간 감염증으로 확대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 교수가 치료한 5세 아동은 요양병원에서 종사하는 할머니 통해 감염된 사례로, 이 아동은 6개월 전 피부 가려움증이 발병한 이후 소아과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다됐다. 윤석권 전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런 사건이 비피부과 의사들이 피부과 질환을 치료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식하며 “가정의학과 의사가 내과라고 부를 수 없듯이, 비피부과의사를 피부과 전문의로 볼 수 없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피부과 의사로 사칭해 폐해가 심한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피부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술도 마찬가지”라며 “(피부과 전문의들은) 법규 개정을 통해 단속을 촉구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은 “피부과는 여러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과목으로서 오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지속되며 각종 부작용과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피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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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 “의료사고 유가족, 시간 지나도 울분 줄지 않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사고 유족들은 소리내 울지 못한다. 이런 것들이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되면 도움이 필요하다” 6살 아들 김동희 군을 잃은 김소희 씨는 환자샤우팅카페가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아들을 잃게 된 과정을 밝히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 씨의 발언을 듣고 있던 표지희 ‘그래, 더 공감 더플록 부속 상담훈련센터(상담훈련센터)’ 센터장은 “방금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아팠던 것은 소리 내서 우시지 못하는 것”이라며 “동희 어머니의 아픔은 4년이 지나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표 센터장이 만난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울분’이라는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었다. 표 센터장은 “이 울분을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누군가에게 화를 냈을 때는 분노한다고 하는데, 울분은 해결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분노를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니 자책감, 위축감 등이 생기는데 이것이 울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담훈련센터가 의료사고 피해자 201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6개월 이전 △6개월에서 5년 △5년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울분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울분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표 센터장은 “이 결과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의료사고가) 해결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아무도 해결 단계에서 같이 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사고 피해자가 다른 사고 피해자와 다른 심리적 특징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담훈련센터가 의료사고 피해자를 상담한 심리상담 전문가 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적인 트라우마와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표 센터장은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심리적인 위축감이 크고, 죄책감과 불안이 컸다”며 “치료나 소송 등으로 또 다시 그 의료기관에 가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두려움이 일반 트라우마와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설문에 응한 ‘의료사고 피해자 상담 심리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전문심리상담센터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표 센터장은 “이 분들(의료사고 피해자)은 소송 등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것에 많이 집중한다”며 “거기에 자신을 같이 돌봐주는 것이 동반돼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동희 군 어머니 김소희 씨는 사망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형사재판을 진행 중이지만 심리상담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김소희씨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소송도 해야 했고 남편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저를 돌아보지 못했다”며 “재판이 이제 시작돼 아직은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의료사고 피해자를 지켜봐 온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재판에 몰두한 시간이 지나면 뒤늦게 그때 감내해야 했던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심리 지원이 정말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의료사고 유가족이 겪는 자책감은 정말 괴로운 감정으로, 머리로 내 잘못이 아니라고 납득하더라도 내 마음이 완전히 그걸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식적으로 잘못은 누구라는 판결을 받았을 때 해소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해,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소송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이사를 역임한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건강보험 제도 안에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의료사고 피해자의 심리상담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상일 교수는 “현재 환자안전법이 제정돼 있고 그런 업무를 담당할 기관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을 논의해볼 수 있다”며 “대부분 건강보험에 가입된 분들이 진료를 받다 생긴 일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원으로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담훈련센터 의료사고 피해자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전문 심리 상담사 24명을 양성했고,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9-10
  • 65세 이상 고령자 위한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 나온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는 고령자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감소 등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고용량 독감 백신이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독감 백신이 나온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자사의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출시를 앞두고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령장의 면역 반응을 보완하고 독감 예방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A형과 B형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질환 예방으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출시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전체 독감 사망자의 80% 이상 차지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고령 인구에서 독감 감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독감 예방 백신 접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WHO 유럽지역위원회의 권고안인 75%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이런 높은 독감 예방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독감 사망자 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입원, 사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면역 시스템 노화, 신체 쇠약,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독감 감염 시 폐렴과 같은 합병증과 입원 위험이 크게 증하며, 이는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고령자는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하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독감으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백신의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이 최대 90%의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고령자에서는 그 효과가 17~53%까지 감소한다. 이 때문에 고령자 대상으로 면역원성을 향상시켜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에플루엘다테트라’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 교수는 “고면역원성을 유도하는 고용량 독감백신은 고령자에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용량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과 일관된 입원율 감소 결과를 보인바 있어, 고령자의 독감 예방 백신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 입증 사노피 학술부 김현정 헤드는 ‘에플루엘다테트라: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독감 예방을 넘어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를 입증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김현정 헤드는 “독감 백신의 진정한 가치는 면역원성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독감 감염이나 이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에플루엘다테트라는 고령자 대상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표준용량 백신을 대조군으로 해 우월한 독감 예방 효능을 지속 입증하고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 연구에서도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플루엘다테트라의 등장은 독감에 취약한 고령자를 독감 및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고, 독감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플루엘다테트라는 대한감염학회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권고하는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을 입증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이다. 연구 결과,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백신과 비교해 독감 예방 효과가 24.2% 더 높았으며, 독감과 관련된 폐렴 질환 발생율을 39.8%, 심각한 심폐 질환 발생율을 17.7% 더 감소시켰다. 또한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 연구에서도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을 64.4%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2번의 독감 유행 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 4,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관찰연구·리얼월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에서도 표준용량 독감 백신에 비해 우수한 독감 예방 효능 및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 감소 효과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확인한 바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9-10
  • 응급실 수용 거부로 숨진 아들 진상규명 위해 홀로 재판 중인 엄마
    의정갈등 이후 2살 아이 의식불명 빠지는 등 ‘응급실 뺑뺑이’ 빈번해져 환자단체연합회 “응급환자 적정 수용 관리체계 신속히 마련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들이 왜 죽었는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김소희 씨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열린 ‘24번째 환자샤우팅카페’에서 아들 고(故) 김동희 군(6)이 숨진 이유에 대해 ‘가슴에 대못이 박힌’ 심정으로 밝혔다. 2020년 3월 김동희 군이 숨진 지, 2년이 지나 하늘 나라로 간 동희 아빠 김강률 씨를 기억하며 환자샤우팅카페 참가자들 앞에 섰다는 동희 엄마 김소희 씨는 “아기가 호흡이 불편해 권유를 받은 편도 수술을 했지만 이 선택이 평생 가슴에 대못으로 남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6세였던 김동희 군은 2019년 10월 4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편도제거수술을 받고 퇴원 후 동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권유로 집 근처 2차 병원에 입원 중 9일 새벽 편도 부위가 터져 출혈 후 정신을 잃었다. 2차 병원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김 군이 수술 받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했다. 119구급대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심폐소생술(CPR) 중인 응급환자를 이송한다고 통보했지만, 양산부산대병원은 김 군을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결국 119구급대는 부산 동아대병원에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5개월 후인 2020년 3월 11일 사망했다. 이 과정을 설명한 동희 엄마 김소희 씨는 동희 군이 숨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해할 수 없는 몇 가지를 발견했다. 첫 번째는 편도제거수술 집도의가 출혈 부위를 특정하지 못한 채 폭넓은 소작으로 임시 마무리를 했지만 담당의는 이런 사실을 몰랐고, 두 번째는 상급종합병원이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전문센터가 있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중인 응급환자가 없었음에도 이를 이유로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한 것이었다. 김소희 씨가 의문을 가진 ‘응급환자 수용 거부’ 사안은 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 동희 군이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시간에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응급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금 형사재판을 진행 중인 김소희 씨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사과는커녕 제 앞에서 당당했다”며 “처음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했더라면 저는 여기(소송)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거대 병원에 비해 저는 약자이고 소송을 시작해도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고 피해자가 입증을 해야 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형사고소를 해야 의료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데, 피를 토하며 눈을 감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동희 사망 소식에 백혈병 투병 중인 남편이 쓰러져 혼자 장례를 치렀다”며 “남편도 아들을 만나러 4월 18일 긴긴 소풍을 떠났고 혼자 긴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자식을 지키지 못한 엄마로,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진행 중인 김 씨 목표는 ‘의료진과 병원에 합당한 댓가를 받게 하는 것’이다. 김 씨는 “바람이 있다면 아들 사고처럼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 일어나지 않고, 유족이 진상규명을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이 경감되길 바란다”며 “치료를 받지 못해 죽는 일이 없도록, 응급실 뺑뺑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달라”고 말을 맺었다. 김 씨의 바람과 달리 의정갈등 이후 ‘응급실 뺑뺑이’는 더욱 빈번해졌다. 2살 아이가 병원을 못 가 의식불명에 빠지고, 심정지 환자가 100미터 앞 병원에서도 수용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환자샤우팅카페를 주최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김동희 군처럼 구급차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 중인 응급환자조차 치료받을 응급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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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9-10
  • 수영장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린 물리치료사
    [현대건강신문] 지난 4일 오전 6시 50분경,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수영장에 들른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 소속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탈의실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쓰러진 남성의 안색이 새파랗고 신체 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이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수영 강사 등 주변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구해다 준 자동 제세동기로 심장 충격도 진행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후송했다. 응급환자 이송을 의뢰받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당시 중증 응급치료구역 만실로 추가 수용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심폐소생실이 가용한 상황이어서 해당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치료와 함께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심뇌혈관센터의 긴밀한 협조하에 중재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를 최초 진료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정용욱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초기 처치가 몇 분만 늦어져도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대응은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의 목격자 대응과 후속 조치가 매뉴얼대로 이루어진 사례로, 배후 진료과 협조로 응급 시술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인 환자 박석진 씨(49)는 “사고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에 초동 응급처치가 잘 이루어지고, 병원 이송 이후에 치료도 빠르게 이어졌다고 설명을 들었다”며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이 평생의 은인”이라며 이 물리치료사를 비롯해 119구급대원과 서울의료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초 응급처치에 나섰던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에 근무하면서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았으며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보건의료인 심폐소생술(KBLS-Provider)’ 과정도 이수하는 등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 물리치료사는 “심정지 환자를 실제로 마주한 순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년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주저없이 주변에 계신 분들께 119 신고와 제세동기 요청을 할 수 있었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도 시행할 수 있었다”며 “함께 힘을 합쳐 환자를 도운 수영장 관계자와 119구급대,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최선을 다해 살려낸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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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9-10
  • 너무 혼탁한 척추치료 환경, 환자 적정 진료 의사 찾기 힘들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척추 치료를) 너무나 많은 인생의 밥벌이로 삼고 있다.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일부 내과, 한방까지 척추 치료를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너무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척추 분야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경쟁하며 더 좋은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면,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현실은 과잉진료나 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50대 남성 ㄱ씨는 몇 년 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를 전전하며 얻은 결론은 제대로 치료하는 의사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ㄱ씨가 만난 의사들은 수술부터 비침습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했고 의사의 권유로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ㄱ씨는 아직도 허리 통증으로 10분 이상 걷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조정 완료된 의료분쟁 2,195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분쟁사건 중 정형외과 분쟁의 비율은 19.3%로, 전체 진료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형외과 분쟁사건의 의료행위 유형별로는 ‘수술’단계의 분쟁이 68.1%(1,494건)로 가장 많았다. 다빈도 질환 현황을 보면 대퇴골 골절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척추병증이 36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척추를 치료하는 전문의들이 모인 척추신경외과학회는 자정 노력의 하나로 ‘인증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도 했지만 광범위한 진료과에서 척추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증의 제도 도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진료과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척추) 수술을 받으면 안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심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일부 병원의 부적절한 치료 행태로 인해,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장해가 되고 있다”면 “자정 노력을 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일 수 없다”고 한계가 있음을 밝혔다. 척추신경외과학회 박정윤 총무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학회 내에서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발표가 나오면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이런 발표는 발붙이기 힘들다”고 밝혔지만, 학회 내에서 이뤄지는 학술 평가 정보가 환자들까지 알려지기는 어렵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윤한국 정형외과장은 의료중재원 소식지에서 “척추증, 관절증 등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수술 전에 수술의 필요성, 수술 방법의 장점과 단점, 재활 과정, 회복 정도, 합병증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의무기록을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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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9-09
  • [캘리] ‘응급실 뺑뺑이’ 더욱 심해져 갈 곳 없는 환자들
    [현대건강신문]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해지며 119구급차 안이 사망 장소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 한 대학 신입생은 불과 100m 떨어진 대학병원 응급실조차 진료를 거부해 의식불명 상태이고,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남성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50km 떨어진 병원에서 숨졌다.
    • 건강생각
    • 캘리
    2024-09-09
  •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박민수 차관 유감 표명했지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정상적인 응급의료 체계의 원상 복구 보다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민수 차관은 “환자 본인이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박 차관은 4~5일 열린 정부의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자로 초대받은 5일 저녁 열린 국민의힘 22대 3040 모임에도 불참했다. 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모습을 드러낸 박 차관은 “동네 병의원이나 응급실을 불가피하게 가더라도 작은 기관 응급실부터 먼저 방문해 달라는 요청인데, 과도한 일반화를 하는 바람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이 유감 표명을 했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과 배후 진료를 맡은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 기조는 ‘중증 환자 중심 응급실 운영’으로 보여진다. 같은 시각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환자 중증도 판단기준’을 제일 먼저 설명했다. 정 실장은 “경증질환인 경우 대형병원 대신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시기를 계속 요청드린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경증과 중증을 판단하기 어려워,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질환이라도 얼마나 위중한지 또는 긴급한지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오늘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민들이 다 알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 처참한 상황을 대통령도, 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또 그 참모들도 다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민수 차관을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이 대표는 “전화를 못하면 죽는 것 아니냐. 그런데 전화를 할 정도면 경증이니까 입원 응급 치료 대상이 아니라는 응급 환자는 없다는 것이고 전화를 못할 정도면 결국은 죽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21세기에 실제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고위 관료가 이렇게 말하는데 장차관 문책해야 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9-06
  • 항우울제, 복용 3~4주 후 효과 나타나...약물 부작용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울증으로 치료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항우울제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게 된다. 우울증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는 기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일부 항우울제는 처방에 따라 불안장애, 강박장애, 정신, 심리 상태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다발적인 신체증상으로 2년 이상 지속되어 이로 인해 일상에 큰 영향을 받는 상태인 신체화 장애, 섬유 근육통에 쓰이기도 해 활용 범위가 넓다. 항우울제는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TCA(삼환계 항우울제), 기타 항우울제로 나뉜다. 특히 각 계열 또는 성분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이상사례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저하, 변비, 졸음, 입마름, 두통, 불면, 경련 등이 있다. 다만, 이보다 심각한 이상사례는 발생이 드물어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약제 투여 후 우울증상이 악화되거나, 심장 박동 조절의 이상, 정신상태 변화, 신경근육의 이상, 전신 알레르기 반응, 항콜린 작용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항우울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날 때 까지 4~6주 정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복용을 일정 기간유지해야 한다.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단할 때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계획에 따라 서서히 복용량을 줄이면서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9일 전국 400여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부를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는 항우울제 복용 시 유의할 사항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들이 담겨있어 환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정완 원장은 “이번 안내서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항우울제를 안전하게복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9-06

포토뉴스 검색결과

  • 혈우병 치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주’ 국내 최초 허가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씨에스엘베링코리아(유)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에트라나코진데자파르보벡)’를 9월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에 대한 억제인자(FIX Inhibitor)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단회 투여하여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를 암호화하는 DNA 서열을 간세포에 도입하여 간세포에서 혈액응고 제9인자를 생산하도록 하는 기전이다. 헴제닉스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제약사가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조사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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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 “누구나 누릴 ‘건강보험 미래 연구’ 토대 마련”
    “내부 연구원 중심으로 의료보장 체계 분야 연구력 높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를,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비용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8년 ‘제주 녹지병원 허용 찬반 공론조사’ 때 찬성 측 발제를 맡았던 장성인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회도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있듯이 의료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리병원은 의료선택권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건보공단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장 원장의 이 발언을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장성인 원장 취임식을 막았고, 장 원장은 취임식 대신 김철중 건보공단 노조위원장 등 노조 임원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장 원장은 “대화가 잘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직접 만나 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현대건강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건보공단 노조,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 우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장성인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보건의료가 영리 수단으로 이용되어 국민들이 필요한 의료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 결과 건강하지 못하게 되는 이런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나 기업,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건강이 희생되고 이용되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며 “현재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만족시켜서 우리 건강보험을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주도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건강보장 시스템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이 주목한 것은 ‘미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연구 활성화’이다. 장 원장은 “증가하는 고령인구와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기대수준 등이 결국 현재의 재정 충당 구조로는 건강보험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며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하면 안 되는 방법이 바로 필요한 의료이용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국가와 국가 의료보장의 중추인 건강보험이 선택할 수 있는 답이 아니”라고 건강보험에 대한 국가 책임을 분명히 했다. 장 원장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보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건강보험 제도의 큰 틀에서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제안한 다양한 연구의 완성도를 높여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 구성원들의 ‘연구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장 원장은 “막상 들어와 보니 건보공단이라는 큰 조직에서 건강보험연구원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위축돼 있었다”며 “앞으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운영규정에 따르면 건강보험연구원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 △보험급여 △재정 등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분석 △국민의료비에 대한 분석 등의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규정에 따른 본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은 정부와 건보공단 본부, 지사 또 일반국민에게 의료의 질과 이용, 재정 등 보건의료와 관련된 현장 문제에 대답을 해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의 중요성과 심각성, 크기에 따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우리 연구원이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어서 합리적인 방향과 방안,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9-13
  • 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 A씨는 올해 6월 4일 인터넷 검색 중 유명 의사의 인터뷰 사진이 포함된 광고를 보고 ’PharmaFlex RX‘ 6개월 분을 미화 212달러에 구매했다. 결제 직후 소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판매자에게 주문 취소를 요청했으나 72시간 내 답변하겠다는 자동응답 회신만 받았다. 또 소비자가 상품 확인을 위해 다시 광고에 접속해 보고자 했으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되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짜 관절염약 광고 글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하는 해외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한 피해 사례가 올해 5월 말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접수됐다. 특히 상품 특성으로 인해 50대 이상 소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 해당 쇼핑몰(www.nativelyhealth.com)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혜걸 대표와 이국종 원장의 인터뷰 화면을 짜깁기하여 마치 이국종 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광고라는 표시 없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화면 구성을 도용해서 소비자의 착각을 유도했다. 광고화면은 ‘PharmaFlex RX Joint Support’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됐다. 쇼핑몰은 구매량에 따라 1개월 치인 1병 당 약 30~50달러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지만, 피해 소비자 일부는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채 안내와 다른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결제 후 60일이 지나면 14.95달러가 매달 결제되는 유료멤버십 가입 옵션이 미리 선택되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관절 건강식품의 성분으로 활용되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메틸설포닐메탄(MSM)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성분 및 함유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또한 인터뷰 형식의 광고 페이지는 ‘신약’, ‘관절을 완전히 회복’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했으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의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은 취소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이미 배송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금액을 환불받고 반품하지 않거나, 배송비와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반품하는 것 중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전액 환급을 요구하면 72시간 내 답변하겠다고 한 후 더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쇼핑몰에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또한 쇼핑몰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제조·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진위 여부, 안전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약국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결제 과정에서 유료멤버십에 가입되었을 수 있으므로 쇼핑몰에 제품 반품과 별개로 유료멤버십 해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만약 멤버십을 해지했음에도 자동결제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에 해외 결제 차단을 요청하거나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에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발생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9-13
  • 꼬들한 식감이 일품 ‘목이버섯’, 말리면 비타민D 24배 높아져
    [현대건강신문]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라고 부르며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써 부르고 있다.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이자 탕수육, 잡채, 장아찌 등 국물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명절요리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꾸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4-09-13
  • [사진] 송편 만들며 즐거운 추석 맞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송편 만들기 등 세대 간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9-13
  •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4일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이다.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 환자 단체인 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European Federation of Allergy and Airways Diseases Patients’ Association, EFA)과 국제 피부과 환자 조직 연합(Global Skin)이 대중에게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재발성 습진 병변 등이 주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면 부족, 피부 손상 및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아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구성된 환자단체로, 아토피 환자의 인식 개선 및 치료환경 개선, 산정특례 및 건강보험 급여제도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실제로, 주요국 중에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가는 거의 없지만, 국내에서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상호 간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피부염은 이질적인 특성이 강한 질환으로 환자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급여 제한으로 이러한 과정이 봉쇄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중아연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정책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견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제약회사들도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피피부염이 우리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알려 질환 경각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노피는 9월 13일 오픈하는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직장, 식당, 데이트, 수면, 약속, 운동 등 일상생활에 대한 6가지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잊거나 외면하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아토피피부염을 직면하고 치료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최근 중증 질병코드 신설, 산정특례 적용 등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과거에 치료를 포기하였거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환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고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임직원들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이지 라이프(EASY LIFE)’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사내 캠페인의 테마인 ‘이지 라이프(EASY LIFE)’는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더 높은 치료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이지 라이프’ 캠페인은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응원하고,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 엡글리스가 허가된 만큼, 한국릴리는 면역 질환 분야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질병
    • 기타질환
    2024-09-13
  • 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난다면...쯔쯔가무시증 의심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본격적인 추수철을 앞두고 쯔쯔가무시 주의보가 내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감염되며, 연중 6,0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 및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각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늦가을(10월 중순)에 가장 많이 증가한다.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에 유충으로 깨어나 적극적으로 숙주를 찾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환자 발생 또한 많아진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백신이 없고, 감염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을 담은 건강정보를 13일 내놓았다.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매년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장염 등에서 나타나는 몸살 기운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응애)이 사람을 물어 발생한다. 털진드기는 알에서 유충,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되는데,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의 호흡을 인지해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한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무는 경우가 많고 흡혈하는 과정에서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쯔쯔가무시균이 사람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혈관염을 일으키고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신 연구위원은 “야외 활동 후 3주 내에 갑자기 두통 근육통과 같은 몸살 기운이나 복통 구토와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열이 시작되고 이어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가피(딱지)가 확인되는 경우 쯔쯔가무시증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야외 활동 시 피부가 풀숲 등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농업에 종사한다면 증상이 있을 시 쯔쯔가무시증 진단 가능성이 높다. 쯔쯔가무시증은 혈관염에 의한 발열 및 전신 증상이 특징적이다. 발진(직경 3~5mm의 홍반성 반점)의 경우, 발병 3~7일에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몸통에서 상하지로 퍼진다. 경계가 명확하고 발진끼리 합쳐지지 않고 눌러보면 붉은 색이 쉽게 없어진다. 손 발바닥에는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다. 진드기가 물었던 자리에 생기는 가피(딱지, 직경 0.5~2cm)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90%에서 관찰되고 진단에 매우 중요한 소견이다. 초기에는 수포와 궤양 소견을 보이다 검은색 가피로 피부 병변이 진행된다. 가피 주변은 붉은색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외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기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승인 받은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을 숙지한 후 피부에 사용한다. 진드기는 장시간 흡혈하면서 병원체를 옮기기 때문에 물린 후 바로 제거하면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단, 진드기가 피부에 붙은 것을 확인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장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핀셋 등으로 진드기 머리를 잡아 조심스럽게 수직 방향으로 제거해 최대한 진드기 조직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고 즉시 소독해야 한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13
  • 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레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4-09-12
  • 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이성 유방암 최초, 유일의 AKT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서팁)이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르캡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CDK4/6억제제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신약이다. 국내에서 지난 4월 국내 허가 받은 후 이번 달 9일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양성/HER2음성 치료에서 그 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 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인해 치료 실패하는 환자가 존재하는 데 반해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50%를 차지하는 하나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해당 변이를 타깃하는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적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티루캡은 HR양성/HER2 음성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ET) ±CDK4/6억제제 요법 후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PFS를 약 2.5배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을 50% 감소시키며, 기존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 변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고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균형적으로 입증한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까지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차 치료 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적절한 치료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본인부담금 80%로 개정되며 환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NGS 검사의 활성화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데, 특히 유전자변이 유방암에 티루캡이 등장하며 정밀의료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NGS 검사는 이제 단순한 검사가 아닌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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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 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류 안전성 검사 결과 바디페인팅, 바디글리터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특히 이번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하여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였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되었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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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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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증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전시 행정이란 지적이 나왔다.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대다수 아동병원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일주일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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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2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66년간 국민 건강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열심히 달려온 모습이 마라톤과 흡사 비슷해 더욱 마라톤에 애정을 갖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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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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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2-20
  • “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2-12-15
  • 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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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2022-12-15
  • [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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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원
    2022-12-14
  • [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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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2022-12-06
  • [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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