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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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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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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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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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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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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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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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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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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있어 ‘글로벌 백본 테라피(backbone therapy)'입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타그리소’ 기자간담회에서 타그리소의 랜드마크 스터디에 대해 소개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발생부위와 진행방향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 중 EGFR 변이의 경우 서양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5~15%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40~55%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교수는 “EGFR 변이는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생존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2018년 타그리소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글로벌 백본 테라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EGFR-TKI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이상 전체 생존을 확인한 1차 치료제이다. 즉, 3세대 EGFR-TKI 치료제 중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대조군(게피티닙 또는 엘로티닙) 대비 전체생존율의 개선을 확인한 치료제는 타그리소가 유일하다. 이 교수는 FLAURA와 FLAURA2 임상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 단독요법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38.6개월의 평균 전체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그리소와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한 FLAURA2에서는 FLAURA보다 중추신경계전이 환자가 두 배 이상 더 포함되었음에도 불구,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24.9개월, L858R 변이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24.7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유의미한 생존 개선을 보여 높은 질병 부담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타그리소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가 1B-3A기 폐암에서 위약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3%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발견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20~50%는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곳으로 퍼지기 떄문에 수술 후 보조요법이 필수적인 타그리소는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타그리소는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유일한 EGFR-TK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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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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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6일 유방암 시민건강강좌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오는 16일(수)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를 주제로 외과 천종호 교수가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됐다. 강좌는 암 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로 예정돼 있고, 11월, 12월 2개 강의가 남아있다. 남은 강의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임산부의 날 맞아 난임 극복 부부와 아기, 임산부 모여 “출산 기쁨과 행복 공유, 육아 꿀팁도 공유”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부와 난임을 이겨내고 현재 임신중인 임산부 100여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들은 저출산 시대의 출산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 1부는 나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주제로 △‘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작가 초청 특강 및 사인회 △산과 홍기림, 소아청소년과 강유선,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에게 듣는 산전 산후 건강 관리,육아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 온리 차(Only CHA) 런치 파티로 출산한 산모와 예비 산모들이 함께 점심을 즐기며 자유롭게 출산과 육아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이번에 모인 분들은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임산을 하고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한 분들” 이라며 “차병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 분들이라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4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 개최 진료실 안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회복된 환우들이 진료실 밖 세상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련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의사와 회복된 환자들이 진료실 밖에서 만나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음건강 톡톡(talk talk) 페스티벌’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진료실 안에서 치료 과정을 통해 울고 웃던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는 진료실 밖 친구로서 ‘토크 콘서트-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대를 함께 꾸민다. 행사에서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가수 ‘하림’의 초청공연과 환우들을 위한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에서는 의사들이 직접 출제한 정신건강 퀴즈를 맞힌 참가자들에게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1~3등에게는 갤럭시 버즈 프로(최신 기종), 인스탁스 미니 40 폴라로이드, 10만원 상품권이 증정된다. 또한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마음 톡톡 팝업스토어 - 현대인의 정신건강 클래스’를 열고 ADHD 자녀와 소통(쿠크닥스 정신과 조성우, 이선화, 양용준), 중증 정신질환 가족(계요병원 김수룡 교수), 노인 우울과 인지장애(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동우 교수), 우울장애와 번아웃(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윤대현 교수), 불안장애(강북삼성병원 조성준 교수), 도박과 중독(강북삼성병원 신영철 박사) 등 6개 질환별 맞춤형 강연으로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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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6일 유방암 시민건강강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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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 패러다임 바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이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3대 부인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해, 자궁체부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발생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늦은 폐경과 이른 초경, 무출산 등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자궁내막암이 발병하기 쉽다. 2021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조사가 시작된 1999년 대비 발병자 수가 5배나 높아졌다. 매년 평균 5%씩 환자수가 늘어왔다는 뜻이다. 이처럼 높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는 항암화학요법 외 치료제가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소외된 암종이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보다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궁내막암은 여전히 국가건강검진대상에 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다. 특히 자궁내막암은 국한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상대 생존율(2017-2021)이 96%로 높은 편이지만, 원격 전이된 경우 35%로 감소한다. 조기에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자궁내막암환자 1,9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탈리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앙값 34개월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환자 14%(210명)가 재발을 경험했고 7%(105명)가 사망에 이르렀다. 재발환자 78.1%는 치료 24개월 이내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진단 당시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위험도 높았다. 3-4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1차 치료 옵션이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없어 질병의 진행과 재발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키트루다는 8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 받았다. 이번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은 키트루다의 세 번째 자궁내막암 적응증이며, 불일치복구결함 여부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MSD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최근 허가 및 발표된 여성암 임상 데이터를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궁내막암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미디어 세미나에서 지난 8월 허가를 받은 자궁내막암 적응증(KEYNOTE-868/NRG-GY018)에 대한 질환 정보 및 임상 데이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미디어 세미나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가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와 상관없이 pMMR/dMMR 자궁내막암 환자 모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1차 치료제로서 키트루다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키트루다의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근거가 된 임상은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mismatch repair-deficient) 환자와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mismatch repair-proficient) 환자 두 코호트로 나눠 독립적으로 분석했다. 임상에서는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환자 588명과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 암환자 225명, 총 813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키트루다요법의 효과를 독립적으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불일치복구결함이없는(pMMR)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7.9개월 시점 분석에서 키트루다는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또, 키트루다는 무진행 생존 평가에서 불일치복구결함여부에 관계없이 무진행 생존효과를 입증했다. 추적관찰기간 중앙값 12개월 시점분석에서 불일치복구결함이있는(dMMR)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74%로, 38%인 대조군 대비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70% 감소시켰다. 키트루다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대조군은 7.6개월이었다. 김 교수는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키트루다+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카테고리 1 선호요법으로 권고 하고 있다"며 "키트루다가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환자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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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 패러다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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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30대 청년 당뇨 환자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당뇨병학회 학술대회(ICDM 2024)에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당뇨병 유병률 및 인구 변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0년에 비해, 2021년부터 2022년 조사에서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율이 높아졌다. 당뇨 관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30~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40대 이후 평균 당화혈색소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30대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인 6.5%를 기준으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과 청년 모두 10명 중 3명만 관리고 있었지만, 기준 수치를 7.5%로 높이면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8명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다. 당뇨병 환자는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29.4%), 20~30대 청년 100명 중 2명(2.2%)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남성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전체 환자수는 여성이 더 많았고 △청년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높고, 20대에 비해 30대에서 환자수가 3배 많았다.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76% △청년은 35%가 당뇨병 약제로 치료 중이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사회활동이 많은 30대 연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너무 좋지 않았다”며 “청년층 중에서도 20대에서 당뇨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고 특히 조절률은 남녀간 심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20대 유병율에 비해서 30대 유병률이 3배 이상 늘어나는데, 위기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며 “30대 남자 조절률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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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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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협착증, 일상생활 지장 크고 우울증 유발
- [현대건강신문] 허리 통증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넘어, 정신적 고통을 심화시키고 심지어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최근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했던 여성 환자 김 모 씨(81)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척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씨는 10년 이상 조경 일에 종사하며 심각한 허리 통증과 오른쪽 다리 저림 증상에 시달렸다. 2017년 요추협착증 진단을 받고 임수빈 교수에게 시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됐으나, 2023년 통증이 재발하며 증상이 악화되었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한번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지자, 처음 치료를 받았던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수술 차례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졌고, 김 씨는 결국 자살까지 시도하게 됐다. 김 씨는 “통증이 너무 심해 자살 충동까지 겪게 되었어요. 옥상에서 뛰어내릴 생각으로 올라가고, 빨랫줄로 목을 매려다 걸 곳이 없어 실패했다”며 “죽음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통이 심했다. ‘통증 없이 사는 것’이 그저 꿈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임 교수님이 수술 전 제 손을 꼭 잡고 ‘다시 통증 없이 걷게 될 겁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 달 후 김 씨는 ‘최소침습 방정중선 신경공간유합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현재는 통증이 거의 사라져 자유롭게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다. 이번 사례는 결코 김 씨만의 일이 아니다. 2019년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은 50대 이상 환자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2배, 자살 생각 위험을 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재발이 흔하고 통증 자체가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임수빈 교수는 “3개월 내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말초신경 외 척수신경과 뇌신경까지 신경 손상이 일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수명 증가로 척추‧관절질환 고령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만성적인 요통은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정신 질환에 취약한 고령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그들이 삶의 의지를 잃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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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협착증, 일상생활 지장 크고 우울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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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야 흐림, 노안 안경·돋보기로 개선되나 황반변성 안돼
- [현대건강신문]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 등 안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시력 저하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극심한 시력 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며, 근거리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보인다. 노안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황반원공이나 황반변성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노안은 양쪽 시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황반변성이나 황반원공을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은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하며, 노안과 달리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도 잘 보이지 않는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노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이중 건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건성 황반변성이 진행하여 황반부 위축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형성되는 습성 황반변성이 생겨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면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소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반원공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에 구멍이 생겨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노화와 관련이 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리체가 노화 과정에서 망막과 분리될 때 황반 조직 일부가 손상되거나, 고도근시로 인해 망막이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한 안구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황반원공 역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고 황반변성과도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안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외상 △포도막염 △당뇨 등 안과 또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다. 초기에는 점진적으로 시력 감퇴가 진행돼 노안으로 오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치료 과정이 까다로워지고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늦추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황반변성, 황반원공, 백내장과 같은 연령 관련 안질환은 단순한 노안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40대 이상 중장년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눈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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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시야 흐림, 노안 안경·돋보기로 개선되나 황반변성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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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 [현대건강신문]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874명에서 2023년 7,634명으로 56.63%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1,298명, 여성은 6,336명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8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 합천군 71명, 전북 고창군 63명, 전북 담양군 62명, 경북 영양군 59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전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그 다음으로 △울산 남구 3명 △부산 강서구 4명 △경기 오산시 5명 △울산 중구 6명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천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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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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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 [현대건강신문]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근감소증을 예방하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은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발생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 최근호에 게재됐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근감소증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역시 제기되었으나 교란요소(confounding, 인과관계를 왜곡하는 제3의 요인)와 역인과관계(reverse causation,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결과가 원인이 되는 상황)에 취약한 전통적 관찰역학 연구의 한계로 지금까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허영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도입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유전자 변이를 도구변수로 이용해 교란요소와 역인과관계를 배제한 상태에서 위험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등 대규모 코호트에 근거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반영하는 악력(손아귀 힘) 및 근육량 감소가 파킨슨병의 진행, 특히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 발생의 위험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 간에 순방향의 인과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했다. 다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 특정형질 연관 변이의 가중치 점수) 및 경로 농축 분석을 통해 신경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이들 간의 인과적 상관성을 설명하는 핵심 기전임을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임을 제시한 것이다. 신경과 허영은 교수는 “현재까지 질병의 원인과 진행을 막는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에 근감소증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제시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약물유발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 약물 치료 도중 발생해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겪는 장기 합병증으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감소증을 호전시키는 근력운동,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 류신 및 비타민 D 보충을 비롯하여, 근감소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제 개발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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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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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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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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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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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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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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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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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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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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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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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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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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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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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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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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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증가...90% 낙상사고
- [현대건강신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버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과 의료서비스시설 등에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헬스ㄹ제로 케어 산업 중 ‘고령친화 의료기기 제조업’ 시장규모는 2020년 1조 2,714억 원에서 2021년 1조 8,090억 원으로 일년만에 약 42.3%가 급증했다. 2022년 고령자 위해정보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9년∼2022년까지 주택 외 장소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안전사고 다발 상위 5개 품목은 ‘일반자전거’, ‘에스컬레이터’, ‘목욕탕’, ‘의료용 침대’, ‘사다리’등이 있었으며, 그 중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 6개월간(2020년∼2023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의료용 침대 관련 위해사례는 총 37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원인을 살펴보면,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 ‘낙상사고’가 92.5%(346건)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부딪힘 등 ‘기타 물리적 충격’이 5.6%(21건)로 뒤를 이었다.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5.7%(1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 다리 및 발’ 35.3%(132건), ‘팔 및 손’ 7.8%(29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골절’이 40.9%(15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타박상’ 19.8%(74건), ‘열상(찢어짐)’ 13.1%(4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80대’가 41.2%(15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0대’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접수 건의 대다수인 82.9%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장소별로는 요양원·요양병원 등의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이 58.8%(220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종합병원·전문병원 등의 ‘의료서비스시설’ 39.0%(146건), 주택 등의 기타 장소 2.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경우 근력과 시력 저하 등 신체 기능의 변화와 인지 기능의 저하, 질병이나 약물의 영향 등에 의해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낙상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며, 낙상사고 시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고령자가 중상해를 입을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안전수칙 숙지를 통한 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침대 위에 머무를 때는 침대 바퀴를 모두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릴 것,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거나 간호사를 호출할 것, △낙상사고 발생 시, 추후 더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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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인기에 힘입어 봉지면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봉지면 ‘신라면 툼바’를 11일 출시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9월 23일 선보인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봉지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농심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약 3주만에 봉지면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용기면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직후 신라면 투움바 모디슈머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며 출시 18일만에 2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용기면 인기의 바로미터인 편의점 채널에서 같은 기간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 툼바 고유의 매콤 꾸덕꾸덕한 맛을 가정에서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품 개발배경인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 특유의 소스,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에 기호에 맞는 토핑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삼분의 이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출시 전 해외법인에서 실시한 현지 시식 평가에서 “풍부하고 진한 소스와 매운맛의 조화가 완벽하다”, “크림 같은 부드러운 식감, 고소하고 매운 소스 풍미가 균형을 이루는 훌륭한 맛”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심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 및 국내 수출을 병행, 올해 말부터 주요국가 유통채널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농심 관계자는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에 보내준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한국형 크림파스타’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11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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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인기에 힘입어 봉지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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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푸드 ‘영․유아용 이유식’ 세균수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이푸드(경기 김포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소고기과일죽(식품유형: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 10. 11.까지’와 ‘2024. 10. 12.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김포시청으로 하여금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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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고당류’ 탕후루, ‘고열량·저영양 식품’ 아니라고?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초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아ㅇ, 탕후루’ 등의 식품이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도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관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유행 식품들은 계속 등장하는데, 절차가 복잡해 신속하게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하는데 7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지정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반면 유사한 시판 가공식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탕후루 젤리는 당류 등 함량이 비슷한데도 모두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식품)으로 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저식품인 ‘탕후루 딸기사탕젤리’의 당류는 20g, 나트륨은 1.8mg으로 고·저식품으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탕후루 딸기사탕젤리’보다 당류(20.9mg)와 나트륨 함량(19.3mg)이 높은 탕후루는 현재 고·저식품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본 결과, 소비가 급증하는 유행 식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개정하는 동안 유행이 다 끝나버리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을 시행령에 ‘기호식품’으로 정하고, 그 중 열량은 높으나 영양가가 낮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는 식품들을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해·관리하고 있는데, ‘탕후루’ 같은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고·저 식품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9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7개월 이상의 시간을 들여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되었고, 영양성분이 나쁜데도 한 두가지 성분 차이로 고·저 식품으로 등록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 ‘요아ㅇ’의 열량은 192kcal, 당류는 30g으로, 고·저 식품인 ‘아이스 요거트’보다 높지만 고·저 식품이 아니다. 왜냐하면 ‘요아ㅇ’ 속한 간식용 식품은 단백질은 2g 미만이면서 열량이 250kcal를 초과하거나, 지방이 4g을 초과하거나, 당류가 17g을 초과해야 고·저 식품으로 지정 가능한데, ‘요아ㅇ’의 단백질 함량은 5g으로 성분규정보다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고열량·고당류·고지방·고나트륨 식품이어도 단백질 하나만 함량이 높으면 고·저식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렇게 고·저 식품에 대한 관리가 안되는 동안 소아청소년 비만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발표된 제8기 국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6.2%로 전기 대비 5%가량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유병률이 12%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탕후루 같이 새로운 고·저식품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규제하는데 7개월 넘게 걸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다른 성분들은 기준치 이하인데 하나의 성분만 기준치를 초과한다고 해서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 좋다고 볼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현행법의 취지가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열량·저영양 식품 긴급지정제도 등 소비가 급증하는 유행 식품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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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최다 이물은 ‘머리카락’, ‘벌레’
- [현대건강신문]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배달 어플에 등록된 업체 수가 82만 개소를 넘어서면서 배달 음식 속 ‘이물’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 신고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 신고 건수는 2020년 1,557건에서 2024년 7,814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물 신고는 5,543건으로, 올 한 해 배달 이물신고는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앱 이물 통보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2019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식품위생법’ 제46조에 따라 배달앱 운영자는 소비자로부터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 부적합한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우 그 내역을 식약처에 의무적으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배달앱을 통해 신고된 이물은 총 31,815건으로, 그 중 머리카락이 9,8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벌레 6,554건 △금속 2,679건 △비닐 2,281건 △플라스틱 2.134건 △곰팡이 610건이 뒤를 이었다. 유리, 실, 털 등 기타 이물 또한 7,699건으로 많았다. 배달앱 별로는 배달의민족이 23,162건으로 전체 이물 신고의 73%를 차지했으며, △쿠팡이츠 6,169건 △요기요 2,309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배달앱 이물 통보에 따른 식품접객업 행정처분 현황’ 따르면 이물 신고 대비 행정처분 비율은 전체 중 3,523건에 불과했다. 이 중 92%가 시정명령에 그쳤으며, △영업정지 213건 △과징금 등 기타가 60건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배달 어플에 등록된 업체 수도 많아지면서 이물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안전의 책임 주체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가 제출한 ‘배달앱 주요 3사 등록 배달업체 현황’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의 배달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배달음식점의 수는 △배달의민족 37만 9,369개소 △요기요 25만 404개소 △쿠팡이츠 19만 3,593개소로 총 82만 3,366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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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6년 연속이다. 농심은 그간 130여 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은 물론, 기술 지원과 환경위생 지원, 산업안전재해 예방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농심은 감자와 다시마, 미역 등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청년 농부 육성, 양봉 농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농가의 조기 정착을 돕고, 사전계약 및 우수 산지 멘토ㆍ멘티 결연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 안정화를 추진했다. 또한, 농심은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하여 자가 진단 및 현장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7년부터 중소 협력사에 대한 대금 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전환하고 월 3회로 지급주기를 단축시켰다. 또한, 1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자체 운영, 협력사가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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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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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끌린다’...오뚜기 진라면 새 CF 선보여
- [현대건강신문]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라면 시장의 매운맛 경쟁에서 ㈜오뚜기가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진하게 끌린다! 오뚜기 진라면' 컨셉의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노을이 깔린 하교 시간, 고등학생 4명이 ‘라면 먹으러 가자’를 외치며 편의점으로 뛰어가 진열된 수많은 라면 중 ‘진라면 매운맛’을 선택한다.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진라면 매운맛 특유의 진한 육수와 매운 감칠맛에 연이은 감탄을 터트리며 ‘진라면 매운맛’을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TV CF는 실제 친구 사이인 학생 출연자들이 방과 후 편의점에서 즐겁게 진라면을 취식하며 함께 먹을 때 더욱 즐거운 진라면의 브랜드 경험 가치를 표현한다. 특히 진한 국물의 ‘진라면 매운맛’을 ‘맛잘알(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표현해내어 차별화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TV CF는 실제 친구 사이의 일반 고등학생을 앞세워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진라면 매운맛’을 통해 더욱 맛있게 매워진 진라면 매운맛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진라면 순한맛으로 라면의 맛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먹을 나이가 됐을 때 진라면 매운맛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표현했다”며 “이 광고를 보면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 진라면 매운맛을 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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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끌린다’...오뚜기 진라면 새 CF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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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미니’ 콩인 쥐눈이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지방간 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cytokine,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생쥐 체중 ㎏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주목할 만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흔히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검은콩보다 훨씬 작아 마치 쥐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서목태(鼠目太)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은 기침이나 열병의 해열제나 각종 중독 증상의 해독제 등으로 민간에서 사용돼 왔으며, 주로 청국장이나 두부 등을 만들거나, 콩나물, 두유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간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12주 후 생쥐의 체중 대비 간(肝)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 농도도 각각 40%, 30% 감소했다. ALT와 AS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유전자 차원에서도 증명됐다. 생쥐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을 때 지방간 유발 유전자인 SREBP-1c와 FAS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나,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이 두 유전자의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대로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AMPK의 인산화는 증가했다. 하상근·김동환 박사팀은 “쥐눈이콩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항산화 성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며 “쥐눈이콩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간 손상을 억제하고 간 건강을 돕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뜻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2017년 28만 3,038명에서 2022년 40만 7,719명으로, 5년 새 4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무심코 방치하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열량 섭취,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직장인은 간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간 건강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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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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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한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모디슈머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외부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신라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현지 젊은 세대의 명소 하라주쿠에서 한국 문화를 접목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인스턴트 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대비 25% 성장, 성과를 이끌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신라면의 얼큰한 국물, 쫄깃한 면발 등 제품 특징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일본 소비자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서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으로 2배 가량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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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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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 발탁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를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배우 고경표의 친근하고 재치있는 이미지로 ‘국물 없이 즐기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모델로 선정했다”며 “제품 주 타겟인 젊은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배우인 만큼, 맛있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한국형 크림 파스타’ 신라면 툼바 특징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 메인 카피는 ‘포크로 먹는 신라면’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독특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광고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포크로 맛있게 먹는 고경표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인에게 제품명 ‘툼바’를 재미있고 독특한 억양으로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농심이 지난 23일 출시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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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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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할랄교육 실시
-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할랄식품 수출에 대한 이해도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내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맞춤형 할랄교육’을 추진한다. 식품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의 인증지원, 연구지원, 정보제공, 인력양성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할랄교육 수요조사 결과, 대면 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획되었다 할랄은 ‘허용되다’라는 뜻의 아랍어로 할랄식품은 무슬림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세계 할랄시장은 무슬림 인구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 2조 3천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3조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품 분야는 할랄시장의 약 63.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1조 4,03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 8,87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할랄식품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으나, 할랄인증 기관마다 자체 표준을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수출기업의 어려움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연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인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할랄식품 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업체 맞춤형 할랄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을 위해 식품연은 (사)할랄협회를 교육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였고, 협회와 함께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할랄 이해도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초, 중급, 고급 과정으로 세분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는 중급 과정은 대구(10월 8일, 엑스코), 광주(10월 15일, 상공회의소), 서울(10월 22일, aT센터)에서 진행되며, 주요 교육 내용은 △할랄/하람 △할랄인증 요구사항 △할랄인증 효력(상호인정) △할랄 마케팅 △질의응답 등이다. 특히 질의응답을 별도 시간으로 할애하여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할랄인증 문제 및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초 과정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향후 12월 ‘해외식품인증정보포털(www.foodcerti.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고급 과정은 중급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한 후, 선정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국내 식품수출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면으로 이뤄지는 중급 과정의 경우 회차별 8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신청 방법은‘(사)할랄협회(www.kohas.or.kr)’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된다. 식품연 이현성 선임연구원은 "업체 맞춤형 할랄교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할랄식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할랄시장에 국내 식품 수출기업들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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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할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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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마일런대회...달리며 얼굴기형 환자 돕는다
- [현대건강신문]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주최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런)’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4,781명이라는 역대 최대의 사전등록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었다. 당일 현장에도 4,500여명이 참여해 여의도 한강공원을 가득 메웠다. 옥용주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태근 협회장,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등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 등 내빈,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일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연예인으로 오정태 개그맨과 개그우먼 김승혜, 박소영 씨가 참석해 행사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대회 참가자 32명은 경품 추첨을 통해 파나소닉 안마의자, 청소기, 면도기 등 생활가전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또한 아쿠아픽 구강용품 6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이 지급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일 Run 페스티벌’을 주최한 박태근 치과의사협회장은 “치과계 가족들과 국민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구강암과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는 범치과계 마라톤 대회가 되었다”며 “한강변을 달리며 지인, 가족과 좋은 추억도 쌓고 우리사회를 더욱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장소희 대회준비위원장은 “올해 스마일 런 행사도 치과인들과 국민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가 되었다”며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후원의 참뜻을 되새기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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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마일런대회...달리며 얼굴기형 환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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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게 탄소배출량이 더 적습니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긴 게 탄소배출량이 더 적습니다”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그린피스는 9월 한 달 간 서울 서울역, 광화문, 강남역 지하철 광고판에 시민들이 창작한 친환경 교통 광고를 게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교통 광고’ 공모전에는 총 118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당선자 △안예린, 권나현, 박선재, 이현진은 같은 형태의 자동차 운전대와 버스 손잡이를 대비시켜 ‘(운전대) 잡지 말고 (손잡이) 잡아주세요’라며 미래를 위해 탄소 배출을 생각하자고 독려했으며 △김윤서는 지구를 연소시키며 달리는 자동차 그림과 함께 자동차의 탄소 배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신영준은 승용차와 버스, 지하철의 탄소 발자국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그림을 선보이며 대중교통 이용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9월 7일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는 ‘우리가 기다려온 사람은 바로 우리다(We are the ones we've been waiting for)’란 주제로 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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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백신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 사용 중지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및 백일해의 예방백신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성인용 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 톡소이드 및 정제백일해 혼합 백신)’의 2개 제조단위에 대하여 잠정 판매·사용 중지 조치하고, 조치 내용 등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판매·사용 중지된 제품은 제조번호(사용기한) AC37B455BN(2026.11.30.), AC37B467AI(2027.3.31.) 2개 제조단위다. 식약처는 동 제품에 동봉된 1회용 주사침의 외부 종이포장 결함(직경 약 1mm 구멍)이 확인되었다는 정보에 따라 이번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배포하게 됐다. 식약처는 "동 제품 2개 제조단위에 동봉된 1회용 주사침은 뚜껑(캡)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번 포장결함으로 인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였으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전적 예방조치로 이번 잠정 판매·사용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한 도매상 및 의료기관 등은 해당 품목의 잠정 판매 및 사용 중지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와 동시에 식약처는 발생원인 파악 및 국내 이상사례 모니터링 등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처는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전화 : 1644-6223, 팩스 : 02-2172-6701)에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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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백신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 사용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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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피할 수 없지만 늦출 수 있다...진실은?
- [현대건강신문]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도 불린다. 사람의 모발은 봄철 늘어나고 가을철 줄어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당사자에게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 탈모, 그 원인과 치료 방법부터 다양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피부과 권오상 교수와 알아보았다. 정상적인 모발은 성장기(3~5년), 퇴행기(1개월), 휴지기(3개월)를 반복한다. 탈모 환자의 경우, 성장기가 점점 짧아져 모발이 길고 두껍게 자라나기 어려워진다. 이 같은 생장주기로 인해 사람도 계절에 따라 털갈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동물의 경우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에 가장 털이 많아지지만, 사람의 모발은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을 담당하므로 봄철에 많아지고, 가을철부터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을 탈모증이라고 한다. 크게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 탈모증)로 구분한다. 그중 전체 탈모증의 85~90%는 유전성(안드로겐성) 탈모증이며,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으로 구분된다. 주요 원인은 유전자, 노화, 남성호르몬(DHT 호르몬) 세 가지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유전성 탈모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며, 지방층에서 분비되는 염증유발물질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비만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발의 생장주기가 변화하는 증상이다. 특히 출산 후 많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증가했던 여성호르몬이 분만 후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통 아이가 100일 때 머리가 가장 많이 빠지고, 돌 때(12개월) 거의 회복된다. 일부 회복이 안 되는 사람은 여성형 탈모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밖에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고, 흉터형성 탈모증는 외상, 화상, 감염 등으로 인해 모낭이 영구적으로 파괴되어 발생한다. 탈모 초기에는 뒷머리에 비해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진다. 또한, 모낭이 작아지고 피지샘이 커지면서 유분기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머리가 평소보다 기름지고 빗질이 부드러워진다고 느껴진다면 탈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추고 상당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거나, 앞머리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유전성 탈모 완치 어렵지만 약물로 진행 늦출 수 있어 특히, 유전성 탈모의 경우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로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DHT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5-α환원효소를 차단하는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을 사용한다. 진행된 후에는 모낭을 자극하여 성장기 진입을 촉진하는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을 사용한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성장기의 모발은 한 달에 약 1cm 자라나므로, 약 6개월간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유의미한 발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 탈모는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큼 효과가 있다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적절한 약물과 용량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많이 진행된 탈모는 뒷머리를 채취해 앞머리로 이식하는 자가 모발이식이 효과적”이라며 “뒤쪽 두피는 이마나 정수리 두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수용체 발현이 적어서 탈모가 심해져도 모발이 잘 유지된다. 이식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남은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미용적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회복되므로 원인을 찾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자가 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은 국소 스테로이드나 면역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흉터형성 탈모는 모낭이 영구적으로 파괴되어 모발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주로 모발 이식을 실시한다. 권 교수는 “탈모는 노화 현상의 일환이며, 노화를 멈출 수 없듯 탈모도 완벽히 치료하기 어렵다. 단,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므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고 느끼면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습관,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탈모와 관련된 속설과 진실 * 아기 때 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진다 – X 머리를 밀고 새롭게 자라난 모발의 단면만 보면 더 굵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리를 밀거나 자른다고 모발의 수나 굵기는 변하지 않는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촉진한다 – X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뜨거운 물은 주의해야 한다. *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발생한다 – X 자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꽉 끼는 모자나 가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 탈모는 한 세대 건너 유전된다 – X 격세 유전은 사실이 아니다. 형제끼리라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차이로 인해 탈모의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 * 탈모는 모계 유전된다 – △ 탈모는 기본적으로 부모 양쪽의 유전적 요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단 남성 호르몬 수용체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 X염색체 상에 있으므로, 특정 타입의 남성형 탈모는 모계 유전될 수 있다. *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은 흰머리가 난다 - X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다만 모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흰머리를 뽑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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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피할 수 없지만 늦출 수 있다...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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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벌초 시, 예초기 사고·벌 쏘임 주의해야
- [현대건강신문] 추석을 앞두고 성묘나 벌초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며,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 시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이며,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로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손·팔 25% △머리·얼굴 5% △어깨·목 2% 순으로 많았다.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이고, 발생 건수는 적지만 골절, 절단, 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예초기 날에 의한 직접적인 상해 이외에도 돌 등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가을철로 접어들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므로 야외활동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2,660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과 9월에 집중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50대 27% △40대 14% △70대 순이었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예초기 작업을 하기 전에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는다. 예초기는 칼날의 부착 상태와 작업봉 결합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가급적 보호 덮개를 장착하여 사용한다. 예초기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돌과 나뭇가지, 금속 파편 등이 튀어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예초기 작업 중 칼날에 낀 이물질 등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예초기 전원이나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 낀 손으로 제거하도록 한다. 또한,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나타내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이 좋다. 벌을 부르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과일과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나무 사이나 땅속으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피고, 특히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류는 매우 위험하다.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한다.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는 것이 좋으며,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간다. 한국소비자원은 “손에 익지 않은 예초기일수록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이른 성묘 등을 위해 산에 갈 때는 벌 쏘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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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벌초 시, 예초기 사고·벌 쏘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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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실수로 다른 부위에 성형 수술했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오른쪽 양성종양 적출술을 위하여 입원한 환자로, 수술 부위가 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두로 오른쪽 수술 부위를 확인한 후 수술을 시행했다. 회복실에서 집도의가 초음파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등이 아닌 오른쪽 견갑골 아래 지방종을 제거한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다른 부위를 수술한 사실을 알리고, 올바른 수술 부위의 양성종양 적출술 재시행했다. #사례2. 왼쪽 폐암으로 흉강경으로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 예정인 환자가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로 변경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여야 하지만 의료진의 착각으로 왼쪽으로 누운 자세로 변경되었다. 피부 절개 전 확인을 통해 수술 부위를 재확인하지 않고 절개한 후, 다른 부위임을 인지해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로 변경해 올바른 부위에 수술을 다시 했다. ‘정확한 수술 부위’를 표기하지 않아 다른 부위를 시술이나 수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인증원)이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인증원은 부적절한 수술이나 시술이 많은 진료 과목으로 △미용 △성형 △연부조직 수술이나 시술 △척추 수술 등을 꼽았다. 인증원은 “정확한 수술 부위 표시 및 확인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로 다른 부위를 수술하는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건의료기관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하여 보고사례에 따른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하기 위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위 수술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부조직 및 척추 수술 등 특수 부위 표식이 필요한 수술 시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이 환자·보호자와 함께 직접 수술 부위를 표시하며 △수술 중 수술 체위나 집도의가 변경되는 경우 수술 부위를 다시 확인하고 △환자가 이동하는 단계별로 수술 부위가 올바르게 표시되었는지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 의료기관 전체에 일관된 수술 부위 표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직원 교육도 필요하다. 해외자료를 보면, △수술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수술 부위 표시 업무를 위임한 경우 △수술 부위에 X표시를 사용하는 경우 △수술 반대 부위에 ‘아니오’, ‘반대편’ 등 추가 표시를 사용한 경우 △다중 골절, 다발성 외상 환자 등 연속적인 수술을 하는 경우 △영구 마커가 아닌 일반 마커를 사용하는 경우 △점막, 치아, 미숙아 등 수술 부위 표시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 ‘다른 부위를 수술이나 시술한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잘못된 부위를 수술이나 시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정보를 통해 환자를 확인하고 △수술 과정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와 함께 이야기하고 △수술이나 시술 부위가 올바르게 기록되었는지 확인하고 △수술 부위 표시에 환자가 참여하고 △수술 시작 전 수술 부위 표시를 확인하고 있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다른 부위 수술은 의무보고를 하여야 하는 환자안전사고로 포함될 만큼 환자에게 미치는 위해(危害)가 크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료기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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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실수로 다른 부위에 성형 수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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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 정원산업박람회...나무와 어우러진 쿨링포그로 늦더위 식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정원산업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나무 사이에 조성된 쿨링포그를 맞으면 늦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해 8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 ‘정원산업전’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펼쳐지는 ‘그린인프라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신기술과 접목한 정원·여가 관련 시설물을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기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진행되고 있는 정원문화 프로그램에 더해 △스탬프투어 △여행하는 돌 △책 읽는 한강정원 △정원 처방전 △목공 체험 등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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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 정원산업박람회...나무와 어우러진 쿨링포그로 늦더위 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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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높은 ‘엠폭스’ 감염자 태국서 확인...여행 시 주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사망률이 높아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변종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태국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늦은 휴가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태국에서 변종 엠폭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6일 국내 엠폭스 신고, 진단,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체계 점검 등으로 변이바이러스(Clade Ib)의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방지를 위해 엠폭스 대비‧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주요 증상은 수포성 발진으로,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주변에서 나타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7월 엠폭스 PHEIC를 선포했다가 지난해 5월 해제했으나 작년 9월부터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확산하자 지난 14일 다시 PHEIC를 선포했다. 최근 엠폭스 사례의 급증은 1형(Clade 1)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2022년에 유행한 2형(Clade 2)와 달리 1형의 경우 과거 발병사례에서 감염된 사람의 최대 10%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엠폭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도 빠르고 치사율이 높은 변이 ‘1b형'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스웨덴에서 변이 엠폭스 감염이 확인되며 유럽 지역에도 변종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재까지 아프리카국 이외의 나라에서 변이 엠폭스 환자가 발견된 곳은 스웨덴,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등으로, 전세계로 확산 중이다. 국내 엠폭스 발생은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1명(8.23. 기준)으로 2023년 환자 발생의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여 현재는 소규모, 산발적인 발생이 유지되고 있으며, 국내 발생 유전형은 모두 클레이드(clade) Ⅱb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확진자는 기존의 환자발생과 유사하게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며, 감염경로는 주로 밀접한 접촉(피부, 성)에 의한 것으로 호흡기 감염병과 다르게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일반 국민과 해외여행자의 경우 엠폭스 예방수칙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엠폭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현행의 관리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엠폭스 변이바이러스(clade Ib) 등장 및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질병관리청은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비‧대응을 강화했다. 질병관리청은 검역 단계에서부터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엠폭스 유입 차단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케냐, 르완다, 부른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아프리카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소,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으로 의심환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경우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진단의 경우 기존에 구축된 엠폭스 진단검사체계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clade Ib)의 실험실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국내 발생 사례에 대한 유전자형 분석을 지속하고, 전국적인 진단검사체계 점검 및 새로운 유전자형 유입에 대한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해외 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해외 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성)을 피하고 설치류, 영장류 같은 야생동물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야 하며,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수건, 식기 등의 물품은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환자를 최초로 접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해외 여행력, 해외 여행 시 성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 등을 고려하여 법정감염병 신고방법에 따라 지체없이 신고하고, 검체 채취 방법을 참고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엠폭스 검사를 의뢰하여 줄 것” 과 “외래 치료가 가능한 환자 진료 시 검사결과 확인까지 자택에서 격리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또,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 실험실 검사요원, 역학조사관, 고위험군, 엠폭스 환자의 접촉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약 후 엠폭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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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높은 ‘엠폭스’ 감염자 태국서 확인...여행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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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날...‘불 끄고 별 켜’, 4,700가구 하루 사용 전력 절감
- [현대건강신문] 전국 214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으로 2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 개최됐다. 제21회 에너지의 날은 ‘2050 탄소중립, 국민 실천이 답이다! -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22일 오후 8시 20분부터 ‘읽어 주는 카드뉴스’에 이어, 8시 40분부터 진행되는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로 에너지시민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됐다. 에너지시민연대 유미화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국회, 서울시청, N서울타워,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부산타워, 대구 83타워, 광주 첨단 대우아파트, 대전 한빛탑, 세종 이응교, 전북 전주 전라감영, 전남 목포 목포대교, 여수 이순신 광장, 나주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경북 경주 첨성대, 구미 수출산업의탑, 강원 춘천 춘천시청과 소양강 처녀상 등 전국22개 지역의 랜드마크 및 건물의 소등 모습이 실시간 중계됐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전국적인 에너지의 날 행사로 총 54만kWh의 전력량 절감효과를 이뤄냈다”며 “이는 석탄화력발전기 1기의 1시간 발전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4인가구 기준 약 4700만 가구가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탄소감축량은 245톤”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냉방기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범국민 실천 행동에 △정부·공공기관 968개소 △지자체 187개소 △랜드마크·기업 2,162개소 △교육청 45개소 △학교·유치원 321개소 △도서관 39개소 △병원 4개소 △대사관 4개소 △공동주택 420개 아파트 단지 △단체 175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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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날...‘불 끄고 별 켜’, 4,700가구 하루 사용 전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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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코로나19 양성판정...감염 확산 대비는?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의정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교육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5주 875명 이후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33주에는 1,444명으로 전주의 1,366명보다는 증가했다. 하수감시에서도 32주에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대비 22%p 증가해 26주부터 7주 연속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초중고 개학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40명에 7월 1만 1,627명으로 중․경증 환자 모두 증가했다. 이에 복지부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하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분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 등과 협력하여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하는 환자를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시설로 분산하고, 주말·야간 응급실 환자 집중을 분산하기위해 행안부·지자체와 협력하여 공공병원 등을 통한 발열클리닉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수 있도록, 과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운영되었던 공공병원 등을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여,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하여 중환자 발생 모니터링 및 병상 확보·조정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당장 치료제 부족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애로와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하여 26.2만명분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하여 당초 다음주 14만명분 공급 일정을 다음주 월요일 17만 7천명분을 도입될 예정으로 다음주 약국 등에 여유분까지 추가 공급이 가능해 공급 문제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부처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름철 유행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과 정부 부처가 모두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처럼 이번 여름철 유행도 그간의 대응 경험을 토대로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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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모양의 치약도 가능해진다...의약외품 개정안 행정예고
- [현대건강신문] 앞으로 소비자가 더 다양한 치약제 제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인 ‘의약외품 표준제조기준(식약처 고시)’ 일부개정고시안을 9월 20일 행정예고하고 10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식약처 고시는 널리 쓰이는 의약외품의 성분 종류·규격·배합한도, 제형, 용법·용량, 효능·효과,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표준화한 것으로, 이 기준에 맞춰 의약외품을 제조할 경우 허가·심사 절차 대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신고만으로 의약외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치약제 표준제조기준’의 현행 치약제 제형(페이스트제, 액제, 겔제, 산제)에 정제 제형을 새롭게 추가하고, 표준제조기준 구성 항목의 순서 통일, 성분명 등 용어를 대한민국약전 명칭으로 현행화하는 것이다. 특히 추가된 정제 치약은 알약 모양의 치약 1~2정을 씹은 후 칫솔질에 의해 치아를 닦거나, 1~2정을 칫솔에 올려 칫솔질로 치아를 닦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업체의 신제품 개발 부담이 완화되어 다양한 정제 치약제의 신속한 제품화에 도움이 되고, 신규 정제 치약의 시장 출시로 소비자의 의약외품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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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모양의 치약도 가능해진다...의약외품 개정안 행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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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공포...PA간호사 업무 범위 등 문제 산적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28일 국회를 19년 만에 통과한 간호법이 9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이어 이날 공포됐다. 9개월 후부터는 간호법이 본격 시행된다. 제정된 간호법에는 불법의료행위에 내몰려온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PA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조율하고 책임소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해야 하는 등 문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안 공포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간호협회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를 보조하는 것만으로만 인식돼 왔다". 그 이유는 의료법에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를 한다'는 한 줄이 간호사를 설명하는 모든 법적 근거였기 때문"이라며 "이번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할 직무가 명확해져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해 공포까지 된 상황이지만 남은 9개월 동안 남은 과제도 많다. 먼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라는 문구로 여야 합의를 이룬 만큼 구체적인 업무범위와 자격요건 등을 정해야 한다. 문제는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 하는 것과, PA 간호사의 업무 관련 책임 소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논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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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공포...PA간호사 업무 범위 등 문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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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용산·명동서 ‘브레드이발소 씰’ 만나
- [현대건강신문] 대한결핵협회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앞두고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과 명동 영플라자에 마련된 ‘브레드이발소 팝업스토어’에서 ‘브레드이발소 씰’ 전시를 진행 중이다. 브레드, 윌크, 초코 등 브레드이발소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로 구성된 ‘2024 브레드이발소 씰’은 크리스마스 씰 뿐 아니라, 뱃지, 패딩 담요, 수첩 등 실용성에 중점을 둔 굿즈로 이루어졌다. 보다 구체적으로, ‘2024 브레드이발소 씰’은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개봉에 맞춰 용산과 명동에서 운영 중인 팝업 스토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서, 오는 30일까지 명동 영플라자 1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는 ‘2024 브레드이발소 씰’을 비롯한 여러 굿즈 실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브레드이발소와 함께한 2024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며 협회 기부스토어(loveseal.knta.or.kr) 및 전국 우체국 창구, 각 학교·직장 우편모금 등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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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용산·명동서 ‘브레드이발소 씰’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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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혜택 큰 저소득자, 고소득자 비해 ‘병원 덜 가’
- [현대건강신문] 지난해 소득 하위 20% 지역가입자 100 명 중 14명은 1년 동안 의료이용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필요성이 높은 저소득층일수록 의료 미이용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 지역가입자 중 1년간 의료 이용이 전혀 없었던 비율은 13.9%로 소득 상위 20% 지역가입자의 5.8%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가입자에 비해 지역가입자의 의료 미이용률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1년간 건강보험 자격변동이 없었던 3,914만명의 5%인 191만명이 의료 이용이 전혀 없었다. 서울, 강원, 부산, 제주, 인천, 경북의 경우 ‘의료 미이용률’ 평균을 웃돌았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건강보험료 부담 대비 요양급여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가령 2022년 기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는 9.7배의 급여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급여 혜택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미충족 의료수요나 의료 미이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황을 건강보험 정책 수립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 박희승 의원은 “저소득층에 대한 다양한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에 가지 못하는 국민들이 있다”며 “취약계층의 의료 미이용 사유와 실태를 파악해 의료이용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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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혜택 큰 저소득자, 고소득자 비해 ‘병원 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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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다케다, 경영기획부 총괄 피터 트랭 선임 외(外)
- 한국다케다제약, 경영기획부 총괄에 피터 트랭 선임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 제공 위한 노력 지속 [현대건강신문]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전사적 관점에서 기업 역량을 분석하고 목표를 제시하는 경영기획부(Business Operations)의 신임 총괄로 호주 출신 피터 트랭(Peter Trang)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피터 트랭 총괄은 지난 2016년 다케다제약 호주 지사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매니저로 합류한 후 호주 등 30여개국을 관장하는 신흥성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 BU)의 전략분석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차원의 합병 후 전략, 각 프랜차이즈 별 전략 방향과 지침 제시 등 지리적, 상업적, 장기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다케다제약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소속 국가들의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험을 갖춘 피터트랭 총괄의 합류로, 한국다케다제약의 경영기획부는 그동안 집중해 왔던 전사적 관점에서의 사업계획 수립과 실적 관리 및 평가, 경영 이슈 및 자원 관리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하여 전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다케다제약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피터 트랭 총괄은 “한국다케다제약 경영기획부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내 사업부들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신흥성장시장사업부에서의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인사부 이동훈 총괄은 “이번 인사는 톱니바퀴와 같이 맞물려 돌아가는 경영 기획과 전략 기획을 하나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한국다케다제약의 조직적 역량을 강화 시키는 계기”라며, “그 동안 한국다케다제약이 만들어 온 유연하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 위에 본사와 유기적으로 기민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기획부와 데이터·디지털 테크놀로지(Data, Digital & Technology)부를 겸임하여 이끌어왔던 이세희 총괄은 회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하는 역할에 매진하게 된다. 이세희 총괄은 데이터와 디지털의 가치를 실현하여, 환자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비즈니스에 디지털 전략을 내재화 할 계획이다. CSL베링코리아,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 국내 승인 B형 혈우병 환자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1회성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 [현대건강신문] CSL베링코리아(대표이사 김기운)는 자사의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Hemgenix, 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르보벡) 가 9월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B형 혈우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9월 19일 밝혔다. 승인받은 적응증은 혈액응고 제9인자 억제인자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이다. B형 혈우병은 단일 유전자 결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출혈 질환으로, 간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혈액 응고를 돕는 단백질인 응고인자 IX(혈액응고 9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한다. 헴제닉스는 혈액응고 9인자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능성 유전자를 전달해 환자가 스스로 9인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으로, 단 1회만 주입해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식약처 승인은 현재까지 B형 혈우병에 대해 시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인 HOPE-B 연구 결과에 근거한다. 해당 연구는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B형 혈우병을 앓고 있는 성인 남성 B형 혈우병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오픈라벨, 단일용량, 단일군 임상연구다. 환자는 일상적 표준치료인 제9인자 예방요법으로6개월간 관찰 도입 기간을 거친 후 이 약을 1회 정맥 내 투여 받았다. 투여 후 추적 관찰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졌으며, 54명 중 53명의 환자가 최소 18개월의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 1차 평가변수는 관찰 도입 기간 결과와 비교해, 투여 후 6개월까지 안정적인 혈액응고 9인자 발현 달성과 투여 후 7-18개월 사이의 조정된 연간 출혈률(ABR) 감소였다. 연구 결과, 헴제닉스를 환자에게 주입한 후 6개월 평균 39.0 IU/dL, 18개월 평균 36.9 IU/dL의 혈액응고 9인자 활성이 나타났다. 주입 후 7-18개월 사이에 환자의 연간 출혈률은 1.51로 주입 전의 4.19 대비 64% 감소하면서 일상적 예방요법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또한, 헴제닉스로 치료받은 환자의 96%(54명 중 52명)가 기존의 예방요법을 중단했다.2 HOPE-B 임상연구의 24개월 분석에서도 효과는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발생률 5% 이상)으로는 간 효소 상승, 두통, 특정 혈액 효소 수치 상승, 독감 유사 증상, 주입 관련 반응, 피로, 메스꺼움 등이 있었다. CSL베링코리아 김기운 대표는 “헴제닉스는 환자 스스로 9인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약제”라며, “국내 B형 혈우병 환자들에게도 이런 차세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CSL 베링은 혈우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개발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글로벌 창립 175주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75일간의 동행’ 활동 펼쳐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글로벌 화이자 창립 175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75일간의 동행(175 days of good)’ 캠페인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화이자 창립 이후 전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해 온 175년을 기념해, 화이자 임직원이 각국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 6월 13일 시작되어 국제자원봉사의 날인 12월 5일까지 175일간 진행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삶, 고용 다양성 확대, 보건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천사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959년에 설립된 은평천사원은 약 60명의 아동들이 생활하는 보육원이다. 선착순으로 선발된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들과 함께 키링, 팔찌, 에코백 만들기, 물총 놀이, 풍선 아트와 같은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바비큐 파티 및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며 아동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직접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 또한 성금 기부 및 메시지 작성을 통해 동참했다. 모인 성금은 아동들을 위한 선물 마련에 쓰였으며, 희망의 편지를 전달함으로써 은평천사원 아동들의 건강한 오늘과 밝은 내일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역사회의 고용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 인재를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본 인턴십 프로그램은 8월 진행된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BTS(Booster for Talent’s Success) 참여자와 연계, 현재 4명의 청년 장애 인재들이 한국화이자제약의 각 부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업무 경험과 경쟁력을 쌓아 가고 있다. 청년 장애 인재들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채용기회를 늘리고, 기업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연수와 멘토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모두가 건강할 권리를 지키고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언론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프레스 유니버시티(Press University)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올바르고 정확한 의약학 정보를 전달해 질환 인식을 높이고 있으며, 환자단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환자 유니버시티(Patient University) 및 협력 활동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보건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화이자 의학상'을 후원, 우수한 의학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의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175일간의 동행’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화이자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와 봉사를 넘어, 화이자의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포용적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자와 지역사회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판매 1위 탈모치료제 로게인폼, ‘모낭표적케어’ 신규 캠페인 진행 한국존슨앤드존슨 로게인폼, 근본적 탈모 치료 위한 ‘모낭표적케어’ 제안 [현대건강신문]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의 세계 판매 1위 탈모치료제 ‘로게인폼’이 탈모의 계절 가을을 맞아 근본적인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낭표적케어’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로게인폼의 이번 신규 캠페인은 효과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 두피를 넘어 모낭부터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모낭표적케어’의 필요성과, 미녹시딜의 모낭 흡수를 극대화해 탈모를 치료하는 로게인폼의 전문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광고 영상은 지난 13일 TV 광고를 시작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과 대중교통 옥외광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로게인폼은 특허기술을 통해 미녹시딜 입자를 비인지질 지질 소포체로 캡슐화해 모낭으로의 전달력을 높인 탈모치료제다. 로게인폼은 미녹시딜 액제 대비 모낭 흡수율을 5배 증가시켜 모발 성장주기에 영향을 주고 길고 두꺼운 모발이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남녀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로게인폼 사용 8주 시점부터 위약 대비 유의미한 모발 수 증가가 나타났으며, 남성 환자는 16주 차에 4.5배, 여성 환자 역시 24주 차에 3배의 모발 재생 효과가 관찰됐다. 모낭은 탈모 치료에 있어 근본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모발은 모낭 안에서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의 성장 주기에 따라 자라나고 탈락하기를 반복한다.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려면 모낭이 충분한 성장기를 가져야 하는데, 남성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모낭의 소형화가 일어나면, 작아진 모낭에서는 얇고 짧은 모발이 자라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점차 모발이 줄어들면서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로게인폼은 금번 캠페인을 통해 “탈모 관리하면 두피 케어? 로게인폼의 탈모 관리는 모낭표적케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존 두피 중심의 탈모 관리 프레임을 탈피하고, 본질적인 요인인 모낭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 셀프케어 사업부 배연희 상무는 “로게인폼은 두피케어에 머무는 탈모 관리 제품이 아닌 특허 받은 폼 타입 기술로 미녹시딜을 모낭까지 잘 흡수시켜 탈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8주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효과적인 탈모 치료 옵션”이라며, “로게인폼의 검증된 제품력을 자신 있게 소개하는 ‘모낭표적케어’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탈모 환자들이 로게인폼의 과학적 기술력을 경험하고 근본적인 모낭 관리와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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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다케다, 경영기획부 총괄 피터 트랭 선임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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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치매·조현병 의사 102명 진료 중...면허 취소는 0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의료인의 마약류 셀프 처방 사건이 잇따르면서 대검찰청이 마약류에 중독된 의사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겠다며 엄정 대처를 선언했지만, 면허 취소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중독뿐만이 아니다. 치매·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의사 102명 등 100명이 넘는 의사들이 18만 건이 넘는 진료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으로 인해 올해 1월 22일부터 치료보호를 받기 시작한 의사 A씨는 치료보호가 종료되는 7월 6일까지 총 44건의 의료행위를 했다. 또한, 치매·조현병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도 의료행위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알츠하이머 치매 의사 52명이 총 7만 3,275건, 조현병 의사 49명이 총 11만 826건의 의료행위를 했다. 현행 의료법은 정신질환자나 마약류 중독자의 경우,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의료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의료인 결격자들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 정기감사를 통해 ‘정신질환·마약류 중독 의료인에 대한 관리 방안 미수립’을 지적했으나, 정부는 1년째 관리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된 의료인들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정신질환·마약류 중독 등 결격사유가 있는 의료인에 대한 면허 취소를 단 1건도 진행하지 않았다. 의료인 결격자에 대한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하나, 의정갈등으로 인해 지연되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인 결격자들에 대한 관리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서미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 뒷수습에 행정인력들이 집입되며, 연쇄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정부는 하루속히 정신질환, 마약류 중독 등 의료법에 따라 결격사유가 있는 의료인에 대한 면허 취소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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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치매·조현병 의사 102명 진료 중...면허 취소는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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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응급실 대란 피했지만...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절반으로 급감
- [현대건강신문] 올해 2월 의료대란 이후, 전국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사태가 심각해진 올해 8월 기준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이 46.74%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6% 대비 23.82% 감소한 것이다. 지방 국립대병원들의 응급실 가동률은 서울에 위치한 국립대병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영·호남 지역 국립대병원의 경우 평균 가동률 37.34%로 서울대병원의 절반도 못 미쳤다. 전년도 대비 모든 지방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상황이 열악한 가운데,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7%가 감소한 18.8% 밖에 가동되지 못했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작년 99.2% 대비 올해 54.1%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무려 45.12%가 감소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경북대병원 44.7% △부산대병원 44.1% △전북대병원 39.4% △충북대병원 30.7% △충남대병원 29.6% △칠곡경북대병원 27.4% △양산부산대병원 25.0% △경상국립대병원 23.9% 순으로 감소 편차를 보였다. 지방 국립대병원 14곳 중 9곳이 20% 이상 감소한 것이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사례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놓고 있다”며 “특히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필수 의료와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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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응급실 대란 피했지만...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절반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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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주’ 국내 최초 허가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씨에스엘베링코리아(유)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에트라나코진데자파르보벡)’를 9월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에 대한 억제인자(FIX Inhibitor)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단회 투여하여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를 암호화하는 DNA 서열을 간세포에 도입하여 간세포에서 혈액응고 제9인자를 생산하도록 하는 기전이다. 헴제닉스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제약사가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조사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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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주’ 국내 최초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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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이성 유방암 최초, 유일의 AKT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서팁)이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르캡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CDK4/6억제제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신약이다. 국내에서 지난 4월 국내 허가 받은 후 이번 달 9일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양성/HER2음성 치료에서 그 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 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인해 치료 실패하는 환자가 존재하는 데 반해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50%를 차지하는 하나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해당 변이를 타깃하는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적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티루캡은 HR양성/HER2 음성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ET) ±CDK4/6억제제 요법 후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PFS를 약 2.5배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을 50% 감소시키며, 기존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 변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고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균형적으로 입증한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까지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차 치료 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적절한 치료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본인부담금 80%로 개정되며 환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NGS 검사의 활성화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데, 특히 유전자변이 유방암에 티루캡이 등장하며 정밀의료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NGS 검사는 이제 단순한 검사가 아닌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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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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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오츠카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외(外)
- 한국오츠카, 50년 전통 건기식 브랜드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50년 브랜드 역사와 철학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 전개 예정 [현대건강신문] 한국오츠카제약이 미국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NatureMade)’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김혜자를 발탁하고, 50년 역사와 가치를 담은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한다’는 창립자 배리 프레스먼(Barry Pressman)의 기업 철학을 강조하고자 기획됐다. 영상 속 김혜자는 온화한 눈맞춤과 손길로 아기와 교감하며, ‘하루하루를 잘 채워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표현했다.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네이처메이드는 50년 이상의 과학적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원료 선택부터 공정, 생산까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거친 제품들만을 선보이며 20년 간 미국 판매 1위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2018년 정식 론칭해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우먼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맨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올 ▲슈퍼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 네이처메이드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전통 브랜드로써 지켜온 50년의 역사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 앞으로의 네이처메이드의 다짐과 약속을 가장 잘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모델로 국민 배우 김혜자님을 발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김혜자님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애브비, GPTW 주관 2024년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8위 선정 [현대건강신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에서 평가한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0대 기업’ MNC(다국적 기업)부문에서 애브비가 8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개인부분에서는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 CEO 상)’와 ‘Best GPTW Specialist(Best GPTW 인 상-실무자/팀장/임원 상)’ 부분에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와 박지현 이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Workplaces in Asia™)’ 선정은 GPTW가 아시아와 중동의 270만 명이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혁신∙회사가치∙리더십 경험 등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690만 명 이상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회사 업무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UAE 등15개국의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 대기업, 다국적 기업 3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됐다. 다국적 기업 부문의 선정 대상은 2023년에서 2024년 초반 사이에 최소 2개 이상의 아시아 소재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의 상위 기업이어야 하고,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조사 등을 통해 Great Place to Work®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다국적 기업 부문은 지역 내 여러 국가에서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최소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해야 하고, 3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 중이며 본사 외부에 있는 직원이 40%(또는 5,000명 이상) 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개인 부문에서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 CEO 상)’를 수상한 강소영 대표이사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솔루션과 파이프라인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자기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업 문화가 뒷받침됐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수상은 애브비가 훌륭한 기업 문화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녹십자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 투여 환자 위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 오픈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 투여 환자들을 위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여 일정 및 용량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오픈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는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보다 나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투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치료 순응도는 성장호르몬 치료 환자에서 성장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성장일기는 환자들이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에서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 순응도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성장일기 채널은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의료진 및 녹십자 운영 자가주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내되며, 처방받은 제품 및 제품상자의 바코드 인식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채널에서는 ▲투여 일정 ▲나의 성장몬 ▲자가주사 사용방법 ▲소모품 신청하기 ▲자가주사영상 등 알림 톡 발송을 통해 환자의 투여 일정을 관리하고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모품 신청까지 가능한 올인원 케어를 선보인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질환의 종류 및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한 용량으로 가급적 오랜 기간, 빠짐없이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성장일기 채널은 알림을 통해 환자가 투여 일정을 놓치지 않게끔 관리하며 투여 일정 및 용량 기록을 통해 ‘성장몬’ 캐릭터를 키울 수 있어 어린 환자들의 눈높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강화하고 주사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채널 내에서 소모품 신청 사이트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지노트로핀 투여 관리를 보다 손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는 숙련된 전문 교육간호사가 직접 방문 또는 화상으로 이 약제의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상세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여 올바른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노트로핀은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국내 도입된 성장호르몬 치료제로, 약 30년간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과 녹십자가 2005년부터 국내 공급 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다. 약 83,000명의 소아 저신장증 환자 대상 성장호르몬 치료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KIGS(Pfizer International Growth Database)를 보유하고 있는 지노트로핀은 추적 관찰을 통해 성장호르몬 치료 기간 중앙값 2.7년 및 관찰기간 3.1년의 장기간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였다. 지노트로핀은 소아에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성장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 소아의 성장 및 체구성 개선,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에서의 상장장애, 특발성 저신장증(ISS)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Strategic Alliance Portfolio 사업부 강민희 전무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꾸준히 투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성장일기 채널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유럽망막학회에서 아일리아 8mg 연구 결과 발표 세 개의 새로운 분석 연구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망막액 조절 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망막전문가학회(EURETINA, Europe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연례 회의에서 아일리아 8mg의 주요 연구인 PULSAR 와 PHOTON의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리버셉트 8mg과 파리시맙에 대한 새로운 간접 비교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nAMD)에 대한 각각의 주요 3상 연구에서 유사한 질병 활동성 기준을 적용해 질환의 활성 시기와 정도를 평가한다. 또, 새로운PULSAR연구의 사후 분석에서는 아일리아 8mg의 빠르고 지속적인 망막액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일리아 8mg의 망막액 조절 효과는 16주차, 치료 1년차 말(48주), 그리고 2년차 말(96주)에 평가되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96주 동안의 기간에 걸친 안압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이하 DME)이 있는 다양한 환자군에서 긴 치료 간격을 가진 아일리아® 8 mg의 지속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메디컬 센터 안과 과장 아나트 로벤슈타인(Anat Loewenstein) 교수는 "많은 환자에게는 시력을 유지하면서 망막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아일리아 8mg의 임상 연구로 이러한 필요성의 솔루션을 확인했으며, 이는 망막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일리아 8mg 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허가되었으며, 그 외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되었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근거하여 투여간격을 최대 16주로 연장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안정적인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를 유지하며 treat-and-extend 용량 요법을 통해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광고 캠페인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 진행 [현대건강신문] 사노피는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9월 14일부터 자사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의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라는 컨셉으로, 독감 고위험군에서도 ‘백신 선택의 기준’을 높인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전달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체크박스 디자인의 그래픽을 통해 ▲150개국 이상에 백신을 공급하는 사노피가 만든 프랑스 수입 완제품이자, ▲독감 고위험군인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 연구를 완료한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의 높은 품질 기준을 강조했다.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 광고 캠페인은 9월 14일부터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9월 중순 경부터 약 한달 간 서울 및 수도권 대상 엘리베이터 광고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10월 1일부터는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노피는 더불어 이번 시즌 독감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군에게 필요한 질환 및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검색 창에 ‘박씨그리프테트라’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100년 이상의 백신 개발 역사를 가진 사노피가 프랑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총 6건의 대규모 임상 연구(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국내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18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중 관상동맥질환자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또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한 백신이기도 하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 “고위험군의 독감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노피는 심혈관질환 등 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박씨그리프테트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알리는 동시에 올바른 질환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비자 대상 독감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관상동맥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적기에 예방 접종을 통해 독감으로 인한 잠재적 합병증 위험을 방지하고 감염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노피는 독감 예방부터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감소까지 근거 수준이 높은 백신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백신을 원활히 공급해 국내 공공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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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오츠카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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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 노보노디스크 “GLP1·인슐린 치료제 국내 도입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 임원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내놨다. ‘진통제’란 표현은 위고비 주사를 중단할 경우 ‘요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강조한 것으로, 이런 혹평 이면에는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이중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에서 판매하는 GLP-1 제제는 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있다. 당뇨병학회 모 임원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GLP-1 주사제는 당뇨병에도, 비만에도 적응증이 허가되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당뇨치료제(오젬픽)는 안 들어오고 GLP-1인 삭센다는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둘은 용량 차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비용을 너무 극대화시켜, 비만환자에게만 약을 판매하려고 한다”며 “(위고비) 주사는 맞을 때 뿐으로 진통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지만 주사제 사용 간격은 길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고비의 약점은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5일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위고비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비만을 치료하는 개원의들은 15일 이후 위고비 주사제 풀릴 것을 대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ㄱ의사는 “원가가 공개된 상황에서 어느 수준으로 판매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고, ㄴ의사는 “위고비 부작용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과에서 미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ㄷ의사는 “물량이 소량으로 풀릴 것 같은데 물량 확보를 위해 영업 담당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에 반해 당뇨병학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도 아니고 비만하지도 않은 환자들에게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하고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상당히 강력한 제재 내지는 자정에 대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오는 12월 GLP-1 제제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당뇨병학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을 포함해 인슐린까지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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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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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할 때로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종 이상 복용할 때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0,044명), 65~74세 30.5%(415,198명), 85세이상 15.7%(213,317명), 55~64세 13.3%(180,656명), 45~54세 4.0%(54,028명), 45세미만 1.4%(1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1,213명), 1~2분위 25.4%(345,637명), 7~8분위 18.5%(252,454명), 5~6분위 14.9%(202,486명), 3~4분위 8.5%(116,311명)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중간인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의 비율이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9~10분위는 2020년 대비 2024년 감소한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1~2분위는 17.9%에서 25.4%로 급증했다. 10종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가 보유한 주상병은 당뇨병(37.3%), 고혈압(34.3%), 무릎관절증(27.5%),만성요통(24.5%),만성위염(24.3%), 시력감퇴(23.4%), 만성심질환(15.9%), 알레르기(15.8%), 전립선비대증(15.4%), 치매(14.7%) 순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당뇨와 고혈압이 가장 많은 가운데, 2020년과 비교해서 치매의 비중이 12.7%에서 14.7%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다 복용 △다른 약의 복용 △금지된 약물 혼용 등 심각한 약물 오남용으로 신고된 건수는 2012년 6855건에 달했다. 이중 32%는 병원에 입원했고 414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별로 먹는 약이 다른 혈압약 등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먹는 심혈관약이 오남용 사례의 20%를 차지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용 약물이 많아지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DUR과의 연계 등 다제약물 복용자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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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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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요양원 내 노인 강박 ‘처벌 없다’
- [현대건강신문] 요양원 내 신체보호대를 사용한 강박이나 격리 등 학대가 불법임에도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에서는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여 격리 또는 묶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실은 불법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실제 요양원에서는 격리나 강박이 만연하다. 충남 계룡시 한 요양원에서는 휠체어에 탄 노인을 최대 11시까지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는 손이 묶인 노인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김예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간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중 1곳 꼴로 매년 1,500여 곳에서 ‘불법’인 신체억제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5건으로 전체 신체억제대 사용 시설 중 0.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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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요양원 내 노인 강박 ‘처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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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부인과병원 지원 제외로, 인접 경기도 산과병원으로 인력 몰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23년 시작된 분만병원 ‘지역 가산제도’의 문제가 심화되며 서울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인력이 경기도로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줄어들고 있고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담당하는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사직을 고민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더해졌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에서 2024년 425개로 130개소가 줄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분만 의료 인프라 위기’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2023년 12월 분만병원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지역 가산제도를 시행하며 △분만 시 특례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110만원 지원 △분만 시 광역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55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까지 2,600억원을 투입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시 산모들이 원정 출산을 해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최근 수도권 밖에 있는 의사들이 경기도 (분만병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분만을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인식 부회장은 “분만 건당 지역 가산제도에서 서울이 제외되면서 경기도 산부인과병원과 수가 차이가 나며, 경기도 산부인과에서 지역 가산으로 의료진 등 직원 월급을 대폭 올려서 채용하고 있다”며 “실제 올해 4월 이후 인건비가 대폭 상승하면서 경영난이 심회되고 있어 (서울시 소재) 병원들이 문 닫을 수 있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책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원금을 행정구역이 아닌 생활권을 기준으로 지급 △인력난 처한 산부인과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안했다. 김재연 회장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분만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산부인과 병원의 안정적인 분만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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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부인과병원 지원 제외로, 인접 경기도 산과병원으로 인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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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 중학교 2학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진료하는 환자 중 압도적인 비중이 20대 초반이고 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는 중학교 2학년이다” 지난 10일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재성 인천 참사랑병원 진료과장은 마약의 심각성을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을 해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4월 서울 삼성동·대치동 등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음료’라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큰 파문이 일었다. 마약을 처음 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재성 과장의 발언을 통해 ‘젊은 마약 환자’들의 증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와 마약 중독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밝힌 김 과장은 “두 가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을 통해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며 “마약 중독의 전염성을 비유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라고 정의했다. 김 과장은 코로나19 취약층이 △고령자 △기저질환자로 특정되는 것처럼, 마약 중독은 △청소년 △소속 집단이 없는 사람들을 취약층으로 가지고 있고, 인구 중 일부가 상시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듯이 마약 사용도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되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과장의 주요 발언을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했다. Q. 현재 마약 치료 현장 상황을 소개해 달라. A. 마약 사후관리 체계 현장은 굉장히 혼란이 심한 상태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의 어떤 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각각 어떻게 다른지 어디로 의뢰해야 하는지를 잘 알기 어렵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똑같은 일을 서로 다른 조직에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기관에서 각자 재활 관련 부서를 만들어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워,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를 많이 만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마약 중독자들을 모아 둘 경우 재발 위험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숙련된 인력이 긴 호흡으로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해서 접근해야 한다. 센터를 새롭게 만들기보다 기존 중독관리센터들을 효율화하고 마약 중독 관리를 위해 부처 간 역할 재정립을 꼭 당부드리고 싶다. Q. 마약 치료 관련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나? A. 마약류 치료보호제도라는 이름으로 마약 중독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국가에서 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제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중독자들이 수해를 입고 있는 부분이 적다. 사후관리를 위해 좀 더 근본으로 돌아가서 마약 중독은 질환이고 뇌의 만성질환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 전염병에 해당한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리고 국가의 치료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첫 단추가 될 것이다. 현장에서 진료하면서 ‘인적 역량’에 대해 회의감 있다. 마약 중독자는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주사기’ 사진만으로 갈망을 느끼고 쉽게 마약에 손을 대는 구조이다. 이런 세세한 지식을 알지 못하고 마약 중독자의 관리나 상담에 들어가면 환자들이 오히려 재발에 가까워지고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한다. Q. 마약을 왜 전염병으로 생각하나 A. 마약 중독의 ‘전염성’을 비유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 문자 그대로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다.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코로나19와 비교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두 가지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접촉을 통해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가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취약군이듯, 마약 중독의 경우에는 청소년이나 소속 집단이 없는 사람들이 취약집단이다. 또한 인구 일부가 상시 감염되거나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 되어 있다는 점도 도일하다. 마약 중독은 단순히 사회적인 현상이 아니라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방역을 해야 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Q.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A. 제가 진료하는 환자들 중 압도적인 비중이 20대 초반이다. 이 환자들이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이 보통은 16~17살이고 제가 진료하는 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는 중학교 2학년이다. 이 환자는 주변에 마약을 쓰는 친구들이 10명도 넘게 있는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은 본인 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아이들의 보호자들이 마약 중독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약 중독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의 질환이라는 인식도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이 문제를 드러내면 안 된다, 혹은 정신과 기록을 남기면 안 된다는 생각들이 팽배하다. Q. 현재 인천 참사랑병원과 경남 부곡병원을 제외하고 마약 중독자 진료가 전무한 상황인데 이유가 무엇인가? A.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인력과 시스템은 문제다. 마약 중독은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상담사를 포함하는 치료팀이 꾸려져야 하는 질환이다. 병동 시스템 또한 마약 중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는 마약 중독 환자를 병원에서 받으면 그보다 많은 수의 일반 환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마약 중독 환자의 충동성으로 인해 같은 병동생활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본적으로 민간 의료기관이 90%가 넘는 우리의 현실에서 고된 진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아, 민간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마약 중독 치료에 뛰어들 유인이 없다. 인천 참사랑병원 국립부곡병원 그리고 대구대동병원과 같은 현재 마약류 환자의 거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들을 거점으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10대 마약사범은 1,477명이지만 진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34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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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마약 중독 환자 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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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마약 좀비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등장...우리나라도 펜타닐 우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국정감사장에 펜타닐로 마약 중독자가 방치된 곳으로 유명한 미국 필라델피아 켄팅턴 거리 영상이 등장했다. 10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질의 도중 미국 ‘마약 좀비랜드’로 알려진 필라델피아 켄싱터 거리 영상을 소개했다. 소 의원은 “켄싱턴 지역에서 마약하는 사람들이 2만 명 가량 된다”며 “여기 켄싱턴 거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약의 60%는 펜타닐”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강력한 진통제인 펜타닐은 강한 의존성으로 중독되는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건강 상태에 이를 수 있어 엄격한 처방이 필요하다. 소 의원은 지난 6월 14일부서 시행 중인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허점에 대해 지적했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는 환자의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해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로, 투약내역 확인 대상은 미국 켄싱턴 지역에서 문제가 된 펜타닐 성분 함유 의료용 마약이다. 의사나 치과의사는 펜타닐 성분을 함유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환자에게 지난 1년 동안 투약 내역을 조회하겠다고 알린 후 투약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소 의원은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투약이 가능하다”며 “오남용 우려가 없는 걸 어떻게 판단하냐”고 질의했다. 이어 “2021년도에 경남 고등학생이 펜타닐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대부분의 마약 관련 제품은 병의원을 통해서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도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를 좀 더 명확하고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투약 확인 제도가 펜타닐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한병원협회(병협)나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협의해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의사들이 잘 알겠지만 대상으로 5천만 국민으로 왜 병협 의협만 관계자라고 보냐”고 폭넓은 소통을 촉구했고 오 처장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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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마약 좀비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등장...우리나라도 펜타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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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10명 중 8명 ‘비대면’,..“효과 의문”
- [현대건강신문] 이태원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에서 대면 상담보다 비대면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원의 실질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30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진행된 심리지원 상담 건수는 총 7,505건이다. 이중 약 80%에 달하는 5,979건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면 상담은 1,526건으로 20%에 그쳤다. 심리지원을 받은 대상은 유가족, 부상자 및 그 가족, 목격자, 대응인력, 그리고 일반 국민으로 구분된다. 심리지원은 대상 구분 및 거주지 기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로 나누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족의 경우 비대면 상담이 1,786건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으며, 대면 상담은 240건에 불과했다. 부상자도 △대면 상담 123건 △비대면 상담 982건의 비율을 보였으며, 목격자의 경우도 비대면 상담 비율이 84.9%로 대면 상담보다 훨씬 많았다. 비대면 상담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심리 돌봄에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참사 피해자들에게는 대면 상담을 통한 깊이 있는 심리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면 상담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심리 지원이 장기적인 심리 돌봄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에서 제공된 1인당 평균 대면 상담 횟수가 1.1회에 그치고, 비대면 상담도 2.5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대면 상담의 60%, 비대면 상담의 78%를 차지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자의 실인원을 관리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상담 인원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상담의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힘들게 만든다.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은 “정부가 제공하는 심리지원이 참사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면 상담 확대가 시급하다”며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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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10명 중 8명 ‘비대면’,..“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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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 품절 사태, 올 겨울에도 재발 우려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어진 각종 호흡기 질환 유행 등으로 인해 의약품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의약품의 공급부족에 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감기와 호흡기 질환의 급증으로 주요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러한 문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어린이용 의약품의 품절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2023~2024년도 어린이용 의약품 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부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대한약사회를 통해 약국과 병원 등 현장에서 품절 사태가 우려되는 어린이용 의약품 중 생산ㆍ수입ㆍ공급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을 선별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감기, 천식 등 어린이 환자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시네츄라 시럽, 씨투스현탁정100mg, 씨투스건조시럽, 삼아아토크건조시럽, 벤토린네뷸2.5mg은 어린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필수적인 의약품이다. 해당 의약품의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시네츄라시럽’의 공급 대비 청구(소비)량은 2023년 1분기 106%, 2024년 1분기 107%로 2년 연속 공급량이 실제 소비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투스현탁정100mg’은 작년 1분기 108%에서 올해 1분기 158%로 급등해 소비량이 공급량의 1.5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씨투스건조시럽’과 ‘삼아아토크건조시럽’은 공급량 대비 소비량이 56~77%로 안정적인 편이나, 이 품목들 역시 현재 도매추정 재고 수준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아 겨울이 오면 품절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린이 기관지, 천식 치료제인 ‘벤토린네뷸2.5mg’의 공급 대비 청구(소비)량 역시 2023년 1분기 113%, 2024년 1분기 101% 2년 연속 실제 소비량이 공급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국가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주요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품절 안내를 공지할 정도로 공급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 8월부터 내년도 4월까지는 해외 제조소 문제로 공급중단이 보고되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역시 어린이에게 중요한 의약품으로,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에게 호흡기 감염, 중이염 등을 조기에 치료하는 데 필수적이다. 보령메이액트정100mg과 소아용 후로목스세립은 수급 불안정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보령메이액트정’의 경우 공급 대비 청구량이 2024년 1분기 98%로 상승했다. 또한, 두드리진시럽과 유시락스시럽은 알러지 질환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로 2020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영유아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약물이다. 그러나 ‘두드리진시럽’은 2024년 1분기공급 대비 청구량이 110%, ‘유시락스시럽’ 또한 103%를 기록해 수급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삼아리도멕스로션은 소아의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한 스테로이드제로, 2023년 1분기 100%, 2024년 1분기 101%로 2년 연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재고가 낮은 상황이 장기화되며, 꾸준한 공급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 문제는 저출생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맞물리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인구 감소로 제약사들이 채산성이 낮은 어린이용 의약품의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이로 인한 공급 불안정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제약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FDA 안전·혁신법(FDASIA)’을 도입해 포괄적인 의약품 공급 중단 관리와 보고 체계를 제도화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에는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해 자급률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는 대한약사회 등 민간의 요청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여기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회성 대책에 그치면서 급격한 수요 증가나 특정 의약품의 공급 차질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선민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가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아 국가필수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공급중단 보고 대상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들조차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용 의약품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특별한 개입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주도하는 식약처가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응해야 한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20년 36.5%에서 2022년 11.9%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식약처에는 공급 보고 공급 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을 지정하게도 되어 있다. 또 제약회사가 공급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 발생을 하면 그 사유를 사전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복지부에 퇴장 방지 의약품 제도도 있다. 채산성이 없어서 생산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의 원조 국가를 보전하는 제도다. 이렇게 제도는 많은데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분석하고 대비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어린이 의약품 공급부족은 제약사 수익 구조 그리고 저출생 계절적 요인 등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원인별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개별적으로 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더 흩어져 있는 제도를 개편하고 보다 확실한 그런 거버넌스가 필요로 한다”며 “의약품 수급관리센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공급 부족 관련해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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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 품절 사태, 올 겨울에도 재발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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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내 ‘불법’ 노인 강박, 처벌 거의 없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양원 내 신체보호대를 사용한 강박이나 격리 등 학대가 불법임에도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에서는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여 격리 또는 묶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실은 불법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실제 요양원에서는 격리나 강박이 만연하다. 충남 계룡시 한 요양원에서는 휠체어에 탄 노인을 최대 11시까지 묶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는 손이 묶인 노인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8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격리 문제를 지적한 뒤 굉장히 많은 제보가 의원실로 들어왔다”며 “이를 확인하다 노인 요양원 내에도 학대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계룡시 요양원의 노인은 매일 5시간에서 11시간까지 계속 묶여 있었는데,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노인 학대 판정을 내렸고 (해당 요양원) 기관장이 경찰에 고발했다”며 “공주시 한 요양원에서 손에 묶인 채로 다른 노인에게 폭행을 당한 노인이 거즈가 물린 채로 방치되었고 입소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간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중 1곳 꼴로 매년 1,500여 곳에서 ‘불법’인 신체억제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5건으로 전체 신체억제대 사용 시설 중 0.5%에 불과하다. 요양원의 강박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를 받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학대에 대한 것은 정부가 엄중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실태 조사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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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내 ‘불법’ 노인 강박, 처벌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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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 생리의학상, mRNA 발견한 앰브로스와 루브쿤 수상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빅터 앰브로스(Victor Amvros) 교수와 하버드 의대 개리 루브쿤(Gary Ruvkun) 교수가 수상했다. 카롤린스카연구소의 노벨총회에서는 현지시간 7일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빅터 앰브로스 교수와 개리 루브쿤 교수를 공동으로 선정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이 유전자 활동이 조절되는 방식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앰브로스 교수와 루브쿤 교수는 다양한 세포 유형이 어떻게 발달하는지에 관심 갖고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종류의 작은 RNA 분자인 마이크로RNA(mRNA)를 발견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그들의 획기적인 발견은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진 완전히 새로운 유전자 조절 원리를 보여주었다”며 “현재 인간 유전체는 1,000개가 넘는 mRNA를 코딩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들의 놀라운 발견은 유전자 조절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었다. mRNA는 생물이 발달하고 기능하는 방식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을 포함한 난치병의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mRNA’는 20~24개의 염기로 이뤄진 작은 RNA다. 세포 내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중요한 분자로, RNA와 달리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세포 성장, 발달, 분화 등 여러 중요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유전자 발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밀하게 이해해야 하는 분야로 꼽힌다. 앰브로스 교수는 미생물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배아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다가 mRNA를 처음 발견했다. 루브쿤 교수는 선충 모델을 통해 mRNA가 생물의 유전자 발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생리학교실 장수환 교수는 “두 교수의 연구는 암, 심혈관질환, 그리고 파킨슨병 같은 신경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서 유전적 조절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힌 데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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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 노보노디스크 “GLP1·인슐린 치료제 국내 도입 위해 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 임원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진통제’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내놨다. ‘진통제’란 표현은 위고비 주사를 중단할 경우 ‘요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을 강조한 것으로, 이런 혹평 이면에는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이중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에서 판매하는 GLP-1 제제는 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있다. 당뇨병학회 모 임원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GLP-1 주사제는 당뇨병에도, 비만에도 적응증이 허가되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당뇨치료제(오젬픽)는 안 들어오고 GLP-1인 삭센다는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둘은 용량 차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비용을 너무 극대화시켜, 비만환자에게만 약을 판매하려고 한다”며 “(위고비) 주사는 맞을 때 뿐으로 진통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지만 주사제 사용 간격은 길어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고비의 약점은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요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5일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위고비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비만을 치료하는 개원의들은 15일 이후 위고비 주사제 풀릴 것을 대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ㄱ의사는 “원가가 공개된 상황에서 어느 수준으로 판매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고, ㄴ의사는 “위고비 부작용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안과에서 미리 소견서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ㄷ의사는 “물량이 소량으로 풀릴 것 같은데 물량 확보를 위해 영업 담당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에 반해 당뇨병학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도 아니고 비만하지도 않은 환자들에게 다이어트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하고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상당히 강력한 제재 내지는 자정에 대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오는 12월 GLP-1 제제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당뇨병학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을 포함해 인슐린까지 당뇨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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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임원 “비만치료제 위고비, 진통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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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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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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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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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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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색연합 회원들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태안군 77번 국도 남산교차로 인근에서 수 십 명의 ‘새친구’와 함께 176개의 투명 방음벽에 새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 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과 함께 녹색연합이 진행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더욱 의기투합했다. 이번 ‘새친구’ 9기 현장 활동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준 실장은 “불행히도 새는 토마토도 돌멩이도 아니라, 유리창을 더럽히지도 깨뜨리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새들의 조용한 죽음에 기대 우리는 여전히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유리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 끝에는 “인공구조물에 충돌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이미 마련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기록”이라고 또 한번 개별적인 기록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새친구’는 녹색연합이 6년째 진행중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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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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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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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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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이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에는 250억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25% 이상의 규모이다. 나 대표이사는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원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세대교체와 젊은 추진력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며 나원균 신임 대표 체제에 전사적인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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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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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미국 FDA cGMP 승인 획득
- [현대건강신문]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MB-3115 BLA(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허가 및 판매 승인을 받아 송도바이오공장 DS(Drug Substance, 원료의약품)와 PFS(Prefilled Syringe, 무균주사제) 제조시설에 대해 cGMP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유럽 EMA 허가까지 획득하면서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DMB-3115에 대한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6월 미국 FDA, 7월 유럽 EMA 두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cGMP PAI/PLI 실사 수검을 진행한 에스티젠바이오는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규제기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cGMP 내재화 및 고도화를 통해 첫 번째 미국과 유럽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FDA 및 EMA 승인을 한 번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사장은 “이번 EMA 및 FDA cGMP승인을 통해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확보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CMO 회사로서 상업제품 생산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단계의 신규 과제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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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미국 FDA cGMP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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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지난 9월 추석 경북 지역에서 25주 임산부 ㄱ씨가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사례2. 지난 8월 말 경기도 거주 31주 임산부 ㄴ씨가 8곳에서 전원을 거절당하고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당시 사산(死産)했다. #사례3. 8월 말 서울에 사는 26주 임신부 ㄷ씨는 질 출혈이 심하고 태아 심박동이 낮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과정에서 유산했다. 산부인과 의료 공백 문제가 의대 정원 확대로 심화되며, 임산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50곳 중 22곳은 산부인과가 없고,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분만실이 없는 곳은 50곳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0% 가까이 분만실이 없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봐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소에서 올해 425개소로 130개소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 올해 초 의대 정원 확대로 병원 내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전공의 공백이 8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들 전문의들이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소개된 산부인과 병의원 현황을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서울 노원을지병원에 근무하는 산부인과 교수가 2명인데, 인근 산부인과 병원 4곳이 사라지며 (산부인과 교수) 2명이 많은 분만 관련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은 아예 전화기를 꺼두고 있어, 지방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산모가 경기도나 서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내가 24주에 양수가 터졌는데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며느리가 임신 중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권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임산부 응급 대처가 어렵지만 공론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119구급대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는 것에서 찾았다. 김 회장은 “응급환자와 달리 임산부 경우 산부인과 병원에서 전원 갈 병원을 직접 찾고 있다”며 “양수가 터진 산모가 오면 10여 곳에서 많으면 30곳까지 병원장이 전원할 병원을 물색하고 있지만,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임산부 뺑뺑이’가 비일비재하지만 119구급대 체계 내에서 확인되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의사회 조병구 부회장은 “산부인과는 2차 병원이 없고 1차 병원(의원)과 3차(대학병원)만 존재한다”며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 되는데, 대학병원에서 소아과나 산부인과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결국은 환자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분만 시 꼭 필요한 마취과 의료진 부족 현상도 산부인과 의료 공백을 심화시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지방에서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을 말했다. 의사회 이기철 부회장은 “큰 병원은 마취과 의사를 채용하지만 중소 분만병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산모들은 마취과 의료진이 필요한 무통 분만을 원하는데 (지방 산부인과에서는) 마취과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이인식 부회장은 “현 상황 심각하니 아프지 마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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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며느리 임신했으면 외출 피하길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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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다제약물 복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할 때로 정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종 이상 복용할 때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0,044명), 65~74세 30.5%(415,198명), 85세이상 15.7%(213,317명), 55~64세 13.3%(180,656명), 45~54세 4.0%(54,028명), 45세미만 1.4%(1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1,213명), 1~2분위 25.4%(345,637명), 7~8분위 18.5%(252,454명), 5~6분위 14.9%(202,486명), 3~4분위 8.5%(116,311명)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중간인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의 비율이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9~10분위는 2020년 대비 2024년 감소한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1~2분위는 17.9%에서 25.4%로 급증했다. 10종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가 보유한 주상병은 당뇨병(37.3%), 고혈압(34.3%), 무릎관절증(27.5%),만성요통(24.5%),만성위염(24.3%), 시력감퇴(23.4%), 만성심질환(15.9%), 알레르기(15.8%), 전립선비대증(15.4%), 치매(14.7%) 순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당뇨와 고혈압이 가장 많은 가운데, 2020년과 비교해서 치매의 비중이 12.7%에서 14.7%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다 복용 △다른 약의 복용 △금지된 약물 혼용 등 심각한 약물 오남용으로 신고된 건수는 2012년 6855건에 달했다. 이중 32%는 병원에 입원했고 414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별로 먹는 약이 다른 혈압약 등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먹는 심혈관약이 오남용 사례의 20%를 차지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용 약물이 많아지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노인의 경우 입원과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DUR과의 연계 등 다제약물 복용자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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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 복용자 매년 늘어..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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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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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증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전시 행정이란 지적이 나왔다.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대다수 아동병원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일주일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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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2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66년간 국민 건강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열심히 달려온 모습이 마라톤과 흡사 비슷해 더욱 마라톤에 애정을 갖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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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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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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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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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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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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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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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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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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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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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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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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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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