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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내년부터 국가 검진 도입...8~12주면 98% 완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내년부터 C형간염 국가검진이 도입되면서, 국내 C형간염 퇴치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형간염은 혈액으로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이며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만성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간암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서, 국내에서도 원인 질환 중 B형간염이 61%, C형간염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2015년 대비 간염 발생률 80%, 사망률 65%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인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치료율이 낮은 상황이다. C형간염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운 까닭이다. 이 때문에 대한간학회 등은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을 주장해 왔으며, 지난 7월 3일 열린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만 56세(2025년 기준 1969년생)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수 있게 되었다. 17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간의날'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으로 바이러스 간염 퇴치에 속도를 낼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C형간염 국가 검진의 도입'을 주제로 발표한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회 이사 전북의대 김인희 교수는 C형간염 국가검진의 도입이 국내 C형간염 정복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C형간염은 혈액으로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이며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만성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특히 간암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서, 국내에서도 원인 질환 중 B형간염이 61%, C형간염이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에서는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2015년 대비 간염 발생률 80%, 사망률 65%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인증 기준을 제시하였나, 현재 국내 C형간염 지표들은 퇴치 목표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 퇴치가 어려운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C형간염은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약 70-80%)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경구용 치료제를 8-12주 투여할 경우, 98% 완치가 가능해졌다"며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증 간질환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감염원을 제거하여 C형간염 전파 확산을 막는 최선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C 형간염은 조기발견도 중요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간과하기 쉬운 질병”으로 “국민들께서는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간학회(이사장 서울의대 김윤준)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은 그동안 많은 연구와 대국민 계몽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해 C형간염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가 국민적 국가적인 과제임을 강조하여 왔다. 특히, 최근 대한간학회는 질병관리청과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한 정책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간의날 기념식에는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 대한간학회 권영오 회장, 김윤준 이사장 등을 비롯하여 대한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김기훈 이사장 등 정부, 학계의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제25회 ‘간의날’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 간 건강 증진과 간질환 퇴치를 위해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행사가 함께 열렸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으로는 한림의대 박충기 명예교수와 전북의대 예방의학과 곽진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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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내년부터 국가 검진 도입...8~12주면 98%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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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옴니파큐' CEM 적응증 확대...MRI 대체하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GE헬스케어의 조영제 '옴니파큐(이오헥솔)'가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ontrast-Enhanced Mammography 이하 CEM)에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MRI 시행이 어려운 환자에게 대체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GE헬스케어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영제 '옴니파큐'가 국내에서 CEM에 대해 적응증 허가를 받은 것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유방암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옴니파큐의 CEM 적응증 확대가 유방암 진단환경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옴니파큐 300주및 350주 제품은 현재 혈관조영, 정맥요로조영(IVP), CT조영증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진단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이오헥솔 성분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CEM 적응증을 획득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상 유방 내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어 추가 진단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치밀유방이거나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된 여성에서 스크리닝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 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 검사가 필요한데 폐소공포증 등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없는 환자 등에서 CEM 검사를 시행할 수있고, 이때 옴니파큐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신희정 교수가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한 여성에서 새로운 유방암조기 진단 패러다임으로서 CEM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교수는 CEM은 혈관조영 방식으로 유방의 혈류를 촬영하는 영상기법으로서, 유방내 비정상적 조직과 종양 내 신생혈관의 조영 증강 효과를 통해 종양을 잘 시각화하여 유방암을 발견할 수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CEM은 표준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유의하게 높았고, 2022년 7개의 연구 내 1,137명의 병변을 대상으로한 메타 분석결과 MRI보다는 낮은 민감도를 보이나, 특이도와 AUC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표준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볼때 민감도는 약 5%~46%, 특이도는약 3%~15% 유의하게 향상됐다. 최근까지 CEM의민감도가 약 93%~100%, 특이도는 약 63%~88%까지 보고됐다. 또한, 검사시간이 MRI와 비교해 짧아 조영제 주입시간 포함해 10분 이내에 검사가가능하다 . 신 교수는 "지방형 유방에서는 유방암 발견 민감도가 100%에 가깝지만, 유방 내 섬유조직과 선조직의 비율이 높은 치밀유방에서는 민감도가 50%까지도 감소한다"며 "CEM은 조영제를 사용해 유방내 비정상적인 혈관 증강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한다. 기존 유방촬영술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치밀유방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여성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지방조직에 비해 유선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에 해당된다. 치밀유방인 경우 유방X선촬영 사진에서 종양이 유방 조직에 가려져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신 교수는 "올해 발표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EM이 치밀유방에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수발표 되고 있다는점이 언급되고 있다"며 "MRI를 시행할 수 없는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된 환자에서 진단 및 스크리닝 옵션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EM은 치밀유방을 지닌 유방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CEM 검사와 기존 디지털 확대 유방촬영술(Full Field Digital Mammography, 이하 FFDM)을 비교한 연구결과에서 CEM검사군과 기존 FFDM 검사군의 민감도는 96.5% 대 75.6% ), 특이도는81% 대 63.3%를 보여 정확성을 입증했다. 또한 23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옴니파큐를 주입한 CEM과 MRI를 비교한 연구결과, 민감도는 양 검사군 모두 91.5%, 특이도는 89.5% 대 80.2%를 보여 MRI와 유사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GE헬스케어 한국지점의 홍승기 부장은 "CEM은 MRI 대비 환자에게 검사 시간이 짧아 불편함이 적고, 비용효율성이 높은 진단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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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옴니파큐' CEM 적응증 확대...MRI 대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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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암보다 무서운 폐 질환, 숨 제대로 쉬자
- [현대건강신문] 우리 몸의 모든 장기는 움직이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인 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고, 증상만으로도 판별이 불가능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의 증상으로 △기침 △호흡곤란 △가래를 꼽지만, 사실 이 증상은 모든 폐 질환을 아우른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기침,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때론 자고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나온다던 귀하신 사례자들. 그간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폐가 원인이라는 사실을 왜 이제야 알게 됐을까?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고, 질환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같은 폐는 의심이 필요하다. 담배를 40년 이상 피웠거나 예전에 비해 또는 동년배보다 숨이 차거나 기침이 2달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폐 기능 검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폐는 재생이 되지 않는 기관이라 늦으면 늦을수록 치료가 불가능해질 확률이 높다. 대개 2달 안에 기침이 멎는다면 감기 후유증으로도 볼 수 있지만, 2달이 넘어갈 경우 호산구성 기관지염, 천식, 역류성 식도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중 호산구성 기관지염은 알레르기가 주원인. 5년째 기침을 하지만 불편감을 전혀 못 느꼈던 광철 씨는 꽃가루, 고양이 알레르기 보유자였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기침이 나오고, 숨이 가빠 은둔 생활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하루하루를 괴로워한 태숙 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 섬유증이다. 다행히 경증인 단계라 항섬유화제로 치료가 가능한 상태. 하지만 발견이 늦으면 늦을수록 방법은 딱 하나, 폐 이식이다. 건강만큼은 자부하며 살았지만, 흡연 인생 42년 재범 씨는 부쩍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편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하루 평균 2갑씩 40년을 피웠으니 80갑년인 셈. 흡연자 비율이 높은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은 기도 폐색으로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어 자가 호흡마저 안 될 경우, 산소호흡기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 호흡기 내과 명의 최천웅 교수는 잃어버린 폐 기능 되찾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최 교수는 귀하신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바르게 제대로 숨을 쉬는 호흡법과 호흡근 운동을 강조했다. 폐활량은 타고날 때부터 정해져 있으니 우리 몸의 주 호흡근, 늑간근과 횡격막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것. 호흡기 내과 명의가 알려주는 제대로 숨 쉬는 법과 제대로 숨쉬는 법 운동법이 공개된다. EBS ‘귀하신 몸’ ’암보다 무서운 폐 질환, 숨 제대로 쉬는 법‘편은 19일(토)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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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암보다 무서운 폐 질환, 숨 제대로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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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심평원장 “암환자 본인부담률 일괄 5%서 차등화 고려 중”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혁신적인 신약들이 등장하면서 중증 암, 희귀난치질환 등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된 혁신 신약들의 경우 수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으로 인해 치료제 접근성은 떨어지고 있다.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까지 획기적으로 바꿔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약들이 ‘그림의 떡’이 된 셈이다. 이에 신약을 기다려온 환자들은 건강보험 급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하면 모든 환자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도 없다. 16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원(심평원)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고가 신약들의 이른바 '코리아 패싱' 현상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은 고가의 항암제 급여 책정 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전체 약품비 청구 금액 중 항암제에 국한된 청구 금액이 65% 가량 증가했다”며 “그 중 2019년부터 신약 항암제로만 구분해서 청구 금액을 다시 분석해 본 결과 신약 급여율은 3% 정도 내외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도 2013년에서 2019년까지 2.4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적응증도 계속 확대해 왔고, 항암제 간의 병용 투여도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혈액암 치료제인 킴리아주 같은 경우 2022년 4월 처음으로 등재된 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가 됐다. 면역항암제 같은 경우 지금까지 7개 제품이 등재되었으며, 현재 7개 제품군에 한정되었을 때에도 1조 5,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의원은 “혜택 받는 환자의 수나 약제의 수를 고려했을 때 재정상 이것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것이 보장성의 확대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취지는 좋은데, 이 글로벌 제약 발전 현황을 보면 혈액이나 종양, 앞으로 퇴행성 뇌질환까지 신약이 매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결과적으로는 급격한 의료비나 보험 재정 규모가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의 재정 악화나 인구 구조 변화를 보면 장기적으로 보장성을 지금 추세로 무한히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미래 신약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신약 접근성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중구 심평원장은 진입 장벽을 낮추다보니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등 고가의 약이 많이 들어와서 환자 본인부담률을 조정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암 환자의 경우 일괄 5%로 적용하고 있는 본인부담률을, 효과가 뚜렷치 않는 치료와 관련해서는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게 강 원장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첫 번째는 치료를 요하고 유의미한 약이 일단 존재하는 경우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재정 절감도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가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가격에 어느 정도 맞춰야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코리아 패싱’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신약 가격이 OECD 50% 수준밖에 안 되고 결정하는 시스템 자체도 약가참조국 책정 가격 최저가 기준에서 30%를 더 인하해서 계속 책정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단계적으로는 가격 결정 기조에는 일단은 큰 변화는 없냐”고 질의했다. 강 원장은 “외국의 표시가라는 게 정확치 않아서 참조로 쓰는 게 쉽지 않고 아이서(ICER)값도 10년 동안 안 변했다”며 “우리나라만 독특하게 경제성 평가 생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앞으로 좀 잘 검토를 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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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심평원장 “암환자 본인부담률 일괄 5%서 차등화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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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발베사', 요로상피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기회 확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방광암의 일종인 요로상피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요로상피암은 요로의 표면에 발생하는 암으로 방광암의 91.4% 차지한다. 최근 요로상피암도 신약이 속속 등장하면서 치료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요로는 소변이 지나는 부위이다. 한국얀센은 요로상피암 표적치료제 '발베사(얼다피티닙)'의 최신 임상 데이터와 치료 가치, 요로상피암에서 FGFR 변이 진단 중요성 등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발베사는 FGFR에 결합하여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키나아제 억제제로 FGFR 인산화 및 신호 전달을 억제하고 세포 생존력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THOR 결과를 근거로 올해 9월 발베사의 허가 사항이 변경되었다. 현재 발베사는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한 전신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수술적으로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베사의 최신 임상 연구인 ‘THOR' 임상연구와 발베사의 허가 근거가 된 2상 임상연구의 주요 데이터를 소개한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요로상피암에서 발베사의 치료 가치와 임상적 혜택을 조명했다. 김인호 교수는 “요로상피암은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호발하는데다 재발과 전이가 잦아 전이를 예방하거나 재발 및 전이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격 전이된 방광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11.7%에 그쳐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고 발베사 출시의 의의를 설명했다. 실제로, 요로상피암은 방광암의 91.4%를 차지하고 있고, 2021년 국내 방광암 유병자수는 4만4,163명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는 4만 364명으로 추정된다. 2021년 기준 방광암은 국내 유병률 10위의 암으로 국내에서 방광암 발생자수 현황에 따라 1,999년 이래로 2021년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방광암 발생자 수는 2010년 3,553명에서 2021년 5,169건으로 약 10년 동안 45.5%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33.3%로 가장 많았고, 60대 26.2%, 80대 이상이 25.5% 순으로 10명 중 9명 가까이가 60세 이상이다. 발베사의 최신 임상연구인 THOR는 다국가, 무작위 3상 임상연구로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불가능한 요로상피암 환자 중 FGFR3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발베사와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 시험이다. 해당 연군ㄴ 이전에 적어도 1회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해 2차 이하의 전신항암요법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호트 1 연구 결과 발베사는 항암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36% 감소시키고, 항암화학요법 전체 생존 중앙값(mOS) 7.8개월 대비 약 55.13% 증가한 12.1개월이 유의미한 생존 혜택 개선을 입증했다. 발베사의 전체 생존 혜택은 하위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 중앙값(mPFS)은 3등급 또는 4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에서 유사했다. THOR에서 발베사의 이상 반응은 허가 임상결과와 일관됐다. 김인호 교수는 “발베사는 요로상피암에서 미국 FDA 및 국내 최초 허가된 FGFR 변이 표적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 옵션을 모두 사용한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과 추가치료의 기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김태정 교수는 요로상피암에서 임상적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FGFR 변이의 빠른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FGFR 변이는 다양한 암종 중에서도 요로상피암 환자의 약 20%에서 FGFR 변이가 관찰되어 변이 발견 빈도가 특히 높다. FGFR는 세포의 성장, 분화, 생존 및 이동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한 전신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수술적으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로 발베사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FGFR 표적치료제인 발베사®정은 요로상피암 2차 이상 치료에서 사용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다. 김태정 교수는 “변이에 따른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면 암의 증식과 진행을 막거나 다른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NCCN 가이드라인(NCCN Guideline v4.2024)에서는 방광암 종양의 침범 정도가 3B 이상인 환자 등 일부 환자에서 유전자 변이에 대한 분자/유전체 검사를 고려할 수 있거나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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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발베사', 요로상피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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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8일(금) 서울 용두동 복지관 1층에서 ‘흥인지문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흥인지문 바자회는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의류, 생필품, 잡화, 식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들을 무료로 선물할 예정”이라며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며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24일 ‘간의 날’ 공개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5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경변증은 간이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해독 및 살균작용 등 정상적인 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특히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간경변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정맥류 출혈(김성은 교수) △복수(박지원 교수) △간성혼수(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지난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비채앙상블(혼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총-건설보건학회 17일 보건안전포럼 개최 정혜선 회장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는 오는 17일(목)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06호에서 제26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기법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위험성평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가이드라인(박성우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역본부 사업실장) △위험성평가의 디지털 전환(김진호 HCNC 상무) △TBM에서 스마트 기술 활용(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 △디지털 기술 근로자 기반 건강위험도 측정 및 건강증진 서비스 사례(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소개 된다. 실제 현장에에서의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현장 스마트 기술 적용 추진사례(전재림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불안전한 행동 예방을 위한 예측 시스템 활용 사례(박주천 흥우건설 전무이사)가 공유될 예정이다. 정혜선 회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경각심도 중요하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법의 활용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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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흥인지문 바자회’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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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현대건강신문] 지난 12일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됐다.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왔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였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했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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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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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암이며,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다발골수종은 1,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최근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생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큐비아에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현재 상황, 치료의 발전, 미충족 수요, 유망한 치료 옵션, 현재 정책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어 2005년 이전 30%에 머물던 수치가 2016-2020년에는 5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혁신적인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미국과 같은 타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부터 2019년 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55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가 2차 치료를 진행 했고, 약 20%는 4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할수록 치료 반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예후가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골수종의 치료 환경은 지난 30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 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들은 특히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권장하는 25개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중 절반 가량인 13개 약물만이 급여품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폭 넓은 치료제에 대한 접근제한은 특히 질환 초기 단계 환자들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후속 치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비율이 각 치료 단계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의 초기 단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큐비아에서 진행한 예측 조사 결과는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일례로 항-CD38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가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및 비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968건의 사망과 2,434건의 질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소개됐다. 이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된 이후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다발골수종 사망률이 23% 감소한 추세와 일치한다. 또, 이번 보고서는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anti-BCMA CAR-T 치료제를사용할 경우 높은 전체반응률과 함께 완전반응상태가 최소 12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는 임상시험결과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중항체나 CAR-T 치료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IQVIA의 EeMin T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투자 확대, 정책개혁을 통한 치료제 접근성 가속화, 보험정책 명확화 등과 같은 한국의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신 실사용근거(RWE)를 바탕으로한 다발골수종 치료지침이 마련되고, 의료기술평가(HTA)과정에서환자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치료제의 조기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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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발골수종환자 5년 생존율 2배 증가...신약 접근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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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익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개원은 늘어나는 반면, 저출산 등으로 환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는 곳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의원급 정형외과는 2019년 2,173개에서 2024년 7월 기준으로 2,645개소로 4년 만에 472개소가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소에서 올해 7월 기준 1,183개소로 172개 증가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과도 같은 기간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증가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2,228개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2,182개로 46개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과 1,742개소에서 총 1조4,91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을 기록해, 의원 한 곳 당 8억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2,882개소에서 벌어들인 건강보험 급여 매출액은 6,201억원으로 1곳당 2억8,400만원 꼴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비급여 위주 개원가, 미용 의료분야에 비해 보상이 적고, 비급여 시장 확대로 인해 그 격차가 벌어지고 필수의료 기피, 개원 쏠림,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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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470개 증가한 동안, 소아청소년과 46개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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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있어 ‘글로벌 백본 테라피(backbone therapy)'입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타그리소’ 기자간담회에서 타그리소의 랜드마크 스터디에 대해 소개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발생부위와 진행방향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 중 EGFR 변이의 경우 서양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5~15%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40~55%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교수는 “EGFR 변이는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생존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2018년 타그리소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글로벌 백본 테라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EGFR-TKI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이상 전체 생존을 확인한 1차 치료제이다. 즉, 3세대 EGFR-TKI 치료제 중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대조군(게피티닙 또는 엘로티닙) 대비 전체생존율의 개선을 확인한 치료제는 타그리소가 유일하다. 이 교수는 FLAURA와 FLAURA2 임상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 단독요법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38.6개월의 평균 전체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그리소와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한 FLAURA2에서는 FLAURA보다 중추신경계전이 환자가 두 배 이상 더 포함되었음에도 불구,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24.9개월, L858R 변이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24.7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유의미한 생존 개선을 보여 높은 질병 부담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타그리소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데이터를 설명하며, 타그리소가 1B-3A기 폐암에서 위약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3%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발견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20~50%는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곳으로 퍼지기 떄문에 수술 후 보조요법이 필수적인 타그리소는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타그리소는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유일한 EGFR-TK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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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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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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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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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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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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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노인 10명 중 9명 '중추신경계 약물' 복용
-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86.8%가 중추신경계용 약물을 복용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인장기요양시설 입소한 시설수급자 10명 중 9명이 중추신경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22일 열린 '2023년 한국보건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추신경계용약물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이번 연구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를 포함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시설수급자 187,077명과 재가수급자 704,109명이 포함됐으며, 복용일 기준을 연간 1일과 28일로 나누어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 연구가 가장 최근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사용현황을 확인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중 연간 1일 이상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중은 79.2%였으며, 이 중 시설수급자의 약물복용 비율이 86.8%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 중 중추신경계용 약물 1일 이상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86.8%, 77.2%로 시설수급자에서 사용 비중이 9.6%p 더 높았다. 연간 28일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76.7%, 56.6%로 20.1%p의 차이를 보여 재가수급자보다 시설수급자에서 중추신경계용 약물의 장기복용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시설수급자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가장 높은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57.6%)와 항정신병제(53.2%)로 나타났으며, 연간 28일 이상 복용 건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항정신병제(50.7%), 항우울제(33.3%) 순으로 높았다. 약물군별 복용률을 살펴보면, 마약성진통제의 경우 연간 1일 이상 복용률(57.6%)에 비해 28일 이상 복용률(27.3%)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항정신병제는 연간 1일이상 복용률(53.2%)과 28일 이상 복용률(50.7%)에 큰 차이가 없어 대부분 환자가 장기복용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약물 성분별로는 항정신병제 중 쿠에티아핀(quetiapine)은 1일 이상 복용률이 46.1%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한 성분으로 나타났으며, 28일 이상 복용률 또한 45.1%로 큰 차이가 없어 장기복용률이 높은 성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에티아핀(quetiapine)에 이어 감기약으로 쓰이는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함유 복합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트라마돌(tramadol) 함유 복합제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28일 이상의 장기간 사용에서는 이들의 복용률 순위가 낮아졌다. 또한 시설수급 노인에서 항정신병제의 사용률이 높아 서로 다른 중추신경계용 약물군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환자에서 서로 다른 약물군이 각각 180일 이상 처방된 경우를 병용이라고 간주했을 때, 항정신병제와 항우울제의 병용은 15.3%, 항정신병제와 항불안제의 병용은 10.2%의 환자에서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마약성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독과 의존, 낙상 및 골절위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세심하게 투약하고 상태를 관찰하여 조정해야 하는 약물”이라며 “장기요양시설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건강보험연구원 변진옥 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취약한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최신 현황을 본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31.7~78.0% 수준인 외국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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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노인 10명 중 9명 '중추신경계 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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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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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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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성조숙증 환자, 10명 중 8명 여아
- [현대건강신문]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성조숙증’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177만 8,533명의 성조숙증(조발사춘기) 환자가 발생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에서는 8세 이전, 남아에서는 9세 이전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성조숙증 환자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9만 6,733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21만 2,878명으로 20만명을 빠르게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5만 1,599명으로 늘어 2014년 대비 2.6배가 늘었고, 올해도 7월 기준 벌써 19만 4,803명의 성조숙증 환자가 발생했다. 여전히 10명 중 8명은 여아에서 발생하지만, 남아의 환자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성별을 떠나 관심이 필요하다. 2014년 8.1%에 불과했던 남아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말 19.3%까지 급증했다. 반면 여아는 같은 기간 91.9%에서 80.7%로 줄었다. 박희승 의원은 “성조숙증의 원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성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성장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우려가 있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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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성조숙증 환자, 10명 중 8명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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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 [현대건강신문]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874명에서 2023년 7,634명으로 56.63%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1,298명, 여성은 6,336명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8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 합천군 71명, 전북 고창군 63명, 전북 담양군 62명, 경북 영양군 59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전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그 다음으로 △울산 남구 3명 △부산 강서구 4명 △경기 오산시 5명 △울산 중구 6명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천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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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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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 [현대건강신문]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근감소증을 예방하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은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발생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 최근호에 게재됐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근감소증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역시 제기되었으나 교란요소(confounding, 인과관계를 왜곡하는 제3의 요인)와 역인과관계(reverse causation,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결과가 원인이 되는 상황)에 취약한 전통적 관찰역학 연구의 한계로 지금까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허영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도입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유전자 변이를 도구변수로 이용해 교란요소와 역인과관계를 배제한 상태에서 위험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등 대규모 코호트에 근거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반영하는 악력(손아귀 힘) 및 근육량 감소가 파킨슨병의 진행, 특히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 발생의 위험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 간에 순방향의 인과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했다. 다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 특정형질 연관 변이의 가중치 점수) 및 경로 농축 분석을 통해 신경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이들 간의 인과적 상관성을 설명하는 핵심 기전임을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임을 제시한 것이다. 신경과 허영은 교수는 “현재까지 질병의 원인과 진행을 막는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에 근감소증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제시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약물유발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 약물 치료 도중 발생해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겪는 장기 합병증으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감소증을 호전시키는 근력운동,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 류신 및 비타민 D 보충을 비롯하여, 근감소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제 개발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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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예방하면 파킨슨병 진행 늦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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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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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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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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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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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매장 오픈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한국공항공사,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해공항은 7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명, 48%)을 차지할 만큼, 해외 출입국 비중이 높다. 농심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각 1곳씩 조성되어 있으며, 2025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또한 농심 라면, 음료와 함께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한다. 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농심 제품 30종으로 구성됐다. 기호에 따라 라면과 어울리는 계란, 김치, 김밥을 구매해 함께 곁들일 수 있으며, 무인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공항에서 K라면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 협업을 통해 공간을 마련했다”며 “영남권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 이용객들이 라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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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손쉬운 식품정보 확인 위한 ‘푸드QR’ 도입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식품안전정보 등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이하 푸드QR) 제도를 도입한다. ‘푸드QR’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식품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제품에 인쇄된 QR을 휴대폰 등으로 스캔하면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영양표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취급방법, 고객상담 안내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농심은 총 17개 제품(용기면 12개, 스낵 5개)에 푸드QR을 도입한다. 이번 푸드QR에 동참하는 15개 식품회사(101개 제품)중 가장 많은 제품이다. 농심은 이번 달부터 푸드QR 적용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 내년 1월까지 17개 제품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푸드QR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식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향후 푸드QR을 통해 소비자 정보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8월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 등 10개 제품에 음성 안내 QR코드를 적용한 바 있다. 농심은 식약처의 기술지원을 통해 이번 푸드QR을 적용하는 17개 제품 모두 음성안내 기능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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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손쉬운 식품정보 확인 위한 ‘푸드QR’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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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유자는 수은주가 떨어지면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귀여운’ 과실이다. 감기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비타민C가 100g당 105mg이나 들어 있어서다. 유자의 비타민C 함유량은 사과보다 25배 많다. 항(抗)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는 혈관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 △동맥경화 △혈관 노화도 억제한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을 안정시키고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뇌졸중 △고혈압 예방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P라고도 불린다. 비타민C의 체내 흡수를 돕고,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과잉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소금의 과다 섭취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막아준다. 다른 감귤류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하다는 것도 유자의 매력이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유자는 귤과 사촌 간이다. 귤은 생식(生食)하는 데 비해 유자는 대개 유자차, 잼, 드레싱, 향신료, 과자, 조미료, 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신맛이 강해서다. 유자를 즐겨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정도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전남 고흥, 완도, 장흥, 진도 △경남 남해, 거제, 통영 등이 주산지다. 향이 짙고 껍질이 두껍기로도 국내산이 최고다. 유자는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두꺼우며 광택이 나고 담황색인 것이 당도가 높고 향과 맛도 좋다. 구입한 후엔 폴리에틸렌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건조를 막고 향기를 오래 보전할 수 있다. 컵에 유자즙 20%, 뜨거운 물 80%를 섞은 뒤 꿀 1찻숟갈을 타서 만든 유자차를 매일 1~2잔씩 마시면 냉증 치료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유자즙을 오래 보관하려면 종이 필터에 걸러 냉동실에 넣어둔다. 과즙을 짜고 난 유자는 그물망, 천 주머니 등에 넣어서 목욕할 때 욕조에 띄워둔다. 욕실에 향기가 퍼져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며 겨울에 손발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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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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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농심,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달콤한 꿀가루를 토핑으로 제공하는 겨울 시즌 한정판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다. 꿀가루 토핑으로 맛을 끌어올리고, 비빔면에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출한 제품이다. 농심이 올해로 4년째 출시하는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겨울마다 배홍동 고유의 맛과 어울리는 특별한 토핑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치즈 및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강조했던 농심은 올해 꿀가루를 활용, 한층 색다른 달콤새콤한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꿀이 토핑 재료로 인기를 끄는 점에 주목, 배홍동 고유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꿀가루를 토핑으로 활용했다”며, “올 겨울 배홍동비빔면과 꿀가루가 함께하는 달콤 새콤한 ‘꿀조합’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배홍동 윈터에디션 출시를 맞아 SNS 조리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배홍동 윈터에디션 멀티팩에 들어 있는 캐릭터 장식을 활용, 인증사진을 촬영 후 필수태그를 포함해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농심은 추첨을 통해 100여 명에게 해외 눈축제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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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해외직구식품 관리 '비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해외 플랫폼 등을 통한 해외직구 식품 구입이 늘어나면서 반입차단 원료·성분 포함한 식품의 국내 반입도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앞두고 정부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 함께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검사 대상은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이다. 관세청은 "이번 집중검사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위해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2015년부터 통관단계에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 안전성 협업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번 집중검사 기간에는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원료·성분이 포함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을 비롯해 ‘면역력 강화’, ‘체중감량’ 등의 효과를 내세운 제품과 기타 우범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험 성분이 포함되었는지를 철저히 검사한다. 또, 용기에 표시된 성분명이 불분명하거나 위해성분 포함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은 통관을 즉시 보류하고 그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면 통관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인 제한된다"며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을 올바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위해성분이 확이돼 국내 반입이 제한된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정부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며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협업검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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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구미‧젤리 등 새로운 제형 2배 이상 증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 이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2024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 440억 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82.1%를 기록했다. 이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매 가구 수는 2024년 17,793가구로, 2020년 대비 1,610가구 증가했다. 연평균 약 400가구씩 꾸준히 늘어난 셈이다. 특히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제형이 다양화 되면서 기존에 캡슐, 정제형 외에도 구미‧젤리, 액상‧스틱젤리 등과 같은 새로운 제형이 크가 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형별 구매 경험률에서는 캡슐(49.3%)과 정제형(49.1%) 등 전통적인 제형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구미‧젤리(10.5%), 액상‧스틱젤리(5.1%)와 같은 새로운 제형이 4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목 넘김이 힘든 시니어 가구의 경우, 액상 병 구매 경험률이 3년 연속 상승했다. 소비층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2022년까지는 51세 이상 고연령층이 주 소비층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2040세대(0.9%)와 10세 이하 아동(0.5%)의 소비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기능성 원료 금액 비중에서도 연령 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1세 이상 고연령층은 홍삼이 12.9%로 가장 높았고, 10세 이하의 키즈 및 2030세대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각각 23.5% 및 22.5%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에서는 종합비타민이 11.1%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 채널은 인터넷몰이 전체의 69.8%를 차지하며, 여전히 건강기능식품 구매의 주된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몰 중에서도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가 32.3%로 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 특성별 유통 채널에서는 약국과 드럭스토어의 변화가 주목을 받았다. 약국은 베이비와 키즈 및 시니어 가구의 특화 채널이었으나, 최근에 10대 자녀 및 성인 가구의 긍정적인 기여가 동반되면서 타겟의 확대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구매 비중(4.2%)을 보였다. 드럭스토어는 독립 가구에 집중된 채널인데, 올해는 일부 미성년 자녀 가구가 추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새로운 소비층 유입과 제품 다변화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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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구미‧젤리 등 새로운 제형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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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19종 개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나트륨‧당류는 과잉 섭취 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감소 추세이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 권장 수준의 1.5배를 초과하고 있으며, 일부 연령층의 당류 섭취량은 권고수준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카스텔라 등 가공식품 12종과 떡볶이 등 조리식품 7종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식약처 최대원 식품소비안전국장은 22일 ‘2024 나트륨 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생산·유통 활성화하고 덜 짜고, 덜 단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가공식품 및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국장은 “그간 정부 업계 소비자의 노력으로 나트륨 섭취량은 최근 10년간 30% 이상 줄었고, 당류 섭취량도 권고 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나트륨 섭취량은 374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2,000mg의 2.5배 이고 당류 섭취량도 일부 연령층에서는 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고 여자 어린이의 당류 섭취량이 WHO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고려해 샌드위치·햄버거, 샤베트 등을 개발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최 국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두부 등 사용하여 나트륨을 30% 줄인 햄버거와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을 사용하여 당류의 함량을 35% 줄인 딸기 샤베트”이라며 “제품에는 소비자가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덜 짠’, ‘당류를 줄인’ 등과 같은 표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에 따라 △유통 제품 평균값 대비 10% 이상, △자사 유사제품 대비 25% 저감 시 표시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햄버거, 샤베트 등은 지난 20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전시하여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법을 소개하는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건강한 도시락 한 끼’를 주제로 열세 번째 삼삼한 밥상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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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19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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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 30% 줄인 햄버거, 당류 35% 줄인 샤베트 선보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나트륨 30% 줄인 햄버거, 당류 35% 줄인 샤베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두부 등 사용하여 나트륨을 30% 줄인 햄버거와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을 사용하여 당류의 함량을 35% 줄인 딸기 샤베트 등이다. 식약처는 “제품에는 소비자가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덜 짠’, ‘당류를 줄인’ 등과 같은 표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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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 30% 줄인 햄버거, 당류 35% 줄인 샤베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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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뼈·관절 건강 식품’ 주의...전문의약품 성분 검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에서 전문의약품 성분 등 국내 반입 금지 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전문의약품 성분의 경우 과다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뼈·관절 건강 표방 식품 20개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판매를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서는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성분을 지정하고 있다. 뼈·관절 건강표방 식품에 대한 검사 결과, 2개 제품에서 골다공증·통풍치료 의약품 성분인 디클로페낙과 진통 관련 의약품 성분인 살리실산이 검출됐으며, 3개 제품에서 캣츠클로, 흰버드나무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1개 제품에서는 흰버드나무와 살리실이 중복 확인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디클로페낙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복용할 경우 구토, 복통, 발작, 위장관계 출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위해성분이 확인된 뼈·관절 건강표방 식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식약처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을 현명하게 구매하기 위해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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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뼈·관절 건강 식품’ 주의...전문의약품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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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용기면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오는 25일 출시한다.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농심이 지난 4월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출시한 봉지면 ‘짜파게티 더블랙’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면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용기면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봉지면 출시 이후 한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 따르면, ‘짜파게티 더블랙’ 연관 검색어 중 용기면과 관련된 ‘컵라면’, ‘편의점’ 검색량이 약 40% 비중을 차지, 용기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에도 ‘더블랙’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살렸다. 기존 농심 건면 용기면 대비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 갓 볶은 진한 간짜장 맛과 큼직한 건더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고칼슘(칼슘 일일 권장량의 31%)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으로 더욱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25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짜파게티 팝업스토어 운영과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을 출시하며 짜파게티 브랜드 환기에 나섰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를 메인 카피로 한 TV광고 온에어 및 짜파게티 브랜드 캐릭터 ‘짜스’와 ‘올리’를 선보이며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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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철회해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포고령이 공포되었다. 이후 환경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비상계엄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이 모인 한국환경회의는 4일 오전 1시에 보도자료를 내고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살한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역대 최대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기관을 무시하고, 민심을 이반하고,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국정을 운영해오며 국가를 혼란하게 한 것은 바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태를 파괴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며 생명을 짓밟은 것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린 자 또한 대통령으로,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시대, 우리의 연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생명과 평화의 이름으로 비상계엄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시대착오적이며 선포요건에도 맞지 않는 비상계엄 선포는 그자체로 위법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다. 자신의 권력만 지키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는 헌법 제77조 제5항에 따라 계엄의 해제를 요구했고, 4일 오전 1시경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해제 요구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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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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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증가세로 돌아서...여성 음주 증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10년(2014~2023년) 19세 이상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지난해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 결과 발표회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건강행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성인(19세이상)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0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10년 간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0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현재흡연율은 일반담배 기준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대비 증가했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 38.9%, 여자 8.3%로 남녀 모두 증가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3년 전체 13.8%로 20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2022년 21.3%에서 2023년 19.9%로 감소했고, 여자는 7.0%에서 7.7%로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48.8%에서 47.9%로 조금 감소했고, 여자는 증가 25.9%에서 26.3%로 소폭 증가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체 52.5%로 20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소폭 감소했고, 여자는 유사했다. 한편, 최근 10년 간 1세 이상 국민의 곡류, 과일류 섭취량 감소,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하였고, 지방 에너지 섭취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대부분 식품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과일류 섭취량은 감소가 지속되었고, 남녀 모두 30대와 50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육류, 음료류는 소폭 증가했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또한 2022년 대비 2023년 큰 변화는 없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2022년 대비 다소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 추세가 지속되었다. 여자 20대는 30.1%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의 상한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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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증가세로 돌아서...여성 음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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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스마트폰’ 접속해 공사장 위험요인 확인
- [현대건강신문] #사례. 서울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현장대리인 ㄱ씨는 매일 아침 작업 시작 전 스마트폰으로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에 접속한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공사장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위험성이 상으로 표시된 부분은 주의깊게 확인 한후 작업할 때 안전에 더 신경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작업 중간중간 공사장 곳곳의 안전점검 진행 현황도 확인한다. 서울시설공단은 도심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공사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활용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의무사항을 안전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영세 건설업체 공사현장에서도 쉽게 이행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개발 목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웹·모바일 기반 플랫폼이다. 먼저 작업 전 해당 공사장에 대한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코너가 있다.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발굴한 위험요소들이 상중하 수준별로 분류돼 있으며 요소별 위험요인 해결방법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법적 기준에 따른 ‘일일 안전점검’, 작업 시작 전 근로자와 안전 수칙‧주의사항을 공유하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작업 현장 전체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검 결과 분석’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6개월간 서울 내 2개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효과성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은 공사 현장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하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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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스마트폰’ 접속해 공사장 위험요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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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 운반선 오른 환경운동가들 “플라스틱 생산 감축”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INC, 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Committee) 제5차 협상 회의가 진행 중인 지난달 30일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플라스틱 주원료인 석유화학 물질을 운반하는 탱커선 마스트에 올랐다. 이들은 마스트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이라는 문구가 담긴 배너를 들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에 참여 중인 세계 대표들에게 강력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시위에 참여한 영국 액티비스트 알렉스 윌슨(Alex Wilson)은 “부산에 있는 세계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세계 시민들, 과학자, 감축에 동의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평화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 순간에도 석유화학업계 로비스트들은 회의장에서 자본과 권력을 이용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본 취지를 축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스트에 올라간지 12시간 후 경찰에 연행돼 구금됐다. 그레이엄 포브스(Graham Forbes) INC 대표단장은 “플라스틱 주원료를 실은 석유화학 물질 운반선에 오른 이들의 평화 시위는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화석 연료와 석유화학 산업이 주도하는 환경 파괴를 막아야 한다는 전 지구적 과제를 알리기 위해 운반선에 올랐다”며 “한국 당국이 국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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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 운반선 오른 환경운동가들 “플라스틱 생산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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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형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욕실서 사용하다 폭발 우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스프레이형 어린이용 버블클렌저를 욕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폭발할 우려가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목욕을 할 때 거품을 분사해 놀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버블클렌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가연성 가스가 분사제로 사용되고 있어 사소한 부주의에도 화재나 폭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동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스프레이형) 40개 제품의 화재‧폭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밀폐된 장소에서 다량 분사할 경우 주변 전기제품 등에 의한 순간적인 스파크로도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이 아닌 전 제품이 가연성 가스인 액화석유가스 즉 LPG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이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40개 제품의 분사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가연성 가스인 LPG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었다. LPG는 버블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가로·세로·높이가 각 60cm인 정육면체 밀폐 공간에 제품을 ‘10초 분사 후 스파크를 일으켜(1회)’ 화재·폭발 발생을 확인하는 재현시험을 반복해서 실시한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1회)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유럽연합(EU)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버블클렌저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면 별도의 규제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제조‧판매사업자에게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는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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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형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욕실서 사용하다 폭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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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라스틱 협약 3일 남아...시민단체 “각국 적극 나서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 5일차인 29일 국내외 149개 시민단체들들은 부산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부진한 협상에 대해 각국 대표단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협상회의 참관인으로 참여 중인 △플뿌리연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플라스틱 추방연대(BFFP) △국제환경법센터(CIEL)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함께했다. UN 회원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5차례 협상회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의 협상회의를 진행했지만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감축하자'는 주장과 약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산유국 등의 ‘재활용 포함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며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제 5차 협상회의(INC5)는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되어 12월 1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협상이 5일차가 되며 중반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각국은 생산 감축을 비롯한 주요 쟁점들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법률 초안 작성 그룹(LDG)에 전달된 문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 대표단에게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겨우 36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각국 정부 대표단은 이 중요한 시점에도 기존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일관하며, 플라스틱 오염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대표단의 결단력과, 2년 전에 전 세계와 약속한 협약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라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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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라스틱 협약 3일 남아...시민단체 “각국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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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중 차량 추돌사고 유발한 11월 폭설, 기후변화 영향”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27일) 오늘(28일) 내린 기습 폭설로 강원도 원주에서는 ‘블랙아이스’로 53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경기도 평택에서는 골프연습장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제설작업을 하던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폭설은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월 최고 적설량을 갈아치웠고, 서울로 한정하면 모든 날을 통틀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잎이 풍성한 붉은 단풍나무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기이한 풍경을 연출한 이번 폭설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우려했다. 서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아진 상태인데, 여기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만나면서 수증기가 다량 발생해 공기 중에 유입되었고, 이것이 눈구름을 만들어 육지로 이동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역대급 폭염이 지나간 뒤 역대급 폭설이 온 것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란 지적이 나오지만 ‘기후위기’ 대응은 더디기만 하다. 정부와 한 축을 담당하는 22대 국회에는 아직도 기후특위가 없다. 정의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여름 폭염 때 한창 논의되는 듯하더니, 여름 끝나자 논의도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며 “22대 국회는 조속히 기후특위를 구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론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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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중 차량 추돌사고 유발한 11월 폭설, 기후변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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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용염료 10개 중 8개 이상 니켈, 비소 등 중금속 초과 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눈썹·입술 등에 색을 입히는 반영구화장과 두피문신이 대중화되면서 문신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 반영구화장 또는 문신 이용자는 1,3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염료 2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국내외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문신용염료는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환경부 고시 제 2024-89호)’에 따른 유해물질 안전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20개 제품에서 함유금지 물질과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영구화장용 염료 10개 중 9개 제품에서 함유금지 물질인 니켈, 납, 비소, 나프탈렌과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170, 239㎎/㎏), 구리(276, 295㎎/㎏)가 검출됐다. 또한, 두피문신용 염료 10개 중 8개 제품에서는 함유금지 물질인 니켈, 납, 비소와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75, 96㎎/㎏) △구리(290㎎/㎏) △벤조-a-피렌(0.052㎎/㎏)이 검출됐고, 영구문신용 염료 4개 중 3개 제품에서는 함유금지 물질인 니켈이 검출됐다. 중금속인 니켈의 경우 알레르기 피부염·홍반·부종 등 습진을 유발하며,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2급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또 납은 신장기능 및 생식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2급 발암물질이다. 비소는 1급 발암물질로 발열·오심·구토·복통·혈변 등을 유발하며, 나프탈렌은 2급 발암물질로 피부 자극·피부염·용혈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아연은 노출량이 과도할 경우 토·설사·두통·호흡기 압박·오한·위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구리는 반복적으로 접촉 시 과민성 피부염, 생식세포 돌연변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문신용 염료에서 검출된 벤조-a-피렌(Benzo[a]pyrene)의 경우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에서 규제하고 있는 눈·피부 자극성 물질도 검출됐다. 유럽연합은 지난 2022년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규정 개정을 통해 문신용염료에는 눈·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8개(33.3%)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하는 △벤질이소치아졸리논(B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2-페녹시에탄올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문신용염료는 피부의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물질인 만큼 유럽연합과 같이 함량제한 유해물질의 확대 등 안전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국내 및 유럽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수입·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등 시정을 권고하고, 관계부처에는 △문신용 염료 관리·감독 강화 △문신용 염료 내 관리대상물질의 확대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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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용염료 10개 중 8개 이상 니켈, 비소 등 중금속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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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역대 최고 폭설에 ‘낙상 위험’, 보폭 줄이고 손 빼고 걸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11월 역대 최고 폭설이 중부지방을 강타하며 낙상으로 인한 부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서울 강북 19cm △강원 홍천 24cm △충청 진천 87cm △전북 진안 19cm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 현재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내일(2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눈이 내린 뒤 29일, 30일 오전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내린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낙상 사고 우려가 있어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강설 전에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노년층은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특히 겨울철에 골절상을 많이 입게 된다. 미끄러운 빙판길이 중요 위협 요인이 되며, 또한 겨울에는 두꺼운 외투나 여러 겹으로 껴입은 옷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민첩성이 떨어지고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 돼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는 것은 물론이며, 심한 경우에는 고관절이나 척추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부위가 바로 엉덩이뼈, ‘고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흔히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것을 말하는데 고관절이 골절되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개월 동안 침상 생활이 불가피한데, 이로 인해 폐렴, 욕창, 혈전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고관절 골절 수술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로 분석되고 있다. 고관절 골절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내에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높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는 “고관절 골절은 한번 발생하면 여성 기준으로 2명 중 1명이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며, 4명 중 1명이 장기간 요양기관 또는 집에서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게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며 낙상 주의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골절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걸음 속도와 폭을 10%이상 줄여야 한다.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걸으면 균형을 쉽게 잃어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고, 지팡이나 보조기구 같은 것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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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역대 최고 폭설에 ‘낙상 위험’, 보폭 줄이고 손 빼고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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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어린이 의류서 환경호르몬 초과 검출
-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어린이 의류에서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최대 622배 초과 검출되었다.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제품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항목을 검사했다. ‘아동용 섬유제품’ 17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되었으며, 물리적 시험도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동절기 자켓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국내 기준의 약 622배를 초과하여 검출되었으며, 납은 약 3.6배, 카드뮴은 약 3.4배 초과 검출되었다. 물리적 시험에서도 고리 장식이 국내 기준 7.5cm를 초과하여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어린이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등급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 신경계, 소화계 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점프슈트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국내 기준의 약 294배 초과하여 검출되었으며, pH는 7.8로 국내 기준을 벗어났다. 마지막으로 아동용 신발은 납이 국내 기준의 약 5배를 초과하여 검출되며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자극‧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유아용 섬유제품’은 우주복 등 9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되었으며, 물리적 시험도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아용 우주복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3.5배, 멜빵바지에서는 3개 부위에서 납이 최대 19.12배 국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되었다. 유아용 원피스와 유아용 숄은 장식물 끈의 길이가 국내 기준 7.5cm를 초과하여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유아용 숄의 경우, 장식끈 끝에 국내에서 어린이용 제품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3차원 장식물이 달려 있어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다산콜센터,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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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빠진 여야의정협의체 우려스럽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환자단체들이 환자의 목소리가 빠진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한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주도로 여야의정협의체(협의체)가 출범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빠져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환자단체들은 현재 의료대란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빠진 채 사태가 봉합되면 또 다시 비슷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목소리고 내고 있다. 협의체 첫 회의 후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12월 22일이나 23일을 거론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등이 속해 있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자와 국민의 목소리 없이 의료계의 일방적인 요구만 담는 여야의정협의체의 논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환연은 “협의체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조정을 넘어 의료개혁 내용까지 논의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협의체가 의료개혁까지 논의하려면 의료개혁특위 논의는 중단해 논란을 가중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의체에서 위헌성 논란이 큰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특례법안)’이 논의되는 것에 반발했다. 환연은 “정부 주도로 논의 중인 특례법안은 의료사고를 낸 경우 환자가 중상해를 입어도 형사고소를 할 수 없게 하고, 사망한 경우에도 형을 임의적 감경 또는 면제하는 법안”이라며 “의료계는 의료인에 대해 과도한 형사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며 ‘과도한 사법리스크’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팩트로서 실제 검사에 의해 기소되어 재판받는 건수와 형사재판에서 실제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체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논의를 한다면, 반드시 환자와 국민도 그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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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빠진 여야의정협의체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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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깡으로 비자금 마련해 리베이트..제일약품 3억 과징금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상품권깡이라는 은밀한 방식을 사용해 비자금을 조성해 의료인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제약회사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제일약품 주식회사(이하 ‘제일약품’)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자사 의약품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병‧의원에 골프 접대, 식사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주로 수도권 및 영남지역 병·의원 소속 의료인들에게 자사 36개 의약품의 채택이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목적으로 2억 5천여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제의했다. 특히 이들은 각종 경제적 이익을 은밀히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깡’을 통해 추적이 어려운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권깡은 상품권을 사설 상품권 매입업체에 판매하여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일컫는 것으로, 상품권 매입업체는 통상 상품권 액면가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공정위는 "상품권깡을 통해 마련한 현금은 그 용처 추적이 어려워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적인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지역 영업총괄 본부장 2명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후 이를 현금화하는 ‘상품권깡’을 통해 의료인들에게 접대할 자금을 마련했으며, 2020년 1월부터 2021년 초까지 구매한 상품권 액수는 약 5억 6,300만 원에 달했다. 이들은 그 중 일부를 현금화해 의료인들에게 골프나 식사, 주류 등을 접대해 온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일약품은 자사 의약품 처방 증진을 위해 의료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이를 마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진행된 것처럼 가장해 비용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형식적으로 제품설명회를 개최(90회)하거나, 학회 지원(16회), 강연 의뢰(4회) 명목으로 위장하는 등 의료인들에게 약 3천만 원 상당의 식음료‧숙박 및 회식비용을 부당하게 제공했다. 의약품 처방증진을 목적으로 연구자주도임상을 연구비 지원을 의료인에게 역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연구자주도임상은 의료인이 임상시험자가 외부(제약회사 등)의 의뢰 없이 약물의 새로운 효능·효과, 용법·용량을 연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임상연구로, 제약회사가 주도하는 의뢰자주도임상과 구별되는 개념이다. 이 밖에, 제약약품은 2021년 3월경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1,637명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진료실이나 자택에 총 38,760,000원 상당의 각종 음식을 배송해주었다. 또 정비가 필요한 의료인의 차량을 정비소에 대신 입고‧출고 해주거나, TV 제공, 골프장‧호텔 등의 예약을 제의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제일약품의 행위는 부당하게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행위(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며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는 환자가 의약품을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으로 시장 특성상 의료인이 의약품의 가격‧안정성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하기보다는 제약사로부터 제공받은 이익의 규모나 횟수에 따라 의약품을 선택하게 되는 왜곡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소위 ‘상품권깡’의 방법 등을 통해 은밀하게 진행된 불법 리베이트를 적발하고 이를 엄중 제재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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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깡으로 비자금 마련해 리베이트..제일약품 3억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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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높은 관심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직원들이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컨슈머소사이어티코리아에 출품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건강e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병원에서 비급여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 전에 환자나 보호자에게 비급여 항목과 가격을 설명하도록 ‘비급여 진료 사전설명제도’도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복용중인 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도 있다”며 “이 서비스에서는 약이름과 효능, 어느 병의원, 약국에서 처방받았는지, 복용방법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소사이어티코리아는 소비자재단, 소비자권익포럼이 주최하는 소비자 행사로,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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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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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장진영 교수 선정
- [현대건강신문]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안나마리아 보이)은 제34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장진영 교수(서울의대 외과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고준영 이사(이노크라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최기홍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34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외과학 장진영 교수는 암 치료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췌장암∙담도암 수술의 표준화 및 개량화에 이바지하고, 여러 전향적∙후향적 임상 및 중개 연구를 주도하며, 그 학술적 공로로 췌장암∙담낭암∙담도암 관련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 참여하는 등 국내 췌장암 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진영 교수는 지난 24년여 동안 약 3천례의 췌장 및 담도 종양 수술을 집도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증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술 난이도가 높은 췌장 및 담도 수술에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이끌 수 있는 로봇∙복강경 하이브리드 수술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였다. 탁월한 임상 업적 뿐 아니라, 수술의 위험성과 재발이 많은 췌장∙담도암 치료에서 수많은 연구를 통해 최적의 치료를 찾는 ‘증거중심수술’을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로 인정받는다. 특히,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구(RCT)를 통해 진행성 췌장암에서 선행항암치료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과거의 표준 치료인 수술 후 항암치료보다 선행항암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근치율 및 생존율을 40% 이상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밝혀내 전 세계 췌장암 표준 치료의 변화를 이끌고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 외 췌장 낭종과 같이 췌장암으로 발전하는 전구병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들 병변의 자연경과와 그에 따른 치료 개념을 정립한 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올해 개정된 세계췌장학회 주관의 췌장암 낭종 치료 가이드라인의 핵심 개정 내용 대부분이 장진영 교수의 제안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 외 췌장암을 90% 이상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 개발 및 췌장암∙담도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여러 연구에 참여하여 획기적인 치료 성적의 향상을 이루어 냈고, 이를 인정받아 여러 국제적인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34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노크라스 고준영 이사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고페라닙과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임상적 반응성과 약제에 따른 면역 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 레고페라닙-니볼루맙 병용요법이 효과적인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데 공헌하였다. 특히, 면역 반응의 변화와 관련한 바이오마커를 통해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기홍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복잡한 관상동맥 중재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을 사용할 때 표적 혈관 실패를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한 무작위 배정 연구를 통해 혈관 내 영상 사용이 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훌륭한 연구 업적을 통해 국내 의학연구 수준 향상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분쉬의학상은 앞으로도 국내 의과학자들의 성과를 드높이고, 한국 의과학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훌륭한 연구 성과를 일궈낸 수상자 분들을 비롯해 국내 의과학 발전에 힘써주신 모든 국내 연구자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의학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26일(화) 오후 6시, 서울성모병원 내 플렌티 컨벤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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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장진영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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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에 용인세브란스 정경주 약제팀장 당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병원약사회 제28대 회장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이 당선됐다. 병원약사회는 12일 진행한 제28대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진행한 결과 기호 1번 정경주 호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총 170명의 대의원 중 160명이 참여 했으며, 신임 회장 외에 감사 후보로 출마했던 한일병원 김인옥 약제부장과 대구가톨릭대학교 문보경 약제부장도 각각 과반의 득표로 당선됐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23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AI시대, 헬스케어를 이끄는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11월 개최되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깊은 축제의 현장이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급변하는 디지털헬스·AI시대에 단순한 의약품 전문가를 넘어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며 약사직능을 확대해 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선정되었다. 8시 30분 등록을 시작으로,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회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28편의 일반연제 구연발표와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2024년도 전문약사 활동조사를 위한 2차 패널 연구와 병원약사 이직감소 및 인재유지 정책 연구 등 두 편의 연구 결과 발표도 준비했다. 이어 포스터 80편에 대한 관람이 진행되며, 회원 연제에 대해서는 구연 및 포스터 각 부문으로 나눠 사전 초록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연제에 대한 심사와 시상도 있을 계획이다. 김정태 회장은 “병원 약제부서에서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약사의 업무도 단순한 반복 업무 대신 환자 중심의 업무에 더욱 집중되며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AI시대의 병원약사 역할을 더 심층적으로 고민해보고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202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참가 신청 인원이 전국 약학대학 학생을 포함하여 약 900여 명으로 병원약사들의 화합의 장인 동시에 학술연구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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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에 용인세브란스 정경주 약제팀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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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겨울 앞두고 헌혈 중요해져
-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 달간,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헌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혈액 수급의 안정을 돕기 위하여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헌혈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12일에는 강원도 원주 소재 본부에서 임직원이 동참하는 단체 헌혈 행사를 실시하여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헌혈 주간을 통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및 긴급수혈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기부하였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활동을 통해 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증할 계획이다. 헌혈 주간에 참여한 공단 관계자는 “겨울철은 혈액 공급이 평소보다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동료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며 혈액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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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겨울 앞두고 헌혈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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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행사...한국로슈 ‘슈퍼 익사이팅 빌리지’ 개최 외(外)
- 한국로슈, 임직원 가족 초청 ‘슈퍼 익사이팅 빌리지 개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 모임 SEP 통해 스스로 기업 문화 만들어가 [현대건강신문] 한국로슈는 지난 8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인 ‘슈퍼 익사이팅 빌리지(Super Exciting Village)’ 행사를개최했다고 밝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가족들을 회사에 초청해, 자신들이 하는 일의 가치에 대한 가족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회사와 직원 및 가족간의 유대감을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슈퍼 익사이팅 빌리지(Super Exciting Village)’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회사에 방문한 임직원의 자녀들에게 한국로슈 사원증을 특별 제작해 제공했으며, 럭키드로우, 마술쇼,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처 등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기획됐다. 더불어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직원들의 가족사진을 전시하는 ‘우리가족 사진전’도 운영됐다. 사진전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로슈의 기업문화를 반영해, 배우자, 자녀, 반려동물, 친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로슈는 직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달 둘째 주 금요일 오후에 일찍 퇴근할 수 있는 ‘홈런(Home-run)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 익사이팅 빌리지(Super Exciting Village)’ 행사 역시 홈런데이에 개최해, 직원들이 행사 후 오후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직원들 간 협업과 화합을 강화하고 흥미진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한국로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SEP(Super Exciting Place)’ 팀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지난 2022년 출범한 SEP팀은 1년 임기로 올해가 세번째 팀이다. 올해에는 ‘웰니스의 조화, 그리고 영감을 주는 커뮤니티 - Harmony in Wellness & Communities that Inspire’라는 비전 하에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Ezat Azem) 대표이사는 “한국로슈의 가장 큰 자산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우리 직원들”이라며,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로슈가 추구하는 가치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다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BMS제약, '오피스 오픈 데이'로 직원 가족과 환자 중심의 가치 공유 직원 및 가족 140여 명 참석, 회사 소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현대건강신문]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환자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는 오픈하우스 행사, ‘BMS 오피스 오픈 데이(BMS Office Open Day)’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BMS제약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BMS 오피스 오픈 데이'는 이러한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원 가족들에게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환자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내 태스크 포스(TF)인 'HUG(Harmonize Unify Grow)'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모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HUG TF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국BMS제약의 핵심 가치인 포용성과 다양성(Inclusion & Diversity)을 실천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행사에는 직원과 가족 구성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BMS제약은 자녀들의 연령대가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점을 고려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들은 이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명예 사원증을 받고, 직원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보며 한국BMS제약이 환자를 위해 하고 있는 일을 살펴봤다. 심혈관, 면역, 혈액, 종양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치료제와 실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본 한 직원의 자녀는, 우리 아빠가 아픈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직원들 역시 가족과 함께 자신의 일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텀블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거나 케이터링 음식을 먹으며 동료 직원 가족들과도 교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환자를 중심에 두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직원들 스스로도 재차 자부심을 느꼈고, 함께한 가족들도 부모님 또는 배우자가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오늘의 자부심과 뿌듯함이 향후 보다 많은 환자를 위한 혁신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KJPA, 은평구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겨울철 취약계층 어르신 약 600세대에 김장 김치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현대건강신문]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회장 문희석, 이하 KJPA)는 9일(토) 서울시립은평종합노인복지관(관장 이지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으며, 은평구 내 약 600세대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 드리며 따뜻한 겨울의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KJPA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마음을 모았다. KJPA는 매년 김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문희석 KJPA 회장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JPA는 제약업계의 사회적 기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JPA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 및 의료 관련 기업들의 모임으로, 2010년 설립 이후 한국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여를 다 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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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행사...한국로슈 ‘슈퍼 익사이팅 빌리지’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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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다케다 ‘알룬브릭’ KALC-IC 2024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진행 외(外)
- 한국다케다제약 알룬브릭,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진행 [현대건강신문]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개최된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IC 2024)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의 임상적 의의를 다시금 강조하기 위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7일에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은 ‘실제 진료현장으로 연결되는 임상 연구 결과: 브리가티닙 연구 사례(Translating clinical trial results into real-world impact: Brigatinib case studies)’라는 주제 하에 진행됐으며,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형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이기쁨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알룬브릭의 임상적 의의를 더욱 뒷받침하는 데이터들이 공유됐다. 발표를 맡은 이기쁨 교수는 알룬브릭이 특히 아시아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개선하는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임상 연구 환경뿐만 아니라 리얼월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며 관련 데이터들을 소개했다. 이 교수가 소개한 데이터 중에는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1차 치료 결과를 분석한 리얼월드데이터(RWD)와 일본 내에서 진행됐던 2상 임상 J-ALTA 연구 결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내 리얼월드데이터는 1차 치료로 알룬브릭을 복용한 환자 32명과 알렉티닙을 복용한 환자 176명의 치료 반응을 분석한 연구 결과다. 분석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알룬브릭에서 93.8%, 알렉티닙에서 92.5%를 보였으며, 두개내 객관적반응률(iORR)은 알룬브릭 100%(10/10), 알렉티닙 92.7%(38/41)로 나타났다. 1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PFS rate)은 알룬브릭 치료군과 알렉티닙 치료군 모두에서 유사하게 나타나, 종합적으로 알룬브릭®은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렉티닙과 유사한 임상적 가치를 보인 바 있다. 더 나아가, 이 교수는 알룬브릭 1차 치료 이후 후속 치료에 대한 다양한 리얼월드 연구를 소개,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ALK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순차 치료 전략 관련 데이터들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다양한 데이터 중에서도 국내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24)에서도 발표된 바 있는 리얼월드데이터에 주목했다. 해당 연구는 ALTA-1L 3상 임상 연구의 연장선에서 1차 치료로 알룬브릭을 투여받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후속 치료 예후를 분석한 리얼월드연구다. 이 교수는 해당 리얼월드연구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알룬브릭 1차 치료 이후의 리얼월드 치료 결과를 평가한 최초의 장기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룬브릭은 해당 리얼월드연구를 기반으로 1 차 치료 옵션으로서의 임상적 유효성을 공고히 하며, 앞선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ELCC 2024) 및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4)에서도 해당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ALTA-1L 3상 연구 이후 알룬브릭 1차 치료를 중단한 48명의 환자 중 2차 치료로 롤라티닙을 투여한 환자군(n=16)의 치료 예후를 분석한 결과, ALTA-1L 연구에서 이루어진 무작위 배정부터 2차 치료 이후 질병 진행 또는 사망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mPFS2)은 74.7개월로 확인됐다. 또한, 롤라티닙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5.6개월이었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74.7개월, 36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OS)은 75.0%로 나타났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이기쁨 교수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옵션의 눈부신 진보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순차 치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리얼월드 기반의 근거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종합적으로 소개한 알룬브릭의 리얼월드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후속 치료 진행 시 유의미한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된 만큼, 국내 허가사항과 건강보험 급여 인정 기준 등을 고려했을 때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알룬브릭의 존재감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엔트레스토, PARADE-HF 연구 ESC 심부전 학술지 게재 한국인 실제 임상에서 기존 RAS차단제 대비 모든 원인 사망과 입원 위험도 감소 [현대건강신문]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자사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 PARADE-HF 연구를 통해 모든 원인 사망과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결과가 세계적인 의료 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학술지(ESC Heart Failur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지 게재된 PARADE-HF 연구는 국민건강보험데이터(2017~2021)를 분석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서 엔트레스토 처방군 13,483명과 기존RAS 차단제(레닌-안지오텐신계 차단제, RASi, ACE 차단제 및 ARB 포함)군 13,483명을 1:1 매칭해 총 2만6,966명의 1년간 입원 및 사망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다. 이 연구는 국내 전국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실제 임상데이터를 사용하여 엔트레스토와 기존 RAS차단제 사용 환자 간 사망 및 입원을 비교평가하고, 실제 임상에서 복약 순응도가 심부전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목표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치료 군은 RAS차단제 대비 모든 원인의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시점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입원을 평가한 1차 복합평가변수는 엔트레스토 치료군에서 49.1%(4726명), RAS 차단제 치료군에서는 64.1%(5525명)로, 엔트레스토 치료군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이 22%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차 복합평가변수에서도 엔트레스토 치료군이 1년 시점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14%. 1년 시점 모든 입원의 위험도 23% 더 낮았다. 특히, 엔트레스토의 치료 효과는 50세 이상 남성 및 60세 이상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80세 이상 환자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사망 및 입원 위험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PARADIGM-HF 연구에서 엔트레스토가 기존 RAS 차단제인 에날라프릴에 비해 20% 이상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 입원율을 줄였음을 입증한 연구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실제 임상 환경에서 RAS 차단제와 비교해 확인하고, 특히 한국인 환자군에서의 효과를 확인한 후속 연구로서 의의가 크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엔트레스토의 투약 이점은 복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에서 나타난다는 점이 강조됐다. 추적관찰 기간 1년 동안 실제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은 비율(PDC)을 바탕으로 복약 순응도에 따른 RAS 차단제와 차이를 비교 평가한 결과, 1차 평가 변수에서 엔트레스토 복약 순응도가 8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사망 및 입원 위험이 25%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0% 미만의 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2차평가변수에서 복약 순응도가 8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엔트레스토군이 15% 더 낮았으나, 80% 미만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입원의 경우 복약 순응도 80% 이상에서는 엔트레스토군이 26% 더 감소했으나, 역시 80% 미만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높은 복약 순응도가 심부전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대한심부전학회 이사장이자 이번 PARADE-HF의 교신 저자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유병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진행된 연구가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연구는 전국적으로 표본 규모가 크고 최근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들의 실제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며 “한국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 있어 엔트레스토 치료 효과를 확인한 만큼 복약 순응도를 높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심혈관사업부 전무는 "이번 PARADE-HF 연구는 한국인 환자에서 엔트레스토의 치료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된 연구로 유럽 심부전학회 발표에 이어 저명한 학술지에도 게재되어 더욱 뜻깊은 일이다"라며, "특히 한국인 환자에서의 데이터는 고령화로 인해 유병률이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어가는 한국의 심부전 치료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심부전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치료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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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다케다 ‘알룬브릭’ KALC-IC 2024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진행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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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식...메디톡스, 3분기 매출 539억원 외(外)
- 메디톡스, 3분기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달성 국내외 톡신, 필러 수요 지속…생산량 확대 계획 차질 없이 진행 [현대건강신문]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734억,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 톡신 제제 매출은 수출 물량 생산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오창 1공장의 우수 품질 유지를 위해 3분기 정기 점검 기간을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최신 설비 교체를 진행했으며, 9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1공장의 가동률 변화에 따른 매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송 3공장의 수출 국가별 제조소 추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별 순차 등록을 앞두고 있다. ‘뉴라미스’로 대표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 상승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국가들의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가 이뤄지며 생산량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의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은 적극적인 유통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3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3분기는 필러 분야에서 견조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익률이 높은 톡신 제제의 생산량 저하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3분기에는 목표했던 외형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톡신, 필러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하고 있는 생산량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매출 경신 목표와 이익 개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휴메딕스, 3Q 매출액 374억원·영업이익 92억원 기록 에스테틱 경쟁력 강화 위한 영업조직 개편 단행...필러 성장세 지속 [현대건강신문] 휴메딕스는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영업조직 개편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을 기록했으나, 4분기 이후 수출 확대, 에스테틱 신제품 출시, 영업조직 안정화를 통해 성장세 회복이 전망된다. (주)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6%, -19%, -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개별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1,244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당기순이익 280억원으로 각각 +8%, +3%, +30%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전문의약품과 관절염주사제 등 B2B사업과 수출에서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기반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은 영업조직 개편에 따라 일시적인 감소를 기록했다. 금번 영업조직 개편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3분기 매출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전략적인 영업조직 개편 및 에스테틱 신제품 2종이 출시되는 4분기부터는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외 사업은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브라질 남미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매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연내 등록을 목표로 하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및 중동, 중남미 국가 등으로 신규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올 4분기 에스테틱 사업 부문의 매출 회복, 해외 필러 수출 증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로 매출 실적이 정상궤도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의 국내 최초 상업화, 벨피엔(PN복합필러), PN관절주사제의 임상 및 등록진행, 엘라비에 필러의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위한 ‘25년 임상진입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국내외 에스테틱 시장에서 휴메딕스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한 신사업 확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영업마케팅 강화와 에스테틱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이사, 자사주 37,000주 매입 [현대건강신문]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이사가 자사 주식 총 37,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금번 공시에 따르면 김훈택 대표이사는 기존 보유한 약 806만 주에 3.7만 주를 더해 약 810만 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 28.22%를 보유하며 지분율이 증가했다. 김훈택 대표는 지난 5월에도 장내에서 자사 주식 11,400주를 매수하며 책임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메리골릭스 유럽 자궁내막증 임상 2상의 성공, 면역항암제 TU2218의 말기암환자 대상 임상1b상 중간결과에서 부분관해(PR) 3명 등 티움바이오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업화 또한 진행 중임에도 기업가치에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라며 “김훈택 대표이사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 및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노벨티노빌리티, 233억 규모 Pre IPO 투자 유치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오는 1월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계획 [현대건강신문] 항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 Inc., 대표이사 박상규)가 233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노벨티노빌리티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년 1월 코스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벤처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과 신규 투자자로 브레이브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주식회사 등 6곳이 참여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NN3201 임상 운영 및 신규 타깃의 후보물질 발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NN3201은 노벨티노빌리티가 개발 중인 c-Kit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내년 상반기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완전인간항체 발굴과 단백질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항체 전문 회사다. 자체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단클론항체,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덜리티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신규한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개발을 위해 저분자 신약에 특화된 바이오텍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해 GC 녹십자와도 손을 맞잡았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이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임상 결과 확보 및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내년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헤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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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식...메디톡스, 3분기 매출 539억원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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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병 치료제 ‘이스투리사’ 식약처 허가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주)레코르다티코리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인 ‘이스투리사필름코팅정(오실로드로스타트인산염)’을 11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뇌하수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효과가 불충분한 쿠싱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싱병은 뇌하수체 선종 등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있으며, 중증 내분비 대사장애, 심혈관 합병증,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희귀질환이다. 이스투리사는 부신에서 코르티솔 생합성을 담당하는 11-베타-수산화효소(11β-hydroxylase)(CYP11B1)를 억제해 코르티솔 합성을 감소시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식약처는 이 치료제를 지난해 10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18호 제품으로 지정한 후, 신속하게 심사해 국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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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병 치료제 ‘이스투리사’ 식약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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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심사 기준 제개정...심평원장 “적응증 더 명확하게”
-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개선 요구가 많았던 척추수술의 건강보험 급여 심사 기준이 보다 명확하게 바뀌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3일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척추 수술 관련 급여 심사 기준’ 명확화가 척추 수술 과잉 진료에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과잉 진료가 줄어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지금 많은 (척추) 수술이 행해지고 있어 기준을 확실히 함으로써 그런(과잉) 부분이 없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며 “적응증을 조금 더 명확하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척추 수술은 의료계 등에서 개선 요구가 많았던 분야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모호해 심평원 심사자 간 기준 적용이 조금씩 달랐다. 심평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척추수술 분야 14개 항목의 심사지침을 지난 11월 1일부터 적용해 △보존 치료 △조기 시행 등 급여기준을 명확하게 했다. ‘척추수술 보존적 치료’ 관련 심사지침 제개정이 이뤄지며 △보존적 치료 범위 △기간 시점 △확인 방법 등 일반 원칙을 마련하고 수술별 기간 적용법을 명확히 했다. 기존에 △내시경하-관헐적 추간판제거술 △척추유합술 △조기수술 인정 대상 적응증 및 확인방법이 불분명했지만, 제개정 후 조기시행 필요성이 인정되는 적응증 4개 유형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심평원 심사기준실 최금희 실장은 “급여기준 중 불분명한 내용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했다”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과 심사과정에서 혼란이 없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여러 진료과와 학회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는 급여 심서 기준 개선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심평원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일부 항목은 7개월 동안 논의를 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심평원 위원회심사실 김민선 실장은 “작년 말 임상학회와 협회에서 제출한 심사기준 개선 의견과 이의신청이 많은 척추수술까지 총 410건을 검토해, 114건의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심사과정을 개선했다”며 “여러 진료과가 겹치는 경우, 원장 주도로 관련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를 진행해 속도감 있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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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심사 기준 제개정...심평원장 “적응증 더 명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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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주기적 유산소 운동’ 폐 기능 유지 도움
- [현대건강신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 그러나 질환의 심각성과 유병률에 비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2.5%에 불과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흡연 △대기오염 △직업성 노출 △폐 성장 이상 △유전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구구조가 고령화되고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기침, 가래 등이 약하게 동반될 수 있으나, 악화되면 계단 오르기나 장시간 보행 시 숨이 찰 수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제약받을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여, 폐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뒤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검사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 후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폐 기능이 호전되며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폐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노인 환자에게 중요하다. 첫째, 흡연자라면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금연을 하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고, 급성악화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혼자서 금연이 힘들다면 병원 금연 클리닉이나 보건소 금연 상담을 이용하여 금연을 도와주는 약물 등을 처방받는 방법이 있다. 둘째,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본인의 현 상태에 맞는 흡입기와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급성악화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 기능 저하가 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증상 악화 시에는 즉시 진료받아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이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또한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수칙 항목도 위와 유사하다. 젊을 때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원인 인자 제거가 필수로 젊을 때부터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직업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또한 필수적이다. 4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에서 흉부 엑스레이검사 등을 확인하여 변화가 있으면 호흡기내과에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들을 추가로 진행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젊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유산소운동과 호흡운동을 실시해 폐활량을 늘리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은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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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의원 “계엄 포고령 ‘전공의 처단’ 표현으로 정부 의료개혁 물 건너가”
- 조규홍 장관 “포고령 내용, 정부 방침과 완전히 배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계엄 포고령에 들어간 ‘전공의 처단’ 표현 때문에 이 정부의 의료개혁은 물 건너가” (김윤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표한 ‘비상 계엄 선포’에 따른 ‘계엄 포고령’으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시작된 ‘의료 개혁’이 좌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3일 10시 23분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사령부는 11시 30분 ‘1호 포고령’을 발표했다.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지 않을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4일 새벽 1시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1호 포고령’은 효력을 상실했지만, 계엄상황이 지속되었으면 전공의 등 의료인은 ‘처단’ 대상이 될 뻔했다. 계엄 포고령에 등장한 ‘전공의 등 의료인 처단’이라는 문구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으로 10개월 동안 고통 받으면서도 정부 정책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의료 개혁’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동시에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5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계엄사 포고령 1호에 ‘전공의 처단’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징벌해서라도 정부 정책을 관철하겠다’는 표현”이라며 “장관은 (비상 계엄에) 동의하지 않고 차관 등 대통령실 참모 누구도 그런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결국 대통령 생각이 반영된 것 아니냐”라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조 장관은 “그게 들어가게 된 것은 좀 알아봐야 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이번 ‘비상 계엄’으로 10월간 이어진 의료대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국민들의 희생이 물거품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의료대란 때문에 약 4개월 동안 1,700명 가량의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초과 사망’ 분석 자료를 보여드렸다”며 “그 추계자료를 근거로 하면 연말까지 5,000명 정도의 초과 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의대 증원을 지지했는데, 왜냐하면 의대 증원을 통해 의료개혁을 하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진료대란’, ‘분만 난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그 고통과 계속되는 환자들의 피해를 참아가면서도 국민들의 의대 증원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 계엄의 포고령에 들어간 ‘전공의 처단’이라는 표현 때문에 저는 ‘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이제 물 건너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까지 과정을 참아 준 국민들의 희생과 고통,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장관은 뭐라고 할거냐”고 되물었다. 조 장관은 “이번 포고령에 들어간 내용은 정부 방침과는 완전히 배치된다”며 “구체적인 얘기는 상임위(복지위)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 방향을 재확인한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지속 가능한 체계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공급자·수급자들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지만 의사단체 등 국민들이 이 발언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같은 시각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형욱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전공의와 의료인을 반국가사범으로 몰았다”며 “‘처단한다’는 문구를 넣은 당사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병원협회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전공의를 마치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의료개혁특위(특위)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주도한 여야의정협의체에 참가했던 대한의학회도 5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계엄 포고령에서 국가 안보와 무관한 의료진을 직접 언급하고 ‘처단’의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의료계를 체제 전복 세력으로 취급한 명백한 증거”라며 “정부는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 상태에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복귀를 강제해, 파업과 사직의 차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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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의원 “계엄 포고령 ‘전공의 처단’ 표현으로 정부 의료개혁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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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환경단체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보건·의료·환경시민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윤 대통령 퇴진 △국가 내란행위 △주권자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어제(3일) 10시 20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를 발표하며 △정부 관료 탄핵소추 발의 △국가 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통해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를 통제하며 △전공의 등 의료인의 본업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계엄법에 의해 처단까지 언급했다.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4일) 1시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재적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가장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또한 부정한 권력을 폭력으로라도 지켜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반민중적 반민주적 정권임을 스스로 밝히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계엄을 거부하고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도 4일 긴급성명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무장한 군대를 투입시키는 반헌법적 행위도 취하고 있다”며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반민주적 행위를 전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염령은 명백한 국가 내란행위”라고 규정하며 “일상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도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그동안 의료 파탄 수수방관, 의료 민영화, 국민건강보험 약화, 민간보험 활성화, 의료급여 개악 등 친 자본 반 서민 정책을 추진하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번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 시도는 윤석열이 즉시 물러나야 하는 이유가 됐다”고 주장했다. 의정갈등으로 정부와 대립 중인 대한의사협회 산하 지역의사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경기의사회·충남의사회·전남의사회 등은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 하야 촉구 △비상계엄 관련자의 엄중한 처벌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즉각 철회 등을 주장했다. 한국환경회의,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도 성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다. 한국환경회의는 4일 새벽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살한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생태를 파괴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며 생명을 짓밟은 것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비상계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2월 3일 윤석열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명백히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폭거이고 계엄사령부 제1호 포고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누르는 권력을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녹색연합도 4일 성명을 발표해 “비상계엄이 무력화되지 않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계엄사령관이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업무를 관장하고, 국민의 기본권이 군에 의해 짓밟히는 끔찍한 미래가 도래했을 것”며 “국민의 이름으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으로 국가를 비상사태로 몰아넣은 주도자, 관계자 전원에게 우리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종교환경회의, 탈핵시민행동, 한국환경회의 등은 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헌법적 계엄규탄, 윤석열 퇴진, 민주주의 회복 - 기후환경단체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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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환경단체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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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전공의 등 모든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3일) 저녁 10시 24분경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표하고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들이 피흘려 지켜온 민주주의와 삶의 권리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또한 부정한 권력을 폭력으로라도 지켜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반민중적 반민주적 정권임을 스스로 밝히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1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명령 관련하여,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중인 인원은 없다”며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현장은 계엄상황에서 정상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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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전공의 등 모든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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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 용종 제거 시 천공 발생 사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에서 소화기내과 분야 의료분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항목은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했던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중재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의료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의료사고예방 소식지’에 공개했다. 구체적인 의료분쟁 현황을 보면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했던 환자가 전체 분쟁 건수 214건 중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담석증 12건 △장의 기타 질환 10건 △간 및 간내 담관의 악성 신생물 9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9건 △급성췌장염 7건 순이었다. 의료중재원은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내시경 검사를 위한 진정(수면) 과정 전후에서 발생한 분쟁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다음과 같다. #사례1. 환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 66kg, 60대 심장질환·고혈압·당뇨환자에게 프로포폴 90mg을 과다하게 투어한 뒤 불과 1분 후 생체활력징후나 심전도 등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추가로 30mg의 과다 용량을 투여하여 호흡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런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호흡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아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했다. #사례2. 의료진이 진정 위 내시경검사 중 환자를 강압적으로 다루었고 진정 위 내시경검사 종료 후 마우스피스를 뽑는 과정에서 안면에 5cm의 상처가 발생했지만 후속 치료가 미흡했다. 이 의료분쟁을 살펴본 의료중재원은 환자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하고 의료기관은 250만원을 배상하는 조정 결과를 도출했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에서 ‘소화기내과 의료분쟁을 예방하려면’이란 글을 기고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내시경 시술이 능숙하여 우발증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사전 설명이나 동의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만심이 의료 분쟁이 발생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며 “환자가 고령인 경우 가족들에게만 설명을 하고 환자 본인에게는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은데 환자가 의사능력이 있다면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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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 용종 제거 시 천공 발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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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이사장 “BMI 27부터 관리 문제 없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사 출신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신체질량지수(BMI) 기준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발언을 했다. 신체질량지수(BMI)는 신장과 체중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비만 진단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8일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만 진단 기준을 신체질량지수 25kg/m²에서 최소 27kg/m²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80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BMI와 총사망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25kg/m²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며 “그 이상의 BMI에서 지속적으로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고 발표 근거를 제시했다. 이후 비만을 연구하는 의료인 모임인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관련 만성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25kg/m² 이상이 비만진단 기준으로 타당하다”며 “학회는 비만 동반 질환을 고려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비만기준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히며 “800만 명을 조사하니 25kg/m²가 제일 오래 살았다”며 “25kg/m²가 오래 살면, 26kg/m², 24kg/m²도 오래 사는 것”이라고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더 나아가 정 이사장은 ‘질병 진단 기준’ 변화로 많은 국민들이 환자로 규정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정 이사장은 “지금 살 빼는 약들이 많고 주변에서도 알게 모르게 (살 빼는 약을) 처방 받아 먹고 있는데 (25kg/m² 이상을) 병이라고 하면 큰 일 난다”며 “지금 우리나라 전체 중 몇 십%가 비만이라고 말하는 사회가 옳은 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예전 영국의 외과의사가 어느 마을에 들어갔는데 3년 만에 동네 마을 사람들의 위가 다 없어졌다는 얘기가 있다”며 “의사 눈에는 항상 병이 보이기 마련이고 자기가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고혈압 기준 변화도 문제라고 지적한 정 이사장은 “고혈압 기준도 올랐는데, 옛날에는 이렇지 않았다”며 “정상과 비정상은 의학적으로 보면 상위 5%와 하위 5%를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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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이사장 “BMI 27부터 관리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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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식품’ 건강 위협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 함께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검사 대상은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을 비롯해 ‘면역력 강화’, ‘체중감량’ 등의 효과를 내세운 제품을 중심으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험 성분이 포함되었는지를 철저히 검사한다. 또, 용기에 표시된 성분명이 불분명하거나 위해성분 포함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은 통관을 즉시 보류하고 그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면 통관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인 제한된다”며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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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식품’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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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과 4년제 학제일원화 법안, 국회 통과 환영"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 법안이 민생법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현재 보건의료계열 최고 수준의 입학 성적과 연구 성과로 국민건강권 향상을 위해 필요한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법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법안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 국민의 힘 김대식의원의 여야 대표 발의와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위원장 등 여·야 33명 국회의원이 ‘민생법안’으로 공동 발의되었으며, 11월 5일 국회 교육위원회, 11월 27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11월 28일 재석 257인, 찬성 254인의 압도적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공동 발의한 33명의 국회의원은 "의료서비스 및 교육서비스 개방에 대비해 최소한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물리치료 교육 및 물리치료사의 교육 연한이 최소 4년제 학사학위 수준은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협치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민생법안을 발의하게 돼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법안 통과를 통해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회복하는데 의정활동의 중점을 두고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생각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2009년부터 물리치료 교육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평가원 준비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16개의 학교가 시범인증평가를 받았으며 자체적으로 물리치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물리치료 학제일원화의 성사를 위해 물리치료학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전체 물리치료학과 교수 공청회를 시행하여 학제일원화 압도적 찬성 여론 형성과 체계적 준비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근희 회장은 "물리치료의 교육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재활 전문 업무 분야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물리치료 4년제 학제일원화’와 그 이상으로의 전문성 향상 등의 발전방안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구 및 업무 범위에 대한 질서를 재정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리치료 학제일원화 국회통과를 기반으로 선진화된 세계 물리치료 수준에 발맞추어 경쟁력 확보를 지향하며 국민 건강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물리치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물리치료평가원 설립', '물리치료사법 제정', '방문 재활(방문 물리치료)시행' 등 물리치료사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기 협회장에 선출된 양대림 당선인과 협력하여 재활, 물리치료분야 질적 수준 향상과 성장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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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과 4년제 학제일원화 법안, 국회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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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혁신학회 “환자에게 실제 쓸 수 있는 의료기술 개발해야”
- [현대건강신문=대전=박현진 기자] “새로 개발되는 의료기술은 환자에게 실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이하 의료기술혁신학회)조주영 회장(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29일 대전 카이스트 KI빌딩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어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연구회로 출발한 의료기술혁신학회는 의사, 공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임상에서 필요한 의료기술을 논의하고 개발하는 학술단체다. 조주영 회장은 “무흉터 수술 등 학회에서 개발해 임상에 적용한 사례가 많은데, 기술 개발의 혜택이 환자에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학회는 기초연구와 다르게 임상 의사와 공학자들이 최첨단 의료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학 부문 부회장인 권동수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의료기기 허가 과정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새로운 의료기기를 만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의료연구원(NEC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이어지는 허가·급여화 과정이 몇 년씩 소요되고 있다”며 “의료기기 트렌드는 1년이 중요해, 환자에게 사용할 때 효율이 있는지, 안전한지를 살펴보는 것을 한 번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의료기술을 개발 투자에도 △선택과 집중 △기업과 연결하는 과정이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카이스트 재직 시절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개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권동수 부회장은 ‘복지 연구’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국책 연구가 연구자를 먹여 살리는데 중점을 둬서는 안 된다”며 “기업이 신의료기술에 투자해야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조성우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권 부회장은 개발한 기술의 투자 유치를 위해 직접 뛴 사례지만, 개발자가 이것까지는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국가에서 인허가 부분과 투자 유치에 도움을 주면 기술 상용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기술혁신학회는 젊은 의사와 공학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길 바라는 목적으로 매년 워크샵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손대경 외과 부문 부회장(국립암센터 교수)은 “공학자와 대화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답을 얻는 경험을 많이 했다”며 “젊은 의학자와 공학자들에게 주제를 주고 서로 논의하며 답을 찾는 워크샵을 학술대회마다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선교 총무이사(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도 “의사들은 사업화 과정에서 업체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전혀 모른다”며 “우리 학회의 특징이 국내 유일하게 의사와 공학자,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술혁신학회는 2011년 소화기내과의 내시경 시술과 외과 수술이 융합된 최첨단 최소 침습 의료기술인 자연개구부 무흉터 내시경수술(NOTES)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모임에서 시작해, 임상과 최첨단 공학 기술을 접목하여 의료 술기와 의공학의 발전을 통한 환자 치료방법 개선을 위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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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혁신학회 “환자에게 실제 쓸 수 있는 의료기술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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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계엄 포고령에 등장 전공의들 “독재 규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담화문 발표 이후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등장한 유일한 직역인 전공의들이 독재를 규탄한다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3일 10시 23분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사령부는 11시 30분 ‘1호 포고령’을 발표했다.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지 않을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처단한다는 내용 외에도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5일 오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 당리만을 추구하는 한동훈 당 대표와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 작성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공의를 특정하여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것을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고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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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계엄 포고령에 등장 전공의들 “독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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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획득 외(外)
- 동아쏘시오홀딩스,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획득 [현대건강신문]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이다. 이번 인증은 국제인정기관(ANSI National Accreditation Board, ANAB)과 영국왕립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BSI)가 동시 심사, 평가해 부여한 것이다. ANAB는 BSI와 같은 인증 기관을 관리, 감독하고 심사원의 자격을 부여하는 인정 기관이고, BSI는 인증을 신청한 업체에 인증서를 발행하는 인증 기관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ISO 37301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는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와 임성환 BSI Korea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Anti-Bribery Management Systems, ABMS) 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BMS는 조직이 뇌물수수 및 부패를 예방, 감지 등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경영시스템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뇌물 및 부패보다 한 단계 나아가 비즈니스와 관련된 법률 및 규정 리스크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준법경영시스템(Compliance Management System, CMS)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공정거래, 반부패, 자본시장법, 기업 지배구조, 노동법 관련 법규를 점검하고, 준법 리스크 관리, 개선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환경,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규 관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권경영 ▲준법경영 ▲환경경영 ▲소비자중심경영 ▲CSR 5대 카테고리로 나눠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정기적인 준법교육을 통해 청렴윤리에 대한 임직원 이해도를 높이고, 투명성 제고, 반부패문화 및 준법경영을 강화해 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견실하고 단단한 준법경영은 기업 신뢰도 제고 및 경영 성과로 이어진다”며, “회사의 모든 준법 리스크를 관리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AF SUMMIT 2024서 ‘리록스반•로수젯’ 임상적 이점 발표 11월 8일부터 이틀간 대한부정맥학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참가 [현대건강신문]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8일부터 이틀간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AF SUMMIT 2024’(대한부정맥학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런천 및 산학 세션에 참가해 한미를 대표하는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이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8일 진행된 런천 세션에서는 좌장에 대구가톨릭의대 이영수 교수가 자리했고, 연자로 고려의대 이대인 교수가 ‘What Type of Patients Do We Consider Using Rivaroxaban for?’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대인 교수는 고령화로 인한 심방세동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항응고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리바록사반(Rivaroxaban) 성분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리바록사반은 대표적인 글로벌 임상연구인 ROCKET AF와 다양한 국내 Real-World 데이터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고령 환자에서 와파린(Warfarin) 대비 낮은 출혈 위험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편의성 제공의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기능이 저하된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투여 용량 조절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으로항응고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에,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에 있어 리바록사반을 주 치료 옵션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마련된 산학 세션에서는 좌장에 가톨릭의대 장성원 교수가 자리했고, 연자로 고신의대 허정호 교수가 ‘A Paradigm Shift in Dyslipidemia Treatment’의 주제로 이상지질혈증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소개했다. 허정호 교수는 심혈관계질환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있어 LDL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낮을수록 임상적 이점이 크다는 것이 국내외 여러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돼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목표 LDL-C 수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강조했다. 허 교수는 “이러한 관점에서 보다 강력한 LDL-C 감소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스타틴(Statin) 용량 증량도 고려할 수 있지만신규 당뇨병 발생, 근육통증, 간수치 이상 등스타틴의 주요 이상반응은 줄이고, 강력한 LDL-C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틴/에제티미브(Ezetimibe) 병용요법을 초기에 선택하는 치료 전략이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변화된 패러다임”이라며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10/2.5mg이 스타틴 용량을 최소화한 치료제로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이사는 “이번 런천 및 산학 세션을 통해 리록스반과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리록스반의 용량 조절 편의성, 그리고 로수젯 10/2.5mg의 강력한 LDL-C 조절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이 진료 현장에 적극 반영돼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더욱 유용한 정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서 ‘나보리프트' 시선 집중 주름·탄력·피부결을 개선하는 ‘나보리프트’ 선봬, 전 세계 의료진 관심 [현대건강신문] 대웅제약이 차별화된 보툴리눔 톡신 시술법으로 전세계 미용성형 의료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용성형학회(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in SOUTHEAST ASI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진들과 나보타의 우수성과 최신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AMWC는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 의료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미용성형 분야 최신 기술과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태국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에는 1200여 명 의료진과 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학회에서 대웅제약은 나보타 고유의 시술법인 ‘나보리프트’를 소개했다. 대웅제약 부스에 5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 세계 의료진의 큰 관심을 받았고, 심포지엄 강연에서도 톡신을 주사해 주름, 피부 탄력, 피부결을 개선하는 ‘나보리프트’ 시술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보리프트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강연에서 한국 나음피부과 구본철 원장은 ‘나보타를 활용한 목, 턱선 등 하안면 부위의 피부 탄력 및 피부결 개선 시술법’을 소개했다. 또 태국 사사톤 싱통(Sasathorn Singthong) 피부과 전문의는 ‘태국에서의 나보리프트 시술 경험과 활용 트렌드’를 발표하며 참석한 의료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구 원장은 “나보타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 발현 덕분에 의료진이 정확한 용량과 시술점을 설정할 수 있어 환자의 얼굴에 맞는 맞춤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며, “한국에서 축적된 시술 노하우를 K-뷰티에 관심이 높은 전 세계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사사톤 싱통 전문의는 “최근 태국 Z세대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 피부층에 미세하게 톡신을 주입해 주름과 피부 탄력을 높이는 시술이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입증된 품질과 효과로 태국 의료진의 신뢰를 받고 있는 나보타는 주름과 피부 탄력을 자연스럽게 개선해 환자 만족도 역시 높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달 20일 태국 방콕 벤자키티 병원에서 나보타를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 교육 프로그램인 ‘NABOTA Master Class(NMC)’를 열었다. 태국 의료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보타를 활용한 시술법 강의, 라이브 핸즈온, 임상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다. 한편, 나보타는 미용성형 강국 태국에서 올해 매출 11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10여 개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태국 시장에서 나보타가 성공한 이유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효과와 품질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미국 FDA, 유럽 EMA 승인을 받고 전 세계 80개국 진출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올해 미국 미용 시장점유율 13%를 기록하며 글로벌 톡신 강자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아 미용성형 시장을 선도하는 태국에서도 나보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나보타만의 차별화된 시술법을 전 세계 의료진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생물보안관리 유공’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체계적인 생물보안 시스템 구축•관리로무재해•무사고...우수성 인정 [현대건강신문] 종근당바이오(대표 박완갑)는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생물보안관리 유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생물보안관리 유공’은 생명체에 유해할 수 있는 생물작용제 등의 보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한 기업•대학•연구소 등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제도이다. 종근당바이오는연구시설과 GMP 생산시설을 함께 갖춘오송공장 내 모든 시설에 부합하는 생물보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엄격한 관리규정을 만들어 무재해,무사고를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종근당바이오오송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설비를 갖춘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공장으로 ▲독소 취급 및 보관구역 출입자 관리 ▲생체인식 출입 통제 ▲24시간 CCTV운영 ▲전•출입시 규제기관 즉시 보고 ▲비상대응방안 마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필수 이수교육과 외부 전문가 초빙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별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작용제 도난•유출방지에 힘쓰고 있다.지난해에는 생물보안관리 유공 분야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보툴리눔톡신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오송공장은 앞으로도 독소 물질 보안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생물보안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는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사기 진작 및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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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획득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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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심사 기준 제개정...심평원장 “적응증 더 명확하게”
-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개선 요구가 많았던 척추수술의 건강보험 급여 심사 기준이 보다 명확하게 바뀌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3일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척추 수술 관련 급여 심사 기준’ 명확화가 척추 수술 과잉 진료에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과잉 진료가 줄어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지금 많은 (척추) 수술이 행해지고 있어 기준을 확실히 함으로써 그런(과잉) 부분이 없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며 “적응증을 조금 더 명확하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척추 수술은 의료계 등에서 개선 요구가 많았던 분야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모호해 심평원 심사자 간 기준 적용이 조금씩 달랐다. 심평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척추수술 분야 14개 항목의 심사지침을 지난 11월 1일부터 적용해 △보존 치료 △조기 시행 등 급여기준을 명확하게 했다. ‘척추수술 보존적 치료’ 관련 심사지침 제개정이 이뤄지며 △보존적 치료 범위 △기간 시점 △확인 방법 등 일반 원칙을 마련하고 수술별 기간 적용법을 명확히 했다. 기존에 △내시경하-관헐적 추간판제거술 △척추유합술 △조기수술 인정 대상 적응증 및 확인방법이 불분명했지만, 제개정 후 조기시행 필요성이 인정되는 적응증 4개 유형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심평원 심사기준실 최금희 실장은 “급여기준 중 불분명한 내용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했다”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과 심사과정에서 혼란이 없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여러 진료과와 학회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는 급여 심서 기준 개선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심평원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일부 항목은 7개월 동안 논의를 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심평원 위원회심사실 김민선 실장은 “작년 말 임상학회와 협회에서 제출한 심사기준 개선 의견과 이의신청이 많은 척추수술까지 총 410건을 검토해, 114건의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심사과정을 개선했다”며 “여러 진료과가 겹치는 경우, 원장 주도로 관련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를 진행해 속도감 있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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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심사 기준 제개정...심평원장 “적응증 더 명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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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주기적 유산소 운동’ 폐 기능 유지 도움
- [현대건강신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 그러나 질환의 심각성과 유병률에 비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2.5%에 불과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흡연 △대기오염 △직업성 노출 △폐 성장 이상 △유전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구구조가 고령화되고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기침, 가래 등이 약하게 동반될 수 있으나, 악화되면 계단 오르기나 장시간 보행 시 숨이 찰 수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제약받을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여, 폐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뒤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검사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 후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폐 기능이 호전되며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폐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노인 환자에게 중요하다. 첫째, 흡연자라면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금연을 하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고, 급성악화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혼자서 금연이 힘들다면 병원 금연 클리닉이나 보건소 금연 상담을 이용하여 금연을 도와주는 약물 등을 처방받는 방법이 있다. 둘째,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본인의 현 상태에 맞는 흡입기와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급성악화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 기능 저하가 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증상 악화 시에는 즉시 진료받아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이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또한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수칙 항목도 위와 유사하다. 젊을 때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원인 인자 제거가 필수로 젊을 때부터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직업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또한 필수적이다. 4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에서 흉부 엑스레이검사 등을 확인하여 변화가 있으면 호흡기내과에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들을 추가로 진행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젊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유산소운동과 호흡운동을 실시해 폐활량을 늘리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은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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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주기적 유산소 운동’ 폐 기능 유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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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의원 “계엄 포고령 ‘전공의 처단’ 표현으로 정부 의료개혁 물 건너가”
- 조규홍 장관 “포고령 내용, 정부 방침과 완전히 배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계엄 포고령에 들어간 ‘전공의 처단’ 표현 때문에 이 정부의 의료개혁은 물 건너가” (김윤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표한 ‘비상 계엄 선포’에 따른 ‘계엄 포고령’으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시작된 ‘의료 개혁’이 좌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3일 10시 23분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사령부는 11시 30분 ‘1호 포고령’을 발표했다.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지 않을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4일 새벽 1시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1호 포고령’은 효력을 상실했지만, 계엄상황이 지속되었으면 전공의 등 의료인은 ‘처단’ 대상이 될 뻔했다. 계엄 포고령에 등장한 ‘전공의 등 의료인 처단’이라는 문구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으로 10개월 동안 고통 받으면서도 정부 정책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의료 개혁’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동시에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5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계엄사 포고령 1호에 ‘전공의 처단’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징벌해서라도 정부 정책을 관철하겠다’는 표현”이라며 “장관은 (비상 계엄에) 동의하지 않고 차관 등 대통령실 참모 누구도 그런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결국 대통령 생각이 반영된 것 아니냐”라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조 장관은 “그게 들어가게 된 것은 좀 알아봐야 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이번 ‘비상 계엄’으로 10월간 이어진 의료대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국민들의 희생이 물거품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의료대란 때문에 약 4개월 동안 1,700명 가량의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초과 사망’ 분석 자료를 보여드렸다”며 “그 추계자료를 근거로 하면 연말까지 5,000명 정도의 초과 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의대 증원을 지지했는데, 왜냐하면 의대 증원을 통해 의료개혁을 하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진료대란’, ‘분만 난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그 고통과 계속되는 환자들의 피해를 참아가면서도 국민들의 의대 증원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 계엄의 포고령에 들어간 ‘전공의 처단’이라는 표현 때문에 저는 ‘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이제 물 건너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까지 과정을 참아 준 국민들의 희생과 고통,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장관은 뭐라고 할거냐”고 되물었다. 조 장관은 “이번 포고령에 들어간 내용은 정부 방침과는 완전히 배치된다”며 “구체적인 얘기는 상임위(복지위)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 방향을 재확인한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지속 가능한 체계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공급자·수급자들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지만 의사단체 등 국민들이 이 발언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같은 시각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형욱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전공의와 의료인을 반국가사범으로 몰았다”며 “‘처단한다’는 문구를 넣은 당사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병원협회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전공의를 마치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의료개혁특위(특위)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주도한 여야의정협의체에 참가했던 대한의학회도 5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계엄 포고령에서 국가 안보와 무관한 의료진을 직접 언급하고 ‘처단’의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의료계를 체제 전복 세력으로 취급한 명백한 증거”라며 “정부는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 상태에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복귀를 강제해, 파업과 사직의 차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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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의원 “계엄 포고령 ‘전공의 처단’ 표현으로 정부 의료개혁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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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 [현대건강신문] 깜빡깜빡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약속을 잊는 일이 많아질 때, ‘나 혹시 이러다 치매 오는 거 아닐까’ 걱정한다. 건망증이 심하면 치매가 생기는 걸까? 어떤 건망증이 치매가 되는 것일까? 최근 몇 년간 사용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다음 날 아침까지 기억하지 못한 금심 씨, 그리고 20여 년 전 과거 일은 망설임 없이 기억해 내지만 방금 한 말이나 행동을 잊어버리는 희숙 씨. 두 명의 증상은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큼 흔하다고들 하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힌트를 주면 바로 알아차리는 단순 건망증과 달리, 힌트를 줘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면 치매 혹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건망증의 기억 장애는 일시적으로 일어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가 약 10~15배 빠르다. 경도인지장애는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치료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 하여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가 급선무이다. 오는 7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이 방송된다.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에 함께한 국내 치매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2002년 한국형 치매 선별검사(KDSQ-C)를 개발했다. 양 교수눈 “인지 기능 평가에 필수인 이 검사에서 총점 6점 이하라면 인지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며 “대상자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보호자가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양 교수는 인지 기능 증진을 위한 학습지 ‘날마다 공부’를 개발했다. 귀하신 몸 사례자뿐만 아니라 평소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공부하냐는 것.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등 전반적인 뇌 기능을 아울러 증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한 것이 바로 ‘날마다 공부’이다. 뇌도 안 쓰면 늙는다. 뇌에도 노화가 찾아온다는 말이다. 한 살이라도 젊은 뇌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머리를 계속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 교수는 당부한다. ‘날마다 공부’는 ‘귀하신 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날마다 공부’ 학습지 다음으로 양 교수가 강조한 것은 바로 운동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혈류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축된 뇌가 좋아지기도 한다. △일주일에 4번 △40~45분간 유산소 운동 7 △근력 운동 3으로 분배하는 것이 적절하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간편한 인터벌 걷기가 있다. 운동만 하면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만 활성화하지만 계산, 끝말잇기 등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면 뇌 활성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인터벌 걷기는 빠른 속도로 5분, 느린 속도로 1~2분 걷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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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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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외(外)
- [현대건강신문]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영등포구가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올해도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사업으로, KMI는 지난 2022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KMI의 후원금 3,000만원은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치유농업 지원, 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형제·자매 청소년 대상 현장 체험학습 및 대학 탐방을 통한 건강한 성장 지원, 지역사회 인식 전환 캠페인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2일 영등포구청에서 진행된 후원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 이태근 ESG운영총괄단장, 김대진 여의도검진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KMI와 영등포구는 2019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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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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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환경단체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보건·의료·환경시민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윤 대통령 퇴진 △국가 내란행위 △주권자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어제(3일) 10시 20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를 발표하며 △정부 관료 탄핵소추 발의 △국가 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통해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를 통제하며 △전공의 등 의료인의 본업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계엄법에 의해 처단까지 언급했다.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4일) 1시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재적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가장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또한 부정한 권력을 폭력으로라도 지켜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반민중적 반민주적 정권임을 스스로 밝히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계엄을 거부하고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도 4일 긴급성명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무장한 군대를 투입시키는 반헌법적 행위도 취하고 있다”며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반민주적 행위를 전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염령은 명백한 국가 내란행위”라고 규정하며 “일상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도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그동안 의료 파탄 수수방관, 의료 민영화, 국민건강보험 약화, 민간보험 활성화, 의료급여 개악 등 친 자본 반 서민 정책을 추진하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번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 시도는 윤석열이 즉시 물러나야 하는 이유가 됐다”고 주장했다. 의정갈등으로 정부와 대립 중인 대한의사협회 산하 지역의사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경기의사회·충남의사회·전남의사회 등은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 하야 촉구 △비상계엄 관련자의 엄중한 처벌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즉각 철회 등을 주장했다. 한국환경회의,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도 성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다. 한국환경회의는 4일 새벽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살한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생태를 파괴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며 생명을 짓밟은 것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비상계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2월 3일 윤석열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명백히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폭거이고 계엄사령부 제1호 포고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누르는 권력을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녹색연합도 4일 성명을 발표해 “비상계엄이 무력화되지 않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계엄사령관이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업무를 관장하고, 국민의 기본권이 군에 의해 짓밟히는 끔찍한 미래가 도래했을 것”며 “국민의 이름으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으로 국가를 비상사태로 몰아넣은 주도자, 관계자 전원에게 우리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종교환경회의, 탈핵시민행동, 한국환경회의 등은 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헌법적 계엄규탄, 윤석열 퇴진, 민주주의 회복 - 기후환경단체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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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환경단체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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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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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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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철회해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포고령이 공포되었다. 이후 환경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비상계엄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이 모인 한국환경회의는 4일 오전 1시에 보도자료를 내고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살한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역대 최대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기관을 무시하고, 민심을 이반하고,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국정을 운영해오며 국가를 혼란하게 한 것은 바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태를 파괴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며 생명을 짓밟은 것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린 자 또한 대통령으로,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시대, 우리의 연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생명과 평화의 이름으로 비상계엄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시대착오적이며 선포요건에도 맞지 않는 비상계엄 선포는 그자체로 위법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다. 자신의 권력만 지키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는 헌법 제77조 제5항에 따라 계엄의 해제를 요구했고, 4일 오전 1시경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해제 요구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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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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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증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전시 행정이란 지적이 나왔다.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대다수 아동병원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일주일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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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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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2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66년간 국민 건강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열심히 달려온 모습이 마라톤과 흡사 비슷해 더욱 마라톤에 애정을 갖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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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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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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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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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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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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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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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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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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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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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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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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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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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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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