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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조기 위암 환자,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위절제술 치료 효과
- [현대건강신문] 75세 이상 조기 위암 환자 치료 시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이나 위절제술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국내 노인 위암환자에서 첫 치료법 이용 현황과 치료법에 따른 생존 예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서 노인의 위암 질병 부담은 높은 수준이지만, 노인 위암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고 관련 진료지침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NECA는 국가암데이터를 이용하여 ‘노인 위암환자에서의 수술치료 효과 및 국내 근거창출 연구(연구책임자: NECA 박동아 선임연구위원, 국립암센터 국립암데이터센터·암빅데이터센터 최귀선 센터장)’를 수행했다. 2014~2019년 맞춤형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75세 이상 위암 환자 36,099명의 치료 현황을 분석했다. 암 진단 후 환자가 받은 첫 번째 치료는 위절제술34.5%로 가장 많았고, △ESD 23.1% △항암화학요법4.3% △방사선치료 0.5% 순이었다. 위암 병기에 따라 치료 현황을 살펴보면, △‘암이 위에만 있는 환자(국한 위암)’는 41.8%가 ESD △‘위 주위 장기나 조직에 직접 침범한 환자(국소 진행 위암)’는 63.1%가 위절제술을 △원격 전이가 진행된 환자(원발 전이 위암)는 22.1%가 항암화학치료를 첫 치료로 이용했다. 다만, 75세 이상 위암 환자 중 진단 후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비치료군)’가 37.6%로, 위절제술, ESD 등 치료를 받은 경우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위암 병기별 비치료군 비율은 △국한 위암은 23.2% △국소 진행 위암은 32.4% △원발 전이 위암은 65.9%였다. 2014~2019년 맞춤형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75세 이상 위암 환자 36,099명의 첫 치료법별 생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첫 치료가 ESD인 환자의 사망 위험이 위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와 비치료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국한 위암과 국소 진행 위암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가 비치료군보다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국한 위암 환자에서 ESD와 수술치료의 사망위험은 비치료군보다 각각 0.15배, 0.25배 유의하게 낮았고, 국소 진행 위암 환자에서도 수술치료를 받았을 때 비치료군보다 사망위험이 0.24배 유의하게 낮았다. 그러나 원발 전이 위암 단계에서는 수술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비치료군보다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았으나, 원발 전이 위암 환자의 생존율이 전반적으로 낮고 비치료군과의 생존기간 차이는 약 6개월이었다. 연구책임자 NECA 박동아 선임연구위원은 “75세 이상 고령 위암환자가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근거종합 연구뿐 아니라 대표성 있는 자료를 이용한 성과분석 연구 등 과학적인 근거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책임자 국립암센터 최귀선 센터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가 단위 보건의료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첫 성과로 위암 고령환자의 전반적인 의료이용 현황 뿐 아니라 치료 예후에 대한 근거까지 창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NECA 이재태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위암 고령환자의 치료 결정 시 주요하게 고려되는 ESD와 수술치료에 대한 국가 단위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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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조기 위암 환자,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위절제술 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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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길거리 음식 ‘A형 간염’ 위험
- [현대건강신문]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다양한 감염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습한 기후는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특히 음식물을 매개로 한 감염병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신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A형 간염도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와 함께 A형 간염의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본다. 오염된 음식·식수로 감염되는 A형 간염 간염은 간이나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A·B·C·D·E 형 같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약물, 지방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중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과는 달리,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올바른 식품 관리 중요 여름철 자주 접하게 되는 조개나 생선 등 해산물을 익혀 먹지 않은 경우나 해외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를 섭취한 경우에 A형 간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식품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처리·섭취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진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숙지하고 위생 수칙을 잘 실천해야 한다. 초기 감기·식중독 증상과 유사 A형 간염의 첫 증상은 감기나 식중독과 비슷하다. 발열, 피로감, 식욕 부진이 있고, 메스꺼움 또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발현된 후 수일 내에 소변 색이 어두워지고 대변 색이 밝아지며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대부분 A형 간염 환자는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몇 주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급성 간부전 위험까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간 손상이 진행돼서 급성 간부전이 올 수도 있다. 간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간 손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는 A형 간염 단독 감염으로 인해 간 이식으로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기존에 B형 간염이나 다른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증상도 심하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진다.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 영양 섭취 중요 일단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또한, 특히 간에 부담을 주는 알코올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 치료 약물은 없지만,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라는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이 있다. 백신은 두 번의 접종으로 이뤄지며, 장기적인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A형 간염은 30~40대 환자의 연령대가 높은데, 그 이유도 백신 접종과 연관된다. 현재 30~40대는 과거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세대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는 A형 간염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다. 현재 A형 간염 백신은 40세 미만의 경우 항체 검사 없이 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40세 이상은 항체 검사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특히 다른 간염이나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생활 속 A형 간염 예방법 A형 간염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앞서 강조했던 것처럼 예방 접종을 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하기 신경을 쓴다면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잘 익혀 먹고, 반드시 정수된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만약 A형 간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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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환자·보호자와 희귀질환 공동 심포지엄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오는 14일(금) 오후 2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온드림 희귀질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공동 개최한다. 희귀질환은 7,000여종 이상으로 다양한데 그중 80%가 유전성 질환이며, 절반 이상은 5세 이전 소아시기에 발병한다. 따라서 질환을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하고, 가족계획 등 미래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환자와 가족 모두 전문적인 지식과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본 심포지엄은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의료 지식과 정책 동향을 전달하고자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희귀질환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마련됐다. 채종희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다양한 공개강좌와 질의응답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개강좌는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및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며, 희귀질환 치료와 관리에 대한 최신 지식 뿐 아니라 산업 및 정책 흐름에 대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폭넓게 구성됐다. △희귀질환은 다 유전이 되나요?(소아청소년과 이승복 교수) △희귀질환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소아청소년과 김수연 교수) △희귀질환 지원실태 및 정책요구 방향(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 △희귀질환 관리 지원사의 필요성과 제도화 방안(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 이상 4가지 주제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희망하는 환자·보호자 및 관련 종사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다. 6월 13일(목)까지 온라인(forms.gle/zVtHJsN5PZjomn9Q8)으로 사전 등록을 받으며, 이후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보라매병원, 6월 10일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 “입안과 목에 생기는 두경부암의 진단과 치료”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6월 10일(수) 오후 2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두경부암을 주제로 이비인후과 이도영 교수의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6월) 두경부암:입안과 목에 생기는 두경부암의 진단과 치료 △(7월) 담낭암:밥 먹고 소화가 잘 안돼요 △(8월) 위암: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9월) 암환자의 영양관리 △(10월)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강릉아산병원, 12일 ‘갑상선암’ 건강강좌 개최 12일(수) 오후 3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라는 주제로 건강강좌가 개최된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국가암정보센터가 작년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갑상선암 발생자는 전체 암 중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대한내분비외과학회가 주최하고 강릉아산병원, 삼척의료원, 델포이내과, 우리들내과에서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갑상선암에 대한 이해와 치료 및 예방법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좌는 △갑상선이란?(델포이내과 박희백 원장) △갑상선암 원인ㆍ증상ㆍ진단(우리들내과 김일회 원장) △갑상선암의 적극적 감시(삼척의료원 김주선 과장) △갑상선암 수술(강릉아산병원 외과 윤광현 교수)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강릉아산병원 핵의학과 이효상 교수) △추적 관찰, 재발 방지와 예방법, 골질환 관리(강릉아산병원 건강의학센터 홍종삼 센터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는 갑상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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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환자·보호자와 희귀질환 공동 심포지엄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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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 시 침술 병행, 효과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 뇌졸중 치료에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의약 침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항저우의 저장중의약대학 진주칭 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공공의과학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게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독맥(督脈 28혈, Governor Vessel) 및 양명 경락의 침술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의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24년 1월 이전에 대표적인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란 라이브러리, 웹 오브 사이언스 등에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색해 분석했다. 선정 기준을 충족한 17건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독맥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와 ‘양명 경락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 등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신경과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 보다 신경학적 결손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가 뇌졸중 치료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SCI급 국제저널 및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승원 교수팀은 침구, 부항, 한약치료 등 한의치료를 병행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의치료 병행군이 양방 단독치료군 보다 2~3년간의 생존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28일 이내 입원치료를 시행했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한의치료 병행 시 재발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18년 Scientific Reports 게재). 2023년 4월에도 충칭의대 용추안병원 재활의학과 왕젠유 연구팀이 침술군과 가짜 침술군, 대조군으로 나눈 급성기 뇌출혈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발병 후 3주 후 침술군에서만 유의하게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가 증가하였고 12주 후 침술군이 의식 회복에서도 가장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Frontiers in Neuroscience 4월호 게재). 이와 관련하여 권승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하는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뇌졸중의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향후 한양방 병행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교수는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뇌졸중 후유증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약과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보고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에도 2001년에서 2009년까지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2만381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12%의 뇌졸중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았고 그 중 52.7%의 환자가 한약 복용 및 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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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 시 침술 병행, 효과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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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나면서 아동 비만율 ‘급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동의 비만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우울감 경험률이 크게 늘어나고 자살생각을 하는 아동들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아동의 삶과 및 환경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사 결과, 0~5세까지 아동의 발달은 모든 분야에서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주 양육자는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지발달과 언어발달 수준은 각각 2.46점, 2.4점(3점 기준)으로 2018년 2.23점, 2.25점 대비 각각 0.23점과 0.15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조사에서 처음 조사한 사회성발달은 2.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한 부모‧조손가정, 농어촌 가구는 인지발달‧언어발달‧사회성발달 모두 다른 집단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주 양육자는 신체‧인지‧언어‧사회성‧정서 등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와 비교해서 현재 시점에서 자녀의 발달에 대해서는 별로 염려하지 않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자녀의 발달에 미쳤던 영향에 대한 인식은 각 영역별 2.6~2.8점 수준으로 보통에 가깝지만, 다소 부정적인 인식 경향도 보였다.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위협 경험과 보호자 없이 아동만 있던 경험도 감소하는 등 아동의 안전도 나아졌으며, 아동의 물질적 환경을 나타내는 박탈점수도 1.1점으로 2018년 1.5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3.4%에서 14.3%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동의 체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에서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섰다. 특히, 3~8세 아동의 비만율은 12.3%로 지난 조사(12.2%)와 유사하게 응답되었으나,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3.5배 높아진 상황이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로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되었으나, 수면시간은 7.9시간으로 감소하고, 주중 앉아있는 시간은 증가했다.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7세 사이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은 1.2%로 2018년 0.9%에 비해 증가하였고, 우울감을 경험(4.9%)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아동(2.0%) 등 고위험 아동은 증가하는 상황으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아동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숙제‧시험 64.3% △성적 34%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은 방과 후에 친구들과 노는 대신 학원‧과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현수엽 인구아동정책관은 “그간 아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전반적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나, 일부 악화된 지표도 있어 정책적 시사점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아동의 삶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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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나면서 아동 비만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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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으로 자주 잠 설치면 뇌종양 의심해 봐야
- [현대건강신문] 뇌종양은 뇌와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머릿속 자그마한 틈에 생긴 혹덩어리, 즉 종양을 말한다. 물론, 종양은 신체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뇌종양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각각의 위치마다 주어진 기능이 다르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6월 8일, 세계 뇌종양의 날을 맞이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박창규 교수와 함께 ‘뇌종양’의 특징과 증상을 알아보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뇌종양(악성, 양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성 뇌종양은 뇌를 싸고 있는 경막에서 발생하는 수막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뇌하수체 종양, 청신경초종 등이 있다. 악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의 암이 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이 가장 흔하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라며 “여유 없는 공간에 혹이 자리 잡아 뇌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인데,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편두통과 달리,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새벽에 더욱 심해지는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잠을 자는 동안 호흡량이 줄어들고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쌓여 뇌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뇌에 몰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뇌는 크게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소뇌반구 5개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발병 원인으로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자 변이, 방사선 혹은 화학물질의 영향, 외상,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 등을 발병 위험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성 뇌종양은 악성에 비해 발병률은 높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없이 경과를 추적관찰하기도 한다. 다만. 크기가 작더라도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영상검사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종양을 직접 절제하는 것”이라며 “뇌종양은 위치와 크기, 양성·악성 여부, 재발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와 치료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수술경험이 많고 전문성을 겸비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동식 영상장비와 기능성 MRI를 시행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나 주요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변의 변형 교정과 제거 정도까지 확인하는 등 과거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 개두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감이 적은 뇌 내시경 수술은 뇌하수체 선종이나 전두개 기저부 종양에 적용 가능하다. 전신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전이성 뇌종양에 흔히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종양의 성장억제를 통해 종양을 치료한다. 수술로 종양의 완전 제거가 되지 않고 잔여 종양이 남은 경우, 혹은 환자의 내과적 문제로 인해 수술이 어렵다면,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을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주위 뇌 조직의 손상과 이에 따른 합병증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병변의 크기가 작을수록 최대치의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뇌종양은 양성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크기가 커져 주위의 뇌조직이나 신경 등을 자극하거나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양성 종양의 감마나이프 수술 치료 결과는 종양 성장 억제에 있어 수술치료와 대등하면서도 오히려 합병증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창규 교수는 “종양 크기가 크다면 수술로 먼저 제거한 후, 제거 되지 않았거나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2차 치료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다만, 뇌 안을 들여다보지 않고 CT, MRI 자료를 바탕으로 시행하는 수술법이기에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지만,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정상조직과 병소의 경계부위를 정확하게 측정해 오차범위를 줄이는 등 의료진의 꼼꼼한 치료계획 수립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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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으로 자주 잠 설치면 뇌종양 의심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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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혈압·심장질환 있으면 대동맥판막 협착증 위험 높아
- [현대건강신문] 74세 남성 박정권(가명) 씨는 몇 달 전부터 평소 일상생활을 하며 가끔 가슴이 답답한 가벼운 증상이 느껴졌다. 아파트 단지 내의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가벼운 달리기 운동을 하면 예전과 다르게 약간의 가슴 통증이 느껴지는 때도 있고 숨이 차는 증상도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박 씨의 증상을 듣고 입원해 각종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중등도의 심장 대동맥판막 협착으로 진단을 하고 수술을 권유했는데 박 씨는 나이가 있어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있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심장질환으로는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는 ‘관상동맥 협착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심장판막질환’이 가장 대표적인데, 이중 ‘심장판막질환’은 심장의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대사증후군의 증가와 함께 65세 이상의 나이에서 중등도 이상의 심장판막 질환의 유병률이 10% 이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인구 중 성인성 심장판막 질환의 유병률이 2010년 9.89%에서 2023년 17.03%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은 심장판막 질환 중 심실과 대혈관 사이에 ‘대동맥판막협착증’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심장판막 질환 중 유럽에서는 63%, 한국에서는 43%가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1만5351명 △2019년 1만9174명 △2021년 2만2333명 △2023년 2만831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될 때 판막이 열리거나 닫히면서 혈액이 심방에서 심실로 흐른 후 심실에서 대혈관으로 흐르는데, 판막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문이 안 열리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어 좁아진 문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지나갈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충규 교수는 “심장판막 질환 중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 내 압력이나 용적이 과부하 되거나 심장근육이 커지는 비후성 심근증, 섬유화되는 심근 섬유증, 흉터가 생기는 심근 반흔형성 등을 초래해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심장 확장, 심부전, 급성 심장 돌연사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한 판막질환인데, 심장판막이 나이가 들면 칼슘이 쌓여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65세 이상 이거나 고혈압, 류마티스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대동맥판막 협착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5세 이상의 약 30%가 대동맥판막 경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에서 주로 진단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중증으로 좁아져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문제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퇴행성 판막질환이어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으로 인해 개흉 수술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충규 교수는 “협착의 정도가 중등도 미만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중등도나 중증으로 좁아져 있어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일단 흉통,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예후는 급격하게 나빠져, 수술을 안 했을 경우, 2~5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급사의 위험성이 높아 치료가 필요한데 신속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중증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세부적인 고려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충규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좁아진 대동맥판막의 면적, 혈류속도, 압력, 좌심실구출율, 심박출량, CT 검사상 대동맥판막의 석회화 정도를 참고해 진단 및 수술을 시행한다”며, “특히 좌측 심장 기능이 손상되기 전에 수술을 받아야 장기생존율이 보존될 수 있어 증상의 여부에 상관없이 중증 협착증은 치료의 대상이 되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심장판막 외 심장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고, 치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심장판막 질환 환자가 약물치료만 받다가 최적의 수술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나중에 받더라도 장기생존율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어 생존율의 향상과 보존을 위해서 판막 이외 심장 기능, 폐동맥압, 우측 삼첨판막 역류 현상, 심방세동, 우심실 기능 등을 고려하여 심장 손상 정도를 평가해 적기에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등도 협착증 환자 중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약간의 호흡곤란, 피곤함이 있는 사람은 장기생존율의 감소가 보고되고 있어서 판막 이외 심장상태를 확인하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된 평균 연령 약 60대인 24만1303명의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없는 환자들의 5년 사망률이 19%인 반면에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은 67%인 것으로 확인됐다.(1) 또한, 미국 미시간대 심장혈관내과 연구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군(90±2%)이 수술을 시행 받지 않는 환자군(54±4%)보다 2년 생존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 특히, 2024년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74.3세의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4만25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2.9%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 기능이 보존되어있는 상태에서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8년 장기생존율이 88.4%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3)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충규 교수는 “최근에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수술환자의 약 15% 정도에서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해야 하는 7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 중 다른 심장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나 대동맥 또는 대동맥 판막륜의 석회화가 심하거나 봉합사 사용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호흡기 등 타 장기 기능 저하나 신장기능의 저하 등 위험인자들이 있는 경우에서 수술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체외 심폐 순환시간을 줄여주는 신속 거치형 또는 무봉합 방식의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과거보다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충규 교수는 “고령일수록 대동맥판막 협착증 유병률이 높아 수술적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이 많은데, 최근에는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 심장 수술 고위험 환자일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시술적 치료로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을 시행할 수 있다”며, “다면적이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향후 추적 사망률 및 심장혈관 사망률의 예후 진단으로 고령이라도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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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혈압·심장질환 있으면 대동맥판막 협착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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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1-2-3 양치습관 실천해 구강 건강하게
- [현대건강신문] ㈜필립스코리아의 프리미엄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Sonicare)’가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4일 서울 명동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시민 대상 양치교육 행사를 열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2023년 잇몸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880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 수치로 감기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를 차지했다”며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잇몸병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표준잇몸양치법과 0-1-2-3 양치습관을 실천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0-1-2-3 양치습관은 잇몸 자극 없이,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을 뜻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관계자는 “자사 음파전동칫솔은 소중한 잇몸을 보호하면서 표준잇몸양치법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미세한 음파 진동이 만들어내는 공기방울로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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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1-2-3 양치습관 실천해 구강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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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헤드폰 장시간 사용 시 청력 손상·이명 유발
- [현대건강신문]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OTT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이어폰, 헤드폰의 사용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어폰, 헤드폰과 같은 오디오기기를 장시간 사용한다면 청력손상과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슬슬 무더워지는 날씨, 바야흐로 야외축제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공연장, 음악 피크닉, 록 페스티벌 등의 축제장에는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필수적으로 동원되는 만큼 축제를 즐기고 난 뒤 소음성 귀 손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이명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10년 28만 389명에서 2022년 34만 3704명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력 질환의 대표적인 이명이란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를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외부로부터의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다. 이명을 진단하려면 먼저 환자의 병력을 듣고 이학적 검사를 통하여 육안으로 진단할 수 있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명은 육안으로 진단이 되지 않고 청력 이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청각학적 검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이명은 달팽이관 등의 청각계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지만 중추청각계의 이상으로도 이명이 발생하고 달팽이관의 문제로 이명이 발생하여도 이명에 의한 불편함인 이명증은 결국 중추청각계의 문제를 수반하므로 귀에서부터 청각계에 이르는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청신경 종양, 소뇌교각부 종양 등의 두 개 내 질환, 갑상선 질환, 혈액 질환 등 전신 질환 여부를 감별해야 한다. 또한 이루, 두부 외상, 소음 노출, 이독성 약물의 사용 및 알코올 중독 등의 과거력, 사회력, 가족력 청취와 함께 귀를 포함한 청각기 주변의 국소 소견을 면밀히 조사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신경이과학적 검사와 두경부의 청진에 중점을 두며,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을 구분해야 한다. 또한 활력징후를 측정하여 심혈관과 고혈압성 질환의 유무를 점검한다. 청각검사로는 표준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뇌간유발전위 청력검사, 이명도검사, 이음향방사검사 등을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영상검사로는 뇌와 측두골의 CT, MRI, 경동(정)맥의 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명의 유발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 증상의 완치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명의 치료는 크게 소리치료, 약물치료, 이명재훈련치료, 인지 행동치료, 신경조절치료가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난청이 동반된 경우 이명 치료에 특화된 보청기를 통한 치료나 보청기조차도 할 수 없는 정도의 심각한 난청이 동반된 경우 인공와우수술을 통해서도 이명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이 심각한 경우에는 불면,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 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예방 가능한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피하고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청각기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음악나 영화 등 장시간 음향기기를 사용할 땐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쉬는 것이 좋다. 볼륨 조절이 가능한 경우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듣고 하루 60분 이내로 듣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동희 교수는 “가끔 어떤 사람들은 두명(頭鳴) 혹은 뇌명(腦鳴)이라고 하면서 머리에 이상이 있다고 오해하거나 뇌졸중과 같은 막연한 불안감에 떨게 된다”며 “이명 환자가 혼자 고민하거나 근거없는 속설 혹은 본인이 무관한 ‘카더라’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지된 이명을 우리 뇌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분류되는 과정에서 별거 아닌 이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어서 이명 환자가 된다”며 “이명에 대한 인지적 왜곡이나 오류, 비합리적 신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올바르게 전환시키는 것이 이명 치료의 핵심이자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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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헤드폰 장시간 사용 시 청력 손상·이명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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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콰지바’ 건강보험 급여 청신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소아 희귀병인 신경모세포종 신약 ‘콰지바(성분명 디누툭시맙)’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24년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암질심에서는 소아 희귀병 치료제로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 약물이었던 ‘콰지바’의 급여기준 설정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허가평가협상연계제도는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허가와 급여 평가, 약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으로 질환의 중증도, 대체약제 유무, 치료효과,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대상 의약품이 결정된다. 레코르다티코리아의 ‘콰지바’는 허가평가협상연계제도 시범사업 1호 약물로 고위험성 및 재발성·불응성 신경모세포종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연간 50명 정도의 환자들이 진단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소아다. ‘콰지바’의 급여 적응증은 만 12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이전에 유도 화학요법 이후 부분반응 이상을 보인 후 골수 제거요법과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 신경모세포종 △재발성 또는 불응성 신경모세포종이다. 또한 이번 암질심에서는 국소 진행성 직장암 치료에서 삼양홀딩스의 ‘넥사틴(옥살리플라틴)’, 로이코소듐 등에 대한 병용요법과 새롭게 진단된 저위험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트레티노인을 병용하는 관해유도 및 공고요법에서 리퓨어헬스케어의 트리세녹스(삼산화비소)에 대해서도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한편, 심평원은 2023년 12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로부터 문제제기 되고 있는 급여기준에 대해 개선의견을 수렴해 △약제 △행위 △치료재료 전반에 걸쳐 의료계, 학회 등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개선 검토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항암제 건의 항목은 테스크 포스팀(TF)을 구성해 세부논의를 거친 후 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이번 암질심에서는 △부인암 2건 △유방암 1건 △식도암 1건 △비뇨기암 2건 등 6개 항목을 심의해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아울러, 허가 범위를 초과해 신경내분비종양에 투여하는 루타테라(루테튬 옥소도트레오타이드)는 임상문헌 등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신청요양기관에 한해 전액 ‘본인부담’하는 것으로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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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콰지바’ 건강보험 급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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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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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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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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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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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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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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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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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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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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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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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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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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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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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증가...90% 낙상사고
- [현대건강신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버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과 의료서비스시설 등에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헬스ㄹ제로 케어 산업 중 ‘고령친화 의료기기 제조업’ 시장규모는 2020년 1조 2,714억 원에서 2021년 1조 8,090억 원으로 일년만에 약 42.3%가 급증했다. 2022년 고령자 위해정보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9년∼2022년까지 주택 외 장소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안전사고 다발 상위 5개 품목은 ‘일반자전거’, ‘에스컬레이터’, ‘목욕탕’, ‘의료용 침대’, ‘사다리’등이 있었으며, 그 중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3년 6개월간(2020년∼2023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의료용 침대 관련 위해사례는 총 37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원인을 살펴보면,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 ‘낙상사고’가 92.5%(346건)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부딪힘 등 ‘기타 물리적 충격’이 5.6%(21건)로 뒤를 이었다.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5.7%(1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 다리 및 발’ 35.3%(132건), ‘팔 및 손’ 7.8%(29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골절’이 40.9%(15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타박상’ 19.8%(74건), ‘열상(찢어짐)’ 13.1%(4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80대’가 41.2%(15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0대’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접수 건의 대다수인 82.9%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장소별로는 요양원·요양병원 등의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이 58.8%(220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종합병원·전문병원 등의 ‘의료서비스시설’ 39.0%(146건), 주택 등의 기타 장소 2.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경우 근력과 시력 저하 등 신체 기능의 변화와 인지 기능의 저하, 질병이나 약물의 영향 등에 의해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낙상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며, 낙상사고 시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고령자가 중상해를 입을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안전수칙 숙지를 통한 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침대 위에 머무를 때는 침대 바퀴를 모두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릴 것, △거동이 불편할 경우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거나 간호사를 호출할 것, △낙상사고 발생 시, 추후 더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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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증가...90% 낙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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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민단체가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이하 모임넷)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와 식약처의 임신중지 권리 책임 방기로 야기된 권리 침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나영 대표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된지 3년 여가 되어가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아 여성의 작결정권, 평등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비급여대상 적용과 유산유도제의 도입 지연이 계속해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8일 발간한 임신중지 가이드에서 임신중지의 완전한 비범죄화와 함께 양질의 임신중지를 위한 지원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당국은 임신의 유지 여부에 대한 상담 지원부터 임신, 임신중지, 출산에 대한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신중지 지원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가까운 보건의료 기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임신중지의 전후 및 임신중지의 진행에 있어 자신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과 특히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유도제를 통해 편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영 대표는 "초기 임신중지의 경우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의 성공률이 95~98%다. 심각한 후유증 없이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을 통해 개인이 편안발 곳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은 의료인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사용하고 있고, 미페프리스톤은 공식 도입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조차 보다 양질의 안전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페프리스톤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미소프로스톨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는 경우 두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며 임신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서는 약의 복용 이후 불완전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공식 유산유도제가 아닌 약을 사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영 대표는 "온라인에서든 병원에서든 약의 성분이나 복용법,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또 다른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유산유도제 도입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두고만 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약물적 임신중지는 기존 수술적 방법에 비해 더 이른 주수에 시행할 수 있으며, 몸에 덜 침습적이고,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임신중지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관련한 정부 보도자료에서복지부와 식약처도 2021년부터 유산유도제 도입이 가능하고,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 2021년 2월부터 한 회사가 유산유도제의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서자 정부는 그러한 공언을 순식간에 뒤바꾸게 됐다"고 비난했다. 아무리 최신 신약이라도 1년이내에 해결되는 허가과정이 18개월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안전 및 품질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사실상 반려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가를 받으려 했던 제품은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도 허가된 제품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인증도 이미 받은 제품으로 이미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 규제당국이 주로 참조하는 국가에서 모두 허가된 의약품이기도 하다. 이 활동가는 "정부가 유산유도제의 도입을 정치적 이유로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도 있다"며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감사 컨닝페이퍼에서 유산유도제는 안정적 법체계 하에서 허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하도록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낙태죄 대체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산유도제는 안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물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임신 중기에 시행되는 수술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약물만 안된다고 하는 건 임신중지를 고민하는 많은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침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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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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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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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 A씨는 올해 6월 4일 인터넷 검색 중 유명 의사의 인터뷰 사진이 포함된 광고를 보고 ’PharmaFlex RX‘ 6개월 분을 미화 212달러에 구매했다. 결제 직후 소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판매자에게 주문 취소를 요청했으나 72시간 내 답변하겠다는 자동응답 회신만 받았다. 또 소비자가 상품 확인을 위해 다시 광고에 접속해 보고자 했으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되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짜 관절염약 광고 글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하는 해외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한 피해 사례가 올해 5월 말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접수됐다. 특히 상품 특성으로 인해 50대 이상 소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 해당 쇼핑몰(www.nativelyhealth.com)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혜걸 대표와 이국종 원장의 인터뷰 화면을 짜깁기하여 마치 이국종 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광고라는 표시 없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화면 구성을 도용해서 소비자의 착각을 유도했다. 광고화면은 ‘PharmaFlex RX Joint Support’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됐다. 쇼핑몰은 구매량에 따라 1개월 치인 1병 당 약 30~50달러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지만, 피해 소비자 일부는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채 안내와 다른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결제 후 60일이 지나면 14.95달러가 매달 결제되는 유료멤버십 가입 옵션이 미리 선택되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관절 건강식품의 성분으로 활용되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메틸설포닐메탄(MSM)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성분 및 함유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또한 인터뷰 형식의 광고 페이지는 ‘신약’, ‘관절을 완전히 회복’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했으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의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은 취소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이미 배송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금액을 환불받고 반품하지 않거나, 배송비와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반품하는 것 중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전액 환급을 요구하면 72시간 내 답변하겠다고 한 후 더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쇼핑몰에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또한 쇼핑몰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제조·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진위 여부, 안전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약국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결제 과정에서 유료멤버십에 가입되었을 수 있으므로 쇼핑몰에 제품 반품과 별개로 유료멤버십 해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만약 멤버십을 해지했음에도 자동결제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에 해외 결제 차단을 요청하거나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에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발생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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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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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한 식감이 일품 ‘목이버섯’, 말리면 비타민D 24배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라고 부르며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써 부르고 있다.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이자 탕수육, 잡채, 장아찌 등 국물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명절요리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꾸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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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한 식감이 일품 ‘목이버섯’, 말리면 비타민D 24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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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편 만들며 즐거운 추석 맞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송편 만들기 등 세대 간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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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편 만들며 즐거운 추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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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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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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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로 환절기 건강에 도움 주는 ‘인삼’이 딱!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환절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추석 선물로 인삼을 구매하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인삼 고르는 법과 보관법, 인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으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은 수확 시기에 따라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인 사포닌 총량(조사포닌)이 달라진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인삼은 9월 이전에 수확한 것보다 사포닌 총량이 10% 이상 많아 추석 선물용으로 더욱 좋다. 인삼을 고를 때는 인삼의 △머리 부분인 ‘뇌두’가 온전히 남아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것 △몸통인 ‘동체’는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다리 부분인 ‘지근’은 균일하게 발달하고, 혹이 없는 것을 고른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도 높다. 인삼을 씻을 때는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흙을 닦아내면 된다. 칼등으로 긁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인삼은 우유, 과일과 함께 갈아 셰이크로 즐겨도 좋고,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영양밥을 만들 때 곁들여도 좋다. 돼지고기와 인삼을 함께 구우면 향긋한 인삼이 고기 맛을 풍부하게 살리고 느끼함도 잡아준다. 남은 인삼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15일 안에 먹을 인삼은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냉장실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둘 때는 인삼을 젖은 신문지에 싸서 구멍을 뚫은 뒤 지퍼백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한편, 인삼을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해 선물용으로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제 공동연구로 고려인삼이 몸에 열을 올리는 작용(승열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마경호 과장은 “인삼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라며 “환절기인 추석 기간 가족, 친지와 품질 좋은 인삼을 나누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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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로 환절기 건강에 도움 주는 ‘인삼’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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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와 청담미역 만나 ‘깊고 진한 감칠맛’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미역국 전문점 ‘청담미역’과 협업해, 청담미역의 인기 메뉴인 소갈비미역국을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청담미역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작된 미역국 전문 프랜차이즈로,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2년 청담미역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청담미역 가자미미역국’을 출시했으며, 컬리와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도 10여 년간 미역국만을 연구해 온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적용해 개발됐다. 청담미역의 차별화 포인트인 조개 육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고,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배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부드러운 순살 소갈비를 넣었으며, 쫄쫄이미역과 자른미역을 참기름에 볶아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더했다. 해당 제품은 영하 40도 이하에서 냉동해 갓 만든 미역국 맛을 담았으며, 냉동 상태의 제품을 끓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을 찬물에 5분간 해동한 뒤 냄비에 붓고 물 90ml를 넣어 끓이거나, 냉동된 제품을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고 15분간 중탕하면 된다. 신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오뚜기몰’과 네이버 오뚜기몰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명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담미역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담은 소갈비미역국 한 그릇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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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와 청담미역 만나 ‘깊고 진한 감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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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X 아시아나항공’ 협업, 특별한 기내식 준비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손을 맞잡는다. 식품업계와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첫 신호탄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롤리폴리 꼬또’에서 쏘아 올린다. 롤리폴리 꼬또는 오뚜기의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복합식문화공간으로, 오뚝이를 뜻하는 영어 ‘롤리폴리(roly-poly)’와 벽돌집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꼬또(cotto)’를 붙여 이름 지었다.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롤리폴리 꼬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데이가 열렸다. 해당 기간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팀을 롤리폴리 꼬또에 초대해 기내식 콘셉트의 식사를 제공했다. 메뉴는 △영월 ‘그래도팜’ 에어룸토마토&부라타치즈 샐러드 △카레크림 뇨끼 △샐러드 씬피자 △채끝 스테이크 △음료 및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카레크림 뇨끼는 오뚜기 창립 제품인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이색 메뉴로, 꾸덕하고 진한 크림소스에 은은한 카레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 고객을 위한 카레 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오뚜기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플래닛랩’에서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GOLD, DIAM, DMPP, PLTM)을 대상으로 ‘오뚜기 카레 플래닛’ 워크숍을 실시한다. 카레 플래닛은 지속가능한 미식 생활을 제안하는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 ‘아워플래닛’과 오뚜기가 협업해 진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카레를 비롯한 식재료를 탐구하고 카레를 활용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총 24명으로, 오는 9월 2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는 12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해외발 고객을 대상으로 롤리폴리 꼬또 방문 시 오뚜기 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나아항공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뚜기가 건강한 식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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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X 아시아나항공’ 협업, 특별한 기내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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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2016년 본격적인 화제가 된 이후 특유의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자발적인 확산이 이어지며 모디슈머 대표 레시피로 자리잡았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 콘텐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3%의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심이 지난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020 세대의 약 60%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에 대해 들어봤거나 직접 먹어봤다고 대답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운맛 안에서도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인기 레시피”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향후 ‘신라면 툼바’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크림파스타를 신라면의 매운맛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글로벌 출시를 통해 다양한 세계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오는 23일부터 편의점, 대형마트, 이커머스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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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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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독버섯 주의보...광대버섯류 간에 심각한 피해 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야생버섯 발생이 대량으로 늘어난다. 특히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객들이 늘고, 단풍철 등산객들이 늘면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아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가을철 추석 성묘,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버섯을 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2,220종의 버섯 기록종(국가표준버섯목록 기준) 중에서 독버섯과 식독 불명의 버섯이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한다. 그러나 일부 버섯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중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마톡신을 함유하고 있는 광대버섯류는 사람의 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재배되어 판매되는 것을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독버섯은 ‘화려한 색깔을 띤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만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전문가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식용할 수 있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해가 없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은 식용할 수 있다’ 등 과학적 근거 없이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 대부분의 독버섯 성분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야생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먹은 것을 토해 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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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독버섯 주의보...광대버섯류 간에 심각한 피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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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 [현대건강신문] 김치가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사망 1위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김치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기능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의 김치 섭취에 따른 지표개선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9년 219만 명에서 2023년 304만 명으로 불과 5년 만에 38.4%나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전이 더 잘 만들어져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배추, 무,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발효시킴으로써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으로, 특히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으며,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 검증을 위해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통해 9년(2004~2012) 동안의 40~69세 남녀 총 6만 1,76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지표 변화를 통한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3.372 mg/dL),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1.155 mg/dL), 총콜레스테롤(1.6 mg/dL) 수치가 감소하는 상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0.469 mg/dL)의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섭취 시 항이상지질혈증 효과가 있음을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진들과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가 항이상지질혈증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치 섭취와 항이상지질혈증과의 영양역학 코호트 연구는 유럽영양학회지인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IF 4.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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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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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난다면...쯔쯔가무시증 의심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본격적인 추수철을 앞두고 쯔쯔가무시 주의보가 내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감염되며, 연중 6,0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 및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각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늦가을(10월 중순)에 가장 많이 증가한다.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에 유충으로 깨어나 적극적으로 숙주를 찾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환자 발생 또한 많아진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백신이 없고, 감염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을 담은 건강정보를 13일 내놓았다.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매년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장염 등에서 나타나는 몸살 기운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응애)이 사람을 물어 발생한다. 털진드기는 알에서 유충,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되는데,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의 호흡을 인지해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한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무는 경우가 많고 흡혈하는 과정에서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쯔쯔가무시균이 사람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혈관염을 일으키고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신 연구위원은 “야외 활동 후 3주 내에 갑자기 두통 근육통과 같은 몸살 기운이나 복통 구토와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열이 시작되고 이어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가피(딱지)가 확인되는 경우 쯔쯔가무시증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야외 활동 시 피부가 풀숲 등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농업에 종사한다면 증상이 있을 시 쯔쯔가무시증 진단 가능성이 높다. 쯔쯔가무시증은 혈관염에 의한 발열 및 전신 증상이 특징적이다. 발진(직경 3~5mm의 홍반성 반점)의 경우, 발병 3~7일에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몸통에서 상하지로 퍼진다. 경계가 명확하고 발진끼리 합쳐지지 않고 눌러보면 붉은 색이 쉽게 없어진다. 손 발바닥에는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다. 진드기가 물었던 자리에 생기는 가피(딱지, 직경 0.5~2cm)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90%에서 관찰되고 진단에 매우 중요한 소견이다. 초기에는 수포와 궤양 소견을 보이다 검은색 가피로 피부 병변이 진행된다. 가피 주변은 붉은색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외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기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승인 받은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을 숙지한 후 피부에 사용한다. 진드기는 장시간 흡혈하면서 병원체를 옮기기 때문에 물린 후 바로 제거하면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단, 진드기가 피부에 붙은 것을 확인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장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핀셋 등으로 진드기 머리를 잡아 조심스럽게 수직 방향으로 제거해 최대한 진드기 조직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고 즉시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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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난다면...쯔쯔가무시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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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류 안전성 검사 결과 바디페인팅, 바디글리터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특히 이번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하여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였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되었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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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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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다. 특히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서 최근 5년(2019년~2023년)가 발생한 사고 분석 결과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손상 사고 등이 가을철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 7~9월에 집중...야외활동 시 주의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4,532건 발생하였으며, 그중 111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하였다. 7~9월에 3,225건(71.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 이 기간 중 입원환자는 73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921명(64.5%), 여자는 1,611명(35.5%)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1.8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47.8%)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벌 쏘임 사고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7~8월(47.7%)과 벌초,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이 증가하는 9월(23.5%)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평일보다는 주말(46.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주간 시간(78.5%)에 주로 발생했다. 주로 야외, 강, 바다(38.6%)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37.2%) 중에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여가활동(25.5%), 업무(18.2%), 무보수 업무(14.7%) 중일 때가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벌 쏘임의 경우에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의 옷차림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뱀 물림 손상, 입원율 62%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뱀 물림 손상은 808건 발생하였다. 남자가 59.5%로 여자(40.5%)보다 많았고, 연령은 50세 이상(71.1%)에서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21.9%로 가장 많았고, 7~8월이그 뒤를 이었다. 특히, 뱀 물림 사고는 입원의 비율이(62.0%)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뱀 물림 손상은 호수나 저수지, 산, 동굴 등의 야외・강・바다(43.9%)에서 가장 많았고, 농장·일차 산업장(27.5%)과 집(13.9%)에서도 발생했다. 집에서 발생한 뱀 물림 손상을 살펴보면, 정원이나 마당에서 물리는 경우가 54.5%로 가장 많았고, 분리수거장과 같은 기타 옥외 공간이 17.0%, 방・침실이 15.2% 순이었다. 밭일, 도로 제초작업 등의 업무 중 발생이 2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당 조경, 텃밭 작업, 쑥 캐기 등의 무보수 업무 중 발생이 22.9%였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호수나 저수지, 산 등에서의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뱀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뱀에 물린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고,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며 “특히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무 중 예초기 사고 손상 지속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예초기로 인한 발생한 손상은 1,295건이었다. 남자가 91.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연령층은 50~60대(63.1%)가 많았다. 9월에 418건(3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월은 306건(23.6%) 발생하였다. 업무 중인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고, 무보수 업무 중인 경우가 36.3%였다. 특히 업무 중 예초기로 인한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문 작업자인 경우에도 보호구 착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에 의한 손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날아오는 돌에 맞는 등의 둔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의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26.6%, 작동 중 기계에 의한 손상이 22.1%로 많았다. 손상부위로는 얼굴 및 머리가 66.0%로 가장 많았고, 하지 18.1%, 상지 10.7% 순으로, 특히 안전모 및 안면보호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예초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따른 손상도 증가하는데, 특히 업무 중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숙련된 전문 작업자라 하더라도 안전모, 안면보호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라며 “또한, 예초기 사용 중 이물질이나 나무 파편 등이 눈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박힌 경우 각막이나 혈관에 추가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 예초기 사용 시 손상, 뱀 물림은 주로 추석인 9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뱀과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활동이 나타나므로 10월까지 유의해야 하며, 가을철 등산 혹은 벌초를 위하여 산 등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뱀, 벌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예초기 사용 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만으로도 손상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손상은 방심하는 사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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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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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되기 위해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시민사회 연대체인 플뿌리연대(플라스틱문제를 뿌리뽑는연대)는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정부 간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협상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게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전 세계 175개국이 첨예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5차이자 마지막 회의가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오는 11월에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다수의 유엔 회원국이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감축에 동의하는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최대 생산국이자 산유국인 미국 또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산업계가 국제 규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회피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와 재활용, 대체재 개발 등 플라스틱의 하류(downstream) 방식만을 강조해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플뿌리연대는 시민사회의 핵심 제안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자 △생산 감축 △재사용 △오염자부담원칙 등 협약의 주요 요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도록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플라스틱 협약의 4개 관계부처는 모두 외교적 전략 노출을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단체별 발언 시간에서 국제소각반대대안연맹(GAIA)의 아시아태평양 지부 사무총장 프로일란 그레이트(Froilan Grate)는 생산감축 없이는 성공적인 협약의 성안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미 40여개 국가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에 대한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했고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협상 과정에 생산 감축을 다루는 것에 지지를 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제5차 협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생산감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김원 실장은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에 시민들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생산감축이 이루어져야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수 만 가지의 화학물질, 수천가지의 유해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산제로상점의 대표 이하경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후퇴하는 환경 정책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인해 자생하고 있는 다회용, 재사용 리필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회용품 사용과 재사용 리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정부의 제도 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물질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폐기하는 단계까지의 전주기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탄소배출 비중은 총배출량 대비 45%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폐기물 처리만 강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성환경연대의 활동가 르다는 남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미세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유해환경물질은 호르몬 작용 방해, 자궁질환, 월경통 등으로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속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개인적인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을 넘어서 환경정의를 고려해야 하며, 오염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의 활동가는 “편리함을 이유로 막대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보다 더 오래 지구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로 전달하며 “미래를 위한 결정이 지금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우호국 연합의 가입국이자 마지막 회기의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생산 감축 지지와 UN 정신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준비를 촉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적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원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5차 정부간협상 위원회는 협약문 성안을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각국 정부대표단과 유엔환경계획과 관련 국제기구, 정책결정자, 학계 및 전문가, 시민사회와 공익 활동가 등 역대 위원회 중 가장 많은 약 3000여명의 참석이 예측된다. 2024년 11월, 국제사회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될 것이다. ‘플뿌리연대’는 국내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BFFP, GAIA, RELOOP 등 총 14개 단체가 함께 모여 INC 참석, 포럼 개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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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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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암 사망위험 45% 감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할 경우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대사를 조절하여 뼈의 성장 및 재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근골격계질환뿐 아니라 암, 심혈관계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사망위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어류,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의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농촌기반코호트의 약 14년간의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8,797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0nmol/L(리터당 나노몰) 미만,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30nmol/L 미만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혈중 비타민D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30nmol/L보다 낮으면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30nmol/L 미만 그룹에 비해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각각 18%, 26%,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각각 37%, 45% 더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타민D는 주로 골격건강과 관련된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나, 비골격계 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암,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 및 대사질환, 감염 및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었으며, 비타민D 결핍과 사망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대상의 대규모 코호트 추적자료를 활용하여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에서 전체 사망위험 감소를 위한 적정 비타민D 수준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병의 발생 예방이나 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필요한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혈중 비타민D가 1nmol/L씩 증가함에 따른 전체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낮은 농도부터 약 50-60nmol/L 수준까지는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및 식이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43권 9호에 게재 되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질병 예방 및 사망위험 감소를 위하여 한국인에 맞는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 규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mol/L로 나타났다.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보는 기준인 30nmol/L에도 한참 못미치는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의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으로 나타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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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암 사망위험 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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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민국 자살 예방 위해 걷습니다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생명의전화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개최했다. ‘밤길걷기’는 대한민국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 나가는 의미 담은 자살예방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10대 청소년 자살률 10만 명당 수 7.2명에 기인한 ‘7.2km 코스’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 35.4명에 기인한 ‘35.4km 코스’로 운영되었다. 특히, 35.4km 코스의 경우 354명이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무박2일 간 서울 중심지를 걸으며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고,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하였다. 생명의전화 임혜숙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청소년이 살아가고 싶은 사회, 자살자 유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생명의전화 1588-9191는 국내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 1976년 9월 개원하여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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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민국 자살 예방 위해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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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덮친 성병 ‘매독’ 한국서 전년대비 352% 폭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매독 환자도 3배 이상 크게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는 보도를 통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가 지난 9월 1일 기준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3,701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본 매독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50대, 여성은 2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성병인 매독은 스피로헤타과에 속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며,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일본의 매독 감염 문제는 최근 수년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1년부터 매독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도쿄도에서만 3,677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23년 만에 전국 연간 감염자 규모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매독이 올해 1월 1일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수감시 전환으로 발굴된 총 매독 감염 환자가 2023년 한 해 대비 352% 가량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독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며 2022년 1만 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또한 7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매독 감염이 퍼지며 2022년 20만 7천 255건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성병 담당 국장 직무대행 로라 바크먼(Laura Bachmann) 박사는 최근 보건 당국의 자원이 코로나19, 엠폭스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들에 몰려 상대적으로 예산 지원이 줄어들어 성병 피해자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년 한 해가 끝나기도 전에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역시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에 예산 편성 여부를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수 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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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덮친 성병 ‘매독’ 한국서 전년대비 352%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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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과로사...네 달 사이 4명 죽고 2명 쓰러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쿠팡에서 과로를 호소한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며 정치권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쿠팡 시흥2캠프에서 노동자 한 명이 일하다 쓰러져 사망했다. 8월 25일에도 같은 캠프에서 일하던 노동자 한 사람이 심정지로 쓰려졌다 겨우 목숨을 건졌다. 5월에는 쿠팡 택배노동자 정슬기씨가 전형적인 과로사 증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7월에는 제주에서 택배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이동 중 숨졌다. 같은 날 제주에서 또 다른 쿠팡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8월 1일에는 청주에서 쏟아지는 물량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쿠팡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4명이 사망하고 2명 쓰러진 것이다. 정슬기씨는 “개처럼 뛰고 있다”고 했고 제주 노동자는 “물량이 끊임없이 쏟아진다”고 했다. 청주 대리점주는 “일주일째 잠을 못자고 있다”고 했고 시흥 노동자는 “너무 힘들다”고 했다. 사망한 노동자들 모두 숨지기 전 과로를 의심할만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쿠팡은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슬기씨 죽음엔 ‘택배 기사는 개인사업자’라고 책임을 피했고, 제주 노동자 죽음엔 ‘작업환경이 쾌적했다’, 청주 대리점주 죽음엔 ‘당사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사유’라고 선을 그었고, 시흥 노동자 죽음에도 ‘원래 지병이 있었던 분’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정의당은 지난 9일 권영국 대표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기업이 책임을 부정하고 침묵으로 일관해도 처벌받지 않는 사회에서 쿠팡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있다”며 “죽음의 기업 쿠팡을 특별근로감독으로 멈춰 세우고 추석이 지나고 열리는 국정감사장에 쿠팡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건이 발생한 쿠팡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경찰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건들에 대한 쿠팡의 책임을 엄중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정부의 세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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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과로사...네 달 사이 4명 죽고 2명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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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중고 판매?...절대 안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거래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절대 중고 거래를 해서는 안되는 전문의약품까지 중고 판매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당근, 번개장터 등 주요 C2C 플랫폼과 커뮤니티에서 거래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련 법·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571건 확인됐다. 현행법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물론, 약국서만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도 허가 된 장소 외에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도 원래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시범사업 시행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은 개인간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개인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국내에 반입한 해외 식품 등도 판매할 수 없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약국 등 허가된 장소 외에서 판매할 수 없는 의약품이 중고거래 플랫폼 또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67건 확인됐다. 특히 비만치료 주사제와 같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15건에 달했다. 의약품의 경우 허가 없이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무료 나눔도 판매로 간주되어 처벌받을 수 있으며,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시설 및 지정 약국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정식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해외 식품 판매도 210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해외 식품은 수입·판매업자 등으로 등록한 사업자가 정식 수입신고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개인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식품 등도 210건 확인되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강기능식품은 관련 법상 판매업자로 신고한 자만 판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당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 2곳에서 일정 거래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다. 거래요건으로 △미개봉 △제품명 및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표시사항 확인 가능, △잔여 소비기한 6개월 이상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연간 판매 10건·누적 금액 30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이 적용되지 않은 세컨웨어, 중고나라 등 플랫폼과 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확인된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는 124건이었고, 시범사업이 적용되는 2개의 플랫폼에서도 기준에 벗어난 거래가 게시글 중에서 170건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과 커뮤니티 운영자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개인 모두가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한 물품을 유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모니터링에 앞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요청했고, 플랫폼은 일부 부적합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추가 점검에서 571건의 불법 및 부적합 거래가 확인된바, 사업자의 차단 노력과 함께 소비자의 준법 의지와 이행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의약품은 약국 등 허가된 장소에서 구매할 것, △의약품 및 미신고 해외 식품을 불법 거래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 시 정부의 지침(시범사업 허용기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개인 간 식·의약품 거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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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중고 판매?...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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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기후정의행진 맞아 시민들 “탈핵” 요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907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탈핵시민행동, 907 기후정의행진 탈핵행진기획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 종교환경회의 소속 종교인들은 지난 7일 강남역 인근에서 ‘윤석열 핵폭주에 맞서는 탈핵행진’ 사전대회를 열었다. 현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SMR 개발 등 핵 발전 진흥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며, 핵폭주라 불릴 만큼 가속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전대회 첫 발언을 맡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 천도스님은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법 헌법 불합치 판결을 지적다. 천도스님은 고준위핵폐기물 역시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활성단층 위의 핵발전소로 위협받는 울산은 인구 110만 명의 안전이 외면당하는 위기”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오하라 정책팀장은 “핵발전소가 기후위기의 대안이라는 주장은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라며 “한빛 1, 2호기 수명연장 절차가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으며, 한수원은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를 상정하지 않고, 주민 피난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는데 진정한 에너지 전환, 안전한 사회를 위해 탈핵을 이루어내자”고 말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박은숙 대표는 “만약 중대 사고가 없더라도 희생을 요구하고, 치명적인 독성 핵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이 정의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겠냐”고 물으며 “AI 등“새로운 국익과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한 송전탑 공사를 밀어붙이기 위해 에너지 3대 악법을 전원개발특별법, 전기법, 송주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4대 악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진을 위해 경주에서 이모 삼촌들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이 많다”며 “우리 운동은 희망이 가득한 투쟁으로, 오는 21일 열리는 월성 인접지역 이주대책위 천막농성 10년 대회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정치하는엄마들 김정덕 활동가는 “기후재난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핵폐기물이라는 저주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세대간 정의를 지키기 위해 탈핵, 탈석탄은 쪼갤 수 없는 운명으로,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키고자, 살리고자 탈핵집회에 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녹색당 공시형 탈핵위원장은 “탈핵이 기후정의인 이유가 우리의 서식지를 스스로 파괴하고 지구상에 발디딜 곳을 줄여버린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하는 데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기후대응 능력이 오히려 위기에 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억제하고 핵 발전을 확대하는 정부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날 사전대회에서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준비한 ‘한국 탈핵의 꿈’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떼창으로 사전대회를 마무리한 후, 본대회인 907기후정의행진에서 탈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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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 위기감 고조...재난가방 이렇게 준비
- [현대건강신문] 일본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 발령과 우크라이나 자포리 원자력발전소 화재 등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인해 방사선 사고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전 최대 밀집 지역에 설립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선 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의학원 로비에서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방사선 재난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하고 방사선 사고 시 숙지해야할 핵심 내용들을 알리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본관동 로비에서 일주일 동안 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활동사진과 현장진료소를 전시하여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홍보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의 방사선비상진료 요원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방사선비상진료에 대한 핵심 사항을 퀴즈로 풀며 숙지하도록 유도하고,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을 대상으로 OX 퀴즈로 알아보는 방사선 상식 퀴즈를 마련하고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특히 수요일에는 방사능 재난 상황에서 구호소로 가져갈 ‘대피 가방 꾸리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금요일에는 방사능 재난 행동요령을 알아보기 위해 ‘실내 대피 후와 구호소로 이동하기 전 해야 할 행동 요령’을 그림에 맞게 붙이도록 하여 실제 상황에 준하는 체험 행사를 기획하였다.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송주연 센터장은 “주기적인 주간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요원들뿐만 아니라 전 직원, 그리고 지역민과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능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시켜 안전하고 전문적이며 신속한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의학원은 공공의료기관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의 최첨병 역할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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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 위기감 고조...재난가방 이렇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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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의료공백 더 못 참아, 교섭 타결 안 되면 29일 파업”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이 전공의 사직 이후 6개월째 의료 공백이 이어지며, 병원 구성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구조조정 임금체불로 인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파업’이란 초강수를 택했다. 보건노조는 14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에서 ‘임단협 투쟁 승리, 올바른 의료개혁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희선 보건노조 위원장은 “수련병원 현장에서 의사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병원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구조조정, 임금체불의 불안과 원하지 않는 휴가, 휴직 등으로 실질임금이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공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이후 심각한 기능 파괴와 경영난으로 존립을 위협받고 있습. 공공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가 붕괴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결의대회에서 산별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주4일제 △공공의료 강화 △올바른 의료개혁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요구로 내걸었다. 결의대회를 마친 보건노조 노조원들은 세종시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정부 청사 일대를 행진하며 △공공의료·필수의료·지역의료 살리는 올바른 의료개혁 △진료 정상화와 필수·중증의료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경영악화 외면 말고 공공의료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 지원 △인력 갈아넣기 이제 그만, 적정인력 기준 마련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보훈병원·적십자병원 위상 정립 등을 외쳤다. 보건노조는 지난 13일 국립중앙의료원 등 6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교섭 타결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29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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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의료공백 더 못 참아, 교섭 타결 안 되면 29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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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진료지원 간호사 법 제정 통해 제도화 방침 밝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하반기 수련모집을 연장한 가운데, 12일까지 사직한 레지던트 971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상황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최대한 독려하기 위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기간을 연장하였다. 레지던트 1년차는 지난 8월 9일부터 오늘까지, 레지던트 2~4년차 및 인턴은 16일까지이다. 특히 정부는 전공의들이 주변의 시선 떄문에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무 중인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거나 비방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서는 확인 즉시 수사 의뢰하고 있다. 권병기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대응반장(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14일 의사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복귀한 전공의들의 심리 지원을 위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정서적 지지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반장은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8월 12일 기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지난 8월 5일 625명 대비 약 350여 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진료지원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법 제정 등 제도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응급 등 진료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응급의료 인력 확보, 응급실 운영 효율화, 이송·전원체계 재정비 등 보완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 여러분도 경증의 질환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의료계가 일방적인 비판을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대화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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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진료지원 간호사 법 제정 통해 제도화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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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동아ST,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 발매 기념 심포지엄 개최 외(外)
- 동아ST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 발매 기념 심포지엄 개최 성장호르몬제 최신 지견 및 치료 전략 공유,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 장점 소개 [현대건강신문]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펜타입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의 발매 소식과 우수성을 알리고, 성장호르몬제의 최신 지견 및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심포지엄에는 90여 명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Growth hormone treatment and final adult height in Turner syndrome △Growth hormone treatment and final adult height in SGA Children △Growth Suppression Effect of ADHD Medications and Steroids: Assessment and Management Strategies △Stress and Growth in Children and Adolescents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동아에스티는 자가 주사 성장호르몬제가 어린 환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로트로핀 캐릭터 ‘그로퐁’을 만들었으며, 심포지엄에서 ‘그로퐁’이 영상에 등장해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는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Growth Hormone Deficiency, GHD), 소아의 특발성 저신장증(Idiopathic Short Stature, ISS), 터너증후군(Turner Syndrome, TS), 부당경량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에 효능∙효과가 있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는 카트리지와 펜 디바이스 조립이 필요 없는 일체형 펜타입 제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0.1IU 단위로 투여량 조절이 가능해 정확한 양을 투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단위 변환 없이 처방받은 IU 용량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1회 주사 시 최대 8.9IU까지 투여가 가능한 장점도 갖췄다. 이 밖에도 개봉 후 실온(25℃)에서 최대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해 냉장보관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수성에 편의성을 더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의 정확한 정보와 성장호르몬제 최신 지견 및 치료 전략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성장호르몬 치료 전문가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며 “어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호르몬 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 제품은 급여 제품인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 20IU,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vial 12IU, 비급여 제품인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 30IU가 있다. LG화학, 영아용 6가 백신 임상 2상 본격화 “혼합백신 국산화 프로젝트 박차” [현대건강신문]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 국산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정제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aP)’ 기반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임상 2상을 해외에서 실시하며, 본격적인 시험자 모집 준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즉시 2상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LG화학은 최초의 국산 혼합백신 적기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LR20062’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6개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5가 백신과 B형간염 백신 조합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인 것(6회→4회)이 특징이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는 모든 시험자들에게서 백신 반응이 나타났으며, 면역원성 지표에서는 혈청방어율 및 혈청전환율이 90% 이상으로 대조군인 기(旣) 상용 6가 혼합백신과 유사성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과 유사하게 양호한 지표를 나타냈다. 임상 2상에서는 실제 백신 접종 대상자인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아 3백여 명을 시험자로 모집해 ‘LR20062’와 기 상용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LG화학이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예방백신접종 환경에서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에 LG화학은 적기 상용화를 위한 R&D, 설비 구축 등에 약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6개 항원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은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적 백신 주권 확립에도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보호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녀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 높은 국산 혼합백신을 조속히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30년 넘게 B형간염 백신, 소아마비 백신 등 필수 백신을 국내외에 공급하며 전세계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으며,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입을 목표로 전세포 백일해(whole cell Pertussis, wP) 기반의 6가 혼합백신 ‘LR19114’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유한크로락스,수재민 및 장애인 위해 1억 7,000만원 지원 가정용 세정제 및 살균ㆍ표백제 등 생활필수품 전달 [현대건강신문] 유한크로락스(대표 박종현,김광호)가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억 7,000여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7월 장마기간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취약계층에게 집중되면서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특히 장마가 끝난 뒤 바로 찾아온 무더위는 신체적 무기력감은 물론 악취,실내 곰팡이,해충의 번식 등 위생상태의 불량으로 인한 각종 질병을 야기하기 쉽다. 유한크로락스는 수해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가정용 세정제와 살균ㆍ표백제인 유한락스 등 생활 필수품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지난 8월 12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유한락스 주방청소용 리필형과 유한락스 멀티액션, 유한락스 400ml등 약 1억 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되었다.추가로 8월 13일은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유한락스 주방청소용 리필형 제품 7,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유한크로락스 측은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깨끗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념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크로락스는 유한양행과 미국의 크로락스가 합작하여 1976년에 설립되었으며유한락스와 펑크린, 유한젠 등 다양한 위생, 세정 및 세탁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약바이오협회 K-MELLODDY 사업단, 착수보고회 개최 오는 20일 협회 대강당에서 개최...사업 추진 방향 공유 [현대건강신문]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K-멜로디)를 이끌 기업과 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세부 과제 내용과 추진방향 등을 공유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K-MELLODDY사업단(단장 김화종)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약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MELLODDY 프로젝트는 연합학습 기반 ADMET(Absorption·Distribution, Metabolism·Excretion·Toxicity, 약물 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R&D)사업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이 사업단 운영을 지원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MELLODDY사업단이 주관한다. 최근 사업단은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인공지능 해결책 개발 3개 분야 26개 세부과제와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오는 20일 열리는 착수보고회는 관계부처·전문기관, 세부과제 연구책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K-멜로디사업단 김화종 사업단장이 사업 수행 시 참고할 사항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제별 연구 책임자들이 각 기관 소개와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 구축을 맡는 에비드넷이 연합학습 프레임워크 개발 및 고도화, 신약개발 데이터의 안전성 보장, 인센티브 알고리즘 개발방안 등에 대해 공유한다. 또한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20개 기관은 각 단체 소개와 함께 보유 또는 신규 생산 데이터를 플랫폼에 공급하고 연합학습에 참여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서 발표한다. 20개 기관은 ▲대웅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한미약품, 휴온스, JW중외제약 등 제약사 8곳과 ▲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고려대(세종), 서울대,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 6곳,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등 연구소·재단 4곳, ▲심플렉스, 에이페이스 등 기업 2곳이다. AI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광주과학기술원,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아이젠사이언스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 역시 기관 소개를 비롯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솔루션을 개발할 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각 기관별 발표 이후 네트워킹과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지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정부와 제약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협업을 통해 AI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합학습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개별 기관에서 AI를 학습시키는 기술로 정보 유출 위험이 거의 없어 민감정보의 ‘보호’와 ‘활용’이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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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동아ST,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 발매 기념 심포지엄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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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애브비, 제14회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개최 외(外)
- 한국애브비, 제14회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개최 임직원과 직원 자녀 70여 명에게 생명과학 체험 기회 제공 [현대건강신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9일, 임직원과 직원 자녀 약 70여 명이 참여한 ‘제14회 패밀리 사이언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패밀리 사이언스데이’는 여름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의학과 제약산업의 근간인 과학 원리를 익히는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다. 한국애브비는 매년 다양한 과학 체험을 통해 자녀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고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생명과학을 주제로, 과학도구를 사용한 생명체 관찰∙학습 및 자유로운 토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본 활동에 들어가기 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통해 숨은 생명과학 이야기를 확인하는 시청각 교육 자료로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첫 번째 세션은 ‘산에서 조난 시 물벼룩으로 식수 찾기’라는 미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가지의 미상의 물질을 물벼룩에 투여 후 식수가 가능한 액체를 찾는 활동을 통해, 단순히 교재에 나와있는 설명과 지시사항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궁금증을 서로 토의하면서 생명과학의 중요성과 원리를 확인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해조와 해초를 직접 찾아보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오감을 이용해 20종의 해조와 해초를 분류했다. 주어진 시간 안에 현미경 도구를 활용하기보다는 오감을 이용해 분류하는 과정에서, 생각이나 결과를 서로 공유하며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올해 처음 진행한 벽화 그리기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예술적 성취감을 높이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 타이틀이 기재된 대형 종이를 A4사이즈로 분할하여 자유롭게 채색한 후, 벽에 부착시켜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시킴으로써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또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생명과학에 지속적인 과학적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임직원 자녀들에게 생물학 동화책을 선물했다. 7세 자녀와 4세 자녀와 함께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에 참여한 한국애브비 강민선 부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명과학의 원리를 아이들 수준에 맞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엄마(아빠)의 회사에 와서 회사 동료들을 만나고, 일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아이에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10여 년이 넘게 진행된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제약기업의 근간인 과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며, “매해 새로운 어린이 참가자들을 만나면, 이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국애브비는 아이 키우기 좋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는 10년 이상 꾸준하게 이어온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제약 기업의 근간인 과학에 직원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해 온 자녀들이 과학 관련 꿈을 키워가고 매년 자라나는 자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직원들의 삶의 여정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한국오가논, 전국 28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2기’ 중간 활동 공유 대회 개최 [현대건강신문]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와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10일, 서울시 동작구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22개 청소년성문화센터의 28개 동아리를 대상으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2기 중간 활동 공유 대회’를 개최했다. ‘세이플루언서’는 SAY(Sexuality About the Youth)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결합한 이름으로, 코로나19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경험하며 취약해진 아동·청소년의 성건강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아젠다를 확산하기 위해 한성협과 한국오가논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동 지원사업이다. 세이플루언서 1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사전·사후 효과성 검증 결과 ‘성적의사결정능력’, ‘성역할 유연성’,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 지표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세이플루언서 2기는 1기에 참여했던 15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연속 참여하고 7개 센터가 신규 참여하여 전국 28개 동아리 총 287명이 참여 중이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문화 리더로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성건강 의제를 확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 센터들은 장애·학교밖·도서산간지역·자립시설 등 성교육 사각지대 청소년들을 발굴하여 맞춤형 찾아가는 성교육도 제공하는 등 안전하고 평등한 성문화 담론을 확산하고 있다. 이번 공유 대회에는 ‘세이플루언서 2기’ 청소년들과 청소년 지도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동아리 청소년 대표가 ▲성문화 인형극 제작 및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 ▲성평등&성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UCC(User Created Contents) 및 웹툰 제작 ▲에코 성교육 미니 쇼케이스 운영 ▲발달장애 청소년 중심의 바디포지티브 음원 제작 ▲바디포지티브+줍깅(플로깅)을 통한 건강 증진 ▲청소년 성건강 릴스 챌린지 ▲긍정적인 성문화 확산 이모티콘 제작 등 동아리 중간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전체 참여자들이 성건강 미니체험 부스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들이 성문화에 대해 주체적인 발언을 하고 전국 단위 네트워킹을 하며 배려와 협력의 공동체 활동을 경험했다. 발표를 맡았던 ‘틀다댄스’ 동아리 김나온 청소년은 “우리 동아리는 성문화를 주제로 노래를 만들고 릴스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동아리 뜻에 맞는 긍정적인 성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톡톡’ 동아리 이유준 청소년은 “하와이 전통춤인 훌라를 배우며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며, 12월에 있을 ‘최종 활동 공유 대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상임대표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젠더 인식격차,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부정적인 성문화가 심각해져 염려스러운데 청소년 성건강 문화 증진을 위한 세이플루언서 활동은 1년 차에 비해 2년 차인 올해는 동아리 숫자도 확대되고 내용 또한 다채로워진 것을 보고 희망을 갖게 됐다”라며 특히 “우리사회 성문화를 보다 밝게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문화 활동은 더 꾸준히 지원되어야 한다”며 후원기업인 한국오가논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성문화 동아리 활동이 자신의 건강한 성장은 물론,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도 힘을 더할 수 있음을 믿기에 세이플루언서 청소년들과 청소년성문화센터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오가논도 올바른 성인식과 건전한 성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소외되거나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필요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세이플루언서’는 1기 청소년들이 제안한 ‘성교육의 날’을 올해 9월 4일, 세계성건강의 날과 연계하여 전국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12월에 국회에 다시 모여 ‘세이플루언서 2기, 청소년 성건강 정책 토론회 및 최종 활동 공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리더십을 증진하고 아동·청소년 성건강 아젠다를 한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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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메디톡스 ‘뉴라미스’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 승인 외(外)
-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 승인 대량 생산 체제 구축하며 수출 확대 정조준...우크라이나 수출 확대 [현대건강신문]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오송 3공장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Neuramis)’의 신규 제조소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인근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된 이번 승인으로 오송 3공장에서 뉴라미스의 해외 수출 물량이 첫 생산 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메디톡스는 그동안 뉴라미스의 해외 수출 물량을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해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인근 지역의 필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 확대를 결정했으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오송 3공장의 제조소 승인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승인으로 메디톡스는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3종을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CIS(독립국가연합) 및 동유럽 인근 국가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 알려져 있으며, 필러 시장 규모는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80억)에 달한다. 메디톡스는 2017년 우크라이나에 ‘뉴라미스’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뉴라미스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로 수출을 확대, 동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3공장 제조소 추가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뉴라미스’의 대량 생산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우크라이나가 CIS 지역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미용성형 수요도 큰 지역인만큼 ‘뉴라미스’의 인지도와 점유율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3공장에서 뉴라미스의 첫 수출 생산이 시작된 만큼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라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에 등록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해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가교제 역할을 하는 BDDE의 잔류량을 향상된 정제공정 기술을 통해 기준치 이하로 낮춰 붓기, 염증 등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 출시 11주년을 맞이한 ‘뉴라미스’는 다년간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필러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태국, 브라질 등 해외 35개 국가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고 있다. 동아참메드, 하이엔드 의료용 진료대 2종 의료기기 인증 획득 10년만에 신제품 ‘DCU-8000’, ‘DCU-4000’ 선보여 [현대건강신문]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8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로부터 하이엔드급 의료용 진료대 ‘DCU-8000’과 ‘DCU-4000’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용 진료대는 동아참메드의 주력 상품군이다. 2022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중에 있으며, 이비인후과 카테고리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다. 동아참메드는 이번 인증을 통해 10년만에 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DCU-8000'과 'DCU-4000'은 기존 진료대를 대대적으로 개선한 디지털화 모델로,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모든 면에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 직관적인 LED 표시와 셀프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의료진이 기기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윙 키보드 트레이와 낙하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병원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기하학적 요소와 고대비 컬러가 적용됐다. '크림 화이트+스카이블루' 조합은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메탈릭 다크그레이+미디움 그레이' 조합은 천연 대리석의 중후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 진료대가 단순한 의료 기기를 넘어 병원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위생 측면도 강화했다. 신제품에는 탈착식 스테인리스 컨트롤 패널이 적용되면서 손쉽게 분리 및 세척이 가능하다. 1회용 석션병 옵션은 사용후 폐기되기 때문에 세척이나 멸균 과정이 없어 효율적인 감연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미러 방식 UV 램프는 내시경 표면에 고르게 광원을 투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내시경 보관 방식을 실리콘 거치대 방식으로 개발했다. 캔 히터는 의료 도구를 체온에 가까운 온도로 미리 데워 환자에게 더 편안한 진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동아참메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 편의성, 위생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혁신을 이뤘다"며, "이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참메드는 동아에스티 계열사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생산 및 판매, 수출하는 참메드 사업과 채혈용 소모품,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의 진단 사업, 공간소독시스템, 내시경소독기 및 전용소독제, 소독 티슈 등 의료용 감염관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토탈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이다. GC녹십자ㆍ노벨파마,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일본 임상 1상 승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A) 치료제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CTN, Clinical Trial Notification)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과 지난달 국내 IND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번 일본 PMDA승인으로 ‘GC1130A’의 다국가 임상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산필리포증후군(A형) 치료제에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은 당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GC1130A는 주요 해외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산필리포증후군(A형)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FDA)에서 희귀의약품(ODD) 및 소아희귀의약품(RPDD)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들어 유럽(EMA)에서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Fast Track Designation)받아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인 만큼, 산필리포증후군(A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효림장학재단, 경기·대구·전남 지역 학생 35명에 장학금 전달 국제약품 창업주가 세운 효림장학재단 48년째 이어지는 장학사업 [현대건강신문]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창업주가 설립한 효림장학재단(이사장 이필우)은 1일, 대구·전남지역과 관내 지역인 성남의 고등학생 27명, 가천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8명 등 총 35명을 선발해 총 2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단법인 효림장학재단은 국제약품 창업주인 효림 남상옥 회장이 후학 양성과 사회환원차원에서 사재를 출연, 1977년에 설립한 이래 전국을 대상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48년 동안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효림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위기를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는 “올해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학생 선정의 의미만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효림장학재단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작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태훈 대표는 장학금 지원 외에도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배식봉사 활동, 환경 보호활동, 마스크 기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이재민 지원,의료 봉사용 의약품 지원 등 아낌없는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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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메디톡스 ‘뉴라미스’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 승인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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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인천시와 함께 인천아빠육아천사단 애착증진프로그램 ‘요리체험’을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번 ‘천사단 여름축제-8월의 크리스마스’는 모집 시작 단 1분 만에 마감 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아빠와 자녀 61팀, 100여명이 전원 참여하는 등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멋진 해변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아빠와 점점 더 친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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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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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최대 허가 용량 4배 이상 투약 의료기관 적발...환자도 처벌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프로포폴,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를 최대 허가 용량의 4배 이상 투약한 오남용한 의료기관과 환자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프로포폴‧졸피뎀 취급 의료기관 176개소를 점검해, 오남용 의료기관 5개소, 환자 16명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환자의 마약류 의료쇼핑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적발된 A성형외과의원은 월 1회를 초과해서는 안되는 미용시술 목적의 프로포폴을 환자 4명에게 월 2~3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재 프로포폴은 수술 수면 마취 목적으로 남성 기준 745ml까지 투약해야 하지만, Q성형외과의원은 환자 2명에 대해 최대 허가 용량의 4배 이상인 3000ml를 투약했다. 환자 U씨는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간 60회에 걸쳐 8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미용 시술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 또, 졸피뎀은 하루 1정(10mg)을 초과해서는 안 되지만, 환자 J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8개월 간 의료기관 2개소에서 49회에 걸쳐 졸피뎀 1,232정을 처방받았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졸피뎀 사용 환자 P씨와 처방 의료기관은 수사 결과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처방의사는 업무 목적 외 사용으로, 환자는 마약류취급자가 아닌 자가 마약류를 취급하는 조항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시는 환자가 다수 의료기관을 순회하면서 의료용 마약류 투약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병원의사회에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환자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대상 품목에 ‘프로포폴’을 추가할 것을 건의했다. 현재 의사는 의료용 마약류인 펜타닐 제제 처방전 발급 시에만 의무적으로 환자 투약내역을 확인하도록 돼 있다. 이에 시는 프로포폴 처방 시에도 환자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 건의한 상태다. 한편, 서울시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프로포폴을 취급하는 약 3,0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자치구와 의료기관을 합동점검하겠다”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한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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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최대 허가 용량 4배 이상 투약 의료기관 적발...환자도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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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협회-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협약 외(外)
-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연합회)는 지난 9일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의료비 및 보호자 건강검진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희귀질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보호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협은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투병 중인 환우의 간호를 위해 후순위로 배제되었던 보호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을 지원함으로써,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안정된 의료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들은 일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자와 보호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연합회와 함께해온 건협은 매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싣고 있다. 두 기관은 정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료 복지 향상 및 건강증진 기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건강검진 동선 최적화 위해 RFID 도입 건협 서울 동부지부에 도입...불필요한 대기 시간 줄여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는 고객의 검진 동선을 최적화하고, 검사 소요 시간 단축을 통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일 ‘건강검진 RFID 동선관리 시스템’을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에 도입했다. 동선관리 시스템은 건강검진 시 고객에게 최적의 검진 동선을 제시하여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검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건강증진의원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동선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의 건강검진 경험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동부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검진 안내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직원 업무 편의성을 높여 내·외부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건협은 RFID 동선관리 시스템 이외에도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검진 업계 최초로 예약에서 변경까지 일정을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건협 서부지부, 환경 정화 위한 흙공 던지기 캠페인 진행 EM흙공 안양천 300개, 굴포천 700개 던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건협 서부)는 지난 8일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오염된 하천을 살리고, 하천 주변 동식물의 생태환경 회복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으로 건협 서울서부지부 직원 및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과 양천구청, 새마을운동 양천지구지회가 함께 8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는 EM흙공을 안양천 300개, 굴포천 700개 던져 수질개선에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협 서부는 지역 하천 살리기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뿐만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얻는 환경정화활동인 ‘어스체크플로깅’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을 위한 강서구 의료취약계층 ‘갑상선암 조기발견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배식 봉사활동’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캠페인’등 사회공헌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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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협회-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협약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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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제품...대원제약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외(外)
- 대원제약, 신제품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이제는 밤에도 짜봔 취침 전 복용하는 종합감기약" [현대건강신문]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짜 먹는 감기약‘으로 널리 알려진 종합감기약 브랜드 ‘콜대원‘의 신제품인 ‘콜대원나이트시럽‘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콜대원나이트시럽(이하 ‘콜대원나이트‘)은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염산염,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수면을 방해하는 감기의 주요 증상인 기침, 코막힘, 통증 등을 완화한다. 또한 진정 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독시라민숙신산염을 함유하고 있으며,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잠들기 전에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기 때문에 물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콜대원나이트의 장점이다. 대원제약의 대표 감기약 브랜드 콜대원은 콜대원나이트 출시로 총 4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종합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등 증상에 따른 케어는 물론이고 낮과 밤 온종일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기침, 코막힘 등의 감기 증상과 감기약 특유의 성분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준비했다“며 “카페인 없는 콜대원나이트와 함께 편안한 밤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콜대원나이트는 일반의약품으로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복용할 수 없다. 종근당,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펨겔’ 출시 국내 일반의약품 최초 마사지볼 적용…약물 흡수•근육 이완 효과 강화 [현대건강신문]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펨겔’을 출시했다. 케펨겔은케토프로펜3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관절염,근육통 등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통증 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겔 타입으로, 국내 일반의약품 최초로 마사지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어플리케이터로 겔을 환부에 바르고 스테인리스 5구로 구성된 마사지볼로 롤링하여 약물의 흡수를 높이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방식이다. 종근당은 케펨겔이 토출되는 부위와 마사지볼을 분리하여 제품의 오염을 방지하고, 용량을 기존제품의 약 2배인 100g으로 늘리는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케펨겔은 케펨 브랜드의 라인업 제품으로 빠르고 강력한 소염진통 효과를 가진 약물”이라며, “국내 일반의약품 최초로 마사지볼을 적용하고 기존 겔 파스 제제가 가진 사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쉽고 편리하게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구강 및 인후 살균소독제 헥사메딘 액 0.12% 200mL 출시로 헥사메딘 라인업 완성 [현대건강신문] 부광약품은 최근 헥사메딘 액 0.12% 200mL를 출시하며 100mL, 200mL, 15mL*6포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헥사메딘 액 0.12% 200mL(chlorhexidine gluconate Solution 1.2㎖/200㎖ (0.24g as chlorhexidine gluconate))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세부 추진 계획에 근거해 출시하였다.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예방 번들(bundle)에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 대상으로 6~8시간마다 클로르헥시딘 솔루션(chlorhexidine solution) 0.12% 구강 간호 수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존 100mL 대비, 새로이 출시한 200mL는 대용량으로 원내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며 경제적 약가를 자랑한다. 헥사메딘의 주 효능 효과는 보철(의치)에 의한 염증, 아구창 등의 구강내 칸디다감염증, 치은염, 인두염, 아프타성구내염 등의 질환에 의한 염증의 완화이다. 또한, 치근막 수술 후 살균소독에도 사용할 수 있다. 부광약품 ETC마케팅 관계자는 “부광약품은의료진의 처방 편의성 개선을 위하여 새 규격 및 제형 개발 등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 보건에 꼭 필요한 퇴장방지의약품인 헥사메딘의 이번 200mL 제품 출시로 대용량 처치가 필요한 원내환자, 암환자 등 필수 케이스에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출시로 원외처방시 전량 급여 가능한 100mL, 위생적이며 간편한 15mL 스틱포, 원내처방에 용이한 200mL 대용량 라인업까지 갖추게 되었다. JW신약, 여드름 치료제 ‘디크네크림’ 출시 여드름 원인균을 억제하는 나디플록사신 성분으로 탁월한 피부 치료 효과 [현대건강신문] JW신약은 여드름 치료제 ‘디크네크림(성분명 나디플록사신)’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디크네크림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구진과 농포가 있는 심상성 여드름의 국소적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으로, 세안 후 1일 2회 여드름이 생긴 부위에 간편하게 발라서 사용하는 외용제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나디플록사신(Nadifloxacin)은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 계열의 항생제 성분으로 피부 여드름을 유발하는 DNA 자이라제(gyrase)의 작용을 방해하고, 여드름 원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 여드름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에 더해 디크네크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 사용에 금기로 지정한 첨가제인 ‘디에탄올아민’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 디에탄올아민은 계면활성제의 한 종류로, 임산부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할 경우 태아의 세포 성장을 방해하거나 뇌세포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며 사용이 금기된 첨가제다. JW신약은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치료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피부 질환 외용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JW신약 관계자는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 고민이 많은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된 치료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JW신약은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기반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노피, ‘알레그라정 120mg 20정’ 출시 10정 제품으로 일반의약품 첫 진출 이후 2년 만에 20정 제품 선보여 [현대건강신문] 사노피 한국법인 (이하 사노피)이 ‘알레그라정 120mg 20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레그라는 지난 2022년 알레그라 120mg 10정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 2년간의 성장세에 힘입어 2배 용량의 ‘알레그라정 120mg 20정’을 새롭게 선보인다. 알레그라가 기존 10정에 이어 20정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는 배경은 소비자의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 꽃가루나 황사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며, 일시적인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환절기의 경우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기 쉽다. 또한, 팬데믹 이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알레그라®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기간도 점점 늘어나 대용량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다는 변화에 맞춰 20정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알레그라 120mg은 펙소페나딘을 주성분으로 한 가장 최근 세대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다. △졸음 걱정은 줄이고, △효과는 1시간 이내 발현, △최대 24시간 지속되는 등 주요 3가지 효과를 한 알에 담았으며 간 대사를 통한 타 약물과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알레그라는 졸음 걱정은 줄이고, 효과가 1시간 이내 발현될 뿐만 아니라 효과가 최대 24시간 까지 지속된다는 특장점을 하루 한 알 섭취로 누릴 수 있어 출시 1년만에 약국 공급 데이터 기준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대용량 20정 제품도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완화된 편안한 일상을 누리시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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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제품...대원제약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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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릴 ‘건강보험 미래 연구’ 토대 마련”
- “내부 연구원 중심으로 의료보장 체계 분야 연구력 높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를,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비용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8년 ‘제주 녹지병원 허용 찬반 공론조사’ 때 찬성 측 발제를 맡았던 장성인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회도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있듯이 의료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리병원은 의료선택권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건보공단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장 원장의 이 발언을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장성인 원장 취임식을 막았고, 장 원장은 취임식 대신 김철중 건보공단 노조위원장 등 노조 임원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장 원장은 “대화가 잘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직접 만나 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현대건강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건보공단 노조,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 우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장성인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보건의료가 영리 수단으로 이용되어 국민들이 필요한 의료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 결과 건강하지 못하게 되는 이런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나 기업,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건강이 희생되고 이용되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며 “현재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만족시켜서 우리 건강보험을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주도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건강보장 시스템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이 주목한 것은 ‘미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연구 활성화’이다. 장 원장은 “증가하는 고령인구와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기대수준 등이 결국 현재의 재정 충당 구조로는 건강보험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며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하면 안 되는 방법이 바로 필요한 의료이용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국가와 국가 의료보장의 중추인 건강보험이 선택할 수 있는 답이 아니”라고 건강보험에 대한 국가 책임을 분명히 했다. 장 원장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보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건강보험 제도의 큰 틀에서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제안한 다양한 연구의 완성도를 높여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 구성원들의 ‘연구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장 원장은 “막상 들어와 보니 건보공단이라는 큰 조직에서 건강보험연구원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위축돼 있었다”며 “앞으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운영규정에 따르면 건강보험연구원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 △보험급여 △재정 등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분석 △국민의료비에 대한 분석 등의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규정에 따른 본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은 정부와 건보공단 본부, 지사 또 일반국민에게 의료의 질과 이용, 재정 등 보건의료와 관련된 현장 문제에 대답을 해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의 중요성과 심각성, 크기에 따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우리 연구원이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어서 합리적인 방향과 방안,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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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릴 ‘건강보험 미래 연구’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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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인 줄 알았는데 ‘옴진드기 감염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 받았던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옴 진드기 감염증’으로 확인되는 등 전문 피부과 의사의 진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옴은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기생충 피부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옴은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고, 옴에 감염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모인 대한피부과학회는 12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나찬호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피부과에서 오진이나 치료 부작용 사례를 밝혔다. 나 교수는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74세 남성을 진료했다. 이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접촉성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에,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단됐다. 나 교수는 “옴진드기 감염증이 요양병원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환자들도 많이 걸리지만 의료진과 종사자들도 많이 걸리고 있는데, 환자들이 귀가하고 나서 가족 간 감염증으로 확대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 교수가 치료한 5세 아동은 요양병원에서 종사하는 할머니 통해 감염된 사례로, 이 아동은 6개월 전 피부 가려움증이 발병한 이후 소아과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다됐다. 윤석권 전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런 사건이 비피부과 의사들이 피부과 질환을 치료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식하며 “가정의학과 의사가 내과라고 부를 수 없듯이, 비피부과의사를 피부과 전문의로 볼 수 없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피부과 의사로 사칭해 폐해가 심한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피부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술도 마찬가지”라며 “(피부과 전문의들은) 법규 개정을 통해 단속을 촉구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은 “피부과는 여러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과목으로서 오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지속되며 각종 부작용과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피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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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인 줄 알았는데 ‘옴진드기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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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유가족, 시간 지나도 울분 줄지 않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사고 유족들은 소리내 울지 못한다. 이런 것들이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되면 도움이 필요하다” 6살 아들 김동희 군을 잃은 김소희 씨는 환자샤우팅카페가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아들을 잃게 된 과정을 밝히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 씨의 발언을 듣고 있던 표지희 ‘그래, 더 공감 더플록 부속 상담훈련센터(상담훈련센터)’ 센터장은 “방금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아팠던 것은 소리 내서 우시지 못하는 것”이라며 “동희 어머니의 아픔은 4년이 지나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표 센터장이 만난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울분’이라는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었다. 표 센터장은 “이 울분을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누군가에게 화를 냈을 때는 분노한다고 하는데, 울분은 해결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분노를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니 자책감, 위축감 등이 생기는데 이것이 울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담훈련센터가 의료사고 피해자 201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6개월 이전 △6개월에서 5년 △5년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울분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울분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표 센터장은 “이 결과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의료사고가) 해결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아무도 해결 단계에서 같이 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사고 피해자가 다른 사고 피해자와 다른 심리적 특징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담훈련센터가 의료사고 피해자를 상담한 심리상담 전문가 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적인 트라우마와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표 센터장은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심리적인 위축감이 크고, 죄책감과 불안이 컸다”며 “치료나 소송 등으로 또 다시 그 의료기관에 가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두려움이 일반 트라우마와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설문에 응한 ‘의료사고 피해자 상담 심리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전문심리상담센터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표 센터장은 “이 분들(의료사고 피해자)은 소송 등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것에 많이 집중한다”며 “거기에 자신을 같이 돌봐주는 것이 동반돼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동희 군 어머니 김소희 씨는 사망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형사재판을 진행 중이지만 심리상담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김소희씨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소송도 해야 했고 남편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저를 돌아보지 못했다”며 “재판이 이제 시작돼 아직은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의료사고 피해자를 지켜봐 온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재판에 몰두한 시간이 지나면 뒤늦게 그때 감내해야 했던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심리 지원이 정말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의료사고 유가족이 겪는 자책감은 정말 괴로운 감정으로, 머리로 내 잘못이 아니라고 납득하더라도 내 마음이 완전히 그걸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식적으로 잘못은 누구라는 판결을 받았을 때 해소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해,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소송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이사를 역임한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건강보험 제도 안에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의료사고 피해자의 심리상담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상일 교수는 “현재 환자안전법이 제정돼 있고 그런 업무를 담당할 기관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을 논의해볼 수 있다”며 “대부분 건강보험에 가입된 분들이 진료를 받다 생긴 일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원으로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담훈련센터 의료사고 피해자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전문 심리 상담사 24명을 양성했고,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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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유가족, 시간 지나도 울분 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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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위한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 나온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는 고령자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감소 등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고용량 독감 백신이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독감 백신이 나온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자사의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출시를 앞두고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령장의 면역 반응을 보완하고 독감 예방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A형과 B형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질환 예방으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출시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전체 독감 사망자의 80% 이상 차지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고령 인구에서 독감 감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독감 예방 백신 접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WHO 유럽지역위원회의 권고안인 75%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이런 높은 독감 예방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독감 사망자 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입원, 사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면역 시스템 노화, 신체 쇠약,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독감 감염 시 폐렴과 같은 합병증과 입원 위험이 크게 증하며, 이는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고령자는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하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독감으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백신의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이 최대 90%의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고령자에서는 그 효과가 17~53%까지 감소한다. 이 때문에 고령자 대상으로 면역원성을 향상시켜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에플루엘다테트라’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 교수는 “고면역원성을 유도하는 고용량 독감백신은 고령자에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용량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과 일관된 입원율 감소 결과를 보인바 있어, 고령자의 독감 예방 백신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 입증 사노피 학술부 김현정 헤드는 ‘에플루엘다테트라: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독감 예방을 넘어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를 입증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김현정 헤드는 “독감 백신의 진정한 가치는 면역원성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독감 감염이나 이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에플루엘다테트라는 고령자 대상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표준용량 백신을 대조군으로 해 우월한 독감 예방 효능을 지속 입증하고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 연구에서도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플루엘다테트라의 등장은 독감에 취약한 고령자를 독감 및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고, 독감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플루엘다테트라는 대한감염학회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권고하는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을 입증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이다. 연구 결과,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백신과 비교해 독감 예방 효과가 24.2% 더 높았으며, 독감과 관련된 폐렴 질환 발생율을 39.8%, 심각한 심폐 질환 발생율을 17.7% 더 감소시켰다. 또한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 연구에서도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을 64.4%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2번의 독감 유행 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 4,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관찰연구·리얼월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에서도 표준용량 독감 백신에 비해 우수한 독감 예방 효능 및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 감소 효과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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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위한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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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수용 거부로 숨진 아들 진상규명 위해 홀로 재판 중인 엄마
- 의정갈등 이후 2살 아이 의식불명 빠지는 등 ‘응급실 뺑뺑이’ 빈번해져 환자단체연합회 “응급환자 적정 수용 관리체계 신속히 마련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들이 왜 죽었는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김소희 씨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열린 ‘24번째 환자샤우팅카페’에서 아들 고(故) 김동희 군(6)이 숨진 이유에 대해 ‘가슴에 대못이 박힌’ 심정으로 밝혔다. 2020년 3월 김동희 군이 숨진 지, 2년이 지나 하늘 나라로 간 동희 아빠 김강률 씨를 기억하며 환자샤우팅카페 참가자들 앞에 섰다는 동희 엄마 김소희 씨는 “아기가 호흡이 불편해 권유를 받은 편도 수술을 했지만 이 선택이 평생 가슴에 대못으로 남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6세였던 김동희 군은 2019년 10월 4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편도제거수술을 받고 퇴원 후 동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권유로 집 근처 2차 병원에 입원 중 9일 새벽 편도 부위가 터져 출혈 후 정신을 잃었다. 2차 병원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김 군이 수술 받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했다. 119구급대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심폐소생술(CPR) 중인 응급환자를 이송한다고 통보했지만, 양산부산대병원은 김 군을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결국 119구급대는 부산 동아대병원에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5개월 후인 2020년 3월 11일 사망했다. 이 과정을 설명한 동희 엄마 김소희 씨는 동희 군이 숨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해할 수 없는 몇 가지를 발견했다. 첫 번째는 편도제거수술 집도의가 출혈 부위를 특정하지 못한 채 폭넓은 소작으로 임시 마무리를 했지만 담당의는 이런 사실을 몰랐고, 두 번째는 상급종합병원이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전문센터가 있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중인 응급환자가 없었음에도 이를 이유로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한 것이었다. 김소희 씨가 의문을 가진 ‘응급환자 수용 거부’ 사안은 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 동희 군이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시간에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응급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금 형사재판을 진행 중인 김소희 씨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사과는커녕 제 앞에서 당당했다”며 “처음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했더라면 저는 여기(소송)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거대 병원에 비해 저는 약자이고 소송을 시작해도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고 피해자가 입증을 해야 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형사고소를 해야 의료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데, 피를 토하며 눈을 감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동희 사망 소식에 백혈병 투병 중인 남편이 쓰러져 혼자 장례를 치렀다”며 “남편도 아들을 만나러 4월 18일 긴긴 소풍을 떠났고 혼자 긴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자식을 지키지 못한 엄마로,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진행 중인 김 씨 목표는 ‘의료진과 병원에 합당한 댓가를 받게 하는 것’이다. 김 씨는 “바람이 있다면 아들 사고처럼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 일어나지 않고, 유족이 진상규명을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이 경감되길 바란다”며 “치료를 받지 못해 죽는 일이 없도록, 응급실 뺑뺑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달라”고 말을 맺었다. 김 씨의 바람과 달리 의정갈등 이후 ‘응급실 뺑뺑이’는 더욱 빈번해졌다. 2살 아이가 병원을 못 가 의식불명에 빠지고, 심정지 환자가 100미터 앞 병원에서도 수용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환자샤우팅카페를 주최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김동희 군처럼 구급차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 중인 응급환자조차 치료받을 응급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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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수용 거부로 숨진 아들 진상규명 위해 홀로 재판 중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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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린 물리치료사
- [현대건강신문] 지난 4일 오전 6시 50분경,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수영장에 들른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 소속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탈의실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쓰러진 남성의 안색이 새파랗고 신체 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이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수영 강사 등 주변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구해다 준 자동 제세동기로 심장 충격도 진행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후송했다. 응급환자 이송을 의뢰받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당시 중증 응급치료구역 만실로 추가 수용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심폐소생실이 가용한 상황이어서 해당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치료와 함께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심뇌혈관센터의 긴밀한 협조하에 중재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를 최초 진료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정용욱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초기 처치가 몇 분만 늦어져도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대응은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의 목격자 대응과 후속 조치가 매뉴얼대로 이루어진 사례로, 배후 진료과 협조로 응급 시술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인 환자 박석진 씨(49)는 “사고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에 초동 응급처치가 잘 이루어지고, 병원 이송 이후에 치료도 빠르게 이어졌다고 설명을 들었다”며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이 평생의 은인”이라며 이 물리치료사를 비롯해 119구급대원과 서울의료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초 응급처치에 나섰던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에 근무하면서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았으며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보건의료인 심폐소생술(KBLS-Provider)’ 과정도 이수하는 등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 물리치료사는 “심정지 환자를 실제로 마주한 순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년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주저없이 주변에 계신 분들께 119 신고와 제세동기 요청을 할 수 있었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도 시행할 수 있었다”며 “함께 힘을 합쳐 환자를 도운 수영장 관계자와 119구급대,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최선을 다해 살려낸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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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린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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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혼탁한 척추치료 환경, 환자 적정 진료 의사 찾기 힘들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척추 치료를) 너무나 많은 인생의 밥벌이로 삼고 있다.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일부 내과, 한방까지 척추 치료를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너무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척추 분야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경쟁하며 더 좋은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면,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현실은 과잉진료나 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50대 남성 ㄱ씨는 몇 년 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를 전전하며 얻은 결론은 제대로 치료하는 의사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ㄱ씨가 만난 의사들은 수술부터 비침습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했고 의사의 권유로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ㄱ씨는 아직도 허리 통증으로 10분 이상 걷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조정 완료된 의료분쟁 2,195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분쟁사건 중 정형외과 분쟁의 비율은 19.3%로, 전체 진료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형외과 분쟁사건의 의료행위 유형별로는 ‘수술’단계의 분쟁이 68.1%(1,494건)로 가장 많았다. 다빈도 질환 현황을 보면 대퇴골 골절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척추병증이 36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척추를 치료하는 전문의들이 모인 척추신경외과학회는 자정 노력의 하나로 ‘인증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도 했지만 광범위한 진료과에서 척추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증의 제도 도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진료과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척추) 수술을 받으면 안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심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일부 병원의 부적절한 치료 행태로 인해,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장해가 되고 있다”면 “자정 노력을 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일 수 없다”고 한계가 있음을 밝혔다. 척추신경외과학회 박정윤 총무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학회 내에서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발표가 나오면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이런 발표는 발붙이기 힘들다”고 밝혔지만, 학회 내에서 이뤄지는 학술 평가 정보가 환자들까지 알려지기는 어렵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윤한국 정형외과장은 의료중재원 소식지에서 “척추증, 관절증 등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수술 전에 수술의 필요성, 수술 방법의 장점과 단점, 재활 과정, 회복 정도, 합병증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의무기록을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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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혼탁한 척추치료 환경, 환자 적정 진료 의사 찾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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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응급실 뺑뺑이’ 더욱 심해져 갈 곳 없는 환자들
- [현대건강신문]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해지며 119구급차 안이 사망 장소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 한 대학 신입생은 불과 100m 떨어진 대학병원 응급실조차 진료를 거부해 의식불명 상태이고,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남성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50km 떨어진 병원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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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응급실 뺑뺑이’ 더욱 심해져 갈 곳 없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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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박민수 차관 유감 표명했지만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정상적인 응급의료 체계의 원상 복구 보다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민수 차관은 “환자 본인이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박 차관은 4~5일 열린 정부의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자로 초대받은 5일 저녁 열린 국민의힘 22대 3040 모임에도 불참했다. 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모습을 드러낸 박 차관은 “동네 병의원이나 응급실을 불가피하게 가더라도 작은 기관 응급실부터 먼저 방문해 달라는 요청인데, 과도한 일반화를 하는 바람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이 유감 표명을 했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과 배후 진료를 맡은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 기조는 ‘중증 환자 중심 응급실 운영’으로 보여진다. 같은 시각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환자 중증도 판단기준’을 제일 먼저 설명했다. 정 실장은 “경증질환인 경우 대형병원 대신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시기를 계속 요청드린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경증과 중증을 판단하기 어려워,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질환이라도 얼마나 위중한지 또는 긴급한지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오늘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민들이 다 알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 처참한 상황을 대통령도, 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또 그 참모들도 다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민수 차관을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이 대표는 “전화를 못하면 죽는 것 아니냐. 그런데 전화를 할 정도면 경증이니까 입원 응급 치료 대상이 아니라는 응급 환자는 없다는 것이고 전화를 못할 정도면 결국은 죽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21세기에 실제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고위 관료가 이렇게 말하는데 장차관 문책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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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박민수 차관 유감 표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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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복용 3~4주 후 효과 나타나...약물 부작용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울증으로 치료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항우울제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게 된다. 우울증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는 기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일부 항우울제는 처방에 따라 불안장애, 강박장애, 정신, 심리 상태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다발적인 신체증상으로 2년 이상 지속되어 이로 인해 일상에 큰 영향을 받는 상태인 신체화 장애, 섬유 근육통에 쓰이기도 해 활용 범위가 넓다. 항우울제는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TCA(삼환계 항우울제), 기타 항우울제로 나뉜다. 특히 각 계열 또는 성분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이상사례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저하, 변비, 졸음, 입마름, 두통, 불면, 경련 등이 있다. 다만, 이보다 심각한 이상사례는 발생이 드물어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약제 투여 후 우울증상이 악화되거나, 심장 박동 조절의 이상, 정신상태 변화, 신경근육의 이상, 전신 알레르기 반응, 항콜린 작용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항우울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날 때 까지 4~6주 정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복용을 일정 기간유지해야 한다.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단할 때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계획에 따라 서서히 복용량을 줄이면서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9일 전국 400여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부를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는 항우울제 복용 시 유의할 사항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들이 담겨있어 환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정완 원장은 “이번 안내서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항우울제를 안전하게복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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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복용 3~4주 후 효과 나타나...약물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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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주’ 국내 최초 허가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씨에스엘베링코리아(유)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에트라나코진데자파르보벡)’를 9월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에 대한 억제인자(FIX Inhibitor)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단회 투여하여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를 암호화하는 DNA 서열을 간세포에 도입하여 간세포에서 혈액응고 제9인자를 생산하도록 하는 기전이다. 헴제닉스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제약사가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조사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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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주’ 국내 최초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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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릴 ‘건강보험 미래 연구’ 토대 마련”
- “내부 연구원 중심으로 의료보장 체계 분야 연구력 높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를,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비용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8년 ‘제주 녹지병원 허용 찬반 공론조사’ 때 찬성 측 발제를 맡았던 장성인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회도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있듯이 의료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리병원은 의료선택권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건보공단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장 원장의 이 발언을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장성인 원장 취임식을 막았고, 장 원장은 취임식 대신 김철중 건보공단 노조위원장 등 노조 임원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장 원장은 “대화가 잘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직접 만나 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현대건강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건보공단 노조,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 우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장성인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보건의료가 영리 수단으로 이용되어 국민들이 필요한 의료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 결과 건강하지 못하게 되는 이런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나 기업,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건강이 희생되고 이용되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며 “현재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만족시켜서 우리 건강보험을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주도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건강보장 시스템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이 주목한 것은 ‘미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연구 활성화’이다. 장 원장은 “증가하는 고령인구와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기대수준 등이 결국 현재의 재정 충당 구조로는 건강보험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며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하면 안 되는 방법이 바로 필요한 의료이용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국가와 국가 의료보장의 중추인 건강보험이 선택할 수 있는 답이 아니”라고 건강보험에 대한 국가 책임을 분명히 했다. 장 원장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보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건강보험 제도의 큰 틀에서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제안한 다양한 연구의 완성도를 높여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 구성원들의 ‘연구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장 원장은 “막상 들어와 보니 건보공단이라는 큰 조직에서 건강보험연구원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위축돼 있었다”며 “앞으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운영규정에 따르면 건강보험연구원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 △보험급여 △재정 등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분석 △국민의료비에 대한 분석 등의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규정에 따른 본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장 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은 정부와 건보공단 본부, 지사 또 일반국민에게 의료의 질과 이용, 재정 등 보건의료와 관련된 현장 문제에 대답을 해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의 중요성과 심각성, 크기에 따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우리 연구원이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어서 합리적인 방향과 방안,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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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릴 ‘건강보험 미래 연구’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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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 A씨는 올해 6월 4일 인터넷 검색 중 유명 의사의 인터뷰 사진이 포함된 광고를 보고 ’PharmaFlex RX‘ 6개월 분을 미화 212달러에 구매했다. 결제 직후 소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판매자에게 주문 취소를 요청했으나 72시간 내 답변하겠다는 자동응답 회신만 받았다. 또 소비자가 상품 확인을 위해 다시 광고에 접속해 보고자 했으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되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짜 관절염약 광고 글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하는 해외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한 피해 사례가 올해 5월 말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접수됐다. 특히 상품 특성으로 인해 50대 이상 소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 해당 쇼핑몰(www.nativelyhealth.com)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혜걸 대표와 이국종 원장의 인터뷰 화면을 짜깁기하여 마치 이국종 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광고라는 표시 없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화면 구성을 도용해서 소비자의 착각을 유도했다. 광고화면은 ‘PharmaFlex RX Joint Support’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됐다. 쇼핑몰은 구매량에 따라 1개월 치인 1병 당 약 30~50달러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지만, 피해 소비자 일부는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채 안내와 다른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결제 후 60일이 지나면 14.95달러가 매달 결제되는 유료멤버십 가입 옵션이 미리 선택되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관절 건강식품의 성분으로 활용되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메틸설포닐메탄(MSM)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성분 및 함유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또한 인터뷰 형식의 광고 페이지는 ‘신약’, ‘관절을 완전히 회복’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했으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의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은 취소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이미 배송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금액을 환불받고 반품하지 않거나, 배송비와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반품하는 것 중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전액 환급을 요구하면 72시간 내 답변하겠다고 한 후 더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쇼핑몰에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또한 쇼핑몰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제조·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진위 여부, 안전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약국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결제 과정에서 유료멤버십에 가입되었을 수 있으므로 쇼핑몰에 제품 반품과 별개로 유료멤버십 해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만약 멤버십을 해지했음에도 자동결제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에 해외 결제 차단을 요청하거나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에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발생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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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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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한 식감이 일품 ‘목이버섯’, 말리면 비타민D 24배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라고 부르며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써 부르고 있다.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이자 탕수육, 잡채, 장아찌 등 국물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명절요리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꾸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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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편 만들며 즐거운 추석 맞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송편 만들기 등 세대 간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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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편 만들며 즐거운 추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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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4일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이다.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 환자 단체인 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European Federation of Allergy and Airways Diseases Patients’ Association, EFA)과 국제 피부과 환자 조직 연합(Global Skin)이 대중에게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재발성 습진 병변 등이 주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면 부족, 피부 손상 및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아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구성된 환자단체로, 아토피 환자의 인식 개선 및 치료환경 개선, 산정특례 및 건강보험 급여제도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실제로, 주요국 중에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가는 거의 없지만, 국내에서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상호 간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피부염은 이질적인 특성이 강한 질환으로 환자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급여 제한으로 이러한 과정이 봉쇄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중아연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정책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견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제약회사들도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피피부염이 우리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알려 질환 경각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노피는 9월 13일 오픈하는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직장, 식당, 데이트, 수면, 약속, 운동 등 일상생활에 대한 6가지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잊거나 외면하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아토피피부염을 직면하고 치료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최근 중증 질병코드 신설, 산정특례 적용 등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과거에 치료를 포기하였거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환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고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임직원들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이지 라이프(EASY LIFE)’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사내 캠페인의 테마인 ‘이지 라이프(EASY LIFE)’는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더 높은 치료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이지 라이프’ 캠페인은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응원하고,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 엡글리스가 허가된 만큼, 한국릴리는 면역 질환 분야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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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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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난다면...쯔쯔가무시증 의심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본격적인 추수철을 앞두고 쯔쯔가무시 주의보가 내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감염되며, 연중 6,0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 및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각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늦가을(10월 중순)에 가장 많이 증가한다.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에 유충으로 깨어나 적극적으로 숙주를 찾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환자 발생 또한 많아진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백신이 없고, 감염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을 담은 건강정보를 13일 내놓았다.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매년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장염 등에서 나타나는 몸살 기운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응애)이 사람을 물어 발생한다. 털진드기는 알에서 유충,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되는데,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의 호흡을 인지해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한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무는 경우가 많고 흡혈하는 과정에서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쯔쯔가무시균이 사람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혈관염을 일으키고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신 연구위원은 “야외 활동 후 3주 내에 갑자기 두통 근육통과 같은 몸살 기운이나 복통 구토와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열이 시작되고 이어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가피(딱지)가 확인되는 경우 쯔쯔가무시증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야외 활동 시 피부가 풀숲 등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농업에 종사한다면 증상이 있을 시 쯔쯔가무시증 진단 가능성이 높다. 쯔쯔가무시증은 혈관염에 의한 발열 및 전신 증상이 특징적이다. 발진(직경 3~5mm의 홍반성 반점)의 경우, 발병 3~7일에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몸통에서 상하지로 퍼진다. 경계가 명확하고 발진끼리 합쳐지지 않고 눌러보면 붉은 색이 쉽게 없어진다. 손 발바닥에는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다. 진드기가 물었던 자리에 생기는 가피(딱지, 직경 0.5~2cm)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90%에서 관찰되고 진단에 매우 중요한 소견이다. 초기에는 수포와 궤양 소견을 보이다 검은색 가피로 피부 병변이 진행된다. 가피 주변은 붉은색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외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기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승인 받은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을 숙지한 후 피부에 사용한다. 진드기는 장시간 흡혈하면서 병원체를 옮기기 때문에 물린 후 바로 제거하면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단, 진드기가 피부에 붙은 것을 확인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장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핀셋 등으로 진드기 머리를 잡아 조심스럽게 수직 방향으로 제거해 최대한 진드기 조직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고 즉시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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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난다면...쯔쯔가무시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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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레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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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이성 유방암 최초, 유일의 AKT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서팁)이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르캡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CDK4/6억제제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신약이다. 국내에서 지난 4월 국내 허가 받은 후 이번 달 9일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양성/HER2음성 치료에서 그 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 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인해 치료 실패하는 환자가 존재하는 데 반해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50%를 차지하는 하나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해당 변이를 타깃하는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적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티루캡은 HR양성/HER2 음성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ET) ±CDK4/6억제제 요법 후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PFS를 약 2.5배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을 50% 감소시키며, 기존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 변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고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균형적으로 입증한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까지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차 치료 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적절한 치료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본인부담금 80%로 개정되며 환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NGS 검사의 활성화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데, 특히 유전자변이 유방암에 티루캡이 등장하며 정밀의료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NGS 검사는 이제 단순한 검사가 아닌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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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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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류 안전성 검사 결과 바디페인팅, 바디글리터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특히 이번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하여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였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되었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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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달빛어린이병원 속고 있는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증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전시 행정이란 지적이 나왔다.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기자회견에서 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대다수 아동병원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아니”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은 일주일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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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이양구 대표 “66년간 국민 건강 파트너인 동성제약과 마라톤 비슷”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2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성제약 도봉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동성제약은 66년간 국민 건강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열심히 달려온 모습이 마라톤과 흡사 비슷해 더욱 마라톤에 애정을 갖고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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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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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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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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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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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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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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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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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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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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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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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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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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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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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