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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레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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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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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자식 둘을 키웠지만, 네 손주로 이어진 황혼 육아는 12년째 끝나지 않는다는 윤선희 씨(65). 할머니란 소리는 익숙해졌지만, 몰라보게 늙어버린 얼굴은 너무나 낯설다. 희고 깨끗하던 피부는 간데없고 깊은 주름과 정체 모를 점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굴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자식과 손주를 키우느라 방치한 피부를 이제라도 관리할 수 있을까.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 씨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와 함께 습관적으로 해오던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사례2. 일이 없는 날이면 하루에 5시간씩 피부 관리를 한다는 노정외 씨(56). 깨끗했던 피부가 한순간에 거뭇거뭇해진 이후 앰플, 미스트, 마스크팩, 고주파 미용 기기, LED 마스크, 바세린, 천연팩까지 쉬지 않고 피부 관리에 힘쓴다. ‘갑자기 그만두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효과도 못 느끼지만 이젠 습관처럼 하고 있다. 하지만 공들인 시간과 정성이 아까울 만큼 충격적인 검사 결과, 오히려 과한 관리가 독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사례3.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는 눈 밑 꺼짐으로 고민에 빠진 허동주 씨(49). 피부에 관심 없고, 관리라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러려니 했지만, ‘동안’이라 불리는 친구에 비해 혼자만 늙어가는 듯한 느낌이 유쾌하지 않다. 여름내 까맣게 탔던 피부는 가을이면 원래대로 돌아왔건만, 이제는 돌아오지 않고 점점 더 칙칙해지기만 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도드라지는 눈 밑 꺼짐과 칙칙한 피부톤에 보정 없이는 사진을 저장하지도 못한다. 어두운 안색에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은 동주 님. 동주 님은 본인 나이에 비해 주름, 모공, 색소 침착 등이 심각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깊어지는 팔자 주름, 푹 꺼진 눈 밑, 어느새 얼굴을 뒤덮은 얼룩덜룩한 검은 반점을 보면 ‘아프다’는 말보다는 ‘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피부 노화는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늙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나둘 피부에 대해 지적하고, 거울을 볼 때마다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얼굴을 외면하는 순간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몸이 아닌 마음에 아픈 상처가 돋는다. 피부에 자신이 없으니 사람을 만나기 싫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석하게도 피부 노화는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스트레스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상에는 나도 모르게 내 피부를 늙게 하는 습관이 숨어있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 피부 관리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피부 장벽을 지키는 세안법,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보습법,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까지,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오는 14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이 방송된다.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에서는 피부 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10년 젊어지는 관리법 등 피부 노화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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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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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예방 위해 ‘4하라’ ‘4마라’
- [현대건강신문]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가 EBS ‘명의’에 출연해 건강한 목 디스크를 위한 핵심 꿀팁을 전한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EBS 대표 건강프로그램 ‘명의’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난 오는 20일 ‘목을 위해 도도하게 삽시다-목 디스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추의 신’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성근 교수가 출연해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꿀팁들을 소개한다. 정선근 교수는 목 디스크를 위해 해야 할 것 네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것 네 가지인 ‘4하라, 4마라’를 제시하며 일상생활 속 생활 습관의 개선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네 가지 해야 할 것 ‘4하라’를 강조하며, △신전 동작을 열심히 하라 △흉추를 펴라 △걷기와 달리기를 하라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라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것 ‘4마라’로 △나쁜 스트레칭 하지 마라 △목 근력 강화하려고 애쓰지 마라 △턱 당기지 마라 △상체 운동 세게 하지 마라 등 4가지를 제시한다. 정 교수는 평소 우리가 목 건강을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다른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과연 어떤 이유로 정 교수는 ‘4하라’와 ‘4마라’를 강조하는 것일까? 이들이 목에 일으키는 작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아가 정 교수는 △올바른 척추위생 자세 △환자들이 어려워하는 흉추 신전 자세 △스위스 치즈 이론 및 목 디스크 치료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목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서부터 디스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법까지 다양한 꿀팁을 전하는 정선근 교수의 모습은 오는 20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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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늘며 젊은 백내장 급증
- [현대건강신문]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눈의 노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눈질환인 백내장에 걸리는 연령도 점점 낮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년간 회사원으로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PC를 보며 일했던 한 50대 초반 여성. 40대 후반부터 눈에 잦은 피로감을 느끼다가 최근에는 안개 낀 듯 눈앞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운전을 하다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위험한 순간을 겪은 뒤, 병원을 찾은 그녀의 병명은 백내장. 눈 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과거 60, 7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렇게 4~5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PC와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이 백내장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백내장 환자 급증을 둘러싼 궁금증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백내장 유병률은 70대가 되면 90%를 넘는다. 40대부터 백내장에 걸리기 시작하는 요즘, 수술 시기만 다를 뿐 누구나 살면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환자들 사이에서는 시력이 0.3 아래로 떨어질 때, 수술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수술하는 게 좋다는 설이 퍼져 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 ‘급증하는 젊은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편에서는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김현승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생기는 혼탁 부위에 따라 환자마다 시력 저하를 느끼는 불편감에 큰 차이가 있고, 진행 속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70대 환자는 수술 시기를 고민하다 낙상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 오히려 백내장 수술을 미루다가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거나 자칫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까지 올 수 있다. 내 눈을 지킬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넣게 된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춘 단초점, 먼 거리부터 중간 거리 근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중간 거리와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마다 장단점이 있고, 나이, 직업, 눈의 상태,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한 3명의 환자는 각각 다른 이유에서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했다. 단초점은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를 써야 하지만 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초점은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빛 번짐 등의 시각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연속초점 렌즈는 안경 없이 내비게이션은 잘 볼 수 있어도 휴대전화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수술 전 꼭 알아둬야 하는 각 인공수정체의 장단점, 나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방법을 명의에서 공개한다. 방송은 13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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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늘며 젊은 백내장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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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소아청소년, 성인되면 합병증 위험 높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성인이 되면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비만 소아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8.2%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아가 두드러지게 높다. 남아 비만율은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가 증가했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1.4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에 따르면 치료비 등 직간접 비용을 포함해,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으로 15조 6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흡연 11조 4천억원 △음주 14조 6천억원 보다 많은 수치다. 설아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5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정책토론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 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고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증 비만 및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해서는 특히 의료적 도움이 필수적이며, 사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 대책이 필요한 만큼 전문가들도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비만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비만의 조기 관리와 예방을 통해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인 정책 수립과 이에 따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비만기본법’ 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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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소아청소년, 성인되면 합병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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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오는 7일(월)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서울센터에서는 ‘투게더(Together): 마음의 순간을 함께해요.’를 주제로 7일 오후 2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1부는 개회인사와 함께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며 그 공로를 격려하고, 박장현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행사 2부에서는 제33대 정신건강지킴이인 안정은 런더풀 대표의 강연과 제34대 정신건강지킴이로 활동할 포르테나의 위촉식 및 공연, 정신건강인식개선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사전신청 기간은 9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며,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1인당 1좌석으로 랜덤 배정돼 운영된다. 선정 여부는 10월 2일 블루터치 홈페이지 및 문자를 통해 안내되며, 배정된 좌석은 행사 당일 수령할 티켓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시민 여부 및 입력한 신청인 정보와의 동일 여부 확인을 위해 사전 안내문자, 신분증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청 시 입력한 개인정보와 참석자가 다를 경우 참석할 수 없으며, 선정 사실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맞이해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10월은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며 한 달 동안 떠오르는 주변 지인, 가족, 친구들의 안부와 함께 서로의 마음건강을 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의 순간을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행사로 서울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지역민을 위한 ‘심장의 날’ 건강강좌 개최 12일 오후 1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서 진행 강릉아산병원이 오는 12일(목) 오후 1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강좌는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강좌는 △고혈압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정상식 교수)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이기환 교수) △심근경색증 치료와 예방(박한빛 심혈관센터장) △심부전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우영민 교수) △심장이 튼튼해지는 영양관리(안해선 영양사) △질의응답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혈압ㆍ혈당 측정과 함께 건강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 및 식습관 변화 등 갖가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숲 맨발걷기학교,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소개 ‘발맛 뷔페’ 서울숲, 다양한 지형으로 맨발걷기의 천국 서울 성동구 서울숲 맨발걷기학교가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고수들이 뽑은 발맛 좋은 길’ 편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제맨발걷기협회 회장이자 맨발걷기학교 교장인 김도남 회장이 직접 출연해 맨발걷기의 장점과 올바른 방법을 소개했다. 맨발쌤 김도남 회장은 "서울숲은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며, "음식점의 뷔페처럼 다양한 발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흙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흙을 밟아야 산다"라며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서울숲의 다양한 맨발걷기 코스가 소개되었다. 마사토길, 잔디밭길, 소나무 숲길, 시냇물 맨발길 연못 주변의 촉촉한 흙길, 그리고 발바닥 아치와 발목 마사지 효과가 있는 통나무 길 등 다양한 지형과 질감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맨발걷기의 효과에 대해 맨발쌤 김도남 회장은 "오감을 깨우고, 감정이 풍부해지고, 소화가 잘되 입맛이 돌아오며, 숙면을 취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주 1회 정도의 맨발걷기만으로도 전반적인 건강 증진 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숲 맨발걷기학교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운영되며,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다양한 수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맨발걷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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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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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비해 사망률 높아
- [현대건강신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과 같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커진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에 포함된 452,7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 285,859명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 166,847명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이 직장가입자 대비 △남성은 1.13배 △여성은 1.18배 높았다. 사망원인별로는 △암은 남자 1.06배, 여자 1.12배 △심혈관질환은 여자 1.2배 △뇌혈관질환은 남자 1.21배, 여 1.21배 △폐렴은 남 1.12배 △자살은 남자 1.14배, 여 1.35배 △외인사는 남 1.27배, 여 1.21배 등으로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어 소득 수준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납입하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를 각각 상, 중, 하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때는 건강보험 유형에 상관없이 상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에 비해 하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배 가까이 높았다. 강희택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 질환 발병률과 외인사의 증가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진을 받는 기회의 차이와 보험 가입 유형, 소득 수준별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보여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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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비해 사망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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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중에 맞는 한가위 “부모님 건강 조심하세요”
- [현대건강신문] “건강 조심하세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하던 인사말이 이제는 피부로 직접 와닿는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에서는 의료대란이라 칭하며 앞으로 다가올 추석에 대한 염려를 한껏 담아내고 있어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지금은 절대 아프면 안 된다”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누구나 절대 아프지 않을 방법은 없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는 84%가 이미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고혈압 56.8%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또는 류머티즘관절염 16.5% 순으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의 건강을 함께 체크해 볼 것을 권장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무심코 넘겼던 증상들이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하루라도 빨리 알아내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최선이고, 이를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협은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중장년층 대상으로 질환의 조기발견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세대 맞춤 특화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건강검진 116종 △남성갱년기 76종, 여성갱년기 85종 등 갱년기 건강검진 △암정밀검진 100종과 더불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체크해보는 △심뇌혈관정밀검진 76종 △치매관련 유전자검사와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인지기능위험평가 건강검진 15종 등이 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명절 동안의 식이요법 조절과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고칼로리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식이 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 3곳 등 전국 17개 시도지역에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종합검진,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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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중에 맞는 한가위 “부모님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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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게으르다고 질타해도 되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을 질타하는 것은 개인 책임으로 치부하고 비만이 사회적 질병이란 점을 간과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 및 체중 관련 보도가이드라인’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비만을 주관적 느낌으로 낙인찍는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며 “비만의 정의는 그냥 단순하게 지방 축적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닌,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재발하며 꾸준히 진행하는 질병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암에 걸렸을 때 욕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비만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질병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해, 매스미디어에서 용어 자체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 관련 국내 기사를 분석한 허양임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 관련 기사에서 부정적 의미의 단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병 낙인은 비만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치료 동기를 제공하기보다는 오히려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 및 체중 관련 보도가이드라인’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비만병을 비하하거나 경멸하는 표현보다는 평가가 배제된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비만병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확산시키는 표현을 피한다 △사람 우선 언어를 사용한다 △비만병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암시하는 표현을 줄이고 만성질환적 특성을 고려해 보도한다 △체중과 비만병에 대해 보도할 때 정확한 의학 용어를 사용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김유현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비만병에 대한 보도를 할 경우 선입견을 악화시키는 이미지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비만병 관련 보도 시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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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샤우팅카페 재개...9월 10일 서울 안국동 포레스트구구서 열려
- [현대건강신문]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환자나 환자가족이 자신의 억울함, 울분, 불만 등을 마음껏 쏟아내고 듣는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며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환자샤우팅카페’를 오는 9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자샤우팅카페에는 △김동희 소아환자 어머니 김소희 씨이고 주제는 ‘의료사고로 사망한 김동희 응급환아 부모가 겪은 울분과 입증의 어려움, 의료사고 형사고소 최소화 방안, 응급환자 수용 거부,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이다. 환연은 “최근 응급의료체계 붕괴 현상이 발생해 사망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수용 곤란 고지,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을 신속히 찾아야 한다”며 “이런 환자샤우팅카페에서는 동희 사건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의 해법을 찾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환자샤우팅카페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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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샤우팅카페 재개...9월 10일 서울 안국동 포레스트구구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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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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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로 환절기 건강에 도움 주는 ‘인삼’이 딱!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환절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추석 선물로 인삼을 구매하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인삼 고르는 법과 보관법, 인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으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은 수확 시기에 따라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인 사포닌 총량(조사포닌)이 달라진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인삼은 9월 이전에 수확한 것보다 사포닌 총량이 10% 이상 많아 추석 선물용으로 더욱 좋다. 인삼을 고를 때는 인삼의 △머리 부분인 ‘뇌두’가 온전히 남아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것 △몸통인 ‘동체’는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다리 부분인 ‘지근’은 균일하게 발달하고, 혹이 없는 것을 고른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도 높다. 인삼을 씻을 때는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흙을 닦아내면 된다. 칼등으로 긁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인삼은 우유, 과일과 함께 갈아 셰이크로 즐겨도 좋고,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영양밥을 만들 때 곁들여도 좋다. 돼지고기와 인삼을 함께 구우면 향긋한 인삼이 고기 맛을 풍부하게 살리고 느끼함도 잡아준다. 남은 인삼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15일 안에 먹을 인삼은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냉장실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둘 때는 인삼을 젖은 신문지에 싸서 구멍을 뚫은 뒤 지퍼백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한편, 인삼을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해 선물용으로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제 공동연구로 고려인삼이 몸에 열을 올리는 작용(승열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마경호 과장은 “인삼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라며 “환절기인 추석 기간 가족, 친지와 품질 좋은 인삼을 나누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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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로 환절기 건강에 도움 주는 ‘인삼’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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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와 청담미역 만나 ‘깊고 진한 감칠맛’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미역국 전문점 ‘청담미역’과 협업해, 청담미역의 인기 메뉴인 소갈비미역국을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청담미역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작된 미역국 전문 프랜차이즈로,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2년 청담미역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청담미역 가자미미역국’을 출시했으며, 컬리와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도 10여 년간 미역국만을 연구해 온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적용해 개발됐다. 청담미역의 차별화 포인트인 조개 육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고,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배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부드러운 순살 소갈비를 넣었으며, 쫄쫄이미역과 자른미역을 참기름에 볶아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더했다. 해당 제품은 영하 40도 이하에서 냉동해 갓 만든 미역국 맛을 담았으며, 냉동 상태의 제품을 끓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을 찬물에 5분간 해동한 뒤 냄비에 붓고 물 90ml를 넣어 끓이거나, 냉동된 제품을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고 15분간 중탕하면 된다. 신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오뚜기몰’과 네이버 오뚜기몰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명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담미역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담은 소갈비미역국 한 그릇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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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와 청담미역 만나 ‘깊고 진한 감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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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X 아시아나항공’ 협업, 특별한 기내식 준비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손을 맞잡는다. 식품업계와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첫 신호탄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롤리폴리 꼬또’에서 쏘아 올린다. 롤리폴리 꼬또는 오뚜기의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복합식문화공간으로, 오뚝이를 뜻하는 영어 ‘롤리폴리(roly-poly)’와 벽돌집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꼬또(cotto)’를 붙여 이름 지었다.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롤리폴리 꼬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데이가 열렸다. 해당 기간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팀을 롤리폴리 꼬또에 초대해 기내식 콘셉트의 식사를 제공했다. 메뉴는 △영월 ‘그래도팜’ 에어룸토마토&부라타치즈 샐러드 △카레크림 뇨끼 △샐러드 씬피자 △채끝 스테이크 △음료 및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카레크림 뇨끼는 오뚜기 창립 제품인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이색 메뉴로, 꾸덕하고 진한 크림소스에 은은한 카레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 고객을 위한 카레 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오뚜기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플래닛랩’에서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GOLD, DIAM, DMPP, PLTM)을 대상으로 ‘오뚜기 카레 플래닛’ 워크숍을 실시한다. 카레 플래닛은 지속가능한 미식 생활을 제안하는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 ‘아워플래닛’과 오뚜기가 협업해 진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카레를 비롯한 식재료를 탐구하고 카레를 활용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총 24명으로, 오는 9월 2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는 12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해외발 고객을 대상으로 롤리폴리 꼬또 방문 시 오뚜기 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나아항공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뚜기가 건강한 식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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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X 아시아나항공’ 협업, 특별한 기내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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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2016년 본격적인 화제가 된 이후 특유의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자발적인 확산이 이어지며 모디슈머 대표 레시피로 자리잡았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 콘텐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3%의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심이 지난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020 세대의 약 60%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에 대해 들어봤거나 직접 먹어봤다고 대답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운맛 안에서도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인기 레시피”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향후 ‘신라면 툼바’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크림파스타를 신라면의 매운맛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글로벌 출시를 통해 다양한 세계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오는 23일부터 편의점, 대형마트, 이커머스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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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독버섯 주의보...광대버섯류 간에 심각한 피해 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야생버섯 발생이 대량으로 늘어난다. 특히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객들이 늘고, 단풍철 등산객들이 늘면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아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가을철 추석 성묘,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버섯을 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2,220종의 버섯 기록종(국가표준버섯목록 기준) 중에서 독버섯과 식독 불명의 버섯이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한다. 그러나 일부 버섯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중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마톡신을 함유하고 있는 광대버섯류는 사람의 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재배되어 판매되는 것을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독버섯은 ‘화려한 색깔을 띤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만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전문가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식용할 수 있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해가 없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은 식용할 수 있다’ 등 과학적 근거 없이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 대부분의 독버섯 성분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야생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먹은 것을 토해 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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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독버섯 주의보...광대버섯류 간에 심각한 피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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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 [현대건강신문] 김치가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사망 1위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김치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기능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의 김치 섭취에 따른 지표개선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9년 219만 명에서 2023년 304만 명으로 불과 5년 만에 38.4%나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전이 더 잘 만들어져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배추, 무,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발효시킴으로써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으로, 특히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으며,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 검증을 위해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통해 9년(2004~2012) 동안의 40~69세 남녀 총 6만 1,76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지표 변화를 통한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3.372 mg/dL),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1.155 mg/dL), 총콜레스테롤(1.6 mg/dL) 수치가 감소하는 상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0.469 mg/dL)의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섭취 시 항이상지질혈증 효과가 있음을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진들과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가 항이상지질혈증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치 섭취와 항이상지질혈증과의 영양역학 코호트 연구는 유럽영양학회지인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IF 4.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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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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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인 거래 가능해진 '건기식' 슬기로운 구매 요령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통적으로 육류, 과일 등 먹거리가 선물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 주요 성수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받는 이의 건강에 맞춘 세심한 선물을 할 수 있어서다. 특히, 해외 직접 구매는 물론, 온라인을 통한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해지면서 거래 방식이 다양화되면서 올바른 건기식 구매 요령이 더욱 중요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가위를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과 안전한 섭취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질병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가 기능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도안 또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도안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이를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제품의 ‘영양·기능정보’ 표시란에 있는 기능성 원료 및 기능성,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만을 표시할 수 있고 제품별로 기능성이 다르므로 구매 전에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구매 목적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 직접 구매로 특정 기능을 표방하는 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제품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성분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안전성이 확인된 정식제조·수입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최근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식약처는 거래 제한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과 유통 질서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를 통해 온라인 소규모 개인 간 거래를 한시적(‘24.5.8.부터 1년간)으로 허용하고 있다. 다만, 개인이 추석에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재판매하려는 경우 식약처에서 정한 거래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다른 형태의 개인 간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기준으로는 먼저, 거래 가능 플랫폼은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이다. 또, 거래 가능 기준으로는 △미개봉 상태로써 제품명,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을 모두 확인 가능한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고 실온 또는 상온 제품 △개인이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해외 직접 구매 또는 구매대행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식품 제외 △거래 규모는 한 사람당 연간 10회, 누적 30만원(누적) 이하로 제한 된다. 식약처는 "건기식은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해 이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기능성을 가진 여러 가지 제품을 동시에 먹거나 과다 섭취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며,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때에는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석 명절을 맞아 건기식 업체들이 할인을 비롯해 경품행사까지 기획전을 마련했다. 먼저, 한독의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제 ‘레디큐’, 프리미엄 커큐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테라큐민’ 등 한독의 인기 브랜드의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충북 음성의 생산공장, 한독 캠퍼스(9월 10일~9월 11일)에서 인근 지역 직장인을 위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일반인도 임직원 특가로 한독의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한독몰’에서는 9월 9일 오전 11시, 푸짐한 경품과 혜택이 준비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 방송 중에만 전 상품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인증 고객 10명에게는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9월 한달 동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한독몰’에서 구입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선물 포장을 위한 쇼핑백과 함께 ‘레디큐 커큐민 스파클링’ 1병을 증정한다. ‘레디큐 커큐민 스파클링’은 망고와 복숭아 맛으로 테라큐민을 함유한 제로 칼로리의 탄산 음료다. 휴온스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오는 13일까지 ‘추석맞이 선물 대첩’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휴온스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갱년기 유산균 YT1 함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와 네이버 단독 출시한 메리트C 브랜드 내 최고 함량 비타민C&D 제품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메가’, 면역 건강을 위한 유산균 와이셀라 ‘면역 이뮨 와이셀라 프로바이오틱스’, 명절 준비로 지칠 수 있는 가족들을 위한 에너지 부스터 고함량 아르기닌 ‘아르기닌 파워 6000’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중 전 고객 대상 5% 할인 쿠폰과 공식 스마트스토어 알람 받기 설정 시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을 적용해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구매 후 포토·영상 리뷰 작성 이벤트와 함께 알림 받기 등록 시에는 추가 포인트도 제공한다. 일동후디스는 추석을 맞아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최대 68% 할인 판매하는 ‘추석명절 선물대첩’을 진행한다. 이번 추석 명절 선물 대첩은 일동후디스 브랜드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단백질 1위 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캔과 음료 제품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물대첩 프로모션 기간 내 프로모션 상품을 많이 구매한 ‘선물대첩 구매왕’ 1위(30만원), 2위(20만원), 3위(10만원)에게는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상품 별 알림받기를 통한 쿠폰과 함께 N PAY 적립금을 최대 14%까지 제공한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관리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물이 가능한 ‘2024 추석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한국허벌라이프의 대표 스테디셀러를 비롯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간편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 일상 속 활력 충전, 필수 영양소 보충 및 기력 회복 등 총 4가지 패키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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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국가고객만족도 ‘라면 부문 2년 연속’ 1위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라면 부문 2년 연속 단독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계량화해 평가한다. 라면 부문 조사는 최근 1개월 이내 라면을 직접 구입해 1주일에 1회 이상 취식한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59세 이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뚜기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점수는 79점으로, △고객 인지품질 △고객 인지가치 △고객 기대수준 △고객 충성도 △고객 유지율 △고객 불평률 등 전 항목에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고객 유지율의 경우 전년 대비 6.0% 올랐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진라면 봉지면 2종 환경성적표지(1단계) 인증 획득 △플렉소 인쇄 친환경 포장재 적용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고객 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용기면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마라 열풍에 발맞춰 마라 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하고 마라탕면과 마라샹궈 용기면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기존 ‘컵누들 마라탕’ 소컵 대비 중량을 1.6배 늘린 ‘빅컵누들 마라탕’을 내놓았다. 지난 7월에는 창립 제품인 오뚜기카레를 새롭게 해석한 ‘카레크림볶음면’과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지수가 5,856SHU에 달하는 ‘열광라볶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는 라면 제품의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제품 관련 전 과정에 걸친 7대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접근법으로, 지난해 8월 ‘진라면 봉지면 2종’에 대한 LCA 인증을 완료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오뚜기는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 오는 2025년 3월까지 저탄소제품 인증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년 연속 라면 부문 1위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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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국가고객만족도 ‘라면 부문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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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구기자' 공업용 유황 범벅..."국내 의약품용 문제없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중국산 구기자에 산업용 황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 구기자의 색깔을 예쁘게 하기 위해 공업융 유황인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을 넣은 물에 담그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은 방부제로 과다 섭취 시 소화기장애, 알레르기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구기자 농장에서는 말린 구기자의 색상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유황 연기로 열매를 그을리는 훈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구기자는 자연 상태에서는 선명한 붉은색을 띄지만, 건조 과정을 거치면 색이 탁해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그래서 유황을 사용해 구기자의 붉은색을 더 선명하고 오래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 문제는 이 유황이 식품용이 아닌 공업용 유황을 사용한 것이다. 공업용 유황은 독성 물질인 비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신부전, 간 기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중국산 구기자에 공업용 유황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는 국산 구기자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한약사회는 중국 구기자 농장의 공업용 유황 사용 뉴스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철저한 한약재 안전관리 체계를 설명하면서 의약품용 구기자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약사회는 “우리나라에 의약품용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구기자는 관능검사, 위해물질검사, 정밀검사라는 3중 검사체계를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능검사란 주로 식물, 동물, 광물을 약용하는 한약의 특성상, 한약의 형태, 맛, 냄새, 질감 등을 평가하는 검사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촉하는 숙련된 전문가단에 의해 실시된다. 위해물질검사는 잔류농약, 이산화황 등의 위해물질을 검사하는 단계로, 이번 보도로 논란이 되었던 것처럼 중국에서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을 과량 사용했거나 유황으로 훈증처리한 구기자가 수입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이산화황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위해물질검사 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실제 현재 의약품용 구기자의 이산화황 기준치는 30ppm 이하로, 2009년 1월부터 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되어 사실상 훈증 등의 방법으로 유황처리한 한약재는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제조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약사회는 “수입된 한약재가 의약품용 한약으로 제품화되는 과정에서도 입고 시, 출고 시 이중으로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며 “식약처는 의약품 유통품질에 대한 관리기준을 법령으로 고시하여, 원료의약품의 입고 시와 출고 시에는 각각 품질검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유통 중인 한약재에 대해서도 지방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유통품을 수시로 수거하여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품인 경우 식약처의 회수 및 폐기명령을 받게 된다”며 “수입, 제조과정 뿐만 아니라, 유통품에 대한 사후관리 또한 철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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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구기자' 공업용 유황 범벅..."국내 의약품용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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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류 안전성 검사 결과 바디페인팅, 바디글리터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특히 이번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하여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였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되었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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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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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다. 특히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서 최근 5년(2019년~2023년)가 발생한 사고 분석 결과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손상 사고 등이 가을철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 7~9월에 집중...야외활동 시 주의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4,532건 발생하였으며, 그중 111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하였다. 7~9월에 3,225건(71.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 이 기간 중 입원환자는 73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921명(64.5%), 여자는 1,611명(35.5%)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1.8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47.8%)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벌 쏘임 사고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7~8월(47.7%)과 벌초,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이 증가하는 9월(23.5%)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평일보다는 주말(46.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주간 시간(78.5%)에 주로 발생했다. 주로 야외, 강, 바다(38.6%)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37.2%) 중에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여가활동(25.5%), 업무(18.2%), 무보수 업무(14.7%) 중일 때가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벌 쏘임의 경우에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의 옷차림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뱀 물림 손상, 입원율 62%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뱀 물림 손상은 808건 발생하였다. 남자가 59.5%로 여자(40.5%)보다 많았고, 연령은 50세 이상(71.1%)에서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21.9%로 가장 많았고, 7~8월이그 뒤를 이었다. 특히, 뱀 물림 사고는 입원의 비율이(62.0%)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뱀 물림 손상은 호수나 저수지, 산, 동굴 등의 야외・강・바다(43.9%)에서 가장 많았고, 농장·일차 산업장(27.5%)과 집(13.9%)에서도 발생했다. 집에서 발생한 뱀 물림 손상을 살펴보면, 정원이나 마당에서 물리는 경우가 54.5%로 가장 많았고, 분리수거장과 같은 기타 옥외 공간이 17.0%, 방・침실이 15.2% 순이었다. 밭일, 도로 제초작업 등의 업무 중 발생이 2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당 조경, 텃밭 작업, 쑥 캐기 등의 무보수 업무 중 발생이 22.9%였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호수나 저수지, 산 등에서의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뱀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뱀에 물린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고,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며 “특히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무 중 예초기 사고 손상 지속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예초기로 인한 발생한 손상은 1,295건이었다. 남자가 91.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연령층은 50~60대(63.1%)가 많았다. 9월에 418건(3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월은 306건(23.6%) 발생하였다. 업무 중인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고, 무보수 업무 중인 경우가 36.3%였다. 특히 업무 중 예초기로 인한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문 작업자인 경우에도 보호구 착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에 의한 손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날아오는 돌에 맞는 등의 둔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의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26.6%, 작동 중 기계에 의한 손상이 22.1%로 많았다. 손상부위로는 얼굴 및 머리가 66.0%로 가장 많았고, 하지 18.1%, 상지 10.7% 순으로, 특히 안전모 및 안면보호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예초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따른 손상도 증가하는데, 특히 업무 중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숙련된 전문 작업자라 하더라도 안전모, 안면보호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라며 “또한, 예초기 사용 중 이물질이나 나무 파편 등이 눈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박힌 경우 각막이나 혈관에 추가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 예초기 사용 시 손상, 뱀 물림은 주로 추석인 9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뱀과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활동이 나타나므로 10월까지 유의해야 하며, 가을철 등산 혹은 벌초를 위하여 산 등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뱀, 벌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예초기 사용 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만으로도 손상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손상은 방심하는 사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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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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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되기 위해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시민사회 연대체인 플뿌리연대(플라스틱문제를 뿌리뽑는연대)는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정부 간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협상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게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전 세계 175개국이 첨예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5차이자 마지막 회의가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오는 11월에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다수의 유엔 회원국이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감축에 동의하는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최대 생산국이자 산유국인 미국 또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산업계가 국제 규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회피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와 재활용, 대체재 개발 등 플라스틱의 하류(downstream) 방식만을 강조해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플뿌리연대는 시민사회의 핵심 제안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자 △생산 감축 △재사용 △오염자부담원칙 등 협약의 주요 요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도록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플라스틱 협약의 4개 관계부처는 모두 외교적 전략 노출을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단체별 발언 시간에서 국제소각반대대안연맹(GAIA)의 아시아태평양 지부 사무총장 프로일란 그레이트(Froilan Grate)는 생산감축 없이는 성공적인 협약의 성안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미 40여개 국가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에 대한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했고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협상 과정에 생산 감축을 다루는 것에 지지를 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제5차 협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생산감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김원 실장은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에 시민들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생산감축이 이루어져야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수 만 가지의 화학물질, 수천가지의 유해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산제로상점의 대표 이하경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후퇴하는 환경 정책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인해 자생하고 있는 다회용, 재사용 리필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회용품 사용과 재사용 리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정부의 제도 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물질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폐기하는 단계까지의 전주기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탄소배출 비중은 총배출량 대비 45%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폐기물 처리만 강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성환경연대의 활동가 르다는 남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미세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유해환경물질은 호르몬 작용 방해, 자궁질환, 월경통 등으로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속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개인적인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을 넘어서 환경정의를 고려해야 하며, 오염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의 활동가는 “편리함을 이유로 막대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보다 더 오래 지구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로 전달하며 “미래를 위한 결정이 지금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우호국 연합의 가입국이자 마지막 회기의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생산 감축 지지와 UN 정신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준비를 촉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적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원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5차 정부간협상 위원회는 협약문 성안을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각국 정부대표단과 유엔환경계획과 관련 국제기구, 정책결정자, 학계 및 전문가, 시민사회와 공익 활동가 등 역대 위원회 중 가장 많은 약 3000여명의 참석이 예측된다. 2024년 11월, 국제사회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될 것이다. ‘플뿌리연대’는 국내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BFFP, GAIA, RELOOP 등 총 14개 단체가 함께 모여 INC 참석, 포럼 개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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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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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암 사망위험 45% 감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할 경우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대사를 조절하여 뼈의 성장 및 재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근골격계질환뿐 아니라 암, 심혈관계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사망위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어류,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의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농촌기반코호트의 약 14년간의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8,797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0nmol/L(리터당 나노몰) 미만,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30nmol/L 미만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혈중 비타민D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30nmol/L보다 낮으면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30nmol/L 미만 그룹에 비해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각각 18%, 26%,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각각 37%, 45% 더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타민D는 주로 골격건강과 관련된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나, 비골격계 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암,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 및 대사질환, 감염 및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었으며, 비타민D 결핍과 사망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대상의 대규모 코호트 추적자료를 활용하여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에서 전체 사망위험 감소를 위한 적정 비타민D 수준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병의 발생 예방이나 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필요한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혈중 비타민D가 1nmol/L씩 증가함에 따른 전체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낮은 농도부터 약 50-60nmol/L 수준까지는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및 식이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43권 9호에 게재 되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질병 예방 및 사망위험 감소를 위하여 한국인에 맞는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 규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mol/L로 나타났다.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보는 기준인 30nmol/L에도 한참 못미치는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의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으로 나타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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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암 사망위험 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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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민국 자살 예방 위해 걷습니다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생명의전화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개최했다. ‘밤길걷기’는 대한민국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 나가는 의미 담은 자살예방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10대 청소년 자살률 10만 명당 수 7.2명에 기인한 ‘7.2km 코스’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 35.4명에 기인한 ‘35.4km 코스’로 운영되었다. 특히, 35.4km 코스의 경우 354명이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무박2일 간 서울 중심지를 걸으며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고,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하였다. 생명의전화 임혜숙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청소년이 살아가고 싶은 사회, 자살자 유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생명의전화 1588-9191는 국내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 1976년 9월 개원하여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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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덮친 성병 ‘매독’ 한국서 전년대비 352% 폭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매독 환자도 3배 이상 크게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는 보도를 통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가 지난 9월 1일 기준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3,701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본 매독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50대, 여성은 2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성병인 매독은 스피로헤타과에 속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며,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일본의 매독 감염 문제는 최근 수년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1년부터 매독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도쿄도에서만 3,677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23년 만에 전국 연간 감염자 규모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매독이 올해 1월 1일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수감시 전환으로 발굴된 총 매독 감염 환자가 2023년 한 해 대비 352% 가량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독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며 2022년 1만 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또한 7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매독 감염이 퍼지며 2022년 20만 7천 255건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성병 담당 국장 직무대행 로라 바크먼(Laura Bachmann) 박사는 최근 보건 당국의 자원이 코로나19, 엠폭스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들에 몰려 상대적으로 예산 지원이 줄어들어 성병 피해자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년 한 해가 끝나기도 전에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역시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에 예산 편성 여부를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수 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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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덮친 성병 ‘매독’ 한국서 전년대비 352%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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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과로사...네 달 사이 4명 죽고 2명 쓰러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쿠팡에서 과로를 호소한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며 정치권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쿠팡 시흥2캠프에서 노동자 한 명이 일하다 쓰러져 사망했다. 8월 25일에도 같은 캠프에서 일하던 노동자 한 사람이 심정지로 쓰려졌다 겨우 목숨을 건졌다. 5월에는 쿠팡 택배노동자 정슬기씨가 전형적인 과로사 증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7월에는 제주에서 택배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이동 중 숨졌다. 같은 날 제주에서 또 다른 쿠팡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8월 1일에는 청주에서 쏟아지는 물량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쿠팡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4명이 사망하고 2명 쓰러진 것이다. 정슬기씨는 “개처럼 뛰고 있다”고 했고 제주 노동자는 “물량이 끊임없이 쏟아진다”고 했다. 청주 대리점주는 “일주일째 잠을 못자고 있다”고 했고 시흥 노동자는 “너무 힘들다”고 했다. 사망한 노동자들 모두 숨지기 전 과로를 의심할만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쿠팡은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슬기씨 죽음엔 ‘택배 기사는 개인사업자’라고 책임을 피했고, 제주 노동자 죽음엔 ‘작업환경이 쾌적했다’, 청주 대리점주 죽음엔 ‘당사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사유’라고 선을 그었고, 시흥 노동자 죽음에도 ‘원래 지병이 있었던 분’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정의당은 지난 9일 권영국 대표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기업이 책임을 부정하고 침묵으로 일관해도 처벌받지 않는 사회에서 쿠팡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있다”며 “죽음의 기업 쿠팡을 특별근로감독으로 멈춰 세우고 추석이 지나고 열리는 국정감사장에 쿠팡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건이 발생한 쿠팡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경찰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건들에 대한 쿠팡의 책임을 엄중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정부의 세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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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과로사...네 달 사이 4명 죽고 2명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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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중고 판매?...절대 안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거래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절대 중고 거래를 해서는 안되는 전문의약품까지 중고 판매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당근, 번개장터 등 주요 C2C 플랫폼과 커뮤니티에서 거래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련 법·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571건 확인됐다. 현행법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물론, 약국서만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도 허가 된 장소 외에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도 원래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시범사업 시행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은 개인간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개인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국내에 반입한 해외 식품 등도 판매할 수 없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약국 등 허가된 장소 외에서 판매할 수 없는 의약품이 중고거래 플랫폼 또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67건 확인됐다. 특히 비만치료 주사제와 같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15건에 달했다. 의약품의 경우 허가 없이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무료 나눔도 판매로 간주되어 처벌받을 수 있으며,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시설 및 지정 약국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정식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해외 식품 판매도 210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해외 식품은 수입·판매업자 등으로 등록한 사업자가 정식 수입신고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개인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식품 등도 210건 확인되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강기능식품은 관련 법상 판매업자로 신고한 자만 판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당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 2곳에서 일정 거래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다. 거래요건으로 △미개봉 △제품명 및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표시사항 확인 가능, △잔여 소비기한 6개월 이상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연간 판매 10건·누적 금액 30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이 적용되지 않은 세컨웨어, 중고나라 등 플랫폼과 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확인된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는 124건이었고, 시범사업이 적용되는 2개의 플랫폼에서도 기준에 벗어난 거래가 게시글 중에서 170건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과 커뮤니티 운영자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개인 모두가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한 물품을 유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모니터링에 앞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요청했고, 플랫폼은 일부 부적합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추가 점검에서 571건의 불법 및 부적합 거래가 확인된바, 사업자의 차단 노력과 함께 소비자의 준법 의지와 이행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의약품은 약국 등 허가된 장소에서 구매할 것, △의약품 및 미신고 해외 식품을 불법 거래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 시 정부의 지침(시범사업 허용기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개인 간 식·의약품 거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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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중고 판매?...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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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기후정의행진 맞아 시민들 “탈핵” 요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907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탈핵시민행동, 907 기후정의행진 탈핵행진기획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 종교환경회의 소속 종교인들은 지난 7일 강남역 인근에서 ‘윤석열 핵폭주에 맞서는 탈핵행진’ 사전대회를 열었다. 현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SMR 개발 등 핵 발전 진흥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며, 핵폭주라 불릴 만큼 가속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전대회 첫 발언을 맡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 천도스님은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법 헌법 불합치 판결을 지적다. 천도스님은 고준위핵폐기물 역시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활성단층 위의 핵발전소로 위협받는 울산은 인구 110만 명의 안전이 외면당하는 위기”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오하라 정책팀장은 “핵발전소가 기후위기의 대안이라는 주장은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라며 “한빛 1, 2호기 수명연장 절차가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으며, 한수원은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를 상정하지 않고, 주민 피난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는데 진정한 에너지 전환, 안전한 사회를 위해 탈핵을 이루어내자”고 말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박은숙 대표는 “만약 중대 사고가 없더라도 희생을 요구하고, 치명적인 독성 핵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이 정의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겠냐”고 물으며 “AI 등“새로운 국익과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한 송전탑 공사를 밀어붙이기 위해 에너지 3대 악법을 전원개발특별법, 전기법, 송주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4대 악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진을 위해 경주에서 이모 삼촌들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이 많다”며 “우리 운동은 희망이 가득한 투쟁으로, 오는 21일 열리는 월성 인접지역 이주대책위 천막농성 10년 대회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정치하는엄마들 김정덕 활동가는 “기후재난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핵폐기물이라는 저주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세대간 정의를 지키기 위해 탈핵, 탈석탄은 쪼갤 수 없는 운명으로,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키고자, 살리고자 탈핵집회에 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녹색당 공시형 탈핵위원장은 “탈핵이 기후정의인 이유가 우리의 서식지를 스스로 파괴하고 지구상에 발디딜 곳을 줄여버린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하는 데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기후대응 능력이 오히려 위기에 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억제하고 핵 발전을 확대하는 정부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날 사전대회에서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준비한 ‘한국 탈핵의 꿈’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떼창으로 사전대회를 마무리한 후, 본대회인 907기후정의행진에서 탈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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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인데 면역력 증진, 질병치료?..추석 선물 부당광고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와 얇아진 지갑 탓에 올 추석에는 선물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추석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과일에 이어 건강식품이 뒤를 이었고 대형마트나 이커머스들의 추석 선물 사전 예약에서도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건강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이 많다. 하지만, 제품을 고를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물용 식품과 화장품 등의 온라인 광고 게시물을 집중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194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반복 위반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거나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의약외품 광고,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등이었다. 먼저, 식품 등 분야에서는 면역력 증진, 갱년기 효과 등 광고 244건을 점검한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가 17건(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9건(24.3%) △거짓·과장 광고 4건(10.8%) △자율 심의위반 광고 3건(8.1%) △식품을 의약품처럼 광고 2건(5.4%) △소비자 기만 광고 2건(5.4%) 등 부당광고 37건을 적발했다. 화장품에서는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미백·주름 기능성 표방 화장품 광고 200건을 점검한 결과,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하거나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은 결과와 다른 내용으로 광고 43건(49.4%) △화장품이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40건(46%)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4건(4.6%) 등 부당광고 87건을 적발했다. 의약외품에서는 선물 세트의 구성품인 치약제, 구중청량제, 치아미백제 광고 200건을 점검한 결과,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거짓·과장 광고 55건을 적발했다. 의료기기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온열기, 전동식부항기 등 제품 광고 100건을 점검한 결과,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12건(80%), △허가받은 성능·효능·효과를 벗어난 거짓·과장 광고 2건(13.3%), △의료기기 오인 광고 1건(6.7%) 등 부당광고 15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식품, 화장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경우 부당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인정받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부당광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무허가(신고)·무표시 제품, 소비기한(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임의로 포장을 훼손한 제품 등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점검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 화장품 등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부당광고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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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이성 유방암 최초, 유일의 AKT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서팁)이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르캡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CDK4/6억제제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신약이다. 국내에서 지난 4월 국내 허가 받은 후 이번 달 9일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양성/HER2음성 치료에서 그 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 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인해 치료 실패하는 환자가 존재하는 데 반해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50%를 차지하는 하나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해당 변이를 타깃하는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적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티루캡은 HR양성/HER2 음성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ET) ±CDK4/6억제제 요법 후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PFS를 약 2.5배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을 50% 감소시키며, 기존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 변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고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균형적으로 입증한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까지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차 치료 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적절한 치료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본인부담금 80%로 개정되며 환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NGS 검사의 활성화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데, 특히 유전자변이 유방암에 티루캡이 등장하며 정밀의료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NGS 검사는 이제 단순한 검사가 아닌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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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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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오츠카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외(外)
- 한국오츠카, 50년 전통 건기식 브랜드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50년 브랜드 역사와 철학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 전개 예정 [현대건강신문] 한국오츠카제약이 미국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NatureMade)’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김혜자를 발탁하고, 50년 역사와 가치를 담은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한다’는 창립자 배리 프레스먼(Barry Pressman)의 기업 철학을 강조하고자 기획됐다. 영상 속 김혜자는 온화한 눈맞춤과 손길로 아기와 교감하며, ‘하루하루를 잘 채워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표현했다.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네이처메이드는 50년 이상의 과학적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원료 선택부터 공정, 생산까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거친 제품들만을 선보이며 20년 간 미국 판매 1위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2018년 정식 론칭해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우먼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맨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올 ▲슈퍼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 네이처메이드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전통 브랜드로써 지켜온 50년의 역사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 앞으로의 네이처메이드의 다짐과 약속을 가장 잘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모델로 국민 배우 김혜자님을 발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김혜자님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애브비, GPTW 주관 2024년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8위 선정 [현대건강신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에서 평가한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0대 기업’ MNC(다국적 기업)부문에서 애브비가 8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개인부분에서는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 CEO 상)’와 ‘Best GPTW Specialist(Best GPTW 인 상-실무자/팀장/임원 상)’ 부분에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와 박지현 이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Workplaces in Asia™)’ 선정은 GPTW가 아시아와 중동의 270만 명이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혁신∙회사가치∙리더십 경험 등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690만 명 이상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회사 업무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UAE 등15개국의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 대기업, 다국적 기업 3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됐다. 다국적 기업 부문의 선정 대상은 2023년에서 2024년 초반 사이에 최소 2개 이상의 아시아 소재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의 상위 기업이어야 하고,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조사 등을 통해 Great Place to Work®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다국적 기업 부문은 지역 내 여러 국가에서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최소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해야 하고, 3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 중이며 본사 외부에 있는 직원이 40%(또는 5,000명 이상) 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개인 부문에서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 CEO 상)’를 수상한 강소영 대표이사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솔루션과 파이프라인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자기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업 문화가 뒷받침됐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수상은 애브비가 훌륭한 기업 문화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녹십자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 투여 환자 위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 오픈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 투여 환자들을 위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여 일정 및 용량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오픈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는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보다 나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투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치료 순응도는 성장호르몬 치료 환자에서 성장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성장일기는 환자들이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에서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 순응도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성장일기 채널은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의료진 및 녹십자 운영 자가주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내되며, 처방받은 제품 및 제품상자의 바코드 인식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채널에서는 ▲투여 일정 ▲나의 성장몬 ▲자가주사 사용방법 ▲소모품 신청하기 ▲자가주사영상 등 알림 톡 발송을 통해 환자의 투여 일정을 관리하고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모품 신청까지 가능한 올인원 케어를 선보인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질환의 종류 및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한 용량으로 가급적 오랜 기간, 빠짐없이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성장일기 채널은 알림을 통해 환자가 투여 일정을 놓치지 않게끔 관리하며 투여 일정 및 용량 기록을 통해 ‘성장몬’ 캐릭터를 키울 수 있어 어린 환자들의 눈높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강화하고 주사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채널 내에서 소모품 신청 사이트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지노트로핀 투여 관리를 보다 손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는 숙련된 전문 교육간호사가 직접 방문 또는 화상으로 이 약제의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상세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여 올바른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노트로핀은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국내 도입된 성장호르몬 치료제로, 약 30년간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과 녹십자가 2005년부터 국내 공급 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다. 약 83,000명의 소아 저신장증 환자 대상 성장호르몬 치료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KIGS(Pfizer International Growth Database)를 보유하고 있는 지노트로핀은 추적 관찰을 통해 성장호르몬 치료 기간 중앙값 2.7년 및 관찰기간 3.1년의 장기간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였다. 지노트로핀은 소아에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성장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 소아의 성장 및 체구성 개선,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에서의 상장장애, 특발성 저신장증(ISS)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Strategic Alliance Portfolio 사업부 강민희 전무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꾸준히 투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성장일기 채널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유럽망막학회에서 아일리아 8mg 연구 결과 발표 세 개의 새로운 분석 연구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망막액 조절 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망막전문가학회(EURETINA, Europe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연례 회의에서 아일리아 8mg의 주요 연구인 PULSAR 와 PHOTON의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리버셉트 8mg과 파리시맙에 대한 새로운 간접 비교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nAMD)에 대한 각각의 주요 3상 연구에서 유사한 질병 활동성 기준을 적용해 질환의 활성 시기와 정도를 평가한다. 또, 새로운PULSAR연구의 사후 분석에서는 아일리아 8mg의 빠르고 지속적인 망막액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일리아 8mg의 망막액 조절 효과는 16주차, 치료 1년차 말(48주), 그리고 2년차 말(96주)에 평가되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96주 동안의 기간에 걸친 안압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이하 DME)이 있는 다양한 환자군에서 긴 치료 간격을 가진 아일리아® 8 mg의 지속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메디컬 센터 안과 과장 아나트 로벤슈타인(Anat Loewenstein) 교수는 "많은 환자에게는 시력을 유지하면서 망막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아일리아 8mg의 임상 연구로 이러한 필요성의 솔루션을 확인했으며, 이는 망막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일리아 8mg 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허가되었으며, 그 외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되었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근거하여 투여간격을 최대 16주로 연장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안정적인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를 유지하며 treat-and-extend 용량 요법을 통해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광고 캠페인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 진행 [현대건강신문] 사노피는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9월 14일부터 자사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의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라는 컨셉으로, 독감 고위험군에서도 ‘백신 선택의 기준’을 높인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전달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체크박스 디자인의 그래픽을 통해 ▲150개국 이상에 백신을 공급하는 사노피가 만든 프랑스 수입 완제품이자, ▲독감 고위험군인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 연구를 완료한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의 높은 품질 기준을 강조했다.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 광고 캠페인은 9월 14일부터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9월 중순 경부터 약 한달 간 서울 및 수도권 대상 엘리베이터 광고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10월 1일부터는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노피는 더불어 이번 시즌 독감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군에게 필요한 질환 및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검색 창에 ‘박씨그리프테트라’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100년 이상의 백신 개발 역사를 가진 사노피가 프랑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총 6건의 대규모 임상 연구(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국내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18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중 관상동맥질환자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또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한 백신이기도 하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 “고위험군의 독감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노피는 심혈관질환 등 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박씨그리프테트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알리는 동시에 올바른 질환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비자 대상 독감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관상동맥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적기에 예방 접종을 통해 독감으로 인한 잠재적 합병증 위험을 방지하고 감염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노피는 독감 예방부터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감소까지 근거 수준이 높은 백신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백신을 원활히 공급해 국내 공공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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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항소심도 ‘승소’ 외(外)
- 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식약처 상대 항소심도 ‘승소’ 대전고등법원, ‘식약처, 메디톡신주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등 처분 모두 취소’ [현대건강신문]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50, 100, 150단위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취소처분 등 취소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재차 승소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0일 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병식)가 메디톡신(50,100,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 등을 취소한 1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의 항소를 전부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를 대리한 권동주 법무법인(유한) 화우 변호사는 “법원이 식약처의 위법한 행정처분에 제동을 걸어 제약사의 권리를 구제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주요 3개 보험사에 처방집 등재 6개 PBM·GPO 계약 완료, 전문약국 파트너십 체결 등 수직통합채널 구축 일단락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formulary)에 등재됐다. 환자 투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알리글로의 처방집이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ESI(Express Scripts,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미국 내 3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으며,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 회사는 6곳의 PBM·GPO 계약 및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으며, 추후 당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 내 출시, 지난달 10일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4차의 후속 물량의 출하도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내성 극복 ‘원샷’ 독감 치료제 개발… 1회 복용으로 독감 잡는다 서울대와 독감 치료제 개발,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에 선정 [현대건강신문]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이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독감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명으로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른바 ‘타미플루’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성분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복약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회로 개선하는 것이다. 오셀타미비르에 대한 내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08년 노르웨이에서 오셀타미비르에 내성을 가진 독감 A(H1N1)형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내성 사례가 지금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변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오셀타미비르의 유사체인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Guanidino Oseltamivir)’라는 화합물에 주목했다.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와 잘 결합되지 않는데, ‘구아니딘기’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 효소와 강력한 전기적 상호작용으로 바이러스와 뛰어난 결합력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존 오셀타미비르가 무력했던 변이 바이러스(H274Y, H275Y)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한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기대된다. 다만 이 물질은 생체이용률이 4%대로 매우 낮은 한계가 있었지만, 대웅제약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프로드럭(Prodrug) 기술을 적용해 생체이용률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프로드럭은 약물이 더 잘 흡수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약물의 구조를 바꿔주는 기술이다. 이 신규 화합물은 세계 최초이며, 서울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의 동물 실험에선 거의 100%에 가까운 생체이용률을 보였다. 복용 횟수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표적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는 5일 동안 10회를 복용해야 했으나, 대웅제약이 연구하는 약물은 단 1회 복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된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5일 10회 복약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번 신규 화합물은 한 번만 복용하면 되므로 실제 치료 효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간 약 20억 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는다.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등 최고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완제품 개발 및 임상약 생산·허가를, 대웅바이오는 원료 합성법 개발 및 GMP 생산, 서울대학교는 물질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생체 외(in vitro), 생체 내(In vivo) 효력 및 독성시험을 담당한다. 김관영 대웅제약 제제기술센터장은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라며, “대웅제약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감염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전 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번 독감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토탈케어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바이러스 예방·치료 성분의 비강 스프레이 등 호흡기 감염 예방을 위한 신제품을 준비 하고 있으며, 평소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임팩타민과 감염 시 증상을 완화해 주는 이지엔6, 씨콜드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간장약 주요 성분인 UDCA는 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국내외에서 속속 나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공기질 개선 효과 확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75% 이상 감소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자사의 친환경 어썸(AWESOME) 프로젝트에서 전개하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동성 에이제로(A-Zero) 제품의 공기질 개선 효과를 공개했다. 서울시 의회는 학교 급식시설 종사자들의 폐암 사망사건이 산업재해로 판정됨에 따라 급식시설의 환기 시설의 보완 필요성을 감안하여 조리실 내 공기질 오염 상태를 점검하고 또한 조리흄에 특화된 공기 살균기가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3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동성제약의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에이제로(A-ZERO)를 통해 진행된 공기질 현장 측정은 실내공기질 공인시험 기관인 ㈜블루스쿼드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18일, 24일에 걸쳐 진행했으며 경희대 환경공학과 대기입자 처리 연구실에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 완료한 3개교(서울 중앙중, 서울 서일문화예술고, 안성 안법고)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급식실 또는 조리실에 해당 기기를 설치해 가동 유무 별 공기질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조리실 공간 내에 부유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이 평균 75%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를 가동한 날과 가동하지 않은 날을 상호 비교한 결과, 오염 물질의 농도가 분명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스상오염물질은 해당 기기의 필터에서 고효율로 흡착될 수 있음을 확인해 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을 통해 측정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은 기준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 발견되어 급식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급격히 증가해 조리실 근무자와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조리흄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희대 조영민 교수는 “에이제로는 적절한 후드와 덕트 시공이 함께 제공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말해 현재 진행 중인 급식실 환기 개선 공사와 적절한 성능의 실내 순환형 오염물질 제어 장치가 함께 제공되었을 때 비로소 조리실의 조리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에이제로)는 국내 유일 ‘조리실 전용 공기 정화 시스템’ 특허를 보유한 제품으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 4대 오염물질, 부유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미세먼지, 냄새저감 등 다양한 성능 평가를 획득했다. 동성제약은 해당 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국 지역단위 본부 모집 3개월 만에 총 17개의 지역본부 계약을 체결해 학교 조리실 및 급식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는 군우수조달제품 제품으로 선정되어 육군과 해군에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가 성능 및 효과를 본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의 학교, 군대,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에 공급하고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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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항소심도 ‘승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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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인 "치료제 복용으로 감염 사실 노출 두려워"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라고 하면 '후천성면역겹핍증' 즉 에이즈를 떠올린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현대판 흑사병', 혹은 '신이 내린 형벌' 등 불치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HIV 환자의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여러 약들이 출시되면서 적절한 치료만 잘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됐다. HIV는 2000년 대 이후 다양한 항바이러스제가 출시되면서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HIV 감염인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감염인들은 주변에 HIV 감염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인 단체인 러브포원은 국내 HIV 감염인 164명을 대상으로 ‘HIV 치료제에 대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9월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HIV 환우들의 치료 상황을 파악하고자 2024년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5일간 총 164명의 국내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HIV 감염인은 30대가 47.8%(응답자 164명 중 7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40대 30%, 50대 13%, 20대 7%, 60대 2%가 뒤를 이었다. HIV 치료 기간은 5년 이상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1∼3년, 3∼5년, 1년 미만이 각각 24%, 16%, 3% 등이었다. HIV 감염인이 HIV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복용 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주변 사람들에게 HIV 감염 사실의 노출이 HIV 감염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편함으로 조사됐다. 73% (164명 중 119명)의 응답자가 HIV 치료제 복용 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주변 사람들에게 HIV 감염 사실 노출에 대한 두려움 등 노출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고 답했다. HIV 치료제를 매일 복용할 때마다 HIV 감염 사실이 상기되어 우울감이나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는 응답도 약 51%에 달했다. HIV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0에서 10점으로 평가해본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약 52%가 7점 이상으로 답했으며, 심리적인 부담감이 높은 이유로는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노출에 대한 두려움, HIV 감염 사실 상기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HIV 감염인의 심리적 부담은 복약 순응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인 응답자 중 46%가 최근 3개월 이내에 치료제 복용을 빼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치료제 복용을 빼먹은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 복용하는 것을 깜박하거나, 혹은 출장, 여행 및 외출로 타인과 함께 있을 때 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복용하지 못했다고 했다. 러브포원 대표는 “바이러스 부하를 잘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잘 유지 및 보존하기 위해서는 HIV 치료제의 복약 순응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HIV 감염인들이 HIV 감염 사실에 대한 노출 위험, 매일 복용, 그리고 HIV 치료제 복용 시마다 HIV 감염 사실 상기 등 불안 및 우울로 일상생활에서 복약 순응도를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 도입이 현재 치료제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조사결과도 나왔다.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에 대한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 설문에 참여한 HIV 감염인 응답자 중 68%가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로 치료제를 변경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로 변경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치료제 복용에 대한 부담 완화 (85%), 노출 최소화 (75%) 순으로 변경을 원하는 이유를 꼽았다. 박광서 대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어 HIV 치료 성과는 좋아지고 있지만, HIV 감염인들은 잘못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한 차별과 낙인때문에 여전히 HIV 치료제 복용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빠르게 처방 현장에 도입되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HIV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어 HIV 감염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사회적인 차별과 낙인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HIV 장기 지속형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바이러스학적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국내에서1개월 또는 2개월 주기 주사요법으로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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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인 "치료제 복용으로 감염 사실 노출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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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10명 중 1명, 환자 위해 사건 경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턴 등 전공의가 술기, 시술 관련 환자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2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1,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진료행위로 발생한 환자 위해사건을 경험한 인턴이 11.7%에 달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김영민 졸업후교육위원은 ‘인턴 수련교육의 현황과 과제’에서 “인턴이 맡고 있는 주된 업무인 침상술기나 시술과 관련된 환자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며 “수련 초기 의과대학 때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술기를 체계적인 사전 교육이나 충분한 연습 기회 없이 환자에게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환자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현행 인턴 수련교육이 환자안전 측면이나 교육생의 안전한 수련환경 측면에서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의 연구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턴 수련제도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용됐다. 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의대만 졸업한 의사가 독자적으로 진료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전공의들도 2년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진료 능력을 획득하는데 회의적이었다”며 “이러다 보니 환자들도 인턴에서 진료를 받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오늘 인턴제도에 사각지대가 있어 전공의 수련교육 이슈를 정리했다”며 “의정사태 본질은 양질의 의사를 제대로 길러낼 수 있느냐는 문제인데 그런 관점으로 (이번 간담회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인턴은 병원에서 어느 진료과에 속해 있지 않아, 약간 소홀하게 수련이 이뤄지고 있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인턴 수련과정을 내실 있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5개의 정책연구 TF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의학회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인턴 수련제도 개선 △전공의 정원 배정 △지도 전문의 역할 강화에 대한 방안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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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10명 중 1명, 환자 위해 사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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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EMA 실사 통과 외(外)
- 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유럽 EMA 실사 통과 올해 하반기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상업화 생산 [현대건강신문]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유럽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청)가 실시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실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개발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유럽 허가신청이 2023년 7월 완료되면서,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7월 EMA로부터 제조시설에 대한 실사를 받았다. 이번 EMA 실사 통과로 송도바이오공장의 DS(Drug Substance, 원료의약품), PFS(Prefilled Syringe, 무균주사제) 제조시설 모두 EU-GMP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DMB-3115 상업화 생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과 관련된 원료의약품과 무균주사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9,000L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동아에스티의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인 DA-3880 상업생산을 위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성 승인을 취득했으며, 2024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4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식품의약국(SFDA) GMP 실사를 진행하고 현재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생산시설의 글로벌 인증을 추가하며 고품질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단계적으로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HK이노엔, 한국화이자제약과 신규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 체결 최근 허가 받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제이엔원주’ 국내 공급 유통 파트너십 [현대건강신문] HK이노엔(HK inno.N, 대표이사 곽달원)이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과 신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제이엔원주(단회용)(브레토바메란)(사스코로나바이러스-2 mRNA 백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기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 날 협약식은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협약에 기여한 양사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달부터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규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고위험군(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을 제외한 일반인 대상인 민간 공급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긴밀한 유통 협력을 통해 신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미나티제이엔원주’는 코로나19 JN.1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항원이 발현되도록 설계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다. 12세 이상에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희석 없이 0.3ml를 1회 근육 주사로 투여한다. ‘코미나티제이엔원주’는 지난달 30일 식약처에서 허가 승인됐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백신 유통 관련 폭넓은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해온 HK이노엔과 유통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 협력 통해 민간 유통 시장에도 원활하게 코로나 19백신이 공급되어 더 많은 환자가 적시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상업화’ 마일스톤 기술료 6천만 달러 수령 미국 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 치료 시작…첫 환자 투여 성공적 [현대건강신문]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4년 9월 11일,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수출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 6천만 달러(약 804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과의 병용요법 상업화 개시와 관련된 성과에 따른 것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MET 증폭과 같은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 금액인 6천만 달러가 회사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18,590억 원)의 약 2.5%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마일스톤 금액은 60일 이내에 수령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가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 및 추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로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제약, ‘록소앤겔 롤온’ 출시 1개월만에 판매처 급증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국내 최초 록소프로펜 겔 타입 소염진통제 신제품 ‘록소앤겔 롤온’이 출시 1개월 만에 판매처 5천 곳을 돌파했다. 기존 록소앤겔 제품이 골프, 테니스 엘보우에 고통 겪는 이들을 주력한 제품이었다면 이번에 출시한 롤온 타입은 피부에 직접 바르기 편하고 손에 묻지 않는 등 편의성을 개선해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 등 바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제품이다. 특히 요통, 어깨 결림에 따른 어깨 통증, 관절통, 근육통뿐만 아니라 건초염과 타박상, 염좌에도 도움을 준다. 동성제약 록소앤겔은 현재,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이동객이 많은 서울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과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역사에 옥외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증가와 신제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올 상반기 배우 남궁민과 3년 연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딩에 힘을 실었다. 동성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신제품 록소앤겔 롤온 타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이 판매처 확장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마케팅을 더 강화할 예정이며,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신흥 강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2024 WIN 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선정 업종별 다양성 우수기업 8개사 및 다양성 개선 우수기업 2개사에 수여 [현대건강신문]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서지희)이 10일 양재동 엘하우스에서 ‘제7회 WIN 포럼’을 열고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에 ‘2024 WIN 어워드’를 수여했다. WIN은 지난 10일 ‘제7회 WIN 포럼’을 열고 업종별 다양성지수 상위 기업 8개사와 다양성지수를 개선한 2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 영원무역(생활), 한세실업(생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금융), 풍산(소재), 현대케피코(기계), 크래프톤(ICT/서비스), 유진기업(건설), 한미약품(제약) 등이 각 업종의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고 신한금융지주 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성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WIN 포럼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기업 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사례를 공유하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하였다. 또한 WIN 포럼에서는2020년부터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대표 박주근)와 함께 다양성지수를 반영해 ‘WIN 어워드’ 수상 기업 10개사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각 업종별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업종 상관없이 상위 10개사를 선정했던 방식에서 각 업종별 특성을 감안하여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산업분류표 기준의 22개 업종을 8개 대분류 업종으로 나눠서 대분류별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또한 전년대비 개선이 두드러지는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의 노력과 변화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수상의 영역을 확대했다. 평가 항목은 ▲남녀고용 비율 ▲근속연수 차이 ▲연봉 차이 ▲남녀임원 비중 ▲등기임원 내 남녀비중 ▲고위임원 남녀비중 등 6개다. 사단법인 WIN 서지희 회장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점점 확대되는 기업 환경 하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라며 “각 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성 전략에 대해 조명해보고 여성 리더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여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에서 다양성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약품, 중국 중산벨링사 세프카펜세립 1,0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지난 6월 중국 NMPA에 세프카펜세립 완제 품목 허가 신청 완료 [현대건강신문] 영진약품(대표이사 이기수)이중국 원료의약품회사 중산 벨링(회장장화평)에 세파계 3세대 항생제인 세프카펜세립 완제 의약품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국내에서 세프카펜세립 완제를 제조하여 공급하고,중산벨링은 중국내(마카오,홍콩 제외)마케팅,유통,판매를 담당한다.계약기간은 중국 식약처 NMPA의 품목 허가 후 10년간이다. 세프카펜세립의 중국 NMPA 허가가 완료되면 영진약품은 향후 10년간 1,000억원 규모로 세프카펜세립 완제를 공급하게 된다.이미지난 6월 중국 NMPA에 세프카펜세립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였으며,승인까지는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진약품은지난해 수출비중이10% 수준이었지만 Covid19 펜데믹 이전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수출비중은 평균 30%를 상회할 정도로 국내 제약사 중 매출대비 수출액 비중이 높은 편이다.2017년에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칠천만불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GMP수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 및 우수 의약품 생산기술과수출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세프카펜 세립 완제 의약품의 중국 NMPA 품목 허가 승인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국시장진출을 통해 수출을확대하고,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글로벌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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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에스티젠바이오, 송도바이오공장 EMA 실사 통과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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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비법, ‘위고비’ 10월 한국 출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의 성공 비법으로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로타이드)'가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된다.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위고비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하며 출시에 기대를 모았으나 전 세계적 물량 부족 사태를 빚으며 한국 출시는 늦춰지는 모양세였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자사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이하 위고비)’을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되는 비만치료제이며 전문의약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초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이하 BMI)가 30kg/m2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초기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중이며 당뇨, 고혈압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투여하는 것으로 허가 받았다. 또한 지난 7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k/m2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것으로 추가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 된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미국의 모델 겸 배우인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위고비를 통해 체중 약 13.6kg을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킴 카다시안은 위고비 투약 한 달만에 몸무게 7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 유명세를 탔다. 위고비는 GLP-1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활성 시키는 GLP-1 수용체 효능제로 작용하여 포만감 및 팽만감 증가와 함께,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위고비는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출시되며,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용량은 △ 0.25mg △ 0.5mg △ 1.0mg △ 1.7mg △ 2.4mg 5개 용량으로, 투약 초기에는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해 16주 동안 유지용량인 주 1회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한국 비만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마침내 위고비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에는 약 1천 6백만명(2021년 기준) 이상의 비만으로 영향받는 사람들이 있다. 위고비 출시가 적응증에 해당하는 한국 비만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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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비법, ‘위고비’ 10월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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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한국 병원 경영시스템 규모 작아...해외시장서 승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저희가 목표하는 것은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기존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되면 그것을 기반으로 다른 지역들로 확장하는 데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지케어텍 이기혁 부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지케어텍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2001년 문을 연 이지케어텍은 ‘의료 IT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미션 하에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역사를 써오고 있다. 이지케어텍의 의료정보시스템(HIS),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등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12개 상급종합병원에 구축형 HIS 베스트케어2.0을 구축해 상급종합병원 HIS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상 수 기준 상위 10개 상급종합병원 중 5개 병원에 HIS를 구축해 5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3년 BESTCare2.0 개발 이후로 국내를 넘어 해외 중동, 미국, 일본까지 사업을 확장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중이다. 이 부사장은 "이지케어텍은 국내 공공의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동, 일본 미국 등 해외 신규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 추가로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중동지역 총 11개 종합병원 73개 클리닉 약 61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어 2021년에는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약 174억원 규모 수주를 올렸으며, 2016년 미국 오로라병원그룹 산하 16개 병원에 약 177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대형병원 추가 수주 영업 중이며 중동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및 영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부사장은 "병원 정보 시스템을 외국에 상업적으로 팔아서 수익을 내는 기업은 이지케어텍과 비트컴퓨터 2개 업체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15%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미 중동 지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병원 경영 시스템은 규모가 정말 작다. 규모가 너무 작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매출이 조 단위로 가려면 결국은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면서 병원 정보 사용료 이외의 수익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며 “해외 시장 특히, 경쟁이 치열한 미국보다는 한류 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밸류가 높아진 중동에서 사업을 키워 해외사업에서 최적화한 후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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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한국 병원 경영시스템 규모 작아...해외시장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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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 자살 예방의 날...“삶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국제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SAP)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제정했다. 국내에서도 매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자살예방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살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진행했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10일 서울 통의동 참여연대에서 성소수자 자살 예방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12년에 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의하면 정부나 지자체는 자살위험에 놓인 국민을 적극 구조할 책임을 가지고 있고, 자살위험에 노출된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성별·연령별·계층별·동기별 등 다각적이고 범정부적인 차원의 사전 예방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성소수자 자살 현황은 확인하기가 어렵고, 5년 주기로 마련되는 ‘자살예방기본계획’에서도 성소수자 자살 예방 대책을 찾을 수가 없다”며 “삶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고 자살 예방 대책에서도 존재가 지워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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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 자살 예방의 날...“삶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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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동성제약, ‘포노젠’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 IND 접수 외(外)
- 동성제약, ‘포노젠’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 IND 접수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자체 개발 광과민제인 포노젠(DSP1944)의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됐다. 이번 임상 시험 제목은 암 진단용으로 추가 개발한 ‘복강 내 위암의 복막 전이 진단을 위한 광역학 진단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포노젠의 복막암 진단 효과는 지난해, 열린 국제복막암학회(PSOGI)와 올해 초 진행된 세계 3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연구 성과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난치암인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동성제약은 동물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하여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 민감도는 84.9%, 특이도는 18.8%였으나, PDD를 시행했을 때 각각 90.8%와 25.0%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결과를 토대로 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동성제약은 국내 유일 광역학 치료 및 진단에 선두주자로서 광역학 치료 (PDT) 뿐만 아니라 광역학 진단 (PDD)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이다. LG화학, 국내 최초의 '성장호르몬 치료 장기관찰연구' 성과 발표 [현대건강신문] “그동안 해외 연구 데이터나 개개인의 치료 경험만으로는 효과적인 장기 치료 방안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었어요. 우리나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LG화학의 연구가 국내 성장 치료의 나침반이 되길 기대합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 이영준) LG화학이 저신장증 환아들이 긴 성장호르몬 치료 여정을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장기간의 치료 지침을 제시한다. LG화학은 7일, 소아 성장 전문 의료진 대상의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저신장증 환아 대상의 장기간 전향적 연구인 유트로핀 제품군(이하 유트로핀) 관찰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교수는 ‘유트로핀 11년차 안전성, 유효성중간 분석 결과’를 주제로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등록 기준 6천여 명 환아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임상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유효성 측면에서는 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부당경량아(저체중아)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인 특발성저신장증 환아에서도 성장 속도의 향상이 나타났다. LG화학은 장기 연구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소아에 특화한 성장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의사들의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지원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 박희술 전무는 “저신장증 환아의 장기적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1993년 수입제품 대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을 출시했다. 이후 액상, 펜 방식 등으로 제품의 제형을 다각화하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는 가장 많이 쓰이는 펜 제형 제품의 생산공정 내재화에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휴온스, ‘비만 및 당뇨 치료 펩타이드 경구제 개발’ 산업부 국책과제 선정 경구용 비만 및 당뇨 펩타이드 개발 연구, 5년간 정부 지원금 63억원 [현대건강신문]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가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로 정부 R&D 과제에 선정됐다. 휴온스는 중앙연구센터에서 개발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여 수행하며,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는 ‘복약 편의성 증진 및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자립화 기술확보’를 목표로 최대 2028년 말까지 진행된다. 5년간(1단계 3년+2단계 2년) 연구 사업비 규모는 81.3억원이며 정부지원금은 63억원이다. 3세부 과제에는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대부분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하지만 주사제는 투여 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이 우려되는 등 단점이 존재한다. 휴온스는 주사제형을 대체할 수 있는 펩타이드 경구용 의약품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특허 출원 중인 비만치료 펩타이드 신물질(과제명:HLB1-015)과 기존에 주사제로 출시된 비만 및 당뇨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GLP-1 펩타이드)를 동시에 연구할 계획이다. 휴온스 연구소는 이미 선행 연구를 통해 흡수율이 증가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허가에 필요한 약동학 평가 및 비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휴온스 중앙연구센터 관계자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비만 및 당뇨 치료’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을 확보하고 국내 허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당뇨 및 비만 환자들에게 약가 부담 없는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 예산군과 함께 멸종위기 ‘황새’ 보전 활동 참여 '제5회 예산황새축제' 계기로 황새 복원·보전 사업 동참 [현대건강신문] ㈜보령(구 보령제약)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예산군 황새 복원·보전 사업'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된 '제5회 예산황새축제'에서 황새 복원 및 보전 활동을 수행했다. 보령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황새 먹이활동에 방해가 되는 식물인 '부들'을 제거하는 등 습지 정화를 진행했으며, 예산군에서 복원 작업을 통해 키워낸 황새의 자연 방사에 참여했다. 또한 축제 내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기부금 모금을 진행하는 등, 미래 세대에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과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해 있던 대표적인 텃새 중 하나다. 산업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으로 1970년대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지난 2015년부터 예산군이 복원 사업에 나서면서 습지 환경 조성, 친환경 농업 지원 및 황새 방사 등을 추진한 결과 개체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예산에 생산 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보령은 이 같은 생태계 복원 노력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지난 7월 예산군과 '황새 복원·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황새축제 및 서식지 정화 활동 참여는 이러한 업무 협약의 이행을 위해 이뤄졌으며, 보령과 예산군은 이후에도 황새 복원·보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령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자연 및 문화 경관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현장 근무에 필요한 보호장비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제적 보호종이자 국가보호종인 '바다제비'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업지원비를 기부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나서고 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임상을 통해 약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로서 그 누구보다 ‘생명윤리’, ‘동물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황새 보전 활동에 보령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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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인 줄 알았는데 ‘옴진드기 감염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 받았던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옴 진드기 감염증’으로 확인되는 등 전문 피부과 의사의 진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옴은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기생충 피부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옴은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고, 옴에 감염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모인 대한피부과학회는 12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나찬호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피부과에서 오진이나 치료 부작용 사례를 밝혔다. 나 교수는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74세 남성을 진료했다. 이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접촉성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에,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단됐다. 나 교수는 “옴진드기 감염증이 요양병원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환자들도 많이 걸리지만 의료진과 종사자들도 많이 걸리고 있는데, 환자들이 귀가하고 나서 가족 간 감염증으로 확대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 교수가 치료한 5세 아동은 요양병원에서 종사하는 할머니 통해 감염된 사례로, 이 아동은 6개월 전 피부 가려움증이 발병한 이후 소아과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다됐다. 윤석권 전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런 사건이 비피부과 의사들이 피부과 질환을 치료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식하며 “가정의학과 의사가 내과라고 부를 수 없듯이, 비피부과의사를 피부과 전문의로 볼 수 없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피부과 의사로 사칭해 폐해가 심한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피부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술도 마찬가지”라며 “(피부과 전문의들은) 법규 개정을 통해 단속을 촉구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은 “피부과는 여러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과목으로서 오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지속되며 각종 부작용과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피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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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유가족, 시간 지나도 울분 줄지 않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사고 유족들은 소리내 울지 못한다. 이런 것들이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되면 도움이 필요하다” 6살 아들 김동희 군을 잃은 김소희 씨는 환자샤우팅카페가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아들을 잃게 된 과정을 밝히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 씨의 발언을 듣고 있던 표지희 ‘그래, 더 공감 더플록 부속 상담훈련센터(상담훈련센터)’ 센터장은 “방금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아팠던 것은 소리 내서 우시지 못하는 것”이라며 “동희 어머니의 아픔은 4년이 지나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표 센터장이 만난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울분’이라는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었다. 표 센터장은 “이 울분을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누군가에게 화를 냈을 때는 분노한다고 하는데, 울분은 해결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분노를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니 자책감, 위축감 등이 생기는데 이것이 울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담훈련센터가 의료사고 피해자 201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6개월 이전 △6개월에서 5년 △5년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울분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울분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표 센터장은 “이 결과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의료사고가) 해결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아무도 해결 단계에서 같이 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사고 피해자가 다른 사고 피해자와 다른 심리적 특징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담훈련센터가 의료사고 피해자를 상담한 심리상담 전문가 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적인 트라우마와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표 센터장은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심리적인 위축감이 크고, 죄책감과 불안이 컸다”며 “치료나 소송 등으로 또 다시 그 의료기관에 가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두려움이 일반 트라우마와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설문에 응한 ‘의료사고 피해자 상담 심리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전문심리상담센터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표 센터장은 “이 분들(의료사고 피해자)은 소송 등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것에 많이 집중한다”며 “거기에 자신을 같이 돌봐주는 것이 동반돼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동희 군 어머니 김소희 씨는 사망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형사재판을 진행 중이지만 심리상담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김소희씨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소송도 해야 했고 남편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저를 돌아보지 못했다”며 “재판이 이제 시작돼 아직은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의료사고 피해자를 지켜봐 온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재판에 몰두한 시간이 지나면 뒤늦게 그때 감내해야 했던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심리 지원이 정말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의료사고 유가족이 겪는 자책감은 정말 괴로운 감정으로, 머리로 내 잘못이 아니라고 납득하더라도 내 마음이 완전히 그걸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식적으로 잘못은 누구라는 판결을 받았을 때 해소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해,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소송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이사를 역임한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건강보험 제도 안에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의료사고 피해자의 심리상담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상일 교수는 “현재 환자안전법이 제정돼 있고 그런 업무를 담당할 기관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을 논의해볼 수 있다”며 “대부분 건강보험에 가입된 분들이 진료를 받다 생긴 일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원으로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담훈련센터 의료사고 피해자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전문 심리 상담사 24명을 양성했고,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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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유가족, 시간 지나도 울분 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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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위한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 나온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는 고령자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감소 등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고용량 독감 백신이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독감 백신이 나온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자사의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출시를 앞두고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령장의 면역 반응을 보완하고 독감 예방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A형과 B형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질환 예방으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출시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전체 독감 사망자의 80% 이상 차지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고령 인구에서 독감 감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독감 예방 백신 접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WHO 유럽지역위원회의 권고안인 75%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이런 높은 독감 예방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독감 사망자 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입원, 사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면역 시스템 노화, 신체 쇠약,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독감 감염 시 폐렴과 같은 합병증과 입원 위험이 크게 증하며, 이는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고령자는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하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독감으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백신의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이 최대 90%의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고령자에서는 그 효과가 17~53%까지 감소한다. 이 때문에 고령자 대상으로 면역원성을 향상시켜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에플루엘다테트라’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 교수는 “고면역원성을 유도하는 고용량 독감백신은 고령자에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용량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과 일관된 입원율 감소 결과를 보인바 있어, 고령자의 독감 예방 백신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 입증 사노피 학술부 김현정 헤드는 ‘에플루엘다테트라: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독감 예방을 넘어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를 입증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김현정 헤드는 “독감 백신의 진정한 가치는 면역원성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독감 감염이나 이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에플루엘다테트라는 고령자 대상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표준용량 백신을 대조군으로 해 우월한 독감 예방 효능을 지속 입증하고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 연구에서도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플루엘다테트라의 등장은 독감에 취약한 고령자를 독감 및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고, 독감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플루엘다테트라는 대한감염학회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권고하는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을 입증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이다. 연구 결과,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백신과 비교해 독감 예방 효과가 24.2% 더 높았으며, 독감과 관련된 폐렴 질환 발생율을 39.8%, 심각한 심폐 질환 발생율을 17.7% 더 감소시켰다. 또한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 연구에서도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을 64.4%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2번의 독감 유행 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 4,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관찰연구·리얼월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에서도 표준용량 독감 백신에 비해 우수한 독감 예방 효능 및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 감소 효과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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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위한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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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수용 거부로 숨진 아들 진상규명 위해 홀로 재판 중인 엄마
- 의정갈등 이후 2살 아이 의식불명 빠지는 등 ‘응급실 뺑뺑이’ 빈번해져 환자단체연합회 “응급환자 적정 수용 관리체계 신속히 마련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들이 왜 죽었는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김소희 씨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열린 ‘24번째 환자샤우팅카페’에서 아들 고(故) 김동희 군(6)이 숨진 이유에 대해 ‘가슴에 대못이 박힌’ 심정으로 밝혔다. 2020년 3월 김동희 군이 숨진 지, 2년이 지나 하늘 나라로 간 동희 아빠 김강률 씨를 기억하며 환자샤우팅카페 참가자들 앞에 섰다는 동희 엄마 김소희 씨는 “아기가 호흡이 불편해 권유를 받은 편도 수술을 했지만 이 선택이 평생 가슴에 대못으로 남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6세였던 김동희 군은 2019년 10월 4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편도제거수술을 받고 퇴원 후 동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권유로 집 근처 2차 병원에 입원 중 9일 새벽 편도 부위가 터져 출혈 후 정신을 잃었다. 2차 병원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김 군이 수술 받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했다. 119구급대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심폐소생술(CPR) 중인 응급환자를 이송한다고 통보했지만, 양산부산대병원은 김 군을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결국 119구급대는 부산 동아대병원에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5개월 후인 2020년 3월 11일 사망했다. 이 과정을 설명한 동희 엄마 김소희 씨는 동희 군이 숨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해할 수 없는 몇 가지를 발견했다. 첫 번째는 편도제거수술 집도의가 출혈 부위를 특정하지 못한 채 폭넓은 소작으로 임시 마무리를 했지만 담당의는 이런 사실을 몰랐고, 두 번째는 상급종합병원이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전문센터가 있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중인 응급환자가 없었음에도 이를 이유로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한 것이었다. 김소희 씨가 의문을 가진 ‘응급환자 수용 거부’ 사안은 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 동희 군이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시간에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응급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금 형사재판을 진행 중인 김소희 씨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사과는커녕 제 앞에서 당당했다”며 “처음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했더라면 저는 여기(소송)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거대 병원에 비해 저는 약자이고 소송을 시작해도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고 피해자가 입증을 해야 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형사고소를 해야 의료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데, 피를 토하며 눈을 감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동희 사망 소식에 백혈병 투병 중인 남편이 쓰러져 혼자 장례를 치렀다”며 “남편도 아들을 만나러 4월 18일 긴긴 소풍을 떠났고 혼자 긴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자식을 지키지 못한 엄마로,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진행 중인 김 씨 목표는 ‘의료진과 병원에 합당한 댓가를 받게 하는 것’이다. 김 씨는 “바람이 있다면 아들 사고처럼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 일어나지 않고, 유족이 진상규명을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이 경감되길 바란다”며 “치료를 받지 못해 죽는 일이 없도록, 응급실 뺑뺑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달라”고 말을 맺었다. 김 씨의 바람과 달리 의정갈등 이후 ‘응급실 뺑뺑이’는 더욱 빈번해졌다. 2살 아이가 병원을 못 가 의식불명에 빠지고, 심정지 환자가 100미터 앞 병원에서도 수용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환자샤우팅카페를 주최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김동희 군처럼 구급차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 중인 응급환자조차 치료받을 응급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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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수용 거부로 숨진 아들 진상규명 위해 홀로 재판 중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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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린 물리치료사
- [현대건강신문] 지난 4일 오전 6시 50분경,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수영장에 들른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 소속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탈의실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쓰러진 남성의 안색이 새파랗고 신체 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이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수영 강사 등 주변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구해다 준 자동 제세동기로 심장 충격도 진행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후송했다. 응급환자 이송을 의뢰받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당시 중증 응급치료구역 만실로 추가 수용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심폐소생실이 가용한 상황이어서 해당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치료와 함께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심뇌혈관센터의 긴밀한 협조하에 중재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를 최초 진료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정용욱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초기 처치가 몇 분만 늦어져도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대응은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의 목격자 대응과 후속 조치가 매뉴얼대로 이루어진 사례로, 배후 진료과 협조로 응급 시술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인 환자 박석진 씨(49)는 “사고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에 초동 응급처치가 잘 이루어지고, 병원 이송 이후에 치료도 빠르게 이어졌다고 설명을 들었다”며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이 평생의 은인”이라며 이 물리치료사를 비롯해 119구급대원과 서울의료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초 응급처치에 나섰던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에 근무하면서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았으며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보건의료인 심폐소생술(KBLS-Provider)’ 과정도 이수하는 등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 물리치료사는 “심정지 환자를 실제로 마주한 순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년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주저없이 주변에 계신 분들께 119 신고와 제세동기 요청을 할 수 있었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도 시행할 수 있었다”며 “함께 힘을 합쳐 환자를 도운 수영장 관계자와 119구급대,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최선을 다해 살려낸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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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린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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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혼탁한 척추치료 환경, 환자 적정 진료 의사 찾기 힘들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척추 치료를) 너무나 많은 인생의 밥벌이로 삼고 있다.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일부 내과, 한방까지 척추 치료를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너무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척추 분야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경쟁하며 더 좋은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면,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현실은 과잉진료나 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50대 남성 ㄱ씨는 몇 년 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를 전전하며 얻은 결론은 제대로 치료하는 의사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ㄱ씨가 만난 의사들은 수술부터 비침습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했고 의사의 권유로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ㄱ씨는 아직도 허리 통증으로 10분 이상 걷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조정 완료된 의료분쟁 2,195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분쟁사건 중 정형외과 분쟁의 비율은 19.3%로, 전체 진료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형외과 분쟁사건의 의료행위 유형별로는 ‘수술’단계의 분쟁이 68.1%(1,494건)로 가장 많았다. 다빈도 질환 현황을 보면 대퇴골 골절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척추병증이 36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척추를 치료하는 전문의들이 모인 척추신경외과학회는 자정 노력의 하나로 ‘인증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도 했지만 광범위한 진료과에서 척추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증의 제도 도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진료과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척추) 수술을 받으면 안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심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일부 병원의 부적절한 치료 행태로 인해,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장해가 되고 있다”면 “자정 노력을 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일 수 없다”고 한계가 있음을 밝혔다. 척추신경외과학회 박정윤 총무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학회 내에서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발표가 나오면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이런 발표는 발붙이기 힘들다”고 밝혔지만, 학회 내에서 이뤄지는 학술 평가 정보가 환자들까지 알려지기는 어렵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윤한국 정형외과장은 의료중재원 소식지에서 “척추증, 관절증 등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수술 전에 수술의 필요성, 수술 방법의 장점과 단점, 재활 과정, 회복 정도, 합병증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의무기록을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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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혼탁한 척추치료 환경, 환자 적정 진료 의사 찾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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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응급실 뺑뺑이’ 더욱 심해져 갈 곳 없는 환자들
- [현대건강신문]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해지며 119구급차 안이 사망 장소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 한 대학 신입생은 불과 100m 떨어진 대학병원 응급실조차 진료를 거부해 의식불명 상태이고,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남성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50km 떨어진 병원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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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응급실 뺑뺑이’ 더욱 심해져 갈 곳 없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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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박민수 차관 유감 표명했지만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정상적인 응급의료 체계의 원상 복구 보다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민수 차관은 “환자 본인이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박 차관은 4~5일 열린 정부의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자로 초대받은 5일 저녁 열린 국민의힘 22대 3040 모임에도 불참했다. 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모습을 드러낸 박 차관은 “동네 병의원이나 응급실을 불가피하게 가더라도 작은 기관 응급실부터 먼저 방문해 달라는 요청인데, 과도한 일반화를 하는 바람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이 유감 표명을 했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과 배후 진료를 맡은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 기조는 ‘중증 환자 중심 응급실 운영’으로 보여진다. 같은 시각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환자 중증도 판단기준’을 제일 먼저 설명했다. 정 실장은 “경증질환인 경우 대형병원 대신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시기를 계속 요청드린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경증과 중증을 판단하기 어려워,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질환이라도 얼마나 위중한지 또는 긴급한지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오늘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민들이 다 알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 처참한 상황을 대통령도, 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또 그 참모들도 다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민수 차관을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이 대표는 “전화를 못하면 죽는 것 아니냐. 그런데 전화를 할 정도면 경증이니까 입원 응급 치료 대상이 아니라는 응급 환자는 없다는 것이고 전화를 못할 정도면 결국은 죽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21세기에 실제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고위 관료가 이렇게 말하는데 장차관 문책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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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박민수 차관 유감 표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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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복용 3~4주 후 효과 나타나...약물 부작용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울증으로 치료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항우울제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게 된다. 우울증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는 기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일부 항우울제는 처방에 따라 불안장애, 강박장애, 정신, 심리 상태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다발적인 신체증상으로 2년 이상 지속되어 이로 인해 일상에 큰 영향을 받는 상태인 신체화 장애, 섬유 근육통에 쓰이기도 해 활용 범위가 넓다. 항우울제는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TCA(삼환계 항우울제), 기타 항우울제로 나뉜다. 특히 각 계열 또는 성분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이상사례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저하, 변비, 졸음, 입마름, 두통, 불면, 경련 등이 있다. 다만, 이보다 심각한 이상사례는 발생이 드물어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약제 투여 후 우울증상이 악화되거나, 심장 박동 조절의 이상, 정신상태 변화, 신경근육의 이상, 전신 알레르기 반응, 항콜린 작용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항우울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날 때 까지 4~6주 정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복용을 일정 기간유지해야 한다.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단할 때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계획에 따라 서서히 복용량을 줄이면서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9일 전국 400여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부를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는 항우울제 복용 시 유의할 사항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들이 담겨있어 환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정완 원장은 “이번 안내서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항우울제를 안전하게복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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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복용 3~4주 후 효과 나타나...약물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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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대란에 여당 “의료진 격려”, 야당 “참담한 대책”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해지며 119구급차 안이 사망 장소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 한 대학 신입생은 불과 100m 떨어진 대학병원 응급실조차 진료를 거부해 의식불명 상태이고,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남성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50km 떨어진 병원에서 숨졌다. 중증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는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김성주 대표는 “남아있는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군의관 공보의까지 투입했음에도 전례 없는 위기가 발생해 중증 암환자 수술 취소, 응급실 뺑뼝이로 거리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의료 현장이 방치되고 있는 지금이 환자의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서울 빅5병원 중 한 대학병원 신경과 병동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치료받으며 혼잡했지만 현재는 병상이 1/3 가량 비워져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평소보다 줄어든 뇌졸중 환자들이 어느 곳에 치료받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최대 민생 문제로 떠오른 응급실 대란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오늘(6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자는 제안드린다”며 “이에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 정원 증원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하자”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단기 대책을 두고 여야는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6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제기되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응급의료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우리 당 의원들도 추석 연휴 전까지 전국 각지에 있는 응급의료기관 현장을 방문해서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하시는 의료진들께 격려와 감사를 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일 대통령실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서관급 참모진을 응급실 현장에 파견하겠다는 발표에 국민의힘도 행보를 맞추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 배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하며 “구시대 보여주기식 보다 못한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의료도 모르는 비서관들을 응급실에 파견해 도대체 무얼 하겠다는 건지 상상조차 안간다”며 “생사가 오가는 응급의료현장에서 의료진들이 대통령실 눈치까지 봐야하냐는 걱정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의 반응은 야당 보다 더 차갑다.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다’는 걸 강조하는데 그 말은 ‘지금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내놓은 추석 대책은 응급의료 현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현황 파악에 나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다음주 초에 파악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등 심뇌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배후 의료진이 부족해 응급실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에도 응급실 뺑뺑이가 있었는데 의정갈등 이후 더 심화돼,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부위원장은 “의정갈등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며 현재 응급센터 근무 의료진들이 굉장히 과로한 상태로 중증외상 환자가 내원할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그러면 법적 소송 가능성도 있어 병상이 남아있어도 119구급대가 전화가 오면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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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대란에 여당 “의료진 격려”, 야당 “참담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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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레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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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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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이성 유방암 최초, 유일의 AKT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서팁)이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르캡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CDK4/6억제제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신약이다. 국내에서 지난 4월 국내 허가 받은 후 이번 달 9일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양성/HER2음성 치료에서 그 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 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인해 치료 실패하는 환자가 존재하는 데 반해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50%를 차지하는 하나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해당 변이를 타깃하는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적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티루캡은 HR양성/HER2 음성 PIK3CA/AKT1/PTEN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ET) ±CDK4/6억제제 요법 후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PFS를 약 2.5배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을 50% 감소시키며, 기존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 변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고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균형적으로 입증한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까지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차 치료 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적절한 치료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본인부담금 80%로 개정되며 환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NGS 검사의 활성화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데, 특히 유전자변이 유방암에 티루캡이 등장하며 정밀의료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NGS 검사는 이제 단순한 검사가 아닌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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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AKT억제제 '티루캡',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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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류 안전성 검사 결과 바디페인팅, 바디글리터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특히 이번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하여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3개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였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되었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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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바디페인팅 제품서 기준치 92배 초과 납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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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인 줄 알았는데 ‘옴진드기 감염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 받았던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옴 진드기 감염증’으로 확인되는 등 전문 피부과 의사의 진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옴은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기생충 피부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옴은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고, 옴에 감염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모인 대한피부과학회는 12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나찬호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피부과에서 오진이나 치료 부작용 사례를 밝혔다. 나 교수는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74세 남성을 진료했다. 이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접촉성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에,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단됐다. 나 교수는 “옴진드기 감염증이 요양병원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환자들도 많이 걸리지만 의료진과 종사자들도 많이 걸리고 있는데, 환자들이 귀가하고 나서 가족 간 감염증으로 확대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 교수가 치료한 5세 아동은 요양병원에서 종사하는 할머니 통해 감염된 사례로, 이 아동은 6개월 전 피부 가려움증이 발병한 이후 소아과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옴진드기 감염증’으로 진다됐다. 윤석권 전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런 사건이 비피부과 의사들이 피부과 질환을 치료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식하며 “가정의학과 의사가 내과라고 부를 수 없듯이, 비피부과의사를 피부과 전문의로 볼 수 없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피부과 의사로 사칭해 폐해가 심한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피부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술도 마찬가지”라며 “(피부과 전문의들은) 법규 개정을 통해 단속을 촉구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은 “피부과는 여러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과목으로서 오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지속되며 각종 부작용과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피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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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인 줄 알았는데 ‘옴진드기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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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오츠카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외(外)
- 한국오츠카, 50년 전통 건기식 브랜드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50년 브랜드 역사와 철학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 전개 예정 [현대건강신문] 한국오츠카제약이 미국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NatureMade)’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김혜자를 발탁하고, 50년 역사와 가치를 담은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한다’는 창립자 배리 프레스먼(Barry Pressman)의 기업 철학을 강조하고자 기획됐다. 영상 속 김혜자는 온화한 눈맞춤과 손길로 아기와 교감하며, ‘하루하루를 잘 채워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표현했다.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네이처메이드는 50년 이상의 과학적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원료 선택부터 공정, 생산까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거친 제품들만을 선보이며 20년 간 미국 판매 1위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2018년 정식 론칭해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우먼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맨 ▲액티브 데일리 멀티 포 올 ▲슈퍼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 네이처메이드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전통 브랜드로써 지켜온 50년의 역사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 앞으로의 네이처메이드의 다짐과 약속을 가장 잘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모델로 국민 배우 김혜자님을 발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김혜자님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애브비, GPTW 주관 2024년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8위 선정 [현대건강신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에서 평가한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0대 기업’ MNC(다국적 기업)부문에서 애브비가 8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개인부분에서는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 CEO 상)’와 ‘Best GPTW Specialist(Best GPTW 인 상-실무자/팀장/임원 상)’ 부분에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와 박지현 이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Workplaces in Asia™)’ 선정은 GPTW가 아시아와 중동의 270만 명이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혁신∙회사가치∙리더십 경험 등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690만 명 이상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회사 업무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UAE 등15개국의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 대기업, 다국적 기업 3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됐다. 다국적 기업 부문의 선정 대상은 2023년에서 2024년 초반 사이에 최소 2개 이상의 아시아 소재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의 상위 기업이어야 하고,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조사 등을 통해 Great Place to Work®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다국적 기업 부문은 지역 내 여러 국가에서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최소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해야 하고, 3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 중이며 본사 외부에 있는 직원이 40%(또는 5,000명 이상) 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개인 부문에서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 CEO 상)’를 수상한 강소영 대표이사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솔루션과 파이프라인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자기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업 문화가 뒷받침됐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수상은 애브비가 훌륭한 기업 문화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녹십자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 투여 환자 위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 오픈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 투여 환자들을 위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여 일정 및 용량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오픈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는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보다 나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투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치료 순응도는 성장호르몬 치료 환자에서 성장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성장일기는 환자들이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에서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 순응도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성장일기 채널은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의료진 및 녹십자 운영 자가주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내되며, 처방받은 제품 및 제품상자의 바코드 인식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채널에서는 ▲투여 일정 ▲나의 성장몬 ▲자가주사 사용방법 ▲소모품 신청하기 ▲자가주사영상 등 알림 톡 발송을 통해 환자의 투여 일정을 관리하고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모품 신청까지 가능한 올인원 케어를 선보인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질환의 종류 및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한 용량으로 가급적 오랜 기간, 빠짐없이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성장일기 채널은 알림을 통해 환자가 투여 일정을 놓치지 않게끔 관리하며 투여 일정 및 용량 기록을 통해 ‘성장몬’ 캐릭터를 키울 수 있어 어린 환자들의 눈높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강화하고 주사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채널 내에서 소모품 신청 사이트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지노트로핀 투여 관리를 보다 손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노트로핀을 처방받은 환자는 숙련된 전문 교육간호사가 직접 방문 또는 화상으로 이 약제의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상세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여 올바른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노트로핀은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국내 도입된 성장호르몬 치료제로, 약 30년간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과 녹십자가 2005년부터 국내 공급 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다. 약 83,000명의 소아 저신장증 환자 대상 성장호르몬 치료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KIGS(Pfizer International Growth Database)를 보유하고 있는 지노트로핀은 추적 관찰을 통해 성장호르몬 치료 기간 중앙값 2.7년 및 관찰기간 3.1년의 장기간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였다. 지노트로핀은 소아에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성장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 소아의 성장 및 체구성 개선,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에서의 상장장애, 특발성 저신장증(ISS)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Strategic Alliance Portfolio 사업부 강민희 전무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꾸준히 투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성장일기 채널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유럽망막학회에서 아일리아 8mg 연구 결과 발표 세 개의 새로운 분석 연구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망막액 조절 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망막전문가학회(EURETINA, Europe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연례 회의에서 아일리아 8mg의 주요 연구인 PULSAR 와 PHOTON의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리버셉트 8mg과 파리시맙에 대한 새로운 간접 비교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nAMD)에 대한 각각의 주요 3상 연구에서 유사한 질병 활동성 기준을 적용해 질환의 활성 시기와 정도를 평가한다. 또, 새로운PULSAR연구의 사후 분석에서는 아일리아 8mg의 빠르고 지속적인 망막액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일리아 8mg의 망막액 조절 효과는 16주차, 치료 1년차 말(48주), 그리고 2년차 말(96주)에 평가되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96주 동안의 기간에 걸친 안압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이하 DME)이 있는 다양한 환자군에서 긴 치료 간격을 가진 아일리아® 8 mg의 지속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메디컬 센터 안과 과장 아나트 로벤슈타인(Anat Loewenstein) 교수는 "많은 환자에게는 시력을 유지하면서 망막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아일리아 8mg의 임상 연구로 이러한 필요성의 솔루션을 확인했으며, 이는 망막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일리아 8mg 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허가되었으며, 그 외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되었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근거하여 투여간격을 최대 16주로 연장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안정적인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를 유지하며 treat-and-extend 용량 요법을 통해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광고 캠페인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 진행 [현대건강신문] 사노피는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9월 14일부터 자사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의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라는 컨셉으로, 독감 고위험군에서도 ‘백신 선택의 기준’을 높인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전달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체크박스 디자인의 그래픽을 통해 ▲150개국 이상에 백신을 공급하는 사노피가 만든 프랑스 수입 완제품이자, ▲독감 고위험군인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 연구를 완료한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의 높은 품질 기준을 강조했다.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 광고 캠페인은 9월 14일부터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9월 중순 경부터 약 한달 간 서울 및 수도권 대상 엘리베이터 광고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10월 1일부터는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노피는 더불어 이번 시즌 독감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군에게 필요한 질환 및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검색 창에 ‘박씨그리프테트라’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100년 이상의 백신 개발 역사를 가진 사노피가 프랑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총 6건의 대규모 임상 연구(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국내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18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중 관상동맥질환자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또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한 백신이기도 하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 “고위험군의 독감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노피는 심혈관질환 등 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박씨그리프테트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알리는 동시에 올바른 질환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비자 대상 독감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관상동맥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적기에 예방 접종을 통해 독감으로 인한 잠재적 합병증 위험을 방지하고 감염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노피는 독감 예방부터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감소까지 근거 수준이 높은 백신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백신을 원활히 공급해 국내 공공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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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한국오츠카 ‘네이처메이드’ 모델에 배우 김혜자 발탁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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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다. 특히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서 최근 5년(2019년~2023년)가 발생한 사고 분석 결과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손상 사고 등이 가을철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 7~9월에 집중...야외활동 시 주의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4,532건 발생하였으며, 그중 111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하였다. 7~9월에 3,225건(71.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 이 기간 중 입원환자는 73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921명(64.5%), 여자는 1,611명(35.5%)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1.8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47.8%)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벌 쏘임 사고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7~8월(47.7%)과 벌초,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이 증가하는 9월(23.5%)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평일보다는 주말(46.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주간 시간(78.5%)에 주로 발생했다. 주로 야외, 강, 바다(38.6%)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37.2%) 중에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여가활동(25.5%), 업무(18.2%), 무보수 업무(14.7%) 중일 때가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벌 쏘임의 경우에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의 옷차림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뱀 물림 손상, 입원율 62%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뱀 물림 손상은 808건 발생하였다. 남자가 59.5%로 여자(40.5%)보다 많았고, 연령은 50세 이상(71.1%)에서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21.9%로 가장 많았고, 7~8월이그 뒤를 이었다. 특히, 뱀 물림 사고는 입원의 비율이(62.0%)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뱀 물림 손상은 호수나 저수지, 산, 동굴 등의 야외・강・바다(43.9%)에서 가장 많았고, 농장·일차 산업장(27.5%)과 집(13.9%)에서도 발생했다. 집에서 발생한 뱀 물림 손상을 살펴보면, 정원이나 마당에서 물리는 경우가 54.5%로 가장 많았고, 분리수거장과 같은 기타 옥외 공간이 17.0%, 방・침실이 15.2% 순이었다. 밭일, 도로 제초작업 등의 업무 중 발생이 2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당 조경, 텃밭 작업, 쑥 캐기 등의 무보수 업무 중 발생이 22.9%였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호수나 저수지, 산 등에서의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뱀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뱀에 물린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고,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며 “특히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무 중 예초기 사고 손상 지속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예초기로 인한 발생한 손상은 1,295건이었다. 남자가 91.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연령층은 50~60대(63.1%)가 많았다. 9월에 418건(3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8월은 306건(23.6%) 발생하였다. 업무 중인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고, 무보수 업무 중인 경우가 36.3%였다. 특히 업무 중 예초기로 인한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문 작업자인 경우에도 보호구 착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에 의한 손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날아오는 돌에 맞는 등의 둔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의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26.6%, 작동 중 기계에 의한 손상이 22.1%로 많았다. 손상부위로는 얼굴 및 머리가 66.0%로 가장 많았고, 하지 18.1%, 상지 10.7% 순으로, 특히 안전모 및 안면보호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예초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따른 손상도 증가하는데, 특히 업무 중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숙련된 전문 작업자라 하더라도 안전모, 안면보호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라며 “또한, 예초기 사용 중 이물질이나 나무 파편 등이 눈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박힌 경우 각막이나 혈관에 추가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 예초기 사용 시 손상, 뱀 물림은 주로 추석인 9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뱀과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활동이 나타나므로 10월까지 유의해야 하며, 가을철 등산 혹은 벌초를 위하여 산 등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뱀, 벌에 의해 다치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예초기 사용 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만으로도 손상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손상은 방심하는 사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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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할 사고는...벌 쏘임·뱀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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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자식 둘을 키웠지만, 네 손주로 이어진 황혼 육아는 12년째 끝나지 않는다는 윤선희 씨(65). 할머니란 소리는 익숙해졌지만, 몰라보게 늙어버린 얼굴은 너무나 낯설다. 희고 깨끗하던 피부는 간데없고 깊은 주름과 정체 모를 점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굴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자식과 손주를 키우느라 방치한 피부를 이제라도 관리할 수 있을까.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 씨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와 함께 습관적으로 해오던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사례2. 일이 없는 날이면 하루에 5시간씩 피부 관리를 한다는 노정외 씨(56). 깨끗했던 피부가 한순간에 거뭇거뭇해진 이후 앰플, 미스트, 마스크팩, 고주파 미용 기기, LED 마스크, 바세린, 천연팩까지 쉬지 않고 피부 관리에 힘쓴다. ‘갑자기 그만두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효과도 못 느끼지만 이젠 습관처럼 하고 있다. 하지만 공들인 시간과 정성이 아까울 만큼 충격적인 검사 결과, 오히려 과한 관리가 독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사례3.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는 눈 밑 꺼짐으로 고민에 빠진 허동주 씨(49). 피부에 관심 없고, 관리라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러려니 했지만, ‘동안’이라 불리는 친구에 비해 혼자만 늙어가는 듯한 느낌이 유쾌하지 않다. 여름내 까맣게 탔던 피부는 가을이면 원래대로 돌아왔건만, 이제는 돌아오지 않고 점점 더 칙칙해지기만 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도드라지는 눈 밑 꺼짐과 칙칙한 피부톤에 보정 없이는 사진을 저장하지도 못한다. 어두운 안색에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은 동주 님. 동주 님은 본인 나이에 비해 주름, 모공, 색소 침착 등이 심각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깊어지는 팔자 주름, 푹 꺼진 눈 밑, 어느새 얼굴을 뒤덮은 얼룩덜룩한 검은 반점을 보면 ‘아프다’는 말보다는 ‘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피부 노화는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늙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나둘 피부에 대해 지적하고, 거울을 볼 때마다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얼굴을 외면하는 순간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몸이 아닌 마음에 아픈 상처가 돋는다. 피부에 자신이 없으니 사람을 만나기 싫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석하게도 피부 노화는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스트레스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상에는 나도 모르게 내 피부를 늙게 하는 습관이 숨어있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 피부 관리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피부 장벽을 지키는 세안법,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보습법,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까지,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오는 14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이 방송된다.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에서는 피부 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10년 젊어지는 관리법 등 피부 노화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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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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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항소심도 ‘승소’ 외(外)
- 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식약처 상대 항소심도 ‘승소’ 대전고등법원, ‘식약처, 메디톡신주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등 처분 모두 취소’ [현대건강신문]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50, 100, 150단위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취소처분 등 취소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재차 승소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0일 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병식)가 메디톡신(50,100,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 등을 취소한 1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의 항소를 전부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를 대리한 권동주 법무법인(유한) 화우 변호사는 “법원이 식약처의 위법한 행정처분에 제동을 걸어 제약사의 권리를 구제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주요 3개 보험사에 처방집 등재 6개 PBM·GPO 계약 완료, 전문약국 파트너십 체결 등 수직통합채널 구축 일단락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formulary)에 등재됐다. 환자 투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알리글로의 처방집이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ESI(Express Scripts,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미국 내 3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으며,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 회사는 6곳의 PBM·GPO 계약 및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으며, 추후 당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 내 출시, 지난달 10일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4차의 후속 물량의 출하도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내성 극복 ‘원샷’ 독감 치료제 개발… 1회 복용으로 독감 잡는다 서울대와 독감 치료제 개발,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에 선정 [현대건강신문]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이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독감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명으로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른바 ‘타미플루’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성분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복약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회로 개선하는 것이다. 오셀타미비르에 대한 내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08년 노르웨이에서 오셀타미비르에 내성을 가진 독감 A(H1N1)형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내성 사례가 지금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변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오셀타미비르의 유사체인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Guanidino Oseltamivir)’라는 화합물에 주목했다.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와 잘 결합되지 않는데, ‘구아니딘기’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 효소와 강력한 전기적 상호작용으로 바이러스와 뛰어난 결합력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존 오셀타미비르가 무력했던 변이 바이러스(H274Y, H275Y)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한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기대된다. 다만 이 물질은 생체이용률이 4%대로 매우 낮은 한계가 있었지만, 대웅제약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프로드럭(Prodrug) 기술을 적용해 생체이용률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프로드럭은 약물이 더 잘 흡수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약물의 구조를 바꿔주는 기술이다. 이 신규 화합물은 세계 최초이며, 서울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의 동물 실험에선 거의 100%에 가까운 생체이용률을 보였다. 복용 횟수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표적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는 5일 동안 10회를 복용해야 했으나, 대웅제약이 연구하는 약물은 단 1회 복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된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5일 10회 복약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번 신규 화합물은 한 번만 복용하면 되므로 실제 치료 효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간 약 20억 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는다.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등 최고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완제품 개발 및 임상약 생산·허가를, 대웅바이오는 원료 합성법 개발 및 GMP 생산, 서울대학교는 물질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생체 외(in vitro), 생체 내(In vivo) 효력 및 독성시험을 담당한다. 김관영 대웅제약 제제기술센터장은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라며, “대웅제약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감염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전 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번 독감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토탈케어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바이러스 예방·치료 성분의 비강 스프레이 등 호흡기 감염 예방을 위한 신제품을 준비 하고 있으며, 평소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임팩타민과 감염 시 증상을 완화해 주는 이지엔6, 씨콜드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간장약 주요 성분인 UDCA는 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국내외에서 속속 나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공기질 개선 효과 확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75% 이상 감소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자사의 친환경 어썸(AWESOME) 프로젝트에서 전개하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동성 에이제로(A-Zero) 제품의 공기질 개선 효과를 공개했다. 서울시 의회는 학교 급식시설 종사자들의 폐암 사망사건이 산업재해로 판정됨에 따라 급식시설의 환기 시설의 보완 필요성을 감안하여 조리실 내 공기질 오염 상태를 점검하고 또한 조리흄에 특화된 공기 살균기가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3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동성제약의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에이제로(A-ZERO)를 통해 진행된 공기질 현장 측정은 실내공기질 공인시험 기관인 ㈜블루스쿼드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18일, 24일에 걸쳐 진행했으며 경희대 환경공학과 대기입자 처리 연구실에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 완료한 3개교(서울 중앙중, 서울 서일문화예술고, 안성 안법고)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급식실 또는 조리실에 해당 기기를 설치해 가동 유무 별 공기질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조리실 공간 내에 부유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이 평균 75%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를 가동한 날과 가동하지 않은 날을 상호 비교한 결과, 오염 물질의 농도가 분명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스상오염물질은 해당 기기의 필터에서 고효율로 흡착될 수 있음을 확인해 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을 통해 측정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은 기준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 발견되어 급식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급격히 증가해 조리실 근무자와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조리흄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희대 조영민 교수는 “에이제로는 적절한 후드와 덕트 시공이 함께 제공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말해 현재 진행 중인 급식실 환기 개선 공사와 적절한 성능의 실내 순환형 오염물질 제어 장치가 함께 제공되었을 때 비로소 조리실의 조리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에이제로)는 국내 유일 ‘조리실 전용 공기 정화 시스템’ 특허를 보유한 제품으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 4대 오염물질, 부유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미세먼지, 냄새저감 등 다양한 성능 평가를 획득했다. 동성제약은 해당 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국 지역단위 본부 모집 3개월 만에 총 17개의 지역본부 계약을 체결해 학교 조리실 및 급식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는 군우수조달제품 제품으로 선정되어 육군과 해군에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가 성능 및 효과를 본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의 학교, 군대,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에 공급하고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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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항소심도 ‘승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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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인 "치료제 복용으로 감염 사실 노출 두려워"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라고 하면 '후천성면역겹핍증' 즉 에이즈를 떠올린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현대판 흑사병', 혹은 '신이 내린 형벌' 등 불치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HIV 환자의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여러 약들이 출시되면서 적절한 치료만 잘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됐다. HIV는 2000년 대 이후 다양한 항바이러스제가 출시되면서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HIV 감염인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감염인들은 주변에 HIV 감염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인 단체인 러브포원은 국내 HIV 감염인 164명을 대상으로 ‘HIV 치료제에 대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9월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HIV 환우들의 치료 상황을 파악하고자 2024년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5일간 총 164명의 국내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HIV 감염인은 30대가 47.8%(응답자 164명 중 7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40대 30%, 50대 13%, 20대 7%, 60대 2%가 뒤를 이었다. HIV 치료 기간은 5년 이상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1∼3년, 3∼5년, 1년 미만이 각각 24%, 16%, 3% 등이었다. HIV 감염인이 HIV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복용 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주변 사람들에게 HIV 감염 사실의 노출이 HIV 감염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편함으로 조사됐다. 73% (164명 중 119명)의 응답자가 HIV 치료제 복용 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주변 사람들에게 HIV 감염 사실 노출에 대한 두려움 등 노출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고 답했다. HIV 치료제를 매일 복용할 때마다 HIV 감염 사실이 상기되어 우울감이나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는 응답도 약 51%에 달했다. HIV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0에서 10점으로 평가해본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약 52%가 7점 이상으로 답했으며, 심리적인 부담감이 높은 이유로는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노출에 대한 두려움, HIV 감염 사실 상기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HIV 감염인의 심리적 부담은 복약 순응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인 응답자 중 46%가 최근 3개월 이내에 치료제 복용을 빼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치료제 복용을 빼먹은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 복용하는 것을 깜박하거나, 혹은 출장, 여행 및 외출로 타인과 함께 있을 때 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복용하지 못했다고 했다. 러브포원 대표는 “바이러스 부하를 잘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잘 유지 및 보존하기 위해서는 HIV 치료제의 복약 순응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HIV 감염인들이 HIV 감염 사실에 대한 노출 위험, 매일 복용, 그리고 HIV 치료제 복용 시마다 HIV 감염 사실 상기 등 불안 및 우울로 일상생활에서 복약 순응도를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 도입이 현재 치료제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조사결과도 나왔다.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에 대한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 설문에 참여한 HIV 감염인 응답자 중 68%가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로 치료제를 변경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로 변경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치료제 복용에 대한 부담 완화 (85%), 노출 최소화 (75%) 순으로 변경을 원하는 이유를 꼽았다. 박광서 대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어 HIV 치료 성과는 좋아지고 있지만, HIV 감염인들은 잘못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한 차별과 낙인때문에 여전히 HIV 치료제 복용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빠르게 처방 현장에 도입되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HIV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어 HIV 감염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사회적인 차별과 낙인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HIV 장기 지속형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바이러스학적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국내에서1개월 또는 2개월 주기 주사요법으로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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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인 "치료제 복용으로 감염 사실 노출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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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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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