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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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음식 검색결과

  • 간편 사골육수, 나트륨 함량 최대 13배 차이...과다섭취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고물가 등 외식 가격 부담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안전성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시험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나트륨 함량은 제품 100g당 최대 13.3배 차이가 있고,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어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0.9%에서 많게는 11.9%를 섭취하게 되어, 제품 간 최대 13.3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17.89m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되어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90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2.4%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는 89.45mg로 기준치의 4.5%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연맹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 시에는 섭취량 조절 및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2~3회에 나누어 조리·섭취하거나 시금치, 미나리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제품 1개당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최소 416.10mg∼최대 1,928.80mg(평균 939.74m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4.6배로 나타났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하여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으로, 이소류신, 류신, 발린,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히스티딘(총 9종)이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가격은 내용량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최소 193.8원∼최대 583.3원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3.01배로 확인됐다.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이 193.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횡성축협육가공장)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3-19
  • [사진] 대표 건강식 과일 ‘금값’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0일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포도 토마토 등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혈관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과 채소 값이 오르며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높아졌다. 과일·채소·생선 등 항산화 물질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줘, 매일 먹을 경우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진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3-13
  • 3월 3일 ‘삼겹살데이’...더 맛있게 구우려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이다.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2013년 20.9kg에서 2022년 30.1kg으로 연평균 4.9%씩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돼지고기가 바로 ‘삼겹살’이다. 국가가 정한 기념일은 아니지만, 매년 3월 3일은 삼겹살 먹는 날 즉 ‘삼겹살데이’로 즐긴다. 삼겹살도 더 맛있는 고기를 고르는 법이 있을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선홍색을 띠고 고깃결이 탄력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지방은 희고, 굳어 있어야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삼겹살을 더 맛있게 굽는 법도 따로 있다. 돼지고기를 구울 때 삼겹살과 목심은 약 250도 팬에서 굽고, 뒤집는 횟수가 적어야 육즙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지방함량이 적은 부위는 굽는 온도를 낮춰 약 100∼110도 사이에서 굽고, 불판 위에 적당량의 지방을 올려 두면 타지 않게 구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에 먹으면 좋은 영양식”이라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이해 대대적인 우리돼지 한돈 할인 캠페인의 포문을 연다. 이번 삼겹살데이 할인 캠페인은 연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돈가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돈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먼저 한돈몰에서는 2월 22일부터 28일, 그리고 3월 4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한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겹살 1kg과 목심 1kg이 세트인 꾸러미 하나를 선착순으로 한 사람당 50% 할인 혜택가에 제공한다. 한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오프라인 판매 행사도 마련했다. 2월 29일 서울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3월 2일~3일에는 청주시 삼겹살거리에서 특판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특판행사는 꾸러미(한돈 삼겹살1kg+삼겹살1kg 또는 목살1kg)를 2만 원에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 한정 판매로 진행될 예정이며, 1인당 1세트씩 구매가 가능하다.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한돈을 평소보다 더욱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에서도 할인행사를 마련해 삼겹살데이 행사 열기를 이어간다. 협회는 3월 31일까지 지부 및 지역판매처와 연계해 한돈을 부위별로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농협에서는 3월 3일까지 20% 이상 할인된 한돈 삼겹살을 라이블리, 양돈농협, 유통계열사 등 여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및 SSM(기업형슈퍼마켓) 등에서도 한돈을 부위 별로 할인가에 판매 예정이다. 할인율, 할인 기간 및 품목은 판매업소별로 상이하다. 오뚜기, 삼겹살데이 맞아 ‘특별 기획세트’ 온라인 기획전 진행 한편, 오뚜기가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공식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삼겹살과 곁들여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 기획세트’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깃집에서 먹는 고기 맛을 즐기고, 비빔면 등과 함께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별 기획세트는 '삼겹살데이 세트'로 ▲삼겹살소스 3종(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삼겹살 양파절임소스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진비빔면(4개입) ▲생와사비(43g)로 구성되며, 해당 세트는 공식몰(오뚜기몰), 카카오톡 쇼핑하기, 쿠팡, 롯데온,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인가 14,8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한 번에 즐기는 올인원 소스로,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더해 풍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국산 사과와 배로 만든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인 ‘삼겹살 양파절임소스’는 채썬 양파에 붓기만 하면 손쉽게 양파절임을 만들 수 있으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는 제주 고깃집에서 먹던 맛을 구현했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고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냈다.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는 지난 2022년 비빔면 맛을 좌우하는 ‘소스’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와사비는 알싸한 맛으로 다소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깔끔하게 잡아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외식 전문점에서 즐기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간편 소스와 진비빔면 등을 구성한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삼겹살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간편하면서 맛깔스러운 식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2-29
  • 10~20대 절반 이상 ‘엽산’ 부족 상태...남자, 결핍 비율 높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타민B9로도 불리는 엽산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에게 엽산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는 엽산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로, 심혈관질환이나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10~20대 젊은층의 절반 이상이 혈중 엽산 부족 상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엽산은 세포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및 임신·수유기 여성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10세 이상 남녀 8,016명의 혈중 엽산, 비타민B12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비타민 B12는 세포분열과 신경계 기능에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동물성 식품 섭취 부족 및 노화로 인한 흡수불량으로 결핍될 수 있다. 또, 호모시스테인은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증가하는 황-함유 아미노산으로 높은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동맥의 손상과 혈관의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중 엽산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6.8 nmol/L 미만일 경우 결핍, 6.8-13.4 nmol/L 미만일 경우 경계 결핍으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또, 비타민B12는 미국 국립의학원 등의 제안에 따라 148 pmol/L 미만은 결핍, 148-221 pmol/L 미만은 경계 결핍으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엽산의 경우 10세 이상 남녀의 5.1%가 결핍, 31%가 경계 결핍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다. 10대와 20대는 약 13%가 결핍, 45% 이상이 경계 결핍으로 나타나,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약 59%)이 엽산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10대 남자의 60% 이상, 20대 남자의 70% 이상에서 혈중 엽산 농도가 적정 수준 미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타민B12의 결핍 또는 경계 결핍 비율은 남자 2.9%, 여자 1.1%로 남자에서 더 높았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15 μmol/L 초과) 비율도 남자 11.8%, 여자 1.6%로 남자가 여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혈중 엽산 농도나 비타민B12 농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46권에 게재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제7기(2016-2018)부터 식품의 엽산 함량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엽산 섭취량을 산출하고 있다. 엽산 섭취량은 2016년 이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며, 2022년 기준 엽산 1일 평균 섭취량은 280 ㎍ DFE(Dietary Folate Equivalents, 식이엽산당량)으로 권장섭취량 대비 76.6%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엽산 섭취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예방 ‧ 관리를 위해 혈중 엽산 상태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엽산 결핍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고 결핍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수준을 파악하고, 조사 자료 기반의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관련 연구를 지속 수행하여 건강정책 마련의 근거를 생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소나 돼지의 간,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완두콩 등 콩류, 땅콩 등 견과류, 통곡물, 달걀, 오렌지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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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4-02-20

건강생활 검색결과

  • 추락 등 영유아 사고, 청소년‧성인보다 8배 이상 많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의 위해 사고가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고령자의 경우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위해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9,264건을 분석하고, 그 주요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7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서는 기존의 품목·장소·위해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영유아·어린이·청소년·청년·성인·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위해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해 총 6만8,170건을 분석했다. 생애주기별 위해접수 건수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어 인구가 많은 성인이 24,581건(31.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유아 14,556건(18.3%), 고령자 11,315건(14.3%), 청년 8,448건(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도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위해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2023년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에서 다치는 사례가 2,013건(13.8%)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가, 청년은 전동휠, 성인·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유아·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등 미끄러짐·넘어짐을 주의해야 하는 품목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어린이‧청소년 ·청년 층에서는 자전거, 전동휠 같은 이동 수단 관련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청소년은 축구공 등과 같은 구기종목 관련 품목의 위해 정보 건수가 많았으며, ‘청년’은 수산물, 회, 고기류 등의 식품 관련 품목의 순위가 높았다. 주요 위해원인의 경우 ‘영유아‘는 추락이 4,752건(32.7%)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은 미끄러짐·넘어짐, 청년은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 성인은 기타 불량 및 고장, 고령자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 특성상 영유아는 체내 흡입 위험이 있는 이물질(기타)이 순위에 포함되었으며, 고령자는 높은 빈도의 건강검진 및 병원 내원에 따라 ‘약물 부작용’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장소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경우 '키즈카페', 어린이는 '공원', 청소년은 '자전거도로, 청년은 '스키장', 고령자는 '지하철/지하철역'과 '목욕탕'이 상위 10개 위해다발장소에 포함되는 등 각 연령층에 따른 특징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19
  •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년...“탈핵·탈석탄·공공재생에너지 절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후쿠시마 핵 사고 13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바꿀 에너지전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전환대회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기억하며 기후위기에 핵 진흥과 에너지민영화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을 함께 요구하기 위해 열린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종교환경회의 김영현 목사는 “3월 16일은 우리 스스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선택할 것을 말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최선화 한국YWCA연합회 청년이사는 “핵 진흥 정책이 여성과 청년,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핵발전이 아닌 안전하고 정의로운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의 박수홍 활동가와 기후정의동맹의 은혜 활동가는 “석탄 발전소 폐쇄에 더불어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바람과 태양은 돈을 벌기위한 수단, 투자처가 아니라, 모두의 것으로 소유되며 공적으로 관리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쓴소리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고기석 수석부위원장은 “후쿠시마 핵사고가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 같다”며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모두를 위한 에너지기본권 확대는 지극히 정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서울환경운동엽합 이민호 팀장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선례가 되어 핵발전소 사고가 나거나 처리하지 못하는 핵오염수는 또 다시 바다에 버려질지 모른다”며 “핵발전을 중단하고 생명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오는 3월 16일 거리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에너지전환대회’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입구부터 청계광장까지 공간에서 △탈핵 △탈석탄 △공공재생에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의제별 체험부스와 시민들의 메시지와 선언과 정당과 후보의 연대발언 등으로 구성된 선언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3-11
  • 총선 앞둔 3월 16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대회’ 열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는 3월 16일 서울 을지로입구역 청계천 일대에서 ‘후쿠시마핵사고 13주년 : 에너지전환대회’가 열린다. 316에너지전환대회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21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사전설명회를 열고 △핵 진흥 정책 중단하고 안전한 사회로 △핵오염수 투기 멈추고 생명의 바다로 △석탄발전 멈추고 정의로운 전환으로 △공공·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가스 민영화 말고 공공성 확보로 △바꾸자 에너지정책 만들자 기후총선으로 등 에너지 전환대회 6가지 슬로건을 공개했다. 최경숙 탈핵시민행동 집행위원이자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의 목적은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을 버리기 위해서”라며 “윤석열 정부 역시 핵정책 폭주를 위해 오염수 해양 투기를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구준모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건설되는 마지막 석탄발전소인 포스코의 삼척 블루파워는 지금 즉시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2025년부터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가 다시 시작되어 2030년까지 20기가 문을 닫는데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가 3천명 이상으로, 정부는 노동자와 대화하고 실효성있는 고용 대책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설명회 참가자들은 재생에너지 민영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77개 해상풍력 사업 중 71개가 해외자본과 민간기업의 사업”이라며 “맥쿼리 등 해외자본이 곳곳에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이헌석 기후위기비상행동 정치특위 위원은 “기후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정치가 중요함을 인지한다면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기후 시민의 정치세력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오는 3월 16일 어떠 목소리를 낼지 ‘지역별·부문별 설명회’ 신청을 받는다(nonuke2022@gmail.com)고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2-23

건강생각 검색결과

  • 청년 유권자 “기후 위기 대응하는 정치인에 표준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빅웨이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등 기후변화청년단체들과 함께 지난 24일 기후위기로 인한 청년의 고민을 바탕으로 정치권의 답변을 들어 보는 ‘2024 기후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토크 페스티벌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정치인들도 참석해 청년들과 기후 대담을 나눴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지금의 양극단적인 정치 환경에서 기후와 인구 절벽, 노동 소멸 등 중요한 아젠다가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기후 감수성을 가진 정치인이 더 늘어나도록 정당에서 더 활발히 소통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혜림 영입인재는 “90년대생 청년으로서 당 내에서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며 “기후 정책을 내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정치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 갖지 않는 정치인은 더이상 이 지역에 당선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가장 설득력 있다”면서 “기후 대응 정책이 표를 얻는다는 조직된 유권자의 힘을 함께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특별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공유해나가면서 기후변화가 더 많이 등장하는 알고리즘으로 시스템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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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포토뉴스 검색결과

  • 간편 사골육수, 나트륨 함량 최대 13배 차이...과다섭취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고물가 등 외식 가격 부담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안전성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시험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나트륨 함량은 제품 100g당 최대 13.3배 차이가 있고,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어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0.9%에서 많게는 11.9%를 섭취하게 되어, 제품 간 최대 13.3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17.89m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되어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90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2.4%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는 89.45mg로 기준치의 4.5%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연맹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 시에는 섭취량 조절 및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2~3회에 나누어 조리·섭취하거나 시금치, 미나리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제품 1개당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최소 416.10mg∼최대 1,928.80mg(평균 939.74m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4.6배로 나타났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하여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으로, 이소류신, 류신, 발린,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히스티딘(총 9종)이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가격은 내용량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최소 193.8원∼최대 583.3원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3.01배로 확인됐다.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이 193.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횡성축협육가공장)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3-19
  • 추락 등 영유아 사고, 청소년‧성인보다 8배 이상 많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의 위해 사고가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고령자의 경우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위해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9,264건을 분석하고, 그 주요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7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서는 기존의 품목·장소·위해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영유아·어린이·청소년·청년·성인·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위해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해 총 6만8,170건을 분석했다. 생애주기별 위해접수 건수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어 인구가 많은 성인이 24,581건(31.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유아 14,556건(18.3%), 고령자 11,315건(14.3%), 청년 8,448건(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도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위해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2023년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에서 다치는 사례가 2,013건(13.8%)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가, 청년은 전동휠, 성인·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유아·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등 미끄러짐·넘어짐을 주의해야 하는 품목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어린이‧청소년 ·청년 층에서는 자전거, 전동휠 같은 이동 수단 관련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청소년은 축구공 등과 같은 구기종목 관련 품목의 위해 정보 건수가 많았으며, ‘청년’은 수산물, 회, 고기류 등의 식품 관련 품목의 순위가 높았다. 주요 위해원인의 경우 ‘영유아‘는 추락이 4,752건(32.7%)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은 미끄러짐·넘어짐, 청년은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 성인은 기타 불량 및 고장, 고령자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 특성상 영유아는 체내 흡입 위험이 있는 이물질(기타)이 순위에 포함되었으며, 고령자는 높은 빈도의 건강검진 및 병원 내원에 따라 ‘약물 부작용’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장소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경우 '키즈카페', 어린이는 '공원', 청소년은 '자전거도로, 청년은 '스키장', 고령자는 '지하철/지하철역'과 '목욕탕'이 상위 10개 위해다발장소에 포함되는 등 각 연령층에 따른 특징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19
  • [사진] 대표 건강식 과일 ‘금값’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0일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포도 토마토 등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혈관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과 채소 값이 오르며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높아졌다. 과일·채소·생선 등 항산화 물질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줘, 매일 먹을 경우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진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3-13
  •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년...“탈핵·탈석탄·공공재생에너지 절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후쿠시마 핵 사고 13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바꿀 에너지전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전환대회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기억하며 기후위기에 핵 진흥과 에너지민영화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을 함께 요구하기 위해 열린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종교환경회의 김영현 목사는 “3월 16일은 우리 스스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선택할 것을 말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최선화 한국YWCA연합회 청년이사는 “핵 진흥 정책이 여성과 청년,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핵발전이 아닌 안전하고 정의로운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의 박수홍 활동가와 기후정의동맹의 은혜 활동가는 “석탄 발전소 폐쇄에 더불어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바람과 태양은 돈을 벌기위한 수단, 투자처가 아니라, 모두의 것으로 소유되며 공적으로 관리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쓴소리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고기석 수석부위원장은 “후쿠시마 핵사고가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 같다”며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모두를 위한 에너지기본권 확대는 지극히 정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서울환경운동엽합 이민호 팀장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선례가 되어 핵발전소 사고가 나거나 처리하지 못하는 핵오염수는 또 다시 바다에 버려질지 모른다”며 “핵발전을 중단하고 생명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오는 3월 16일 거리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에너지전환대회’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입구부터 청계광장까지 공간에서 △탈핵 △탈석탄 △공공재생에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의제별 체험부스와 시민들의 메시지와 선언과 정당과 후보의 연대발언 등으로 구성된 선언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3-11
  • 이재명 대표·한동훈 위원장 만나 기후위기 고충 전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기후 위기에 대비한 탄소예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활동가들은 4일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을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서울 영등포 유세장에서 만나 “정치권이 소외된 청년들의 기후위기 문제마저 외면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탄소예산으로 인해 청년과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국민을 위한 기후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은 청년 활동가를 만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이 전달한 ‘기후 편지’를 받았다. 정당 대표들과 대화를 시도한 그린피스 임수민 활동가는 “개인적으로 채식, 다회용기 쓰기 등 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정치적 변화가 함께 이뤄지지 않고서는 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치인들이 소외된 청년의 기후위기 문제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청년 유권자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탄소예산은 2023년 기준으로 45억 톤에 불과하지만 현재 정부 계획대로라면 6년 뒤인 2030년까지 전체의 90%에 달하는 41억 톤을 소진하게 될 예정이다.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담당 정상훈 활동가는 “영국의 경우 탄소예산을 기반으로 국가 정책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다”며 “탄소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정당들이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개정을 통해 세대 간 공정한 탄소예산 분배 원칙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2024-03-06
  • 3월 3일 ‘삼겹살데이’...더 맛있게 구우려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이다.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2013년 20.9kg에서 2022년 30.1kg으로 연평균 4.9%씩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돼지고기가 바로 ‘삼겹살’이다. 국가가 정한 기념일은 아니지만, 매년 3월 3일은 삼겹살 먹는 날 즉 ‘삼겹살데이’로 즐긴다. 삼겹살도 더 맛있는 고기를 고르는 법이 있을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선홍색을 띠고 고깃결이 탄력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지방은 희고, 굳어 있어야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삼겹살을 더 맛있게 굽는 법도 따로 있다. 돼지고기를 구울 때 삼겹살과 목심은 약 250도 팬에서 굽고, 뒤집는 횟수가 적어야 육즙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지방함량이 적은 부위는 굽는 온도를 낮춰 약 100∼110도 사이에서 굽고, 불판 위에 적당량의 지방을 올려 두면 타지 않게 구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에 먹으면 좋은 영양식”이라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이해 대대적인 우리돼지 한돈 할인 캠페인의 포문을 연다. 이번 삼겹살데이 할인 캠페인은 연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돈가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돈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먼저 한돈몰에서는 2월 22일부터 28일, 그리고 3월 4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한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겹살 1kg과 목심 1kg이 세트인 꾸러미 하나를 선착순으로 한 사람당 50% 할인 혜택가에 제공한다. 한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오프라인 판매 행사도 마련했다. 2월 29일 서울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3월 2일~3일에는 청주시 삼겹살거리에서 특판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특판행사는 꾸러미(한돈 삼겹살1kg+삼겹살1kg 또는 목살1kg)를 2만 원에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 한정 판매로 진행될 예정이며, 1인당 1세트씩 구매가 가능하다.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한돈을 평소보다 더욱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에서도 할인행사를 마련해 삼겹살데이 행사 열기를 이어간다. 협회는 3월 31일까지 지부 및 지역판매처와 연계해 한돈을 부위별로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농협에서는 3월 3일까지 20% 이상 할인된 한돈 삼겹살을 라이블리, 양돈농협, 유통계열사 등 여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및 SSM(기업형슈퍼마켓) 등에서도 한돈을 부위 별로 할인가에 판매 예정이다. 할인율, 할인 기간 및 품목은 판매업소별로 상이하다. 오뚜기, 삼겹살데이 맞아 ‘특별 기획세트’ 온라인 기획전 진행 한편, 오뚜기가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공식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삼겹살과 곁들여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 기획세트’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깃집에서 먹는 고기 맛을 즐기고, 비빔면 등과 함께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별 기획세트는 '삼겹살데이 세트'로 ▲삼겹살소스 3종(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삼겹살 양파절임소스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진비빔면(4개입) ▲생와사비(43g)로 구성되며, 해당 세트는 공식몰(오뚜기몰), 카카오톡 쇼핑하기, 쿠팡, 롯데온,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인가 14,8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한 번에 즐기는 올인원 소스로,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더해 풍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국산 사과와 배로 만든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인 ‘삼겹살 양파절임소스’는 채썬 양파에 붓기만 하면 손쉽게 양파절임을 만들 수 있으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는 제주 고깃집에서 먹던 맛을 구현했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고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냈다.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는 지난 2022년 비빔면 맛을 좌우하는 ‘소스’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와사비는 알싸한 맛으로 다소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깔끔하게 잡아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외식 전문점에서 즐기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간편 소스와 진비빔면 등을 구성한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삼겹살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간편하면서 맛깔스러운 식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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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4-02-29
  • 청년 유권자 “기후 위기 대응하는 정치인에 표준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빅웨이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등 기후변화청년단체들과 함께 지난 24일 기후위기로 인한 청년의 고민을 바탕으로 정치권의 답변을 들어 보는 ‘2024 기후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토크 페스티벌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정치인들도 참석해 청년들과 기후 대담을 나눴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지금의 양극단적인 정치 환경에서 기후와 인구 절벽, 노동 소멸 등 중요한 아젠다가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기후 감수성을 가진 정치인이 더 늘어나도록 정당에서 더 활발히 소통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혜림 영입인재는 “90년대생 청년으로서 당 내에서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며 “기후 정책을 내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정치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 갖지 않는 정치인은 더이상 이 지역에 당선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가장 설득력 있다”면서 “기후 대응 정책이 표를 얻는다는 조직된 유권자의 힘을 함께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특별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공유해나가면서 기후변화가 더 많이 등장하는 알고리즘으로 시스템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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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총선 앞둔 3월 16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대회’ 열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는 3월 16일 서울 을지로입구역 청계천 일대에서 ‘후쿠시마핵사고 13주년 : 에너지전환대회’가 열린다. 316에너지전환대회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21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사전설명회를 열고 △핵 진흥 정책 중단하고 안전한 사회로 △핵오염수 투기 멈추고 생명의 바다로 △석탄발전 멈추고 정의로운 전환으로 △공공·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가스 민영화 말고 공공성 확보로 △바꾸자 에너지정책 만들자 기후총선으로 등 에너지 전환대회 6가지 슬로건을 공개했다. 최경숙 탈핵시민행동 집행위원이자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의 목적은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을 버리기 위해서”라며 “윤석열 정부 역시 핵정책 폭주를 위해 오염수 해양 투기를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구준모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건설되는 마지막 석탄발전소인 포스코의 삼척 블루파워는 지금 즉시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2025년부터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가 다시 시작되어 2030년까지 20기가 문을 닫는데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가 3천명 이상으로, 정부는 노동자와 대화하고 실효성있는 고용 대책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설명회 참가자들은 재생에너지 민영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77개 해상풍력 사업 중 71개가 해외자본과 민간기업의 사업”이라며 “맥쿼리 등 해외자본이 곳곳에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이헌석 기후위기비상행동 정치특위 위원은 “기후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정치가 중요함을 인지한다면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기후 시민의 정치세력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오는 3월 16일 어떠 목소리를 낼지 ‘지역별·부문별 설명회’ 신청을 받는다(nonuke2022@gmail.com)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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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10~20대 절반 이상 ‘엽산’ 부족 상태...남자, 결핍 비율 높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타민B9로도 불리는 엽산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에게 엽산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는 엽산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로, 심혈관질환이나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10~20대 젊은층의 절반 이상이 혈중 엽산 부족 상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엽산은 세포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및 임신·수유기 여성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10세 이상 남녀 8,016명의 혈중 엽산, 비타민B12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비타민 B12는 세포분열과 신경계 기능에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동물성 식품 섭취 부족 및 노화로 인한 흡수불량으로 결핍될 수 있다. 또, 호모시스테인은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증가하는 황-함유 아미노산으로 높은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동맥의 손상과 혈관의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중 엽산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6.8 nmol/L 미만일 경우 결핍, 6.8-13.4 nmol/L 미만일 경우 경계 결핍으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또, 비타민B12는 미국 국립의학원 등의 제안에 따라 148 pmol/L 미만은 결핍, 148-221 pmol/L 미만은 경계 결핍으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엽산의 경우 10세 이상 남녀의 5.1%가 결핍, 31%가 경계 결핍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다. 10대와 20대는 약 13%가 결핍, 45% 이상이 경계 결핍으로 나타나,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약 59%)이 엽산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10대 남자의 60% 이상, 20대 남자의 70% 이상에서 혈중 엽산 농도가 적정 수준 미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타민B12의 결핍 또는 경계 결핍 비율은 남자 2.9%, 여자 1.1%로 남자에서 더 높았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15 μmol/L 초과) 비율도 남자 11.8%, 여자 1.6%로 남자가 여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혈중 엽산 농도나 비타민B12 농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46권에 게재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제7기(2016-2018)부터 식품의 엽산 함량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엽산 섭취량을 산출하고 있다. 엽산 섭취량은 2016년 이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며, 2022년 기준 엽산 1일 평균 섭취량은 280 ㎍ DFE(Dietary Folate Equivalents, 식이엽산당량)으로 권장섭취량 대비 76.6%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엽산 섭취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예방 ‧ 관리를 위해 혈중 엽산 상태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엽산 결핍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고 결핍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수준을 파악하고, 조사 자료 기반의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관련 연구를 지속 수행하여 건강정책 마련의 근거를 생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소나 돼지의 간,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완두콩 등 콩류, 땅콩 등 견과류, 통곡물, 달걀, 오렌지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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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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