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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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환자 줄이려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고령화와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한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신체활동 실천율이 감소하는 등 국민 생활습관이 악화되고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 유병률도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3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 심뇌혈관질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김광일 교수 “가정혈압 측정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해야” 이날 행사에서 고혈압 관리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한 대한고혈압학회 김광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는 젊은 연령의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증가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젊은층의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신의 혈압을 인지하고 이를 관리하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낮아 장차 심뇌혈관질환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교수는 “젊은 연령의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기 위해 진료실 외 혈압 측정 방법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하는 등 젊은층에 맞는 다양한 고혈압 인지율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령인구의 치료율은 높으나 조절율이 향상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료할 때 약제 등 치료방법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약제 복용과 관련된 순응도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노인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거짓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고령화로 동반질환이 많은 고위험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다. 즉 환자의 위험도를 고려한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 대한 치료 방침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혈압 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보다 심혈관질환 발생을 더 정확히 예측한다”며 “매일 가정혈압 측정을 하는 경우 환자의 치료 순응도와 적극성이 올라가서 혈압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현실에서 가정혈압 측정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정혈압 측정률을 높이기 위해 △가정혈압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수가 보상체계 마련 △가정혈압 측정 자료 저장 및 활용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혈압조절 개선 전략으로 표적 장기 손상 및 환자 위험도 평가검사를 활성화하고, 고위험군 대상 고혈압 약제 사용 전략의 단순화 체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약물로 조절이 잘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은 전문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의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반대로 경증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 1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수 “선별검사 나이 낮추고,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도입” ‘당뇨병 예방 관리정책’에 대해 발표한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젊은 층 특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보다 적극적인 당뇨병 검진을 통해 당뇨병전단계를 발굴하고 당뇨예방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존 40대부터 권고하는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낮추고, 당뇨병 고위험군 검진 시 공복혈당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핵심 지표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 도입해 숨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당뇨병 선별검사를 40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하도록 하고 있지만, 연령을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으로 낮추자는 것. 김 교수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필요하다. 남자는 40세, 여자는 50세가 되면 검진수검자 모두 당화혈색소검사를 검진항목으로 추가해야 한다”며 “당뇨전단계를 찾아 당뇨병을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당뇨병 진료가 당뇨대란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활 속 관리를 위한 교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영국은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를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1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분에서 10분정도 진료를 받고 교육을 받는다. 약과 인슐린 주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희 교수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 간 통합 관리 필요” 이상지질혈증 예방 관리정책에 대해 제언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정부의 현재 이상지질혈증 정책으로는 심혈관질환의 증가를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삼형제 같은 질환이다. 서운한 것은 이상지질혈증이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깍두기처럼 따라 다닌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이 따라 다니는 깍두기가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주범 중 하나라는 인식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국내 사망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여러 만성질환 관련 정책에서 이상지질혈증 패싱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그 결과 여타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과 비교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더 빠르게 증하고 있으며, 질환의 인지율과 치료율 또한 50%대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국가 관리체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2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이상지질혈증의 건강검진 주기가 2년 1회에서 4년 1회로 조정된 것이다. 또 검진 연령도 남성은 만 24세, 여성은 만 40세부터 하도록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 같은 검진시기와 주기는 20대와 같은 낮은 연령에서부터 증가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실제 임상 현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20세 이상 성인의 48.2%, 20대의 약 25%가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건강검진 결과 통보에서 고혈압, 당뇨병은 질환 의심과 일반 질환 의심 판정을 구분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일반 질환으로 분류돼 질환 관리의 필요성에ㅔ 대한 경각심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 폐결핵 의심 수검자에게는 해당 분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함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지침 상 안내 대상이 아니다. 최 교수는 이에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 간 통합 관리를 위해 이상지질혈증의 건강검진 주기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남녀 모두 2년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며 “또, 결과 통보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질환 의심으로 유관 질환을 통합하고, 확진검사 비용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 적어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대한 2차 확진 검사에 대한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등록대상에 이상지질혈증 단독 또는 고혈압, 당뇨와 복합 질환자도 포함하고, 이에 대한 관리 모형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1-30
  • “암 환자 약물치료, 면역항암제·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 해 암을 치료하는 개념의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대요”, “표적치료제가 신약으로 개발돼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요? 이길 수 있다는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표적 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암 환자들의 약물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 환자들이 암 진단 후 치료 과정에서 두려움,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이 신체·질병으로 인한 어려움만큼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항암치료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암 소셜리스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소셜 리스닝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최근 1년간 네이버 블로그, 까페, 지식인 및 다음 까페, 유튜브, 댓글 등 온라인 소셜 미디어 상에서 암, 항암, 환자관리 등 3가지 키워드 16만 9,575건의 언급량을 수집, 분석해 이뤄졌다. 암 환자들이 암 진단 후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언급량 2만 899건을 분석한 결과 ‘정서적 어려움’이 42%를 차지하여, 52%를 나타낸 ‘신체/질병적 어려움’만큼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어려움은 초기부터 치료과정 전반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공통적으로 두려움, 불안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이 꾸준히 언급됐다. 심지어 치료 후 극복 단계도 재발에 대한 걱정, 또한 악화 시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언급량이 도드라졌다. ‘암 환자 대상 소셜리스닝 결과’를 발표한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주한 교수는 “환자들의 마음건강은 실제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정신의학과 협진 등 다학제적인 관점으로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서적 어려움의 중요성에 반해, 환자 관리 관련 1만 6,743건의 언급량 중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내적 관리’를 한다는 언급량은 9%에 그쳤다. 특히 정신과 상담, 항우울제 복용 등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관리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이에 임 교수는 “생사의 기로에 놓은 환자들의 정서적인 어려움은 임상 현장에서 무척이나 잘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주의 깊게 케어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암 환자들의 암 관련 정보 습득 채널에 대한 언급량 1,661건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의사는 44%, 환우 24%, 온라인 커뮤니티 18%, 유튜브는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의사 못지 않게 온라인 및 다른 환우를 통해서 암 정보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 결과와 관련해 환우와 의료진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국가암정보센터’ 등 공식 암 정보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논의됐다. 소셜리스닝 상 가장 많이 언급된 암종 1~3위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순으로 나타나, 실제 국내 발병률 순위인 갑상선암, 폐암, 위암과는 차이가 있었다. 임 교수는 “폐암의 경우 암종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장암 및 유방암은 최근 젊은 층에서 호발하고 있어 소셜 리스닝이라는 방법 특성상 높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항암제 임상시험 관련, 기존 치료에 불응할 때 대안책으로 치료 효과나 치료비 부담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 교수는 “암 환자들은 치료법과 관련해 면역항암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신약개발에 의한 암 정복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반면 기존 항암치료에 대해서는 탈모, 구토, 식욕 부진, 면역력 저하 등 부작용과 치료제 내성, 비급여 치료제에 의한 경제적 부담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특히, 항암제의 치료 접근성 부분에 대해 대다수의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로 언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환자의 일상생활 관리에 관한 분석도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건강한 음식과 영양제 섭취, 가벼운 운동 등 함암치료 과정 속 체력을 유지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환우들이 많은 가운데, 가발, 눈썹 문신 등으로 항암 치료에 따른 외적 변화 대해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환우들도 있었다. 또한 정신과 진료, 심리 치료, 명상, 환우들과 소통 등 내적인 부분을 관리한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은 “소셜 리스닝을 통해 이전의 설문조사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항암치료에 대한 실제 환자들의 인식과 고민 등을 엿볼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지속적인 암 치료 및 연구 외에 투병 과정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항암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 및 연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종양내과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이번 소셜 리스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암 전문가가 답합니다: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를 발표했다.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는 △본인에 맞는 치료법, 전문의와 논의할 것 △마음 건강도 살필 것 △부작용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것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것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를 가장 중시할 것 △항암 치료 여정의 키워드는 ‘희망’ 등이다. 발표를 맡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소셜 리스닝 분석을 통해 확인된대로 암 환자들이 알고 계시는 항암 치료 환경에 대한 내용들이 정확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항암 치료의 모든 과정에 대해 주치의와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료실에서도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등 일상생활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러한 소소한 부분까지도 기꺼이 상의할 수 있는, 항암의 동반자로서 주치의를 생각해 주셨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암 환자들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해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및 사회적인 차원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서관리나 심리케어 지원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 급여, 임상과 관련하여 새로운 치료 옵션들이 풍부해지고 있는 만큼, 항암 치료 여정에서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꼭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질병
    2022-11-23
  • 췌장암 환자 3명 중 1명은 치료 포기?...적극적 치료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8,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7,000명이 사망하는 암이 있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매년 약 25만명 이상에게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암 발생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율이 10% 내외로 매우 낮다. 이에 세계취장암연합회는 매년 11월을 췌장암의 달로 정하고, 세계 각국의 단체들은 한날 동시에 한 목소리를 내고자 매년 11월 17일을 '췌장암의 날'로 정했다. '췌장암의 날'을 맞아 한국췌장암네트워크는 17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대한췌장담도학회, 학국췌장외과연구회,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췌장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김선회 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표(중앙대광명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 췌장암 현황을 보면 발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연 1만명 이상의 국민이 췌장암으로 사망하게 되는 날이 수년 내에 도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이런 추세로 가면 10년 이내에 위암, 간암을 제치고 암 사망 원인 중 2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는 췌장암의 예방은 물론 조기발견, 치료 완치율 등이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췌장암을 정복하고 그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의료인들의 노력만 가지고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가능하다. 현재 췌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 3명 중 한 명은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증상이 있다면 미리 검사 등을 통해 조기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은 인구 10만 명당 15.8명으로 남녀에서 각각 8번째, 7번째로 흔한 암으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췌장암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 만큼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환자도 늘어난다. 이날 한국의 췌장암 현황에 대해 발표한 한성식 국립암센터 간담췌암센터장은 한 해 8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7000명이 사망하는 무시할 수 없는 암이라고 말했다. 한 센터장은 '췌장암은 한국 암 발생 순위는 8위인데, 사망자 수로는 5위"라며 "독보적인 암 사망 1위인 폐암의 경우 15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치료 성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 간암도 두 배 정도다. 나머지 암들도 모두 가파르게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췌장암은 10년 간 10% 내외에서 13.9%로 올라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췌장암을 진단 받은 경우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한 센터장은 "췌장암이라고 진단 받으면 이를 사형 선고로 생각해 아무 치료도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2006년에는 아무 치료도 하지 않는 환자가 45%로 거의 절반에 이르렀는데, 현재는 30% 정도로 줄었다"며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지만 포기하는 것이 문제다. 국민들에 대한 캠페인 활동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무 치료를 하지 않는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75% 정도로 줄어 25%에서만 치료를 받는다. 더 주목해야할 것은 70대도 절반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 이진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진단 기기의 발달로 최근 몇 년 새 췌장암 치료율이 높아지고 있다. 3~4년 사이 초음파 내시경이 시작되면서 진단율을 높이는 토대가 되었다"며 "특히 항암치료에서 4가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폴피리녹스 치료가 도입되면서 치료율이 상당히 높아졌다. 예전에는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도 항암 이후 수술이 가능해진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젊은층에서 없던 당뇨가 갑자기 생겼다면 반드시 췌장암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이사장은 "췌장암 치료는 삶의 양과 질 모두를 늘리 수 있다. 환자들이 황달, 복수 등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되는 데 간단한 내시경 수술로 삶의 질이 엄청나게 좋아지고, 생존 기간도 늘어난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췌장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광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표적항암제나 면역치료제의 경우 담도암에서는 일부 건보 적용이 되지만, 췌장암은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표적항암제나 면역치료제 사용을 위한 동반진단 검사에서 치료비까지 환자 부담이 크다"며 "또한 췌장암은 갈수록 느는데 간담췌내과, 외과를 전공하려는 의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피치 못할 사고에 대해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고, 수가도 적절하게 보상해야 한다. 지금같은 환경에서 사명감으로만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적절한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회 대표는 "췌장암 완치율을 10년 내 두 배로 높이기 위해 전문연구자들도 열심히 하겠지만,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조기발견 툴이 마련된다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의 노력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지난 30년간 겨우 2~3% 늘었다. 국민 모두가 췌장암에 대해 이해하고 이로 인해 너무 늦게 진단 받는 것을 막아야 한다. 국민 모두 함께 노력해야만 완치율 두 배 높이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질병
    2022-11-17
  •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환자 최대 고민 ‘치료 효과 불충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선환자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는 완전한 피부 깨끗해짐과 지속적인 유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선은 피부 표피의 과도한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건선 환자 수가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 약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발진과 각질이다.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이 생기고, 그 위 경계 부분은 은백색 각질이 덮이면서 마치 비늘처럼 일어난다. 팔꿈치, 무릎, 두피에 흔하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가려움, 작열감, 따가움을 느끼면 작은 구진에서부터 판상, 농포성, 물방울 모양, 홍피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편견’이다. 피부의 병변이 주된 증상이기 때문에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으로 오해 받는 일이 많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수영장, 미용실, 목욕탕 등 공공장소 출입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취업과 직장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많다. 건선 환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 건선 환우들의 모임인 한국건선협회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이해 건선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건선 환자 치료 접근성 및 교육’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건선 치료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56%는 ‘불충분한 치료 효과’를 들었다. 그 뒤를 이은 52%는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과 관련해서는 엄격한 보험적용 기준이라는 응답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중증 건선 환자의 경우 산정특례 대상으로 치료비는 본인부담금 10%만 내면된다. 건선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생물학적 제제’는 가격이 연간 950만원~1500만원 대에 달하고 보험급여가 적용돼도 최대 900만 원 이상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산정특례를 받을 경우 연간 최대 150만원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바로 ‘중증 건선 환자’만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이에,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관련해 치료비 부담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7%였으며,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 혹은 줄이거나 빌린적이 있다는 응답도 26%에 달했다. 현재 건선 치료를 위해 국소요법·바르는 약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생물학적제제 37%, 광선치료·자외선 치료 24%,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 18%, 대체보완요법·한방요법 6% 순이었다. 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선 치료목표는 ‘피부 깨끗해짐 유지’가 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완전히 깨끗해짐 68%,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 27%, 피부가 빠르게 깨끗해짐 27%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말레시아 조사에서도 피부 깨끗해짐 유지와 완전한 피부 깨끗해짐은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로 꼽혔다. 특히, 환자들이 의료진과 치료 목표를 소통하고 함께 치료를 결정할 경우 치료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료진과 치료 목표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통한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하고, 의료진과 치료에 대한 결정을 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는 환자도 4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계건선연맹 호세 와위루 총재는 “아시아 회원 단체들의 노력으로 진행된 이번 환자 조사는 대한민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건선 및 건선관절염 환자들의 질환 부담과 치료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첫 시도”라며 ‘향후 보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건선협회 김성기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의료진과 환자간의 의사소통은 치료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를 위한 환자 자료 개발 및 교육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는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2-11-17
  • 당뇨병 심각성은 알지만 10명 중 6명 ‘당화혈색소는 몰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 WDD)’이다. 이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 수와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밴팅의 생일인 11월 14일로 1991년에 제정했다. 올해 세계당뇨병의 날에는 “내일을 지키는 교육”을 주제로 선정하여, 의료전문가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양질의 당뇨병 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당뇨 대란의 위험성에 벗어날 수 없다. 이미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고위험군을 합해 2000만인 대란 상황으로 국가적 대책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약 9명은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성은 전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는 대조적으로 당화혈색소에 대한 인지도는 저조했다.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867명으로 86.7%를 차지했으나 64.4%인 558명이 당화혈색소를 모른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당화혈색소를 모르는 셈이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간의 평균적인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화혈색소는 당뇨병의 진단과 관리의 핵심 지표로, 공복혈당만을 당뇨병의 진단 기준으로 사용할 경우 숨어 있는 많은 환자들을 놓칠 수 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당뇨병의 진단 기준으로 공복혈당만 사용하는 경우 약 495만 명으로 추산되는 당뇨병 환자수가 당화혈색소까지 포함하는 경우 약 57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당화혈색소 기준으로 할 경우 약 75만 명의 당뇨병 환자를 더 찾아내는 셈이다. 당뇨병은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 질병 부담 부동의 1위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당뇨병 환자 600만 명, 당뇨병 고위험군 1,500만 명인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국민의 당뇨병 인식 실태를 점검하고자 기획되었다. 조사 결과, 국민의 약 90%가 당뇨병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는 대부분 모르고 있고, 당뇨병 비진단자 역시 당뇨병을 걱정하고 있지만 본인의 혈당수치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숨어 있는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고위험군을 발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 공복혈당만 포함되어 있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를 추가하는 것이다. 비만,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당뇨병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11월 세계 당뇨병의 날과 기념 주간에는 전세계 160여국, 1000곳 이상에서 당뇨병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 당뇨병예방과 조기 진단, 1형 당뇨병 및 소아, 청소년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 촉구, 미디어 및 의사결정 기관의 당뇨병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당뇨병 인식 개선 위한 ‘건강당당 카페’ 행사 개최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대한당뇨병학회와 공동으로 당뇨병 극복을 위한 ‘건강당당 카페’ 행사를 개최했다. 종로 인사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뇨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당뇨병 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샤 세미엔추크(Sasha Semienchuk)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건강한 식습관, 조기 치료 및 꾸준한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당뇨병과 중증 만성질환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방문객의 주요 관광명소인 인사동의 보행자 골목에 위치한 실제 카페에서 하루 힐링이벤트로 개최한 ‘건강당당 카페’에선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개존’, 세계당뇨병의날 상징인 블루 서클 기념촬영 및 SNS 인증샷 미션을 위한 ‘포토존’, 당뇨병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이 가능한 ‘상담존’, 그리고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좋은 차 한잔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는 ‘음료존’ 등이 운영됐다. 또한 현장 이벤트 외에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진행하는 당뇨병 자가진단 캠페인에 동참하는 온∙오프라인 행사가 연동되어 이뤄졌다.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은 올바른 지식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학회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인식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사내 행사 진행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환 관리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전체 당뇨병 중 95% 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의 경우 최대 40%에서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동반하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비중이 50% 이상에 달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및 신장 합병증의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 임직원들이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OX 퀴즈쇼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 찐천재를 찾아라”로 시작됐다. △당뇨병은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개별화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이기 때문에 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조기 발견해야 한다, △당뇨병 신장질환 관리를 위해 저염식의 식단을 실천하고 염분 섭취를 일정량 제한해야 한다 등의 문항이 출제돼 당뇨병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모두 당뇨병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의상과 소품을 착용, 그 의미를 되새겼다. 퀴즈쇼 외에도 임직원들이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당뇨식을 체험해보며 평소 환자들의 식단 관리 노력에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현장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합병증 관리를 위한 ‘ABCDE’ 수칙에 대해 알리는 사진 행사도 진행했다. ‘ABCDE’에서 A는 당화혈색소(A1c) 관리를 의미하며, B는 혈압(Blood Pressure) 관리, C는 콜레스테롤 (Cholesterol) 관리, D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약물치료(Drug), E는 운동 및 식이요법(Exercise regularly, Eat healthily)을 의미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총괄 황인화 전무는 “당뇨병은 혈당 관리 뿐 아니라 심장 및 신장 합병증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여 안타깝다.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형 당뇨병 및 심혈관대사질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릴리, 국내 당뇨병 환자 응원 행사 개최 한국릴리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사내 임직원들의 당뇨병 질환 인식을 제고하고 당뇨병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릴리는 세계 당뇨병의 날 주제에 발맞추어 본사 사무실에 당뇨병 질환 및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당뇨병 인포그래픽 등 교육 자료를 전시했다. 교육 자료에는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성, 당뇨병에서 초기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 정보가 포함되었다.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당뇨병 교육의 중요성과 당뇨병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이 국내 치료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 한국릴리는 또한 사내 행사 기간 동안 당뇨병 극복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적힌 포토부스를 운영했다.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상징하는 푸른 원(blue circle)과 상징색인 푸른색을 활용한 넥타이와 마스크 등의 소품을 착용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국내 당뇨병 환자를 응원하고, 당뇨병 환자들이 한국릴리의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나누었다. 한국릴리 당뇨사업부 총괄 김계원 전무는 “이번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사내 행사를 통해 당뇨병 치료 분야의 리더인 한국릴리의 임직원들이 당뇨병 질환의 심각성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당뇨병 환자들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릴리 당뇨사업부는 앞으로도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질환 관리의 어려움, 합병증 위험 등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독, 당뇨발을 알리는 ‘당당발걸음 캠페인’ 진행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11월 15일부터 3주간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당발걸음 릴레이 이벤트는 당뇨병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발’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4명이 겪을 만큼 흔하지만, 작은 상처가 발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당당발걸음 릴레이 이벤트는 한독 SNS 채널에서 진행되며 3주에 걸쳐 매주 새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당뇨발과 관련된 퀴즈 맞추기, 혈당 관리를 위해 걷기 좋은 길 추천하기, 당뇨병 환우에게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매주 당뇨발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는 당뇨병 환우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번 ‘당당발걸음 릴레이 이벤트’는 한독이 펼쳐오고 있는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독은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인 ‘당뇨발’을 알리고 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10년 간 당뇨병 환우들에게 당뇨병 전용 신발 등을 기부하는 활동을 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당뇨병 환자에 특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접목한 당당발걸음 양말을 제작해 독거 노인 당뇨병 환우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이번 당당발걸음 릴레이 이벤트가 종료되면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들에게 당뇨발 예방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당뇨병 환자 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며 우리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단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한독은 당뇨병 환우의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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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국가예방접종 HPV백신, 9가로 전환 검토...2024년 남성 청소년 확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성접촉성 감염인 만큼 국가예방접종을 남성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성생활을 하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성인 10명 중 7명은 일생 동안 한 번은 감염될 수 있다. 또한 HPV는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과 남녀 모두에서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권장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도 화두가 됐던 'HPV 국가예방접종 남성청소년 확대'는 지난달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2022 추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보험심포지엄'에서는 HPV의 두경부암 발병과 관련한 최근 현황 및 백신의 정책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HPV 관련 양성 및 악성 질환'을 주제로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최나연 교수는 "살면서 HPV를 접촉할 확률은 약 80%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10~20%는 전암성 병변 또는 암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HPV 접촉부터 암이 되기까지는 약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자궁경부암은 HPV 감염과의 연관성이 높지만 검진과 백신으로 전세계적인 유병률은 감소 추세지만 HPV 관련 구인두암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HPV 양성 구인두암의 특징괴 최신 치료 경향에 대해 소개한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HPV 양성 구인두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HPV 양성 구인두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임상적인 특징이 기존 두경부암과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7년 바뀐 암 병기체계에서는 HPV 양성 구인두암은 HPV 음성 두경부암과는 다른 병기체계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정 교수는 "최근 국내도 구인두암환자의 HPV 감염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인두암의 80%가 HPV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HPV백신은 2006년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승인을 얻었다. 그 후 2007년 두경부암의 하나인 구인두암의 원인인자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전세계 암종의 약 5%가 HPV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HPV 백신을 여자에게만 할지 남자까지 확대해야할지에 대한 비용-효과 측면의 논란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혁 교수는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집단면역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관련 질환 및 암 예방의 효과가 외국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HPV 백신의 정책현황 및 방향'에 대해 소개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 권근용 과장은 현재 HPV 감염증, 그룹A형 로타바이러스감염증, 대상포진 등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현재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HPV 백신을 기존에 지원하던 2가, 4가 백신에서 9가 백신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 대상에 남아를 포함하는 것에 대한 비용-효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2024년에는 HPV 국가예방접종 남성 청소년 확대 근거 마련 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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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RET 표적항암제 ‘레테브모’ 암질환심의위 통과...건강보험 급여 청신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릴리의 RET 표적항암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가 건강보험 급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일 제9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심의에는 한국릴리의 ‘레테브모’의 요양급여 결정신청과 제일약품의 ‘티에스원’, 한국얀센 ‘키프롤리스’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 안건이 상정됐다. 레테브모는 융합 및 점 돌연변이를 포함한 RET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기전으로 지난 3월 RET 표적 치료제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이번 심의에서 이 3가지 적응증 모두에 대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레테브모는 지난 5월에도 상정됐으며, 두 번째 도전에서 암질심의 급여 문턱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급여 확대 안건으로 상정된 ‘티에스원(성분명 테가푸·기메라실·오테라실)+엘록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과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이하 Dkd요법)은 모두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 질병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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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어든 코로나19 관심에도 하루 50명 숨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떤 강제적인 조치도 없을거라던 당초 입장과 달리 노인 요양시설에 대해 2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외출이나 외부인 접촉을 금지시키면서 동절기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간 확지나가 10월 셋째 주 이후 11우러 넷째 주까지 6주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460명, 사망자는 53명이다. 진영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반장은 "감염 확산의 증가 추세는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일 평균 49명으로 지난 한 주간 매일 하루 49명씩 추가로 사망한 셈이다. 진 반장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 마련과 백신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해왔지만, 좀처럼 접종률이 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노인 요양시설 등에 대해 백신추가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외출을 불허하면서 시설을 중심으로 접종률이 늘고 있다. 이른바 백신패스를 부활시키면서 접종률이 높아진 셈이다. 실제로, 60대 이상 접종률이 10월 27일 6.0%에서 12월 1일 20.5%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접종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26.7%로 증가했다. 진 반장은 "최근 정부는 추가접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접종 간격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했다"며 "이번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가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 특히,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이용자는 추가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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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원숭이두창 새이름 'M두창'으로...WHO, 인종차별 낙인 우려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원숭이두창의 공식 명칭이 'M두창'으로 바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새 이름으로 'M두창(MPOX)'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의 밀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이며 사람 간 전파는 가능하지만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영국에서 처음보고된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문제는 일부에서 원숭이두창이 동성애 남성에게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동성애 혐오와 아프리카인에 대한 인종차별로까지 변질되고 있는 사태다. WHO는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과 밀접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어떠한 접촉을 했는지, 누구와 성관계를 했었는지 등의 기타 요인과는 관계가 없다며 질병을 이유로 한 낙인이 감염의 종식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WHO는 "올해 초 원숭이두창이 확산되었을 때 온라인과 일부 커뮤니티에서 인졸 차별적이고 낙인을 찍는 언어들이 보고되었다"며 "이에 많은 국가들과 개인들이 우려를 제기했고, 공공 및 민간의 여러 회의에서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WHO는 명칭 변경을 위해 새이름을 공모했고, 200개 이상의 제안을 받았으며, 전문가 협의를 거쳐 MPOX(M두창)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의 새이름이 정해짐에따라 WHO는 국제질병분류(ICD)를 업데이트하고, 1년의 전환 기간 후 M두창으로 정식 변경된다. 1년 동안 두 명칭을 동시에 사용하도록 유예 기간을 둔 것과 관련해 WHO는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이름을 변경하는 것에 따른 전문가들의 혼란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ICD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완료하고, WHO 간행물을 업데이트 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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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9
  • ‘술 권하는 사회’ 언제까지...“음주폐해예방, 정부 나서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음주폐해 없는 사회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 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 알코올에 의한 직·간접적인 질환 및 중독사고 등 알코올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0년의 알코올관련 질환 전체 사망자 수는 5,155명.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1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2006년 이래 매년 8.8명~9.6명 수준이었지만, 2020년에 처음으로 10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보건복지부 음주폐해예방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음주폐해 없는 사회를 위한 포럼’을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보건의료단체 및 정신건강 관련 전문 의학회, 협회, 시민사회단체, 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상호 연대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 협력을 통해 음주폐해예방관리를 위한 국가전략 및 법 체계를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음주폐해감소를 위한 국가전략제안'을 주제로 발제한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은 우리나라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고위험 음주와 관대한 음주문화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음주폐해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소주'라고 지목했다.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순수한 알코올 섭취량은 줄었지만, 섭취량이 증가하고, 여성 음주가 늘어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알코올로 인한 사망·음주운전·주취 범죄 등의 사회적 폐해 지속증가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비용은 2013년 9조 4,524억원에서 2019년 15조 806억원으로 상승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알코올이 질병부담 1위 요인인 유일한 OECD 국가다. 암, 흡연보다 음주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높다"며 "알코올 관련사망이 코로나 이후 10만명당 처음으로 10명을 넘어섰고, 주취범죄와 음주운전 사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주폐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알코올 관련 정책과 예산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국가 음주폐해예방사업 예산은 15년째 14억원으로 주류회사 음주 마케팅 비용의 0.16% 수준"이라며 "지자체의 절주사업 담당공무원도 1명 미만이 95%"라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류회사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에게까지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고, 미디어에서는 술 마시는 장면이 난무하며, 음주를 조장하고 술에 대해 관대한 문화를 더욱 부추기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 서비스 역시 부족하며, 음주폐해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국가 대책 및 전략은 OECD 국가 중 22위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 이사장은 "정부가 알코올 등 건강문제와 폐해 대책 기본법(가칭)을 제정하고, 알코올 건강문제와 2차 폐해에 대해 공중보건학적 개입과 폐해 감소 정책에 대한 국가의 책무와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류회사들의 책임성과 음주유인활동을 제한하고, 보건복지부 내에 중독문제를 전담하는 정신건강관리과와 음주폐해예방업무를 담당하는 건강증진과의 업무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한국인 음주의 사회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에서 특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대에서 높은 고위험음주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알코올 간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등 다양한 범주를 포함하는 질환군으로, 음주를 지속하는 경우 20~40%에서 간섬유화가 진행된다. 또 장기간 음주자의 8~20%에서 알코올간경변증이 발생하고,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만성 음주자의 8~20%에서 알코올간경변증이 발생한다. 배 이사장은 "알코올 간질환의 연령대별 연간 의료비용은 50대에서 가장 높다"며 "사회경제적으로 활동 능력이 왕성해 사회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중년 남성에서의 유병률이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1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알코올 간질환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배 이사장은 "알코올 간경변증의 경우는 20~30대에서 여성의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입원율의 경우 남성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35명에서 25명으로 의미있게 감소했지만, 여성에서는 3명에서 4명으로 감소없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알코올 간질환의 유병인구 중 젊은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알코올 전문병원협의회장은 정부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 정신보건센터의 조기 연계 서비스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에 정신보건센터는 다 있지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8개 밖에 없다"며 "앞으로 음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프라에 대한 확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20개 보건의료 관련 민간 학회, 공공·민간 기관, 언론 등이 참여해 ‘음주폐해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주류회사의 협업 제품 출시나, 반복적인 주류광고 위반사례 발생, OTT·유튜브 방송 내 무분별한 음주장면과 간접광고 노출 등 규제 사각지대는 여전히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기념에 마련한 포럼과 다양한 이벤트가 음주폐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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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 코로나19 새 변이 유입 최대 20만명 예측...해열진통제 증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감기약, 해열진통제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해열진통제 수급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으로 조제용 해열진통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반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고 20만 명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약이 부족해서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조제용 해열진통제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기존에 1정당 50원 수준이었던 보험 약가를 1년간 한시적으로 품목별로 70원에서 90원까지 수준을 인상합니다. 이에 따라서 1회 처방할 경우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100원에서 200원 정도 소폭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하는 일반판매용 아세트아미노펜 가격과는 무관하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약국별 재고량 추이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제약사와 도매상의 공급 보고 시기를 앞당겨서 수급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박 반장은 "추가적으로 유통 단계의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는 식약처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조치를 통해서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향후 11월 5주부터는 제약협회, 대한약사회 등 유관단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서 주 1회 해열진통제의 수급 동향 및 유통 과정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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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5
  • 멀츠 아태 사장 “소셜미디어, 비현실적 아름다움 강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소셜 미디어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강요하고 있다.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멀츠 에스테틱스의 로렌스 시오우(Lawrence Siow)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셜 미디어가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의 자긴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멀츠 에스테틱은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8개국 소비자 4,031명과 의료전문가 38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범람하는 외모 이미지들이 이용자의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는 외모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응답자의 91%는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한, 내적 자신감을 쌓길 원하는 심리와 타인의 검증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83%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을 때 기분이 상하고, 76%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66%는 항상 자신의 외모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있었다. 또한 진정한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인의 의견에 여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자신이 더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한 사진의 보정은 당연한 일로 간주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2%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사진을 보정해 포스팅하고 , 응답자 중 44%만이 무보정 사진을 포스팅 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의료전문가의 경우 92%는 에스테틱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치료 결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환자의 기대치, 개인 맞춤형 치료법, 의사-환자 간의 신뢰 구축에 대해 고려하기를 종종 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오우 사장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왜곡된 외모 이미지들이 범람하면서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멀츠 에스테틱스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만의 고유한 자신감을 가질 수있다고 믿는다” 고 밝혔다. 아울러 "멀츠 에스테틱스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재발견하고, 자신감을 높이며, 소셜 미디어가 전파하는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에 도전하고,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 끊임없는 아이디어들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울쎄라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캠페인인 'See My Skin, Lift My Way'를 런칭하며 3명의 앰버서더를 공개했다. 'See My Skin, Lift My Way' 캠페인은 울쎄라만의 특장점인 피부층을 직접보고, 개인별 맞춤계획을 세워 시술할 수있는 기술을 통해 각자의 피부상태와 니즈를 고려한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자신감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고자 기획 되었다. 울쎄라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된 이민호, 김하늘, 전소민은 호주를 제외한 모든 아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및 오프라인 미팅 등을 통해 사람들이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응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오우 사장은 한국인 셀러브리티인 이민호, 김하늘, 전소민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 "셀러브리티들이 무수한 스포트 라이트 속에서 경험하는 미의 기준에 대한 압박감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자신감을 유지하고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울쎄라 앰버서더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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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4
  • 코로나19 사망자 올해만 3만 명...연평균 독감 사망자 100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금년 들어서 사망한 코로나 환자의 숫자가 3만 명이 넘어섰다. 지난 코로나 이전 10년간 평균, 연평균 독감환자의 100배를 넘는 숫자다. 치명률 자체도 2배가 넘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1일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다시한번 경고했다. 정 단장은 "이번 겨울에도 거리두기 없이 일상생활을 온전히 영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고위험군의 예방접종과 치료제 복용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1월 14일에 개최된 제8차 국가감염병자문위원회에서도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서 고위험군에게 적극적인 개량 백신 접종과 고위험군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약 등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의 2배를 넘고 있고, 워낙 감염자숫자가 많다보니 사망자 숫자는 100배가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단장은 "아직까지는 우리가 '이제 다 끝났다'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고위험군에서 독감 백신은 77%가 맞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아직까지 훨씬 못 미친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BA.5에 의한 감염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그 외의 변이들도 BA.2와 5에서 변이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앞으로 다가올 변이에 대비해서, 또 현재 있는 변이에 대비해 BA.4/5 기반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단장은 "BA.4/5의 개량 백신은 지금 우리나라에 돌고 있는 가장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실험 결과도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 우리가 처음 맞았던 백신에 비해서 구형에 비해서 중화항제가 2.6배, 모더나 같은 경우에도 아직까지 정확한 숫자가 안 나왔지만 자사의 우한주 백신 대비해서는 5~6배 정도로 많은 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나와 있다. 항체를 많이 만들면 그만큼 내 몸에 방어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자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백신의 접종으로 코로나19 후유증도 감소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단장은 "미국 의사회 잡지에 실린 우리나라 자료를 보면, 코로나19에 걸린 후 급성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각각 52%, 62%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합병증을 이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첫 번째 감염보다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때 위험도가 훨씬 올라간다는 지적이다. 정 단장은 "얼마전 네이처메디신에 실린 미국 보건부의 건강정보 분석 논문을 보면 재감염이 됐을 때 사망 위험이 2배 높았다. 또, 입원할 확률도 3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질병청의 발표에 따르면 세 번째 감염이 됐을 때는 처음 감염이 됐을 때보다 치명률이 4배가 됐다"며 "이런 근거들로 개량 백신을 더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번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단장은 "지난주까지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처방률이 31.9%로 많이 올라왔다"며 "아직도 조금 아쉽다. 최소 고위험층의 절반 정도는 처방이 돼야 되겠고, 특히 나이로 따지면 70세 이상은 100% 처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은 팍스로비드가 병용금기약물이 많아서 처방이 곤란하다면, 라게브리오 처방을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며 "우리나라에 대비해 라게브리오 처방률이 미국은 1.8배, 일본은 4.3배, 홍콩은 2.6배, 호주 3.1배 등"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그 이하라도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꼭 먹는 치료제를 처방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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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속타는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인센티브 제공 등 안간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7차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 말에서 12월 초 최대 하루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윤석열 정부가 전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접종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일상회복을 지속해 왔다는 데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감염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부작용 이슈 등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률이 지나치게 낮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장 방역당국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이에 정부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동절기 추가접종자들에게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한 분들에게 고궁 및 공원의 무료 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2주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 9,126명으로 전주 대비 15.8%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으로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349명으로 전주 대비 18.7% 증가하였고, 일평균 신규 사망자 수도 38명으로 전주 대비 16.9% 증가했다. 신규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도 10.36%로 전주 대비 약 1% 증가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전체 인구에서는 4.8%에 불과하고, 반드시 접종이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 즉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14.7%, 13.1%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접종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집중 접종 기간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시설 거주 ·이용자 및 종사자의 60%가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본부장은 "이를 위해 관계부처, 전문가 단체, 관련 협회 등이 협심하여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접종 편의 제공, 의료계 소통 강화 등 접종력 제고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부처의 장차관, 지자체장 등 주요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예약 없이도 원하시는 때에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자에게는 고궁이나 공원의 무료 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의료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접종 편의와 국민들이 제공받는 정보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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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정기석 단장 “코로나19 사망자, 독감 100배, 7차 재유행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코로나19는 독감보다 훨씬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그 어떤 단일 감염병도 이렇게 매일 국민 45명을 사망시키는 건 없다는 것입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됐다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7차 유행이 시작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 사망자도 한 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는 319명에 이르고 있어서 하루 평균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한 달 전의 2배에 이르는 숫자다. 그러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정 단장은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을 보시면 지난 4차 접종까지는 60.6%로 그렇게 낮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동절기 예방접종은 대상자 대비해서 12.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올해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률 77%와 크게 차이가 난다. 정 단장은 “미국의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현재 26%에 이르고 있다. 물론 60세 이상이긴 하지만, 거기에 비해서도 (국내 코로나19 접종률은) 굉장히 낮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더 위험한 감염병이지만 예방접종률은 독감이 더 높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정 단장은 “코로나 때문에 독감이 줄기 이전의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의 연평균 독감 사망자 숫자는 210명이다”며 “올해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14일 기준으로 2만 4,000명이고, 금년 내로 아마 2만 7,000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추정된다. (독감의) 100배가 넘는 것. 그런데 이 100배가 넘는 치명률을 가진 병을 예방하지 않고 독감에 더 지금 집중해서 예방을 한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그런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의 치명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 60대는 0.06%, 70대는 0.11%로 2배가 높아지고, 80대는 무려 1.03%로 10배가 올라간다. 이에 정 단장은 “고위험군은, 특히 7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100% 이번에 동절기 예방접종을 꼭 받아서 자신의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통상 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충분해진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다면 본격적인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까지는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여름에 유행이 18만 명까지 가면서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거다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과 겨울은 또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단장은 “여름에는 다른 계절성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아서 코로나19만 대응을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겨울은 일단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중증으로 갈 위험이 더 크다”며 “또 RS 바이러스라든지 다른 독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겹치기 때문에 제대로 진료 받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가 독감보다 훨씬 무서운 감염병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치명률이 낮다손 치더라도 그 전파력이 역대급이라는 지적이다. 정 단장은 “독감의 전파율이 한 사람에 2명, 많아도 3명을 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한 사람이 15명 이상을 감염 시키는, 굉장히 전파력이 높다. 1명이라도 감염이 덜 되는 것이 사회가 안정화되는 데 매우 필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 어떤 감염병도 매일 하루에 45명의 국민이 사망하는 그런 감염병 없다”며 “결핵, 에이즈, 간염 등등, 폐렴구균 등등 여러 가지 위험한 병이 있고 그 위험한 감염병을 다 백신으로 예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단일 감염병도 이렇게 매일 우리 국민 45명을 사망시키는 건 없다”고 재차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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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ADHD치료제가 수험생 공부잘하는 약?...불법광고 297건 적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 수능 날이 다가올수록 초조하고 불안안 마음이 커진다. 이런 불안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광고하거나 판매한 누리집 297건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사이트와 카페 등 누리소통망(SNS)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의약품을 ‘수험생 기억력개선’, ‘공부 잘하는 약’ 등과 같이 불법·부당 광고‧판매한 누리집 297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을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불면증’, ‘수면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시하거나,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등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주의력결핌과잉행동장애 즉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함유한 향정약'으로 신성의약품을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판매한 경우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뇌 신경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집중력을 조절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켜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전문가인 의사의 진료 없이 학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ADHD치료제를 자가복용해서는 안된다"며 "메틸페니데이트를 오남용할 경우 정신적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고, 두통, 불면증 불안감과 심하게는 환각, 공격적 행동, 자살시도 등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이를 판매‧광고하는 행위나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므로 처벌 대상이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민간광고검증단은 "수험생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능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컨디션 조절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마스크를 쓰고 시험에 임해야 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이 더욱 힘들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만일 시험을 앞두고 감기에 걸렸다면 시험 뒤로 치료를 미루기 보다는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처방된 감기약 중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성분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 시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험생들 중에는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유 없이 복통을 호소하거나 설사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공부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설사나 소화불량,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자극적이고 찬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들 중에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먹도록 한다. 차가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되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과식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위장장애나 위산역류 등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목이나 허리 등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도 증가한다. 지속되는 통증을 방치하면 수능시험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심할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책상에 앉을 때도 허리를 펴고 목을 바로 세우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고, 하루 20분 이상은 햇빛을 보면서 걷기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은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감기나 독감 등 환절기 질환,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중 감기 등 감염성 질환 환자가 있다면 되도록 수능 시험 전까지는 접촉을 피해야 하고, 추운 날씨에 무작정 실내 온도를 높이면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오히려 감기가 쉽게 찾아오기 때문에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가 컨디션 조절에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시험을 앞두고 입맛이 없어서 평소 섭취하던 음식의 양에 비해 적게 먹거나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지 못해 면역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질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평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비타민 C와 수분 등을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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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 SK루브리컨츠 탄소중립 상품, 그린워싱 논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탄소중립임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친환경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SK루브리컨츠의 ‘SK ZIC9 제로’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그린워싱이란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세탁한다는 뜻으로 기업이 표면적으로만 친환경 경영을 표방해 경제적 이익을 보는 행위를 말한다. 대개 상품의 친환경적 특성을 과장 광고하거나 허위로 꾸미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 등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저감·감축 등을 내세운 기후 관련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기후 친화적인 상품인지에 대한 검증과 감독이 부족한 가운데 기업을 대상으로 법적 공방을 비롯해 다양한 제동이 걸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기후솔루션은 SK루브리컨츠의 ‘탄소중립 윤활유제품’이 허위, 과장된 표시·광고라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소비자단체인 사단법이 소비자시민모임은 광고 자체의 중단을 구하는 임시 중지명령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도 SK루브리컨츠의 제품을 비롯해 SK에너지의 탄소중립 석유제품, 포스크의 탄소중립 LNG를 대상으로 실증 조사를 진행했고, 사실 확인을 거쳐 각 제조사에 시정 명령 등 후속조치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후솔루션과 소비자시민모임은 8일 서울 중구 모임공간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루브리컨츠의 ‘탄소중립 윤활유제품’을 포함해 기업들의 그린워싱 사례를 예방할 조처들을 국가당국과 기업들에 제안했다. SK루브리컨츠는 보도자료와 광고 등에서 윤활유 생산과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국제적 신뢰도가 높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미국의 베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하는 방식으로 탄소중립이라고 명시했다. 기후솔루션의 하지현 변호사는 “민간 기반 배출권 시장은 통일된 규범과 모니터링 체계가 부재해 그러한 인증만으로 SK루브리컨츠가 구매하는 배출권의 유효성과 합리성을 검증할 수 없다”며 “베라가 판매하는 배출하는 과나레 조림 프로젝트에 기초하며, 이 프로젝트로 총 온실가스 780만 톤이 감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가 실제 구매한 배출권은 이 중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구체적인 감축량을 공개하는 대신, 780만 톤이라는 프로젝트 총량만을 홍보해 소비자들에게 마치 이 배출권 구매로 780만 톤이 감축되는 듯한 인상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국내에는 기업의 상쇄배출권 활용에 공적인 규제와 안내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에 소시모와 기후솔루션은 공정위에 탄소중립 제품 표시, 광고의 감독을 기업에는 정확한 정보제공을 촉구했다. 윤명 소시모 사무총장은 “친환경 인증 식품에 대한 규제와 감독과 같인, 탄소 중립 제품에도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며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대로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고, 선택할 권리를 언제나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시모와 기후솔루션은 △공정위에 상쇄배출권을 이용하는 탄소중립 표시, 광고를 감독할 것과 △기업들이 상쇄배출권의 한계를 설명할 것 △배출량을 정확히 수치로 공개할 것 △기업들이 배출권의 유효성을 신중히 살펴 구입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소시모는 탄소중립이라고 홍보하거나 기타 기후환경 친화성을 강조해 광고되는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후솔루션은 공정위와 환경부 등 그린워싱을 판단하고 감독할 역할을 할 기관들의 대응을 지켜보고 합리적인 감독이 충실히 이뤄질 때까지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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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2-11-08

뉴스 검색결과

  •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BA.4/5 대응 2가 백신 긴급사용승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코리아(주)의 코로나19 오미크론주 변이인 BA.4/5에 대응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다베소메란)’에 대해 2일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긴급사용승인은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오미크론 대응 백신 추가접종 확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해당 백신의 도입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2가 백신이다.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용법‧용량은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5mL를 추가접종’이다. 식약처는 “이번 긴급사용승인한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허가된 백신과 같은 원료의약품을 외국에서 공급받아, 우리나라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충진·표시 등의 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국내 제조 백신”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리아(주)가 스파이크박스2주’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감염내과, 약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5인)에게 자문했다. 전문가들은 신청사가 제출한 자료가 미국과 유럽이 BA.4/5 대응 백신을 검토하기 위해 활용한 자료와 동일하고, 우리나라가 해당 자료에 기반해 긴급사용승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으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추가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긴급사용승인된 백신의 품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사용 과정에서 부작용 정보 수집 등 안전한 사용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은 스파이크박스2주(mRNA-1273.222)의 비임상 자료와 BA.1을 함유한 스파이크박스2주(mRNA-1273.214)의 효능을 평가한2/3상 임상 데이터, 베타 변이를 함유한 mRNA-1273.211의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BA.1을 함유한 스파이크박스 2주 추가접종은 SARS-COV-2 과거 감염력이 없는 참가자 그룹에서 오미크론 대항 중화항체를 약 8배 증가시켰다. 또한 접종 이전과 접종 이후 BA.4, BA.5 변이에 대한 기하 평균 배수 증가(GMFR)를 살펴보면, 스파이크박스2주는 과거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군에서 접종 이전에 비해 항체가 6.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BA.4/BA.5를 함유한 스파이크박스2주의 2/3상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스파이크박스2주는 자사의 기존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주(mRNA-1273)에 비해 오미크론 하위변이체 BA.4와 BA.5에 대한 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파이크박스주 접종 그룹과 비교하여 스파이크박스2주를 접종한 그룹의 BA.4/BA.5 대항 기하 평군 역가 비율은 코로나 19 감염 경험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에 각각 5.11와 6.29으로 확인되었다. 스파이크박스2주의 부작용은 스파이크박스주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접종(부스터 샷)과 유사하거나 덜 심각한 수준이었다. 모더나는 “BA.1을 함유한 2가 백신과 더불어 스파이크박스2주도 국내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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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여드름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최악의 태아 기형 유발 약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드름 치료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 임신부에겐 최악의 태아 기형 유발 약물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인재근, 한정애, 서영석 의원은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최기형성 여드름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 여드름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효과만큼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하는 의약품이다. 과다복용 시 극심한 건조 증상, 간 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은 물론,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이 금지되어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임산부약물정보센터 한정열 이사장(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중증여드름 치료약으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임신부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한 이사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여드름약으로 허가되었지만 단순 피질조절 등에 광범위하게 오남용되면서 연간 100만건에 육박하는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하여도 기형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부 복용 시 주로 뇌, 안면, 심장기형 그리고 지능저하를 38%나 일으키는 최악의 기형유발약물”이라며 “2022년에 출산아수는 25만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각자에게 총알 같은 처방전을 무려 4개씩이나 나눠주는 꼴”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소트레티노인 사용 중 임신이 된 1,800명의 임신부가 등록 되어 있다. 이들 중 30%이상이 임신이 지속되지 못하고 유산되었으며, 이들 중 90%는 인공유산을 선택했다. 한 이사장은 “이 약물 하나로 인해 500건 이상이 유산되는 것이다. 유산은 평생 씻을 수 없는 후회와 심신의 트라우마를 남긴다”며 “이소트레티노인에 의한 피해는 70-80년전 1만 2천건의 사지기형을 유발한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최악의 약화사고 보다 더 심한 것으로 국제적 전문가들은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임신예방프로그램인 iPLEDGE(이소트레티노인 위해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환자에게 숙지시키고, 여성의 경우에는 복용 기간 전후로 일정 기간 동안 임신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 의사·약사가 반드시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야만 약이 처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2019년 6월부터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RMP)을 도입해 관리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여전히 임신부의 이소트레티노인의 노출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한 이사장은 “임신부가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사와 약사, 주변 사람들이 임신부들에게 이 약물이 기형유발 약물임을 알게 하고, 피임하게 하고, 처방 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런 3가지 권장사항을 의약사,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김새롬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의 처방량은 2017년 6개월 동안 2.5만 건, 비급여 처방이 17.3만 건으로 파악된 바 있다. 특히, 비급여 처방약인 이소트레티노인의 처방량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대체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이소트레티노인 등 비급여 처방약물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처방량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가 존재한다”며 “방문하기 가장 편리한 의료기관에서 전통적인 건강상 필요와는 조금 다른 니즈(needs,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의료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일차 의료, 그 중에서도 비급여로 이루어지는 의료가 어떤 수요를 어떤 방식으로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 사례로서 이소트레티노인이 보여주는 셈”이라며 “통제 혹은 규제 되지 않는 의료의 어떤 기술이 어떻게 상업화되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철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대사물질 반감기는 약 10시간으로 체내에서 배출되는 시간을 고려해 복용 시 한 달간은 임신을 피할 것을 권유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 이소트레티노인 노출로 상담을 요청하는 임신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소트레티노인의 경우 피부과 외에도 모든 과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고, 대부분 장기 복용하는 과정에서 임상의사도, 환자도 태아기형위험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 중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에 홍 교수는 “환자들이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해도 처방전에 임신 검사를 통해 임신 하지 않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환자들도 본인이 평소 복용하던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처방 받을 시에는 반복적으로 임신확인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에서 약을 조제 시에도 임신 중 태아기형 가능성, 유산 가능성, 태아 신경 독성 등을 통한 인지 기능장애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경승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 과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을 RMP 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위험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그간 이소트레티노인의 위해성 개선을 위해 국내외 위해성 관리 및 부작용 현황 조사 분석을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협의체를 통해 위해성관리 체계 개선안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이소트레티노인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종전보다 위해성 관리의 개선이 필요한 점이 인정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는 종전 ‘임신예방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환자 동의서, 환자 전문가용 설명서 등을 가독성 있게 개선해 배포하고, 환자가 피임주의에 대한 내용을 복용 중에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충분한 주의 문구와 그림을 강조해 기재하는 등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환자와 전문가의 ‘임신예방 프로그램’ 참여와 안전 사용을 철저히 하도록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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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36번째 국내 개발 신약 허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첫번째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가 품목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향상을 위한 ㈜대웅제약의 ‘엔블로정0.3밀리그램(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이하 엔블로)’을 국내에서 개발된 36번째 신약으로 30일 허가했고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콩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면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SGLT-2억제제는 혈당을 떨어뜨리면서도 제2형 당뇨병환자의 신장을 보호하고 체중감량 효과까지 있어 기존의 DPP-억제제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현재 허가된 SGLT2 수송체 억제제 계열로는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성분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SGLT-2 억제제 시장은 글로벌 시장 약 27조원이며, 국내 시장은 약 1,300억원 규모로 확인된다. 엔블로는 국내 품목허가를 위해 진행된 임상 3상 연구에서 3건 모두 24주간 투약을 통해 엔블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각 연구는 단독요법의 경우 식이 및 운동요법에 의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160명, 2제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00명, 그리고 3제 병용은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7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단독요법 시험은 위약 대조 우월성 시험으로 진행되었고,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HbA1c)가 약 1%p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체중, 혈압,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 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HDL-C)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적 개선을 확인했다. 메트포르민 병용 시험에서는 활성 대조약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율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인슐린저항성(HOMA-IR)에서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적으로 낮은 약물 이상반응을 확인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또한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시험 역시 활성 대조약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율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엔블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3월말 3가지 적응증 모두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연내 품목허가 및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신약 허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제 선택범위와 치료 기회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저해제 계열의 엔블로정을 국산 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 큰 의미가 있고, 경쟁사와 큰 차이로 임상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국내외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Best-In-Class) 당뇨병 신약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과 윤재승 CVO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꾸준히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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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의료 접근성 공평한가...코로나19로 건강권 차별 심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사회적 약자들은 건강권을 차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별없는 의료실현을 위한 연대'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차별없는 의료실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강은미 의원이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특정 사회집단에게 집중되고 있는 의료차별 이슈를 의제화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3개 인권사회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건강,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를 주제로 기조발제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몽 활동가는 바이러스는 평등하지만, 전염병은 평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경험은 '나 역시 언제라도 차별받을 수 있다'라는 불안에서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회정책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했다"며 "불건강이 의학적 치료, 개인의 생활양식 관리나 책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의 규범과 규제와 결부된 문제, 국가와 사회공동체에 계속 존재해왔던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주석 간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치료받을 권리도 없음이 드러났다고 토로했다. 박 간사는 "서울의 중증시각장애인은 장애인 감염병 대응 메뉴얼에 작성된 '이동지원'이 작동되지 않아서 혼자 PCR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쓰러져 사망했다. 또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후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도 못하고 보건소에서 집중관리군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치료제도 처방받지 못하고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의원에서 치료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를 병리적으로 접근하려는 의료적 모델의 한계로, 사회적 차별과 제도적 배제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24시간 공공의료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홈리스행동 주장욱 집행위원은 노숙자들의 경우 정부가 지자체가 정해놓은 특정 의료기관을 이용해야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제도 자체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주 집행위원은 "소위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라고 불리는 이 제도적 차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광범위한 의료공백 사태를 야기했다"며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 제도의 폐지를 권고했지만, 복지부는 여전히 확답을 미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 자체가 차별로 보편적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제도의 철폐를 요구했다.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구정희 팀장은 2019년 등록이주민의 건강보험가입이 의무화되었지만, 여전히 내국인과 다른 부과체계 및 급여 제한기간 등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 팀장은 "진료 목적으로 입국해 적은 보험료로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고액의 진료를 받은 후 출국하는 이른바 '얌체' 외국인이나 '먹튀' 외국인의 사례가 과장 보도되면서 내국인과 다른 부과체계 및 급여 제한기간 등 차별을 받고 있다"며 "현재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이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은 검증하지 않고 지역건보 재정의 적자만 부각되면서 소득에 비해 일률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차별적인 현실이 간과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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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일동제약 국내판권 보유, 시오노기 코로나치료제 일본 긴급사용 승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해 후생노동성이 긴급 사용을 승인다. 경증 환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조코바'는 일본에서 개발된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조코바'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일동제약은 23일 공시를 통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월 후생노동성에 조코바의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으나, 6월과 7월 두 차례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9월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열 등의 증상 기간이 짧아져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일본, 한국,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올해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중증화 위험이 없는 사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포함한 12세부터 60대까지 경증에서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발병 후 3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한 그룹에서는 오미크론 균주에 특징적인 기침이나 인후통, 콧물, 코막힘, 발열 등 주요 5개 증상의 기간이 7일 전후로 사라져 약 24시간 단축됐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19는 감염되면 세포내로 침입해 바이러스의 RNA를 복제해 늘어나지만, 조코바는 복제 준비 단계에서 작용하는 효소의 기능을 방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전은 현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유사하다. 임상에서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투여됐으며, 4일째의 단계에서 바이러스의 양이 30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특히 임상에서 현재 주류가 되고 있는 오미크론 BA.5를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시오노기제약과 100만 명분의 조코바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제약과 조코바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임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8월 국내 임상 2/3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종료 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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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현대바이오, 무고통 항암제 ‘폴리탁셀’로 췌장암 치료 도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회복기 없이 항암제 2회 투약으로 최단 8일 만에 암 치료를 마칠 수 있는 혁신적인 항암요법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 한다. 기존 항암치료제는 독성이 강해 주 1회씩 3회 연속 투여한 후 3주간 휴식기를 갖는 등 '주기 치료' 방식이 대부분이다. 현대바이오의 폴리탁셀은 이러한 '항암 주기치료' 문제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항암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임상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유무기 나노 고분자 약물전달체(DDS)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탑재해 이른바 '무고통(pain-free)' 항암제로 개발한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을 호주 현지의 암전문 병원과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협의가 끝나는 대로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제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보다 임상 개시 절차가 간소한 호주에서는 임상수행병원이 정해진 뒤 HREC에 임상계획을 제출하면 바로 임상 개시가 결정된다. 현대바이오는 22일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개최한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폴리탁셀의 임상디자인과 함께 회복기 없이 투약 가능한 혁신적 항암요법인 '노앨테라피(NOAEL therapy)'의 완성본을 공개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호주 임상에서 폴리탁셀을 7일 간격으로 총 2회, 3회 피험자군으로 나눠 투약할 계획이다. 2회 투약시 최초 투약 후 8일 만에, 3회 투약시에는 15일 만에 투약이 완료된다. 임상 환자가 차질없이 모집되면 임상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화학항암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투약 사이에 3주 회복기를 두므로 보통 3~6개월이 걸린다. 이 같은 항암제 투약 간격은 전임상에서 동물에 적용한 투약 간격과 동일한 것이어서 호주 임상 결과가 특히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화학항암제는 심한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사람에게는 투약 후 반드시 회복기를 두므로 동물에서 효능이 확인된 투약 간격을 적용하지 못 한다.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진근우 박사는 "화학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항암요법은 동물에 적용한 투약 간격을 약물 독성 때문에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가 없어 수십년 간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사람에게는 투약 후 약물독성으로 손상된 정상세포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회복기를 둬야 하는데 이 기간에 암세포도 회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박사는 "동물과 사람에게 동일한 투약간격 적용을 목표로 수십차례 동물실험을 거친 끝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정 투약간격을 찾았다"며 "폴리탁셀은 무독성량 한도내 투약해도 효능을 발휘하는 안전한 약물이어서 인간과 동물에 동일한 투약 간격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폴리탁셀 임상을 위해 그동안 폴리탁셀의 대량생산과 성분분석이 가능한 제형을 완성하고, 전임상을 새로 하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해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테라피를 완성했다. 노앨테라피는 체내 무독성량(no 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NOAEL) 한도내 폴리탁셀 투여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으로, 현대바이오는 2018년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폴리탁셀이 대표적인 난치암인 췌장암을 1차 타겟으로 개발된 항암제라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폴리탁셀을 토대로 구현한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 항암요법'을 소개하는 논문이 영국 왕립화학회가 편찬하는 세계적 저널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JMCB)에 등재되기도 했다. 논문에 따르면 폴리탁셀은 전임상에서 췌장암 조직을 이식한 실험군(설치류)에 노앨 한도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100%에 이른 반면 같은 양을 투약한 도세탁셀은 생존율이 0%였다. 또 폴리탁셀을 투약한 실험군의 체중 감소는 없었지만, 도세탁셀 투약군은 약물독성으로 인해 체중이 평균 20% 감소했다. 또 일본 세키스이 메디컬(Sekisui Medical)에서 이뤄진 약물생체분포 실험 결과, 폴리탁셀을 투여한 동물의 췌장에 도달한 약물농도가 혈액 대비 최고 7.5배로 나타나 약물이 췌장까지 순조로이 전달됨을 입증했다. 현대바이오는 논문에서 폴리탁셀이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 집중 전달되고, 약물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실험결과들도 공개했다. 진근우 박사는 "난치병으로 여겨졌던 백혈병에 글리벡이 혁신적인 솔루션이 된 것처럼 폴리탁셀 역시 난치성 암인 췌장암에 대한 혁신적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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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 주제로 병원약사대회 열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병원약사회는 19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11월 개최되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깊은 축제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진행해왔으나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내년 4월 국가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선정됐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병원약사의 우수성은 최근 병원약사회지가 한국연구재단 재인증평가에서 등재이유지 판정을 받아 병원약학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의 학회지로 특수성과 게재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아울러 본회가 2010년부터 실시해온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국가전문약사제도’라는 결실을 맺은 가운데, 올해까지 총 1,646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국가전문약사제도 도입으로 환자안전을 위한 책임감과 함께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이 더욱 가치를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창립 40주년를 맞아 진행한 다양한 행사 중 하나로 회원 대상 창립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가 있었으며 무려 266편이 접수되는 등 회원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며 "대상으로 선정된 2건의 슬로건은 ‘성장 40년, 병원약사를 보다, 희망을 보다, 미래를 보다.’와 ‘환자와 함께 한 신념의 40년! 국민과 함께 할 도약의 100년!’이었다. 이 슬로건처럼, 오늘 학술대회 주제처럼 병원약사들은 전문성강화를 통한 국민건간증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는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박소영(영남대학교병원), 이용석(삼성서울병원) 2인이 수상하게 되었고, 평소 의약품 안전사용 및 관리를 통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게 시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김인호(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혜순(충남대학교병원)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대한약사회장 표창에는 장홍원(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하여, 김진경(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정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수정(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경아(서울아산병원) 이상 총 5인이 선정되었다. 이어 병원약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병원 약제부서의 발전 및 병원약사의 지위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한 회원에게 시상하는 병원약사대상은 김주신 감사(전북대학교병원)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학술본상은 박효정(삼성서울병원) 약사가 학술장려상은 김나연(국립중앙의료원), 배혜정(서울대학교병원), 방선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지현(삼성서울병원), 송용선(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소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최하람(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상 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병원약사상은 10년 이상 근무한 회원 중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병원 약제 업무 개선 및 병원약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큰 회원에게 수여되며, 올해 수상자는 이상명(분당제생병원), 박근미(서울아산병원), 박지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김민정(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박현정(충남대학교병원) 이상 5명으로 선정됐다. 또, 미래병원약사상은 김현지(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하여 김정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소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연홍(국립암센터), 이미란(세종충남대학교병원), 김정현(삼성서울병원), 이지희(전북대학교병원), 이연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황혜정(부산대학교병원), 전하진(아주대학교병원) 이상 10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밖에 우수봉사상에는 국내 봉사활동에 다년간 참여해 온 이민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약사에게 수여됐으며, 기자상은 메디파나뉴스 이호영 기자와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 수상자는 정승희(제주도 서귀포의료원) 약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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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9
  • 타이레놀 가격 오르나?...약평위, 아세트아미노펜 약가인상 수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고,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각종 겨울철 호흡기 확산도 심상치 않아 '트윈데믹'을 넘어 '멀티데믹' 즉 감염병 복합 유행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각종 호흡기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다보니 또 다시 감기약이 품귀 조짐을 보이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장에서는 감기약 품귀 원인 중 하나로 공급감소를 꼽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현재의 상황만으로 아세트아미노펜만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너무 많은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이 나와 있고, 가격대가 너무 낮다는 것도 이유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7일 '2022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얀센 등 19개사의 ‘아세트아미노펜 650mg(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등 19품목)’에 대한 약제 상한금액 조정신청 심의를 진행했다. 약평위에서 약가인상을 수용한 만큼 제약사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지난 7일부터 사전협의에 들어가 약가인상률과 공급확대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한편, 감기약 해열제 품귀현상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 실제로, 한국존슨앤드존슨이 국내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지난 9월 기준 국내 20~49세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열진통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은 타이레놀을 꼽았다. ‘해열진통제 브랜드 중, 구매를 고려해보신 브랜드를 모두 선택해 주세요(구매 이력 브랜드 포함)’라는 질문에 ‘타이레놀 500mg’을 꼽은 응답자가 93.2%로 압도적이었다. 해열진통제 브랜드 중 최근 1년 내에 구입해 본 브랜드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9.2%가 타이레놀 500mg을 선택했다. ‘해열진통제 브랜드 중, 가장 최근에 구입하신 브랜드는 무엇인가요?’에 대해서는 74.3%가 ‘타이레놀 500mg’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타이레놀을 선택한 이유로는 ‘잘 알려진/많이 판매되는 제품이어서’라고 응답했다. 현재 국내에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제품만 70여개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이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1일 최대 허용 용량인 40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여러 약을 같이 먹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중복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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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8
  • ESG경영 글로벌 진출 위한 선결과제...국내 제약기업 동향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도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제약기업들에도 단순한 신약개발과 제품생산 공급을 떠나 부의 지역사회 환원, 친환경 활동, 투명한 의사결정과 명확한 정보공개 등의 활동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글로벌 상위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의 경영 전략 수립을 통해 ESG를 실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약품 생산에 따른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탄소 저감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의약품 접근성 이슈 및 윤리경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기업 경영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이다. 이에 국내 제약기업들도 ESG 경영을 선포하면서 준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종근당은 제약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을 인증 받았으며 사업장 내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인 FEMS(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와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였다. 한미약품은 2019년 업계 최초로 환경관련 위원회인 ‘hEHS위원회’를 신설하고 EHS경영방침을 수립하였으며 각 사업장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ISO22301) 및 공정안전관리-PSM을 통해 관련 목표 달성과 리스크를 파악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저소득층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2020년에는 100명의 아동에게 약 6.3억 원에 달하는 주사제를 지원하였다. 또, 지역인재 채용, 지역 내 교육기관에 대한 장학금 후원, 방범대 및 의용소방대 등의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였으며 2021년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스스로 과제를 도출하고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하였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또한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목표로 2019년 3월 이사회 결의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여, 지배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하여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업주의 뜻에 따라 그 일가를 회사경영에서 완전히 배제하였으며,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하여 기업은 사회의 소유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발달장애인 대상 증상 표현 교육사업 ‘참지마요’를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7월 '2022 사회공험기업대상' ESG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C녹십자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활동으로 2017년부터 오창공장에서 사용하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외부에서 공급받는 스팀(열)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질소산화물(Nox) 발생도 억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는 에너지 스마트 기술인 ESS(Energy Storage System)을 도입해, 전력 사용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보령이 ESG 일환으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 및 문화경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ESG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혈액투석액 폐용기를 장난감, 화장품 용기로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을 취득했으며, 복막투석액 ‘페리퓨어’의 고무 재질 부자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부자재로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ESG 경영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제약바이오산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늠할 국제 표준이 되고 있는 만큼, 최고 경영자의 관심과 지원아래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ESG 이슈 선정 및 이행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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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마약류 셀프처방 의사 4년간 10만건...식약처, 전수 조사 나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의사들이 자기 자신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이른바 마약류 셀프처방 사례가 4년간 10만건에 이르지만, 이를 관리·감독해야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실상 묵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0월 20일 열린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매년 7천명이 넘는 의사가 마약류 셀프처방을 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실제로, 식약처가 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 1개월간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와 환자의 이름·출생년도가 동일하게 보고된 사례 106,601건 중에서 97.6%에 이르는 103,109건이 셀프처방 사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셀프처방된 마약류 수량은 3,492,809정에 달했다. 마약류 셀프처방 현황을 연도별로 구분하면 의사수는 △2018년 5~12월 5,545명 △2019년 8,001명 △2020년 7,706명 △2021년 7,568명, △2022년 6월 현재 5,595명이다. 마약류 셀프처방 이력이 있는 의사들 중에서 1,447명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운영되기 시작한 2018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년 셀프처방을 해왔던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 의사가 4년 1개월간 처방한 처방건수는 41,617건, 처방량은 1,496,716정이었다. 의사 1명당 28.8회에 걸쳐 1,034정을 처방한 셈이다. 특히, 2021년 한해 동안 마약류 셀프처방 수량이 가장 많았던 의사들 중에는 26회에 걸쳐 19,792정을 처방한 의사도 있었다. 이 의사가 실제 본인이 투약하고 있다면 하루 평균 54.3정씩 매일 투약한 셈이다. 최 의원은 “셀프처방 사례 중에서 극히 일부만 확인했는데도 비정상적인 사례가 확인됐다”, “전체 사례 중에서 오남용 사례가 얼마나 숨어있을지 모른다”, “전체 셀프처방 사례를 일일이 확인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국감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의사 본인에게 과다한 처방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35개소에 대해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경찰청·심평원과 합동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의사가 본인 또는 환자에게 과다하게 처방하는 등 업무 목적 외 마약류 취급 △마약류 보관 등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의료기관 등의 의료용 마약류 부적정 취급·관리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관할 기관에 수사 또는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기획합동점검이 마약류취급자가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의료용 마약류를 신중하게 취급·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행위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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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건강생각 검색결과

  • 복지부-행안부 이원화된 재난 상황 트라우마 컨트롤타워 문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3월 울산, 삼척 산불을 비롯해 9월초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등 재난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트라우마 경험이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심리지원 체계 시스템은 미흡하고,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심리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기능을 짚어보고, 제도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한국 사회 재난 및 트라우마 심리지원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 최윤경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사회 재난심리지원의 문제점으로 재난심리지원 커트롤타워의 이원화에서 온다고 지적했다. 현재, 재난심리지원 타워는 행정안전부의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관과,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 중심의 통합심리지원단이 운영되고 있다. 최 교수는 "유관기관 간 과거에 비해 협력과 소통, 공조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원화로 인한 문제는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며 다수의 교육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재난심리지원 인력의 지속적인 전문성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아급성기, 중장기 심리지원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심리지원 인력의 낮은 처우로 인해 잦은 이직과 퇴직, 선발 미지원 등 전문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최 교수는 "정신건강분야 전문인력은 OECD 평균의 1/6 수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국내 정신건강전문요원은 16.2명으로 OECD 평균 97.1명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재난심리지원의 또 다른 문제점은 아급성기, 중장기 심리지원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데 있다. 최 교수는 "재난 대응 관련 공공기관에 아급성기, 중장기에 필요한 근거기반 심리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현재 급성기는 한국심리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등 민간 학술단체의 전문가 재능기부로 심리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후유증의 장기화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의 역할 및 기능도 중요하다"며 "재난심리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및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기대응 한국심리학회의 공익 심리지원:10.29참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최현정 교수(충북대학교 심리학과) 재난 후 안정적 심리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참사 후 1~3개월 즉 급성기~아급성기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발생한다. 3개월~2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만성화하는 시기로 트라우마 전문 심리사의 심리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외상후스트레스에 대한 근거기반의 심리지원 방법이 도입되어 있지만, 경력 심리사의 전문 트라우 심리지원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급성기는 경력 심리사의 공익활동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 지원책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에 기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심리학회 최진영 회장(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국은 심리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분명하고 말했다. 최 회장은 "참사나 재난 후에는 자살률이 증가하고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제때 치유되지 않으면 만성적 심리적 문제로 진행돼 자살 위험이 2~4배까지 높아진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현재 한국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 차원에서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심리지원을 국민들에게 제 때 제공하는 정신건강시스템을 보강할 때"라며 "대한민국도 다른 OECD 회원국처럼 참사나 재난 후부터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마음을 돌보고 트라우마가 정신건강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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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2-12-01
  • [사설] 코로나19·독감·RSV 동시 유행...예방이 최선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사망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절성 인플루엔자 즉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13∼19일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3.9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이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천 명당 4.9명의 8.5배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에 걸린 영유아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RSV의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는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지만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가장 많은 입원 원인인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한다. 이처럼 겨울철은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하고 증상이 대부분 비슷하다. 이 때문에 동시에 유행할 경우 의료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와 독감, RSV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제가 다르고 치료가 늦어져 중증화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고위험군 중에서도 영유아는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원래 백신이 없고, 6개월~4세 용 코로나19 백신도 25일 허가를 받았다. 접종을 받고 항체형성까지 2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늦을 수밖에 없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 얼마나 접종을 할지도 의문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호흡기 감염병의 다중 유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본인이 마스크 쓰기와 개인위생 강화 등 스스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 3년간이나 지속된 코로나19 유행 이후 빠르게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옅어졌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고, 사망자와 중증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2-11-28
  • 타이레놀 등 조제용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가격 인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등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감기약, 해열제 등의 의약품 품귀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완화 및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에도 사용되며,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급이 불안정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3일 2022년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조제용 해열·진통·소염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650㎎의 건강보험 상한금액 인상을 의결했다. 타이레놀 8시간 이알 서방정, 펜잘 이알 서방정 등 18개 품목으로 제약사의 상한금액 조정 신청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조정 신청이 수용됐다. 제조·수입원가 및 인상요인, 생산·수입량 등을 기준으로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간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이 결정됐다. 복지부는 "감기약 수급 상황을 고려해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며, 생산량 확대를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가산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에서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각 제약사와 3개월 동안의 월별 공급량을 계약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전체기간 동안 해당 품목의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하기로 겨울철·환절기는 수요증가 및 시중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2022년 11월~’2023년 4월까지는 6개월은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기존 대비 월평균 생산량을 60% 확대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기존 월평균 4,500만정에서 전체 기간에는 6,760만정으로, 집중관리기간에는 7,200만정까지 생산량이 늘어난다. 건정심의 의결에 따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18품목에 대해 상한금액을 인상하고, 제약사별 공급 기여도 등을 고려해 1년간 한시적으로 가산을 추가로 부여한다. 상한금액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간은 품목별로 70~90원/정으로 인상되며 2023년 12월 이후에는 70원/정으로 인상된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유행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의 약품비 부담이 일부 증가하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상한금액 인상으로 1일 6정씩 3일 처방 시 품목에 따라 103~211원이 인상된다. 복지부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및 급여기준 고시를 개정해 12월 1일부터 급여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라 조정 수용 품목의 상한금액을 조정할 예정이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1-24
  • “병원약사회, 회원 확대 위해 지부 활성화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2년간 한국병원약사회를 이끌어왔던 이영희 회장(오른쪽 사진)이 병원약사대회, 추계학술대회를 끝으로 2년간의 회장 업무를 실질적으로 마무리에 들어간다. 창립 40주년에 맞춰 회무를 시작한 이영희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2년간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어느덧 2년 임기의 마지막 한 페이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동안 병원약사회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복잡하고 격변하는 보건의료계 상황 속에서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제26대 회장을 취임한 이 회장은 '환자안전을 실현하는 병원약사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가치 아래 전문성강화, 안전성 강화, 인력 기준 개발 및 강화, 전문약사 제도 실행 등 크게 4가지 목표로 방향을 설정해 회무를 진행해 왔다. 그는 중점사업 추진을 위해 회원 증대 추진 TF, 교육정책개발 TF, 업무 재평가를 통한 인력기준 개발 TF,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 병원약사 미션 및 비전 TF,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준비TF, 코로나백신 TF를 출범해 운영해왔다. 또 올해 40년사 발간 TF를 구성해 지난 40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병원약사 인력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사업을 추진한 등 노력해왔다. 이 기준이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제도화가 갈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회원 확대TF를 통해 중소병원이나 요양병원 병원약사들의 회 참여를 유도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이 어려워 적극적인 활동은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업무자동화 실태조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도 하나의 성과로 꼽았다. 그는 "조제 외 약료나 전문약사로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법제화된 전문약사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 대한약사회 등과 준비단을 구성해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차기 집행부도 연속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추진해온 업무 중 인력과 수가 TF의 목표는 회원 확대다. 차기 회장이 현재의 수석부회장으로 뜻을 같이 해왔다. 업무 연속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회원확대를 위해 지부 활성화가 포함돼 있다. 병원약사가 나아가는 길에는 지부도 함께해야 한다"고 차기 집행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전문약사제도 도입으로 환자안전을 위한 책임감과 함께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이 더욱 가치를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2-11-21
  • 코로나19 예방약 ‘이부실드’ 투약대상 확대...2배 증량 투약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환자,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지 않고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늘지 않는 것은 큰 고민거리다. 방역당국은 14일부터 BA.4/5가 기반 2가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를 기반으로 한 예방백신이라 면역반응 또한 높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백신접종률이다. 거의 6개월마다 한 번씩 추가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백신 부작용 논란에 재감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4차 예방 접종률이 12.7%에 불과하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적어도 이 12.7%가 지난번 4차 접종의 퍼센티지인 60% 이상은 반드시 돼야 될 것”이라며 “특히 70세 이상인 경우에 치명률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70세 이상 국민들은 100%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또한 겨울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대비해 중증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해 이부실드 투약 대상을 확대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겨울철 유행 대비 중증면역저하자의 보호를 위해, 14일부터 ‘이부실드’ 투약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은 현재는 혈액암, 장기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중 중증면역저하자이나, 감염병관리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고형암, HIV, 류마티스 환자와 질환에 관계없이, 항암화학요법제, B세포 고갈치료 등 심각한 면역저하치료를 받는 중인 환자들도 투약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면역저하자 혹은 면역억제 조건을 가진 환자는 백신을 접종해도 충분하지 않은 면역반응을 보이거나, 항체 생성이 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 및 사망위험은 485배 높아 고위험군을 확실히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이 절실하다. 이부실드 투약대상은 투약일을 기준으로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는 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사람 중 특정조건에 해당하는 환자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으로 추가된 환자군은 그동안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질환영역인 고형암, HIV, 류마티스관절염환자를 포함한 중증 면역저하상태의 환자군이다. 이부실드 투약일 기준, 질환에 상관 없이 최근 6개월 또는 1년 이내 ▲항암제 ▲고용량 스테로이드치료 ▲대사길항제 ▲칼시뉴린억제제 ▲mTOR억제제 ▲인플릭시맙 ▲MMF(이상 6개월이내) ▲B세포고갈요법 ▲T세포고갈요법(이상 1년 이내) 등 약제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투약대상에 포함된다. HIV의 경우, 현재 CD4 세포수가 50/mm3 미만으로 향후 6개월 이내 200/mm3 이상 회복되기 어렵거나, 1년 이상 치료에도 최근 1년간 평균 CD4 세포수가 200/mm3미만인 환자가 포함 된다. 기존 투약 대상인 혈액암, 장기이식환자에서의 투약기준 준거 기간도 완화 됐다. 고형 장기이식환자는 이부실드 투약 전 최근 1년 이내 받은 환자, 동종/자가조혈모세포이식 환자와 CAR-T 세포치료 환자의 경우는 최근 6개월로 확대됐다. 또한, 이부실드 투약을 신청할 수 있는 면역저하 치료 기간도 기존 2~4개월에서 6개월~1년으로 대폭 확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공급하는 이부실드는 면역억제 치료나 중증 면역결핍 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도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다. 미국 FDA 등 연구 결과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과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등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이부실드는 여러 연구를 통해 600mg 용량으로 투약 시 더욱 높은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 하였으며, 안전성은 300mg 용량 투약 시와 유사하고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이에 질병청은 이부실드 용량은 300mg이나, “변이주 유행 시에는 600mg으로 투약할 수 있다”라는 식약처 긴급사용승인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투약용량을 600mg으로 증량한 미국의 사례 및 위원회 심의 등을 토대로 투약 용량을 600mg으로 증량했다. 기존 300mg 투약자는 투약일로부터 3개월 이하 경과한 경우 300mg 추가 투약, 3개월을 초과한 경우 600mg을 추가 투약할 수 있다. 투약 대상 확대 및 용량 증량 등 변경된 사항이 적용된 사전예약은 지난 11월 9일(수)부터 실시 중에 있고, 증량된 용량 투약은 14일부터 시행된다. 추진단은 “겨울철 유행을 대비하여 이부실드 투약 대상 확대 및 용량이 증량된 만큼 심각한 면역저하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면역저하자는 이부실드를 투약받아 추가적인 보호를 받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투약의료기관의 의료진은 변경된 지침을 잘 숙지하여 이부실드 투약 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있을 시, 신속하게 투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투약신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1-14
  • 백롱민 회장 “필수의료에 성형외과 빠진 것 무지의 소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를 강화하면서 성형외과가 배제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형에 대한 인식이 너무 미용성형에만 치중돼 있어서 재건수술의 중요성이 가려져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일부터 3일 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컨벤션에서 개최되는 ‘PRS KOREA 2022’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려대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은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하면서 향후 수가체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의료에서 성형외과는 제외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성형외과가 미용성형에만 너무 눈에 띄다보니 더 중요한 재건성형이 가려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유방암 수술의 경우 수술 받은 환자의 80% 정도가 재건수술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방암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성형외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 이사장은 “재건성형 분야는 반드시 필요한 수술로 어느 과보다도 난이도가 높고 수술 시간도 길다”며 “하지만, 재건 수술에 대한 초반 수가를 정할 때 적정하게 받았는지 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성형외과 중에서도 고난이도 수술인 재건수술 분야로 가려는 전공의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윤 이사장은 “재건성형 전문의가 되려면 성형외과 전문의 따고 15년 정도 경험이 쌓여야 한다”며 “실제로 두경부 절제 수술의 경우 재건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성형 전문의가 없으면 중증 진료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되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학회에서 정부 시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과분야 전공의 지원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윤 이사장은 “다른 나라들은 외과 전문의 계열 2~3년을 마친 이후 성형외과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럴 경우 필수적인 외과계열로 가는 전공의지원이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우리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롱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은 성형외과의 현실을 잘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백 회장은 “필수의료에서 성형외과가 빠진 것은 무지의 소치다. 의료전달에서 급여, 비급여 많이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용성형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 대충 미용성형과 재건성형이 60대 40, 50대 50 정도 된다”며 “재건은 종합병원에서 미용성형은 개원의에서 하다 보니 눈에 많이 띌 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재건성형의 경우 환자의 삶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수술이지만, 이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3년 만에 완전한 대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국인 280명을 포함해 총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술을 초월한 인간 치유(Humanity, Beyond Technology)’라는 대주제하에 100개 이상의 세션이 구성 완료되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18개 연구회 중 3개의 연구회가 동반 참여한다. △코성형연구회(Seoul Rhinoplasty Forum 2022) △유방성형연구회(Seoul Breast Meeting 2022) △지방성형·지방줄기세포연구회(The 5th Asian Forum for Fat and Stem Cells)가 동반으로, 다양하고 심층적인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 동안 인식의 문제로 논의가 어려웠던 성전환 수술이 화두로 떠올랐다. 윤 이사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전환 수술을)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야기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분위기가 올라와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 동안 개원의에서 하다보니 안전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종합병원에서 하다보면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단순한 외연확장이라는 측면으로 볼 것이 아니라 환자 안전의 측면에서 봐 달라는 입장이다. 윤 이사장은 “고려대병원에서는 3년 전 젠더클리닉을 오픈했지만, 우리나라 문화가 있어서 아직 힘들다”며 “현재 수술은 많지 않지만, 상담은 많다. (성전환수술이) 수면위로 올라와 대학병원에서 이런 수술을 하기로 했다는 것에 상담자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형외과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성형외과 학회 설립을 위해서도 나서고 있다. 유럽이나 북미 등의 대륙에서는 각각의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없다. 이에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학회를 설립하겠다는 것. 윤 이사장은 “한국, 일본 대만 등은 성형외과 선진국이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과 교류를 하면서 전공의 교환프로그램도 만들겠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7~8개 학회들이 연합해서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2-11-11
  • “투약오류 사고 막으려면, 안전한 시스템 구축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제4차 세계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정확하고 올바른 투약’을 주제로 선정했다. 투약사고가 환자안전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제주대병원에서 ‘분무요법 투약 오류’가 발생해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발행한 2021년 환자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고종류는 낙상이 6,199건으로 47.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약물 4,198건 △검사 501건 순으로 환자안전사고에서 약물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특히 투약 오류는 환자가 사망 또는 심각한 후유증이나 증상 악화 등으로 이어져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요소다. 투약은 처방, 조제, 투약 준비, 복약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중에 오류 발생의 기회가 많아 의사의 약물처방, 약사의 조제, 간호사의 투약준비 및 복약, 환자의 투약이행 등이 안전하게 수행돼야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과 세미나실에서 ‘안전한 투약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향적 제안’을 주제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와 지역환자안전센터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30일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는 환자안전 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투약오류 발생 경향 및 개선 현황’을 주제로 발제한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 부장은 안전한 투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부장은 “환자안전법 시행 후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을 운영 중이나, 중대한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에 책임규명을 위한 기관별 조사가 아닌 심층적 사례분석을 위해 독립적 위원회 운영 및 국가 차원의 종합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안전 사례분석위원회 운영방안 연구를 통해 사례분석위원회 시범운영 추진 및 문제점 발굴과 이에 따른 운영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 부장은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규명을 위한 조사가 아닌 원인분석 및 제도개선(안) 마련을 통해 현행보고 체계의 한계에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안전한 투약 시스템을 통해) 국내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보고‧환류체계의 실효성 제고 및 바람직한 환자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약오류의 근본원인과 예방대책 수립 방안’에 대해 발제한 박문성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의료 실수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DUR과 같인 전국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의료진의 교육, 경험에 비해 치료허용범위는 거의 제한이 없다”며 “어느 정도 분류를 하지만, 소아·성인, 내외과, 급성기·만성 환자들이 한 병동에 혼재되어 거의 모든 원내 조제약을 한 병원에서 다루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너무 좁은 공간에서 너무 많은 환자를 너무 작은 수의 의료진이 치료하고 있고, 한 의료진이 담당하는 환자의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박 교수는 “실수는 그 정의 상 의도하지 않은 결과다. 사람의 실수는 항상 그 원인이 있다”며 “실수의 원인은 항상 시스템에 존재하고 사람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투약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한 이은화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약품이 투여되기까지는 수많은 복잡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투약은 대부분의 질병에서 첫 번째 중재 방법이므로 정확한 투약은 환자안전 뿐만 아니라 치료에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투약은 처방, 조제, 투약 준비, 복약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중에 오류 발생의 기회가 많고, 의료기관의 환경과 직원의 업무 수준에 따라 업무 절차가 서로 다르다. 이 간호부원장은 “간호사는 환자와의 접촉빈도가 높고, 최종 의료서비스제공자로 안전한 투약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약물 사용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투약 오류를 올바르게 교정하고 예방하고자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투약을 위해서는 충분한 투약 시간의 확보와 투약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간호부원장은 “안전한 투약을 위해서는 적절한 환자수가 배정되어야 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투약간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업무환경 개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안전한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남인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간호사 인력 부족과 그로 인한 과중한 업무부담 등이 투약오류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많은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줄어들수록 환자들의 사망률, 재원률, 재입원률, 낙상, 투약오류 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를 줄이는 것이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약 오류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투약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의약품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육 및 훈련 강화뿐만 아니라 투약오류의 자발적인 보고율을 높이는 통합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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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BA.4/5 대응 2가 백신 긴급사용승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코리아(주)의 코로나19 오미크론주 변이인 BA.4/5에 대응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다베소메란)’에 대해 2일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긴급사용승인은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오미크론 대응 백신 추가접종 확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해당 백신의 도입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2가 백신이다.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용법‧용량은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5mL를 추가접종’이다. 식약처는 “이번 긴급사용승인한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허가된 백신과 같은 원료의약품을 외국에서 공급받아, 우리나라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충진·표시 등의 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국내 제조 백신”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리아(주)가 스파이크박스2주’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감염내과, 약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5인)에게 자문했다. 전문가들은 신청사가 제출한 자료가 미국과 유럽이 BA.4/5 대응 백신을 검토하기 위해 활용한 자료와 동일하고, 우리나라가 해당 자료에 기반해 긴급사용승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으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추가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긴급사용승인된 백신의 품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사용 과정에서 부작용 정보 수집 등 안전한 사용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은 스파이크박스2주(mRNA-1273.222)의 비임상 자료와 BA.1을 함유한 스파이크박스2주(mRNA-1273.214)의 효능을 평가한2/3상 임상 데이터, 베타 변이를 함유한 mRNA-1273.211의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BA.1을 함유한 스파이크박스 2주 추가접종은 SARS-COV-2 과거 감염력이 없는 참가자 그룹에서 오미크론 대항 중화항체를 약 8배 증가시켰다. 또한 접종 이전과 접종 이후 BA.4, BA.5 변이에 대한 기하 평균 배수 증가(GMFR)를 살펴보면, 스파이크박스2주는 과거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군에서 접종 이전에 비해 항체가 6.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BA.4/BA.5를 함유한 스파이크박스2주의 2/3상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스파이크박스2주는 자사의 기존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주(mRNA-1273)에 비해 오미크론 하위변이체 BA.4와 BA.5에 대한 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파이크박스주 접종 그룹과 비교하여 스파이크박스2주를 접종한 그룹의 BA.4/BA.5 대항 기하 평군 역가 비율은 코로나 19 감염 경험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에 각각 5.11와 6.29으로 확인되었다. 스파이크박스2주의 부작용은 스파이크박스주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접종(부스터 샷)과 유사하거나 덜 심각한 수준이었다. 모더나는 “BA.1을 함유한 2가 백신과 더불어 스파이크박스2주도 국내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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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여드름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최악의 태아 기형 유발 약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드름 치료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 임신부에겐 최악의 태아 기형 유발 약물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인재근, 한정애, 서영석 의원은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최기형성 여드름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 여드름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효과만큼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하는 의약품이다. 과다복용 시 극심한 건조 증상, 간 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은 물론,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이 금지되어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임산부약물정보센터 한정열 이사장(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중증여드름 치료약으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임신부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한 이사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여드름약으로 허가되었지만 단순 피질조절 등에 광범위하게 오남용되면서 연간 100만건에 육박하는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하여도 기형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부 복용 시 주로 뇌, 안면, 심장기형 그리고 지능저하를 38%나 일으키는 최악의 기형유발약물”이라며 “2022년에 출산아수는 25만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각자에게 총알 같은 처방전을 무려 4개씩이나 나눠주는 꼴”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소트레티노인 사용 중 임신이 된 1,800명의 임신부가 등록 되어 있다. 이들 중 30%이상이 임신이 지속되지 못하고 유산되었으며, 이들 중 90%는 인공유산을 선택했다. 한 이사장은 “이 약물 하나로 인해 500건 이상이 유산되는 것이다. 유산은 평생 씻을 수 없는 후회와 심신의 트라우마를 남긴다”며 “이소트레티노인에 의한 피해는 70-80년전 1만 2천건의 사지기형을 유발한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최악의 약화사고 보다 더 심한 것으로 국제적 전문가들은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임신예방프로그램인 iPLEDGE(이소트레티노인 위해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환자에게 숙지시키고, 여성의 경우에는 복용 기간 전후로 일정 기간 동안 임신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 의사·약사가 반드시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야만 약이 처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2019년 6월부터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RMP)을 도입해 관리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여전히 임신부의 이소트레티노인의 노출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한 이사장은 “임신부가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사와 약사, 주변 사람들이 임신부들에게 이 약물이 기형유발 약물임을 알게 하고, 피임하게 하고, 처방 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런 3가지 권장사항을 의약사,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김새롬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의 처방량은 2017년 6개월 동안 2.5만 건, 비급여 처방이 17.3만 건으로 파악된 바 있다. 특히, 비급여 처방약인 이소트레티노인의 처방량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대체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이소트레티노인 등 비급여 처방약물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처방량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가 존재한다”며 “방문하기 가장 편리한 의료기관에서 전통적인 건강상 필요와는 조금 다른 니즈(needs,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의료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일차 의료, 그 중에서도 비급여로 이루어지는 의료가 어떤 수요를 어떤 방식으로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 사례로서 이소트레티노인이 보여주는 셈”이라며 “통제 혹은 규제 되지 않는 의료의 어떤 기술이 어떻게 상업화되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철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대사물질 반감기는 약 10시간으로 체내에서 배출되는 시간을 고려해 복용 시 한 달간은 임신을 피할 것을 권유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 이소트레티노인 노출로 상담을 요청하는 임신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소트레티노인의 경우 피부과 외에도 모든 과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고, 대부분 장기 복용하는 과정에서 임상의사도, 환자도 태아기형위험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 중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에 홍 교수는 “환자들이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해도 처방전에 임신 검사를 통해 임신 하지 않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환자들도 본인이 평소 복용하던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처방 받을 시에는 반복적으로 임신확인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에서 약을 조제 시에도 임신 중 태아기형 가능성, 유산 가능성, 태아 신경 독성 등을 통한 인지 기능장애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경승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 과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을 RMP 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위험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그간 이소트레티노인의 위해성 개선을 위해 국내외 위해성 관리 및 부작용 현황 조사 분석을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협의체를 통해 위해성관리 체계 개선안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이소트레티노인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종전보다 위해성 관리의 개선이 필요한 점이 인정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는 종전 ‘임신예방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환자 동의서, 환자 전문가용 설명서 등을 가독성 있게 개선해 배포하고, 환자가 피임주의에 대한 내용을 복용 중에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충분한 주의 문구와 그림을 강조해 기재하는 등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환자와 전문가의 ‘임신예방 프로그램’ 참여와 안전 사용을 철저히 하도록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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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줄어든 코로나19 관심에도 하루 50명 숨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떤 강제적인 조치도 없을거라던 당초 입장과 달리 노인 요양시설에 대해 2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외출이나 외부인 접촉을 금지시키면서 동절기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간 확지나가 10월 셋째 주 이후 11우러 넷째 주까지 6주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460명, 사망자는 53명이다. 진영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반장은 "감염 확산의 증가 추세는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일 평균 49명으로 지난 한 주간 매일 하루 49명씩 추가로 사망한 셈이다. 진 반장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 마련과 백신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해왔지만, 좀처럼 접종률이 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노인 요양시설 등에 대해 백신추가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외출을 불허하면서 시설을 중심으로 접종률이 늘고 있다. 이른바 백신패스를 부활시키면서 접종률이 높아진 셈이다. 실제로, 60대 이상 접종률이 10월 27일 6.0%에서 12월 1일 20.5%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접종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26.7%로 증가했다. 진 반장은 "최근 정부는 추가접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접종 간격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했다"며 "이번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가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 특히,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이용자는 추가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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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복지부-행안부 이원화된 재난 상황 트라우마 컨트롤타워 문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3월 울산, 삼척 산불을 비롯해 9월초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등 재난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트라우마 경험이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심리지원 체계 시스템은 미흡하고,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심리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기능을 짚어보고, 제도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한국 사회 재난 및 트라우마 심리지원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 최윤경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사회 재난심리지원의 문제점으로 재난심리지원 커트롤타워의 이원화에서 온다고 지적했다. 현재, 재난심리지원 타워는 행정안전부의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관과,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 중심의 통합심리지원단이 운영되고 있다. 최 교수는 "유관기관 간 과거에 비해 협력과 소통, 공조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원화로 인한 문제는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며 다수의 교육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재난심리지원 인력의 지속적인 전문성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아급성기, 중장기 심리지원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심리지원 인력의 낮은 처우로 인해 잦은 이직과 퇴직, 선발 미지원 등 전문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최 교수는 "정신건강분야 전문인력은 OECD 평균의 1/6 수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국내 정신건강전문요원은 16.2명으로 OECD 평균 97.1명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재난심리지원의 또 다른 문제점은 아급성기, 중장기 심리지원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데 있다. 최 교수는 "재난 대응 관련 공공기관에 아급성기, 중장기에 필요한 근거기반 심리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현재 급성기는 한국심리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등 민간 학술단체의 전문가 재능기부로 심리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후유증의 장기화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의 역할 및 기능도 중요하다"며 "재난심리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및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기대응 한국심리학회의 공익 심리지원:10.29참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최현정 교수(충북대학교 심리학과) 재난 후 안정적 심리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참사 후 1~3개월 즉 급성기~아급성기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발생한다. 3개월~2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만성화하는 시기로 트라우마 전문 심리사의 심리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외상후스트레스에 대한 근거기반의 심리지원 방법이 도입되어 있지만, 경력 심리사의 전문 트라우 심리지원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급성기는 경력 심리사의 공익활동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 지원책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에 기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심리학회 최진영 회장(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국은 심리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분명하고 말했다. 최 회장은 "참사나 재난 후에는 자살률이 증가하고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제때 치유되지 않으면 만성적 심리적 문제로 진행돼 자살 위험이 2~4배까지 높아진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현재 한국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 차원에서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심리지원을 국민들에게 제 때 제공하는 정신건강시스템을 보강할 때"라며 "대한민국도 다른 OECD 회원국처럼 참사나 재난 후부터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마음을 돌보고 트라우마가 정신건강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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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36번째 국내 개발 신약 허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첫번째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가 품목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향상을 위한 ㈜대웅제약의 ‘엔블로정0.3밀리그램(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이하 엔블로)’을 국내에서 개발된 36번째 신약으로 30일 허가했고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콩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면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SGLT-2억제제는 혈당을 떨어뜨리면서도 제2형 당뇨병환자의 신장을 보호하고 체중감량 효과까지 있어 기존의 DPP-억제제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현재 허가된 SGLT2 수송체 억제제 계열로는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성분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SGLT-2 억제제 시장은 글로벌 시장 약 27조원이며, 국내 시장은 약 1,300억원 규모로 확인된다. 엔블로는 국내 품목허가를 위해 진행된 임상 3상 연구에서 3건 모두 24주간 투약을 통해 엔블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각 연구는 단독요법의 경우 식이 및 운동요법에 의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160명, 2제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00명, 그리고 3제 병용은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7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단독요법 시험은 위약 대조 우월성 시험으로 진행되었고,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HbA1c)가 약 1%p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체중, 혈압,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 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HDL-C)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적 개선을 확인했다. 메트포르민 병용 시험에서는 활성 대조약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율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인슐린저항성(HOMA-IR)에서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적으로 낮은 약물 이상반응을 확인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또한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시험 역시 활성 대조약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율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엔블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3월말 3가지 적응증 모두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연내 품목허가 및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신약 허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제 선택범위와 치료 기회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저해제 계열의 엔블로정을 국산 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 큰 의미가 있고, 경쟁사와 큰 차이로 임상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국내외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Best-In-Class) 당뇨병 신약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과 윤재승 CVO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꾸준히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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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의료 접근성 공평한가...코로나19로 건강권 차별 심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사회적 약자들은 건강권을 차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별없는 의료실현을 위한 연대'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차별없는 의료실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강은미 의원이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특정 사회집단에게 집중되고 있는 의료차별 이슈를 의제화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3개 인권사회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건강,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를 주제로 기조발제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몽 활동가는 바이러스는 평등하지만, 전염병은 평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경험은 '나 역시 언제라도 차별받을 수 있다'라는 불안에서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회정책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했다"며 "불건강이 의학적 치료, 개인의 생활양식 관리나 책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의 규범과 규제와 결부된 문제, 국가와 사회공동체에 계속 존재해왔던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주석 간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치료받을 권리도 없음이 드러났다고 토로했다. 박 간사는 "서울의 중증시각장애인은 장애인 감염병 대응 메뉴얼에 작성된 '이동지원'이 작동되지 않아서 혼자 PCR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쓰러져 사망했다. 또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후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도 못하고 보건소에서 집중관리군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치료제도 처방받지 못하고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의원에서 치료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를 병리적으로 접근하려는 의료적 모델의 한계로, 사회적 차별과 제도적 배제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24시간 공공의료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홈리스행동 주장욱 집행위원은 노숙자들의 경우 정부가 지자체가 정해놓은 특정 의료기관을 이용해야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제도 자체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주 집행위원은 "소위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라고 불리는 이 제도적 차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광범위한 의료공백 사태를 야기했다"며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 제도의 폐지를 권고했지만, 복지부는 여전히 확답을 미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 자체가 차별로 보편적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제도의 철폐를 요구했다.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구정희 팀장은 2019년 등록이주민의 건강보험가입이 의무화되었지만, 여전히 내국인과 다른 부과체계 및 급여 제한기간 등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 팀장은 "진료 목적으로 입국해 적은 보험료로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고액의 진료를 받은 후 출국하는 이른바 '얌체' 외국인이나 '먹튀' 외국인의 사례가 과장 보도되면서 내국인과 다른 부과체계 및 급여 제한기간 등 차별을 받고 있다"며 "현재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이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은 검증하지 않고 지역건보 재정의 적자만 부각되면서 소득에 비해 일률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차별적인 현실이 간과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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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환자 줄이려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고령화와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한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신체활동 실천율이 감소하는 등 국민 생활습관이 악화되고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 유병률도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3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 심뇌혈관질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김광일 교수 “가정혈압 측정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해야” 이날 행사에서 고혈압 관리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한 대한고혈압학회 김광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는 젊은 연령의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증가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젊은층의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신의 혈압을 인지하고 이를 관리하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낮아 장차 심뇌혈관질환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교수는 “젊은 연령의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기 위해 진료실 외 혈압 측정 방법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하는 등 젊은층에 맞는 다양한 고혈압 인지율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령인구의 치료율은 높으나 조절율이 향상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료할 때 약제 등 치료방법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약제 복용과 관련된 순응도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노인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거짓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고령화로 동반질환이 많은 고위험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다. 즉 환자의 위험도를 고려한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 대한 치료 방침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혈압 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보다 심혈관질환 발생을 더 정확히 예측한다”며 “매일 가정혈압 측정을 하는 경우 환자의 치료 순응도와 적극성이 올라가서 혈압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현실에서 가정혈압 측정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정혈압 측정률을 높이기 위해 △가정혈압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수가 보상체계 마련 △가정혈압 측정 자료 저장 및 활용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혈압조절 개선 전략으로 표적 장기 손상 및 환자 위험도 평가검사를 활성화하고, 고위험군 대상 고혈압 약제 사용 전략의 단순화 체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약물로 조절이 잘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은 전문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의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반대로 경증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 1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수 “선별검사 나이 낮추고,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도입” ‘당뇨병 예방 관리정책’에 대해 발표한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젊은 층 특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보다 적극적인 당뇨병 검진을 통해 당뇨병전단계를 발굴하고 당뇨예방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존 40대부터 권고하는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낮추고, 당뇨병 고위험군 검진 시 공복혈당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핵심 지표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 도입해 숨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당뇨병 선별검사를 40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하도록 하고 있지만, 연령을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으로 낮추자는 것. 김 교수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필요하다. 남자는 40세, 여자는 50세가 되면 검진수검자 모두 당화혈색소검사를 검진항목으로 추가해야 한다”며 “당뇨전단계를 찾아 당뇨병을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당뇨병 진료가 당뇨대란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활 속 관리를 위한 교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영국은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를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1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분에서 10분정도 진료를 받고 교육을 받는다. 약과 인슐린 주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희 교수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 간 통합 관리 필요” 이상지질혈증 예방 관리정책에 대해 제언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정부의 현재 이상지질혈증 정책으로는 심혈관질환의 증가를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삼형제 같은 질환이다. 서운한 것은 이상지질혈증이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깍두기처럼 따라 다닌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이 따라 다니는 깍두기가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주범 중 하나라는 인식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국내 사망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여러 만성질환 관련 정책에서 이상지질혈증 패싱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그 결과 여타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과 비교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더 빠르게 증하고 있으며, 질환의 인지율과 치료율 또한 50%대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국가 관리체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2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이상지질혈증의 건강검진 주기가 2년 1회에서 4년 1회로 조정된 것이다. 또 검진 연령도 남성은 만 24세, 여성은 만 40세부터 하도록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 같은 검진시기와 주기는 20대와 같은 낮은 연령에서부터 증가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실제 임상 현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20세 이상 성인의 48.2%, 20대의 약 25%가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건강검진 결과 통보에서 고혈압, 당뇨병은 질환 의심과 일반 질환 의심 판정을 구분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일반 질환으로 분류돼 질환 관리의 필요성에ㅔ 대한 경각심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 폐결핵 의심 수검자에게는 해당 분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함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지침 상 안내 대상이 아니다. 최 교수는 이에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 간 통합 관리를 위해 이상지질혈증의 건강검진 주기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남녀 모두 2년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며 “또, 결과 통보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질환 의심으로 유관 질환을 통합하고, 확진검사 비용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 적어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대한 2차 확진 검사에 대한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등록대상에 이상지질혈증 단독 또는 고혈압, 당뇨와 복합 질환자도 포함하고, 이에 대한 관리 모형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1-30
  • 원숭이두창 새이름 'M두창'으로...WHO, 인종차별 낙인 우려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원숭이두창의 공식 명칭이 'M두창'으로 바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새 이름으로 'M두창(MPOX)'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의 밀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이며 사람 간 전파는 가능하지만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영국에서 처음보고된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문제는 일부에서 원숭이두창이 동성애 남성에게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동성애 혐오와 아프리카인에 대한 인종차별로까지 변질되고 있는 사태다. WHO는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과 밀접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어떠한 접촉을 했는지, 누구와 성관계를 했었는지 등의 기타 요인과는 관계가 없다며 질병을 이유로 한 낙인이 감염의 종식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WHO는 "올해 초 원숭이두창이 확산되었을 때 온라인과 일부 커뮤니티에서 인졸 차별적이고 낙인을 찍는 언어들이 보고되었다"며 "이에 많은 국가들과 개인들이 우려를 제기했고, 공공 및 민간의 여러 회의에서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WHO는 명칭 변경을 위해 새이름을 공모했고, 200개 이상의 제안을 받았으며, 전문가 협의를 거쳐 MPOX(M두창)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의 새이름이 정해짐에따라 WHO는 국제질병분류(ICD)를 업데이트하고, 1년의 전환 기간 후 M두창으로 정식 변경된다. 1년 동안 두 명칭을 동시에 사용하도록 유예 기간을 둔 것과 관련해 WHO는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이름을 변경하는 것에 따른 전문가들의 혼란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ICD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완료하고, WHO 간행물을 업데이트 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2-11-29
  • ‘술 권하는 사회’ 언제까지...“음주폐해예방, 정부 나서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음주폐해 없는 사회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 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 알코올에 의한 직·간접적인 질환 및 중독사고 등 알코올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0년의 알코올관련 질환 전체 사망자 수는 5,155명.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1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2006년 이래 매년 8.8명~9.6명 수준이었지만, 2020년에 처음으로 10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보건복지부 음주폐해예방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음주폐해 없는 사회를 위한 포럼’을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보건의료단체 및 정신건강 관련 전문 의학회, 협회, 시민사회단체, 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상호 연대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 협력을 통해 음주폐해예방관리를 위한 국가전략 및 법 체계를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음주폐해감소를 위한 국가전략제안'을 주제로 발제한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은 우리나라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고위험 음주와 관대한 음주문화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음주폐해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소주'라고 지목했다.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순수한 알코올 섭취량은 줄었지만, 섭취량이 증가하고, 여성 음주가 늘어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알코올로 인한 사망·음주운전·주취 범죄 등의 사회적 폐해 지속증가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비용은 2013년 9조 4,524억원에서 2019년 15조 806억원으로 상승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알코올이 질병부담 1위 요인인 유일한 OECD 국가다. 암, 흡연보다 음주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높다"며 "알코올 관련사망이 코로나 이후 10만명당 처음으로 10명을 넘어섰고, 주취범죄와 음주운전 사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주폐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알코올 관련 정책과 예산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국가 음주폐해예방사업 예산은 15년째 14억원으로 주류회사 음주 마케팅 비용의 0.16% 수준"이라며 "지자체의 절주사업 담당공무원도 1명 미만이 95%"라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류회사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에게까지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고, 미디어에서는 술 마시는 장면이 난무하며, 음주를 조장하고 술에 대해 관대한 문화를 더욱 부추기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 서비스 역시 부족하며, 음주폐해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국가 대책 및 전략은 OECD 국가 중 22위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 이사장은 "정부가 알코올 등 건강문제와 폐해 대책 기본법(가칭)을 제정하고, 알코올 건강문제와 2차 폐해에 대해 공중보건학적 개입과 폐해 감소 정책에 대한 국가의 책무와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류회사들의 책임성과 음주유인활동을 제한하고, 보건복지부 내에 중독문제를 전담하는 정신건강관리과와 음주폐해예방업무를 담당하는 건강증진과의 업무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한국인 음주의 사회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에서 특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대에서 높은 고위험음주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알코올 간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등 다양한 범주를 포함하는 질환군으로, 음주를 지속하는 경우 20~40%에서 간섬유화가 진행된다. 또 장기간 음주자의 8~20%에서 알코올간경변증이 발생하고,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만성 음주자의 8~20%에서 알코올간경변증이 발생한다. 배 이사장은 "알코올 간질환의 연령대별 연간 의료비용은 50대에서 가장 높다"며 "사회경제적으로 활동 능력이 왕성해 사회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중년 남성에서의 유병률이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1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알코올 간질환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배 이사장은 "알코올 간경변증의 경우는 20~30대에서 여성의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입원율의 경우 남성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35명에서 25명으로 의미있게 감소했지만, 여성에서는 3명에서 4명으로 감소없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알코올 간질환의 유병인구 중 젊은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알코올 전문병원협의회장은 정부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 정신보건센터의 조기 연계 서비스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에 정신보건센터는 다 있지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8개 밖에 없다"며 "앞으로 음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프라에 대한 확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20개 보건의료 관련 민간 학회, 공공·민간 기관, 언론 등이 참여해 ‘음주폐해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주류회사의 협업 제품 출시나, 반복적인 주류광고 위반사례 발생, OTT·유튜브 방송 내 무분별한 음주장면과 간접광고 노출 등 규제 사각지대는 여전히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기념에 마련한 포럼과 다양한 이벤트가 음주폐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2-11-28
  • [사설] 코로나19·독감·RSV 동시 유행...예방이 최선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사망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절성 인플루엔자 즉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13∼19일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3.9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이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천 명당 4.9명의 8.5배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에 걸린 영유아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RSV의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는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지만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가장 많은 입원 원인인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한다. 이처럼 겨울철은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하고 증상이 대부분 비슷하다. 이 때문에 동시에 유행할 경우 의료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와 독감, RSV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제가 다르고 치료가 늦어져 중증화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고위험군 중에서도 영유아는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원래 백신이 없고, 6개월~4세 용 코로나19 백신도 25일 허가를 받았다. 접종을 받고 항체형성까지 2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늦을 수밖에 없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 얼마나 접종을 할지도 의문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호흡기 감염병의 다중 유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본인이 마스크 쓰기와 개인위생 강화 등 스스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 3년간이나 지속된 코로나19 유행 이후 빠르게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옅어졌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고, 사망자와 중증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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