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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의·가면 고혈압?...가정혈압 측정해 진짜 수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A씨는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이지만,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아진다. 반대로, B씨는 평소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고혈압이지만, 의사가 진료를 볼 때는 항상 정상 혈압이다. A씨처럼 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를 만나면 긴장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를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하고, 평상시에는 혈압이 높은데 병원에서만 혈압이 정상으로 측정되는 것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실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활동혈압측정(Korean Ambulatory Blood Pressure)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면고혈압은 약 10%, 백의고혈압은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 등과 같이 이렇게 24시간 중 혈압 변동성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가장 대표적인 스페인 다기관 코호트 연구 분석에 따르면 지속적인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이중 백의고혈압은 사망률이 1.02배로 지속성 고혈압보다는 낮지만, 가면 고혈압은 사망률이 2.8배로 지속성 고혈압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혈압 변동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특히 가면고혈압에 대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강기운 교수는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 모두 지속성 고혈압 환자에 비해 혈압 조절을 위한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시기를 놓쳐서 예후가 좋지 않고, 설령 항고혈압약을 복용하더라도 진료실에서는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항혈압약을 과량 복용하게 되면서 오히려 저혈압이 생길 우려도 있으며,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도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꼭 ‘가면고혈압’이나 ‘백의고혈압’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혈압을 좀 더 자주 측정해서 혈압의 변화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기운 교수는 “고혈압 혹은 지속적인 혈압 상승이 관찰되는 환자는 되도록 하루 중 혈압 변동성의 패턴을 확인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환자는 낮과 밤이 바뀌어서 생활하거나 혹은 어떤 특정 시간대에 혈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만약, 혈압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교정이 안 된다면, 약물의 용량 조절이나 약제 조절을 통해 혈압 변동성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혈압 변동성 측정을 위한 방법 중 가정에서의 자가 혈압측정(HBPM)이 필요하며, 아침의 급격한 혈압 상승을 확인하기 위해 되도록 아침 식사하기 전에 자가 혈압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들은 새벽 6~7시에 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 시간에 혈압을 측정하고, 아침에 평소보다 혈압이 상승되는 것을 확인하면 약물치료 및 약물조절이 필요하다. 이처럼 혈압 변동성 측정을 위해 가정 내 혈압 측정이 중요하지만, 집에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아직 10명 중 3.5명(3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30일 전국의 30대 이상 고혈압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시행되어 그 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환자의 바뀐 인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약 1,100만명이던 고혈압 환자 수는 2021년 약 1,260만명까지 증가했다. 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집에서 관리지침에 맞춰 혈압을 직접 측정하는 ‘가정혈압’ 관리가 강조되는 이유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은 2017년 발족하여 의료진과 환자들의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법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해왔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한 이번 가정혈압측정 인식 조사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고혈압 환자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대상 환자의 65.5%(665/1000명)가 가정혈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5년 전 60.6%보다 더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집에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31.4%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35.5%로 4%p증가했다. 한편, 64.5%의 응답자들은 아직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고 있어 실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은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 △가정용 혈압계가 없어서(47.8%) △병원에서 진료 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9.5%) △번거롭고 귀찮아서(13.8%) 등을 꼽았다. 가정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유용하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치료에 대한 적극성, 혈압 조절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은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이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가정혈압 측정은 높은 재현성과 함께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몹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설문을 통해 5년 전보다 높아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직 실제 가정혈압 측정 환자 비율은 낮다. 학회는 앞으로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1-30
  • 서울시민을 위한 위로와 치유 음악회 23일 열려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처음 어른’을 오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서울시청 지하1층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이 따뜻하게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위로할 수 있는 공연, 토크콘서트, 특별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4일부터 기획공연과 토크콘서트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도 운영한다. 특별체험은 당일 현장접수로 상시 참여 가능하다. 26일(토)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모두의 어깨를 조용히 다독이는 위로와 치유의 음악공연이 서울시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진다. 따뜻한 감성을 노래하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인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매력적인 보컬 △구원찬(R&B) 총 2팀이 참여한다. 개그맨 정범균의 사회로 진행하는 소통형 토크콘서트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이어진다. 결혼·임신·출산 등을 키워드로 40살 동갑내기 두 개그우먼 조승희, 김영희가 우리와 가까운 일상 속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췌장암의 날 기념 17일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 개최 “난치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인식 제고” 국립암센터는 17일(목) 오후 3시 연구동 1층 강당에서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췌장암네트워크는 매년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기념하여, 췌장암 예방,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암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암 예방 및 조기 진단, 췌장암 치료의 최신 동향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췌장암 Q&A 코너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성식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난치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최근 췌장암의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최신 치료법과 신약 등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췌장암 정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췌장암에 대한 인식 제고의 장으로서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비뇨의학교실 김용태 주임교수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동문들이 시행하는 비뇨의학 최신 지견도 같이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심포지엄 취지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뇨의학과 문홍상 교수가 ‘한양의대 비뇨의학교실 50년 역사’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성욱 교수 ‘파킨슨병에서의 약침 활용’ 주제로 강연 2022년 통합뇌질환학회 학술대회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학회장으로 있는 통합뇌질환학회가 오는 20일(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통합뇌질환학회(학회장 박성욱·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 학술대회 주제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에 대해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개인별 치매 발병의 감수성 차이에 대해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신경조절술에 대해서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에 대해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 파킨슨병 관리에서 약침의 활용에 대해 통증과 자세이상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성욱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순환기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 강의 이화여자대의료원 순환기내과 개원의 연수강좌가 오는 26일(토) 오후 2시부터 이화의대 3층 계림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강좌는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을 비롯해 타 대학병원 및 지역병원 전문의, 개원의들이 학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고충원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과장의 오프닝 인사로 시작되는 연수강좌에서는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 △언제 상급기관으로 refer 할까요? △최신 이슈가 되는 질환의 검사와 치료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고충원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장은 "연수강좌는 순환기내과에서 다룰 수 있는 광범위한 질환들,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되는 새로운 약물들, 새롭게 바뀌는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개원의 선생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고 안내했다.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이화의료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지역 개원의들이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현장에서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질병
    • 건강강좌
    2022-11-15
  • [사진] “학교 급식실 폐암환자 속출, 예산 편성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학교 급실실 노동자들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원 20여명은 지난 8일 국회 본관 앞에서 △폐암대책 마련 △학교 비정규직 차별 해소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학교 급식실에서 폐암환자 속출하고 있어 정부, 국회, 교육감들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8월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18년간 학교 급식 조리실무자로 근무했던 A씨의 원발성 폐암 발생이 기름을 사용한 조리과정에서 흄에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인과성을 인정했다.
    • 질병
    2022-11-11
  • 일산차병원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센터, 힐링 콘서트 개최 외(外)
    [현대건강신문] 일산차병원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 센터는 서울대·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기타리스트들로 구성된 ‘비토 기타 앙상블’ 팀을 초청해 암 환우를 위한 ‘기타둥둥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입원 암 환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일산차병원 암케어 센터에 입원한 환우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전성하 일산차병원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센터장은 “이번 공연으로 암 환우와 가족 모두 위안과 힘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오픈한 일산차병원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센터는 약 2,000여 평 규모로 양·한방을 포함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 중간에 발생하는 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한 신개념 암 센터다. 입원 암 환우를 위한 원예 클래스, 팝아트, 캘리그라피, 호수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힐링로드 프로그램 등 환자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23일 ‘항암치료의 날’ 행사 진행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23일(수) 저녁 7시 30분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암 환우분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 암오케스트라(I’mOK스트라)’ 공연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슬픔 △기도 △희망 △평온 등 암환자가 치료 여정에서 겪는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환우들에게 들려드릴 예정이다. 또한 공연에 앞서 대한종양내과학회는 학회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면서, 다양한 영역의 암전문가들이 모여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암 치료와 연구에 몰두하고 국내외 학술 교류에 힘쓰고 있는 학회의 역할과 활동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은 “올해 직접 환우분들의 얼굴을 뵙고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 이후로도 학회 및 의료진은 환우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관람을 희망할 경우 별도 신청 페이지(//bit.ly/3rr2wSX)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20일 ‘파킨슨병에서의 약침 활용’ 주제 강연 2022년 통합뇌질환학회 학술대회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학회장으로 있는 통합뇌질환학회가 오는 20일(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통합뇌질환학회 학술대회 주제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에 대해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개인별 치매 발병의 감수성 차이에 대해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신경조절술에 대해서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에 대해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 파킨슨병 관리에서 약침의 활용에 대해 통증과 자세이상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성욱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보건의료센터 선정 “최상의 전문 의료서비스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보건관리 서비스 제공할 것”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경기도 북부지역 장애보건의료센터’ 로 선정됐다. 장애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시설 및 교통 등 물리적 접근의 어려움, 의료인의 장애 이해 부족 등으로 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조기 진료 및 예방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역별 장애보건의료센터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일산병원 측은 “그간 장애인 재활의료사업, 장애친화 산부인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 참여등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지역 내 열악한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으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일산병원은 재활의학과, 산부인과등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진료팀과 운영기획팀, 건강보건팀, 의료지원팀을 조직하고, 전문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점 사업으로는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으로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경기권 장애친화 산부인과,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며 “앞으로도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전문 의료 서비스와 함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분만취약지 임산부 위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전국 최초로 개소 응급산모 맞춤형 거주 공간 마련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 도모 강원대병원의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전국 최초로 2018년부터 강원도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사업으로, 강원도 내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분만기관 인근에 산모 맞춤형 분만 대기시설 겸 거주지를 제공하여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사업을 통한 이용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 성과와 최대 경쟁률 5대1이라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0년부터 확대를 추진한 결과, 올해 11월부터는 6가구로 확대되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는 1개동 6세대로 친환경, 실내 공기질 관리, 스마트 홈 등 산모 맞춤형 시설로 건축됐다. 지하 1층에는 교육실과 산모요가 룸, 뜨락정원이 자리 잡았으며 지상 1층에는 공용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상 2~4층은 층당 2세대씩 구성됐다. 지원대상은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철원에 주소지를 둔 산모이며, 분만 예정일 6주 전부터 분만 후 3일까지 머물며 교육·태교·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안전하게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분만취약지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심스테이 사업뿐만 아니라 강원도가 출산하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질병
    • 건강강좌
    2022-11-07
  • 한국인 사망원인 4위 ‘뇌졸중’ 의심 증상은?...‘이웃손발시선’ 기억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즉 5분에 한 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는 상황으로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그 환자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뇌졸중의 발병 빈도도 높도 중증도도 심하지만, 전조증상이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온 차가 큰 가을철과 실내외의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등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 또는 완전한 뇌기능장애가 24시간 동안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즉, 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중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 사회 경제적 부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치료를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뇌졸중 형태는 뇌경색 76.3%, 뇌내출혈 14.5%, 지주막하출혈 8.9%이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누어진다. 뇌경색에는 혈전이 생겨 막히는 ‘혈전뇌경색’, 경동맥이나 심장과 같이 다른 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색전뇌경색’, 큰 혈관 옆에 가지처럼 나있는 미세혈관이 막히는 ‘열공성 뇌경색’이 있다. 뇌출혈에는 혈압이나 혈관이상으로 생기는 ‘뇌내출혈’, 혈관 내벽이 약해지면서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거미막밑출혈’, 출혈 위치에 따른 ‘경막밑출혈’과 ‘경막밖출혈’이 있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환자 중에서 모두 회복하여 퇴원하는 환자는 15% 정도이며, 35% 정도는 심한 후유장애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 요양병원 입원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뇌경색의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빠른 치료이다. 그러나 뇌졸중이 환자 중에 실제 3시간 이내에 방문하는 경우는 36% 정도에 불과하다. 병원 방문이 지연된 것에 여러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 호전되기를 기다리다가 악화되어 방문하거나 뇌졸중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의료 기관을 경유하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지나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있다. 뇌경색의 중요한 대표적인 급성기 치료는 재관류 치료인 정맥내 혈전 용해술과 동맥내 혈전 제거술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를 빠르게 받을수록 환자들의 예후는 2배 이상 좋아질 수 있고, 동맥내 혈전 제거술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3개월 후 혼자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2.5 배 높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뇌졸중이 의심되면 '무조건 빨리'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골든타임 이내에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치료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더 많은 뇌조직을 살릴 수 있고, 당연히 후유장애도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뇌졸중 의심 증상은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웃손발시선’이라는 △이~하고 웃지 못하는 경우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더 없는 경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등으로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이상하다면 즉시 119를 통해 뇌졸중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이런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되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미니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허혈발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48시간 이내 50%가 재발한다. 재발하게 되면 마비에서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돌아왔다고 방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현재 뇌졸중치료가 가능한센터는 재관류치료(정맥내 혈전 용해술과 동맥내 혈전 제거술)까지 가능한 뇌졸중센터 64곳, 일반 뇌졸중센터 5곳 총 69곳이 있다. 평소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요인인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평소에 뇌졸중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센터는 대한뇌졸중학회 학회 홈페이지나 '뇌졸중 119'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대한뇌졸중학회 김태정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는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예후가 급격히 달라지는 급성기 질환이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119 신고 후 뇌졸중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할 수는 없지만 뇌졸중이 오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이거나 가족력 등 자신이 고칠 수 없는 위험요인도 있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비만, 과음 등은 고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다. 특히 생애별 조심해야 할 위험요인들을 나누어보면 초년기는 흡연과 비만, 중년기는 혈압과 당뇨, 노년기는 심방세동과 부정맥을 조심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채, 저염식, 곡물, 고기보다 생선을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지고 매일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근력운동과 코어근육운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과 운동을 해야 한다. 금주가 가장 좋겠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1~2잔 이하로 과음을 피해야 한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0-31
  • 20대 남성 대장암, 20대 여성 신장암 급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6년 새 MZ세대를 중심으로 암 발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합해 부르는 말로, 20~39세에 해당된다. 건강보험심사평원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암 환자 수는 △2016년 123만명 △2017년 129만명 △2018년 137만명 △2019년 143만명 △2020년 146만명 △2021년 153만명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암 종별로 구분하면 갑상선암이 213만명으로 가장 많고 △유방암 112만명 △위암 94만명 △기관지·폐암 56만명 △전립선암 53만명 △대장암 52만명 순이다. 2016년에 비해 2021년 20대에서 암 발병이 급증했다. 20대 암 발병율은 2016년 20,131명에서 2021년 25,384명으로 26% 증가했고, 30대 암 발병율은 2016년 78,483명에서 2021년 83,944명으로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9% 증가 △50대는 8% 증가 △60대 38% 증가했다. 20대 직장암 발병율은 △2016년 남성 100명, 여성 59명에서 △2021년 남성 207명, 여성 143명으로 각각 10.7%, 142% 급증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신장암 발병율이 2016년 97명에서 2021년 169명으로 74.2% 증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40~50대 암 발병은 안늘었는데 20대 발병율이 급증했다”며 “20대 남성은 직장암, 20대 여성은 신장암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암 발생이 급증하고 있지만 20대 암 검진이 없어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는 협력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건강검진에 대한 것은 암관리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는데, 건보공단에서도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성이 있는 부분의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 질병
    2022-10-17
  • 서울 지자체 ‘AI 로봇 활용’ 등 마음 건강 돌봄 사업 활발
    강동구, 우울증 극복을 위한 AI돌봄로봇 서비스 실시 말벗기능, 정신건강 컨텐츠 발송, 응급상황알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각 자치구에서 마음 건강 돌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독거 중인 우울증 대상자를 선별하여 AI돌봄로봇을 활용한 사례관리 서비스(위 사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0% 증가했고,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 위험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록 대상자들의 사회적인 고립감과 우울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AI돌봄로봇 ‘다솜이-K’를 8월부터 시범 도입하여 사례관리 특화사업을 시작하였다. 해당 사업은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중에서 1인 가구이며, 우울증 진단 또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상자 5명을 선별하여 진행하고 있다. ‘다솜이-K’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여 대상자의 관심사에 따라 대화를 유도하여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에 대한 효과성이 입증되었다. 말벗 기능 외에도 △정신건강 컨텐츠 발송 △응급상황알림 △복약 및 외래일정 알림 등의 기능이 있다. 대상자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긴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구로구,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 비대면 마음건강검진 및 일대일 상담, 전문 심리상담 진행 서울 구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주민들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정도나 기간에 따라 전문상담가 심리상담 및 전문의 검진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구로구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로구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자가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을 발굴하면 ‘더 가까이 마음치유 상담실’의 전문상담사와 총 10회로 구성된 전문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관내 심리치료센터와 연계한 명상치료도 병행이 가능하다. 9개 협력 정신의료기관을 통한 전문의 검진 및 상담은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만 19세 이하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중인 자는 제외된다. 아울러 갑작스런 가족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별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도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8주간 건강한 애도 과정을 배우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에 걸쳐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고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심리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마음건강 열린상담실 연중 운영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 및 상담서비스 무료 제공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음이 아파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상담비에 대한 부담과 정보 부족 때문이다. 이에 중구는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연중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임상심리전문가가 다양한 심리검사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유료상담 기관 못지않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가 상담과 개인 상담으로 나뉜다. 평가 상담은 성격, 기질, 현재의 심리적 문제 등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검사와 결과 해석이 1~2회기 동안 진행된다. 개인 상담은 내담자가 겪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함께 나누며 적응에 필요한 내적 자원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1~4회기 동안 이루어진다. 조현병, 조울증, 알콜중독 등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가 있거나 자·타해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심층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관리한다. 육아 우울증으로 최근 상담실을 찾은 한 주민은 “상담 후 의욕을 되찾고 일자리까지 얻었다.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였다”며 상담을 권했다. 상담실은 중구민과 직장인에게 열려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자살예방 행사 진행 생명존중 슬로건 공모전, 자살예방 스마트 마음검진, 생명존중 촛불 밝히기 캠페인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답답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는데, 별다른 준비 없이도 생명의 불씨를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생명의 빛 촛불 밝히기’ 캠페인에 동참의 뜻을 밝힌 주민이 소감을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가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많은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행사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동대문구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 고취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의 날’을 알리는 마을버스 외부광고를 시작으로, 자살예방 스마트 마음검진 캠페인, ‘함께해요, 생명희망 키우기’를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생명의 빛’ 생명존중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 당일인 9월 10일 각 가정에서 구민이 직접 LED 초를 밝히고 자살 예방에 대한 마음을 모으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국제자살예방협회에서 진행하는 ‘오후 8시 촛불 밝히기’에 뜻을 함께하기 위한 ‘생명의 빛 촛불 밝히기 캠페인’은, 초를 밝힌 뒤 SNS 등에 인증사진을 올려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슬로건 공모전도 진행된다. 공모주제는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한 슬로건 공모’이며, 생명존중에 관심 있는 관내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9월 16일까지 작품과 응모신청서, 개인정보수집활용동의서를 구비해 이메일(ddmmhc@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슬로건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에 현수막, 홍보물품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승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을 위해선 사회의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구민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며, “집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질병
    • 건강강좌
    2022-09-06
  • 30~40대도 안심할 수 없어...심혈관질환 예방 9대 생활수칙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고령화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 4위는 뇌혈관질환, 6위 당뇨병, 9위가 고혈압성 질환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시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선제적인 예방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하여,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드서클(Red Circle)이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며, ‘자기혈관 숫자알기 - 레드서클 캠페인’은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취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체험형 프로그램 등 현장 캠페인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레드서클존(건강부스)을 지자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습관 관련 애니메이션, 웹툰,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라디오 광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과 예방수칙을 확산하기 위해, 8월 18일(목)부터 5주간, 유관학회와 협업하여 여러 언론매체에 전문가 릴레이 언론기고를 추진 중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평소 국가건강검진 등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알고, 꾸준히 관리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에 따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3040 세대는 흡연, 음주 등 타연령 대비 건강 위험요인이 많으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하여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의 경우 규칙·지속적 치료와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젊은 3040 세대도 본인의 혈관 숫자를 알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08-31

남녀노소 검색결과

  • 노인학대 88%는 가정 내 발생...국민권익위 "방치 막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학대 건수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설 등에 고립된 생활시설안의 노인학대 등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21 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따르면, 2021년 전체 노인학대 건수는 2020년 대비 약 8.2% 증가한 6,774건이었다. 학대 건수는 2016년 4280건, 2017년 4622건, 2018년 5188건, 2019년 5243건, 2020년 6259건, 2021년 6,774건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 중 가정내 학대의 비율은 88%로 높고, 노인학대 사례 중 재학대 비율이 9.8%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노인학대 사전 예방과 재학대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노인학대 행위자에 대한 고발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신속히 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노인복지법’상 노인학대 행위가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가 아닌데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경우에만 고발하도록 하는 지침을 적용·운영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가정 내 학대로 판정한 1,883건 중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한 사례는 겨우 10건으로 0.5%에 불과했다. 또 수사 의뢰 또는 고발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를 보면 1년에서 5년 이상 장기간 학대가 이루어진 경우도 다수 있었다. 특히 생활 시설 내 학대 건수는 2016년 238건에서 2021년 536건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보건복지부 고시에는 노인 학대 신고 접수 시 늦어도 48시간 내 현장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데 있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발생한 노인요양원 등 시설 내 노인학대 사건의 38.9%는 72시간(3일)을 초과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이 사건들의 평균 소요 기간은 8.4일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 주요 기관이 누락돼 있거나, 노인요양원 등 노인시설 평가 시 노인학대 발생 여부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월 열린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설 학대 대상에는 치매가 의심되거나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이 대상인 경우가 많아 스스로 방어하거나 신고할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시설 내의 노인학대 처리와 관련하여 적용하는 처분이나 관련법 적용이 보다 합리적이고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노인학대에 대한 수사 의뢰 및 고발 기준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권고했다. 또한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을 보완하고 노인시설 평가 시 노인학대 여부를 반영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안정륜 사회제도개선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관계 기관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가정 내 문제로 방치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22-11-22

건강생활 검색결과

  • 대한민국-포르투갈 월드컵 거리 응원 나가려면 방한복·장갑·담요 챙기세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오늘(2일) 밤 거리 응원을 생각하는 시민들은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3일 자정부터 마지막 조별 예선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기상청은 경기가 열리는 오늘 자정 영하 1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거리 응원 장소인 광화문광장은 고층 건물이 많은 위치 특성상 ‘건물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으로, 거리 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시는 저체온증 등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고 거리 응원 주최 측은 핫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은 지난 2차전 10명 수용 규모에서 대폭 확대해, 80명 규모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측에 텐트 4동을 연결하여 마련할 계획”이라며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리 응원으로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 통제를 준비 중이다.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후 9시부터 경기 종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이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승강장 혼잡 수준을 모니터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익일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하고, 심야버스(N16, N26, N37, N51, N62, N73, N75) 14개 노선은 모두 정상 운행하고,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3일 오전 2~3시에 집중 배차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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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북극한파에 ‘고령·남성’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주의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갑작스런 북극한파로 강원, 경기,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기온이 급감하자 오늘(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응급실에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300명으로 이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랭질환자 300명 중 남자는 71.3%, 여자는 28.7%이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전체 환자의 77.7%로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는 △길 △주거지 주변 △산 등 실외활동 중 발생이 81.3%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집 등 실내에서도 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 변화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치면 대표적인 한랭질환이 저체온증도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만성질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파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모자 △장갑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체온 유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들은 평소 실내온도를 18~20도 사이로 유지하고 내복과 가벼운 외투를 입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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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원숭이두창’ 국내 3번째 환자 확인...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에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되면서 감염 유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0일 제3차 원숭이두창 WHO 국제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5일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1월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무증상으로 입국한 내국인으로 11월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고, 11월 13일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진료 의료기관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이에 방대본은 금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하여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했으며,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국소 통증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니지만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드물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평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두통, 근육통, 요통, 피로감, 림프절종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1~3일 후 발진이 시작된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 그리고 사지의 순서로 진행되며 개개의 발진은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의 순서로 변하게 된다. 발진은 환자의 95%에서 발생하고 손발바닥이 몸통에 비해 심한편이고 구강점막, 외음부, 결막, 각막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감염이 있을 수 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대증적치료를 하며, 중증감염에서는 두창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치료를 한다. 특히 소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감염의 확률이 높은데, 폐렴, 뇌병증, 패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는 "고열을 동반한 전구증상이 선행된 뒤 피부발진이 시작되거나 발진이 수포 형태로 변하고 팔다리로 확산된다면 타인과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고 접촉한 물건 등을 타인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적절한 치료로 잘 회복되고 있다"며 "유행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잘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은 피부나 점막접촉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주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진에 대해서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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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사진] 마음 건강 위한 ‘치유와 위안의 이야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하여 한 해 동안 서울시민의 큰 사랑을 받아 온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가 ‘치유와 위안의 이야기, 우리 시대 내면의 상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곽금주 교수의 저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를 중심으로 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의 상처와 우리라는 집단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서울광장을 찾은 사람들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책’을 보기도 했다. 서울시는 “치유와 위안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책 한 권이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도록 일상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2백여권을 선정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비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태원 참사 관련 시민을 포함해 마음건강 돌봄이 필요한 청년 1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1대1 채팅 상담소를 운영한다. 지난 11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18시부터 21시 사이에 뜻밖의 상담소의 전문 상담가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비대면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태원 참사와 같은 외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심리·정서적으로 마음 돌봄을 원하는 시민과 청년들을 위해 ‘청년 마음건강 온라인 1대1 채팅 상담소’를 운영한다. ‘청년 마음건강 온라인 1:1 채팅 상담소’는 상담 신청자와 뜻밖의 상담소의 전문 상담가가 1대1로 연계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이 50분간 무료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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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소비
    2022-11-14
  • [사진] 가을 맞아 핑크리본 걷기·치매센터 산림치유까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가을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걷기대회’ 행사를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 일대에서 개최했다. ‘유방암 인식개선 걷기대회’는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치러져 왔다. 2015년부터는 유방암 환우 치료비 지원 및 강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돼오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멈추었던 행사를 올해 다시 재개됐다. 유방암센터 정준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걷기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고,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며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1위를 차지할 만큼 여성의 행복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과 빠른 치료를 하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치매안심센터는 65세 이상의 고령인 치매전문자원봉사자들의 치매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20일 ‘항노화 산림치유 나들이’를 국립 양평 치유의 숲으로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에는 총 30명의 치매전문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강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국립 양평 치유의 숲으로 나들이를 떠나 편백봉 스트레칭, 산림욕, 압화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항노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봉사단원은 “숲 속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함께하니 코로나19로 우울했던 기분도 나아지고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여 지역주민과 치매환자,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2-11-08
  • '트윈데믹' 우려 현실화...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 환자가 동시에 급증하는 '트위데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671명으로 전날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조금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주말효과로 진단검사 수가 줄어든 탓이다. 실제로,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가장 안정됐을 때인 2만 명대에 비하면 한 달 사이에 2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BQ.1, BQ.1.1, XBB 등 변이가 증가하는 초입에 들어서 있고 17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재감염률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9.3명으로 일주일 전 7.6명보다 22.4% 늘었다. 특히 13~18세 청소년층은 지난달 셋째 주 14.3명에서 30.2% 급증한 19.9명을 기록해 유행기준의 4배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이 우려하는 것은 동절기 각종 호흡기 감염들이 동시에 급증할 경우 의료기관들이 혼란을 겪게되고 이로 인해 병상 부족 등 의료 공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최근 코로나 외에도 아시다시피 독감과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이 네 가지가 지금 겨울철을 맞아서 각각 활동을 개시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도 호흡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작년 12월, 재작년 12월 코로나19가 시작된 12월마다 늘 겪어 왔다는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이번 12월도 변이가 없다손 치더라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며 "방역과 의료 현장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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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7
  • 월드컵 앞둔 손흥민 얼굴 골절로 수술...눈 주위 뼈, 작은 충격에도 손상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월드컵을 2주 가량 앞두고 우리나라 대표 축구 스타인 손흥민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와 UEFA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중 상대방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강하게 충돌하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이후 손 선수는 왼쪽 얼굴이 부어 올라 바로 교체됐다. 손 선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 선수가 안면 골절 수술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전문의는 손흥민 선수의 얼굴이 부은 것과 소속팀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는다고 밝힌 정황을 비춰볼 때 손흥민 선수는 안와골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눈을 감싸고 있는 뼈에도 골절이 올 수 있는데, 이를 안와골절이라고 한다. 안와골절은 눈이 들어있는 공간의 골격과 바닥을 구성하는 ‘안와뼈’가 부러지는 것을 뜻한다. 교통사고 등의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안와뼈는 매우 얇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다 눈을 부딪히거나 △테니스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 활동을 하다 눈에 공이 맞거나, 등산이나 자전거를 즐기다 넘어지는 경우 등이다. 안와골절은 눈에 가해지는 충격을 주변으로 분산시켜주는 일종의 보호기전이다. 경미한 안와골절은 수술할 필요가 없지만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흐른 뒤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정형외과, 안과 등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안와골절은 증상이 없다 보니 다른 일로 CT촬영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안와골절을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수술이 불필요하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미한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알아채지 못해 수술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지병원 성형외과 김연수 전문의는 “안와골절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 보다 CT 등 영상의학 검사가 필수”라며 “치료는 부종 감소를 위해 얼음찜질을 하게 되고 주변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문의는 “손흥민의 사례처럼 수술을 해야 할 때에는 붓기가 빠진 것을 기다린 후 시행하는데, 수술 방법은 골절 파편을 제거하고 골절 부위에 인공보형물을 넣어 안와를 재건해 준다”고 밝혔다. 안와골절인 경우 손흥민 선수의 회복기간은 3~4주 정도 예상된다. 오는 24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 전 까지 회복될 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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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4
  • 이태원 참사, 누구나 한번쯤 겪는 상황서 발생...트라우마 더 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참가했던 156명이 사망하고 173명이 부상을 입는 대 참사가 벌어졌다. 건물이 붕괴되거나 천재지변 등 특별한 사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사고라는 데 충격이 더 크다. 우리가 항상 당연하다고 여기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흔들릴 때 더 큰 위험을 느낀다. 전문가들도 이번 이태원 참사가 평소 쉽게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여느 사고보다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다수 사람들이 행사나 지하철 등에서 군중에 의해 밀렸던 경험이 있다 보니 나도 그런 위험에 빠질 수 있겠다는 불안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참사에서는 일상에서 큰 사고를 자주 접하는 베테랑 소방공무원이나 의료진도 현장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유가족들의 상실감과 비탄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트라우마 반응 또한 다른 사고와는 다를 수 있다. 이에 정부도 마음안심버스의 설치 및 운영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등 사고 대응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국가적 재난 등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어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민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보유 중인 마음안심버스(5대) 및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30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학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참사는 그 어느 사고 때보다 더욱 적극적인 재난정신건강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부에 통합심리지원단의 규모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재정비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마련된 통합심리지원단 규모와 서비스로는 국민의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의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은 목격자와 응급구조에 참여한 시민의 경우에도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학회의 주장이다. 학회는 "참사 현장을 목격한 분 중 스트레스반응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통합심리지원단 정신건강상담전화에서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 드린다"며 "또 구조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의료진 중에도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 정신건강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를 통해 참혹한 광경에 노출된 경우에도 큰 충격과 다양한 스트레스반응들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도 매체에서 쏟아내는 현장사진, 동영상을 보며 동등한 충격을 받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우리 뇌에는 '거울 뉴런'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면 나의 뇌에서도 그 모습과 관련된 신경이 작동하는 현상이 일어난다"며 "뇌에서는 마치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기 쉽기 때문에 시청각 매체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하더라도 거울 뉴런 작용으로 인해 무력감, 공포, 고통, 불면, 예민함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회복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찰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평소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회측은 트라우마에 노출된 초기에 나타나는 스트레스반응은 병적인 반응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정상적인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정도의 심한 스트레스반응을 경험하고 있다면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것을 추천했다. 학회는 포털 및 웹사이트 운영자에게도 "이번 재난 상황에서 언론사는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재난에 노출된 분의 인권을 보호하고 재난과 관련된 보도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다양한 매체에서는 여전히 고인과 부상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의 자료가 존재한다.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윤나 교수는 트라우마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매체사용을 줄이고 나의 생활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호흡법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시간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생활 속 관리 이외에도 전문 의료진과의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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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시민 심리지원서비스 진행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상으로 심리지원서비스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늘(2일)부터 224개 정신전문의료기관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검사 등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심리지원 희망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총 3회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광장, 용산구 이태원 합동분향소 2개소에 재난심리지원 현장 상담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가족은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정보 또는 도움전화 정보를 제공하고 △유가족 상담 △고위험군인 경우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연계와 치료를 병행한다. 부상자들은 입원 시 병원 내에서 정신건강전문의 상담을 적극 받을 수 있도록 협진을 권하고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유가족 대상으로는 대면·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여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사고를 직접 목격했거나 매체를 통해 간접 목격한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도 △1577-0199 △재난심리현장상담소 △국가트라우마센터 △블루터치 등을 통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 사상자 수습 과정에서 참혹한 현장을 목격, 정신적 피해를 입은 현장 출동 소방대원을 위한 심리치료도 강화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은 시민들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대상별 심리지원을 넘어 전 시민 대상으로 꼼꼼히 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2-11-02
  • 코로나19 감염자 이틀째 하루 5만명 넘어서...재유행 신호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하루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도 동절기 감염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 5주간 낮음을 유지하였으나 10월 4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중간’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35.5% 증가하여 일평균 3만 명대로 총 23만 3,000명 정도가 되었으며, 이는 올 여름에 재유행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7월 초의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감염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데, 지난주에 1.17로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오미크론형 세부계통 변이검출률을 살펴보면 여전히 국내에서는 BA.5형이 88.3%로 우세종을 차지하는 가운데, BF.7형이 2.2% 그리고 BQ.1.1형이 1.5%로 확인됐다. 국외의 발생은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BQ.1형, BQ.1.1형, XBB형 등 하위변이가 증가하던 독일,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에서 최근 감소 또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건강 취약계층과 50대 기저질환자 그리고 보건의료인에게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기초접종을 완료해주시고,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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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2

뉴스 검색결과

  • 야당·시민단체 “공공의대법 막는 국민의힘 규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공공의대 관련 법 상정을 막는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과 경실련, 전국보건의료노조(보건노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춘숙 위원장은 “먼저 필수·공공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법’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질병과 사고 등에 처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의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책무가 있어, 공공의대법, 의대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을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과 공공의대법 제정부터 정기국회 내에 논의하고자 하였으나,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의대법 제정 논의를 회피, 지연하고 있다”며 책임있는 여당의 태도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춘숙 위원장, 민주당 강훈식 간사, 고영인, 남인순, 서영석, 전혜숙, 최혜영 의원이 참석했다. 경실련 남은경 국장은 “지난 15일 연기됐던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국민의힘의 공공의대법 안건 상정 반대로 오늘(28일) 또 다시 파행됐다”고 지적하며 협상 결렬의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보건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의사인력 확충 없이는 그 어떤 공공의료 확충도, 지역의료 격차도, 환자안전도 더 이상 진전은 불가능하다”며 “한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의료인력 부족을 경험한 교훈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한 김옥란 의료노련 정책국장 “코로나19 펜데믹이 우리 보건의료의 가장 취약점인 공공의료 부족과 의료 인력의 부족을 드러냈다”며 “국민의 힘은 더 높은 수준의 감염병 대응 체계와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의 국민적 요구를 인식하고 공공의대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성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대표는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어떠한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는 것은 문제”라며 “국민의힘 내에도 공공의대법 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이 있음에도 정작 공공의대법 제정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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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야당·시민단체 “국민의힘, 공공의대법 제정 나서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 반대로 공공의대설치법 안건 상정이 불발되었다. 국민힘의은 사회적 논의가 한참 진행된 공공의대설치법을 두고 시기를 봐야하며, 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와 의사단체가 논의 중단을 약속한 의정합의가 있다는 이유를 반대 이유로 들었다. 복지위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과 전국보건의료노조(보건노조),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공의대법 처리 막는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의료 공백과 의사 부족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 의원은 “현재 국회에는 공공의대, 지역 의대 등과 관련해 11개 법안이 복지위와 교육위 등에 계류돼 있는데, 이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공공의대 설립 요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국정감사에도 많은 의원들이 의사 수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도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일부 의사단체의 반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정책 추진을 멈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나순자 보건노조 위원장은 “의사 부족으로 인한 불법 무면허 진료행위가 판을 치고 있고, 지역 병원에서는 고액 연봉을 내걸어도 의사를 구하지 못고 있다”며 “의사인력 확충을 못하고 있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의사단체의 반발 때문이라지만,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와 국회가 역할을 방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남은경 경실련 국장도 “의사 수의 절대적 총량이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고 의사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필수 중증의료 분야를 비롯해 공공의료기관 의사 부족, 지역별 공급 불균형 등 더 이상 설명이 없을 정도로 보건의료 여러 분야에서 여러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필수의료 종합대책’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김원일 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 활동가는 기자회견 문을 낭독하며 “일각에서는 특정 진료 수가를 인상해 필요 인력을 유인하는 분배의 방안을 제시하지만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는 다른 부문의 의사 부족을 야기할 것”이라며 “이미 실패한 정책을 재탕해 제도 도입을 지연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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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4
  • 식약처 직원 20명 제약주식 보유...식약처 “이해충돌 문제 아냐”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질병관리청장의 제약바이오기업 주식 보유가 국정감사의 핵심 이슈가 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직원 20명이 제약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식약처 직원 20명이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해 매도 및 매매 제한 등의 조치를 받은 식약처 직원은 2021년 기준으로 20명이였으며 이 중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일양약품, 한미약품, 셀트리온, 녹십자홀딩스 등의 의약품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 의원은 “2021년 이전 식약처 직원들의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 현황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모두 파기되어서 현황 조차 파악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은 이후 직원의 보유 주식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바이오헬스 관련 주식 보유는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는 식약처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며, “질병관리청 역시 감염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관한 조사·시험·연구에 관한 사무 전반을 관장하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과 생명의 위협이 있는 감염병 시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이해관계 상충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선진 윤리의식이 고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신현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한 직원들의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자, 이해충돌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는 “주식보유자 20명은 공무원 임용 전에 매수했거나, 제한 부서에 근무하기 이전에 매수하는 등 제한대상자가 되기 이전에 직무 관련 주식을 이미 보유했던 경우로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이들 20명에게 스스로 자진매각 또는 매매제한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제한대상자가 되기 이전에 주식을 취득한 공무원에 대하여 보유만 하고 거래를 제한한 조치는 공직자 주식취득 제한 지침을 따른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식약처는 “주식신고 대상자를 과거 의료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직무관련 부서로 한정하였으나, 2021년 7월에 모든 부서,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하여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적발’이라는 제하로 보도하고 있는데, 이 건은 법령 등의 위반이 아니라 사전적으로 이해충돌 방지 조치를 한 것이므로 ‘적발’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새벽까지 진행된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자신의 주식 자료 제출을 미루자, 복지위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으로 매뉴얼이 생겼다”며 “(공무원들이)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주식을 구매해도 ‘직원들이 잘 막아주면 된다’는 것으로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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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 불법 리베이트 '쌍벌제' 사각지대 없앤다...공정위 "협조체계 강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의약품, 의료기기 등 불법 리베이트 적발 시 정부 부처간 정보 공유 부재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처간 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불법 리베이트 적발 시 관계부처에 통보하고 이를 끝까지 관리하도록 방침을 정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불법리베이트를 적발·제재한 경우, 신속히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에 공정위 제재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강화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같은 불법 리베이트임에도 불구하고 공정위에 적발된 경우 복지부와 사건 공유가 안 돼 의료인에 대한 의료인에 대한 조사·처분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제약‧의료기기 등의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될 경우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에서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업자와 받은 의료인 모두 ‘쌍벌제’로 처벌된다. 하지만, 공정위에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쌍벌제가 적용되지 않아 의료인은 처벌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김원이 의원에 따르면, 이처럼 리베이트를 적발하는 부처간 정보공유가 안 돼, 뒷돈을 받은 의료인이 조사·처분받지 않은 사건이 최근 5년간 4건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공정위와 복지부, 식약처는 리베이트 사건을 공유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리베이트 쌍벌제 취지를 고려해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필요한 타부처 차원의 후속 조치가 월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리베이트 사건 통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공정위 사건담당자는 제약사 또는 의료기기사의 불법리베이트 사건을 처리한 경우, 처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에 처분사실을 통보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복지부와 식약처 대상 통보 시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정위 의결서 정본을 송부하도록 했다”며 “공정위의 사건처리 근거가 된 자료 중 복지부·식약처의 후속 처분에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처분사실 통보 이후 공정위 사건담당자는 관계부처가 후속 처분을 누락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소관과와 연락하고, 필요한 경우 사건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관계부처가 후속처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제공 등을 요청하는 경우 공정거래법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도록 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공정위 처분사실을 관계부처에 적시 통보하는 등 부처 간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불법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범부처적인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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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야당 “질병청장은 주식관리청장”, 여당 “자료 제출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한 주식이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논란이 됐다. 여야 의원들은 백 청장의 주식 보유·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0일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감 첫 날(5일)부터 백 청장의 주식거래내역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3주가 지난 오늘(20일)까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민간 자문위원회 위원 시절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했다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어, 1차 질의가 끝날 때까지 모든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질의했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도 △백 청창 10년간 주식 보유 내역 △백 청장 임명 당시 인사 검증 서류 △백 청장 관련 해명 자료 작성 주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오늘 종감에서 차수를 변경해서라도 질병관리청 감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동시에 국회의 엄중함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의원도 백 정창의 주식 자료 제출 거부를 질타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주식 자료) 제출하세요.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않으세요”라며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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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복제약 시장 진입 차단 다국적제약사 담합에 공정위 철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립선암, 유방암 치료 항암제 의약품 시장에서 복제약의 시장 진입을 차단한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알보젠 간 담합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시정명령과 함께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복제약사인 알보젠 측이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측으로부터 전립선암, 유방암 치료 관련 3개 항암제에 대한 국내 독점유통권을 받는 대가로 그 복제약을 생산·출시하지 않기로 합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6억 5,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유성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이번 조치는 개발 중이던 복제약 등에 대한 생산·출시를 금지하는 담합을 적발·제재한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전립선암, 유방암 등 항암제 관련 의약품 시장에서의 담합을 시정함으로써 소비자, 즉 환자의 약가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의약품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자 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담합은 아스트라제네카, 알보젠 측 양측이 복제약의 생산·출시라는 경쟁 상황을 회피하고 담합의 이익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행위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알보젠 측의 복제약 출시를 가장 중요한 사업상 위험으로 인식했고, 복제약 출시를 금지하는 담합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 하고자 했다”며 “또 알보젠 측도 자체적으로 복제약을 개발하여 출시하는 것보다 경쟁을 하지 않는 대신 그 대가를 제공 받도록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담합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졸라덱스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판촉·유통의 외주화를 추진하던 2016년 5월 경 알보젠 측이 국내에서 2014년부터 졸라덱스 복제약을 개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알보젠 측은 당시 10여 개 유럽 국가에서 졸라덱스 복제약 출시를 발표한 상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상당한 위협으로 인식됐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독점 유통계약을 대가로 알보젠 측의 복제약 생산·출시를 저지하고자 했고, 알보젠 측도 복제약 생산·출시 금지를 전제로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협상했다. 유 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러한 독점 판매계약에 복제약 출시금지 조건을 부과함으로써 가장 유력한 잠재적 경쟁자인 알보젠 측을 시장에서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고, 알보젠 측 또한 독점 판매계약을 자신과 체결할 경우 계약기간 내 복제약을 출시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며 “이러한 독점 판매계약을 복제약 출시 금지의 대가라고 인식하면서 보다 좋은 계약 조건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러한 협상 과정을 거쳐서 2016년 9월 말 알보젠 측 복제약의 생산·출시를 금지하는 대신 오리지널의 독점 유통권을 알보젠 측에 부여하는 이 사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졸라덱스와 카소덱스, 아리미덱스 등 항암제로 졸라덱스의 경우 유일하게 오리지널만 판매되고 있다. 계약 체결 후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알보젠 측의 졸라덱스 등에 국내 독점 유통권을 부여하고, 알보젠 측은 졸라덱스 등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대신 그 복제약을 생산·출시하지 않음으로써 합의를 실행했다. 공정위는 “이 건 담합은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었던 잠재적 경쟁자인 알보젠 측의 시장진입을 제한한 경쟁제한적 합의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의 담합으로 복제약의 출시가 금지됨으로써 약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차단되었고, 복제약 출시 금지는 복제약 연구개발 유인도 감소시켜 제약시장의 혁신도 저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약값 부담을 가중시키고 복제약 선택 가능성을 박탈하는 등 소비자 후생도 저해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는 지적이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 제19조 제1항 제3호를 적용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알보젠 측 5개사 모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6억 4,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유 국장은 “이번 조치는 복제약 등에 대한 생산·출시금지 담합을 적발·제재한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밀접히 관련된 항암제 의약품 시장에서의 담합을 시정함으로써 의약품 시장의 경쟁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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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3
  • [사진] 시민단체 “건강보험 정부지원 항구적 법제화로 개정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시민단체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정부지원법 개정을 통해 국가 책임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무상의료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정부 지원법 개정을 통한 국가책임 강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촉구했다. 올해 안에 ‘건강보험 한시적 정부 지원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 된다. 정부는 한시적 지원으로 해 놓고도 법에 정한 20퍼센트 지원조차 지킨 적이 없다.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국민건강보험을 약화시키고 종국에는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것은 아마 가장 중요한 의료 민영화 목표일 것”이라며 “한시적 조항인 정부 지원을 개정해 항구적 지원으로 법제화하고 정부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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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1
  • 사무장병원·면대약국으로 건강보험료 누수 심각...환수율은 쥐꼬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면허대여약국과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으로 건강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지만, 환수되는 금액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면허대여약국의 경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8개월간 총 197개소에서 환수결정된 금액이 5,666억원에 이르지만, 실제 환수된 금액은 416억원에 그쳤다. 사무장병원 역시 총 1,262개소에서 환수결정된 금액이 무려 2조 5,430억원에 달했으나 실제 징수액은 1,616억 3,800만원으로 6.4%에 그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면허대여약국과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환수결정액 징수율이 고작 6~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면허대여약국은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약사 등의 면허를 대여 받아 개설, 운영하는 약국을 말하며,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해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병원으로 과잉 진료와 요양 급여비 편취로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보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면허대여약국의 환수결정액 징수율은 7.4%,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액 징수율은 6.4%로 국민들이 매달 성실하게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조성된 건강보험 재정을 이들 불법개설기관들이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최영희 의원(국민의힘)도 "건강보험재정이 사무장병원 때문에 줄줄 새고 있다"며 "사무장병원은 영리 추구에만 돌두해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다룰 수 없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 위법행위로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사무장병원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영인 의원은 "국민들이 다달이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 건강보험료로 조성된 건강보험 재정을 불법개설기관인 면허대여약국과 사무장병원이 좀 먹고 있다"며 "환수액을 끝까지 받아내 건강보험 재정 누수와 건강보험료 상승을 초래하는 이들 불법개설기관들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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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1
  • [사진] “강원도 영리병원 허용 시, 국민건강보험 파괴될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보건의료시민단체로 구성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강원도 영리병원 설립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의원은 지난달 13일 외국 의료기관 개설이 포함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 문구에는 ‘외국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요양기관과 의료급여법에 따른 의료급여기관으로 보지 아니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 문구로 법안이 강원도에 영리병원을 설립하려는 법안임을 알 수 있다”며 “영리병원 하나가 들어서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이는 그나마 의료 공공성의 보루로 남아 있는 국민건강보험을 파괴할 것”이라고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1호 영리병원으로 허가받은 이후 허가가 취소된 제주 녹지국제병원은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첫 제주지사를 역임한 시기에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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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 윤 대통령 어린이집 방문 놓고...야당 “보육 참사”, 여당 “침소봉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집 방문 시 발언으로 여야가 충돌하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중단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세종시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영유아부모와 종사자들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아나바다가 무슨 뜻이냐”, “어린 영유아들은 집에만 있을 줄 알았더니”, “(6개월 어린이가) 걸어는 다니니까” 등의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댓글로 “보육 실정을 잘 모른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도 윤 대통령의 발언이 회의 파행의 ‘불씨’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국민들은 답답한 심정”이라며 “어린이집을 방문하며 기본적 이해도 없고, 인구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서영석 의원(민주당)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복지부를 질책하며 “(대통령이) 기본적 사실도 모르는데 복지부는 뭘했냐”며 “(복지부) 장관도 변명할게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대통령이) 제대로 인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원이 의원(민주당)은 복지부가 사전 보고 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제시했지만, 대통령이 이를 무시한 것 같다고 발언하자,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이 발끈하며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민생·정책 국감을 해야 하는데 (어린이집에서) 대통령 발언을 두고 보육참사라는 것은 침소봉대”라며 “대통령의 의중을 모르면서 복지와 관련이 없는 발언으로 참사라고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이 의원은 “동료 의원 발언에 대한 품평”이라고 반발하자, 강 의원은 “니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의원은 “동료의원에게 ‘니가’라니 사과하세요”라고 목청을 높였다. 여야 의원들이 한 마디씩 목소리를 거들며 회의장이 소란해지자, 복지위 정춘숙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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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건강생각 검색결과

  • [사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현대건강신문] 여야가 이태원 참사 진상 교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이번에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고는 300여명의 사상자를 낳은 최악의 대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젊은이들이 대거 모인 밀집 지역에서 경사가 있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리며 수백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핼러윈 데이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축제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젊은이들이 의상을 갖춰 입고, 클럽이나 술집 등에서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클럽이나 술집이 밀집돼 있는 이태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핼러윈 데이가 되면 수많은 사람이 모여 축제를 즐기는 장소였다. 특히 이번 핼러윈 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용산 구청에서도 대책 회의까지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는 없었다. 결국, 2022년 핼러윈 데이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최악의 악몽으로 변했으며, 이는 고교생 등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안전사고 중 하나가 됐다. 건물 붕괴도 아닌 군중 밀집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됐음에도 정부 관계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는 없이 사고의 법적 책임자를 찾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 참사 발생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책임자인 경찰에게만 맡길 수 없다. 국정조사로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대책도 마련했지만 안전 시스템은 더 나아진 것이 없어 보인다. 책임자를 찾아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더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 건강생각
    • 사설
    2022-11-28
  • 이재갑 교수 “고령층 미접종자 중증·사망 위험 20배 높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백신접종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 처럼 접종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2가 백신의 필요성과 효과, 안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1월 3주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52,437명으로 전주 대비 6.6% 증가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으로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사망자는 각각 399명, 53명으로 전주 대비 14.3%, 41.8% 증가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이에 정부는 11월 21일부터 1개월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운영하고, 지자체 및 의료계와 합심하여 접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빠르게 늘지 않고 있다. 실제로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국민의 35%만 접종 의향이 있고 65%는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한 번 감염된 불들이 '이제 나는 한 번 감염도 됐고 백신도 맞았으니까 괜찮아'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최근 네이처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재감염된 환자들이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더 높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에서 훨씬 더 높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어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을 인플루엔자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명률이 거의 5~10배 더 높다”며 “인플루엔자가 한 시즌에 환자가 많이 발생해도 우리나라에서 아주 많을 때가 한 300만 명 정도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유행에 7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다.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독감과 비슷하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2가백신의 이상반응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 최은화 위원장은 2가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기존 백신과 유사하며, 대부분 경증으로 알려져 있다고 답변했다. 백신 접종에도 감염을 완벽히 예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장기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훈 교수는 접종을 하지 않고 감염되면 사망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백신 접종은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장기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동절기 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기존 단가백신보다 중화항체가 2~5배 상승하여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2-11-23
  • 이태원 참사 상황실...“산사람부터 병원 보냅시다 제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저녁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청에서 사망자 이송을 서두르자, 중앙응급의료상황팀에서 응급환자부터 먼저 이송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사망자가 몰리면서 응급환자 치료가 늦어졌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상황실 대화 내용을 보면 구조 현장에서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현장 통제가 제대로 되지 못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이 확보한 소방청의 ‘이태원 참사 이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19가 이송한 198명 중 △55명은 순천향대서울병원 △42명은 용산구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이송되었다. 이형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 숨이 붙어있는 중환자들에게 제일 우선적으로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며 “(참사) 초기에 심정지 환자나 사망자가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몰리며, 중환자 처치를 담당해야 하는 병원이 그 역할을 할 상황이 안돼 아쉽다”고 말했다. 긴급 재난상황이 발생하며 보건복지부, 소방관계자, 중앙응급의료지원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은 ‘모바일 상황실’에서 구조활동을 논의한다. 이태원 참사 당시 ‘모바일 상황실’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으로 운영됐다. ‘모바일 상황실’ 대화를 보면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인 30일 새벽 1시39분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소속 직원은 “망자 관련하여 남은 30여명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는데 수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중앙응급의료상황팀은 “망자 지금 이송하지 마세요. 응급환자 포함 살아있는 환자 40여명을 먼저 이송합니다”라고 답했다. 1시 45분에 서울 구급상황관리센터 소속 직원이 “사망 지연환자 이송병원 선정을 요청합니다”라는 질문에 중앙응급의료상황팀은 “산사람부터 병원 보냅시다 제발”이라고 답했다. 119 최초 신고로부터 약 1시간 정도 지난 시간인 밤 11시 5분 서울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건물 후면 30명 이상 심폐소생술 중이라고 함 △해밀턴 호텔 후면 쪽에 다수 사상자 발생이라며 현장상황을 알렸다.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도 △경찰에 큰 도로 쪽 응급의료소 공간 확보 요청해야 할 것 같다△통제가 우선이라며 현장 통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의 통제로 이태원 참사 현장에 의료진이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앙응급의료상황팀은 “의료진 조끼를 입은 우리 지원센터 인력을 경찰이 자꾸 통제해서 현장에 진입이 안된다”며 “이런식이면 DMAT 출동을 못 시킨다”고 경찰 쪽에 현장 진입을 요청했다. 결국 사고가 발생한지 1시간 30분이 지난 밤 11시 45분까지 신속대응반 지원센터 의료진 모두가 현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사태로 악화됐다. 서울 한복판에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여 모든 의료자원이 빠르게 투입되어야 하는 급박한 상황임에도 의료진조차 진입을 못하는 등 현장 혼란이 이어졌다. 참사 당일 의사로 현장에서 응급구조 활동을 펼쳤던 신현영 의원은 “현장을 지휘해야 할 정부 책임자가 그 권한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데 제대로 사용한 것인지 국민은 묻고 있다”며 “모바일 상황실의 제도적 근거가 미비한 점을 점검하고, 응급의료원칙에 맞는 초동대처와 현장지휘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1-09
  • [사설] 단풍 절정,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 주의
    [현대건강신문] 가을 단풍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몇 년간 이어지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감염성 발열 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해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가을에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가을철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은 쯔쯔가무시증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들판이나 풀숲에 살고 있는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1∼3주 정도의 잠복기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두통 등이 초기 증상으로 가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독감이나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 특히 치료가 늦어질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유행성출혈열은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불리는데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우말라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에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해도 감염이 된다. 이들 가을철 발열성 질환들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코로나19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과 방역체계에 혼선을 빚을 우려도 있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본인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야외활 전에 미리 예방 수칙을 잘 알아두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2-10-26
  • “다음 팬데믹 대응 위해 국제기구와의 공조 데이터 공유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기구와의 공조와 데이터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의 공동주최로 2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2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 이하 세계바이오서밋)’의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부대행사는 2일차인 26일에 현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과, 글로벌 방송 송출 및 현장에서의 상영을 위해 사전 제작한 WBS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제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기업의 협업과 성장’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차기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상생·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개발·생산 및 유통 관련 11개 기업 대표가 차기 팬데믹 대응 전략과 파트너십 희망 분야 등을 발표한 후,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가 좌장을 맡아 ‘산업계에서 바라본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세션에서는 세계바이오서밋 1일차 기업 세션의 ‘다음 팬데믹을 위한 미래전략’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판으로, ‘백신·치료제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전세계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CMO·CDMO 산업 성장 제언’과 ‘원부자재 등 백신‧치료제 공급망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제언’ 등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날 열린 ‘다음 팬데믹을 위한 미래전략’에서 제닌 스몰 화이자 선진국시장 글로벌 부회장은 "코로나19는 인류가 직면한 마지막 팬데믹이 아니다"며 "동일한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어 글로벌 수준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몰 부회장은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잠재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약 개발이 필요하며, 민간 분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세션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이 특별강연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과 준비’로 단기간에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원인으로 혁신과 자금 지원을 언급했다.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의 공급, 접종, 보건 체계의 이슈이 발생했다”며 “ 차기 팬데믹 예방을 위한 제조 역량, 인력양성과 지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는 ‘mRNA의 힘’이라는 주제로, 신속한 백신의 설계, 개발과 공급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라고 밝혔다. 버튼 최고의료경영자는 “모더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빠른 속도로 여러 기관드과 협업하면서 정보를 교환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학계, 비정부 연구기관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해서 국제기과의 공조 및 데이터 공유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버튼 최고의료경영자는 “미래 팬데믹은 콜레라나 원숭이두창과 같은 감염병으로도 생길 수 있어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한이 라이트펀드 대표, 샤론 르윈 피터도허티 연구소 소장, 베노잇 옵소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 후미에 그리에고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 사무차장이 참여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과거의 감염병과 코로나19의 차이점을 지적하고 코로나19 대응 정책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향후 백신 개발은 지속기간과 편의성 향상이 개선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권순만 서울대 교수는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대응에 있어서 공중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팬데믹의 모니터링 및 감시에 있어서의 지역적‧세계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한이 라이트펀드 대표는 공평한 분배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필수적인 보건기술을 공공재로 개발할 수 있는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샤론 르윈 피터 도허티 연구소장은 “국제적인 소통과 협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전염병의 글로벌 감시 체계 확립,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미에 그리에고 국제제약협회연맹 사무차장은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제약업계는 공평한 배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금 및 정치적 약속, 국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녹화된 이번 프로그램은 행사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 행사 기간 내내 상영되며, 아리랑국제방송을 통해 25일 오후 4시부터 3일간 전 세계로 총 12회 송출될 예정이다. 세션의 좌장을 맡은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이번 팬데믹 위기 극복에 있어 백신·바이오 기업의 결정적 역할과 성장 발전 노력을 공유하고,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기업 간 협업과 국제공조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기업 간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0-26
  • 마약 치료 전문의 “마약 중독자 100만 명 넘을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넷을 통해 마약 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마약 중독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것이다” 인구 10만 명당 마약 사범이 20명을 넘어가면 통제가 필요한 국가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1999년 20명을 넘겼다. 2020년 마약사범은 1만8천명이고 지난해는 1만6천명으로 10만 명당 마약 사범이 32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필로폰 등 불법 마약뿐만 아니라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을 남용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450명이 마약 사범으로 검거되는 등 10대 마약 중독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심각한 마약 중독 상황을 증언하기 위해 마약 치료 전문들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나서, ‘마약 청정국 이미지’를 포기하고 통합적 마약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약 치료 병원인 국립부곡병원장을 역임한 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과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이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마약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어, 위험한 수준”이라며 “경쟁사회에서 불행지수와 자살률이 높아 마약이 퍼질 토양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중독 위험성을 강조한 천 원장은 “마약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한 차례 손대면 지옥행인데 예방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급증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통한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다이어트,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어 필로폰, 대마 등에 비해 구하기 쉽다. 약학정보원의 약물백과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존성이 높아 중단이 어렵고,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불안, 환각 등 금단현상을 겪는다. 그는 “의사가 처방하는 중독 위험이 높은 약물에 접근하기 쉽다”며 “이 문제는 마약 확산으로 이어져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은 “마약류 중독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며 “지속적으로 단약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을 끊기 위해 가치관, 생활양식을 바꾸도록 도와야 한다”며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듯이, 중독도 관리를 잘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청소년 450명 마약 사범으로 검거 “SNS·인터넷 거래 급속도로 확산, 극히 일부만 치료” 마약 중독자가 급증해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은 많지만, 마약 치료 인프라는 열악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지정병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 치료를 위해 지정된 의료기관 21곳 중 최근 5년 동안 치료 실적이 전무한 의료기관이 9곳이다. 최근 5년간 21개 의료기관 중 치료 실적이 있는 곳은 △인천참사랑병원 496명 △국립부곡병원 398명 △강남을지병원 136명 △마더스병원 35명 △계요병원 20명 △국립정신건강센터 6명 △대구의료원 5명 △참다남병원 5명 △청주의료원 4명 △용인정신병원 2명 △원광대병원 1명 순이다. △인천시의료원 △광주시립정신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포항의료원 △양산병원 △연강병원은 치료 실적이 없다. 두 전문의는 마약 중독자 치료가 어려운 이유를 △마약 중독 치료 자체의 어려움 △마약 치료에 상응하는 수가체계 부실 △정부 지원 미비를 꼽았다. 조 원장은 “(마약 환자 중) 성격장애, 전과자 등이 있어, 마약 치료를 하는 사람(의사)이 손꼽을 정도로 적다”며 “치료보호를 활성화한다고 (지정병원에서) 홍보를 했지만 미수금이 많아 어렵다”고 말했다. 천 원장도 “정신과중에서도 마약 중독자는 치료가 힘들어 진료하려는 병의원이 없다”며 “민간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상응하는 수가체계가 없어 전문가가 나오지 않고 환자들이 저희 병원으로 몰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약 중독자들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서 ‘통합적 마약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천 원장은 “마약 처벌보다 치료를 강제화할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재활해서 살 수 있는 기반시설을 정부 지원으로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법원서 명령을 내리는 치료명령제도를 활성화해야 (치료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치료비만 보존해줘서 병원에 이득이 없고, 인원과 시설도 확보해줘야 민간 치료가 돌아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2-10-12
  • 약 배달까지 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복지부 단속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비대면 진료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면 진료로 인한 감염 우려가 확산되자 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과 처방을 하는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동네의원은 2020년 9,464개소에서 2022년 5월 기준으로 18,970개소로 증가했고, 비대면 진료건수도 2020년 96만 건에서 2022년 5월 기준으로 1,083만 건으로 11배나 급증했다. 전체 진료 중 비대면 진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0.17%에서 2022년 5월 3.66%로 21배나 급증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비대면 진료는 보조수단으로 대면 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의협 회원들이 운영하는 동네병원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협 주장과 같이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비대면 진료는 보조수단으로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반대로 대면 진료 보다는 비대면 위주로 진료를 하고 있어 의협 주장을 일부 회원들이 부정하고 있다”며 “복지부는 정확한 진료를 위해 비대면 진료 비율을 정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가 급증하며 의료법 위반 건수도 동반 상승해, 2018년 18건에서 △2020년 40건 △2021년 34건 △ 2022년 5월 현재 12건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위반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대부분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하며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라며 “이 같은 의료법 위반 행태는 병원과 약국간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고 비대면 진료 제도 취지를 무색하게 해 정부가 면밀하고 심도 깊은 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감에서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위반하는 곳도 많고 (복지부) 단속도 없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면 진료 시 일부 효용성이 인정돼, 제도화 방안을 의료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실태 파악도 안하고 있는데, 그 사이 전문의약품 제품명을 간과나 환자 유인 행위 등이 앱을 중심으로 활개를 치고 있다”며 “충치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서비스, 약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가이드라인으로 관리할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비대면 진료는) 기본적으로 재진이 원칙이고 초진은 감염병으로 한정돼 있다”며 “제도화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0-06
  • 코로나19 예방 접종 의향 없는 국민 여전...방역당국 “백신, 중증 예방 효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역당국이 가을·겨울에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3명은 추가적인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에 재유행이 다소 큰 폭으로 왔기 때문에 가을·겨울보다는 좀 더 늦은 시기에 재유행이 올 것”이라며 “겨울철은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이고 실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아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 여부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2년 동안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회의 활동이 증가되고 있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수 있고 중증화 예방을 위해 예방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되었을 때는 감염 예방효과가 일부 떨어진다고 확인됐었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감염 예방효과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중증 예방 효과 감소 경향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게 면역회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우려한 국민들은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계속해서 백신 접종으로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팀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다시 코로나 예방 접종 시행 시 ‘접종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5.7%로 ‘없다’는 30.5%로 나타났다. 천병철 교수는 “백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해서 정부와 제약회사가 왜곡하거나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적지 않다”며 “백신 음모론이라 루머에 대한 생성과 확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인식, 정부제공 정보의 신뢰정도, 향후 예방접종 의향, 백신거부척도, 백신음모론 척도에서 연령간·소득계층간·지역간 간격이 컸다”며 “백신정책에 참여하는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올바르게 현재까지의 백신정책을 평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백신정책을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09-06
  • 복지부 장관 공석 100일...“참사 넘치는데, 윤 정부 먼 나라 구경하듯”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이 아직도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 9월 1일이면 정부 출범 후 100일째 복지부 장관 공석이다. 오늘(30일)까지 복지부 장관 후보자 선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회 회기 상 추석 전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심지어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장관 없이 치룰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지부 수장이 없는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증가해 올 가을에는 대유행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수원 세 모녀’ 사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서 외롭게 삶을 마감하는 국민들이 속출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수원에 거주하던 암투병 엄마와 희귀병으로 고통받던 두 딸은 9장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생활고와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보육원 출신 자립 청소년이 연달아 목숨을 끊었다.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의 극단적 선택은 올해만 10여 차례가 넘는다. 윤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놓은 연금개혁 같은 범국가적인 사안도 결정권자인 복지부 장관의 부재로 답보 상태에 있다. 윤 정부는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복지·돌봄서비스 고도화 △100세 시대 돌봄체계 강화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 통한 차별 없는 사회 등을 국정과제로 제시했지만 담당 부처인 복지부 안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30일 “장관 공석이 부른 안타까운 참사들은 차고 넘치는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이 겪는 고통을 먼 나라 구경하듯, 장관 임명에 손을 놓고 있다”며 “윤 정부가 장관 공석을 방치하는 동안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이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그렇게 사람이 없다면, 차라리 차관을 장관으로 임명하라”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외롭게 죽어가는 국민에 대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사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08-30

포토뉴스 검색결과

  • 대한민국-포르투갈 월드컵 거리 응원 나가려면 방한복·장갑·담요 챙기세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오늘(2일) 밤 거리 응원을 생각하는 시민들은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3일 자정부터 마지막 조별 예선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기상청은 경기가 열리는 오늘 자정 영하 1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거리 응원 장소인 광화문광장은 고층 건물이 많은 위치 특성상 ‘건물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으로, 거리 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시는 저체온증 등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고 거리 응원 주최 측은 핫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은 지난 2차전 10명 수용 규모에서 대폭 확대해, 80명 규모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측에 텐트 4동을 연결하여 마련할 계획”이라며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리 응원으로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 통제를 준비 중이다.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후 9시부터 경기 종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이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승강장 혼잡 수준을 모니터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익일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하고, 심야버스(N16, N26, N37, N51, N62, N73, N75) 14개 노선은 모두 정상 운행하고,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3일 오전 2~3시에 집중 배차토록 할 예정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2-12-02
  • 북극한파에 ‘고령·남성’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주의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갑작스런 북극한파로 강원, 경기,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기온이 급감하자 오늘(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응급실에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300명으로 이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랭질환자 300명 중 남자는 71.3%, 여자는 28.7%이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전체 환자의 77.7%로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는 △길 △주거지 주변 △산 등 실외활동 중 발생이 81.3%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집 등 실내에서도 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 변화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치면 대표적인 한랭질환이 저체온증도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만성질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파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모자 △장갑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체온 유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들은 평소 실내온도를 18~20도 사이로 유지하고 내복과 가벼운 외투를 입는 것도 바람직하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2-12-01
  • 백의·가면 고혈압?...가정혈압 측정해 진짜 수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A씨는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이지만,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아진다. 반대로, B씨는 평소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고혈압이지만, 의사가 진료를 볼 때는 항상 정상 혈압이다. A씨처럼 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를 만나면 긴장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를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하고, 평상시에는 혈압이 높은데 병원에서만 혈압이 정상으로 측정되는 것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실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활동혈압측정(Korean Ambulatory Blood Pressure)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면고혈압은 약 10%, 백의고혈압은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 등과 같이 이렇게 24시간 중 혈압 변동성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가장 대표적인 스페인 다기관 코호트 연구 분석에 따르면 지속적인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이중 백의고혈압은 사망률이 1.02배로 지속성 고혈압보다는 낮지만, 가면 고혈압은 사망률이 2.8배로 지속성 고혈압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혈압 변동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특히 가면고혈압에 대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강기운 교수는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 모두 지속성 고혈압 환자에 비해 혈압 조절을 위한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시기를 놓쳐서 예후가 좋지 않고, 설령 항고혈압약을 복용하더라도 진료실에서는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항혈압약을 과량 복용하게 되면서 오히려 저혈압이 생길 우려도 있으며,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도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꼭 ‘가면고혈압’이나 ‘백의고혈압’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혈압을 좀 더 자주 측정해서 혈압의 변화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기운 교수는 “고혈압 혹은 지속적인 혈압 상승이 관찰되는 환자는 되도록 하루 중 혈압 변동성의 패턴을 확인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환자는 낮과 밤이 바뀌어서 생활하거나 혹은 어떤 특정 시간대에 혈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만약, 혈압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교정이 안 된다면, 약물의 용량 조절이나 약제 조절을 통해 혈압 변동성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혈압 변동성 측정을 위한 방법 중 가정에서의 자가 혈압측정(HBPM)이 필요하며, 아침의 급격한 혈압 상승을 확인하기 위해 되도록 아침 식사하기 전에 자가 혈압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들은 새벽 6~7시에 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 시간에 혈압을 측정하고, 아침에 평소보다 혈압이 상승되는 것을 확인하면 약물치료 및 약물조절이 필요하다. 이처럼 혈압 변동성 측정을 위해 가정 내 혈압 측정이 중요하지만, 집에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아직 10명 중 3.5명(3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30일 전국의 30대 이상 고혈압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시행되어 그 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환자의 바뀐 인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약 1,100만명이던 고혈압 환자 수는 2021년 약 1,260만명까지 증가했다. 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집에서 관리지침에 맞춰 혈압을 직접 측정하는 ‘가정혈압’ 관리가 강조되는 이유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은 2017년 발족하여 의료진과 환자들의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법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해왔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한 이번 가정혈압측정 인식 조사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고혈압 환자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대상 환자의 65.5%(665/1000명)가 가정혈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5년 전 60.6%보다 더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집에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31.4%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35.5%로 4%p증가했다. 한편, 64.5%의 응답자들은 아직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고 있어 실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은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 △가정용 혈압계가 없어서(47.8%) △병원에서 진료 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9.5%) △번거롭고 귀찮아서(13.8%) 등을 꼽았다. 가정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유용하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치료에 대한 적극성, 혈압 조절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은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이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가정혈압 측정은 높은 재현성과 함께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몹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설문을 통해 5년 전보다 높아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직 실제 가정혈압 측정 환자 비율은 낮다. 학회는 앞으로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1-30
  • 야당·시민단체 “공공의대법 막는 국민의힘 규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공공의대 관련 법 상정을 막는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과 경실련, 전국보건의료노조(보건노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춘숙 위원장은 “먼저 필수·공공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법’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질병과 사고 등에 처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의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책무가 있어, 공공의대법, 의대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을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과 공공의대법 제정부터 정기국회 내에 논의하고자 하였으나,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의대법 제정 논의를 회피, 지연하고 있다”며 책임있는 여당의 태도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춘숙 위원장, 민주당 강훈식 간사, 고영인, 남인순, 서영석, 전혜숙, 최혜영 의원이 참석했다. 경실련 남은경 국장은 “지난 15일 연기됐던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국민의힘의 공공의대법 안건 상정 반대로 오늘(28일) 또 다시 파행됐다”고 지적하며 협상 결렬의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보건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의사인력 확충 없이는 그 어떤 공공의료 확충도, 지역의료 격차도, 환자안전도 더 이상 진전은 불가능하다”며 “한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의료인력 부족을 경험한 교훈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한 김옥란 의료노련 정책국장 “코로나19 펜데믹이 우리 보건의료의 가장 취약점인 공공의료 부족과 의료 인력의 부족을 드러냈다”며 “국민의 힘은 더 높은 수준의 감염병 대응 체계와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의 국민적 요구를 인식하고 공공의대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성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대표는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어떠한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는 것은 문제”라며 “국민의힘 내에도 공공의대법 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이 있음에도 정작 공공의대법 제정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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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사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현대건강신문] 여야가 이태원 참사 진상 교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이번에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고는 300여명의 사상자를 낳은 최악의 대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젊은이들이 대거 모인 밀집 지역에서 경사가 있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리며 수백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핼러윈 데이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축제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젊은이들이 의상을 갖춰 입고, 클럽이나 술집 등에서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클럽이나 술집이 밀집돼 있는 이태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핼러윈 데이가 되면 수많은 사람이 모여 축제를 즐기는 장소였다. 특히 이번 핼러윈 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용산 구청에서도 대책 회의까지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는 없었다. 결국, 2022년 핼러윈 데이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최악의 악몽으로 변했으며, 이는 고교생 등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안전사고 중 하나가 됐다. 건물 붕괴도 아닌 군중 밀집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됐음에도 정부 관계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는 없이 사고의 법적 책임자를 찾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 참사 발생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책임자인 경찰에게만 맡길 수 없다. 국정조사로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대책도 마련했지만 안전 시스템은 더 나아진 것이 없어 보인다. 책임자를 찾아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더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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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 야당·시민단체 “국민의힘, 공공의대법 제정 나서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 반대로 공공의대설치법 안건 상정이 불발되었다. 국민힘의은 사회적 논의가 한참 진행된 공공의대설치법을 두고 시기를 봐야하며, 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와 의사단체가 논의 중단을 약속한 의정합의가 있다는 이유를 반대 이유로 들었다. 복지위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과 전국보건의료노조(보건노조),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공의대법 처리 막는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의료 공백과 의사 부족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 의원은 “현재 국회에는 공공의대, 지역 의대 등과 관련해 11개 법안이 복지위와 교육위 등에 계류돼 있는데, 이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공공의대 설립 요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국정감사에도 많은 의원들이 의사 수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도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일부 의사단체의 반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정책 추진을 멈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나순자 보건노조 위원장은 “의사 부족으로 인한 불법 무면허 진료행위가 판을 치고 있고, 지역 병원에서는 고액 연봉을 내걸어도 의사를 구하지 못고 있다”며 “의사인력 확충을 못하고 있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의사단체의 반발 때문이라지만,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와 국회가 역할을 방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남은경 경실련 국장도 “의사 수의 절대적 총량이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고 의사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필수 중증의료 분야를 비롯해 공공의료기관 의사 부족, 지역별 공급 불균형 등 더 이상 설명이 없을 정도로 보건의료 여러 분야에서 여러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필수의료 종합대책’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김원일 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 활동가는 기자회견 문을 낭독하며 “일각에서는 특정 진료 수가를 인상해 필요 인력을 유인하는 분배의 방안을 제시하지만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는 다른 부문의 의사 부족을 야기할 것”이라며 “이미 실패한 정책을 재탕해 제도 도입을 지연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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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4
  • 이재갑 교수 “고령층 미접종자 중증·사망 위험 20배 높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백신접종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 처럼 접종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2가 백신의 필요성과 효과, 안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1월 3주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52,437명으로 전주 대비 6.6% 증가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으로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사망자는 각각 399명, 53명으로 전주 대비 14.3%, 41.8% 증가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이에 정부는 11월 21일부터 1개월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운영하고, 지자체 및 의료계와 합심하여 접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빠르게 늘지 않고 있다. 실제로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국민의 35%만 접종 의향이 있고 65%는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한 번 감염된 불들이 '이제 나는 한 번 감염도 됐고 백신도 맞았으니까 괜찮아'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최근 네이처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재감염된 환자들이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더 높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에서 훨씬 더 높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어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을 인플루엔자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명률이 거의 5~10배 더 높다”며 “인플루엔자가 한 시즌에 환자가 많이 발생해도 우리나라에서 아주 많을 때가 한 300만 명 정도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유행에 7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다.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독감과 비슷하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2가백신의 이상반응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 최은화 위원장은 2가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기존 백신과 유사하며, 대부분 경증으로 알려져 있다고 답변했다. 백신 접종에도 감염을 완벽히 예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장기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훈 교수는 접종을 하지 않고 감염되면 사망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백신 접종은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장기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동절기 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기존 단가백신보다 중화항체가 2~5배 상승하여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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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2-11-23
  • 노인학대 88%는 가정 내 발생...국민권익위 "방치 막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학대 건수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설 등에 고립된 생활시설안의 노인학대 등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21 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따르면, 2021년 전체 노인학대 건수는 2020년 대비 약 8.2% 증가한 6,774건이었다. 학대 건수는 2016년 4280건, 2017년 4622건, 2018년 5188건, 2019년 5243건, 2020년 6259건, 2021년 6,774건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 중 가정내 학대의 비율은 88%로 높고, 노인학대 사례 중 재학대 비율이 9.8%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노인학대 사전 예방과 재학대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노인학대 행위자에 대한 고발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신속히 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노인복지법’상 노인학대 행위가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가 아닌데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경우에만 고발하도록 하는 지침을 적용·운영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가정 내 학대로 판정한 1,883건 중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한 사례는 겨우 10건으로 0.5%에 불과했다. 또 수사 의뢰 또는 고발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를 보면 1년에서 5년 이상 장기간 학대가 이루어진 경우도 다수 있었다. 특히 생활 시설 내 학대 건수는 2016년 238건에서 2021년 536건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보건복지부 고시에는 노인 학대 신고 접수 시 늦어도 48시간 내 현장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데 있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발생한 노인요양원 등 시설 내 노인학대 사건의 38.9%는 72시간(3일)을 초과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이 사건들의 평균 소요 기간은 8.4일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 주요 기관이 누락돼 있거나, 노인요양원 등 노인시설 평가 시 노인학대 발생 여부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월 열린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설 학대 대상에는 치매가 의심되거나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이 대상인 경우가 많아 스스로 방어하거나 신고할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시설 내의 노인학대 처리와 관련하여 적용하는 처분이나 관련법 적용이 보다 합리적이고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노인학대에 대한 수사 의뢰 및 고발 기준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권고했다. 또한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을 보완하고 노인시설 평가 시 노인학대 여부를 반영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안정륜 사회제도개선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관계 기관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가정 내 문제로 방치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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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원숭이두창’ 국내 3번째 환자 확인...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에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되면서 감염 유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0일 제3차 원숭이두창 WHO 국제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5일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1월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무증상으로 입국한 내국인으로 11월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고, 11월 13일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진료 의료기관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이에 방대본은 금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하여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했으며,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국소 통증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니지만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드물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평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두통, 근육통, 요통, 피로감, 림프절종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1~3일 후 발진이 시작된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 그리고 사지의 순서로 진행되며 개개의 발진은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의 순서로 변하게 된다. 발진은 환자의 95%에서 발생하고 손발바닥이 몸통에 비해 심한편이고 구강점막, 외음부, 결막, 각막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감염이 있을 수 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대증적치료를 하며, 중증감염에서는 두창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치료를 한다. 특히 소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감염의 확률이 높은데, 폐렴, 뇌병증, 패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는 "고열을 동반한 전구증상이 선행된 뒤 피부발진이 시작되거나 발진이 수포 형태로 변하고 팔다리로 확산된다면 타인과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고 접촉한 물건 등을 타인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적절한 치료로 잘 회복되고 있다"며 "유행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잘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은 피부나 점막접촉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주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진에 대해서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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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서울시민을 위한 위로와 치유 음악회 23일 열려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처음 어른’을 오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서울시청 지하1층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이 따뜻하게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위로할 수 있는 공연, 토크콘서트, 특별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4일부터 기획공연과 토크콘서트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도 운영한다. 특별체험은 당일 현장접수로 상시 참여 가능하다. 26일(토)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모두의 어깨를 조용히 다독이는 위로와 치유의 음악공연이 서울시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진다. 따뜻한 감성을 노래하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인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매력적인 보컬 △구원찬(R&B) 총 2팀이 참여한다. 개그맨 정범균의 사회로 진행하는 소통형 토크콘서트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이어진다. 결혼·임신·출산 등을 키워드로 40살 동갑내기 두 개그우먼 조승희, 김영희가 우리와 가까운 일상 속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췌장암의 날 기념 17일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 개최 “난치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인식 제고” 국립암센터는 17일(목) 오후 3시 연구동 1층 강당에서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췌장암네트워크는 매년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기념하여, 췌장암 예방,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암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암 예방 및 조기 진단, 췌장암 치료의 최신 동향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췌장암 Q&A 코너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성식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난치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최근 췌장암의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최신 치료법과 신약 등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췌장암 정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췌장암에 대한 인식 제고의 장으로서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비뇨의학교실 김용태 주임교수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동문들이 시행하는 비뇨의학 최신 지견도 같이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심포지엄 취지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뇨의학과 문홍상 교수가 ‘한양의대 비뇨의학교실 50년 역사’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성욱 교수 ‘파킨슨병에서의 약침 활용’ 주제로 강연 2022년 통합뇌질환학회 학술대회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학회장으로 있는 통합뇌질환학회가 오는 20일(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통합뇌질환학회(학회장 박성욱·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 학술대회 주제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에 대해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개인별 치매 발병의 감수성 차이에 대해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신경조절술에 대해서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에 대해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 파킨슨병 관리에서 약침의 활용에 대해 통증과 자세이상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성욱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순환기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 강의 이화여자대의료원 순환기내과 개원의 연수강좌가 오는 26일(토) 오후 2시부터 이화의대 3층 계림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강좌는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을 비롯해 타 대학병원 및 지역병원 전문의, 개원의들이 학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고충원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과장의 오프닝 인사로 시작되는 연수강좌에서는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 △언제 상급기관으로 refer 할까요? △최신 이슈가 되는 질환의 검사와 치료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고충원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장은 "연수강좌는 순환기내과에서 다룰 수 있는 광범위한 질환들,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되는 새로운 약물들, 새롭게 바뀌는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개원의 선생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고 안내했다.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이화의료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지역 개원의들이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현장에서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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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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