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건강생각
Home >  건강생각

실시간뉴스
  • 아이 잠 못 자면 부모도 힘들어...수면장애 개인 아닌 가족문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족 중 한 명이 잠을 잘 못자면 다른 가족 모두 힘들어진다” 지난 13일 대한수면학회가 주최한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 선포식에서 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렇게 말하며, 수면 질환이 한 개인이 아닌 가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동규 교수는 “보통 ‘수면이 부족하면 어떤 질환이 생기냐’에 관심이 많은데, 질환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 중 수면 장애가 발생하면 가족 전체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생아가 밤에 잠을 설치면 엄마나 아빠도 같이 잠을 못잔다. 또한 공부를 하는 청소년들이 늦게까지 귀가를 하지 않으면 부모가 잠을 못자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잠이 부족해진 부모들도 체력 부담이 쌓이며 가족 간 불화와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교수는 “수면 질환으로 내원한 청소년을 상담할 때, 가족 간 불화와 다툼이 있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며 “가족 전체가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수면 질환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수면학회 양광익 회장(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교수)은 적절한 수면 시간 확보를 위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 수면 패턴을 맞추는 것은 어렵지만 이를 유사하게 맞추고 졸릴 때 같이 졸리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그러기 위해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빛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수면 패턴을 맞추기 위해 빛을 발생시키는 △전자기기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며 “요즘 유행하는 쇼츠, 인터넷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몇 시 이후에는 하지 말자는 가족 간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 이상증후군이 있는 청소년들이 내원하면 부모에게도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권한다”며 “아이에게만 맞추라고 하고 부모가 지키지 않으면 개선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낮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정신건강에도 악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 문제가 심각하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문제와 건강’을 주제로 발표한 양광익 회장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우울지수와 자살을 생각하는 지수가 높았다고 밝혔다. 2011년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단국대병원 등 3개 병원 의료진이 중고등학생 2만6,395명으로 대상으로 수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우울지수가 13.4점(최고 점수 16점), 8~9시간은 7.1점이고 △자살생각지수는 5시간 미만이 7.1점, 8~9시간이 3.6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양 회장은 “수면시간이 적으면 우울 경향성이 높아지고 자살지수도 올라갔다”며 “주중 수면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과도한 주간 졸림을 호소했고, 특히 자기도 모르게 잠든 경험을 했다는 비율이 4명 중 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면시간이 부족하며 수면의 질 저하와 관련돼 낮 생활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건강한 수면 습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3-28
  • 한미사이언스 주총서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OCI 통합 불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해 온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이우현 OCI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OCI와 통합을 두고 벌어진 한미약품그룹의 창업자 일가의 갈등은 통합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겸 코리그룹 회장, 임종훈 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사장 측이 대립해왔다.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임종윤·종훈(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을 선임했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 후보들의 선임이 불발됨에 따라 이들이 추진하던 OCI그룹 간 통합도 어려워지게 됐다. 한편, 현 경영진인 송영숙 한미구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한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통합에 반대하며 가처분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는 임종윤·임종훈 사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28
  •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 누구나 걸린다
    [현대건강신문] 스프링피크(Spring Peak),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피크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봄철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봄철 우울증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관련 있다.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에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2년 이상 봄철마다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게 된다. 침울한 기분은 쓸쓸함, 슬픔, 불안, 절망, 허무, 답답함, 초조함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직업적, 사회적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누구나 우울할 수 있다는 통념 때문에 방치되기 쉬우나 조기 진단과 재발 방지 치료가 핵심인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울증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치료 효과는 투여 직후가 아닌 약 2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누는 면담치료와 전기경련요법, 두개경유자기자극술, 심부뇌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광치료 등이 있다. 전기적 치료는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약물치료보다는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사용하기보다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호전을 보이지 않을 때 고려하게 된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간의 대화 등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배우는 수영을 가장 추천한다.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이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기분이 평소와 같지 않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봄에는 시기적 특성상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비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 건강생각
    • 칼럼
    2024-03-27
  • 약으로 치료 어려운 췌장암, 동성제약 광과민제 ‘포노젠’ 주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 시험 (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로 쉽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국내 10대 암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5.2%에 불과하다.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약 15cm의 긴 장기로 복강 내 장기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해 암 조기 발견이 어려워 주로 전이가 이뤄진 후에나 발견된다. 이 때문에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고, 치료법도 마땅치 않아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특히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 받는 면역항암제로도 완치가 어렵다.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하여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사멸 가능한 광과민제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DSP1944) 주사를 이용해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로써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포노젠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복막암에 대한 광역학 진단(PDD)의 임상시험 또한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유일의 광역학 치료 (PDT)와 진단(PDD)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 최근 동성제약은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은 SCI 급 학술지에 잇달아 등재되며 우수한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승인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27
  • "환자안전 위해 병원약사 인력 확충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환자안전을 위해 근본적으로 병원약사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22년 국내 환자안전사고 중 약물오류가 55%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었고, 의약품 관련 문제를 좀 더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한 병원별 의약품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병원약사회 2024년도 중점 추진 사업을 소개한 남궁형욱 수석부회장은 근복적인 환자안전을 위해 근본적으로 병원약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환자안전을 위한 병원약사 활동에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 전체 환자안전사고 3,864건 중 약물 관련 사고가 1,075건이었나, 2022년에는 총 1만4,820건 중 6,411건으로 절반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관리 시스템 구통을 통해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의약품사용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구매·선정, 보관, 조제, 투약, 모니터링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이는 대형병원뿐 아니라 요양병원 포함 중소의료병원도 다르지 않다"며 "병원약사는 의약품 사용 전반을 담당하고 있고, 의약품사용오류도 조제오류 외에 처장, 조제, 투약, 모니터링의 전반 단계의 원인분석 및 예방활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병원약사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현행 의료기관 약사 법정 정원, 퇴사율이 높은 현 병원약사 인력구조에서는 병원약사들이 환자안전 전담인력으로 활동하기 어렵고, 인력 확충이 될 수 있는 인력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병원약사 인력 증가시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환자안전활동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약사 인력 확충을 위해 의료기관 약사 인력법 개정을 제안했다. 먼저 병원 및 요양병원의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문약사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의료기관 규모와 무관하게 최소 약사 인력은 전일 통상근무 약사 2인 이상이 되어야 한다"며 '의료기관 특성별 중점 업무 수행 필요 약사 인력은 입원환자 100명 당 요양병원 3.53명, 병원 4.23명, 종합병원 6.48명, 상급종합병원 6.91명, 그 외 추가 인력을 별도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의 경우 최소 1인의 전담인력이 필요하고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을 별도 산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의료기관에서 야간 및 휴일에 근무약사 배치 권고, 준수 기관에 적절한 재정적 지원 제공, 상근약사가 없는 의료기관은 무자격자조제 관리 강화 및 위반 시 조제료 환수 조치 등이 필요하고,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약품 관리 평가 항목으로 인력기준의 항목 추가 필요 등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1일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손은선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은 "센터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했고,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로 했다"며 "또한 기초 수액제 라벨 생산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는 동일성분에서 회사별 라벨 색상이 잠재적인 오류발생 가능성이 존재했다. 이에 국내 기초수액제 생산 주요 3개 제약사와 병원간호사회 등과 논의해 기초수액제 라벨색상을 통일하는 최종안에 협의했다. 손 센터장은 "현재 변경된 라벨색상으로 공급되는 중"이라며 "관련 피드백 수렴 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태 회장은 “ 임기 2년째를 맞이하는 27대 집행부는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연속사업과 지난해 시작한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도 춘·추계학술대회, 관리자 및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3-27
  •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자 “의대 정원 원점서 재논의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의사단체와 첨예한 대립 중인 가운데, 대표적인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를 이끌 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임현택 회장 당선자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임 당선자는 어제(25일)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총 투표수 33,084표 중 65.4%인 2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주수호 후보는 11,438표(34.5%) 획득에 그쳤다. 임현택 당선자는 “저출생으로 의대 정원을 최대 1천 명까지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석열 대통령가 참석한 민생토론회장 앞에서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가는 영상이 알려지면 ‘입틀막 의사’로 유명세를 탔다. 임 당선자는 26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당선소감으로 “당선의 기쁨은 전혀 없지만 저를 믿어주셨으니 반드시 감당해 내겠다”며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당선자는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당선자는 충남대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26

실시간 건강생각 기사

  • ‘몰로키아·무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새바람 일으킬까
    한국식품연구원 유망기술 설명회 열고 개발자들과 상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밝혀낸 장 건강 개선 물질을 이용한 제품화 시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장내 미생물과 질병 치료의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말하고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을 말한다. 건강기능식품업체 뿐만 아니라 제약사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박호영 박사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서 “예전에는 대사질환 개선을 위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여러 실험을 통해 장내 미생물 균종이 달라지면 비만-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다”며 “최근 핫이슈는 장 건강, 장내 미생물”이라고 소개했다. 장내 미생물 수가 100조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장내 미생물이 면역과 영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 발표되면서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세계 시장은 연간 7%씩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우리나라도 비슷해 장 건강 기능성식품 매출액은 2017년 3,109억원을 기록해, 홍삼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장 건강 물질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자,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구원)도 장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발굴에 나섰다. 식품연구원 박호영 박사 연구팀은 몰로키아와 무청 추출물을 고지방식을 한 쥐에게 주입한 결과 장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이 활성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집트가 원산지이고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자생하는 몰로키아는 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나고 칼슘이 시금치에 비해 5배, 식이섬유도 2배 정도 높아 ‘왕의 채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무의 잎과 줄기를 말하는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함유돼 있다. 박호영 박사는 “몰로키아와 무청 추출물을 고지방식을 한 쥐에게 8주 동안 주입한 결과 장 내 유익균을 성장시키고 염증성 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연구원은 몰로키아와 무청의 효능 물질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실용화하기 위한 제품 개발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유망기술 설명회’에 참가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21
  • 떠나는 건강보험 징수상임 이사 “공정한 부과체계-높은 보장성, 핵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근무한 임원이 퇴임을 앞두고 ‘공정한 부과체계’와 ‘높은 보장성’이 건강보험의 핵심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87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입사해 퇴임을 앞두고 있는 전종갑 징수상임이사(오른쪽 사진)는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불공정한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물려준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면서도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1단계 부과체계 개선이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납부해야하는 건강보험료를 결정짓는 건강보험 부과체계는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1단계 부과체계 개선이 끝났지만 지금도 건강보험 콜센터 민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민원은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을 묻는 전화다. 건보공단 부과체계실 관계자는 “부과체계 개선 이후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의 징수률이 95%로, 개선 전보다 1.4% 올랐다”며 “가입자들이 부과체계 개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종갑 이사는 1단계 부과체계 개선을 시작으로 2단계 개선을 통해서 ‘맞춤형 징수’로 가야 정책 호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이사는 “2단계 (부과체계) 개편이 이뤄지면 중상층 이상 상당 부분의 부담이 낮아지지만 더 부담해야하는 소규모가 발생하고 이들이 희생해야 한다”며 “고소득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지를 보내, 별도로 맞춤형 징수제도를 홍보해야 하고 일상적인 응대로는 (정책호응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30년간 근무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이사는 “건강보험 체계의 핵심은 공정한 부과체계와 높은 건강보험 보장성”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를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부러워한다고 하지만 낮은 보장성과 불공정한 부과체계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이사가 징수상임 이사직을 맡은 3년 동안 ‘1단계 부과체계 개선’이 이뤄지고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진행되면서, 건강보험의 뿌리를 이루는 핵심적 문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범국가적인 정책이 이뤄지고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가입자인 국민을 중심에 두고 보험자 관점에서 서비스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21
  • 다잘렉스, 다발골수종 환자의 또 다른 치료 기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혈액암 중의 하나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다발골수종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많고, 반복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반응률 또한 낮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1·2차에서 벨케이드와 레블리미드를 이후 옵션으로 키프롤리스와 포말리스트 등이 있다. 다발골수종 치료 신약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생존율이 개선되고 이로 인해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8일 얀센의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가 건강보험 급여 출시되면서 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등장했다. 다잘렉스는 최초로 다발골수종 세포 표면에 과발현 되어 있는 표면 당단백질인 CD-38을 찾아 직접 결합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4차 단독요법으로 국내에서 처음 승인된 치료제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다잘렉스가 3차 치료까지 실패한 환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미 1차, 2차, 3차치료까지 실패한 환자분 중에는 다른 치료와 병용요법을 받기 어려운 컨디션의 환자들이 많다”며 “과거 치료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이미 혈액학적으로 면역이 많이 떨어졌거나 혈소판이 감소한 분들에게는 복합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독요법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중 불응성 환자, 기존 치료제와 복합요법 어려워 특히 다잘렉스가 급여를 받고 사용 가능한 상황에서는, 기존 치료제에 대부분 불응해 기존치료제와 복합요법을 쓰기 어려운 환자들이 대부분 이기도하다. 그는 “단독요법으로써의 한계점도 있지만, 다잘렉스 단독요법 승인은 실제로 약제가 필요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잘렉스는 임상시험 GEN501과 SIRIUS를 통해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각각을 포함하여 적어도 세가지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단독 치료제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시험 결과 이전에 최소 3가지 이상 약제에 불응한 환자(n=약 70)의 전체 반응률(ORR)은 28.6%로 전체 환자군의 반응률인 29.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발골수종 임상현장의 데이터와 다잘렉스 단독요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에서는 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다잘렉스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시 생존률 중앙값이 17.5개월로 대조군 5.1개월에 비해 1년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특히, 다잘렉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우수한 내약성을 꼽았다. 다잘렉스, 더 이상 치료 어려운 컨디션의 환자에게도 투여 가능 그는 “다잘렉스는 CD-38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다. CD-38은 다발골수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의 발현되지 않는다”며 “다잘렉스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다른 약제들을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약성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결과를 보면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소진된 환자들의 경우, 과거에 많은 치료에 노출되어 상당히 쇠약한 경우가 많아 독성이 훨씬 잘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잘렉스를 사용했을 때 혈액학적독성이 나타났던 경우는 아주 극소수로 사실상 현존하는 치료제 중 내약성이 가장 우수한 치료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 교수는 “다잘렉스 보험급여를 손꼽아 기다렸던 환자들이 아주 많다. 다발골수종 치료제들이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보험이 되지 않는 고가의 치료제들이 많기 때문에 보험이 아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잘렉스는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컨디션의 환자들에게도 투여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치료의 기회를 한 번 더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또 다발골수종이 매우 생소하고 어려운 병이지만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이어갈 것과 임상연구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계속해서 신약이 나오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이중항체치료제, CAR-T 세포치료제 등이 있고, 초기 임상 연구결과들을 보면 아주 고무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런 약제들이 허가가 되고 급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되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임상연구로 환자들에게 결국 새로운 치료기회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윤 교수는 “새로운 기전의 새로운 치료제들이 환자들에게 사용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소요 되는데, 이런 신약 임상연구가 굉장히 좋은 치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혹시 현재 표준치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를 다 사용한 경우 의료진이 임상연구를 제안 드렸을 때 너무 큰 선입견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충분히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판단 한 후 임상연구에 적극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20
  • 대형병원 환자 쏠림 논란 후 심평원 “진료비 통계 지표, 현실 반영 못해”
    ‘진료비 통계 지표’ 현실 반영 못해 ‘진료비 심사실적’으로 대체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 “진료월 기준 요양급여실적 통계 추가로 발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진료비가 급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금까지 발표해왔던 ‘진료비 통계 지표’가 의료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진료비 통계 지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료비 통계 지표’를 ‘진료비 심사 실적’으로 대체하고 진료월 기준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실적 통계’를 추가로 발표하는 내용이 담긴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은 심평원 자료를 분석한 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에서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조9천억원이었던 상급종합병원 총 진료비가 지난해 14조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42개에 불과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20.1%에서 2018년에는 22.9%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소장은 지난 19일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진료비 통계(지표)와 심사 실적 통계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심사완료일 기준의 통계는 1~2개월 과거 진료시점의 통계로 정책 변경 시점과 통계 반영 시점이 차이가 있어 통계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소장은 “앞으로 진료비 통계 지표를 이원화해 발표할 것”이라며 “진료월 기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실적 통계자료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쏠림이 두드러진 이유로, 본원에서 해왔던 종합병원 심사 업무가 지원으로 이전되면서 심사 물량이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에서 지원으로 심사업무가 이관되면서 2017년 상급종합병원 심사물량이 2018년으로 넘어가면서 지난해 진료비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발표다. 김원표 심평원 빅데이터 실장은 “지난해 종합병원 심사 처리를 지원으로 이관하면서 통계 왜곡이 발생했다”며 “그 동안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19
  • 이재명 “닥터헬기 학교운동장에 이착륙”...이국종 “새 패러다임 제시”
    이재명 지사 “긴급상황 시 착륙의 모든 책임, 도가 질 것” 이국종 교수 “대한민국 선진국 모델 구축 희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경기도가 도내 학교운동장, 공원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착륙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응급의료전용헬기가 경기도에서는 학교운동장, 공공청사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강영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최초로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도내 31개 시군 내 공공청사, 학교운동장, 공원 등 2,420개소에서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골든아워’를 확보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을 줄이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이번 협약은 공공청사 77개소 및 학교운동장 1,755개소 등 총 1,832개소를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으로 닥터헬기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소방헬기 착륙장 588개소와 새롭게 추가된 1,832개소의 공공청사 및 학교운동장, 공원 등을 포함, 총 2,420개에서 이착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협약에서 소방재난본부가 닥터헬기를 운영함에 있어 이착륙을 망설이는 일이 빚어지지 않도록 공개적으로 ‘닥터헬기 비상착륙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급상황 발생 시, ‘재물손괴’나 ‘주거침입’ 등 이후에 빚어지는 법적 문제 등을 걱정하지 말고 헬기를 착륙시킴으로써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지사는 행정명령의 근거로 현행법에 있는 ‘긴급재난’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 지사 "생명 위태로운 상황 시 법적 문제 걱정없이 국민 생명 지켜야" 이 지사는 “응급구조를 담당하는 일은 현행법상 ‘긴급재난’에 해당되는 만큼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긴급상황에는 주거침입이나 재물손괴 등의 행위가 허용된다. 예를 들어 헬기를 내릴만한 회사운동장이 잠겨있을 경우, 과감하게 헬기를 내려도 된다”라며 “오늘 협약된 공공기관, 학교를 기본적으로 활용하되 소방재난본부 지침 등을 만들어 비상상황에는 ‘긴급재난’의 형태로 착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긴급재난 시 헬기 착륙으로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경기도가 책임질 것”이라며 “한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는지를 보여야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무리해서라도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는 “단순하게 헬기가 착륙하는 지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사람 생명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문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교수는 “런던에서 비행할 때 제일 많이 이용했던 착륙장이 바로 학교운동장이었다. 교사들이 수업하다 말고 운동장으로 나와 출동 현장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곤 했는데, 교사들이 ‘생명존중사상을 뿌리깊게 인식시키는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한 현장교육’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에서 어떻게든 실현해보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선진국형 모델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이재명 지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모델이 구축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충남, 전북 등 6개 지역에서 닥터헬기가 운영되고 있으나, 응급환자를 인계할 수 있는 닥터헬기 이착륙장은 총 828곳에 불과하다. 이에 환자인계를 위한 이착륙장소가 확보되지 않아 헬기출동이 기각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80건에 달하는 등의 부작용이 빚어져왔다. 이에 도는 앞서 도교육청, 소방재난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1월부터 닥터헬기 이착륙장 활용 가능 장소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내 학교 운동장 1,755개소와 시군 공공청사 및 공원 77개소에 대한 파악을 완료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소방헬기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센터 출동 실적을 보면 지난 △2016년 126건 △2017년 194건 △2018년 223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18
  • ‘오미자·대파·도토리추출물’ 다이어트·지방간 개선 ‘구원투수’ 되나
    황진택 책임연구원 “개별 인정 허가 필수인 SCI급 논문과 특허 있어” 정창화 박사 “길초근·손복화도 체지방·지방간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다이어트와 체지방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오미자·대파 등 ‘신토불이’ 식재료를 이용한 제품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구원)이 △오미자 △대파 △도토리추출물인 탄닌 △길초근 △손복화 등을 이용해 시험한 결과, 항 비만·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연구원 황진택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식품연구원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서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농산물 중 오미자, 대파, 도토리추출물, 미나리, 쑥갓 등을 이용해 항 비만,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는지 전임상을 가졌다”며 “이 결과 기능성 식품 개발이 가능한 후보 소재 물질을 가려냈다”고 밝혔다. 황진택 연구원은 △오미자 △대파 △도토리추출물인 탄닌에 대한 전임상 시험 결과를 소개하며 “오미자 추출물의 경우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개선시키고 체중 감소 효과와 혈액 내 지질감소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파 추출물을 이용한 전임상 결과에서도 △간세포에서 지방 축적 억제 △체지방 개선 △혈증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찾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오미자·대파 등의 원재료의 제품화를 위한 개별 인정 시 유익한 점을 소개했다. 그는 “제품 인허가 과정에서 필수적인 SCI급 논문도 이미 있고 특허 출원도 돼 있어 개별 인정 시 손쉽게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며 사업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간 및 비만 예방 기능성 소재’를 주제로 발표한 식품연구원 정창화 박사도 길초근과 손복화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한국·일본·중국 등에서 자라는 길초근 뿌리는 불면증 개선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박사는 고지방식으로 살찌운 실험쥐에게 길초근·선복화 추출액을 주입한 결과 △지방간 개선 효과 △체중 감소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박사는 “선복화는 생소하지만 이미 천식치료제로 개발 과정을 거치며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18
  • [사설] 고유정 전 남편 살인에 ‘졸피뎀’ 사용, 마약류의약품 관리 허술 여전
    [현대건강신문]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살해 전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마약류의약품의 관리 허술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 간 졸피뎀·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발생이 자주 이슈가 되고 있지만, 마약류 의약품의 경우 관리가 허술해 사건·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 관리 허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 부족이다. ‘2018년 서울시 마약류 의약품 관리 현황’에 따르면, 1만3243개에 이르는 병·의원을 관리·감독하는 보건소의 마약류 감시원 인력은 7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명당 181개의 병·의원을 관할하는 셈이다. 마약류 의약품은 시·군·구 보건소가 관리·감독하며 최종적인 법적 책임은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마약류 의약품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해당 자료를 기초지자체 보건소와 공유하지 않아 일선 보건소들은 관리·감독상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역시 기초지자체의 관리 현황이나 통계를 취합하는 역할만 수행하고 있어 보건소 단위의 취약한 관리·감독을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도 구멍이 있다. 현재 관리시스템에서는 최종단계인 병·의원이 비급여 처방전상 환자의 마약류 의약품의 실제사용량을 허위로 기재한다면 그 진료기록 위조를 적발하기 어려워 사실상 반쪽짜리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행 후 3개월간 무의미한 번호로 넣는 경우 등 주민등록 및 외국인등록 번호의 규칙에 적합하지 않은 식별번호를 입력하거나 정보 일부가 누락된 사례가 43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주민등록번호가 미기재된 비급여 처방의 경우 약물 오남용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사고 방지를 위해 병의원의 의도적인 허위․조작이나 반복적인 누락은 없는지 식약처가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 또 마약류 포함 처방전 발행과 조제 시 진료의와 약사의 환자 주민등록번호 기재를 의무화하고, 의무 사항 불이행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19-06-17
  • [사설] ‘인보사 사태’, 바이오산업 안전 위한 타산지석 되어야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 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인보사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결국 분노와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가 허가 취소와 함께 해당 기업을 형사고발하는 유래가 없는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코오롱은 허가 당시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은 물론, 뒤늦은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식약처가 발표한 인보사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 2액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 되었으며, 세포가 바뀐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인보사를 꿈의 치료제로 여겼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겐 말 그대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혁신적인 신약이라고 알려졌던 치료제가 효과는 물론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환자들은 불안과 함께 배신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의약품 사용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기초하는 만큼 신약 개발은 윤리와 과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코오롱은 이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앞으로 개발될 바이오의약품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공식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보사 사태는 제2의 황우석 사태로 불리며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하락 시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계 전체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해야겠다. 아울러, 식약처도 인보사 투여 환자들에게 안전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란 근거 없는 답만 할 것이라 아니라 환자들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추적 조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 건강생각
    • 사설
    2019-06-17
  • 독립적 의사면허기구, 비윤리적 의사 해결방안 될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사체유기, 영업사원 대리수술, 성추행 등 의사들의 비도덕적 불법 행위들이 드러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이러한 비윤리적인 의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은 미미해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일부 의사들의 행위로 전체 의사단체가 비윤리적 적폐 대상 집단으로 간주되고 있어 비윤리적 의사들을 제대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면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합리적인 의사면허제도 개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약평론가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 발표자들은 현행 의사면허제도를 개선해 부도덕한 의료인들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윤리적 의사에 대한 전문적 처리 할 수 있는 자율구제 장치 필요"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은 ‘면허관리 선진화와 면허관리기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시대착오적인 의사 면허 관리가 전체 의사들이 비윤리적 적폐 대상 집단으로 비난 받고 있다며, 효율적 자율구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독립적 의사면허기구를 통해 수준 이하의 의료, 비윤리적 의사에 대한 전문적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소장은 “미국의 경우 연방면허기구연합을 통해 불성실 의무기록, 보편적 증상 인지와 대처 불능, 처방 과실, 약물·알코올 등 중독, 직무 허용 범위 초과 의료, 중죄확정, 면허대여, 환자 학대 등에 대해 면허 취소 등의 징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의사 자율규제 기제로 사회적 신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의사면허관리 기구가 필요하다”며 “면허 관리 기구를 설치할 경우 불필요한 재판의 사회적 낭비와 불만을 방지하고 사무장병원도 존재가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임기영 교수(의협 중앙윤리위원)도 현재 유일하게 면허 관리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중윤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윤위, 최고 징계 회원 자격정지 3년...실질적 징계 되지 못해 임 교수는 “현재 중윤위는 1심을 주로 하면서 지부윤리위원회를 거쳐 오는 사건의 이의신청과 자체 1심의 재심도 맡는 구조로 조사위원회 청문위원회 등도 별도로 없다”며 “특히 최고 징계가 회원 자격정지 3년에 불과해 실질적인 징계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징계 대상자가 반발하거나 비협조적일 때 징계 절차를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고,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개입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임 교수는 “독립적인 면허기구 설립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문가평가제와 중윤위를 향후 독립면허기구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미래 청사진 하에서 설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독립 면허관리기구의 설립을 위해서는 새로운 의사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명진 한국의약평론가회 총무이사는 “면허관리기구의 설립과 관리할 영역, 역할정립에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며 “의사 면허와 전문성 관련된 사안들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의사법‘ 제정이 필요하고 그 도입 단계로 ‘의사면허 등록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 안전과 안정된 면허관리 위한 의사면허관리법 도입해야 특히, 의사면허만 있으면, 별다른 연수과정 없이 바로 독자적인 임상진료를 할 수 있는 현재의 불안한 단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무이사는 “환자를 직접 진료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범죄행위를 한 사람이나 신체적 결함, 인지장애 등을 가진 사람들을 걸러낼 과정도 필요하다”며 “환자 안전을 위한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면허관리가 필요하다. 부족한 진료역량을 향상시키고 진료에 부적절한 사람을 걸러내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과대학 졸업 후 예비의사면허를 준 후 실제적인 진료 역량을 갖추도록 일정시간 임상실습을 마친 사람에 한해서 정식진료면허를 부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환자 안전과 안정된 면허관리를 위해 의사면허관리법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대.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박인숙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일부 의료현장에서 발생한 비윤리적 행위들로 대한민국 의료 전체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으로 의사면허 관리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 여론은 물론 의료현장의 상황, 직업적 특수성, 분야 전문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전문적인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한 의사면허제도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신중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6-17
  •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순방...아스트라제네카 7,500억원 투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스웨덴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인 한국에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현지 시간 14일 브리핑을 통해 북유럽 3개국 경제 분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기업투자와 연구 협력 분야에 있어는 비즈니스 서밋에서 33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11일 개최된 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서도 96건의 상담이 있었다. 특히 정부가 지난 5월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국가비전을 발표한 가운데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 비즈니스 서밋에서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회장이 내년부터 5년간 한국에 6억3천만 불, 한화로 7,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윤 수석은 “통상 바이오메디컬 분야 R&D의 외국인 투자 규모가 한 3,000만 불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가 상당히 큰 역대 최대 규모”라며 “또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한 투자라는 점에서 바이오분야 혁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를 위해 15일, 코트라, 한국바이오협회와 3자 협력의향서(LOI)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멘토링, AI, IoT 등 차세대 의료기술 활용을 모색하고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등의 협력을 하게된다.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경우 지난 11월 핀란드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간 상담회에서도 바이오메디컬 대기업인 오리온(Orion)사가 국내 스타트업 11개사와 신약개발을 위한 AI 솔루션, 암 솔루션, 반려동물 산업 분야 협업을 위해서 코트라(KOTRA)를 통해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핀란드와 스웨덴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설치하고, 한-핀란드 공동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 투자협력 모델을 발굴, 또 한국 스타트업 정보 공유,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기술 협력 증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는 스타트업 특성에 맞게 개방된 공간을 제공하면서, 현지와의 네트워킹, 투자 확보, 또 현지 정착 등을 지원한다. 윤 수석은 “스페클립스와 같이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실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스페클립스는 피부암을 진단하는 레이저 진단기기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11일 스타트업 서밋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유럽진출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올해 11월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SLUSH’ 행사와 연계해서 한-핀란드 스타트업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우리 스타트업의 축제인 ‘ComeUp’과 ‘SLUSH’ 간의 협업을 통해서, 우리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또 더 나아가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19-06-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