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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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잠 못 자면 부모도 힘들어...수면장애 개인 아닌 가족문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족 중 한 명이 잠을 잘 못자면 다른 가족 모두 힘들어진다” 지난 13일 대한수면학회가 주최한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 선포식에서 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렇게 말하며, 수면 질환이 한 개인이 아닌 가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동규 교수는 “보통 ‘수면이 부족하면 어떤 질환이 생기냐’에 관심이 많은데, 질환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 중 수면 장애가 발생하면 가족 전체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생아가 밤에 잠을 설치면 엄마나 아빠도 같이 잠을 못잔다. 또한 공부를 하는 청소년들이 늦게까지 귀가를 하지 않으면 부모가 잠을 못자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잠이 부족해진 부모들도 체력 부담이 쌓이며 가족 간 불화와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교수는 “수면 질환으로 내원한 청소년을 상담할 때, 가족 간 불화와 다툼이 있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며 “가족 전체가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수면 질환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수면학회 양광익 회장(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교수)은 적절한 수면 시간 확보를 위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 수면 패턴을 맞추는 것은 어렵지만 이를 유사하게 맞추고 졸릴 때 같이 졸리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그러기 위해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빛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수면 패턴을 맞추기 위해 빛을 발생시키는 △전자기기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며 “요즘 유행하는 쇼츠, 인터넷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몇 시 이후에는 하지 말자는 가족 간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 이상증후군이 있는 청소년들이 내원하면 부모에게도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권한다”며 “아이에게만 맞추라고 하고 부모가 지키지 않으면 개선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낮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정신건강에도 악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 문제가 심각하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문제와 건강’을 주제로 발표한 양광익 회장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우울지수와 자살을 생각하는 지수가 높았다고 밝혔다. 2011년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단국대병원 등 3개 병원 의료진이 중고등학생 2만6,395명으로 대상으로 수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우울지수가 13.4점(최고 점수 16점), 8~9시간은 7.1점이고 △자살생각지수는 5시간 미만이 7.1점, 8~9시간이 3.6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양 회장은 “수면시간이 적으면 우울 경향성이 높아지고 자살지수도 올라갔다”며 “주중 수면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과도한 주간 졸림을 호소했고, 특히 자기도 모르게 잠든 경험을 했다는 비율이 4명 중 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면시간이 부족하며 수면의 질 저하와 관련돼 낮 생활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건강한 수면 습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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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한미사이언스 주총서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OCI 통합 불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해 온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이우현 OCI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OCI와 통합을 두고 벌어진 한미약품그룹의 창업자 일가의 갈등은 통합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겸 코리그룹 회장, 임종훈 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사장 측이 대립해왔다.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임종윤·종훈(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을 선임했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 후보들의 선임이 불발됨에 따라 이들이 추진하던 OCI그룹 간 통합도 어려워지게 됐다. 한편, 현 경영진인 송영숙 한미구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한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통합에 반대하며 가처분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는 임종윤·임종훈 사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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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 누구나 걸린다
    [현대건강신문] 스프링피크(Spring Peak),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피크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봄철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봄철 우울증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관련 있다.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에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2년 이상 봄철마다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게 된다. 침울한 기분은 쓸쓸함, 슬픔, 불안, 절망, 허무, 답답함, 초조함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직업적, 사회적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누구나 우울할 수 있다는 통념 때문에 방치되기 쉬우나 조기 진단과 재발 방지 치료가 핵심인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울증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치료 효과는 투여 직후가 아닌 약 2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누는 면담치료와 전기경련요법, 두개경유자기자극술, 심부뇌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광치료 등이 있다. 전기적 치료는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약물치료보다는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사용하기보다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호전을 보이지 않을 때 고려하게 된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간의 대화 등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배우는 수영을 가장 추천한다.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이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기분이 평소와 같지 않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봄에는 시기적 특성상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비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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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3-27
  • 약으로 치료 어려운 췌장암, 동성제약 광과민제 ‘포노젠’ 주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 시험 (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로 쉽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국내 10대 암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5.2%에 불과하다.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약 15cm의 긴 장기로 복강 내 장기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해 암 조기 발견이 어려워 주로 전이가 이뤄진 후에나 발견된다. 이 때문에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고, 치료법도 마땅치 않아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특히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 받는 면역항암제로도 완치가 어렵다.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하여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사멸 가능한 광과민제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DSP1944) 주사를 이용해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로써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포노젠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복막암에 대한 광역학 진단(PDD)의 임상시험 또한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유일의 광역학 치료 (PDT)와 진단(PDD)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 최근 동성제약은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은 SCI 급 학술지에 잇달아 등재되며 우수한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승인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27
  • "환자안전 위해 병원약사 인력 확충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환자안전을 위해 근본적으로 병원약사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22년 국내 환자안전사고 중 약물오류가 55%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었고, 의약품 관련 문제를 좀 더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한 병원별 의약품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병원약사회 2024년도 중점 추진 사업을 소개한 남궁형욱 수석부회장은 근복적인 환자안전을 위해 근본적으로 병원약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환자안전을 위한 병원약사 활동에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 전체 환자안전사고 3,864건 중 약물 관련 사고가 1,075건이었나, 2022년에는 총 1만4,820건 중 6,411건으로 절반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관리 시스템 구통을 통해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의약품사용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구매·선정, 보관, 조제, 투약, 모니터링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이는 대형병원뿐 아니라 요양병원 포함 중소의료병원도 다르지 않다"며 "병원약사는 의약품 사용 전반을 담당하고 있고, 의약품사용오류도 조제오류 외에 처장, 조제, 투약, 모니터링의 전반 단계의 원인분석 및 예방활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병원약사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현행 의료기관 약사 법정 정원, 퇴사율이 높은 현 병원약사 인력구조에서는 병원약사들이 환자안전 전담인력으로 활동하기 어렵고, 인력 확충이 될 수 있는 인력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병원약사 인력 증가시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환자안전활동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약사 인력 확충을 위해 의료기관 약사 인력법 개정을 제안했다. 먼저 병원 및 요양병원의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문약사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의료기관 규모와 무관하게 최소 약사 인력은 전일 통상근무 약사 2인 이상이 되어야 한다"며 '의료기관 특성별 중점 업무 수행 필요 약사 인력은 입원환자 100명 당 요양병원 3.53명, 병원 4.23명, 종합병원 6.48명, 상급종합병원 6.91명, 그 외 추가 인력을 별도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의 경우 최소 1인의 전담인력이 필요하고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을 별도 산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의료기관에서 야간 및 휴일에 근무약사 배치 권고, 준수 기관에 적절한 재정적 지원 제공, 상근약사가 없는 의료기관은 무자격자조제 관리 강화 및 위반 시 조제료 환수 조치 등이 필요하고,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약품 관리 평가 항목으로 인력기준의 항목 추가 필요 등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1일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손은선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은 "센터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했고,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로 했다"며 "또한 기초 수액제 라벨 생산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는 동일성분에서 회사별 라벨 색상이 잠재적인 오류발생 가능성이 존재했다. 이에 국내 기초수액제 생산 주요 3개 제약사와 병원간호사회 등과 논의해 기초수액제 라벨색상을 통일하는 최종안에 협의했다. 손 센터장은 "현재 변경된 라벨색상으로 공급되는 중"이라며 "관련 피드백 수렴 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태 회장은 “ 임기 2년째를 맞이하는 27대 집행부는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연속사업과 지난해 시작한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도 춘·추계학술대회, 관리자 및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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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자 “의대 정원 원점서 재논의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의사단체와 첨예한 대립 중인 가운데, 대표적인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를 이끌 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임현택 회장 당선자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임 당선자는 어제(25일)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총 투표수 33,084표 중 65.4%인 2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주수호 후보는 11,438표(34.5%) 획득에 그쳤다. 임현택 당선자는 “저출생으로 의대 정원을 최대 1천 명까지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석열 대통령가 참석한 민생토론회장 앞에서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가는 영상이 알려지면 ‘입틀막 의사’로 유명세를 탔다. 임 당선자는 26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당선소감으로 “당선의 기쁨은 전혀 없지만 저를 믿어주셨으니 반드시 감당해 내겠다”며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당선자는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당선자는 충남대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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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에타 유니세프 총재 “북한 어린이 지원 아직 부족하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영양실조 치료, 결핵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최근 한국을 찾은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국회를 찾아 북한 어린이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27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방문한 헬리에타 총재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확대를 주문했고 문 의장은 “북한과 관련된 문제는 대한민국의 책임이 큰데, 우리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있어 감사하다”며 “한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26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유니세프(UNICEF)와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의 공동간담회에 참석한 헬리에타 총재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굉장히 심각하다”며 “그러나 한국과 다른 국가들의 도움으로 유니세프는 북한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지원을 할 수 있는 국제기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북한 어린이의 건강 상태를 소개한 헬리에타 총재는 “북한의 5세 미만 아이들의 다섯 중 하나는 영양실조로 성장이 어려운데, 대북 지원을 위한 유니세프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자금 부족으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니세프의 정규 예산의 증액이 이루어져 아동 인권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회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헨리에타 총재도 공감하며 “국제정세와 관계없는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30
  • 이재명 “일본 쓰레기 석탄재로 집 만드는 일 경계해야”
    설훈 의원 “일 석탄재, 방사능·중금속 오염 등 국민 안전 우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본 석탄재 수입 문제를 놓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윤을 위해 쓰레기인 일본 석탄재를 수입하는 것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9일 ‘일본 석탄재 수입,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돈 벌기 위해 쓰레기인 일본 석탄재를 수입하고 있다”며 “일본 석탄재로 국민들의 집을 짓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일본 쓰레기를 수입하는데 국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쓰레기 폐기물을 수입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멘트 제조의 필수 원료인 석탄재 등 일본 수입품 현황을 파악하고 석탄재 안전관리 방안 등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설훈 의원은 “시멘트업계에서 가격이 싼 일본산 석탄재를 주로 수입해 썼는데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 등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수입 석탄재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하고 일본산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로 대체하는 등 법·제도적 개선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석탄재 폐기물 1,182만7천톤 중 1,182만6천톤이 일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희 의원은 “석탄재의 유해성 문제가 제기되어 자율협약까지 맺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을 대량으로 수입해오고 있다는 데 개탄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30
  • 요양병원 기저귀 논란...환경부 “안전 문제 없어”, 폐기물조합 “폐렴구균 검출 심각”
    환경부 “일회용기저귀 의료폐기물서 제외 안전성 문제 없어” 요양병원협회 “기저귀 일반폐기물로 전환해도 감염 관리 철저히” 김성환 교수 “감염병균 나오지 말아할 일반의료폐기물서 균 나온 것 문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일회용기저귀에서 법정 감염병균인 폐렴구군이 나왔다는 발표 뒤 환경부와 대한요양병원협회에서 해명 자료를 발표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의료폐기물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비감염환자의 일회용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런 환경부의 움직임에 폐기물처리업계는 “환경부가 안전은 외면하고 급증하는 의료폐기물 처리에 몰두하고 있어 정부부처·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이하 의료폐기물조합)이 의뢰해 진행한 ‘요양병원 기저귀 감염성균·위해균에 대한 위해성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141개 요양병원 중 28곳에서 법정감염병 제2군인 폐렴구균이 발견됐다. 공기전파가 가능한 폐렴구균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이에따른 사망자도 증가추세로,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폐렴구균 환자는 2016년 441명에서 2018년 670명으로 늘었고 이에 따른 사망자도 2016년 18명에서 2018년 115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단국대 미생물학과 김성환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 요양병원 내 일반병동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기저귀는 폐렴, 요로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균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병원균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일회용기저귀로부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일회용기저귀가 철저히 분리·배출되지 못하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요양병원에서 의료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분리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요양병원의 감염관리에 대한 의구심마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의료폐기물조합이 의뢰한 연구 조사 발표 이후에도 환경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폐기물조합 측의 연구가 △실험 대조군이 없고 △시료채취가 요양병원이 아닌 의료폐기물 소각장서 이뤄진 점 등 연구 설계 상 오류로 인해 과학적 근거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하위법령에 따라 비감염환자의 일회용기저귀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 되더라도 배출체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요양병원서 배출하는) 기저귀를 운반할 때는 의료폐기물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대한요양병원협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요양병원에서 배출한 일회용기저귀 중 감염 우려가 낮은 것을 사업장일반폐기물로 전환하더라도 의료폐기물과 동일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폐기물조합과 김성환 교수는 30일 반박 자료를 내고, 감염균이 나오지 말아야할 일반의료폐기물에서 폐렴구균이 검출됐음에도 환경부가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법 시행규칙 36조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감염병에 걸린 감염병 환자, 감염병 의사환자 등은 요양병원 입원 대상으로 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행규칙에 따라 요양병원에 감염병 환자가 입원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입원 이후 감염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를 격리시키고 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일회용기저귀는 ‘일반의료폐기물’이 아닌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김성환 교수는 “요양병원 일반 병실에 있는 환자들은 비감염병 환자들로 이들에게서 나온 기저귀의 감염성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의 시료는 일반의료폐기물 전용 박스를 개봉해 비닐에 쌓인 기저귀를 분석했음에도, 감염균이 검출돼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실태가 엉망이라는 지적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폐기물 중 감염 우려가 있는 폐기물은 ‘격리의료폐기물’로 아예 처음부터 일반의료폐기물과 다르게 배출돼야 한다”며 “만일 환경부나 요양병원 측 주장대로 샘플 표본이 타 의료폐기물에 의해 오염된 것이라면, 일반의료폐기물에서 법정 감염균이 발견됐다는 말로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19-08-30
  • 이근희 회장 “물리치료사법, 단독개원 목적 아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현재 의료기사법 안에 묶여 있는 물리치료사법을 따로 제정하겠다고 해서 단독법이라는 것이지 단독 개원을 위한 목적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단독개원 불가 항목을 명시할 수도 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근희 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물리치료사법 제정을 둘러싼 갈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 등 20여명의 국회의원 공동발의로 국회에 상정된 ‘물리치료사법’은 크게 물리치료 및 물리치료사 정의, 물리치료 면허 업무체계 재정립, 전문물리치료사제도 도입, 물리치료기록부 작성, 물리치료사협회 및 공제회 설립 등의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물리치료사와 연관된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은 의사 등이 없는 의료기관 이외의 지역사회에서의 물리치료사 역할에 대한 규정이 부재하여 법률 위반이라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근희 회장은 “물리치료사법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기사 종류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리치료사를 그 업무 특성에 맞게 분리해 물리치료사 제도를 개선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문재활과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재활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비와 장기요양보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양대림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존의 의료기사법으로는 새로운 보건복지 패러다임에 맞출 수 없어 법 제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양 비대위원장은 “현행법과 현재 의료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태에는 괴리가 있다. 물리치료사법은 단순히 물리치료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실태에 맞게 법을 제정해 의사와 물리치료사들이 범법자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리치료사 단독법이 단독개원이 목표는 절대 아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법은 반드시 수정을 해야 한다”며 “처방전을 통한 물리치료사 단독이 국민건강에 위험하다는 일각에 주장이 있지만,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물리치료사가 치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행법 안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 노인장기요양에서 찾아가는 서비스 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양 비대위원장은 “현행 의료법에서 ‘지도’와 ‘처방’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진일보해서 나갈 수가 없다”며 “낡은 법안을 현안에 맞게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 물리치료사법 제정”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30
  • 비타민D 부족,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 높여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 연관성 분석 “비타민D 보충 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후 회복에 도움” [현대건강신문]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의 저림과 감각, 근력 저하를 일으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만성적인 부기로 인해 저림증이 이어지고 엄지손가락의 운동 기능도 약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세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손 수술 저널(Journal of Hand Surgery)’에 실었다고 밝혔다. 다년간에 걸쳐 연구·분석해 발표한 논문들은 2016년 7월호, 2018년 3월호, 2019년 8월호에 각각 게재됐다. 우선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병원에 내원한 135명의 여성 환자(평균연령 56세)와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여성 135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손목터널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결과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은 정상 그룹에 비해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이후 손목터널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좀 더 높아지는데, 50세 이상 여성에서는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1.8배 더 높았다. 50세 미만 그룹에서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영향이 더욱 컸는데,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이 약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손목터널증후군이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한다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연구팀은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보통 손목터널증후군에서는 손목 내 결체조직의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데,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52명 환자의 손목 내 결체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오래 앓았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결체조직 혈관내벽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가 증가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용체의 상향조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혈관내벽세포와 결체조직의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결국은 터널이 비좁아져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연구에서는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수술 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한 뒤 비타민D가 결핍된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보충제 치료를 통해 결핍상태를 교정했는데, 수치가 회복된 그룹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 후 결과를 평가하는 ‘상지 근골격계 기능장애 평가도구(DASH)’에서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중요한 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이 좁아진 손목터널로 인해 압박돼 손가락 저림, 감각저하, 근육약화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신장질환 등과 관련 있지만 대부분 뚜렷한 원인 없이 발병한다. 아울러 발병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환자 수가 2013년 16만 7000명에서 2017년에는 18만 명으로 7.4% 증가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져 손이 저리거나 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손가락의 감각이 떨어지고 힘이 약해져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근육 마비와 같은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현식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들은 상지의 대표적인 말초신경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과 비타민D의 연관성을 다방면으로 밝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비타민D는 뼈나 근육뿐 아니라 신경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음식과 일조량으로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29
  • ‘나비’와 함께 자연 체험한 초등생 행복감 높아져
    농촌진흥청, 초등학생 대상 심리치유 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 나비와 교감을 나눈 초등학생들이 삶의 행복도가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곤충을 이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행복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호랑나비와 함께 날자!’는 호랑나비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알이 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돌보는 동안 나타나는 심리 변화를 조사했다. 심리 치유 효과를 밝히기 위한 현장 실증은 4주 동안 전주 만성초등학교 3학년 학생 167명을 대상으로 체험반과 비체험반으로 나눠 진행했다. 체험반 학생들은 △호랑나비 알아가기 △애벌레와 사람의 성장 경험 공유, 정서적 지지로 생명에 대한 경외감, 책임감 등을 형성 등 체험하며 돌보기 △ 호랑나비와 친구관계를 형성해 사회성을 높여주는 날려주기 활동에 참여했다. 사전·사후 심리 진단 분석 결과, 체험반은 삶의 만족도가 7.17점에서 7.60점(10점 척도)으로, 주관적 행복감은 3.87에서 3.90점(5점 척도)으로 높아졌다.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침 속의 알파 아밀라아제 함량을 측정했다. 체험반의 알파 아밀라아제 함량은 15.98점으로, 체험 전(17.48)보다 낮아져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호랑나비와 함께 날자!’ 프로그램 책자와 호랑나비 돌보기 키트를 제작해 올해 안으로 전국 학교와 곤충교육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방혜선 곤충산업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체험 활동 진행 농가에서 활용하기도 쉬워 곤충을 활용한 어린이 심리 치유 적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29
  • 요양병원 일회용기저귀 의료폐기물 제외?...감염균 관리 안돼
    전국 152개 요양병원 배출 일회용기저귀 샘플 조사 연구 결과 발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노인요양병원 등 요양병원이 늘면서 의료폐기물 발생량 급등으로 인해 처리가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요양병원의 일회용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기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요양병원에서 배출되는 일회용기저귀에 감염성균에 의한 감염 우려가 여전히 높아 관련 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양병원 배출 기저귀의 미생물학적 안전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의 의뢰로 지난해 12월부터 수행한 ‘요양병원 기저귀 감염성균 및 위해균에 대한 위해성 조사연구’ 결과,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기저귀에서 폐렴구균 등 감염균이 검출된 것은 물론 항생제 내성균 감염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전국 요양병원의 10%에 해당하는 152개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일반의료폐기물 용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일회용기저귀가 없었던 11곳을 뺀 141개 요양병원 중 법정감염병 제2군인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 19.9%인 28개소에서 발견됐다. 일반병원 환자 기저귀서 폐렴구균 검출, 매우 심각한 상황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 단국대 미생물학과 김성환 교수는 “지난 2014년 법정감염병 제2군으로 지정된 폐렴구균은 감염과 사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우려가 있는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병동의 환자로부터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에서 폐렴구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병원균의 유래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 및 감염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폐렴구균 환자는 2016년 441명에서 2017년 523명, 2018년 670명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 2014년 6명에서 △2015년 34명 △2016년 18명 △2017년 67명 △2018년 115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35개 요양병원에서 발견된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은 법정감염병은 아니지만 최근 국내외 저명학술지에서 약물의 지속적인 사용 등에 의한 해당 균의 감염성과 내성 증가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요양병원 배출 일회용기저귀에서 발견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테우스균(Proteus mirabilis)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saprophyticus)은 각각 95개소와 84개소에서 발견됐고, 각종 화농성 염증이나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은 134개소에서 나왔다. 또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칸디다균(Candida albican)은 분석 결과 5개소에서 배출된 기저귀에서 발견됐다. 김 교수는 “요양병원 내 일반병동에서 배출되는 일회용기저귀는 폐렴 및 요로감염, 각종 염증, 피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 위험이 있는 병원균이 상당수 내재돼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일회용기저귀로부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온 상황인데도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대로 ‘감염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 일회용기저귀를 감염성이 있는 의료폐기물과 감염성이 없는 사업장일반폐기물로 철저히 분리·배출할 수 있을지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요양병원 절반 이상, 폐기물 철저한 분리·배출 이뤄지지 않아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실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김 교수팀이 시료채취를 위해 개봉한 141개 일반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내 의료폐기물 이외의 폐기물이 있는 경우가 76개소로 절반 이상의 요양병원에서 철저한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김 교수는 “이처럼 요양병원 내에서 의료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의료폐기물 발생량 대비 처리시설 용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 일조한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6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일회용기저귀 중 감염 우려가 낮은 기저귀는 의료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해 일반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김 교수는 “정부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감염 감시체계를 확대하는 등 범부처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정작 요양병원 배출 일회용기저귀에 있는 감염성균에 의한 감염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국민 보건과 안전은 외면한 채 의료폐기물 발생량 증가 처리에만 몰두하고 있어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한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부의 입법예고 사항은 아직 보건학적으로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고 요양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의구심마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입법 타당성 확보를 위해 본 연구를 기초자료로 해서 전국 요양병원에 대한 감염관리 실태와 일회용기저귀의 감염성 및 위해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수행해 환경적·보건적·사회적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26
  • 잠자다 우는 아이, 부모 따뜻한 품 ‘최고 치료제’
    사고의 위험 없다면 질책 보다 아이 안정 최우선 [현대건강신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 쯤은 한밤 중 갑자기 잠에서 깨어 소리 지르거나 우는 아이들 때문에 잠을 설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린이의 수면장애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영아기 때는 아이의 까다로운 성격 때문인 경우가 많고, 유아기에는 불안감, 학동기에는 천둥번개, 친구 및 선생님과의 관계, 일상의 두려움 등 때문에 발생한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나기 쉬운 수면장애인 악몽, 야경증, 몽유병에 대해 을지대병원 신경과 장상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악몽, 스트레스 체크부터 수면 중에 무서운 꿈으로 인해 깨는 악몽은 수면 후반부나 새벽에 잘 발생한다.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특징적으로 감정이 매우 격앙되어 있으며, 몽유병이나 야경증과는 달리 악몽을 현실과 혼동될 정도로 생생하게 기억한다. 악몽은 대개 3~5세 소아의 10~50%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10~12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여아에서 2~4배 정도 더 흔하게 나타난다. 유병률은 1~6% 정도다. 악몽은 약 60% 정도에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에 그 빈도나 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 아이들의 경우 입학, 전학, 이사 또는 두려움에 떨게 하는 사건, 텔레비전, 영화 시청 시 무서운 장면을 보고 생길 수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주 증상이기도 하다.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상현 교수는 “소아에서의 악몽은 나이가 들면서 차차 좋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치료 대상이 아니지만 정도가 심하면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거나 아이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 악몽을 자주 꾸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지지와 위안이 필요하며,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 만화책 등은 악몽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몽유병, 조용하기도 흥분하기도 4~8세의 약 1~5%정도에서 나타나며, 수면시간 전반 1/3부분에 갑자기 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 몽유병은 증상이 복잡하고 지속시간에도 변화가 많다. 몽유병이 발생하면 복잡한 행동양상을 보인다. △목적 없이 방황하고 △이유 없이 물건들을 여기에서 저기로 옮기거나 가구를 이동시키고 △옷장에 소변을 보기도하고 △집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드물게는 △눈은 크게 뜨고 있으나 초점이 없어 보이고 △중얼거리기도 하며 △광폭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몽유병 중에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며 깨어난 이후 몽유병 중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몽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극심한 피로, 수면박탈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다. 몽유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병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부모에 대한 상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몽유병은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1층에서 잠을 자도록 하고 침실 문은 잠궈둔다. 창문에 두꺼운 커튼을 쳐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자칫 다칠 수 있는 물건들은 침실에서 최대한 치워놓는 것이 좋다. 야경증, 가족력에 영향 받아 야경증은 가장 극적인 각성장애로 수면 중에, 특히 깊은 수면단계로 접어든지 2~3시간 이후에 일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고도의 자율신경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상태를 말한다. 이 증상은 수면의 처음 1/3부분에서 발생하며 4~12세 아이들, 특히 여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야경증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 모두에게 야경증이 있었던 경우 60%, 한쪽 부모만 있었던 경우에는 45%에서 아이가 야경증을 보인다. 장상현 교수는 “야경증은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특히 낮에 너무 많이 놀았거나 힘든 일을 겪었을 경우 이런 증상을 더 많이 보인다”고 말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극도의 공포감이 동반된 비명으로 시작해 벽을 치거나 방에서 놀란 듯이 뛰어 돌아다니는 등의 불안감을 보이며,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대되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또 잠에서 깬 뒤에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일 때, 부모가 화를 내거나 다그치는 것은 오히려 야경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지난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야단을 치는 것 또한 수치심과 불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아이가 이 같은 증상으로 보일 경우, 사고의 위험이 없다면 그냥 내버려두거나 품에 안아주어 아이를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8-26
  • [사설] 이른 추석 식중독 없이 건강하게 즐기자
    [현대건강신문] 이른 추석으로 주부들 걱정이 많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이는 만큼 가정마다 많은 음식을 하게 되는 데 무더위에 음식 관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것이다. 기온이 높고 습한 요즘은 잠깐만 방심해도 음식이 상하기 쉬워 어느 때보다 간소한 상차림과 적당한 음식 준비가 필요하다. 또,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은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의 균이 원인이며,그 중 가장 흔한 식중독균은 병원성 대장균이다. 병원성 대장균은 채소류 관리 소홀, 생고기나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에서 발생한다. 캠필로박터제주니는 삼계탕 등 육류 조리 시 식재료 간 교차오염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달걀과 같은 가금류나 복합 조리식품이 원인이다. 또, 장염비브리오균은 굴, 낙지, 조개 등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물 섭취 후 식중독이 발병하면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혈변, 탈수를 비롯해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 장애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번지기도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 재료를 다듬은 후, 일회용 장갑을 끼기 전, 화장실 다녀온 후, 재치기를 하였거나 기침한 후, 고기나 생선을 다듬거나 닦은 후 등 모든 상황에서 항상 손을 씻어 손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실온에 오래 방치했거나 고유의 맛․냄새가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리고 생선․고기나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경우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성묘를 위해 준비한 음식은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은 바로 먹어야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사고 없이 건강하고 알찬 명절 연휴를 즐길 수 있어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19-08-24
  • [사설] 엘러간 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에 대책 필요
    [현대건강신문] 보톡스로 유명한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에서 희귀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 위험이 높아 자체 회수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이식 환자에서도 BIA-ALCL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의 우려가 켜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방 확대술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사용이 많았다. 가뜩이나 재발 위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졸지에 보형물에 의한 희귀암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문제가 된 엘러간의 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유방 보형물 중 하나다. 한국엘러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회수계획서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의 전체 수입량은 30개 모델 11만 7,787개로 현재 재고로 파악된 3,294개를 제외한 대부분인 11만 4,493개가 유통되어 시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유방 BIA-ALCL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 별개의 질환이다. 미국 FDA는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 희귀암으로 발병 확률은 낮지만 일단 발병 될 경우 치사율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는 보건당국 주도로 유방 보형물 부작용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환자 등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직접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희귀암으로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문제의 유방보형물을 이식한 환자들에게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다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당장 이식 환자들이 제거 수술 등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술받은 환자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검진과 제거 수술 등의 비용은 누가 어떻게 책임질지 정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유방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을 위한 환자 등록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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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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