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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약 사범 계속 증가, 치료 시설 확충 시급
- [현대건강신문] 경찰이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사범 검거 인원이 9~10월 두 달간 전년 동기 대비 9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유통·투약되는 케타민·엑스터시의 압수량도 크게 늘었다. 특히 케타민의 압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6배 증가했으며, 엑스터시 압수량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클럽·유흥업소 이용자뿐만 아니라 마약 문제는 청소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6년간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가 일부 유흥업소 중심으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등 사회 전반으로 파고들면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마약으로 인한 범죄와 중독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 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와 재활을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검찰청이 공개한 최근 3년간 마약류 단속 적발 건수를 살펴보면, 2021년 1만6,153건에서 2022년 1만 8,395건, 2023년 2만 7,611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32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실제 이용 가능한 재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근절을 위한 정부의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치료보호기관은 총 32개로 기관에는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69명과 정신건강전문요원 23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전문요원의 자격을 가진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다. 투입되는 예산을 살펴보면 2019 년 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17억 6,800만원으로 훌쩍 뛰었지만, 치료보호기관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상당수 기관의 실적은 ‘0’에 가까웠다. 인천참사랑병원은 지난 1~6월 실적이 205명으로 전국에서 독보적으로 많았고, 경남부곡병원이 82명을 치료했다. 권역별 치료보호기관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기관 7곳을 다 합쳐도 실적이 전무했다. 정부는 마약사범 검거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제대로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마약 사범을 줄이고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치료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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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약 사범 계속 증가, 치료 시설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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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백신접종으로 예방해야
- [현대건강신문] 최근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된 영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일해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교육부·식약처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합동 대책반을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백일해뿐만이 아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 코로나19, 인플루엔자까지 각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의료기관의 진료정상화도 늦어지면서 겨울철에 접어들어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될 경우 진료가 어려울 것인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백신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수감시 중인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백일해 환자의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백일해 의심 환자 수는 7월 정점 이후 방학을 맞아 감소세를 보였으나,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증가세에 있다. 최근 4주간 백일해 의심 환자수는 42주 1,563명에서 43주 1,800명, 44주 1,748명, 45주 2,023명으로 늘었다. 특히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에 처음 접종을 시작하는데, 이전까지는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0세 영아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천식 및 만성폐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함께 임신부도 백일해 예방접종 받을 것이 권장하고 있다.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 감염증도 지난 5월 이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24일 사상 첫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다행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11월 말부터 12월 초 다시 유행 상황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전문가들은 겨울철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증가를 대비해 응급실 방문 호흡기 감염병 환자 분산 필요성과 함께 중증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감기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의 경우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수칙을 잘 지켜 감염을 최소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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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백신접종으로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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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소년 마약 사범 폭증, 대책 시급
-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의 최근 6년간 미성년자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다. 경찰청의 ‘마약류 범죄소년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3년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만 14∼18세 청소년은 총 1430명이다. 연도별로 2020년 132명, 2021년 183명, 2022년 2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3년 786명으로 급증했다. 청소년 마약사범 규모가 약 5년 새 14배 넘게 폭증한 것이다. 청소년들은 입시 불안, 호기 심, 군중심리 등에 의해 마약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마약 광고·유통·배급의 패러다임이 오프라인 대면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텔레그램 사용이 많고, 다크웹 접속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마약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 마약 청정국이던 우리나라는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 문제에 직면하면서 청소년들로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마약 성장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들의 경우 마약에 중독되면 성인보다 뇌 손상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뇌의 발달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은 즉각적인 쾌감이나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려는 감정적인 뇌 발달의 성장에 비해, 이성적 사고와 판단, 행동과 감정의 조절,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중독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는 신경가소송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마약류를 투약한 청소년의 뇌 손상이 성인보다 7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청소년기에 마약에 중독될 경우 성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재활 치료도 더욱 어렵다. 청소년들이 마약중독의 길로 쉽게 빠져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이들을 마약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가 청소년들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예방하고, 혹시 마약류를 접했던 청소년들이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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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소년 마약 사범 폭증,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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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백신접종 중요
- [현대건강신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철에 접어들었다. 환절기는 일교차가 큰 탓에 우리 몸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초여름까지 이어졌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 벌써 몇 달째 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12월 초까지는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인플루엔자 즉 독감과 코로나19 감염 유행이 겹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감기를 비롯해, 독감, 코로나19 등은 모두 호흡기 감염병으로 증상이 대게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독감이나 코로나19의 경우 고위험군에서는 자칫 치료가 늦어질 경우 위험할 수 있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독감이나 코로나19의 경우 예방 백신이 나와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평균 6개월가량인 점을 고려해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11월을 접종 시기로 정해 미리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백신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백신 접종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엔데믹 이후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돌연변이가 계속 발생하고, 면역 유지 기간도 짧아 유행 시기에 앞서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정갈등이 장기간 이어지며 상급종합병원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호흡기 질환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유행할 경우 대처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다고 부작용이 늘어나거나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호흡기 질환들이 유행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인 백신을 미리 접종해 내 몸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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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백신접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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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석 앞두고 응급실 마비 현실화 우려
- [현대건강신문]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지 7월 가량 흐르며, 응급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5일 연휴가 이어질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는 응급센터는 이미 의사 부족으로 단축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런 결과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다쳐도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119구급차에서 ‘뺑뺑이’를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한 청소년이 실신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 실신환자를 받아주겠다는 서울시내 응급센터가 없고 경기도 응급센터까지 연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급대원은 주말에 소아청소년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새벽에 이마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응급실 22군데에 전화를 했지만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다고 밝혀 심각한 응급의료 실태를 드러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이미 현장에서는 의사들의 사직 행렬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의 어떤 대책도 현장 상황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장단기 응급의료대책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정부는 의료대란 중에 응급환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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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석 앞두고 응급실 마비 현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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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료공백 속 코로나19 재유행, 안심할 때 아니다
-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번 주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의료공백 사태와 맞물리면서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부랴부랴 17만 명분을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질병관리청의 표본 감시 결과 8월 3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1,444명으로 전주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8월 2주차의 55.2% 증가와 비교해 증가율이 대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이에 당국도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면서 감염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강원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개학 이틀 만에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일주일 새 전교생의 30%에 달하는 49명이 감염된 것이다. 당국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접촉과 이동이 늘면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고, 추석까지 이어질 경우 걷잡을 수없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 물론 장기간 팬데믹을 겪으면서 코로나19가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크게 우려할 만한 질환이 아니고, 감기약, 해열제만으로도 쉽게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혼란 상황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 질환자에서는 무시할 수 없다. 엔데믹으로 상황이 변했지만 기존 예방법에는 변함이 없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스스로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정부도 코로나19는 감기라며 개인에게만 감염 예방 책임을 맡길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치료제를 확보하고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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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다모다 샴푸 독성 논란...다른 염색약은 안전할까
- [현대건강신문] 새치에 염색을 자주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해 주는 기적의 샴푸로 화제를 모았던 '모다모다 샴푸'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개발한 이 샴푸는 폴리페놀의 갈변 효과를 이용해 샴푸로 머리를 감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새치가 사라지는 효과로 출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모다모다 샴푸'는 지난해 8월 출시 후 염색샴푸로 화제가 되면서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며 생산 중단 위기에 놓였다. 논란이 된 독성원료는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하 ‘THB’)’이라는 성분으로 잠재적인 유전독성으로 EU에서 사용을 금지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THB' 성분을 화장품 원료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고시를 발효했다. 식약처 고시가 최종 확정되면 모다모다 샴푸는 오는 9월부터 생산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국내에서 유통 중인 모발 염색 기능 제품의 성분을 살펴본 결과 모발 염색 기능을 갖는 물질 중, THB와 마찬가리로 EU에서 화장품 금지 원료로 포함된 물질은 최소 3종류로, 총 52개 제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THB 이외의 다른 원료가 들어있는 염색약은 국내에서 아무런 제재없이 판매되고 있다. 피로갈롤, o-아미노페놀, m-페닐렌디아민 등의 원료는 EU, 아세안 등에서는 아예 염색약에 사용할 수 없으나 국내 제품에는 최대 3%까지 배합할 수 있다. 더 문제인 것은, 식약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17조에 따라 화장품의 원료 등에 위해평가를 실시해야 하지만, THB를 제외한 나머지 세 독성물질에 대해서는 위해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인체에 사용하는 제품에 독성물질이 있다면 관리를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식약처의 이번 규제가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나머지 염색약의 독성물질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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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다모다 샴푸 독성 논란...다른 염색약은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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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의 준비 미흡으로 감기약 품귀 사태
- [현대건강신문]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체계 과부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 환자 치료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변경하면서 감기약, 해열제 등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경증의 코로나19 환자들은 약이 없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해열제와 감기약, 인후통 치료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정점을 지나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재택 치료 환자가 180만명을 넘다보니 한 달째 감기약 부족 현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의약계에 따르면, 해열제와 감기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반의약품은 물론 병원에서 처방받는 전문의약품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 의사들은 처방전을 쓰기 전 약 재고를 확인하는 가 하면, 약국에서는 매일 제약회사에 품절된 약을 구하는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이른 바 ‘감기약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상비약 수급 균형을 위해 제약사들에게 생산을 독려하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밝혔지만 뒷북 정책이란 비난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를 늘리겠다고 방침을 정했다면, 미리 감기약과 해열제 생산을 독려하고 비축하는 등 혼란을 겪지 않도록 준비를 했어야 한다. 뒤늦게 정부는 약 품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상비약 생산 확대를 요청하고, 원료의약품 수입을 확대하는 등 늑장대처를 하고 있다. 현재 겪고 있는 감기약과 해열제 부족 사태는 정부의 준비 부족이 분명하다. 주변에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미리 감기약을 사두려는 수요도 한몫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부의 준비가 부족하면 국민들은 더 큰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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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의 준비 미흡으로 감기약 품귀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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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경장애 유발 미세플라스틱, 사용 억제 노력 시급
-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이 신경발달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임을 밝혀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생태계 순환을 거치며 잘게 쪼개져 다시 식탁 위에 오르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이 신경 장애까지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mm 이하의 합성 고분자 화학물로, 의도적으로 제조돼 레진펠릿, 세정제 화장품의 스크럽, 페인트 제거용 마모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다른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 후 버려져 점차 잘게 쪼개져 미세화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잘못알고 섭취하는 해양생물이 늘어나며, 플라스틱 첨가제 독성에 지속적으로 노출 되고 있다. 인간도 오염이 축적된 해산물을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큰 위협을 받고 되고 있다.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포함, 조사 대상 해안쓰레기 개수의 81%, 무게의 65%가 플라스틱이다. 이 중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스티로폼 파편이 1위로 3,815개였으며, △섬유형 밧줄 3,376개 △음료수병과 각종 뚜껑 2,954개 △경질형 파편 2,499개 △발포형 파편 1,869개 순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8개의 해안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 남해안이 동서해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고 해안과 해상 모두 스티로폼이 가장 많았다.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 시민 인식조사 결과 설문 참여 국민의 61%가 바다 안에 미세플라스틱이 많다고 응답해, 이미 시민들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원예제품, 화장품류에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부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등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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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경장애 유발 미세플라스틱, 사용 억제 노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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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감염 폭증에도 방역 완화, 경각심 높여야
- [현대건강신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그 위력을 과시하듯 연일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을 넘었고, 곧 2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금씩 완화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확진자 5000명, 중증 환자 500명까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폭증했고 병상 부족에 일반 환자들 응급 치료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또 다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확대하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감염병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물론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율이 낮고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고려한 결정이라지만 이런 속도로 감염 확산이 계속될 경우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지 않을지 걱정이다. 당장 코로나19 감염증의 특성상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관리 대상이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경우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 또 이런 속도로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감염으로 최소한 사회체계 유지도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감염 확산으로 하루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자 감염자를 분류하는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자가격리 중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미크론의 중증위험이 낮다고는 하지만, 독감보다는 몇 배 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들에게는 독감도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언제까지 코로나19 감염관리에 매여 있을 수도 없는 만큼 결국은 독감처럼 관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신의 효과도 명확하지 않고,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자칫 방심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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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감염 폭증에도 방역 완화, 경각심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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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 앞서 국민 이해 구해야
-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도 미국, 유럽, 일본의 선례처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는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에 대한 비교 분석 결과, 델타 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가 위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발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감염 차단을 최우선으로 하는 ‘K-방역’의 특성에 2년 동안 익숙해진 국민들은 급증하는 확진자에 불안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결과 △다시 재택 치료 △다시 영업시간 단축 △다시 휴교 등 사회 곳곳은 지난해 대유행 시기의 경직된 상태로 회귀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이후 위중증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지만, 델타 변이에 비해 2~3배 높은 감염력을 보이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해 안에 팬데믹이 종식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과 오미크론을 너무 무시해서도 안된다는 부정적 우려를 동시에 내놓고 있다. 이제 정부도 감염 차단에 최우선을 둔 ‘K-방역’을 전환할 시기를 도래했다고 판단하고,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에 방역체계 전환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방역체계 전환으로 초래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감염 차단’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역체계가 현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동시에 폭증하는 확진자를 신속하게 분류해, 고위험군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도 확충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진료받을 수 있는 호흡기클리닉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공공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에서 탈피해, 민간병원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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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 앞서 국민 이해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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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확산에 더 철저히 대비해야
-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21일 6,769을 기록하며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 하루 1만~1만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중증도는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전파력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경우 대응에 어려움은 불보듯 뻔하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가 대륙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25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3일만 해도 100만명 미만이었지만 2주일도 안 돼 2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국가별 일일 확진자는 미국이 10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 국가에서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불과 나흘 전만 해도 59만명이었지만 거의 2배 수준으로 많아졌고 먹는 치료제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하루 18만 7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으로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도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변경해 선택과 집중, 자율과 책임의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는 재택치료로 전환하고, 관리에 동네의원도 포함시켰다. 또, 자가격리기간을 단축해 사회필수인력 운용 차질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의료체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우세종화되고 있다. 최대 하루 1만 500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미 2년 동안 코로나19를 이어오고 있다.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한 발 앞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국민들도 자신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스스로가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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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확산에 더 철저히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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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사능 우려 커
- [현대건강신문] 지난 21일 도쿄전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실시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직경 2.5m 길이 1km의 해저터널을 건설해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은 뒤 2023년부터 바다로 방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국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방사능 오염수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에서 10년 전 사고로 녹아버린 1~3호기의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사용한 물이나 건물에 유입되는 지하수로 하루 140톤 정도가 발생한다. 이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을 이용해 방사성 물질이 제거하지만, 제거가 어려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등을 포함한 물인 오염수가 남아 원전 부지 내에 보관하고 있다. 원전 부지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모아두는 저장탱크는 137만톤 규모로 이미 90% 이상 차 있으며, 내년 가을 이후는 가득찰 전망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대해 기준 이하의 농도로 방출하면 건강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방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절차대로 진행이 된다면 2년 내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는 바다로 배출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정화 설비로 방사성 핵종을 제거했으며, 충분히 희석해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오염수 속 삼중수소는 제거할 수 없다. 삼중수소뿐만이 아니다. 오염수에는 기준치를 넘는 세슘과 스트론튬 등 다른 방사성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일본 정부가 독단으로 결정하고 실행할 일이 아니다. 국민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는 물론, 중국 등 주변 국가나 국제사회와 논의가 되어야할 사안이다. 오염수의 해양방류는 바다와 바다생태계는 물론 국민 건강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부는 일본의 결정을 손 놓고 두고 볼 것이 아니라 오염수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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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사능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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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해 독감·폐구균 백신 접종 더 중요
-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8%를 넘어섰다. 하지만 ‘위드코로나’로 전환돼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호흡기질환 유병률도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 팬데믹’에 대한 우려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물론 작년과는 달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우려는 줄어들었다지만 독감이나 폐렴 등의 질환이 동시 유행할 경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면역력이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체온 유지를 위해 우리 몸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면역세포 활동에 관여하는 에너지가 부족해 질 수 있어 면역기능 저하 현상이 올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19’ 외에 ‘독감’, ‘폐렴’ 등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접종도 꼭 필요하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미리 본인의 연령과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한 백신을 선택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고령과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렴으로 발전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호흡기질환으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유아와 고령층, 만성질환자에게는 독감 예방 백신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원인으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특히 노년층의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하고, 가슴 통증, 호흡곤란,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 특히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백신을 통해 최대한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발생빈도가 높은 영·유아와 65세 이상은 물론 당뇨병과 간질환, 폐쇄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자, 면역력 저하 환자도 가능하면 접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예방접종만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접종할 경우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증상이 가볍고 합병증과 사망률도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마스크 쓰기와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예방 대책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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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해 독감·폐구균 백신 접종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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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사망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체제로 일찌감치 들어간 유럽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국가들에서는 다시 고강도 봉쇄 정책을 꺼내들었다. 네덜란드가 지난 12일부터 광범위한 봉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일부 주정부 차원에서 미접종자에 한해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주에서 미접종자는 생필품 쇼핑이나 운동, 병원 진료 정도 이외에 미접종자는 집 밖에 나서는 것이 불가하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4만 5000명을 넘어선 독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공적 행사에 출입을 제한하는 방침을 내놨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낮아진 방역 기준과 긴장감에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중환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도 위드코로나 속에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요한 것은 중환자 발생 비율과 현재의 입원 수요, 중증환자 치료 수요 등 우리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 가능할 수 있는 지 여부다. 특히 총 확진자 수의 증가 보다도 의료체계의 여력에 직결되는 고령층의 확진자 규모와 미접종자의 확진 규모가 중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서유럽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환자 숫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30%대인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사망자와 중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은 감염예방과 중증화, 사망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대책이지만 백신에 앞서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 끝에 찾아온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선택은 불가피했고,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 확진자 급증도 불가피한 상황일 수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자주 환기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경계심을 키워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켜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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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사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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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법 유통 의약품 구매 위험성 더 알려야
- [현대건강신문] 최근 트위터,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스테로이드제, 마약류 등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불법 유통 의약품 근절을 위해 구매자도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의 불법 유통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유통이 늘어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불법 반입 적발 현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도 166건이었던 의약품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2019년 348건으로 2배 이상, 금액 규모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광고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낙태유도제와 스테로이드제의 불법 판매 광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2018년도 600건에서 2019년 4975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불법 거래가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복용 시 호르몬 관련 부작용이 우려되는데 이를 억제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전문의약품을 조합해 투약하는 위험한 사례까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사이트에 스테로이드제를 검색하면 스테로이드제의 종류, 복용 용량부터 시작하여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억제하고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다른 전문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거나 조합법을 공유하는 페이지가 등장한다. 심지어는 이 조합을 구매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 등 SNS 아이디를 공유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아무리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불법 유통 의약품을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다. 처벌 강화도 필요하지만, 불법 의약품의 위험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절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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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법 유통 의약품 구매 위험성 더 알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