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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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마약 사범 계속 증가, 치료 시설 확충 시급
    [현대건강신문] 경찰이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사범 검거 인원이 9~10월 두 달간 전년 동기 대비 9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유통·투약되는 케타민·엑스터시의 압수량도 크게 늘었다. 특히 케타민의 압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6배 증가했으며, 엑스터시 압수량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클럽·유흥업소 이용자뿐만 아니라 마약 문제는 청소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6년간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가 일부 유흥업소 중심으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등 사회 전반으로 파고들면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마약으로 인한 범죄와 중독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 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와 재활을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검찰청이 공개한 최근 3년간 마약류 단속 적발 건수를 살펴보면, 2021년 1만6,153건에서 2022년 1만 8,395건, 2023년 2만 7,611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32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실제 이용 가능한 재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근절을 위한 정부의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치료보호기관은 총 32개로 기관에는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69명과 정신건강전문요원 23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전문요원의 자격을 가진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다. 투입되는 예산을 살펴보면 2019 년 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17억 6,800만원으로 훌쩍 뛰었지만, 치료보호기관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상당수 기관의 실적은 ‘0’에 가까웠다. 인천참사랑병원은 지난 1~6월 실적이 205명으로 전국에서 독보적으로 많았고, 경남부곡병원이 82명을 치료했다. 권역별 치료보호기관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기관 7곳을 다 합쳐도 실적이 전무했다. 정부는 마약사범 검거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제대로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마약 사범을 줄이고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치료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건강생각
    • 사설
    2024-11-25
  • [사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백신접종으로 예방해야
    [현대건강신문] 최근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된 영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일해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교육부·식약처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합동 대책반을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백일해뿐만이 아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 코로나19, 인플루엔자까지 각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의료기관의 진료정상화도 늦어지면서 겨울철에 접어들어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될 경우 진료가 어려울 것인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백신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수감시 중인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백일해 환자의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백일해 의심 환자 수는 7월 정점 이후 방학을 맞아 감소세를 보였으나,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증가세에 있다. 최근 4주간 백일해 의심 환자수는 42주 1,563명에서 43주 1,800명, 44주 1,748명, 45주 2,023명으로 늘었다. 특히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에 처음 접종을 시작하는데, 이전까지는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0세 영아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천식 및 만성폐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함께 임신부도 백일해 예방접종 받을 것이 권장하고 있다.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 감염증도 지난 5월 이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24일 사상 첫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다행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11월 말부터 12월 초 다시 유행 상황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전문가들은 겨울철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증가를 대비해 응급실 방문 호흡기 감염병 환자 분산 필요성과 함께 중증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감기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의 경우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수칙을 잘 지켜 감염을 최소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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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11-25
  • [사설] 청소년 마약 사범 폭증, 대책 시급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의 최근 6년간 미성년자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다. 경찰청의 ‘마약류 범죄소년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3년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만 14∼18세 청소년은 총 1430명이다. 연도별로 2020년 132명, 2021년 183명, 2022년 2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3년 786명으로 급증했다. 청소년 마약사범 규모가 약 5년 새 14배 넘게 폭증한 것이다. 청소년들은 입시 불안, 호기 심, 군중심리 등에 의해 마약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마약 광고·유통·배급의 패러다임이 오프라인 대면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텔레그램 사용이 많고, 다크웹 접속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마약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 마약 청정국이던 우리나라는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 문제에 직면하면서 청소년들로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마약 성장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들의 경우 마약에 중독되면 성인보다 뇌 손상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뇌의 발달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은 즉각적인 쾌감이나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려는 감정적인 뇌 발달의 성장에 비해, 이성적 사고와 판단, 행동과 감정의 조절,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중독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는 신경가소송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마약류를 투약한 청소년의 뇌 손상이 성인보다 7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청소년기에 마약에 중독될 경우 성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재활 치료도 더욱 어렵다. 청소년들이 마약중독의 길로 쉽게 빠져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이들을 마약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가 청소년들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예방하고, 혹시 마약류를 접했던 청소년들이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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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10-25
  • [사설]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백신접종 중요
    [현대건강신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철에 접어들었다. 환절기는 일교차가 큰 탓에 우리 몸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초여름까지 이어졌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 벌써 몇 달째 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12월 초까지는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인플루엔자 즉 독감과 코로나19 감염 유행이 겹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감기를 비롯해, 독감, 코로나19 등은 모두 호흡기 감염병으로 증상이 대게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독감이나 코로나19의 경우 고위험군에서는 자칫 치료가 늦어질 경우 위험할 수 있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독감이나 코로나19의 경우 예방 백신이 나와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평균 6개월가량인 점을 고려해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11월을 접종 시기로 정해 미리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백신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백신 접종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엔데믹 이후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돌연변이가 계속 발생하고, 면역 유지 기간도 짧아 유행 시기에 앞서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정갈등이 장기간 이어지며 상급종합병원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호흡기 질환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유행할 경우 대처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다고 부작용이 늘어나거나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호흡기 질환들이 유행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인 백신을 미리 접종해 내 몸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4-10-25
  • [사설] 추석 앞두고 응급실 마비 현실화 우려
    [현대건강신문]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지 7월 가량 흐르며, 응급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5일 연휴가 이어질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는 응급센터는 이미 의사 부족으로 단축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런 결과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다쳐도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119구급차에서 ‘뺑뺑이’를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한 청소년이 실신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 실신환자를 받아주겠다는 서울시내 응급센터가 없고 경기도 응급센터까지 연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급대원은 주말에 소아청소년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새벽에 이마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응급실 22군데에 전화를 했지만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다고 밝혀 심각한 응급의료 실태를 드러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이미 현장에서는 의사들의 사직 행렬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의 어떤 대책도 현장 상황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장단기 응급의료대책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정부는 의료대란 중에 응급환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4-08-26
  • [사설] 의료공백 속 코로나19 재유행, 안심할 때 아니다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번 주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의료공백 사태와 맞물리면서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부랴부랴 17만 명분을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질병관리청의 표본 감시 결과 8월 3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1,444명으로 전주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8월 2주차의 55.2% 증가와 비교해 증가율이 대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이에 당국도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면서 감염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강원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개학 이틀 만에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일주일 새 전교생의 30%에 달하는 49명이 감염된 것이다. 당국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접촉과 이동이 늘면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고, 추석까지 이어질 경우 걷잡을 수없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 물론 장기간 팬데믹을 겪으면서 코로나19가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크게 우려할 만한 질환이 아니고, 감기약, 해열제만으로도 쉽게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혼란 상황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 질환자에서는 무시할 수 없다. 엔데믹으로 상황이 변했지만 기존 예방법에는 변함이 없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스스로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정부도 코로나19는 감기라며 개인에게만 감염 예방 책임을 맡길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치료제를 확보하고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4-08-26

실시간 사설 기사

  • [사설] 낙태죄 개정 아닌 폐지해야
    [현대건강신문] 낙태죄 개정안을 두고 또 다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낙태죄를 존속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개정안에 따르면, 임신 14주까지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어, 허용범위에서 벗어나는 임신중절을 또다시 처벌 대상으로 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낙태죄는 1953년 대한민국 형법 제정 당시부터 논란이 된 법안으로 여러 차례 폐지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문제는 낙태죄가 생명을 존중한다는 법의 목적에 충실하기보다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함으로써 오히려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낙태를 양산해 여성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으로 빠뜨렸다는 사실이다. 특히, 불법 낙태의 공동 책임이 있는 남성이 여성을 협박하는 수단으로까지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됐고, 결국 작년 4월 11일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낙태죄 조항은 위헌이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른 법의 공백으로 생기는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킨다는 판결이다.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2020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 조항을 개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형법상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임신 15-24주에는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허용하는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지난 10월 7일 입법예고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낙태죄가 ‘모든 낙태를 전면적, 일률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벌을 부과함으로써 임신의 유지, 출산을 강제하고 있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 한다’며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그럼에도 개정안은 여전히 ‘낙태죄’를 존속시키고 있다. 낙태를 죄로 규정한다고 낙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수십 년에 걸쳐 확인했다. 진정으로 태아와 모성의 생명을 존중한다면 낙태를 죄로 처벌할 것이 아니라 낙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11-26
  • [사설] 코로나 3차 대유행 방역 고삐 다시 죄야
    [현대건강신문]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천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총 사망자도 135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망자 25만명 이상이 발생한 미국에서는 1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또, 유럽 전역에서는 일일 사망자가 4,000명 대를 넘어선 가운데 각국이 재봉쇄 조치와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잘 방어해왔던 우리나라도 며칠째 일일 감염자가 300명 넘게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연일 2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결국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특히 이번 3차 재확산이 2월 대구에서 발생한 1차와 8월 중순 대형교회와 광화문집회에서 시작된 대규모 집단감염과 달리 주변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무증상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자영업자 등은 또 한 번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과 노래방은 저녁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코로나19 감염의 고삐를 죄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더 이상 코로나19가 없는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어렵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에 익숙해져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앞으로 이런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긴장을 놓으면 코로나19는 언제든지 다시 확산할 수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정부는 물론 국민들도 힘들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역의 고삐를 다시한번 조여 이번 겨울을 잘 넘길 수 있어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11-26
  • [사설] 판매 급증한 개구충제 항암효과 없어
    [현대건강신문]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유포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유튜브 방송을 통해 펜벤다졸의 효과를 선전해왔던 개그맨 김철민이 치료에 실패했다며 복용을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에는 말기 암 치료를 위해 개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바 있는 개그맨 김철민이 영상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씨는 펜벤다졸 복용 초기에 통증이 크게 줄었다며 직접 효과를 홍보했으나 이후 암이 악화해 복용을 중단한 상황이다. 김씨가 펜벤다졸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부와 관련 학회들이 직접 나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까지 했지만 펜벤다졸은 물론 사람 구충제인 알벤다졸 등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개구충제인 펜벤다졸은 2019년 판매액이 전년 대비 36.2% 증가한 12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펜벤다졸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반려동물 증가도 영향이 있으나, SNS를 중심으로 펜벤다졸이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인체용 구충제인 알벤다졸이 암환자와 비염, 당뇨, 아토피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2020년 허가 품목도 크게 늘어났다. 더 이상 약이 없어 치료가 힘든 상황에 몰린 환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에 매달리기 쉽다. 하지만, 이런 소문들로 인해 국민건강을 헤치는 것을 정부가 손 놓고 있어서도 안 된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정확한 의학적 정보과 올바른 약물 이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잘못된 의약정보가 확산되는 방지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리체계 구축도 고려해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10-28
  • [사설] 독감백신 사망사고, 철저한 원인규명 필요
    [현대건강신문] 올해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독감 백신 접종이 그 어느해보다 중요하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백신이 있는 독감만이라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과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이슈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상온유통 백신 때문에 놀란 가슴에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독감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가 거의 50건 가까이 발생하면서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에서도 조차 망설임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상온유통에서 문제가 됐던 백신과 또 백색물자가 확인된 백신에 대해서는 수거를 해서 이번에 사망신고와 백신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불신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방접종 시기 65세 이상에서 독감 접종을 맞고 7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약 1,500명으로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독감백신 예방접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망자가 한꺼번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질병청에서는 독감백신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독감은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여 명이 합병증 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을 하는 코로나에 못지않게 굉장히 위중한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전문가들도 반드시,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불안을 떨치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독감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하고, 사망사례나 중증 이상반응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한다. 또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예방을 위한 독감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10-28
  • [사설] 무더위에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반드시 지켜야
    [현대건강신문]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무더위가 또 다른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다.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날씨에 약해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확산세는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다행히 국내 상황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미국,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보니 해외유입이 늘고 있고, 재확산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은 물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이 차는 등 마스크 쓰기가 더 불편해지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각심이 느슨해졌다는 것이다. 마스크는 본인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또 다른 사람들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의 가능성이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실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좁은 차량 안에서 1시간 이상 동승하여 이동하였지만, 확진자와 동승자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여 추가적인 감염자는 없었던 사례가 있었다. 또, 병원의 경우에도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확진자가 7일간 입원했으나 환자와 접촉이 잦았던 의료진은 모두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감염되지 않았다. 이런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는 비말을 발생하거나 비말로부터 감염되는 것들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의료기관, 대중교통, 종교시설, 학교, 사무실, 음식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종식은 어렵다. 이제 코로나 위험을 통제하면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드 코로나’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를 위해 불편이 따르겠지만 우리 일상을 하나씩, 하나씩 안전하게 바꿔나가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7-21
  • [사설] 장마 끝 폭염, 각종 여름철 질환 예방에 만전 기해야
    [현대건강신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국내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또한 6월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최고점을 찍는 등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무더위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이중고가 예고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은 물론, 수인성 감염병, 곤충매개감염병까지 주의해야할 것이 많다. 특히 이들 질환들의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해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환자가 늘어난다. 또,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 등 곤충매개감염병 환자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이들 감염병의 주요 증상이 발열과 두통, 구토, 오한이다. 또,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도 마찬가지다. 고열과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무더위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7-21
  • [사설] 코로나19 장기화, 고위험군 '맞춤 방역' 절실
    [현대건강신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담배 연기,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가 증가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위중 또는 중증 상태로 병세가 악화되는 이유를 밝혀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 또는 사망에 관련된 위험요소를 △고령자 △만성질환 △흡연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고령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심장질환자 등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낸 20대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경북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수그러들면서 확진환자 중 위중증 환자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고령층에게 도달하면서 다시 위중증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6월 중순 서울 관악구 건강식품 방문판매업체에서 고령층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이들 중 숨지는 환자도 나오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고령자들이 많이 있는 요양원·데이케어센터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의 경우 대부분의 감염이 종사자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출근을 하지 말고 지켜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1월 발생한 코로나19 유행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자 만성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들을 위한 ‘맞춤형 방역’을 펼쳐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6-22
  • [사설] 코로나19로 혼동 위험 큰 온열질환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폭염에 발생하기 쉬운 온열 질환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 등의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흔한 증상이 고열에 탈진, 신경 이상 등으로 코로나19 증상과 겹칠 수 있고,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도 겹친다는 것이다. 즉 발열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온열 질환으로 쓰러진 것인지 코로나19 증상 악화인지 바로 확인이 어렵다. 또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속되면서 고열로 인한 환자의 경우 병원 진입 자체도 쉽지 않아 자칫 진료 자체가 늦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온열 질환 예방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무더위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더운 낮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주 쉬고 물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6-22
  • [사설] 코로나19 상황,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중요
    [현대건강신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개인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인 장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 활동을 해야 하거나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하는 동거인을 둔 만성질환자는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한다. 또한 만성질환자는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안전하게 병원에 방문해 건강을 유지·관리해야 한다. 예방적 차원의 외부 활동 자제가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는 발열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가벼운 증상부터 전파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처럼 가볍게 지나치면 안된다. 또, 가정 내에서도 몸살 기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감염병 예방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집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 더 엄격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가벼운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 증상의 변화가 관찰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339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방문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감기에 비유하며 언제든 재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코로나19는 언제든지 재확산이 가능하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은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또 사회와 가족을 위해서 항상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5-26
  • [사설] 등교 개학, 철저한 방역과 생활수칙 준수 필요
    [현대건강신문]이태원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n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7일 전체 학생들에 대한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3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등교가 27일부터는 고2, 중3, 초 1, 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 명의 개학과 개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제는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어린 학생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방역당국에서는 전 국민의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코로나19와 속도전에서 철저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시작된 고3 등교 개학에서는 인천과 대구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등교가 중지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또 25일에는 서울 강서구의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유치원생은 최근 미술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사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2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지만, 방문자로부터 2차, 3차 감염돼 확진 받는 이른바 ‘n차 감염자’의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는 27일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 승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유흥업소 출입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 하는 등 갖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피로도가 상당히 쌓인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또 다른 시험대다.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개인 각자가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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