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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의대 교수 “중증·희귀질환자에게 죄송하지만 휴진 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진행하되 중증·희귀질환자들 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의대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이 시작되더라도 “중증희귀질 환자들의 진료를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외래 진료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이 ‘휴진 불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냈지만 서울대의대 비대위는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체 의사 ‘집단 휴진’하기로 결정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환자·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소속 환자들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술도 연기되는 상황에, 교수들이 진료 지연, 예약 취소, 수술 취소도 모자라 ‘무기한 휴진’을 한다니 환자들은 불안할 따름”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병원 구성원들이 속해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도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강하게 반발하며 예약 변경 업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의사 집단 휴진에 따른 진료·수술 연기나 예약 취소 업무를 거부한다”며 “예약된 환자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수술을 연기·취소하는 업무는 모두 의사들이 직접 담당하시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시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발표하고 “의료의 주권은 시민에게 있으며, 시민 모두의 건강권이 시장 의료 체계에 의해 위협받거나 농락되는 현실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며 “시민의 목숨과 안전을 내팽개치고 기득권 지키기를 계속하고 있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환자·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서울대의대 비대위위원장인 강희경 교수는 14일 서울대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정부 측에 근거와 협의해 기반해 의료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고 ‘무기한 휴진’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강희경 교수는 “진료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에게는 휴진 기간 동안에도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간 서울대병원은 최상급종합병원임에도 1·2차 병원과도 경쟁하며 경증 환자를 중증·희귀질환 환자와 함께 진료해야 했는데 이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한 휴진’을 하며 ‘차질 없는 진료’를 어떻게 할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강 교수는 “진료실을 완전히 닫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소식을 듣지 못하고 오는 환자도 있고 이 경우 걱정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 중에서도 ‘무기한 휴진’에 대한 입장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병원 내 투석환자를 담당의 △분만 담당의 △어린이병원 담당의 등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있는 의사들은 ‘무기한 휴진’에 불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는 교수들은 서울대의대 비대위에 환자들의 예약 변경 업무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 교수는 “‘어린이 환자를 두고 절대 (휴진을) 못한다’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고, 오승원 교수(강남센터)는 “연건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백 명 정도 (예약 변경을) 요청했다”며 “환자들의 중증도에 따라 예약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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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4
  •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데...의료사고처리특례법, 평등 원칙 위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의 반대급부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뜩이나 정보에 대한 비대칭이 큰 상황에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까지 제정되는 것은 헌법상의 평등 원칙에 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료소비자연대·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의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관련 시민사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박호균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대표변호사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자체가 평등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이 책임보험, 공제조합에 가입하면 공소 제기를 어렵게 해 형사 처벌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보험에 가입한 의료인이 필수의료 행위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소송을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최근 의대 증원 문제와 맞물리면서 ‘의료사고처리법특례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국회의 논의를 거쳐 연내 입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민사 의료소송과 관련해) 재판 절차 공정성, 객관성 신속성 확보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연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나마 도착한 감정 결과가 과연 공정하냐 치우쳐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들이 많이 있다”며 “입법적으로도 이런 감정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또 편파 감정 부분을 막기 위해서 민사소송법이라든가 의료법을 좀 개정할 필요하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까지 제정될 경우 의료인들에게만 지나친 특혜가 주어진다는 입장이다. 박 변호사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벤치마킹했다. 하지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운전면허 소지 여부를 불문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규정하는 법률”이라며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를 규정하는 법안으로 평등원칙에 반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실범 처벌의 특례를 도입하는 일 자체가 타 분야와의 형평성 측면이나 국가의 생명보호 의무 등에 바추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박 변호사는 “이미 현행법은 응급상황에서 의료인의 처벌을 감경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은 상해의 결과로 의료인이 형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을 줄여주기 위해 중재원 조정시에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는 등 형사처벌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료기관이나 의료인들이 중재원의 조정시에 반의사불벌죄라는 특례 규정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특례를 더 확대 규정한다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오히려 그동안 의료인에 대해 관대한 수사 혹은 관대한 형사처벌 관행이나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고, 특히 형사재판에서 타 분야보다 무죄율이 높다면 당초 기소가 잘못되었을 것이라는 가능성보다 형사재판 절차에서 이루어지는 의료감정에서 의료인에 편파적인 불공정 감정회신으로 인해 무죄율이 높은 것일 수 있으므로 의료형사 절차에서 의료감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점검하거나, 의료감정의 불공정성을 전제한 수사와 재판 실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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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2
  • EBS ‘귀하신 몸’...낙상·섬망·치매 유발 ‘중증 근감소증’
    [현대건강신문] #사례1. 고영애 씨(여, 62)는 하루하루가 버겁다. 식사 준비를 위해 김치통 하나 꺼내는 것조차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없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혼자서는 병뚜껑도 열지 못한다. 급격하게 줄어든 근육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늘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 아직 노년기의 초입인데 벌써부터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둘 사라지니 자존감은 떨어지고 울적해지기만 한다. 이러다 요양병원에서 노후를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덜컥 찾아오는 두려움에 귀하신 몸에 SOS를 요청했다. #사례2. 서영미 씨(여, 62)와 최기준 씨(남, 66) 부부 역시 부쩍 예전 같지 않은 몸이 걱정이다. 아픈 것도 모르고 바쁘게 살아온 젊은 시절, 은퇴 후 푹 쉬면 몸이 편할 줄로만 알았는데 오히려 더 기력이 없어질 뿐이다. 이제야 여유로운 일상을 즐겨보려는데 어째 이곳저곳이 불편해 온다. 퇴직 후 시간은 많아졌는데, 몸이 전과 다르니 그 좋아하던 등산도 엄두를 낼 수가 없다. 환갑이 넘어 어쩔 수 없는 걸까? 여유롭고 건강한 황혼을 맞이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사례3. 근육 감소는 노년기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정기선 씨(남, 44)는 몇 개월 전과 확 달라진 몸 상태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 1월, 개흉 수술을 한 이후로 12kg 이상의 체중이 감소하며 많은 양의 근육도 함께 빠져버린 것.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도 금세 지치고, 과거 사용하던 무거운 운동 기구는 쳐다볼 수도 없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다양한 이유로 근육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급격하게 잃어버린 근육을 다시 채워 넣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의 의지로 내 몸을 움직이는 것,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중증 근감소증 환자의 경우 일반 노인에 비해 장기 요양 시설에 입소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약 8배 이상 높다. 우리 삶에서 근육의 중요성은 상상 그 이상으로 크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1년에 1%의 근육이 저절로 감소하게 된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근육 감소,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단순한 증상으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이를 방치해 중증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경우 노년기에 큰 위협이 되는 낙상, 섬망, 치매 등을 피할 수 없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근육이 중요하다.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진 네 명의 귀하신 몸, 그들에게 주어진 정답은 단 하나 ‘근육’. 어떻게 하면 예전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는 8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당신의 노후, 근육에 달렸다’ 편이 방송된다. 노년내과 전문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백지연 교수와 운동 전문가 송영민, 임상 영양사 이서경 등 전문가단이 특급 솔루션을 처방했다. ‘귀하신 몸’ 제작진은 “근육 합성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운동과 식단.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기본을 어떻게 지키느냐에 따라 내 몸이 달라진다”며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내 근육을 지킬 수 있는 1% 근력 운동법, 집 앞 공원에서 헬스장 효과를 내는 ‘공스장 100% 활용법’ 오직 귀하신 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근육 완전 정복 운동법과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총 열량 확보’와 ‘탄수화물 섭취’의 중요성을 기본으로 한 끼 식단을 완벽하게 구성하는 특별한 영양 수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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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출범...“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다 탈화석연료 시작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행동의원모임 의원들이 출범식을 가지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보다 탈화석연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소속 의원인 이소영, 한정애 의원 등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정부의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윤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에도 발전량의 45%를 화석연료에 의존하며 상용화도 되지 않은 기술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포항 앞바다에 유전이 발견된 것 같다며 환호하는 정부여당 누구도 우리가 지금부터 과감한 탈화석연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남아있는 탄소예산을 제대로 산정함으로써 정부가 감축목표와 감축정책을 수립 △석탄발전 , 내연기관차 , 가스발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결별 로드맵을 만들 것 △시민, 산업계, 노동계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사회상과 경제구조를 그려 나가겠다고 3가지 목표를 밝혔다. 대표의원인 이소영 의원은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기와 절박함으로 기후의정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선명한 입법활동과 과감한 행동으로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에 참여한 의원은 이소영, 박지혜, 한정애, 김성환, 김정호, 위성곤, 김원이, 민형배, 허영, 박정현, 백승아, 염태영, 임미애, 차지호 등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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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심평원 강원·제주 본부 신설로 지역 보건의료계와 소통 개선”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오는 7월 강원과 제주에 본부를 신설해 해당 지역 보건의료계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기존 강원지역 요양기관은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강원본부에서 관할하고, 제주지역은 부산에 위치한 부산제주본부가 관할해 왔다. 이로 인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강원·제주 지역의 의약단체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지역 보건의료 현안 해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김한정 심평원 안전경영실장은 지난 4일 전문기자단 기자들과 만나 강원·제주본부의 설립 필요성과 연수원 건립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심평원은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 중심 적정의료 환경 조성과 일선 요양기관과 협력을 활성화는 방안으로 강원·제주본부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업무 수행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강원본부는 강릉시에, 제주본부는 제주시에 설립 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지자체별 행정구역 중 인구수와 요양기관수 비율이 10% 이상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며 “본원이 위치한 원주는 배제했고 지역 균형발전과 직원 거주여건을 고려해 강릉시와 제주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원·제주본부가 관할하게 될 요양기관수는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강원은 2,670개, 제주는 1,357개이다. 김 실장은 교육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건립을 추진 중인 연수원에 대한 설명을 하며 “(심평원) 직원이 4천여 명 정도인데 업무 교육 시 외부 교육장을 임차해 진행했다”며 “외부 교육장을 임차하다 보니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될 연수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6천 평 규모로 설계를 완료했고, △교육장 △다목적홀 △식당 등 시설과 2인실 중심 객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하루 240명 규모의 숙박이 가능하다. 김 실장은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가상승과 러우전쟁으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계획대로면 8월 정도에 착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수원 건립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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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4-06-05
  • 입원 중 ‘특정 약물’ 복용 노인, 낙상 사고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병원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인 낙상을 줄이기 위해 고위험 약물 모니터링이나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2018년 환자안전보고에 따르면 전체 환자안전사고 중 낙상 사고가 40.5%를 차지했고, 2022년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낙상사고 비율을 전체 손상사고 중 42.9%를 차지해 10년 전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노령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입원 중 노인 낙상사고는 초미의 관심사로 다뤄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대한환자안전학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낙상’ 관련 포스터 발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FMEA 활동을 통한 낙상사고 감소’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한 노원을지대병원 QI실은 “낙상은 의료기관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위해 사건 중 하나로, 재원일수 증가, 추가적인 의료 비용 부담과 의료과실로 인한 소송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본원(노원을지대병원) 2022년 환자안전 위험 평가 결과, 낙상은 두 번째 발생빈도를 차지했고 위험점수는 48점으로 가장 높았고, 열상골절, 뇌출혈 등 낙상발생으로 인한 위해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낙상을 줄이기 위해 노원을지대병원은 낙상 고위험 약물을 추가로 처방할 경우 처방창에 ‘낙’ 표시를 통해 알람 기능을 추가하고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낙상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낙상로 인한 유해율은 67.0%에서 63.6%로 감소했다. 낙상을 막기 위해 노원을지대병원 QI실은 “의료진은 낙상이 우연히 일어나는 불의의 사고로 간주하는 수동적인 태도 보다 예방할 수 있는 건강문제로 인식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입원간호팀도 ‘낙상 예방을 위한 환자안전활동 강화’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발생한 총 114건의 낙상 사고를 분석한 결과, △낙상 발생 장소는 병실이 82%로 최다 △낙상 발생 행위는 넘어짐이 46%로 최다 △병실내 낙상 관련 요인은 배뇨·배변이 58%로 가장 많았고 기력쇠약도 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화장실에서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연세암병원은 △공용샤워실에 미끄럼 주의 표지판을 부착 △공용샤워실 벽면 전체에 안전바 설치 △공용샤워실 내 인체 감지센터를 설치해 간호사실에서 모니터가 가능하도록 했다. 동시에 간호사를 대상으로 낙상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 이 결과 암병원 7개 병동의 낙상사고는 2022년 114건에서 2023년 106건으로 감소했다. 연세암병원 입원간호팀은 “고위험 환자가 증가하며 낙상 발생율, 상해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는 낙상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의 증가, 신경성 질환의 발병, 인지기능 저하 등 낙상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인이지만, 노인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사용과 약물 부작용 등으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라매병원 의료질향상팀‧약제부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입원 노인환자들의 낙상 발생 여부에 따라 낙상 위험도를 높이는 일반적인 특성과 약물의 특성을 분석했다. 2021년 보라매병원에 낙상이 보고된 만 60세 이상 환자 중 204명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헤모글로빈이 1 g/dL 감소함에 따라 낙상 위험이 1.1배 증가했고 △환자가 보행보조기를 잡고 이동하는 경우 3.2배 증가 △약물 중 항불안제를 복약하는 경우 2.9배 △마약성 진통제를 복약하는 경우에는 1.8배 높게 낙상 위험이 증가했다. 신경과 권형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다약제의 영향보다 특정 약물의 사용이 낙상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입원환자의 경우 추가 처방 등으로 기존 복약 지도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입원환자의 약물 사용의 변화에 따른 낙상 위험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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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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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의대 교수 “중증·희귀질환자에게 죄송하지만 휴진 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진행하되 중증·희귀질환자들 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의대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이 시작되더라도 “중증희귀질 환자들의 진료를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외래 진료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이 ‘휴진 불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냈지만 서울대의대 비대위는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체 의사 ‘집단 휴진’하기로 결정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환자·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소속 환자들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술도 연기되는 상황에, 교수들이 진료 지연, 예약 취소, 수술 취소도 모자라 ‘무기한 휴진’을 한다니 환자들은 불안할 따름”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병원 구성원들이 속해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도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강하게 반발하며 예약 변경 업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의사 집단 휴진에 따른 진료·수술 연기나 예약 취소 업무를 거부한다”며 “예약된 환자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수술을 연기·취소하는 업무는 모두 의사들이 직접 담당하시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시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발표하고 “의료의 주권은 시민에게 있으며, 시민 모두의 건강권이 시장 의료 체계에 의해 위협받거나 농락되는 현실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며 “시민의 목숨과 안전을 내팽개치고 기득권 지키기를 계속하고 있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환자·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서울대의대 비대위위원장인 강희경 교수는 14일 서울대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정부 측에 근거와 협의해 기반해 의료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고 ‘무기한 휴진’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강희경 교수는 “진료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에게는 휴진 기간 동안에도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간 서울대병원은 최상급종합병원임에도 1·2차 병원과도 경쟁하며 경증 환자를 중증·희귀질환 환자와 함께 진료해야 했는데 이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한 휴진’을 하며 ‘차질 없는 진료’를 어떻게 할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강 교수는 “진료실을 완전히 닫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소식을 듣지 못하고 오는 환자도 있고 이 경우 걱정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 중에서도 ‘무기한 휴진’에 대한 입장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병원 내 투석환자를 담당의 △분만 담당의 △어린이병원 담당의 등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있는 의사들은 ‘무기한 휴진’에 불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는 교수들은 서울대의대 비대위에 환자들의 예약 변경 업무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 교수는 “‘어린이 환자를 두고 절대 (휴진을) 못한다’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고, 오승원 교수(강남센터)는 “연건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백 명 정도 (예약 변경을) 요청했다”며 “환자들의 중증도에 따라 예약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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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4-06-14
  •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데...의료사고처리특례법, 평등 원칙 위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의 반대급부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뜩이나 정보에 대한 비대칭이 큰 상황에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까지 제정되는 것은 헌법상의 평등 원칙에 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료소비자연대·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의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관련 시민사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박호균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대표변호사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자체가 평등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이 책임보험, 공제조합에 가입하면 공소 제기를 어렵게 해 형사 처벌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보험에 가입한 의료인이 필수의료 행위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소송을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최근 의대 증원 문제와 맞물리면서 ‘의료사고처리법특례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국회의 논의를 거쳐 연내 입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민사 의료소송과 관련해) 재판 절차 공정성, 객관성 신속성 확보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연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나마 도착한 감정 결과가 과연 공정하냐 치우쳐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들이 많이 있다”며 “입법적으로도 이런 감정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또 편파 감정 부분을 막기 위해서 민사소송법이라든가 의료법을 좀 개정할 필요하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까지 제정될 경우 의료인들에게만 지나친 특혜가 주어진다는 입장이다. 박 변호사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벤치마킹했다. 하지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운전면허 소지 여부를 불문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규정하는 법률”이라며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를 규정하는 법안으로 평등원칙에 반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실범 처벌의 특례를 도입하는 일 자체가 타 분야와의 형평성 측면이나 국가의 생명보호 의무 등에 바추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박 변호사는 “이미 현행법은 응급상황에서 의료인의 처벌을 감경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은 상해의 결과로 의료인이 형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을 줄여주기 위해 중재원 조정시에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는 등 형사처벌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료기관이나 의료인들이 중재원의 조정시에 반의사불벌죄라는 특례 규정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특례를 더 확대 규정한다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오히려 그동안 의료인에 대해 관대한 수사 혹은 관대한 형사처벌 관행이나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고, 특히 형사재판에서 타 분야보다 무죄율이 높다면 당초 기소가 잘못되었을 것이라는 가능성보다 형사재판 절차에서 이루어지는 의료감정에서 의료인에 편파적인 불공정 감정회신으로 인해 무죄율이 높은 것일 수 있으므로 의료형사 절차에서 의료감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점검하거나, 의료감정의 불공정성을 전제한 수사와 재판 실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6-12
  • EBS ‘귀하신 몸’...낙상·섬망·치매 유발 ‘중증 근감소증’
    [현대건강신문] #사례1. 고영애 씨(여, 62)는 하루하루가 버겁다. 식사 준비를 위해 김치통 하나 꺼내는 것조차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없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혼자서는 병뚜껑도 열지 못한다. 급격하게 줄어든 근육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늘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 아직 노년기의 초입인데 벌써부터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둘 사라지니 자존감은 떨어지고 울적해지기만 한다. 이러다 요양병원에서 노후를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덜컥 찾아오는 두려움에 귀하신 몸에 SOS를 요청했다. #사례2. 서영미 씨(여, 62)와 최기준 씨(남, 66) 부부 역시 부쩍 예전 같지 않은 몸이 걱정이다. 아픈 것도 모르고 바쁘게 살아온 젊은 시절, 은퇴 후 푹 쉬면 몸이 편할 줄로만 알았는데 오히려 더 기력이 없어질 뿐이다. 이제야 여유로운 일상을 즐겨보려는데 어째 이곳저곳이 불편해 온다. 퇴직 후 시간은 많아졌는데, 몸이 전과 다르니 그 좋아하던 등산도 엄두를 낼 수가 없다. 환갑이 넘어 어쩔 수 없는 걸까? 여유롭고 건강한 황혼을 맞이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사례3. 근육 감소는 노년기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정기선 씨(남, 44)는 몇 개월 전과 확 달라진 몸 상태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 1월, 개흉 수술을 한 이후로 12kg 이상의 체중이 감소하며 많은 양의 근육도 함께 빠져버린 것.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도 금세 지치고, 과거 사용하던 무거운 운동 기구는 쳐다볼 수도 없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다양한 이유로 근육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급격하게 잃어버린 근육을 다시 채워 넣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의 의지로 내 몸을 움직이는 것,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중증 근감소증 환자의 경우 일반 노인에 비해 장기 요양 시설에 입소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약 8배 이상 높다. 우리 삶에서 근육의 중요성은 상상 그 이상으로 크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1년에 1%의 근육이 저절로 감소하게 된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근육 감소,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단순한 증상으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이를 방치해 중증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경우 노년기에 큰 위협이 되는 낙상, 섬망, 치매 등을 피할 수 없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근육이 중요하다.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진 네 명의 귀하신 몸, 그들에게 주어진 정답은 단 하나 ‘근육’. 어떻게 하면 예전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는 8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당신의 노후, 근육에 달렸다’ 편이 방송된다. 노년내과 전문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백지연 교수와 운동 전문가 송영민, 임상 영양사 이서경 등 전문가단이 특급 솔루션을 처방했다. ‘귀하신 몸’ 제작진은 “근육 합성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운동과 식단.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기본을 어떻게 지키느냐에 따라 내 몸이 달라진다”며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내 근육을 지킬 수 있는 1% 근력 운동법, 집 앞 공원에서 헬스장 효과를 내는 ‘공스장 100% 활용법’ 오직 귀하신 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근육 완전 정복 운동법과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총 열량 확보’와 ‘탄수화물 섭취’의 중요성을 기본으로 한 끼 식단을 완벽하게 구성하는 특별한 영양 수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6-07
  •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출범...“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다 탈화석연료 시작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행동의원모임 의원들이 출범식을 가지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보다 탈화석연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소속 의원인 이소영, 한정애 의원 등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정부의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윤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에도 발전량의 45%를 화석연료에 의존하며 상용화도 되지 않은 기술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포항 앞바다에 유전이 발견된 것 같다며 환호하는 정부여당 누구도 우리가 지금부터 과감한 탈화석연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남아있는 탄소예산을 제대로 산정함으로써 정부가 감축목표와 감축정책을 수립 △석탄발전 , 내연기관차 , 가스발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결별 로드맵을 만들 것 △시민, 산업계, 노동계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사회상과 경제구조를 그려 나가겠다고 3가지 목표를 밝혔다. 대표의원인 이소영 의원은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기와 절박함으로 기후의정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선명한 입법활동과 과감한 행동으로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에 참여한 의원은 이소영, 박지혜, 한정애, 김성환, 김정호, 위성곤, 김원이, 민형배, 허영, 박정현, 백승아, 염태영, 임미애, 차지호 등 14명이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6-05
  • “심평원 강원·제주 본부 신설로 지역 보건의료계와 소통 개선”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오는 7월 강원과 제주에 본부를 신설해 해당 지역 보건의료계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기존 강원지역 요양기관은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강원본부에서 관할하고, 제주지역은 부산에 위치한 부산제주본부가 관할해 왔다. 이로 인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강원·제주 지역의 의약단체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지역 보건의료 현안 해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김한정 심평원 안전경영실장은 지난 4일 전문기자단 기자들과 만나 강원·제주본부의 설립 필요성과 연수원 건립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심평원은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 중심 적정의료 환경 조성과 일선 요양기관과 협력을 활성화는 방안으로 강원·제주본부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업무 수행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강원본부는 강릉시에, 제주본부는 제주시에 설립 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지자체별 행정구역 중 인구수와 요양기관수 비율이 10% 이상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며 “본원이 위치한 원주는 배제했고 지역 균형발전과 직원 거주여건을 고려해 강릉시와 제주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원·제주본부가 관할하게 될 요양기관수는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강원은 2,670개, 제주는 1,357개이다. 김 실장은 교육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건립을 추진 중인 연수원에 대한 설명을 하며 “(심평원) 직원이 4천여 명 정도인데 업무 교육 시 외부 교육장을 임차해 진행했다”며 “외부 교육장을 임차하다 보니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될 연수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6천 평 규모로 설계를 완료했고, △교육장 △다목적홀 △식당 등 시설과 2인실 중심 객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하루 240명 규모의 숙박이 가능하다. 김 실장은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가상승과 러우전쟁으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계획대로면 8월 정도에 착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수원 건립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6-05
  • 입원 중 ‘특정 약물’ 복용 노인, 낙상 사고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병원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인 낙상을 줄이기 위해 고위험 약물 모니터링이나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2018년 환자안전보고에 따르면 전체 환자안전사고 중 낙상 사고가 40.5%를 차지했고, 2022년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낙상사고 비율을 전체 손상사고 중 42.9%를 차지해 10년 전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노령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입원 중 노인 낙상사고는 초미의 관심사로 다뤄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대한환자안전학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낙상’ 관련 포스터 발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FMEA 활동을 통한 낙상사고 감소’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한 노원을지대병원 QI실은 “낙상은 의료기관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위해 사건 중 하나로, 재원일수 증가, 추가적인 의료 비용 부담과 의료과실로 인한 소송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본원(노원을지대병원) 2022년 환자안전 위험 평가 결과, 낙상은 두 번째 발생빈도를 차지했고 위험점수는 48점으로 가장 높았고, 열상골절, 뇌출혈 등 낙상발생으로 인한 위해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낙상을 줄이기 위해 노원을지대병원은 낙상 고위험 약물을 추가로 처방할 경우 처방창에 ‘낙’ 표시를 통해 알람 기능을 추가하고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낙상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낙상로 인한 유해율은 67.0%에서 63.6%로 감소했다. 낙상을 막기 위해 노원을지대병원 QI실은 “의료진은 낙상이 우연히 일어나는 불의의 사고로 간주하는 수동적인 태도 보다 예방할 수 있는 건강문제로 인식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입원간호팀도 ‘낙상 예방을 위한 환자안전활동 강화’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발생한 총 114건의 낙상 사고를 분석한 결과, △낙상 발생 장소는 병실이 82%로 최다 △낙상 발생 행위는 넘어짐이 46%로 최다 △병실내 낙상 관련 요인은 배뇨·배변이 58%로 가장 많았고 기력쇠약도 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화장실에서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연세암병원은 △공용샤워실에 미끄럼 주의 표지판을 부착 △공용샤워실 벽면 전체에 안전바 설치 △공용샤워실 내 인체 감지센터를 설치해 간호사실에서 모니터가 가능하도록 했다. 동시에 간호사를 대상으로 낙상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 이 결과 암병원 7개 병동의 낙상사고는 2022년 114건에서 2023년 106건으로 감소했다. 연세암병원 입원간호팀은 “고위험 환자가 증가하며 낙상 발생율, 상해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는 낙상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의 증가, 신경성 질환의 발병, 인지기능 저하 등 낙상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인이지만, 노인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사용과 약물 부작용 등으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라매병원 의료질향상팀‧약제부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입원 노인환자들의 낙상 발생 여부에 따라 낙상 위험도를 높이는 일반적인 특성과 약물의 특성을 분석했다. 2021년 보라매병원에 낙상이 보고된 만 60세 이상 환자 중 204명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헤모글로빈이 1 g/dL 감소함에 따라 낙상 위험이 1.1배 증가했고 △환자가 보행보조기를 잡고 이동하는 경우 3.2배 증가 △약물 중 항불안제를 복약하는 경우 2.9배 △마약성 진통제를 복약하는 경우에는 1.8배 높게 낙상 위험이 증가했다. 신경과 권형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다약제의 영향보다 특정 약물의 사용이 낙상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입원환자의 경우 추가 처방 등으로 기존 복약 지도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입원환자의 약물 사용의 변화에 따른 낙상 위험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5-30
  • “알리·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아이들 안전한 일상 위협”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업체를 통해 구입한 해외 제품들을 2달 동안 검사한 결과, 10개 중 4개 꼴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알리 △테무 △쉬인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 대한 7차례에 걸쳐 93개 제품에 대한 안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43%에 이르는 40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5월 26일부터 가방‧신발 등 어린이 가죽제품 8개를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제품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가죽제품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등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용 가죽가방’은 4종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4종 중 1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1.2배 초과해 검출됐고 △나머지 3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153배 검출됐고 △이 중 2개 제품은 납 등 중금속 함유량도 기준치를 넘었다. ‘어린이용 신발’과 ‘어린이용 가죽 벨트’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폼알데하이드가 초과 검출됐다. 신발 1개 깔창에선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기준치를 1.8배 초과했고, 나머지 1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428배 초과 검출됐다. 이번 검사 결과를 분석하면 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성분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였다. 완구, 학용품, 장신구 등의 25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중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다음으로 납‧니켈 등 ‘중금속’이 15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중금속은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고 인체에 축적돼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 노출시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고, 암 위험도 증가시킨다. 특히 임신 중 태아 뇌 발달과 어린이들의 학습과 행동 문제도 일으킬 수도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독성도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같은 사용금지 방부제와 △폼알데하이드 △붕소 △바륨 등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많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손을 직접 만지는 슬라임과 점토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CMIT’와 ‘MIT’는 미생물 증식을 방지·지연시켜 제품 변질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피부‧호흡기‧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키고, 홉입‧섭취‧피부 접촉 시 심각한 부상은 물론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다. 발암성이 있으며, 안구 자극, 호흡 곤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며 “실제로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서는 서울시가 판매 중지를 요청한 유해 성분 검출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피해 신고센터(2133-4896)를 운영해, 소비자 피해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지난 4월 첫 검사 이후 해외온라인 플랫폼의 유해 제품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간점검 결과 수많은 유해한 제품들이 시민, 특히 아이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앞으로 안전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5-28
  • HPV 백신, 자궁경부암만?...두경부암, 구인두암도 예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HPV 감염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암을 유발하며, 최근 남성의 암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HPV 백신 접종 대상을 남성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는 27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한국MSD 가다실9 국내 출시 9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는 200종 이상의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구인두암 등 약 3만 6,000개의 암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HPV 백신은 현재까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우리나라에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은 2016년 만 12세 여아에게 지원을 시작해, 2022년부터 만 12세~17세 여성청소년 및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인 백신은 2가, 4가이며, 9가는 포함되지 않는다. 가다실9은 기존 4가 HPV 백신인 가다실과 동일한 유형에 한국 여성에게서 호발하는 5가지 HPV 유형을 추가한 유일한 9가 백신이다. 가다실9 접종을 통해 여성은 백신에 포함된 9가지 HPV 유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만 9-45세까지 접종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내 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만 9-26세까지 접종 가능하다. 특히 가다실9은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는 HPV 유형의 90%를 포함한다. 이 때문에 HPV 국가필수예방접종의 '9가 백신 남녀접종 '확대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미래 세대의 HPV 암 예방을 위한 핵심 보건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당시 공약으로 'HPV 백신 남성 접종 및 지원 백신 확대'를 내세운 바 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세영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남성 HPV 관련 암과 질병이 증가세이지만, 국내 남성의 HPV 예방률은 낮고, 남성의 HPV 질병 부담이 과소평가돼 오고 있다”며 “실제, 국내 남성 HPV 예방률은 한 자리수로 적극적인 HPV 예방사업을 펼쳐온 호주, 영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 호주는 남성 HPV 백신 접종률이 78%(2020년 기준), 영국은 만 9세에 1회 접종을 시작한 비율이 남녀 평균 60-70%에 이른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 HPV 질병 부담이 과소평가돼 온 이유로 △대표적인 남성 HPV 암인 구인두암이 정기적인 검진이 이뤄지지 않거나 진단이 어렵고, △HPV가 남성 암의 원인이라는 인식의 부재, △남성에게 호발하는 HPV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 재발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남성 HPV 질환으로 인한 삶의 질과 질병부담이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지난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구인두암의 일종인 편도암 발생률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3배 증가했다. 또한, 미국에서 남성의 HPV 관련 구인두암 발생률은 이미 여성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앞섰다. 최근에는 HPV 감염이 정자 수 및 정자 운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HPV 감염 남성의 정자 수 및 운동성에 이상을 보인 반응(75%)은 HPV 미감염 남성(43.8%)보다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전세계 172개국이 NIP로 HPV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OECD 가입 38개국 중 33개국이 남성 대상 NIP를 도입하고 이 중 28개국은 HPV 9가 백신으로 예방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보건 기구에서도 정책적으로 남녀 모두 접종을 목표로 한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OECD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86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 접종을 국가에서 지원한다”며, “적극적인 HPV 예방이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과 국가 보건 증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나라 사례를 통해 충분히 확인되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를 비롯한 국내 학계는 남녀 동시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5-27
  •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질병 해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기준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기대수명보다 더 중요하다는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세계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높은 기대 수명과 달리 건강한 상태로 보낼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수명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죽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편안히 세상을 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람직한 삶이다. 하지만 단순한 수치로만 보더라도 80세까지 살면 평균 15년 이상 아픈 상태로 살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비만, 고혈압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과 건강하지 않은 식단, 흡연과 같은 위험요소에 대한 노출이 건강한 노년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고통스러운 노화와 만성 질환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장수 의학의 최고 권위자인 피터 아티아 박사는 '질병 해방'을 통해 만성 질환과 노화는 늦추고, 막고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에서 아티아 박사는 노화와 장수, 질병 대한 현대 의학(의학 2.0)의 사고와 대처법을 근본적으로 뒤집고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의학 2.0은 시술과 약물 치료 전술에 의존해 급성 질환과 부상에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병이 생긴 뒤 뒤늦게 개입하는 방식이어서 만성 질환 대처에는 결정적인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최대한 일찍 사전에 개입해야 한다는 것. 아티아 박사는 최대한 일찍, 그것도 수십 년 전부 병의 싹을 미리 자르는 ‘사전 대응 의학(의학 3.0)’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의학 3.0은 생활습관인 운동, 영양, 수면, 정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전술을 구사한다 이 덕분에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딸 실천할 수 있다. 나아가 의학 3.0은 모든 사람에게 평균적인 지침을 똑같이 적용하는 의학 2.0과 달리 ‘개인마다 최적화된 도구와 기법’을 찾아내 적용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최신 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4대 만성 질환의 원인과 대처법을 밝히고 혁신적인 개인 맞춤 정밀 의학으로 병이나 장애 없이 나이 들수록 더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최고의 건강 장수 매뉴얼이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5-27
  • “초음파 활용 ‘암 치료술’ 점점 발전하고 다양해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암 치료에 초음파를 활용하는 술기가 점점 발전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외과 전문의들이 초음파를 진단 수술 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연구 발표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외과초음파학회) 김형철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김형철 교수)은 10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미래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수술이 표준 술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수술 중에 초음파를 보며 질환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있다”며 “이미 초음파로 암을 직접 치료하는 하이프 장기가 사용되고 있고, 초음파로 장기를 자극해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2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과 흐름’이 최대 관심사였다. 김 회장은 “해마다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현대 의료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수술 술기 또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어가고 있다”며 “현대 의료의 핵심은 최소침습적 수술을 포함한 정밀의료와 환자개인에 대한 맞춤치료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정밀의료는 외과의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 중에도 외과의사의 초음파의 활용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혈관 △유방·갑상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분야의 핵심 주제를 가지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외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 병리학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임상적 접근과 최신지견들을 공유하였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핸즈온 세션(Hands on session, 실습)을 준비하였으며 복부, 혈관, 유방 등다양한 분야의 초음파에 대한 실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초음파와 인공지능(AI) 접목’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김 회장에 따르면 갑상선 외과 치료 분야서 초음파 진단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판독하는 기술이 도입 중에 있다. 박 총무이사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유방 초음파 검사 시 암을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판독 기술이 선보였다”며 “개원가 전문의들이 초기 진단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춘계학술대회 프로그램, 강의 영상 등은 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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