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Home >  뉴스 >  보건산업
실시간뉴스
-
-
장벽 없는 세상을 꿈꾸다...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14, 1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메디컬코리아 2024」의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New Horizon beyond Barriers)’으로, 세계 최고의 의료혁신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이라는 주제는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이 더 이상 우리 국민만을 위한 것에 국한되지 않고 언어, 제도,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장벽으로 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전 세계모든 이들의 건강에 기여하게 되리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그 간 메디컬 코리아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최신 동향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민간의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환자 유치, 의료인 연수,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간 국제의료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에도 기여해 왔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높은 의료 접근성, 세계 3위의 기대수명, 낮은 영아 사망률 등 OECD 국가 중 최상위의 건강 지표를 나타내고 있고, 암치료, 장기 이식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면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인 환자 유치와 K-의료 해외진출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 외국인 환자 7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ㆍ사후관리를 강화해 유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부가 따뜻한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처럼 화창한 이 봄에 우리는 메디컬 코리아 2024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다양한 씨앗들을 뿌리고자 한다”며 “전 세계의 많은 관계자들이 이곳에 모여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하여 정부 유공포상(총 22건)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해외 24개 병원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BESTCare2.0)을 수출하여 의료시스템 진출을 선도한 공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상하며, 외국인환자 유치와 나눔의료 등을 통해 우리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경기도, JK성형외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4점)이,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7점) 등이 수여됐다.
-
- 뉴스
- 보건산업
-
장벽 없는 세상을 꿈꾸다...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
-
-
비티진, 명동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 오픈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이 서울 명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비티진은 2020년 기준 ODM(Original Development & Design Manufacuring ) 비중이 약 97%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021년부터 국내외 자사 브랜드 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세에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자사몰-브랜드 리뉴얼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명동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 제품 판매를 위한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이다. 비티진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의 공식 오픈을 선언했다. 올해로 창사 22주년을 맞은 비티진은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효소전환 원천기술과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 주력 사업을 통해 홍삼 사포닌의 과학화, 명품화, 세계화로 업계를 선도하는 특이 사포닌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는 인간(Human), 건강(Health), 행복(Happy)을 모토로, 사포닌 과학의 진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사포닌의 과학화, 명품화,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 철학과 브랜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비티진 허율 대표이사는 “H.사피엔스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오픈 했다”면서 “명동이 여전히 관광 1번지의 명성과 가치가 있는 만큼 비티진 영업 마케팅의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이자,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 명품화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동의 사후면세점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성과, K-헬스푸드, K-뷰티 시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사 브랜드로 처음 문을 여는 ‘H.사피엔스’는 리듬, 전통, 과학을 컨셉으로 모던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지상 1층 매장은 국내외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과 과학적인 요소들로 디자인을 강조한 지하 2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허 대표이사는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제품의 연구개발(R&D)부터 직접 제조, 직접 판매, 자사 브랜드까지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갖춘 회사가 드물다”며 “이 때문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단독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플래그십 스토어(지상1층)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지하1층)으로 통합해 명동에 특화 매장을 오픈한 것은 비티진이 업계 첫 사례라는 점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비티진은 자사 브랜드 진비책, 공후하, 42.195, 헬퓨 등 4종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건강기능식품 20품목, 기능성 화장품 10품목, 기능성 음료 1품목을 비롯해 매장 오픈에 맞춰 동시 런칭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의 맞춤형 건기식 29품목도 새롭게 추가해 단품 및 패키지 제품 포함 총 60품목을 엄선하여 라인업 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 헬퓨도 함께 소개됐다. 헬퓨는 ‘Health for you’를 축약해 ‘당신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뜻으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앱(App)’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통합 신규 브랜드다. 바쁜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정보 검색, 의약품 검색, 질환별 추천 레시피, 가까운 병의원 찾기 기능은 물론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 그룹의 일대일 맞춤형 코칭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비티진은 지난 2002년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박사 허율 대표가 특이 사포닌 연구개발(R&D)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설립했으며, 세계 최초 특허기술인 ‘효소공법 ECS(Enzymatic Control System)’ 원천기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서울에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IPO를 추진중인 비티진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올해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의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보다 강화해 내년에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
- 뉴스
- 보건산업
-
비티진, 명동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 오픈
-
-
지난해 미국 FDA 신약 승인 총 55개...화이자 6개로 가장 많아
- [현대건강신문]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에서는 신물질신약(NME) 38개, 바이오신약(BLA) 17개 등 총 55개 신약을 허가했다. 이는 2022년 37개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승인 신약 건수는 46개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 30년의 승인 기록을 보더라도 2018년 59개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승인된 해로 기록됐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3일 ‘2023년 미국 FDA 신약 승인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된 신약 55개 중 화이자(Pfizer)가 편두통치료제 ’재브즈프레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포함해 총 6개 신약 허가를 받으면서 2023년 한해 가장 많은 신약을 승인받은 기업이 되었다. 또, 55개 신약을 적응증별로 살펴보면, 항암제는 13개(24%)로 2023년에도 계속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경과질환(Neurology)이 9개(16%)의 승인을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여기에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 ’레켐비‘가 포함됐다. 또, 감염성 질환(Infectious diseases)과 혈액질환(Haematology)은 각각 5개(9%)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55개 신약을 모달리티로 구분해보면, 저분자신약이 34개, 바이오신약이 17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가 4개였다. 저분자신약에는 31개의 비펩타이드성 저분자신약과, 2개의 펩타이드성 저분자신약, 1개의 방사선의약품이 포함됐다. 바이오신약은 8개의 단일클론항체(mAb), 4개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3개의 효소치료제, 융합단백질 및 호르몬 각각 1개 등 총 17개였다. 또 사상 두 번째로 승인된 RNA압타머 신약을 포함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치료제는 총 4개가 허가됐다. 한편,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의 55개 승인신약과는 별도로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에서는 2023년도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2종, 당뇨병 세포치료제(Lantidra), CRISPR 유전자치료제(Casgevy),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Vowst) 등 여러 '최초' 승인 바이오의약품을 승인했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는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생물학적제제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승인하는 기관이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022년 FDA는 37개라는 저조한 신약 승인 실적을 보였음. 이는 코로나19에 따른대면 상담 제한, 현지 생산시설 실사의 어려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로의 심사 우선순위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유추해 볼 수 있다”며 “2023년 FDA의 신약 승인 건수가 급증한 것은 2022년에 지연된 신약 승인 상황이 일부 반영된 결과일 수는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의 신약 승인 추세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의 고금리, 투자 및 상장 감소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약 승인 증가는 투자자 및 신약개발기업들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자극이 되고 분명 신약개발 생태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 뉴스
- 보건산업
-
지난해 미국 FDA 신약 승인 총 55개...화이자 6개로 가장 많아
-
-
협회 소식...한국병원약사회, 사회봉사기금 전달식 개최
-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사들의 따뜻한 마음 담은 사회봉사기금 전달식 세이브더칠드런, 피스메이커스, 라파엘나눔에 정기후원금 1,500만원 전달 [현대건강신문]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올해도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병원약사회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지난 15일(금)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사업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2023년을 따뜻하고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최종 상임이사회 자리를 통해 병원약사회 홍보위원회가 함께한 전달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팀 이희성 팀장과 이지현 대리가 참석해 “이번 후원금은 아동학대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의 치료 및 학습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2008년 환아돕기 모금운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년째 세이브더칠드런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에 학대피해아동의 지원 및 예방을 위해 총 4,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중 세이브더칠드런에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아동과 가족을 구하는 초기대응 긴급지원에 보탬이 되고자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외에도 2010년부터 해외의료봉사 의약품 후원을 시작한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와 2011년부터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후원으로 시작해 현재 홈리스 클리닉을 운영 중인 ‘라파엘나눔’에도 정기 후원 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여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여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해오고 있고 그중 세 후원 단체에는 정기후원으로 꾸준하게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한, 비상시 국가 재난상황이 생길 때마다 비정기 후원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와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지역 재난구호성금으로 2천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도 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제13회 희망의 소리 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가족 ; 우린 서로에게’를 주제로 열세 번째 아름다운 이야기를 노래 [현대건강신문]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희망의 소리 합창단이 12월 20일 (수)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제13회 희망의 소리 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금번 연주회에서는 희귀질환이라는 힘들고 외로운 여정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을 전하는 버팀목이 되어 살아가는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의 모습을 「가족 ; 우린 서로에게」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2007년 창단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은 통합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희귀·난치성질환 환아 및 형제·자매·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합창단원들은 창단 이래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며,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희망의 소리 합창단은 공동체 음악치료의 일환으로, 신체적인 불편함을 갖고 있는 환아들이 단원 활동을 통해 음악·동작·연극 등의 창의적 예술 매체를 접하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질환자·비질환자 또래집단과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긍정적 상호작용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경험 속에서 성취감을 바탕으로 인지적인 성장과 자기 만족감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희망의 소리 합창단 정진향 단장((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합창이 주는 치유의 힘이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깊은 감동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희망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주최하는 금번 연주회는 삼성물산(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주), 한국화이자제약(주), 콜로플라스트코리아(주), 한국쿄와기린(주), STCO의 후원으로 함께한다. 건기식협회, 2023년 건강기능식품판매업 보수교육 수료 독려 보수교육 수료율 39.7%로 부진... 미이수 시 과태료 부과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2023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보수교육 수료율이 매우 저조하다며, 이달 말일까지 교육 수료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파악한 올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보수교육 전체 수료율(11월 말 기준)은 39.7%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광주(53.6%, 최상), 대전(51.9%), 강원(51.7%)이 상위권으로, 전북(30.4%, 최하), 제주(33.1%), 서울(34.6%)이 하위권으로 집계되었다. 보수교육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 내에 교육 수료를 마치지 못하면 관할 시·군·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건기식협회는 영업자 대상 교육 안내 및 홍보 강화에 힘쓰는 한편, 관할 지방자치단체에도 보수교육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보수교육 이수를 원하는 영업자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교육센터 사이트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건기식협회 법정교육팀로 문의하면 된다.
-
- 뉴스
- 보건산업
-
협회 소식...한국병원약사회, 사회봉사기금 전달식 개최
-
-
협회 소식...2023 한국병원약사회 정책토론회 개최 외(外)
- 2023 한국병원약사회 정책토론회 ‘환자안전과 사회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 [현대건강신문]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는 오는 12월 12일(화)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2023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정부와 보건의료계, 언론 등이 모여 ‘환자안전과 사회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다각적인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은 필수적이고 나날이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암 환자의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급증하였고, 수술 후 적절한 통증 치료, 분만장에서의 마취보조 목적 및 무통 분만을 위한 마약 투약 등 대상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수면제, 식욕억제제를 비롯하여 코로나 이후 우울증 치료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용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량 증가에 비례하여 문제점도 함께 늘어났다.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투여, 임의 폐기 및 불법유통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마약 투약 등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의료용 마약 오남용 문제는 단연 최대 이슈였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따르면,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 수는 1,946만 명으로 국민 2.6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처방량도 19억 7,360만 개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제 마약류의 안전한 관리와 사용은 의료기관 내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가 숙고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으며, 이에 병원약사회에서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안전한 마약류 사용과 더불어 사회에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이 ‘의료기관 마약 관리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패널토의에서는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 동아일보 이진한 부장(의학전문기자),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 보건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여 각계의 전문 분야에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의료기관에서의 마약류는 구입에서부터 보관, 처방, 조제, 투약, 폐기까지 모든 업무가 NIMS에 보고되고 있다. 철저한 정보확인을 시작으로 이중 잠금장치된 철제 금고에 보관하고 저장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조제 및 투약 단계는 물론, 파손이나 분실 등 사고마약류와 잔여마약류의 관리와 폐기까지, 마약류는 취급 과정에서 일반 의약품에 비하여 훨씬 더 복잡하고 엄격한 절차를 거쳐 관리되고 있다”며 “NIMS 도입 이후 마약류 안전사용 기준 모니터링 등 기관 내 안전관리 활동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나 전담 인력은 없고, 수가 보상은 미미한 상황이므로 이번 토론회에서 그에 대한 개선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진흥원,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치 발표 2024년 보건산업 수출 230억 달러로 전년대비 5.8% 성장 전망 [현대건강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을 발표하였다.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217억 달러(△10.4%)로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방역물품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적인 보건산업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 산업별로는 화장품이 85억 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서 의약품 75억 달러(△7.3%), 의료기기 57억 달러(△30.3%) 순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코로나 백신 및 관련 치료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의약품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가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 수출은 증가하겠으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가 급감하며 전체 의료기기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팬데믹과 대외여건 악화 등 수출이 감소했던 ’22년(80억 달러, △13.4%) 기저효과 및 중국 이외 지역의 화장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체 화장품 수출은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 보건산업 수출은 230억 달러로 ’23년에 비해 5.8%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다. 세부 산업별 수출은 화장품이 전년대비 6.0% 증가하여 90억 달러, 의약품이 81억 달러(+7.6%), 의료기기 59억 달러(+3.0%) 순으로 전망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방역물품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 요인이 해소되고,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세계 각국의 공공의료 부분의 지출 증가가 국내 의료기기 수출 성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화장품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중심으로 중국 이외 수출국 다변화가 이루어지며 화장품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방역물품(체외 진단기기, 백신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적인 보건산업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보건산업의 수출 상황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 스위스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 모집 안내 [현대건강신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는 2024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24 스위스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회(VitaFoods Europe 2024)에서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한다고 밝혔다. VitaFoods Europe은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전시회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1997년에 최초 개최되어 2024년에 27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22,000 이상이 참관하는 전시회로서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의수협은 KOTRA와 공동으로 2021년부터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했으며,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임차료와 장치비의 70%가 지원되며, 전시회 참가에 따르는 행정지원이 가능하다. 2024 스위스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회 한국관 참가신청은 12월 15일까지이며, 참가신청은 KOTRA 글로벌 전시 플랫폼 사이트에 온라인 신청 및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로 참가신청 서류 제출(우편 및 이메일)로 가능하다. 의수협 관계자에 의하면 “한국의 제조 및 품질 관리 수준이 유럽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기 때문에 유럽의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OTC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가 상당히 높으며 매년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 및 한국관 방문객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
- 뉴스
- 보건산업
-
협회 소식...2023 한국병원약사회 정책토론회 개최 외(外)
-
-
“레이저옵텍, 상장 통해 글로벌 레이저 시장 공략 본격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용, 치료 목적의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는 레이저옵텍이 상장을 통해 글로벌 레이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레이저옵텍은 하나금융23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창진 대표이사는 “레이저옵텍은 원천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품질로 피부 미용부터 질환 치료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보다 적극적으로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공진기, 초단파펄스폭, 파워 써플라이 설계, 파장 변형, 에너지 증폭 등 레이저 전 부문에 대한 핵심 부품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피부 미용부터 질환 치료까지 레이저 기기의 전 영역을 커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질환 치료기기 팔라스(PALLAS) 시리즈와 피부 미용기기 피콜로(PicoLO) 시리즈, 헬리오스(HELIOS) 시리즈 등이 있다. 2022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80.9%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13.6%가 질환치료기기, 기타 분야가 5.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해 미국FDA, 유럽 CE, 일본 PMDA, 브라질ANVISA 등 세계 각국의 인허가를 획득하고, 전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레이저 기업 최초로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 5개국의 의료기기 품질심사 제도인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를 통과했다. 이 대표이사는 “10~20년 장기거래를 이어온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북미,유럽,중동 등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 중”이라며 “올해 3분기기준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69.49%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출액도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레이저옵텍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58.65%에 달한다. 레이저옵텍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00억4900만원, 영업이익 25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160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11%, 286.5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8.4%를 달성했다. 특히, 레이저옵텍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라만 레이저(Raman Laser) 기술을 활용한 혈관 병변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중이다. 이 대표이사는 “혈관병변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시판 레이저 기기 대비 안정성과 제품 수명, 유지비 측면에서 뛰어나, 대체 기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며 “혈관 병변의 대표 질환으로는 주사(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혈관종, 검붉은 모반 등으로,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병하는 특성이 있어, 고령화 지속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툴륨화이버 레이저(Thulium Fiber Laser)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비뇨기과 레이저 시장은 노인인구 증가와 만성 신장질환 유병률 증가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회사는 기존 레이저연구 기술확보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창진 대표이사는 “레이저 원천기술을 활용해 미용기기 질환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겠다. 탄탄한 기존 사업과 고부가가치의 신사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팩소멸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합병에서 레이저옵텍의 합병가액은 1주당 8615원으로 이에 따른 양사의 합병비율은 1:0.2321532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2월 13일이며, 합병기일은 2024년 1월 1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2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우수 인력 채용,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액 79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뉴스
- 보건산업
-
“레이저옵텍, 상장 통해 글로벌 레이저 시장 공략 본격화”
실시간 보건산업 기사
-
-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842건, 글로벌 순위 6위...증가세 지속
-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증가세...국내 개발 의약품 다국가 임상 증가 호흡기계·심혈관계 분야 임상시험 증가세 뚜렷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842건으로 전년의 799건 대비 5.4%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증가해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2021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국내 임상시험 842건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679건(80.6%)으로 2020년 611건 대비 11.1% 상승했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019년 538건에서 2020년 611건, 2021년 679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연구자가 외부 제약사 등의 시험 의뢰 없이 학술연구 등을 목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 기준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은 2020년 대비 13.3% 늘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679건 중 다국가 임상시험이 412건(60.7%)으로 전년도의 355건 대비 16.1% 늘어나 전체 임상시험의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다국가 임상시험(412건) 중 원 개발자가 국내 제약사인 경우는 27건으로 2020년 15건 보다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항암제, 내분비계 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국내 제약사 개발 의약품이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시험 412건을 단계별로 보면 2020년 대비 1상은 동일수준, 2상이 31.3%, 3상이 12.5% 상승했고, 전년도에 이어 1·2상 초기임상의 비중이 53.4%로 3상 후기임상의 비중 43.7%을 앞섰다. 전체 임상시험 842건을 효능별로 살펴보면, 호흡기계가 36건, 심혈관계 90건으로 2020년 대비 각각 111.8%, 50.0% 증가해 효능별 임상시험 건수 증가율 1, 2위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호흡기계는 해외 제약사의 신약 임상시험 중심으로, 심혈관계는 국내 제약사의 새로운 염·조성·용법·용량 개발 위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효능별 전체 순위는 항암제가 3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혈관계 90건, 내분비계 62건, 항생제를 포함한 감염병 60건 등의 순이었다. 항암제 321건 임상시험은 전체 임상시험의 38.1%를 차지했고, 이중 특정 표적인자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가 201건으로 2020년 164건 대비 22.6%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32건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관련 임상시험도 전년도 37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행됐다. 2021년 우리나라 임상시험 글로벌 순위는 6위로 2020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글로벌 임상시험 순위를 유지하고, 다국가 임상시험과 난이도가 높은 초기 단계 임상시험이 증가한 것은 국내 임상시험 수행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의약품의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 증가는 말기암 등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속에도 국내 임상시험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신·변종 감염병 대비는 물론 암·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신속·면밀한 검토, 업체 맞춤형 사전상담 등으로 코로나19 관련 의료제품과 신약 등의 안전성과 효과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 지원과 함께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 보호와 안전관리 강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최근의 감염병 유행으로 대면 임상시험이 어려운 임상시험의 환경변화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842건, 글로벌 순위 6위...증가세 지속
-
-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 시상식 개최 외(外)
-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 시상식 개최 토레 고달 박사, 드류 와이즈만 및 카탈린 카리코 교수에 시상 [현대건강신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25일 2022년도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 시상식을 열고 개별 수상자인 노르웨이 보건복지부의 세계보건 특별고문 겸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의 고문인 토레 고달(Tore Godal) 박사와, 공동 수상자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미국) 교수 및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미국/헝가리)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IVI에서 진행된 이날 박만훈상 첫 수여식에는 토레 고달 박사를 비롯하여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 모세 초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또한 IVI 이사회의 조지 비커스태프 이사장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으며, 와이즈만 교수와 카리코 교수는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수상자들이 각자의 연구와 업적에 대한 강연을 담은 ‘박만훈상 포럼’이 진행되었다.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본 상의 취지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선구적인 노력과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 19 백신이 유례없이 신속히 개발되는 것을 보며 혁신의 놀라운 힘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성과와 업적을 이룩한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상자들은 세계의 예방접종과 백신과학 혁신의 선구자로서, 세계 공중보건에 큰 변화를 이루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토레 고달 박사는 1999~2004년 동안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초대 CEO를 맡아 GAVI의 설립에 기여했다. GAVI는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8억88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는 GAVI의 활동으로 15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설립에 기여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고문으로서 백신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고달 박사는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라 소감을 밝히며, “IVI는 세계보건에서 큰 혁신 중에 하나이며, 故 박만훈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팬데믹의 위험에 상존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백신기업이 있는 한국을, 백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가진 선도국 중 하나로 만드는데 기여한 혁신가”라고 말했다. 드류 와이즈만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 교수로 동료인 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함께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변형 mRNA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카리코 교수는 생화학자로서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 겸 펜실베니아 대학 신경외과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와이즈만 교수와 함께 mRNA를 변형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하여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견으로 인해 mRNA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질병에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혁신으로 mRNA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 개의 백신이 개발되어 전세계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주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와이즈만 교수는 “저와 카리코 교수를 영예로운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초대 수상자로서 좋은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연구를 통해 mRNA백신이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 등에도 활용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수상자인 카리코 교수는 “제1회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mRNA백신 기술의 성공사례를 통해 집념의 중요성과 혁신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개발에 기여한 기술로 수많은 세계인의 생명을 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는 제1회 박만훈상 수상자로 세계 예방접종과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 3인의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서,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게 되었다. IVI는 앞으로도 故 박만훈 부회장의 유지를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백신분야 선구자 및 혁신가들을 발굴하고 백신과학 및 세계 공중보건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는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헌신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박만훈 부회장과 함께 실험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열정이 후배들에게 계승돼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은 매년 백신 발굴, 개발, 보급 및 세계보건 발전에 기여한 2명의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며, 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명의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상금(각 1억원)을 제공한다. 펙사벡, 술전요법효과…CRLM 환자서 완전관해 나와 프랑스트랜스진 주도 임상서 확인…9명 환자 중 5명 생존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논문이 공개됐다. 신라젠(대표이사 장동택)은 유럽 파트너사트랜스진이 수술 예정인 간전이성 대장직장암(CRLM), 전이성흑색종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펙사벡술전요법(수술 전 정맥투여를 통한 보조요법) 임상결과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서 운영하는 의학논문 검색사이트(Pubmed)에 최근 공개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진행됐으며, 선행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수술 전 1회 펙사벡을 정맥 내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9명 환자 중 8명이 예정대로 수술을 받았으며, 암조직을 조직병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CR(Complete response, 완전관해), PR(Partial response, 부분관해)이 각각 1명씩 집계됐다. 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논문이 작성된 시점 기준(2021년 12월 전후) 9명의 환자 중 5명이 생존했으며, 3명의 CRLM 환자에서는 완전관해 결과가 나타났다. 3명의 환자 모두 최소 42개월 이상의 OS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발암과 전이암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펙사벡을 투여 받은 47세의 CRLM 환자 1명의 경우 펙사벡술전요법 이후 수술을 취소했지만 여전히 생존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환자가 43개월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펙사벡의 효능 일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펙사벡 투여 후 T림프구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환자들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항원에 대한 기억세포 형성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해외 암연구의 권위자를 비롯해 리차드 G 바일 박사 등 항암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국 리즈 대학교와 런던 암연구소, 캐나다의 온타리오 연구소,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등도 포함됐다. 한편, 신라젠은 2021년 7월 새로운 최대주주로 엠투엔을 맞이했으며 특히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은 이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자, 싸이모신알파1 농도 현저히 낮아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체내 면역조절물질인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α 1)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바이오 기업인 파마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르 베르가타 대학 연구진은 SCI급 국제 의학저널인 “임상 및 실험 면역학”(Clinical and Experimental Immunology)지에 게재(2016년)된 논문에서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자는 항류마티스제(DMARD)나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에 관계없이 싸이모신알파1 수치가 정상인보다 크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건선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성 루푸스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싸이모신알파1의 혈청 농도를 측정해 정상인 120명과 비교한 결과, 정상인(53.08 ng/ml)에 비해 환자들의 싸이모신알파1 수치는 18.38 ng/ml에 그쳤다. 또 정상인의 경우 여성(28.74 ng/ml)이 남성(78.96 ng/ml)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자들은 보다 많은 싸이모신 알파1을 필요로 하며, 남성보다 여성에 있어 이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높은 유병률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대표적인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2020년 우리나라 전체 환자 23만9천여 명 중 18만여 명이 여성환자로, 전체의 75% 가량을 차지했다. 싸이모신 알파1은 우리 체내 흉선(thymus)에 존재하는 면역조절 물질이다. T세포, NK세포 등 면역계의 세포들을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을 높이기 어려운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자, 암 환자 등을 위한 싸이모신알파 1 주사제가 개발돼 면역증강 보조제로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한편, 싸이모신알파 1 단일 성분의 주사제는 ’자닥신’(Zadaxin)이 오리지널 제품으로 국내에는 파마리서치가 싸이클론사와 독점계약을 맺고 지난 2000년부터 수입, 공급해오고 있다.
-
- 뉴스
- 보건산업
-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 시상식 개최 외(外)
-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팜유 대란’...식품‧화장품 직격탄
- 한국,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 비중 56%, 수입액 3.7억 달러 팜유, 식품‧화장품 및 바이오디젤 공급원으로 사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 식품‧화장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한국의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현황 보고서를 통해 식품과 화장품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바라기유의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대체유인 팜유 가격이 치솟고 전 세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바라기유의 대체유인 팜유 세계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금지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국 내 식용 오일 공급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4월 28일부터 팜 오일 및 그 원료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인도네시아 팜유협회(IPO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4,688만 톤이며 제품 수출량은 3,420만 톤을 기록했다. 팜유(palm oil)는 기름야자나무 열매의 과육에서 얻어진 식물성 지방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기름 중의 하나다. 특히 저렴하고 생산효율이 높아 비누ㆍ양초ㆍ화장품이나 화장용품류의 제조ㆍ윤활유ㆍ용융 주석 도금ㆍ팔미트산 제조 등에 사용하며, 정제한 팜유는 튀김용 지방과 마가린 제조 등 식료품으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팜유를 거의 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0년에 중량 기준 5십 8만 7000톤 금액으로는 4억 400만 달러가 수입되었으며, 2021년에는 60만 5000톤 6억 6100만 달러가 수입되어 전년대비 중량면에서는 3.1%, 금액면에서 63.6%가 증가했다. 금년에는 1분기에만 2억 700만 달러가 수입되었으며, 이는 2020년 수입액의 51.3%, 2021년 수입액의 31.4%를 규모다.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가 최대 팜유 수입국으로 이들 두 개 국가가 국내 팜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2021년 기준 팜유 수입액 중 56.1%가 인도네시아에서 43.8%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었으며, 나머지 국가 수입 비중은 0.1%로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팜유는 2021년 3억 7000만 달러가 수입되어 전년도 2억 1000만 달러 대비 1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은 조유(crude oil)가 아닌 주로 팜오일을 정제한 형태로 수입되고 있다. 팜 오일을 정제하면 팜 올레인, 팜 스테아린 등이 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로 이들을 추가로 정제․분획 또는 혼합한 제품들이 기타로 분류되어 수입되는 것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팜 스테아린이 많이 수입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팜유 이외에도 대두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야자유 등 식물성 오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두유는 미국, 올리브유는 스페인, 해바라기씨유는 우크라이나, 야자유 등은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이다. 특히, 해바라기씨유의 경우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8년 700만 달러, 2019년 1300만 달러, 2020년 1800만 달러, 2021년 35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팜유 대란’...식품‧화장품 직격탄
-
-
코로나19 백신 허브 효과...올 1분기 백신 무역수지 1.2억불 흑자
-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호주로 수출 급증, 벨기에는 주요 수입국 한국바이오협회, 2022년 1/4분기 인체백신 수출입 현황 발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1/4분기 기준 한국의 인체백신 수출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의 수출에 따른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25일 1/4분기 인체백신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1/4분기 기준 한국의 인체백신 수출은 4억 5800만 달러, 수입은 3억 2900만 달러로 처음으로 1억 39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필리핀과 호주가 우리나라의 최대 백신 수출국이었으며, 2022년 1/4분기까지는 호주, 대만이 최대 수출국이었다. 특히 지난해 9100만 달러 가량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되었으나 금년에는 1/4분기에만 3억 1400만 달러가 수출되어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의 수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벨기에에서 백신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금년에도 1.4분기까지 1억 5000만 달러가 수입되어 최대 수입국이 됐다. 이는 벨기에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이전에도 백신은 주로 미국,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 등에서 수입되고 있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코로나19 백신 허브 효과...올 1분기 백신 무역수지 1.2억불 흑자
-
-
일본 화학기업 바이오 진출 확대...헬스케어에서 성장동력 찾아
- 미츠이 케미컬, 핵산의약품 CDMO 사업 재추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일본의 화학기업들도 바이오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일본의 화학기업들이 2022년 3월로 종료되는 2021년 회계연도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대부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개사는 사상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낸 6개사 중 Fujifilm Corp, JSR Corp, Kaneka Corp. 등 3개사는 바이오의약품 CDMO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Fujifilm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에서, JSR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정제과정에 사용되는 소재에서, Kaneka는 벨기에 소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진단키트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Teijin Ltd.는 2형 당뇨병 치료제 및 의료기기에서, Sekisui Chemical Co Ltd는 진단키트에서, Mitsui Chemicals Inc.는 안경렌즈 및 치과재료에서 크게 성장했다.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 화학회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자, 다른 일본 화학회사들도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종합화학기업인 아사히 카세이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인 Bionova Scientific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Bionova Scientific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소재하고 있으며, cGMP 시설을 갖추고 차세대 항체치료제 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100명이 근무 중이다. 그간 아사히 카세이는 바이오공정 사업부문인 Asahi Kasei Medical을 통해 바이오 제조공정에 필요한 필터 및 장비를 제조․판매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롭게 바이오의약품 CDMO 비즈니스에 진출하게 된다. 또 일본 미츠이 그룹 계열사인 미츠이 케미컬은 2000년 초에 철수했던 핵산의약품에 대한 CDMO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핵산(DNA, RNA)은 인체 내에서 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만 분해되지 않도록 핵산을 변형할 계획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희귀질환에 사용되는 10여개의 핵산의약품이 허가되어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 Nitto Denko, Ajinomoto, Sumitomo Chemical 등이 핵산의약품 CDMO 선두기업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이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이고 향후 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다양하게 적용될 경우 경쟁력은 제조단가를 낮추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츠이 케미칼은 “유기합성으로 제조되는 핵산의약품 변형은 비용이 높으나 핵산에 화학성분을 추가하는 발효기술을 사용한다면 유기합성 방법에 비해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핵산의약품 CDMO 진출 배경을 말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일본 화학기업 바이오 진출 확대...헬스케어에서 성장동력 찾아
-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제 개발 청신호...NMDA 수용체 조절로 공포기억 억제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쟁, 화재 등 외상 사건, 트라우마를 경험하거나 목격하고 외상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정신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치료 기전이 최초로 밝혀졌다. 통계를 보면 PTSD 환자 수 및 기대환자 수에서 주요 7개국 PTSD 환자 수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PTSD 통계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 자료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45.4% 증가 그리고 연평균으로는 9.9% 증가를 보이는 굉장히 발병률이 높은 정신질환 중의 하나다. PTSD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병사들이 겪을 수 있는 공포,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염, 감염될 수 있는 공포, 또 죽음의 공포, 또 천재지편, 또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와 같은 사건 ·사고들, 또 학교폭력, 성폭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PTSD 치료는 주로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되며, 약물치료로는 현재 우울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다. 즉, PTSD를 위한 직접적인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이보영 연구위원은 “PTSD 치료제의 한계점은 우울증 치료제로 치료를 하지만 그 효과에 지연성이 있다는 것”며 “약을 처방받아서 먹어도 빠르게는 2주, 늦게는 한 달, 두 달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신치료는 또 50% 미만의 환자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낮은 효과가 또 한계점으로 약물치료와 많이 병행 치료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PTSD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NMDA 수용체 조절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약물들이 라파스티넬과 케타민으로, 케타민의 경우 지난 2019년 FDA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케타민의 경우 공포기억을 억제해 줄 수 있다는 효과를 확인했고, 라파스티넬의 경우 PTSD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전 임상실험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케타민은 향정신성 약물로 부작용이 있고, 라파스티넬은 경구 투여가 불가하고 생물학적 반감기가 7분으로 굉장히 짧아 여러 번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기초과학연구원은 라파스티넬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NMDA 수용체 조절제를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인 개발한 'NYX-783'은 향정신성 약물과 같은 부작용은 없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생물학적 반감기가 6.8시간 정도 되는 굉장히 안정적인 약물로, 현재 임상시험 후기 2상 진행 중이다. 이 연구위원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고 3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 목표는 기초연구를 하는 연구자로서 PTSD 동물 모델에서 NYX-783의 효과를 확인하고 반응 기전 연구를 했다”고 전했다.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NYX-783 처리하면 공포기억 소멸 반응도 훨씬 촉진시켜줄 수 있고, 자발적 공포기억 회복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 또, 공포기억 소멸이 잘 안 되는 PTSD 동물모델에서 NYX의 공포기억 소멸 촉진 효과도 확인함으로써 노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이 약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PTSD 치료제의 분자적 작용원리를 규명했고,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서 NMDA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PTSD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예일대학교 로날드 듀만(Ronald Duman) 교수 연구실과 또 제약회사 앱팅스(Aptinyx)와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연구성과이며, 14일 분자정신의학지 온라인판에 게재된다.
-
- 뉴스
- 보건산업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제 개발 청신호...NMDA 수용체 조절로 공포기억 억제
-
-
코로나19 영향?...보건산업 고용 전년 대비 3.9% 증가
- 보건산업분야 신규일자리 7,926개 창출 [현대건강신문]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보건산업 분야의 고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1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021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6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만 명)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2.5%)보다 1.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1만6천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중 8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제약 7만8천 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7천 명(5.7% 비중), 화장품 3만6천 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산업은 의료기기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하였으며, 이어서 의료서비스(4.1%), 제약(4.0%)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8천 명으로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제조산업분야 총 종사자17만 명의 45.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에 이어 4%대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코로나19 관련 품목인 ‘백신류’ 수출 순위가 대폭 상승하면서 이와 관련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32.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 뒤로 ‘완제의약품 제조업’,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한의약품 제조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7천 명으로 지난 1/4분기 이후 보건제조산업 중 유일하게 5%대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가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및 임플란트 등 기존 의료기기 주력품목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이와 관련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8.0%),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7.7%)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 명으로 2020년 4/4분기 이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2021년 3/4분기 이후 일자리 수 감소폭은 둔화되었다. ‘300인 이상’ 화장품 사업장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지만, 전체 화장품 사업장 수는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이런 양상은 4분기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1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하였다. 전체 의료서비스산업 중 ‘일반 병원’ 및 ‘일반 의원’ 종사자가 각각 40.7%, 26.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한방 병원’과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이 각각 13.5%, 9.9%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3만4천 명(74.4% 비중), 남성이 25만3천 명(25.6% 비중)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약 3배 많은 특징을 보인다. 산업별로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은 남성 비중이 높으며,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은 여성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제약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7.1%)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의료기기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5.5%)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고용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대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수출 호조 및 내수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2022년에도 보건산업 분야별 고용 동향 분석 및 일자리 전망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용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보건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쓸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코로나19 영향?...보건산업 고용 전년 대비 3.9% 증가
-
-
자가 주사 공포 벗어나나...서울대병원 ‘체내 이식형 약물전달 디바이스’ 개발
- 무전원 기계식 구동,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 사용 [현대건강신문] 단 한 번의 체내 이식으로 매일 맞던 주사를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된다면? 최근 체내 이식으로 버튼 클릭을 통해 정확한 양의 약물을 손쉽게 투여할 수 있는 반영구적 디바이스가 개발됐다. 이는 그간 매일 약물을 자가 주사 투여하던 만성 질환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최영빈·조영민 교수팀은 피부 위에서 손쉽게 버튼 클릭으로 정교한 양의 약물을 체내에 주입할 수 있는 ‘이식형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정교하지만 간단한 무전원 기계식 구동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작아 국소 마취를 통한 이식이 가능해 환자 부담이 적다. 기존 당뇨병이나 고도비만과 같은 만성 질병을 앓는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인슐린 등의 약물을 매일 3~4회 자가 주사 투여한다. 바늘을 통한 자가 주사 약물 투여는 바늘 공포증, 통증, 감염, 찔림 사고와 같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특히 전체 환자군 중 20~30%는 극심한 바늘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늘 주사에 대한 환자의 부정적 심리 요인 때문에 정해진 스케줄에 의도적으로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바늘 주사를 대체하기 위해 체외 착용형 약물주입기가 개발되었지만 오랜 시간 피부에 접착제 스티커로 부착하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식형 약물주입기가 개발되었으나 디바이스 배터리 교체를 위한 큰 이식 수술이 반복적으로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단 한 번의 체내 이식으로 버튼 클릭을 통해 약물을 정확하고 손쉽게 주입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버튼 클릭 수를 다양하게 하여 약물 용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장치 안에는 리필 포트와 약물 저장소가 장착되어 있다. 이는 기기 교체 수술 없이 의료진의 정기적인 주사를 통해 다회 약물 보충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체내 비만·당뇨 관련 약물 주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 바늘 피하 주사 약물 투여 군 ▲디바이스 이식 버튼 클릭 약물 투여 군으로 나눠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당뇨·비만 치료제(exenatide), 인슐린(혈당 저하 유도), 글루카곤(혈당 상승 유도)을 탑재한 디바이스를 실험 군에 각각 이식해 28일간 평가했다. 그 결과, 당뇨·비만 치료제(exenatide)의 경우 두 그룹 모두 음식 섭취량과 몸무게 감소 수준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경우에도 혈당을 낮추거나 상승시키는 정도가 두 그룹에서 유사하게 확인됐다. 이는 해당 디바이스가 기존 바늘 주사 방식을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를 56일간 이식하고 평가했을 때 특이한 이물반응이나 독성은 발견되지 않아 해당 장치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에 약물을 바늘 주사로 투여하던 방식을 탈피해 환자 스스로 바늘 없이 편리하게 약물 주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개발된 디바이스를 통해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공학과 최영빈 교수는 “향후에는 비만·당뇨 관련 약물 이외에도 자가 주사로 투여되던 다수의 약물로 확장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약물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차세대 의공학 기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화학 공학자 협회(AIChE)의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와 서울대병원 집중육성 원내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현재 이 기술은 최영빈 교수가 교원창업한 투바이오스(주)에 이전되어 상용화를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자가 주사 공포 벗어나나...서울대병원 ‘체내 이식형 약물전달 디바이스’ 개발
-
-
롯데, 현대 등 국내 대기업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 공식화
- 롯데, 바이오‧헬스케어 신성장 동력 공식화 SK케미칼, 세포 유전자치료제 신규 진출 현대중공업,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신약개발로 영역 확장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롯데, 현대 등 국내 대기업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022년 주총을 통해 밝힌 대기업의 바이오 진출 계획을 분석해 발표했다. 먼저, 롯데그룹 이동우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바이오‧헬스케어를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바이오 및 헬스케ㅔ어를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한 사업은 2021년 8월 신설한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 신성장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할 계획이다. 또, 롯데지주는 700억원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해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며, 바이오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까지 제약‧바이오에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조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케이칼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AI를 활용한 신약 탐색 플랫폼 구축, 유망 벤처 투자 및 파이프라인 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유전자편집, 유전자치료제, 표적단백질 분해, 세포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영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사명을 HD현대로 바꾸고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산업분야와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 지원계획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신규 법인 ‘암크바이오’를 설립해 신약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류션을 인수하는 한편, 미래에셋그룹과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34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OCI는 지난 15일, 2022년 경영목표․사업목표 발표를 통해, 바이오기업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을 지속 확보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미 나노약물전달시스템 개발기업 SN바이오사이언스와 다중표적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에 각각 50억원 투자했다. 또, 암 조기진단기업 이스라엘 Nucleix에 550만 달러,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미국 Adicet에 78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부광약품에 1,461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하여,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
- 뉴스
- 보건산업
-
롯데, 현대 등 국내 대기업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 공식화
-
-
중국 임상데이터만으로 약물개발...미국 승인 신청시 거부될 수도
- 중국 임상데이터만으로는 미국 FDA 승인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중국 데이터 기반의 약물개발 프로그램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중국의 임상데이터만으로는 미국 FDA 면역항암제 승인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최근 일라이 릴리 및 이노벤트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FDA의 승인 거부 사례 분석'을 통해 중국 데이터기반 약물의 미국 승인 신청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지난 24일 중국 이노벤트(Innovent)와 공동 개발한 항 PD-1 항체치료제인 신틸리맙(sintilimab) 승인신청에 대해 FDA가 보완요구서한(CRL)을 발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FDA 종양약물자문위원회(ODAC)는 ORIENT-11이라고 명명된 신틸리맙 임상 3상 시험이 중국에서만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고 단일국가 임상 결과가 이질적인 환경에서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승인에 부정적 의견 제시했다. ORIENT-11은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초기 치료에서 화학요법과 PD-1 억제제인 신틸리맙을 병용한 경우와 화학요법 단독요법만을 비교하였으나 현재 미국에서는 키트루다(Keytruda)가 표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미국 폐암 환자보다 젊고 남성이 더 많으며 흡연자가 적은 환자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FDA의 지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이전 PD-1 항체 연구가 전체생존기간(OS)을 1차 평가지표로 사용한 반면에 릴리와 이노벤트는 무진행 생존(PFS)을 사용했다. 릴리는 높은 약가인 면역항암제를 약 40% 할인해 신틸리맙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제시함으로써 승인을 요청하였으나, FDA는 승인 검토시 약가는 고려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이에 릴리와 이노벤트는 FDA의 권고에 따라 추가적으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봉현 책임연구원은 "릴리의 신틸리맙과 유사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최소 25건의 중국산 면역관문억제제 승인신청서가 FDA에 제출될 예정이거나 현재 검토 중이라 이번 거부사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또한, 중국에서는 2,000건 이상의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발표된 논평에서 저자들은 중국 데이터에만 기반해 제출되어 사전에 FDA 회의에서 평가변수, 대조군 선택, 시험설계 등의 규제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FDA 종양학 책임자인 리처드 파즈두르(Richard Pazdur) 박사는 "규제기관이 유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일 외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인을 구하기 보다는 확증적 임상시험시 일정 부분 미국인을 포함해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어 미국-중국간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나온 이번 중국 임상데이터 논란이 정치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에서 많은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내 시판 만이 아닌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번 릴리와 이노벤트의 FDA 승인 거부사례가 미국 등 선진국 진출을 추진하는 많은 중국기업들에게 큰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인종에 발생하는 희귀질환 등의 경우 단일 국가 임상데이터가 승인시 중요한 평가자료가 될 수 있으나 이외의 경우에는 다국가 임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새로운 치료제가 승인되고 또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조약이나 대조군 선정시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거부 사례도 이전 표준치료법인 화학요법과 비교하였으나 이미 미국에서는 키트루다가 표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차 평가지표 선정 등에 있어서도 유사 승인 또는 거부사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임상시험을 디자인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FDA 승인 평가시에는 임상데이터 이외에 가격 등은 고려대상이 아니며 오직 데이터로만 승부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이번 사례를 통해 외부에 전달됐다. 박 책임연구원은 "미국 규제기관(FDA)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면 임상 시작 전 또는 임상을 진행하면서 명확하게 FDA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협의하면서 글로벌 약물개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 뉴스
- 보건산업
-
중국 임상데이터만으로 약물개발...미국 승인 신청시 거부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