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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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국내 거주 외국인 결핵검진 진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결핵협회(이하 결핵협회)가 지난 14일 경기 김포시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민족 행사인 보이사비 축제에서 내외국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무로 결핵 검진을 진행했다. 보이사비 축제는 국내 거주중인 방글라데시 소수 민족 연대인 재한줌머인연대가 개최하고 2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글라데시 민족 행사로, 다양한 줌머 전통 문화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여 인근 지역 거주민들도 현장을 찾아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이다. 결핵협회는 보이사비 축제를 찾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동식 검진 차량을 활용한 흉부 엑스선(X) 결핵 검진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도 병행했다. 결핵협회 최종현 사무총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핵 환자 중 외국인 비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선제적인 결핵 검진이 필요하다”며 “촘촘한 결핵 검진으로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결핵 조기 발견 및 종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에서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결핵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전체 결핵 환자 중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결핵 환자 비중 역시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활발한 국제 교류로 인하여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결핵협회는 “고령층, 외국인 등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협회는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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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전공의 1천3백여 명 박민수 차관 고소...환자에 사과 없이, 박 차관에 분노 표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1만여 명의 전공의 중 1,360명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을 이유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전공의 대표는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에 대해 ‘불편함’이 있다고 밝혀지만 구체적인 사과는 없었다.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 등 전공의 10여명은 15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관에서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박 차관을 공수처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소에 참여한 전공의는 모두 1,360명이었다. 이들은 박 차관이 병원에 명령을 내려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해, 헌법 제 15조에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는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정근영 대표는 “박 차관은 초법적이고 자의적인 명령을 남발했다”며 “박 차관이 경질되기 전까지 병원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초강수를 뒀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환자들의 수술이 미뤄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정 대표는 “환자가 치료해서 좋은 상태로 나가면 만족감이 크다”며 “이렇게 사직하고 있어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다”고 밝혔지만, 직접적인 사과 발언은 없었다. 정 대표는 “박 차관이 경질되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사태 초기 밝혔던 7개 요구가 관철돼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속히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중으로 집단소송에 참여한 1,360명 이름으로 공수처에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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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산부인과의사회, 말로 만 통합 아닌 진정성 보여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산부인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직선제 산의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간선제 산의회)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간선제 산의회가 비상식적인 선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김재유 회장은 14일 열린 제17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직선제 산의회와 간선제 산의회가 빠른 시일 내에 통합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회장선출방식을 두고 충돌하던 산부인과의사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2015년 직선제와 간선제 둘로 갈라졌다. 이에 수년 전부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나서 양측 의사회 통합을 중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제50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간선제 산의회 김재연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전 상의 없이 갑자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통합 추진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간선제 산의회에서는 직선제 산의회의 통합 전 해체와 직선제 산의회 회원들이 간선제 산의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통합 선거를 해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통합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재유 회장은 "해체하려면 같이 해체를 하든지 해야 되는데 그냥 우리만 해체하라고 한다. 너무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쪽(간선제 산의회)에서는 자꾸 핑계를 댄다. 이것 때문에 못한다. 저것 때문에 못한다. 이런저런 일을 다 핑계 대지 말고 김재현 회장이 적극적으로 통합에 나섰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김동석 명예회장도 간선제 산의회가 직선제 산의회에 빚이 1억이 있어서 통합을 안한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며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명예회장은 "한 단체의 회장이라는 분이 통합을 논의하면서 결국 빚이 있어서 못하겠다고 소문을 내는게 맞는 것인가"라며 "또 통장 내역까지 공개하자 김건희 여사 어머님이 통장 조작한 이야기까지 하면서 못 믿겠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항상 산부인과 의사회가 2개 있는 것에 대해 통합을 해서 좀 더 단체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그랬으면 좋겠고, 같은 의사이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의사회가 2개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며 "대외적으로 복지부나 다른 단체하고 협의할 때도 그런 것이 조금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의사가 통합해서 하나의 단체가 돼서 잘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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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전공의 범죄 집단으로 내몰리고 있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것과 관련해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가 당장 전공의에 대한 협박을 멈춰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김재유 회장은 14일 제17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사 증원 문제로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인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협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전공의들이 현재 범죄 집단으로 몰려서 사회에 악마가 되어 있다"며 "전공의들은 그냥 사직을 했을 뿐인데 사직을 못하게 하고, 취업도 못하게 하고 외국으로 가거나 군대도 못 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알고, 전공의들의 사직하겠다는 이야기를 그것 자체로 그냥 받아들여 달라는 입장이다. 김미선 홍보이사는 "정부는 1만 5,000명의 전공의들의 연락처를 조사했고, 의협의 성금 모집 활동을 중단할 것을 고시하는 등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한 국민의 기본권을 행사한 전공의를 두고 정부는 형사처벌과 면허 취소 협박을 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나왔으니 법적으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어야하지만, 정부가 이들의 경제활동을 막아놓았다"고 말했다. 일반의로 활동할 수 있는 이들을 전공의만 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노예나 다름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또한 다른 근무지에서 일하던 군의관과 공보의까지 차출해 강제 노역을 시키고 있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김 홍보이사는 "그동안 젊은 의사들의 교육이나 미래를 위해 제대로 된 지원이나 투자는 해본 적도 없는 정부가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고 면허를 정지시키겠다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권은 당연히 소중하지만 의사의 직업 선택 자유 역시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 파업도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유럽은 비록 의사나 의료인의 파업으로 사회적 불편이 발생하고 의료 지연사태가 벌어져도 의사나 의료인을 구속하거나 면허를 박탈하거나 경찰의 조사도 없고 잡혀가는 사람도 없어 어떤 징벌적 조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는 당장 전공의에 대한 협박을 멈춰야 한다"며 "한 명이라도 혹여 불이익을 보게 된다면 본 의사회는 의협 비대위와 더불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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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강공 앞에 ‘갈라진’ 의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여전히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내홍에 휩싸였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8일 오전 브리핑에서 “학교별 배정을 발표해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면서도 “신입생 모집요강이 최종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 언론 매체에서 ‘정부 2,000명 증원 관련 입장 변화’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자 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오후에 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은)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면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결국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정부의 입장 변화는 없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자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련 입장을 의협 대의원회과 비대위에 전달했다. 연준흠 의협 회장 인수위원장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하루속히 임현택 당선인이 비대위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와 비대위가 신속히 협조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반발하고 있다. 9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대의원회 운영위가 비대위원장을 선출해, (위원장) 선출은 대의원회 권한”이라며 “벗어난 주장을 하는 것은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은 비대위에서 발언하면 되는데, 보도자료를 통해 발언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하겠다는 (비대위) 출범 당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의협 회장 인수위의 요청을 거절했다. 총선 직후 의협 비대위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의사단체의 대응 방안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자와 박단 전공의협 회장은 “합동 기자회견 개최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박단 회장도 (비대위) 회의에 참여해, 기자회견에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전공의협 입장을 확인해야 하는 절차가 있어, 그런 내용이 조율이 안된 것”이라며 “이번 주 (합동) 기자회견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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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서울 잠실에 ‘난임치료 에벤저스’ 뜬다...15일 차병원 난임센터 문 열어
    [현대건강신문] 차의대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를 잠실역 롯데캐슬골드 B동 2층과 3층에 개소하고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이하 IVM) 연구센터를 오픈해 개인 맞춤형 시험관아기(이하 IVF)센터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3470㎡(약 1000평) 규모의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위치하고,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착상 전 유전검사,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자뱅킹도 이루어진다. 의료진은 △40대 이상 고령·습관성 유산, IVM 치료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역 차병원 이학천 교수 △‘삼신 할매’라 불리며 1만 5천여명 이상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최동희 교수 △착상 전 유전자 검사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은 교수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반복 착상실패 치료전문 원영빈 교수 △가임력 보존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문가 최승영 교수 △난소기능저하와 가임력 보존 전문가 박지은 교수 등이 진료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중단되었던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연구센터를 2층에 파격적으로 배치해 개인 맞춤형 IVF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기술은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기술로 미성숙 난자는 태아가 될 수 없다는 학계 의견을 깨뜨리며 주목받았다. IVM은 과거에는 과배란 유도 주사로 난소가 과자극 될 가능성이 높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최근 배양 기술 및 최첨단 장비가 발달되면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 기술이 재조명되어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 뿐만 아니라 반복적 착상실패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나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아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의 난임 해결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난임학자들과 시험관아기센터에서 이 기술을 도입해 연구하고 있으며 2022년 미국 생식의학회에서도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IVM 기술을 하나의 새로운 방식으로 인정했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난임 연구실도 20년 이상의 베테랑 연구원들이 교수들과 손발을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난임의학연구실에서는 △정자검사 △인공수정 △미세정자주입시술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 및 수정란 동결 △일반정자 및 고환정자동결 △착상전유전자시술을 수행한다. 전 세계적인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난소기능 저하와 원인불명의 반복착상 실패 환자를 위해 성숙 정자 선별 정자주입술(PICSI), 정자형태 선별 정자주입술(IMSI), 난자 방추사 관찰 정자주입술(Polscope ICSI), 난자 및 배아 활성화 등 최신 난임 보조생식술 기법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 전체를 곡선을 이용해 디자인했으며 세계 최고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의 디자인과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환자를 위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잠실 차병원 이학천 원장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임신 성공률이 높은 차병원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기존 시험관아기 시술은 물론 최첨단 IVM 시술 등 모든 새로운 방법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 임신, 반복적 착상 실패, 습관성 유산,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난치성 난임은 물론 난자·정자·배아 보관과 같은 미래 임신 계획까지 개개인의 문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시험관센터(IVF)시대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과 출산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64주년을 맞은 차병원은 세계 최초로 1989년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이후 1998년 유리화 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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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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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기 스트레스 반복되면 인격장애로 외(外)
    [현대건강신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생애 초기에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양상을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생애 초기 스트레스는 성인이 되기 전 학대, 폭력, 따돌림 등 다양한 심리적 외상을 반복적이고 복합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성장하면서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전적 의미의 인격장애는 습관, 성격, 사고방식 등이 사회적 기준에서 극단적으로 벗어나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장애로 편집증, 우울증, 약물중독, 반사회적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생애 초기 스트레스 관련 뇌 연구는 유전자 발현 변화 등의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뇌에서 일어나는 기능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은 생애 초기에 모성분리 스트레스 및 모성분리·보정 스트레스를 받은 암수 실험쥐를 대상으로 글루타메이트, 가바, 세로토닌 등 각각의 신경전달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하고 PET 영상으로 방사성의약품 흡수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정상쥐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은 쥐는 △가바 △글루타메이트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손상이 컸다. 모성분리 스트레스만 받았을 때 보다 모성분리와 보정 스트레스를 모두 받았을 때 신경전달물질의 방사성의약품 흡수율이 더 낮아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신경전달물질의 손상도 컸다. 연구팀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 힘든 신경 PET 연구를 실험쥐와 같은 소동물 연구를 통해 수행하여 생애 초기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양상을 규명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성인 정신질환 발병의 원인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정신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 2023년 2월 1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생애주기별 추적연구 및 다양한 표적 치료제에 대한 성별 효능 평가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산부 정맥혈전 위험, 산모 연령 높을수록 커져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연구팀 “다태아, 제왕절개 산모도 혈전 발생 위험 높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순천향대구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태아일수록, 제왕절개를 한 산모일수록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혈전은 정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정체된 혈액이 응고되어 피덕인 혈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국내에서도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다리의 심부정맥이지만, 혈전이 혈류를 타고 심장으로 이동해 폐동맥 일부나 전체를 막는 ‘폐동맥 색전’ 저혈압, 쇼크, 심지어는 심정지까지 일으킬 만큼 위험한 질환으로, 조기 진단 및 항응고요법을 통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임신 중에는 혈액 응고 체계가 활성화되어 임신 자체가 정맥혈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30대, 40대 산모의 분만이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정맥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방수미 교수 연구팀은 △1차 2006년~2010년 △2차 2014년~2018년으로 기간을 나눠 국내 임산부의 연령대별 정맥혈전증의 발생률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정맥혈전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분석했다. 2014년~2018년의 경우 전체 임산부에서 발생한 정맥혈전이 총 510건이었으며, 이중 약 63%에 해당하는 321건이 분만 후 6주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분만 1만 건당 정맥혈전 발생률은 총 2.62건으로 1차 연구의 0.82건에 비해 3.2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0대 산모의 발생률은 5.36건에 달해, 20대 산모의 1.8건에 비해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단태임신과 비교하면 쌍둥이 임신을 한 산모에서 혈전 발생률이 4.27배 높았고, 자연분만과 비교하면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가 2.99배 높았다. 이번 연구에 대해 논문 교신저자 방수미 교수는 “국내에서 출산한 모든 산모들을 대상으로 정맥혈전증 위험을 분석해, 과거와 비교한 변화 추이까지 알 수 있게 되어 분만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과, 갈수록 높아지는 연령대의 산모를 진료하게 될 의료진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혈전증 및 지혈(Thrombosis and Haemostasis, 영향력지수=6.681) 2023년 1월호에 실렸다.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디지털 브라켓 교정 장치의 임상 유용성 연구 발표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팀이 교정치료 과정 중 하나인 브라켓 부착 관련 디지털 간접접착(Digital Indirect Bonding) 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SCIE 저널인 응용과학(Applied Science, 영향력지수=2.838)에 발표했다. 디지털 IDB 시스템은 의료진이 브라켓을 직접 치아에 부착하는 방식과 달리, 환자의 교정치료 결과를 미리 예측해 디지털 방식으로 최적의 브라켓 위치를 결정한 후, 3D 프린팅 캐드캠 지그를 이용해 브라켓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치료 전 예측 결과, 그리고 치료 후의 디지털 정보를 계속 관리할 수 있고, 재 부착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9명 환자, 총 2,531개 치아를 대상으로 브라켓 위치, 치료시기, 성별, 연령, 골격적인 패턴별 탈락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탈락 22.4% △자연 탈락 후 재부착 15.09% △위치이상으로 재부착 7.55%로 나타나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치아 위치이상 개선 목적으로 브라켓을 떼고 재부착한 경우도 위치이상에 따른 탈락에 포함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남자 환자일수록, 20대 이하의 청소년일수록, 치료 중후기보다 초기에 브라켓 탈락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치나 견치의 절단부가 매우 얇은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디지털 IDB 시스템 적용 시 좀 더 주의가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최초로 CAD/CAM 기반의 이송 지그 시스템을 적용한 DIDB법의 브라켓 탈락률 및 관련 인자를 평가한 것으로 교정임상에 유의미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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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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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사진] 간호법 두고 간협-의협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국회앞 맞불 집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간협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은 4차례에 걸쳐 법안심사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 조정안이 마련돼 복지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법사위에서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어 간호법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 부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협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으로 인한 폐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건의료 여러 직종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간호법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폐기 수순을 밟아야 함에도 급작스럽게 본회의 상정을 한다고 하니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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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차병원,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 외(外)
    [현대건강신문] 성광의료재단(이사장 김춘복) 차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의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아 2023년에도 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차병원은 참여 기간 동안 차바이오텍과 함께 외국인 환자 중심의 사전상담·사후관리 플랫폼을 구축 했고, 인터메드 등 현지 다수의 병원과 원격협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9월에는 현지 설명회를 개최해 ICT와 접목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차병원은 해외 거점 국가로 몽골을 선정해 몽골 협력 병원과 일산차병원을 중심으로 한 원격협진,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플랫폼을 운영했다. 플랫폼 운영을 통해 몽골 내 난임, 자궁경부 암, 자궁근종, 갑상선결절 등의 여성질환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 수치는 향후 플랫폼 확장에 중요한 지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차병원 의료 이용 서비스는 5점 만점에 4.2, 플랫폼 기술적 만족도는 4.3을 각각 달성하며 외국인환자의 이용 편의성도 충족 시켰다. 몽골은 난임과 여성전문병원이 없어 난임 시술과 여성 질환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인구가 많았던 나라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병원은 해외 난임 환자들 대상으로 임신 성공부터 안전 출산까지 전 과정을 돕고, 여성암 등 여성질환 전 분야 걸친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차병원은 이번 사업을 일산차병원에서 확대해 분당, 강남차병원 등 국내 15개 전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산과, 웰니스, 중증 질환 등으로 건강관리 전반으로 범위를 넓히고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86개 차병원의 메디컬 거점 센터를 활용해 타겟 국가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 위탁운영 “2025년까지 소규모 사업장 직업병 예방의 중추적 역할 수행”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2023년 1월부터 3년간 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운영에 착수하였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한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위탁사업으로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개설하여 2011년부터 12년간 직업병 예방활동을 수행해 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건강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 △작업환경 관리 등 직업건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의 위탁사업 기관으로 현재 1호점인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23개소의 근로자건강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등 7개 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군포시 IT 밸리 내 분소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근로자건강센터 내 직업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하여 대형산업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근로자가 불안장애 등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돌봄종사자, 환경미화원, 배달업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와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건강진단 및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건강증진 활동을 실천하게 하는 참여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원자력의학원, 차세대 암 치료기술 개발 위해 국제 공동연구에 박차 아르헨티나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사절단 한국원자력의학원 방문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사절단이 희귀난치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 신기술 연구협력을 위해 의학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아르헨티나 국립원자력위원회는 지난 2019년 두경부종양 등 희귀난치암 치료를 위한 입자치료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세 차례의 공동연구 기술교류를 수행하여 가속기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립원자력위원회는 원자력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20여년 간 원자로 기반 중성자포획치료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입자(중성자)치료 가속기 개발 기술은 암환자에게 중성자와 잘 반응하여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의약품을 주입하고 입자 빔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쏘아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암 치료 기술로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독자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사절단 방문은 2019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입자치료 가속기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연구, 연구실적 및 기술전수 등 양국 기관의 연구협력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과학기술혁신부 장관과 아드리아나 국립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희귀난치암 입자치료 신기술 관련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방사성의약품, 방사선치료, 방사선바이오, 방사선비상진료 분야의 연구협력을 논의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첨단 방사선 암 치료 관련 연구시설 및 병원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방사선의학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는 박인철 원장 직무대행은“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아르헨티나와 입자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왔다.”며,“차별화된 차세대 암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해 양국의 공동연구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상·하부 위장관, 간·췌장·담도질환 최신 지견 나눠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지난달 29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2023 소화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와 간센터·췌장·담도센터가 합동으로 개최한 이번 통합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로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첫번째 세션, 상부 위장관 질환 특강에서는 김재필 양천구의사회장(필내과의원)과 김용일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기위암의 내시경치료(홍지택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고령 환자에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치료할 것인가(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성인 예방접종(배지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을 강의했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하부 위장관 질환을 주제로 정순섭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와 문창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으로 △사례 중심의 변비 치료 톺아보기(김성은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맹장염인가요(이령아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끝으로 세번째 세션에서는 간·췌장·담도질환의 내용으로 양대원 마포구의사회장(양대원내과의원)과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만성 간질환 진료의 최신지견-C형 간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를 중심으로(이한아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 낭종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박대준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간센터·췌장·담도센터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이번 심포지엄은 일선 의료진들이 진료하는데 필요한 알찬 정보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령아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센터장(외과)은 “3년 만에 직접 만나 소화기 질환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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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3
  • 한양대구리병원, 이주배경아동·청소년 건강검진 실시 외(外)
    [현대건강신문]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17일 사회복지팀, 소아청소년과, 건강증진센터 의 주관으로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잠복결핵검사 △간염검사 △엑스레이검사 △소아청소년과 성장발달 검진 등을 실시하여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의 건강권을 위해 세심한 검진을 펼쳤다. 한동수 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 아동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지역사회의 의료취약계층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2010년부터 의료지원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캄보디아 밧티에이 병원, 협력 논의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지난 11일 캄보디아 밧티에이 병원(Batheay Hospital)을 방문하여 양 병원의 국제협력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캄보디아 보건 의료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보라매병원은 2011년 한국 국제협력단(KOICA)와의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 강화사업 협약’ 이후로 지난 10년간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서 캄보디아 밧티에이 병원에 의료기술 전수와 첨단 의료장비 지원, 현지 의료진 초청 연수 및 교육 등을 주최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정승용 보라매병원장, 이재협 진료부원장, 송경준 대외협력실장(응급의학과)을 비롯한 집행부가 현지 행사에 참석했다. 지금까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밧티에이 병원에서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또한 터치 훗(TOUCH HUOT)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장, 노현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사무소 소장, KIM SUORPHIRUN 캄보디아 보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승용 원장은 “양 병원의 국제 협력 10주년을 기념하고 밧티에이 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기 2대를 기증하였다. 이 기증으로 밧티에이 병원이 깜퐁참주 지역 사회와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 병원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지속 가능한 보건 의료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캄보디아 보건국과 캄보디아 KOICA 사무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료과 찾기 간편’ 이대서울병원, 외래 넘버링 부여 각 진료과 및 센터에 고유 숫자 부여 ‘외래 서비스 개선’ “소아청소년과는 지하 1층에서 정문 기준 가장 오른쪽에 있으니 B11번으로 가시고, 가정의학과는 3층 정문 기준 가장 왼쪽인 37번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대서울병원이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의 외래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2023년 새해부터 외래번호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래번호체계는 외래에서 내원객들이 진료과를 신속하고 올바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각 진료과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시스템이다. 번호 중 앞자리 숫자는 층수를 의미하는데 지하 1층은 B1, 1층은 1, 2층은 2로 표기했다. 두 번째 자리 숫자는 위치에 따른 순서로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숫자가 1씩 올라간다. 각 진료과 및 센터의 유리문과 상단 사이니지 우측에 숫자를 각각 부착했으며, 환자 영수증 및 안내문에도 넘버링을 명기해 진료과와 센터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각 진료과 및 센터에 누구나 인지하기 좋은 숫자를 부여해 처음 병원을 찾는 사람도 정확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외래환경을 개선했다"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지정 영상의학과, CT·MRI·유방영상 촬영에 대해 품질관리 우수성 인증 국립암센터는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이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 주관으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제도다.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는 특수의료장비인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유방영상 촬영에 대해 장비·인력·시설·안전관리·판독·감염관리 등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모범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는 환자에게 위해성이 있는 방사선은 낮추면서 영상 품질은 개선시켜 의료영상 품질관리 및 정확한 영상진단을 위한 전문성을 높여왔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영상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는 최신 MRI 5기, CT 7기, 3D 유방전용 검사기기 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판독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22년 대한초음파의학회로부터 초음파 진료 우수병원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동산병원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 개최 성료 국내 두 번째 대장암 라이브 로봇수술로 최신 술기와 지식 공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와 계명대학교 암연구소가 주최하는 ‘SPSS(Single Port Surgery Symposium 2023,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 20230이 지난 14일 동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올 해 두 번째로 개최된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약 50여 명이 참석해 복강경 및 로봇 단일공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단일공 수술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장항문질환 뿐만 아니라, 위암과 비만, 탈장, 급성 충수돌기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단일공 수술 현황과 구체적 술기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이 강의했다. 특히,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운경 교수가 다빈치SP 수술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라이브 수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는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진행된 대장암 라이브 로봇수술 시연이다. 이처럼 심포지엄에서는 술자와 청중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최신 지식과 술기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의 대회장을 맡은 정운경 교수는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본원에서 개최한 단일공 수술 심포지엄에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술기와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습득하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해당 술기의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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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0
  • 당뇨병학회 “1형 당뇨병 '중증난치질환' 인정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흔히 소아 당뇨로 알려진 1형 당뇨병이 인슐린 가격만 포함되는 연간 의료비가 낮다는 이유로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증난치질환이란 치료법은 있으나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수준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또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수준을 보이는 질환도 이에 해당된다. 우리나라 1형 당뇨병 환자수는 3만 여명으로는 희귀질환 기준인 2만 명 기준을 넘어선다. 하지만, 1형 당뇨병의 경우 반나절 정도만 인슐린 투여가 중단되어도 케톤산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및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합병증이 다수 발생한다.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받기에는 충분하다. 그러나 인슐린 가격만 포함되는 연간 의료비가 낮다는 이유로 지적이 거부되고 있는 것이 대한당뇨병학회의 지적이다. 진상만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대한당뇨병학회 환자관리간사)는 1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형당뇨병의 중증난치질환 인정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진 교수는 “1형 당뇨병은 경증으로 분류된 다른 유형의 당뇨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현재 중증난치질환으로 지정된 다른 질환에 비해 중증도가 결코 낮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형 당뇨병은 만성질환인 2형 당뇨병과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 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 세포의 기능이 여타 당뇨병의 경우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 위험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진 교수는 “현재 1형 당뇨병이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치료에 필수적인 고가의 연속혈당측정, 자동인슐린주입 기기가 ‘요양비’로 분류돼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도 안 되는 질환이라도 평가되고 있는 웃지 못할 현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연속혈당측정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 속도를 조절하는 기기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기기도 5년간 약 2,000만원으로 1개월에 약 33만원 정도를 환자가 부담하고 있다. 진 교수는 “지금처럼 경증질환만 아니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중증난치질환이 아니라는 것의 의미는 의무적으로 전체 환자수 대비 중증난치질환의 비율을 올려야 하는 상급종합병원진료는 사실상 제한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장시간의 교육이 필요한 최신 기기들이 많아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더욱 진료를 기피하게 되고, 실제로도 아예 내과에서 1형 당뇨병을 전혀 보지 않으려는 병원도 다수 있다. 진 교수는 “이렇게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사실상 상급종합병원에서 쫒겨 나고 있지만, 연속혈당측정, 자동인슐린주입에 필요한 고도화된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1차 의료에서는 불가능하고, 3차 병원에서는 의료진 본인이 열정페이를 감수하더라도 병원에 적자를 안기게 돼 굉장히 난처한 입장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인슐린주입 기기 도입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모든 1형 당뇨병 및 그에 준하는 인슐린 분비결핍이 있는 당뇨병에서 자동 인슐린주입을 표준치료로 추천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지침도 같은 방향으로 바뀔 예정이지만 정작 의료현장은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진 교수는 “현재 의료진에 의한 교육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의료비가 아닌 요양비로 지정돼 있어 의사는 환자에게 ‘알아서 기기를 구해 사용법을 독학으로 익히라’고 하는 체계”라며 “하지만, 인슐린 펌프를 제대로 시작하려면 탄수화물 계속 계산 등 통상적으로 진료와 당뇨교육의 수준을 현저히 넘어서는 수준의 지식이 반드시 요구되나 인슐린 펌프를 교육과 함께 처방하는 제도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나 의료진이 인슐린 펌프의 사용법에 대해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자동인슐린 주입 알고리즘이 탑재된 인슐린 펌프가 국내에도 출시되었으나 국내 현실은 마치 기본적인 운전 방법을 전혀 몰라서 자율 주행차가 나와도 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형 당뇨병 관리방안으로 △1형 당뇨병을 중증난치질환에 등록하고 △1형 당뇨병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연장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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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9
  • 동산병원, 지역 최초로 2kg 미숙아 복강경·흉강경 수술 외(外)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가 지역 최초로 2kg 미숙아에 대한 고난도 복강경 및 흉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술 받은 환아는 산모가 임신 중, 십이지장폐쇄증을 진단받아 동산병원 고위험주산의학센터로 입원하여 2kg의 저체중으로 출생한 아기다. 생후 이틀째, 정은영 교수가 복강경을 이용한 선천성 십이지장폐쇄증 교정수술인 십이지장 문합술을 시행했다. 수술 중에 장회전이상증도 함께 동반한 것을 발견하고, 장회전이상증의 교정수술인 복강경 라드식 수술도 함께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퇴원하였다. 또 다른 환자는 2kg으로 태어난 선천성 식도 폐쇄증 및 기관-식도루 아기다. 정은영 교수의 집도 아래, 흉강경을 통해 기관-식도루 결찰 및 식도 문합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후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복강경과 흉강경을 이용한 신생아 식도폐쇄 및 십이지장 폐쇄증의 치료는 소아외과 영역에서도 매우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2kg의 저체중 환아를 대상으로는 더욱 힘든 수술이다. 복강경과 흉강경을 이용한 소아외과 수술은 3~5 밀리미터의 흔적으로만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신생아에게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은영 교수는 “최근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미숙아 및 저체중아의 비중이 높아지고 고위험 산모들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임상과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미숙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첫 ‘치매 적정성 평가’ 최우수 1등급 획득 4가지 평가지표 평균 90점 이상, 치매 진단·치료 우수성 입증 명지병원이 치매 진료에 대한 첫 적정성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 평가를 받아, 치매 환자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전국의 88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첫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명지병원은 평가대상 4개 지표에서 평균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치매 진단을 위한 필수 혈액검사 비율 지표에서는 전체 평균 점수인 35.7점을 2배 이상 상회하는 76.7점을 획득,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적정성 평가지표는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비율 또는 치매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 영상검사 비율 △치매진단을 위한 필수 혈액검사 비율 △치매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등 4가지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치매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며 “치매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건강은 물론 가족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전인적인 케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취약계층 대상 2023년 공공의료사업 계획 발표 서울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 추진 위한 ‘서울누리방문케어’ 시범사업 본격 추진 서울시 서울의료원은 2023년도 공공의료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공공의료정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먼저 공공보건의료 5대 필수의료 분야인 △필수 중증의료 △산모 및 어린이 진료 △장애인, 재활 △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 및 환자 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육성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에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관련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서울누리방문케어’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 및 복지적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한 의료 처치와 복지 자원을 연계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게 된다. 특히 기존 재택 돌봄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수용할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이 강화되었다. 퇴원 예정자 중 돌봄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퇴원계획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한 환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과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병원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시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한 공익적 보건의료 활동이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 이후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약자들을 위해 서울의료원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의료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서울시 서남병원과 국민건강 향상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강지 진료협력센터장, 장성희 서남병원 병원장, 천가영 서남병원 대외협력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고대구로병원의 아급성기 환자 서남병원 전원 △고대구로병원의 경증 응급환자 및 서남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급성기 환자 전원 △사전 협의를 통한 서남병원 응급환자 고대구로병원으로 전원 등 전원 핫라인 구축과 진료협력 및 환자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환자의 진료의뢰 및 회송을 통해 환자들에게 폭넓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복기·경증환자 진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서남병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양기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희 서남병원 병원장은“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유일 공공종합병원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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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6
  • [사진] “간호사 국시 합격 응원합니다”
    [현대건강신문] “선배님들의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을 기원합니다”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로 구성된 차세대간호리더연합은 13일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제작하고 국시 응원 캠페인을 공동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2023년 간호사 국가고시 응원 영상에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차세대 간호리더 연합 학생들이 참여해 응시생들의 전원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응원 영상에는 △4년간의 여정 그 마지막 발걸음, 힘든 시간을 이겨낸 만큼 합격으로 마무리 하세요 △멋진 나이팅게일이 될 선배님들의 국가고시를 응원합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파이팅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2023 간호사 국가고시 응원 영상은 대한간호협회 공식 유튜브 ‘KNA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한 해당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긴 2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간호사 국가고시는 오는 20일 시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17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은 전국 16개 시도 5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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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3
  • 가정의학과·내과·소아청소년과 ‘1차 의료 활성화’ 시동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 국민 주치의 원년을 선포했던 대한가정의학회가 국회, 의사단체와 만남을 통해 1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지난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광주에서 오랜 기간 진료했던 이용빈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1차의료포럼’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1차 의료 정책 활성화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정의학회는 최근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만나 1차의료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도 “전공의 수련과 개원은 뗄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와 함께 가정의학과 활성화를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도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의 추가 하락은 가정의학의 위기를 일깨워주는 큰 충격을 주었다. 가정의학회 김정환 총무이사는 “최근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미달하고 있는데, 1차 의료가 활성화되면 전공의 지원도 많아질 것”이라며 “포괄적인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의 환경을 만들고 그것이 경제적, 심리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되어야 다시금 1차의료가 살아나고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도 정상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가정의학회는 1차 의료 활성화를 위해 △주치의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와 홍보를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대국민, 의과대학생·인턴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가정의학의 의미를 알리는 동영상 제작 등 홍보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가정의학회 전공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수련병원 지도전문의들의 협의체인 CTFM(Committee for Teachers of Family Medicine, 가정의학과 교육 위원회)을 구성했다. 선우성 이사장은 “올해는 CTFM의 실질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CTFM 조직을 통해 보다 체계화되고 표준화된 수련 과정 개발과 평가와 같은 수련체계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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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3
  • 대구 동산병원 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위해 ‘스마트 병동 구축’ 외(外)
    [현대건강신문] 동산병원이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일 계명대 동산병원 192병동에서 이세엽 의료원장, 황재석 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스마트 병동 구축은 스마트 병원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입원환경 개선 및 고도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되었으며 191, 192병동에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정비하여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했다. 스마트 병동 시스템은 크게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 △병실, 병상 정보 사이니지 구축 △모바일 앱 입원부문 기능 고도화로 구분된다.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은 태블릿 단말기에 환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존 수작업 방식의 종이라벨 교체 등 환자통합관리를 위한 어려움을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하여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고도화를 통해서는 입원 환자의 치료 여정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환자 경험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베드사이드 스테이션 구축으로 입원 환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확대되었다. 회진안내, 오늘의 검사 및 약, 수술일정 등이 입원환자 맞춤형 서비스로 실시간 제공된다. 이밖에도 진료비 조회 입퇴원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여 전체적인 입원 환경 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다. 황재석 병원장은 “이번 스마트 병동 구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의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전체 병동으로 스마트 병실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입원 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수술로 인한 합병증 및 통증 거의 없이 회복 가능해...환자 삶의 질 향상” 서울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PPVI/PPVR) 100례를 달성해 폐동맥 판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은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한지 약 6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선천 심장병으로 출생 후 비교적 이른 영아기부터 폐동맥판막 질환 수술을 받기 시작한 환자는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상태에 따라 4~5차례 반복적인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여러 후유증을 앓게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팔로사징(Tetralogy of Fallot)과 같이 선천적 우심실 유출로 기형이 발생해 폐동맥판막 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판막 기능 저하로 역류가 생겨 우심실이 늘어나거나 판막이 좁아져 심한 협착이 발생해 심부전까지 진행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은 가슴을 열고 심장을 세운 뒤 폐동맥판막을 교체하는 개흉·개심수술을 해왔다. 하지만 재수술의 경우 통증 및 후유증이 큰 데다 재수술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합병증 위험이 커져 수술을 대체할 치료법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현재까지 소아심장센터에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75%는 풀스타(Pulsta) 판막을 삽입 받았는데, 초기 시술 환자 10명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확인한 결과 시술 후 6년이 경과했어도 초기와 같은 판막 기능을 보여 장기적인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와 태웅메디컬에서 공동 개발한 풀스타 판막은 10개국, 23개 센터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임상 시험을 마쳐 판막 수출을 통한 국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심장을 열지 않고 폐동맥판막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복적인 재수술과 합병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치료법”이라며 “흉터가 거의 없고 합병증의 위험이 적으며, 입원 기간이 짧아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가능하게 하는 이 치료를 서울대병원에서 아시아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대동맥 환자 5명 중 1명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받았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소장 송석원)가 지난 2022년 한 해 대동맥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로서, 수술을 요하는 국내 대동맥 환자 5명 중 1명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셈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2년 진행한 대동맥 수술은 개흉·개복 469례, 하이브리드 수술 151례 총 620례로, 전년도 집도 건수인 482례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기준으로 전국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대동맥 수술의 22%에 달한다.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파열은 빠른 시간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A형 급성 대동맥 박리증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사망률이 1%씩 높아지며, 48시간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50%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골든타임’ 내 전문 의료진의 치료가 중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8년 대동맥클리닉을 개소한 이후, 전문적이고 최신화된 술기로 대동맥 수술을 집도해왔다. 2012년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소 후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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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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