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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 세계 첫 내시경 수술 주입액 개발 외(外)
    [현대건강신문] 차의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오른쪽 사진)팀이 세계 최초로 위암의 내시경 치료에 활용될 주입액 엔도알컴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해당 연구는 저명한 미국 학술지인 GIE(Gastrointestinal 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위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하며,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조주영 교수팀이 상용화한 주입액은 조기 위암 치료법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병변이 있는 점막 바로 아래 층에 주사제를 주입하여 점막을 부풀려 수술한다. 이 과정은 병변과 아래 근육 층 사이에 완충구역을 만들어, 병변 부위만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 과정에서 조직을 융기시키기 위해 어떤 주사제를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존에는 주로 생리식염수를 사용했지만, 이는 체내에 주입했을 때 빠르게 흡수되거나 조직에 넓게 퍼지는 경향이 있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쿠션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조주영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적의 용액에 대한 연구를 통해 10년 만에 엔도알컴을 개발했다. 엔도알컴의 핵심 성분인 알긴산나트륨과 펙틴은 생체 적합성이 높은 천연 고분자물질로, 독성이 없고 점도가 낮지만 병변 부위에 주입시 겔을 형성하여 융기 지속력을 향상시킨다. 즉, 시술자가 반복적으로 주입하지 않아도 더 오랜 시간 동안 절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성분인 인디고카르민은 조기위암 병변과 정상조직이 구분되어 보이게 해, 점막하부에 투입돼 조기 소화기암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조주영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주입액을 사용한 환자들에게서 병변 부위 융기 지속력이 향상됐고, 위암 병변과 정상조직이 잘 구분돼 보였으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입액이 위암의 완전절제를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천공, 출혈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수술 후 상처부위의 회복속도를 빠르게 해 안전성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는 “주입액은 교차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며 오랜 융기 지속시간과 병변 부위의 높은 시인성으로 소화기암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치료방법과 비교하여 방법론적으로 차별화 되는 새 의료기술은 조기 소화기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 말했다. 명지병원-로킷헬스케어, ‘당뇨발’ 피부재생 연구·개발 협력 3D 바이오프린팅 활용, 피부궤양 및 괴사 피부 재생 안전성 검증 등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와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당뇨발 치료기술 연구 및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6일 오후 명지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지병원의 김진구 병원장과 이승열 정형외과장, 김우섭 교수, 로킷헬스케어의 윤석환 대표와 김지희 사장, 박동일 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피부조직을 재생하는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질환)로 발생하는 피부궤양이나 괴사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로킷헬스케어의 기술력 등 양 기관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기타 연계 업무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원내 운영 중인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연계, 당뇨발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고압산소치료도 병행 추진하는 등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액순환이나 감각, 면역체계가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족부 질환으로, 신경병이나 구조적 변형, 감염, 혈관질환 등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피부가 썩는 괴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발끝까지 혈액의 충분한 공급 치료와 괴사 시 피부 재생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공동연구에 활용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와 생체 재료를 활용해 인체 장기조직을 구현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당뇨발이나 만성창상 등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피부조직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치료효과는 높이는 장점이 있다. 윤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한 재생의학 기술력과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만나 환자들에게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정형외과와 내분비내과, 고압산소치료센터 등이 평소 긴밀한 진료체계를 통해 당뇨발 치료에 힘써왔다”면서,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치료효과 향상은 물론, 양 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기관 대상,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 모집 감염, 응급, 재난, 환자안전 분야 등 희망기관 4월 19일까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응급, 재난 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4월 19일(금)까지 ‘2024년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을 모집한다. ‘맞춤형 방문교육’은 지역과 의료기관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교육 수요를 고려해 전문 교육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하여 맞춤형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감염 ▲응급 ▲재난 ▲환자안전 및 기타 자율주제로 8과정을 운영하며 총 1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감염 분야’는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 감염병 대응 컨설팅, 지역 관계기관 통합 모의도상훈련 등을 진행하며, 특히 자체 교육 여건이 미흡한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응급 분야’는 응급환자 소생을 위한 전사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부서 협력 CPR 시뮬레이션과, 중소 병원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동 단위 CPR 실습 교육을 추진한다. ‘재난 분야’는 지역 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대응체계 구축 및 점검 실습으로 진행된다. ‘환자안전 분야’는 환자안전 단계별 문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각 요인별 상호작용을 탐색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도록 산업공학적 접근법(FRAM)을 도입한 실습 교육과 전사적 환자안전 소통문화 구축(Team-STEPPS)을 위한 토론 기반 교육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참여기관에서 원하는 교육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함께 기획하는 자율주제의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각 교육과정별 자세한 내용과 교육 신청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신청 및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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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사진] 한의협 회장 당선인 “의협 한특위 즉각 해체하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당선인은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의협 한특위는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한의진료로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그 뿌리부터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와 회계사 등 그 어떤 전문가단체도 타 직역을 깎아내리거나 없애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의 산하단체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한특위 해체를 즉각 명령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의협 산하 한특위의 해체를 요청하는 청원을 작성해, 지난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4만5,059명의 동의 얻었다. 27일까지 청원인 수가 5만 명이 넘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국회 차원에서 이 청원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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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25일 사직서 제출 결의 대학병원 교수들 “주 52시간만 일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이 되면서, 교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25일부터 주 52시간 진료 △4월 1일부터 외래 진료 최소화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의교협 브리핑에서 조윤정 고려대의대 교수의회장은 “(대학병원 교수들이) 지난 5주간 당직과 스트레스로 정상적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이 상황에서 입원환자와 중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해 어제(20일)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 소속 대학병원 교수들이 결의한 내용은 △3월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유지 △4월 1일부터 응급·중증 환자의 안정적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 최소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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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의대 2,000명 증원 위해 인력 충원하려면 수백조 들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오늘(20일) 전국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상적 교육이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에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은 20일 미디어 소통을 위한 첫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으로 인한 △건물 설립 △교수·조교·직원 등 인력을 충원하려면 수백조가 들 것이라며 반발했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필수의료 붕괴, 지역 의료 붕굉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되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의대 증원은 교육의 현장과 연계되어 있다. 단순히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완공한 고려대 의대 건물을 예로 들어, 새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리노베이션하는 데 총 4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했고, 공사비는 대략 250억 원이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리노베이션만 하는 데 250억 원이나 들었다. 여기서 가르칠 수 있는 학생 수는 한 학년당 최대 130명”이라며 “갑자기 100명씩, 80명씩 이렇게 증원을 하면 학장님들이 굉장히 복잡해진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매직완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돈이 어디어 얼마나 지원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을 짓고, 교수에 조교, 직원 등 각종 인력을 충원하려면 수백 조가 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의교협이 진행 중인 의대 증원 결정 철회 행정소송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22일에도 2차 증원 처분 취소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적인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증원 처리가 어려워졌다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이렇게 3권 분립이 잘 되어 있고, 법적인 문구에만 집착을 해서 이 사건을 판단할 것이냐’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나라처럼 판사의 재량권을 폭넓게 주고 있는 나라도 없는 것처럼 판사님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대표 모두 법대 출신이다. 이렇게 법치주의가 확실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며 “더더욱 행정부의 수반이 사법부의 판사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실 분도 아니고 워낙 검사 생활을 오래 하셨으니 저희가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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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2024 KIMES...리메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쏙 반한 코비(COBY) TMS”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비(COBY)-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를 사용해본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디지털 인지 훈련 효과에 만족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리메드 브레인스팀 이상용 대표는 코비(COBY)-TMS 사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인과 해외 바이어들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NMS(Neuro Magnetic Stimulation) 장비를 개발한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뇌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MS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그 결과 코비(COBY)-TMS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이상용 대표는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 치료와 디지털 방식을 묶은 것이 코비(COBY)-TMS로 환자들은 헬멧을 쓰고 두 손을 자유롭게 디지털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코비(COBY)-TMS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인지훈련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인지훈련 솔루션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인지재활치료로, 자폐아동을 대상으로 △인지 과정 △행동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재활전문가와 심리학자가 개발한 치료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주로 초기 지폐아동에게 디지털 인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몇몇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있었다”며 “자폐아동이 아니더라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소견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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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2024 KIMES...인바디, 의료진-림프부종 환자 연결 ‘체수분측정기 BWA ON’ 선보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바디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 의료진과 연결해주는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선보였다.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73%가 수분으로 이뤄진 만큼,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나 당뇨환자들은 체수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환자 △당뇨환자 등은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집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체수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 BWA 2.0이 2019년 하반기에 이미 출시돼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질환 별로 앱을 출시할 예정인데, 가장 먼저 림프부종 환자용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팔이 붓는 것은 수분의 영향으로 부종 수치 관리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고 무거워지는 질환으로, 팔과 다리가 평소보다 굵어지면서 옷차림에 제한이 생길뿐 아니라 부종이 있는 피부가 적색으로 변하고 가려움, 통증, 발열까지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 암 환자가 종양절제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종종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인바디는 림프부종 환자들이 집에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측정한 데이터가 병의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환자는 스마트폰 앱을 보며 자신의 부종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그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전달된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몇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체수분을 측정하는 것은 위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은 올해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상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이번 KIMES 무대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의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체성분 빅데이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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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실시간 의료 기사

  • 삼육서울병원, 5월 맞아 환자 쉼 주는 음악회 개최 외(外)
    [현대건강신문]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류제한박사기념강당에서 환우들과 함께하는 ‘환우 사랑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삼육서울병원의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와 아카펠라 그룹 타미드가 초청되어 ‘5월의 향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환자, 보호자,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서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와 박봉곤 씨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 사랑은 비를 타고의 주제곡,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열창했다. 이어 타미드 아카펠라 그룹은 ‘내 구주 예수를’, ‘이별 없는 하늘나라’ 등 아름다운 화음으로 환자, 보호자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는 삼육서울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의료사명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기여, 행사,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곽유림 홍보대사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오늘 공연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환자 여러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중지했던 환우 사랑 음악회를 다시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등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 20주년 맞은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준비위 발족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녹색병원이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전태일기념관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 노동자의 노동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노동자건강센터이다. 전태일의료센터에는 다양한 질환과 사고를 겪어 건강 손상을 입은 노동자가 제때, 제대로 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뇌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근골격계질환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을 둘 예정이다. 또한 단식, 고공농성 등 투쟁현장에서 긴급 이송된 노동자들의 안정된 회복 치료가 가능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취약 노동자의 수술 및 입원, 재활치료 등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태일병동을 개설하게 된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전태일의료센터가 정식 개관하기까지 3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적 공감을 바탕으로 노동자, 시민의 모금을 통해 만들어질 전태일의료센터는 건강한 몸·건강한 노동·건강한 사회를 향한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집단중독사건에 대한 직업병 인정투쟁을 계기로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건의료인, 시민, 노동자가 함께 만든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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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사진] 낭만닥터김사부 출연 배우들, 연기 앞서 심폐소생술 실습
    [현대건강신문] 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 배우들이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정동실 교수, 외과 송금종 교수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응급의학과 정동길 교수는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에피소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작성된 대본 감수를 비롯해 응급환자 처치, 수술 등 의료행위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 배우들은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기관내 삽관술 △수술기구 사용법 △수술복 착용법 △피부절개와 봉합법 등의 다양한 실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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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사진] 어버이날 카네이션 증정...“어르신 어서 회복하세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관악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입원한 어르신 환자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카네이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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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고려대의료원 국내 1위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 목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약 1,200억 원을 연구 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하고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빛난는 역사적인 변곡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수년간 과거 그 어떤 시기보다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의과대학은 세계 100대 의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병원은 모두 권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와 미래의학 테스트베드인 청담 고영캠퍼스 조성을 통해 5개의 캠퍼스, 1만 명의 인재, 연간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운용하는 초대형 메디컬 콤플렉스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윤 부총장은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의료계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이어 나가 오는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리드 매치(Lead-Match) 전략을 통한 국내 1위, 세계 30위권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의 외부 R&D 수주액은 연평균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지난해 1,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교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외부기관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이전료도 300억 원에 육박할 만큼 이미 국내 굴지의 연구역량을 자랑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개의 병원이 진료 공간을 넘어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스파크, 청담고영캠퍼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첨단 혁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또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감염병 및 외과 수술 역량, 중증질환 시스템에 대한 병상을 추가로 늘려 산하병원의 총 규모를 3,500병상까지 확대시키고,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윤 부총장은 “연구가 핵심동력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해간다는 것이 의료원의 ‘리드 매치(Lead-Match)’ 필승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향후 4년간 4년간 약 1,200억 원을 연구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하고,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강화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기관의 핵심 목표로 세웠다. 무엇보다, 혁신 의학기술개발은 기술이전과 교원창업을 통한 상품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생산효과 등 산업계에 선순환적인 파급효과를 낳는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 의료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외 기관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을 완성해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윤 부총장은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첨단 IT 혁신기술을 접목시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기존에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누구나 아플 때 가장 찾고 싶은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현재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남양주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병원을 준비해온 고려대의료원은 도시개발 및 주변 인프라 구축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지자체와 ‘그라운드제로’ 단계부터 함께해 중증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신의료기술과 경계를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지역 공동체와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지원 역량을 미래병원에 적용해 첨단의학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및 최신 융복합 연구, 의료기술 산업화 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국가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병원을 견인할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 부총장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40명의 교원을 임용할 계획”이라며 “의료계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관리, 운영하는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 의학 연구를 이끌어갈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선도 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이 대표적으로 이는 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실제로, 의료원은 지난해 2학기부터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BK21 플러스 사업,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선정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2회 연속 지정되어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하반기에 완성될 제1의학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강화된 의학 교육 및 연구인프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의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의료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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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 “지회와 밀접하게, 전국 아우르는 의사회 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은 전국 10개 지회와 밀접하게 상호교류하고 중앙회와 연계사업을 활성화해, 전국을 아우르는 여자의사회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백현욱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자의사회의 근간이 되는 지역 지회와 밀접한 교류를 해 하나되는 여자의사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류 방식을 이용해 지회와 거리를 줄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백 회장 집행부는 △한국여자의사회 회관에 비대면 회의 가능 시설 정비 △하이브리드 월례학술 심포지엄 개최 △올해 6월 하이브리드 학술 심포지엄을 광주 전남지회와 공동 주관 △올해 8월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백 회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여자의사회’가 되기 위해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패널 중 청년여의사, 여비여의사 포함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제정 △젊은의학자학술상, 전임의학술상을 별도로 제정했다. 사회 공헌을 위해 지난해 9월 서울 홍대앞 산울림 소극장에서 싱글맘을 대상으로 의료와 심리 상담을 음악회와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모으기를 진행해 세계여자의사회를 통해 전달했다. 백 회장은 “공간적 제약뿐만 아니라 시간적 제약을 벗어나 세대를 아우르고자 청년여의사, 예비여의사를 회무에 참여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지난해 여자의사회가 공익법인으로 지정돼 회원들이 기부할 때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한 여자의사회 대의원들은 △지회와 소통 강화 △회원 권익 증진 △청년 여의사와 교류 확대 △정기적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2023년 중앙회 사업계획을 인준했다. 또한 차기회장에 홍순원 수석부회장을 인준했다. 홍순원 차기회장은 해부병리 전문의로,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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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사진]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 “간호법 반대, 총파업 고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6일 서울 서울시청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보건의료직역간의 협업을 깨트리고 간호사 직역에만 특혜를 주는 간호법 제정이 아닌, 현행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을 개선하여 모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근무여건 및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은 “간호법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약소한 직역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약소 직역들이 간호사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대화가 아닌, 총파업과 같은 최후의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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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6
  • [사진]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 건강 검진
    [현대건강신문] 최근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지난 12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들에게 건강 상담을 받고 있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문진, 건강상담, 이에 따른 처치와 투약을 실시하고, 검진버스 내에서 엑스레이 검사도 진행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도 지난 11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산불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15일, 16일 양일간 치과진료봉사에 나선다. 이번 진료봉사는 치협과 강릉시치과의사회이 긴밀히 협조해 화재 현장 복구에 나가 있는 이재민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토요일의 경우 밤 9시까지 야간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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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4
  • 간호법·의사면허법 국회 본회의 상정 앞두고 국회 안팎 ‘뜨겁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간호법, 의사면허 관련 의료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안팎이 뜨겁다. 국회 본회의는 당초 개의 예정 시간인 2시를 넘겨 3시쯤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12일)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간호법, 의료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3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간호법 등은 모두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라며 “아무리 법안의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사회적 갈등을 촉발할 요소는 없는지,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강경한 입장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은 쌀값 안정화와 식량 자급을 위한 양곡관리법 재표결과 함께, 간호법과 의료법 등 민생법안들도 본회의에서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어제 정부여당이 내놓은 뒷북 중재안은,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한 법안을 또다시 휴지 조각으로 만들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전원 출석’을 당부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도 법안 통과와 저지에 사활을 건 대한간호협회(간호협회)와 대한의사협회(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호조무사협회) 등이 거리행진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날 정오 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들은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열고 국회 앞을 포위하듯 행진했다. 문화마당에서 참석한 이영미 간호사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체계적인 인력체계와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통해 국민과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간호법은 여야 대선후보의 공통공약이었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합의 통과된 법안으로, 간호법 제정에 찬성해 달라”고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이뤄진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회 본회의가 늦어지자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16일 서울시청역 인근 숭례문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주도하는 민주당을 압박했다. 지난 12일 1인시위에 참여한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은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직무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의료행위와 관련되지 않은 과실로 면허를 박탈하는 법안은 의료행위의 본질인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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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 [사진] 봄 내음 따라 걸으며 당뇨도 비만도 극복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지난 7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일대에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대사질환 극복하기를 주제로 대강당에서 강연을 가진 후, 약 2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우, 환우가족들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계명대 바우어관, 행소박물관, 한학촌에 이르는 2.6km 거리를 걸었다. 비만은 당뇨와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며, 미국의학협회는 2013년 비만을 질병이라고 공식 규정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세계비만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35년까지 연간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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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1
  • “복지부 시행령에 수술실 CCTV 설치 거부할 이유 너무 많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수술실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 관련 내용이 담긴 의료법 시행령에 CCTV 설치를 거부할 수 있는 사유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시민행동), 의료정의실천연대 등 시민단체는 10일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의 시행령을 규탄했다. 시민행동 박시영 활동가는 “개정된 시행령 안에는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거부할 수 있는 여러 사유가 담겼다”며 “이를 시행령으로 규정하는 것은 시민이 아닌 의사들을 위한 면책의 빌미”라고 말했다. 개정 시행령에서 밝힌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거부할 수 있는 사유는 △응급환자를 수술하는 경우나 상급종합병원의 지정기준에서 정하는 전문진료질병군에 해당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 △지도전문의가 전공의의 수련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 직전 등 촬영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시점에서 환자 또는 환자의 보호자가 촬영을 요청하는 경우 등은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정의실천연대 이나금 대표는 “수술실 CCTV 설치법 제정의 목적은 환자 모르게 일어나는 대리수술, 성범죄 의료사고의 조직적 은폐행위를 막고자 하는 마지막 보루”라며 “수술실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실 CCTV 영상 데이터 보관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이정민 변호사는 “영상정보의 보관기준을 30일로 지정하여 의료사고피해자가 영상정보마저 얻을 수 게 무력화 시키는 조항”이라며 “어떻게 일반인이 30일 이내의 형사고소와 중재원의 조정신청을 할 수 있겠냐, 접수시간을 포함해도 30일은 지나치게 짧다. 최소 90일 이상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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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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