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뉴스
Home >  뉴스  >  의료

실시간뉴스
  • “국내 폐고혈압 극복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보험 급여 절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폐고혈압 극복을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폐고혈압학회는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특히, 폐고혈압 중 폐동맥고혈압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국내에만 5천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0%도 되지 않는다. 이 질병은 과거엔 치료방법이 없어 발병하면 사망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병이었지만, 최근엔 좋은 약제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조기진단만 하면 10년, 20년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전문적 치료를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발표한 김대희 정책이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신규 약제 도입,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아시아에서도 폐동맥고혈압 생존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향이 일관되고 관찰된다”며 “특히 2023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5년 생존율은 71.8%로 과거보다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90%가 넘는 일본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기에 더욱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동맥고혈압 질환 인지도를 높여 ‘조기 진단률’을 높여야 하며, 초기부터 적극적인 ‘전문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폐고혈압의 경우 호흡 곤란, 만성피로, 부종, 어지럼증 등의 흔한 증상을 가지는데, 이런 증상들이 다른 병들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며 “진단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폐고혈압 치료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초기부터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하는 약제는 현재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암브리센탄, 보센탄, 마시텐탄 등의 엔도텔린 경로 표적치료제와 실데나필, 타다라필, 리오시구앗 등의 PDE5억제제, 셀렉시팍, 에포프로스테놀, 트레프로스티닐, 일로프로스트, 베라프로스트 등의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표적치료제로 구분된다”며 “이런 약제들을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저위험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폐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처음부터 병합 요법을 쓰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보험 고시 자체가 순차적으로 3개월 단위로 해서 병합요법을 늘려갈 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하이리스크 환자에서도 초기에 3제 병합요법이 불가능하다. 순차적 병합요법만이 가능하고 초기 병합요법의 보험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런 여러가지 처방 현황을 개선해야 한다. 또, 최근 PDE5억제제 중 가장 중요한 타다라필이 요즘 대세인데, 아직 식약처 허가 절차도 되어 있지 않아 개선해야 되는 게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 도입, 사용 시 그간 증상 조절에 그쳤던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 옵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신규 약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현재 비급여인 신생아 및 소아 폐동맥고혈압 약제의 빠른 급여화 촉구와 동시에 폐동맥고혈압 전문 센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폐고혈압 전문 센터는 미국에 80개 이상, 호주에 50개 이상, 캐나다 17개 정도로 많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전문센터는 고사하고 다학제 팀을 갖춘 병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폐고혈압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폐고혈압 전문센터 지정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난치성 질환인 폐고혈압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전주기 정밀의학을 활용한 폐고혈압 극복 프로젝트’(OPUS-K)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 준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의 핵심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정 회장은 (가칭) OPUS-K 프로젝트에 대해 “세부적으로 크게 진단 바이오마커 및 치료표적 발굴 중개연구, 정밀의학 국제협력체계 구축, 근거 창출을 위한 무작위 임상연구, 진료지침 준수율 향상 이행연구 등 4가지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 뒤쳐진 난치성 폐고혈압의 5년 생존율을 95% 이상, 특히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10%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전 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국내의 경우, 현재 폐동맥고혈압은 조기에 진단받으면 7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가칭) OPUS-K에 대한 K-ARPA-H 등 정부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에서 주제 선정과 지속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와 동시 개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아시아 4개국 포함 21개국에서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폐고혈압학회 김기범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소아심장내과)는 “올해 학술대회는 ‘폐고혈압, 미리 알고, 제대로 치료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를 주제로 사전등록자 21개국 343명, 현장등록자 포함 약 500여 명이 총 18개 세션에 참여하여 진행됐다”며, “심장내과, 소아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학제 치료를 논하는 협력의 장으로, 대한혈관학회(KOVAS) 및 대한심부전학회(KSHF)와의 공동 세션도 마련해 폐고혈압 극복 방법, 최신 치료 등을 다각도로 고민했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학회는 폐고혈압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대국민 대상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김경희 홍보이사는 “폐고혈압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진 대상 폐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해 배포∙교육하고 있으며, 환자들 또한 폐고혈압의 증상 등 질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교육 영상을 제작, 학회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회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
    • 의료
    2024-07-19
  • 대구·경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대구동산병원에 신설
    [현대건강신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지난 18일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계획 및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및 커팅식 등을 진행하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함께 기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예전 서문시장에서 볼 때는 작은 병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처음 병원에 오게 되니 아주 큰 병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이번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장애 및 고위험 아동들에게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T.F.팀을 발족하고 사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몇 차례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장애 아동에 대한 수준 높은 치료를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전문 의료진, 첨단 의료장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기독교적 사랑과 봉사 정신을 계승해 장애 아동의 맞춤형 재활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센터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총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구동산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여 건립된다. 연면적 약 1,10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을 갖추며,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 뉴스
    • 의료
    • 의료기기
    2024-07-19
  • 의사협회 “전공의 모집 취소 감사”, 고려대의료원 “사실 아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올해 하반기에 전공의를 모집하지 않는다는 보도 이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소신 있는 결정이라고 ‘환영’하자, 고려대의료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의협은 18일 오후 1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하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이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이를 기점으로 전국 수련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고려대의료원은 오후 2시40분쯤 보도자료를 내고 ‘전공의 모집 취소’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정대로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를 비롯한 전체 진료과 상당수가 정원을 신청했고, 신청결과를 복지부에 통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8
  • 항콜레스테롤 약제 ‘에제미티브’ 폐섬유증 사망 위험 62% 낮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항콜레스테롤 약제 에제티미브가 폐섬유증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김송이 교수·이찬호 강사,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세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배수한 교수 연구팀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에제티미브를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62% 떨어진다고 17일에 밝혔다. 폐섬유증은 폐가 굳어지는 현상으로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딱지가 앉듯이 폐에 염증이 생기고 회복하며 발생한다. 폐섬유증은 감염, 자가면역 질환, 방사선 치료 등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원인을 알 수 없어 특발성 폐섬유증이라고 부른다. 진단 후 기대 생존기간이 2~4년 정도로 짧은 난치성 질환으로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 약물 피르페니돈, 닌테다닙을 사용한다. 현재까지 치료방법은 이식이 유일하다. 연구팀은 항콜레스테롤 약제인 에제티미브의 특발성 폐섬유증에 나타나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체내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혈액 중 지질관련 수치들을 낮춰준다. 에제티미브는 소장 융모의 콜레스테롤 흡수에 관여하는 niemann-pick c1 like 1 protein (npc1l1)에 작용해, 음식물이나 담즙 콜레스테롤이 소장을 통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의 지질 강하제다. 에제티미브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고지혈증, 심근경색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지만 자가포식을 활성화한다는 효과도 밝혀졌다. 자가포식이란 세포가 세포 내 특정 물질이나 세포소기관을 분해하는 과정을 통칭하는 것으로 주로 세포소기관이나 단백질이 과도하거나 망가졌을 때 세포가 이를 분해해 영양소와 에너지를 보충하는 현상이다. 이번 연구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이러한 자가포식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먼저, 폐섬유모세포를 전사체 분석해 에제티미브가 섬유화를 억제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에제티미브가 세포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면 세포 생리 현상에 관여하는 mTORC1(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Complex1) 효소를 분비하며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켰다. 자가포식 활성화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SRF 단백질을 제거했다. 이러한 과정은 마우스 모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에제티미브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있는지 조사를 이어갔다. 에제티미브를 복용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29명의 예후를 통계 분석했다. 환자를 피르페니돈만 복용한 그룹, 에제티미브만 복용한 그룹, 피르페니돈과 에제티미브를 함께 복용한 그룹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살폈다. 에제티미브 그룹, 피르페니돈·에제티미브 그룹은 피르페니돈 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이 각각 62%, 45% 낮았다. 또 피르페니돈 복용 환자 중 에제티미브 복용에 따라 폐활량 및 기체 확산 능력을 비교했을 때 에제티미브를 복용하면 폐 기능 감소를 최대 60% 억제할 수 있었다. 이찬호 강사는 “폐섬유모세포에서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SRF 단백질을 제거하는게 폐섬유증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밝혔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에제티미브의 효과 확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IF 24.9)에 게재됐다.
    • 뉴스
    • 의료
    2024-07-17
  • 화장품, 눈물막 지질층 검사 결과 왜곡...검사시 화장 자제해야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눈물막 지질층 검사 결과에 화장품이 미치는 영향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안구건조증 진단 및 원인 파악을 위해 눈물막 지질층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은 눈물막 지질층 두께를 측정하는 장비인 LipiView와 자체 개발한 LED 면광원과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한 지질층 관찰방법을 사용해 173명 173안 눈물막 지질층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73명 중 29명의 눈물막이 화장품으로 오염된 것을 확인했다. 오염자는 모두 여자였다. 화장품에 오염된 눈물막 지질층은 다양한 패턴을 보였다. 마블링(24.1%), 색깔이 너무 많은 경우(31.0%), 검은 점(24.1%), 흰 점(17.2%), 건조 영역 (3.4%) 등으로 나뉘었다. LipiView로 측정한 결과, 화장품에 오염되지 않은 군의 눈물막 지질층 두께는 68.0nm인 반면 오염군은 100.0nm로 더 두껍게 측정되었다. 반면 눈물막 파괴시간에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화장 전후 눈물막 지질층 두께를 측정한 17명의 결과, 화장 시 95.3nm였으나,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74.6nm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황 교수는 "화장품이 눈물막 지질층 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첫 연구"라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아큘러서피스(Ocular Surface, IF 5.9) 2024년 7월호에 게재되었으며, 보건산업진흥원과 교육부 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사업에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6
  •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투병 고백’, 정신질환 편견 낮춰
    [현대건강신문] 과거에는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편견을 누그러뜨렸고, 이로 인해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들이 용기를 얻어 병원을 찾아 진단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공포,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의 공황발작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우울증이나 광장공포증 등이 함께 발병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증상이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4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인구 10만 명당 공황장애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인 신규 진단율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예인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 고백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은 유명 배우가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2010년 12월을 기준으로 삼았다. 연이어 2011년 10월, 2012년 1월 유명 가수와 개그맨도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공황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됐었다. 그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 전(2004년 1월~2010년 11월)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10만 명당 5.4명 수준이었던 반면, 고백 직후인 2010년 12월 10만 명당 6.5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그 이후로도 인구 10만 명당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2011년 1월~2월 8.4명, 3월 18.0명, 4월 26.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도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연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10만 명당 65명 수준이었던 반면, 연예인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이 발표된 이후 연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1년 10만 명당 610명을 기록했다. 17년 전과 비교해 약 9.4배 증가한 수치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용기 있는 연예인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투병기를 공개함으로써 그동안 불안과 공황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어도 이를 몰랐거나, 알아도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던 분들이 비로소 도움받을 용기를 내게 되었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공황장애 환자만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다양한 증상을 가진 분들이 비교적 잘 알려진 정신질환인 공황장애로만 치료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지만, 공황장애를 포함한 많은 정신질환이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2

실시간 의료 기사

  • “국내 폐고혈압 극복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보험 급여 절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폐고혈압 극복을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폐고혈압학회는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특히, 폐고혈압 중 폐동맥고혈압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국내에만 5천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0%도 되지 않는다. 이 질병은 과거엔 치료방법이 없어 발병하면 사망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병이었지만, 최근엔 좋은 약제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조기진단만 하면 10년, 20년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전문적 치료를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발표한 김대희 정책이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신규 약제 도입,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아시아에서도 폐동맥고혈압 생존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향이 일관되고 관찰된다”며 “특히 2023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5년 생존율은 71.8%로 과거보다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90%가 넘는 일본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기에 더욱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동맥고혈압 질환 인지도를 높여 ‘조기 진단률’을 높여야 하며, 초기부터 적극적인 ‘전문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폐고혈압의 경우 호흡 곤란, 만성피로, 부종, 어지럼증 등의 흔한 증상을 가지는데, 이런 증상들이 다른 병들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며 “진단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폐고혈압 치료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초기부터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하는 약제는 현재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암브리센탄, 보센탄, 마시텐탄 등의 엔도텔린 경로 표적치료제와 실데나필, 타다라필, 리오시구앗 등의 PDE5억제제, 셀렉시팍, 에포프로스테놀, 트레프로스티닐, 일로프로스트, 베라프로스트 등의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표적치료제로 구분된다”며 “이런 약제들을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저위험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폐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처음부터 병합 요법을 쓰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보험 고시 자체가 순차적으로 3개월 단위로 해서 병합요법을 늘려갈 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하이리스크 환자에서도 초기에 3제 병합요법이 불가능하다. 순차적 병합요법만이 가능하고 초기 병합요법의 보험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런 여러가지 처방 현황을 개선해야 한다. 또, 최근 PDE5억제제 중 가장 중요한 타다라필이 요즘 대세인데, 아직 식약처 허가 절차도 되어 있지 않아 개선해야 되는 게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 도입, 사용 시 그간 증상 조절에 그쳤던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 옵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신규 약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현재 비급여인 신생아 및 소아 폐동맥고혈압 약제의 빠른 급여화 촉구와 동시에 폐동맥고혈압 전문 센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폐고혈압 전문 센터는 미국에 80개 이상, 호주에 50개 이상, 캐나다 17개 정도로 많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전문센터는 고사하고 다학제 팀을 갖춘 병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폐고혈압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폐고혈압 전문센터 지정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난치성 질환인 폐고혈압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전주기 정밀의학을 활용한 폐고혈압 극복 프로젝트’(OPUS-K)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 준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의 핵심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정 회장은 (가칭) OPUS-K 프로젝트에 대해 “세부적으로 크게 진단 바이오마커 및 치료표적 발굴 중개연구, 정밀의학 국제협력체계 구축, 근거 창출을 위한 무작위 임상연구, 진료지침 준수율 향상 이행연구 등 4가지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 뒤쳐진 난치성 폐고혈압의 5년 생존율을 95% 이상, 특히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10%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전 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국내의 경우, 현재 폐동맥고혈압은 조기에 진단받으면 7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가칭) OPUS-K에 대한 K-ARPA-H 등 정부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에서 주제 선정과 지속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와 동시 개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아시아 4개국 포함 21개국에서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폐고혈압학회 김기범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소아심장내과)는 “올해 학술대회는 ‘폐고혈압, 미리 알고, 제대로 치료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를 주제로 사전등록자 21개국 343명, 현장등록자 포함 약 500여 명이 총 18개 세션에 참여하여 진행됐다”며, “심장내과, 소아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학제 치료를 논하는 협력의 장으로, 대한혈관학회(KOVAS) 및 대한심부전학회(KSHF)와의 공동 세션도 마련해 폐고혈압 극복 방법, 최신 치료 등을 다각도로 고민했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학회는 폐고혈압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대국민 대상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김경희 홍보이사는 “폐고혈압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진 대상 폐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해 배포∙교육하고 있으며, 환자들 또한 폐고혈압의 증상 등 질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교육 영상을 제작, 학회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회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
    • 의료
    2024-07-19
  • 대구·경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대구동산병원에 신설
    [현대건강신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지난 18일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계획 및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및 커팅식 등을 진행하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함께 기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예전 서문시장에서 볼 때는 작은 병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처음 병원에 오게 되니 아주 큰 병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이번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장애 및 고위험 아동들에게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T.F.팀을 발족하고 사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몇 차례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장애 아동에 대한 수준 높은 치료를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전문 의료진, 첨단 의료장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기독교적 사랑과 봉사 정신을 계승해 장애 아동의 맞춤형 재활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센터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총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구동산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여 건립된다. 연면적 약 1,10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을 갖추며,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 뉴스
    • 의료
    • 의료기기
    2024-07-19
  • 의사협회 “전공의 모집 취소 감사”, 고려대의료원 “사실 아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올해 하반기에 전공의를 모집하지 않는다는 보도 이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소신 있는 결정이라고 ‘환영’하자, 고려대의료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의협은 18일 오후 1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하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이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이를 기점으로 전국 수련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고려대의료원은 오후 2시40분쯤 보도자료를 내고 ‘전공의 모집 취소’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정대로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를 비롯한 전체 진료과 상당수가 정원을 신청했고, 신청결과를 복지부에 통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8
  • 항콜레스테롤 약제 ‘에제미티브’ 폐섬유증 사망 위험 62% 낮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항콜레스테롤 약제 에제티미브가 폐섬유증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김송이 교수·이찬호 강사,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세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배수한 교수 연구팀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에제티미브를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62% 떨어진다고 17일에 밝혔다. 폐섬유증은 폐가 굳어지는 현상으로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딱지가 앉듯이 폐에 염증이 생기고 회복하며 발생한다. 폐섬유증은 감염, 자가면역 질환, 방사선 치료 등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원인을 알 수 없어 특발성 폐섬유증이라고 부른다. 진단 후 기대 생존기간이 2~4년 정도로 짧은 난치성 질환으로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 약물 피르페니돈, 닌테다닙을 사용한다. 현재까지 치료방법은 이식이 유일하다. 연구팀은 항콜레스테롤 약제인 에제티미브의 특발성 폐섬유증에 나타나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체내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혈액 중 지질관련 수치들을 낮춰준다. 에제티미브는 소장 융모의 콜레스테롤 흡수에 관여하는 niemann-pick c1 like 1 protein (npc1l1)에 작용해, 음식물이나 담즙 콜레스테롤이 소장을 통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의 지질 강하제다. 에제티미브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고지혈증, 심근경색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지만 자가포식을 활성화한다는 효과도 밝혀졌다. 자가포식이란 세포가 세포 내 특정 물질이나 세포소기관을 분해하는 과정을 통칭하는 것으로 주로 세포소기관이나 단백질이 과도하거나 망가졌을 때 세포가 이를 분해해 영양소와 에너지를 보충하는 현상이다. 이번 연구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이러한 자가포식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먼저, 폐섬유모세포를 전사체 분석해 에제티미브가 섬유화를 억제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에제티미브가 세포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면 세포 생리 현상에 관여하는 mTORC1(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Complex1) 효소를 분비하며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켰다. 자가포식 활성화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SRF 단백질을 제거했다. 이러한 과정은 마우스 모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에제티미브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있는지 조사를 이어갔다. 에제티미브를 복용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29명의 예후를 통계 분석했다. 환자를 피르페니돈만 복용한 그룹, 에제티미브만 복용한 그룹, 피르페니돈과 에제티미브를 함께 복용한 그룹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살폈다. 에제티미브 그룹, 피르페니돈·에제티미브 그룹은 피르페니돈 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이 각각 62%, 45% 낮았다. 또 피르페니돈 복용 환자 중 에제티미브 복용에 따라 폐활량 및 기체 확산 능력을 비교했을 때 에제티미브를 복용하면 폐 기능 감소를 최대 60% 억제할 수 있었다. 이찬호 강사는 “폐섬유모세포에서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SRF 단백질을 제거하는게 폐섬유증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밝혔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에제티미브의 효과 확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IF 24.9)에 게재됐다.
    • 뉴스
    • 의료
    2024-07-17
  • 화장품, 눈물막 지질층 검사 결과 왜곡...검사시 화장 자제해야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눈물막 지질층 검사 결과에 화장품이 미치는 영향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안구건조증 진단 및 원인 파악을 위해 눈물막 지질층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은 눈물막 지질층 두께를 측정하는 장비인 LipiView와 자체 개발한 LED 면광원과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한 지질층 관찰방법을 사용해 173명 173안 눈물막 지질층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73명 중 29명의 눈물막이 화장품으로 오염된 것을 확인했다. 오염자는 모두 여자였다. 화장품에 오염된 눈물막 지질층은 다양한 패턴을 보였다. 마블링(24.1%), 색깔이 너무 많은 경우(31.0%), 검은 점(24.1%), 흰 점(17.2%), 건조 영역 (3.4%) 등으로 나뉘었다. LipiView로 측정한 결과, 화장품에 오염되지 않은 군의 눈물막 지질층 두께는 68.0nm인 반면 오염군은 100.0nm로 더 두껍게 측정되었다. 반면 눈물막 파괴시간에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화장 전후 눈물막 지질층 두께를 측정한 17명의 결과, 화장 시 95.3nm였으나,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74.6nm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황 교수는 "화장품이 눈물막 지질층 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첫 연구"라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아큘러서피스(Ocular Surface, IF 5.9) 2024년 7월호에 게재되었으며, 보건산업진흥원과 교육부 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사업에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6
  •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투병 고백’, 정신질환 편견 낮춰
    [현대건강신문] 과거에는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편견을 누그러뜨렸고, 이로 인해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들이 용기를 얻어 병원을 찾아 진단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공포,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의 공황발작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우울증이나 광장공포증 등이 함께 발병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증상이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4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인구 10만 명당 공황장애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인 신규 진단율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예인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 고백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은 유명 배우가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2010년 12월을 기준으로 삼았다. 연이어 2011년 10월, 2012년 1월 유명 가수와 개그맨도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공황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됐었다. 그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 전(2004년 1월~2010년 11월)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10만 명당 5.4명 수준이었던 반면, 고백 직후인 2010년 12월 10만 명당 6.5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그 이후로도 인구 10만 명당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2011년 1월~2월 8.4명, 3월 18.0명, 4월 26.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도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연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10만 명당 65명 수준이었던 반면, 연예인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이 발표된 이후 연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1년 10만 명당 610명을 기록했다. 17년 전과 비교해 약 9.4배 증가한 수치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용기 있는 연예인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투병기를 공개함으로써 그동안 불안과 공황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어도 이를 몰랐거나, 알아도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던 분들이 비로소 도움받을 용기를 내게 되었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공황장애 환자만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다양한 증상을 가진 분들이 비교적 잘 알려진 정신질환인 공황장애로만 치료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지만, 공황장애를 포함한 많은 정신질환이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2
  • 보라매병원, ‘가정 연계 소아재활치료’ 프로젝트 진행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시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소아재활치료실에서 신체·인지·삼킴 장애로 인해 소아재활치료가 필요한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 도구와 운동법 자료와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가정 연계 소아재활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라매병원은 경제적, 물리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가정 연계 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공공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다. 보라매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저소득층 성인 만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가정 연계 재활치료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지난해 연말 성과발표회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프로젝트로서 찬사를 받아 프로젝트를 확대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올해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4 히로시마 국제 건강증진병원 학술대회’에서 건강 평등 및 증진 기여 성공 사례로 초청받아 해당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한 구연 발표에도 초청되었다. 지난해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가정 연계 재활치료의 효과성을 검증하였으며,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대상을 소아로 변경하여 작년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교육 및 소도구 등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양질의 치료도구와 자료를 제공하여 가정 연계 재활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재활치료실에서는 올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할 치료 대상을 지난 6월 10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프로젝트 담당자 김민정 작업치료사는 “앞으로도 우리 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재활서비스가 제공되고, 나아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보라매병원과 한국의 공공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 부여 환경오염 취약주민 힐링캠프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지난 5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충남 부여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힐링캠프는 환경보건 교육을 통해 환경성 질환 예방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힐링캠프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환경성 질환과 건강관리 강연(직업환경의학과 이용진 교수) △주민과의 위해도 소통 △심신건강 상담 △주민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용진 센터장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보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과 대안 마련을 위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10
  • [사진] “재택의료, 가정 돌봄 필요한 중증질환자에게 필요”
    [현대건강신문] 의학의 발전으로 가정용 인공호흡기·인공영양공급 등에 의존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재택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지난 4일 ‘재택의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총론 세션’과 술기를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실습 세션’으로 구성됐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재가돌봄이 필요한 중증질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재택의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09
  •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의료서비스 지원에 중앙대의료원 나서 외(外)
    [현대건강신문] 중앙대의료원이 지난 1일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와 임직원들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협력병원으로 지정되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와 함께 스포츠정신의학 권위자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팀의 전문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앙대의료원은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선전을 위한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의 컨설트(consult) 원격진료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실제 앞서 의료원은 6월부터 스포츠정신의학 전문의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파리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종료 시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음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수들의 정신건강 상담 신청 및 심리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관련 어려움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도움을 주고 있다. 협약식에서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소중한 결실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국가대표라는 무게와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심리·정신과적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며, 2024파리하계올림픽 기간 중 컨설트 원격지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화의생명연구원‧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업무협약 체결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 사업협력 추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향운)은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와 지난달 28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의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화의료원과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차 의학 연구 증진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 교류 △특별전시회, 강연회, 연례회의, 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 기관 협의로 결정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세부 협력과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은 "그동안 성별 특성을 간과한 연구 데이터의 적용으로 인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손실이 많았다"라며 "이번 협약이 남녀 모두를 위해 과학기술의 포용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남녀의 성차 고려해 의학 연구, 진료를 해온 것은 이화의료원이 국내 최초였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을 육성·지원하고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지원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의 젠더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03
  • 심평원 “요양병원, 욕창 환자 영양공급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양병원 입원 급여 적정성 평가 세부기준이 기습적으로 변경됐다는 일부의 지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분과위원회(평가위)의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일당정액제 특성 상 ‘의료서비스 과소 제공’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욕창 환자 방치 △평가 점수 받기 위해 서류 조작 등의 문제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심평원은 2008년부터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적정성 평가 결과를 통해 우수한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욕창 관리 등 일부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자, 심평원은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위에서 △욕창환자 영양 지표 추가 검토 △유치도뇨관이 필요한 경우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에서 ‘14일 초과 유지 환자’로 변경했다.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위에서 욕창환자의 영양공급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논의돼 그 내용은 요양병원에 ‘질의응답’ 형식으로 안내했다”며 “유치도뇨관 관련 지표는 유치도뇨관이 필요한 경우 사용하되, ‘14일 초과 유지 환자’로 변경하고 혼상상태, 인공호흡기 유지 등 유치도뇨관 삽입이 꼭 필요한 중증환자는 평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2주기 6차 세부계획을 공개하기에 앞서 관련 전문가들과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 등 검토기간을 거쳐 사전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7-0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