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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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폐질환자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17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되고, 강원권·영남권은 PM-10 농도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며 “어제(16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어제 서울 전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오늘 오전 5시에 해소되었다. 내일(18)도 강원영동·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폐기능 질환자는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고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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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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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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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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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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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귀걸이, 반지 등에서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 7,5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에서의 해외직구 금액이 3조 2,873억원으로 미국(1조 857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물가시대에 초저가를 앞세워 공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품질이나 소비자안전을 보장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어린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6배 초과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전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피해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검사를 통해 유해 물질 검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 리스트는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을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안전성 검사 없이도 국내에 반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 내구성 결함 등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들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성 조사대상은 해외플랫폼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제품 19개(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개(3품목) 등 총 31개다. 시험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다. 그 중 DHE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위험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 또한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며 "우선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종)에 대한 검사 결과,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하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적·체계적 안정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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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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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283명, 누적 79만 6315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NHK는 27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86명, 가나가와현 204명, 지바현 108명, 오사카 96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2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83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만 5603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79만 6315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홋카이도 3명, 효고현 1명, 미야기현 1명 등 총 10명이 발생해 일본의 누적 사망자는 1만 4688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27일 하루 동안 3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주 일요일보다 10명 증가했다. 감염자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증가한 것은 벌써 8일째다. 또 7일 평균 감염자수는 477.4명으로 지난 주의 123.0%가 됐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감염자가 조금씩 증하고 있다. 도심에는 여전히 이동 인구가 많고, 변이주의 영향을 감안하면 감염의 재확대 가능성은 더 높다.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 누적도 있지만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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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8
  •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500명 안팎 될 듯, ‘원어민 강사 모임’발 확진자 109명
    경기 성남 분당 학원 유증상자 5일 동안 미검사, 100명 감염 대전 유성구 증상 발현 후 7일 경과해 70여 명 이상 감염 발생 방역당국 “의심 증상 나타나면 가족·이웃 위해 즉시 코로나 검사 받아야” “더워도 실내에서는 음식 섭취 제외하고 마스크 계속 착용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주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로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도 원어민 강사 모임’발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어제(27일) 밤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62명으로, 직전 일 같은 시각에 비해 78명 줄었다고 밝혔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어지면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홍대 앞 어학원 ‘원어민 강사 모임’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27일 현재 109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영어 강사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음성’으로 거짓 보고한 것이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분당 영어학원 수강생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성남시는 해당 영어 강사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며, 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아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 분당 영어학원에서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5일 동안 검사를 받지 않아 100여명이 감염됐고, 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에서도 증상 발현 후 7일이 경과하며 70여 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실내에서는 음식을 먹고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92명으로, 직전 1주간의 445명에 비해 47명 증가했다. 주간 평균 환자 발생은 계속 감소하다 지난주는 다시 증가해, 감염재생산지수도 0.99로 직전 주 대비 0.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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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8
  • 코로나19 델타형 변이에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 현저히 감소
    권준욱 부본부장 “예방접종 받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 개발 항체치료제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델타형 변이에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내 유행 변이주 및 델타형 변이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GR군과 비교할 때 최근 국내 유행 변이주는 중화능이 유지되지만,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한 동물에서의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투약현황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27개 병원 8,387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다.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81개 병원 5,204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으며,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47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이나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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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600명 안팎 될 듯, 경기 분당 영어학원 관련 29명 발생
    지난주 집단 발병 11%, 학원·교습소, 노래연습장, 주점 최근 들어 종교시설 관련된 집단발생 후 지역사회 추가 전파 정은경 청장 “실내 마스크는 항시 착용, 종교시설 소모임 자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종교시설·학원·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오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어제(24일) 밤 9시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직전 일 같은 시각에 비해 1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정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는 6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연일 600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종교시설·학원·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한 주간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다중이용시설 관련된 집단 발병이 전체 11%, 약 362명이 발생했고, 이 중 학원·교습소, 노래연습장, 주점 관련 발생이 많았다. 학원·교습소 관련 집단 감염시 지표환자의 진단이 지연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산된 사례가 많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환기가 미흡했고, 또 마스크 착용이 부실했던 것들이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며 “실내 마스크는 항시 착용을 해주시고 종교시설에서의 음식 제공 및 소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적극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에 위치한 영어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학원 강사 2명이 첫 확진된 이후, △강사 5명 △학원생 11명 △가족 10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6시까지 △강남구 음식점 관련 6명 추가돼 42명 △영등포구 종교시설 관련 2명 추가돼 46명 △양천구 직장 관련 2명 추가돼 17명 등 총 24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양천구 직장(공사현장) 관련 역학조사 결과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공사장 동료, 가족 등이 15일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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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676명, 델타 변이 확산
    도쿄,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1명 추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쿄에서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K는 24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570명, 가나가와현 192명, 지바현 129명, 사이타마현 119명, 오사카 116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67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1676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만 987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79만 1699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오사카에서 11명, 홋카이도 4명, 오키나와 4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4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총 1만 4618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24일 새롭게 5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 전 목요일보다 118명이 증가했다. 지난 주 같은 요일 대비 감염자수가 이틀 연속 1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감염자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24일부터 5일 연속이다. 7일간 평균 감염자수는 439.6명으로 지난주 113.8%로 지난달 15일 이후 110%를 초과하고 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코로나19 감염이 정체 상태에서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재확대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쿄도는 24일 도내에서 새롭게 21명이 인도에서 확산된 'L452R‘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발표로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도쿄에서 총 16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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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델타 변이 확산 중인 유럽, 더 센 델타 플러스 변이도 확인
    전 세계적으로 11개국 확인, 우리나라 확인 안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영국, 러시아 등에서는 델타형 바이러스 감염이 주로 확인되고 있고, 이들 국가들에서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국의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더 강한 변종인 ‘델타 플러스’까지 발생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 특성에 또 다른 돌연변이도 갖고 있어 백신 무력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인도, 미국, 중국 등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플러스 변이인 경우에는 델타형 변이에 새로운 변이인 ‘K417N’가 추가로 관찰되는 변이로 알려져 있다. 이 K417N의 변이는 베타형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감염력을 좀 더 높고,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는 아직, 11개국 정도에서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변이에는 델타플러스에 해당하는 변이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이 바이러스가 전염력, 또 위중증률이나 또 항체치료제 ·백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석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는 데에 따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되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되어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에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고, 자가격리와 PCR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사업상의 목적이 있거나 공익 또는 인도적인 사유가 있을 때는 격리면제 제도를 운영 중에 있고, 7월부터는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국내 직계가족 방문 시에도 격리면제 제도를 적용할 계획에 있다. 정 청장은 “앞으로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서 입국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사회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접촉자 관리로 전파 차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예방접종 완료율은 8.6%에 불과하고, 고령층의 2차 접종은 8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일반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정 청장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는 항상 착용해야 하며, 불필요한 사적 모임은 좀 더 안전해질 때까지 미뤄달라”며 “또한, 발열·인후통·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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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미국 CDC “mRNA 백신 접종 심근염 관련 가능성 있다”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 10~20대 젊은 남성 많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화이자‧모더나 등의 mRNA 백신 접종이 심근염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CDC는 현지시간 23일 외부 전문가위원회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사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젊은 세대에서 심장 근육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근염 등의 증상이 보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백신 접종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심근염은 감염·약물·독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심장 근육에 염증세포가 침입해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며, 급사의 원인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영아 및 소아에게는 단순히 감기와 비슷한 증세만을 보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CDC와 미국 보건성은 성명 발표를 통해 백신으로 인한 혜택이 위험보다 많기 때문에 젊은 세대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DC는 이달 1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을 통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심낭염’ 증상을 보였다는 중간보고가 1226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쉼 없이 뛰는 심장은 외부와 마찰을 줄이려 주머니 모양인두 겹의 얇은 막인 심낭으로 감싸여 있는데,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는 심장을 따라 심낭 또한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런 심낭에 염증이 생기면 탄성을 잃고 두꺼워지게 된다.심한 경우 떨어져있던 두 겹이 들러붙기도 하는 데 이것이 심낭염이다. 오래되어 굳거나 질긴 풍선을 부풀리기 어려운 것처럼, 심낭이 늘어나지 않으면 심장도 커지기 힘들다. ‘심근염’과 ‘심낭염’ 증상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10대~20대 젊은 세대에서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보고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여성보다 많이 나타났고, 주로 접종 후 2시간 이내에 발생했다. CDC가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29세 이하 323명에 대한 경과를 조사한 결과 입원한 309명 중 9명은 계속 입원한 상태였지만, 295명은 이미 퇴원했으며, 이 중 79%인 218명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내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총 3억 회 이상 접종되었고, 39세 이하의 2번째 접종 후 심근염 발생 빈도는 100만회 당 12.6명 정도였다. CDC 전문가는 “(심근염 등의 발생이) 백신 접종과 관련 있을 수 있지만 발생은 드물다”며 “또 심근염 등이 발생하더라도 젊은 세대 대부분이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만큼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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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725명, 감염 다시 증가
    도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6명 신규 확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NHK는 23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619명, 가나가와현 201명, 지바현 131명, 오사카 125명 등 일본 전역에서 17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725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8만 9260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78만 9972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오사카에서 15명, 홋카이도 11명, 도쿄 10명 등 23일 하루 동안 총 54명이 발생해 일본의 누적 사망자는 총 1만 4572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23일 하루 동안 6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 전 수요일보다 감염자수가 118명 증가했다. 또 하루 6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7일간 평균 감염자도 422.7명으로 지난주의 109.9%가 됐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감염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재확산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여전히 번화가에는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대면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쿄도는 도내에서 새롭게 16명이 인도에서 확산 중인 ‘L452R’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중 6명이 노인시설 이용자로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 16명 중 7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도쿄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4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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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600명 안팎 될 듯,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68명 집단 감염
    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아직 계속돼, 변이 위험도 여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 40%, 영국발 알파형 85% 차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10명 중 4명 꼴로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어제(23일) 밤 9시까지 지자체가 보고한 확진자는 551명으로, 직전 일 같은 시각에 비해 65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정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화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23일 현재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조사 결과, 교회 곳곳에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3일 “지하 1층 예배하는 교당, 에어컨 필터, 그 다음에 지상 1층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영국발 변이로 부르는 알파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을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로 하는 영업시간 단축 조치를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7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혜택을 받기 위해서 방역에 대한 시민참여를 호소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진정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도 2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음식점 관련 6명 추가돼 34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4명 추가돼 49명 △종로구 직장 관련 4명 추가돼 17명 △용산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추가돼 16명 등 총 232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일 같은 시각에 비해 14명이 늘어난 수치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3일 “강남구 음식점 관련 조사 결과,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환경에서 음식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남구 음식점 종사자가 확진된 후, 지인, 종사자, 방문자들에게 추가 전파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하루 500~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유행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영국발 알파형 비율이 85%, 인도발 델타형 비율이 11%를 차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신규 환자의 대부분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대비 방법은 방역수칙을 지키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마치는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주시고 가능한 실외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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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코로나19 유행 중에 ‘99.9% 초강력 친환경 살균’ 오인 광고
    살균소독제를 코로나19 예방 위한 손소독·손세정제로 부당 광고 안전기준확인 거치지 않은 살균제 광고하기도 식약처 “온라인 불법 행위로 피해 없도록 정보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사례1. 살균 소독수 99.99% 초강력 친환경 살균 (식약처 “식품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 #사례2. 살균 스프레이. 온몸에 직접 뿌려도 인체 안전합니다. (식약처 “거짓 과장 광고”) #사례3. 무좀치료, 구강궤양, 지혈 효과,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 여드름 치료 (식약처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능 표방 광고 위반”) #사례4. 씀바귀에는 항암작용, 간 건강 회복 등 여러 효능 있습니다. (식약처 “소비자기만 등 부당광고”)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에 효능이 있다고 부당하게 광고한 살균소독제 838개 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98건 42개 제품을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 차단 등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손소독’ 또는 ‘손세정제’로 부당 광고 △환경부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안전기준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살균제로 표시·광고한 제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판매사이트 838개를 점검한 결과, △독감예방,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2건 △소독약, 약품 등 의약품 오인·혼동 11건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신고한 사항과 다르게 표현하는 거짓·과장광고 58건 △사용한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 또는 혼동 등 소비자 기만 광고 4건 등 총 75건, 19개 제품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음용해도 위해가 없음’, ‘피부자극 및 인체 무해’ 등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 피부 등 인체에 직접 사용 가능한 제품은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외품인 손소독제나 화장품인 손세정제 뿐”이라고 밝혔다.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나 손소독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가정·다중이용시설에서 일반적인 곰팡이 제거 등의 살균·소독 용도로도 광고‧판매하려면 환경부의 살균제 안전기준에 적합해야하며 관련 신고를 거쳐야 한다. 손소독제, 손세정제 관련 제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www.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나 부당 표시행위 등 온라인 불법행위에 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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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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