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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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버스 파업...29일 오전 10시 기준 90% 이상 운행 중단...시민 불편 극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 29일 오전 4시 파업 개시 이후 6시간 경과한 오전 10시 기준으로, 90% 이상 운행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특히 시민들의 주요 이동이 이뤄지는 출근 시간대까지 파업이 지속되며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컸을 뿐만 아니라 고교 3월 모의고사 학생 등 시민 개개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버스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부디 노사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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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축구·배드민턴, 경쟁 심해지면 부상 ‘위험’
    통증 심하면, 운동 중단 후 통증부위 냉찜질 [현대건강신문]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동호회를 통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11.3%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축구 동호회 활동이 33.2%로 가장 높았고 여성들은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이 22.3%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 동안 운동을 안 하다 갑자기 무리하다 보면 근골격계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동호회에서 경쟁심이나 다른 회원들의 실력을 따라가려다가 본인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스포츠 손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중년 이상 연령대도 적지 않은 만큼 미리 신체 이상이나 불균형을 알아두면 상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축구나 풋살은 공을 발로 다루며 움직이기 때문에 하체가 잘 발달된다. 하지만 △몸싸움 △점프 △헤딩 등 다른 기술들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육이 고루 발달되고, 기본적으로 전신 지구력이 필요하다. 실제 △전력 질주 △태클 △점프 후 착지 등,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무릎과 발목, 근육 부상 등 하지 부상 위험이 크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무릎 부상 중 하나다. 달리다가 속도를 줄일 때 무릎이 몸 안쪽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발목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힘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파열되면 ‘두둑’하는 소리가 들리며 무릎에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축구 운동 중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며 다른 선수와 충돌할 때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뿐만 아니라 무릎 안쪽에 위치한 내측 인대 또는 외측 반월상 연골 손상 등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목 염좌는 축구에서 가장 흔한 손상이다.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발바닥을 안쪽, 아래로 구부린 상태에서 발의 바깥쪽으로 공을 다룰 때 염좌가 생기기 쉬우나 심한 손상은 충돌이나 급격하게 방향을 바꿀 때 생긴다. 처음 발목염좌 시에 통증과 부종이 있지만, 반복적인 발목손상은 통증과 부종이 처음과 비교해 점점 감소된다. 이로 인해 발목염좌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음날 다시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뛴다.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불안해져 다시 다칠 위험성이 커진다. 일반인들이 하는 축구는 프로선수와 달리 취미로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습으로 기본기를 다져놔야 부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구나 내 잘못을 인한 부상뿐만 아니라 상대방 선수에 의한 부상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기를 갖추기 전까지는 방어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경기 전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여성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벼운 라켓과 셔틀콕 하나로 주고받는 배드민턴 랠리를 즐긴다. 한정된 공간에서 손목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동작이 주로 안전사고나 부상 위험이 적을 것 같지만 목과 어깨 등 부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날아오는 셔틀콕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어깨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 이때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지속적으로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배드민턴처럼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팔을 움직일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고 어깨 앞쪽 또는 가장자리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 팔을 60~90도 정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이 각도를 벗어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배드민턴은 셔틀콕을 쫓아가서 다시 상대방에게 셔틀콕을 쳐 보내야 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도 흔하다. 셔틀콕을 치기 위해 상체를 굽혔다가 젖히며 뒤틀리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 높이 점프를 한다던가 앞으로 향하다가 뒤로 물러나면서 셔틀콕을 쳐야 하는 경우 허리에 더 부담이 많이 가게 된다. 권태윤 원장은 “체계적인 연습과 기본기가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이 앞선 플레이를 하다 보면 몸을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게 되고, 이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경기 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부위에 냉찜질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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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치과 임플란트 치료 '장기안정성'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 중에 있고, 우리나라는 임플란트가 가장 급속히 발전한 나라로 손 꼽히고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이면 한 사람당 평균 2개까지 임플란트 치료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매년 임플란트 환자수와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트라우만은 26일 스트라우만코리아 본사에서 임플란트 최신 지견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주제로 미디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 임플란트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한 경희대 치과대학 권용대 교수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한번 식립 시 장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아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심는 고정체로 상실되 치아를 대신한다. 충치, 사고, 잇몸 질환 등으로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이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권 교수는 "노년층으로 갈수록 골밀도가 떨어지고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어, 임플란트를 심을 때 골증대술 등 추가 시술이 동반도리 수 있다"며 "임플란트 재질이 단단하면 보다 작은 직격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어 보다 덜 침습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부가 시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희대 치과병원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스트라우만이 독자 개발한 록솔리드(TiZr) 재질의 임플란트 사용 시 장기 생존율 94.6%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이타늄 재질의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율인 91.3%보다 3.3%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록솔리드 임플란트의 경우 골손실이나 합병증이 적었으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로 다른 제품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저작력이 요구되는 구치부에 더욱 자주 사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식립한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잘 융합해 장기간 효능이 유지되는 '장기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권 교수는 "임플란트 부작용의 48%는 탈락, 41%는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임플란트 탈락의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고 이 경우 비용 및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더 커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숙련된 의사에게서 임상적으로 장기안정성이 증명된 임플란트를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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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글루타치온’ 건강기능식품 아닌 일반식품...거짓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에 좋다는 글루타치온은 건강기능식품일까? 국내 소비자 10명 중 거의 9명이 일반식품인 글루타치온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미래소비자행동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합리적인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소비자 1,000명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네이버 및 TV홈쇼핑 3개사(롯데, GS, CJ)의 2023년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의 판매순위 상위제품 15개를 조사대상으로 허위과장표시 여부 확인을 위한 표시적합성,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금속 및 대장균군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87.4%의 소비자가 글루타치온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타치온은 아미노산 중합체의 일종으로 대표적인 항산화제 중 하나다. 다만, 글루타치온의 경우 경구로는 흡수율이 매우 낮아 주사를 통한 방법으로 흡수가 가능하다. 특히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 글루타치온은 흔한 아미노산인 글루탐산, 시스테인,글리신 만으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여는 불필요하고, 2022년 기준 어떠한 의약품도 활성산소로 인한 질환 예방이나 피부 미백 등의 용도가 입증된 바 없다. 글루타치온 구매 경험 있는 소비자 1,000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 87.4%의 소비자가 글루타치온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글루타치온 제품을 알게 된 경로는 ‘TV건강 프로그램’이 34.4%로 가장 높았다. 글루타치온 구매 이유에 대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6.7%였으며, ‘피부미용 및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가 37.2%로 기능성에 대한 기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글루타치온 구매 시 필요 정보로는 ‘하루 적정섭취량을 채우기 위해 먹어야 하는 양과 1일 섭취 소요 가격’(50.4%), ‘제품 낱개 하나당 글루타치온 순함량’(49.6%)이었다. 특히,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개당 글루타치온 순함량은 최저 0.625mg에서 최고 100mg으로 160배 차이가 났다. 글루타치온 순함량을 직접 시험분석을 통해 확인하여 추정치와 비교했을 때 단 1개 제품만이 순함량 추정치 값(보다 시험을 통한 순함량 결과값이 더 컸다. ‘랩온랩 비디컬 락토페린 글루타치온 4500’은 글루타치온 순함량이 0.625mg으로 함량이 극히 적고 부가성분이 더 주가 되기 때문에 ‘글루타치온 제품’으로 볼 수 없어 ‘글루타치온 제품’이라고 광고할 수 없었다. 나머지 조사대상제품 13개 제품의 글루타치온 순함량 평균이 1개(1매)당 57.8mg인 것에 비하면 1%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글루타치온 원료는 전체가 다 순수 글루타치온이 아니다. 원료 안에 글루타치온의 순도(%)가 별도 존재한다. 따라서 글루타치온의 개당 순함량을 알기 위해서는 원료의 함량(퍼센티지 혹은 중량)과 순도, 개당 중량, 낱개 개수 등의 정보가 모두 필요하다. 제품 후면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만 표시한 제품이 3개, 제품(전·후면)에는 미표기이고 온라인 쇼핑몰에만 표시한 제품이 2개였다. 원료의 함량만 표시하고 순도를 표시하지 않거나, 원료의 순도 또는 낱개 중량만을 크게 강조 표현하여 이것이 글루타치온 순함량인 것처럼 소비자의 오해를 유도하는 제품은 6개였다 뿐만 아니다.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에 일반식품임으로 표시하고 있는 제품은 모두 필름형 제품으로, 총 6개 제품이었으며, 일반식품임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9개였다. 일반식품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권장량이 없다는 점을 정확히 안내하는 제품도 15개 중 6개 제품에 불과했다. 순함량 100mg을 기준으로 개당 가격을 환산했을 때 필름형과 정제형을 통틀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332원인 ‘엔썸잇 프리미엄 화이트 글루타치온 6000’이고, 가장 비싼 제품은 5,776원인‘랩온랩 비디컬 락토페린 글루타치온 4500’이었다. 미래소비자행동은 “거짓・과장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글루타치온은 일반식품으로서 정립된 권장량이 없다”며 “권장량을 제시하고 권장량에 따라 섭취하도록 안내하는 것은 구매를 유인하기 위한 상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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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치사율 30%, 일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확산...국내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으로 떠나는 한국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이르는 박테리아 감염이 퍼지고 있어 감염병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중증 질환으로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비말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명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 9주(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 수가 414명으로 예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2024년 9주(2월말)까지 발생한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치명률 21.7%)하였고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24.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해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치명률은 30~70%(미국 CDC)로 알려져 있다. 고위험군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받은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경우,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이다. 질병청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미CDC)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STSS를 별도의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여 신고를 받지는 않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 및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 AriNet)을 통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홍열 환자에 대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하고 있으며 성홍열로 인한 중증·합병증·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2023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는 810명(10만명 당 1.58명) 발생하였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건이었다.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발생한 경우 상처부위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진료 시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철저한 의료감염관리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일본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여행객들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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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추락 등 영유아 사고, 청소년‧성인보다 8배 이상 많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의 위해 사고가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고령자의 경우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위해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9,264건을 분석하고, 그 주요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7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서는 기존의 품목·장소·위해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영유아·어린이·청소년·청년·성인·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위해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해 총 6만8,170건을 분석했다. 생애주기별 위해접수 건수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어 인구가 많은 성인이 24,581건(31.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유아 14,556건(18.3%), 고령자 11,315건(14.3%), 청년 8,448건(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도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위해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2023년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에서 다치는 사례가 2,013건(13.8%)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가, 청년은 전동휠, 성인·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유아·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등 미끄러짐·넘어짐을 주의해야 하는 품목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어린이‧청소년 ·청년 층에서는 자전거, 전동휠 같은 이동 수단 관련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청소년은 축구공 등과 같은 구기종목 관련 품목의 위해 정보 건수가 많았으며, ‘청년’은 수산물, 회, 고기류 등의 식품 관련 품목의 순위가 높았다. 주요 위해원인의 경우 ‘영유아‘는 추락이 4,752건(32.7%)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은 미끄러짐·넘어짐, 청년은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 성인은 기타 불량 및 고장, 고령자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 특성상 영유아는 체내 흡입 위험이 있는 이물질(기타)이 순위에 포함되었으며, 고령자는 높은 빈도의 건강검진 및 병원 내원에 따라 ‘약물 부작용’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장소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경우 '키즈카페', 어린이는 '공원', 청소년은 '자전거도로, 청년은 '스키장', 고령자는 '지하철/지하철역'과 '목욕탕'이 상위 10개 위해다발장소에 포함되는 등 각 연령층에 따른 특징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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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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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S생명의전화’ 상담 가장 많은 한강 다리 ‘마포대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구직 위해 서울로 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살기가 쉽지 않네요. 신용이 좋지 않아 대출받기도 어렵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듭니다. #사례2. 취업준비 중인데 취직이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혼자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지내고 있는데 생활비도 감당할 수 없네요. 자살을 고민하거나 시도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는 지난 2011년부터 한강 교량 20곳에 75대가 설치돼 있다. 한국생명의전화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365일 24시간 ‘SOS생명의전화’ 상담을 운영하며 자살 시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SOS생명의전화’ 상담 9,492건을 분석해,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 2,103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담 전화 이용자는 남성이 5,404명으로 여성 3,411명에 비해 1.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대 2,642명 △30대 616명 순으로, 10~20대가 60%를 차지했다. 상담문제 유형은 △친구 △이성 △직장생활 중에 발생하는 대인관계가 2,3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진로 학업이 2,189건 △인생 1,845건 △가족 1,584건 △정신·신체 건강 1,039건 △경제 1,013건 △성 110건 순이었다. 한강 교량별 상담은 여의도와 마포에서 접근이 용이한 마포대교가 5,609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한강대교 732건 △양화대교 547건 △광진교 363건 △잠심대교 299건 △한남대교 244건 순이었다. 상담 시간대는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가 2,4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2,350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1,956건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1,171건 순이었다. 상담 이후 구조율은 2011년 51.5%에 불과했지만 2013년 95%로 상향된 이후 2022년까지 꾸준히 9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살 사망자 수는 3,22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 경제적 변화로 자살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우려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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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코로나19 여름철 확산세 둔화....11일 사망자 28명 발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신규 위중증,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에 후행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월 2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49,279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하였으나, 증가폭은 둔화하였고, 신규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에 후행하여 전주 대비 39명 증가한 136명이었다. 직전 주 대비 증가율은 7월 3주 35.8%에서 7월 4주 23.7%, 8월 1주 10.4%, 8월 2주 0.8%로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중대본은 “8월 2주 일평균 확진자는 49,897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하였으나, 직전 주 대비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급속한 확산 시기를 지난 것으로 평가된다”며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8월1주부터 2주 연속 1.1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위중증, 사망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중증화율(0.09%), 치명률(0.03%)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설명이다. 특히, 중대본은 여름철 코로나19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라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은 6월4주 확진자 증가세 전환에 후행하여 7월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월 1주부터 증가세로 8월 2주 일평균 215명 발생하였으며, 사망자는 7월 4주부터 3주째 증가세로 8월 2주 136명 발생하였다. 한편, 중대본은 현재 XBB.1.9.2의 하위변이인 EG.5를 포함한 모든 오미크론 세부계통을 주요 변이로 지정하여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8월2주 EG.5 검출률은 20.3%로 국내에서 확인되는 주요 변이 중 검출 증가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부터 EG.5를 관심 변이로 지정·감시하고 있으며, EG.5의 높은 면역 회피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나, 중증도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추가 공중보건 위험성도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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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네오디뮴 구슬자석' 삼킴 주의...사망, 장천공 등 위험 초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소형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한 놀이가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슬자석 관련 영유아 삼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네오디뮴 자석은 네오디뮴(Nd), 철(Fe) 등의 원소로 구성된 합금자석으로, 페라이트·알니코·고무 자석 등 다른 자석에 비해 자력이 매우 강력해 위험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자석 중에서도 가장 자력이 강해 삼켰을 때 위해성이 높은 네오디뮴 구슬자석과 관련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네오디뮴 구슬자석 관련 위해정보는 25건이다. 이 중 92%인 23건이 삼킴사고로, 특히 영유아(6세 미만)의 삼킴이 16건(69.6%)을 차지했다. 놀이자석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네오디뮴 자석은 일반 자석에 비해 자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를 삼키면 신체에 큰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 완구 제품의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KC 안전인증을 받아야 판매 가능하지만, KC 안전인증표시 없이 온라인상‘어린이 선물’, ‘아이들 두뇌개발 완구’ 등으로 표시 광고하고, 블로그 등 SNS에서도 어린이(만 13세 이하)가 사용하는 영상과 사진 등이 다수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온라인에 판매중인 구슬자석 8개(네오디뮴 7개, 페라이트 1개) 중 어린이제품으로 표시·광고한 구슬자석 6개 전 제품이 KC 미인증 제품이었다. 또 어린이 완구 안전기준에 따라 작은 부품 시험을 진행한 결과 구슬자석 8개 전 제품이 실린더 안에 완전히 들어갔고, 자속지수가 기준치인 50kG2mm2를 초과했다.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확인해본 결과, 제품 포장·사용설명서 등에는 만 14세 이상 사용으로 구매한 전 제품(8개)에 표시되어 있었으나, 온라인상 제품명·상세 판매페이지 내에는 ‘아이들’, ‘아이’, ‘어린이 선물’ 등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것으로 표시된 제품이 6개 있었다. 전문가 자문 결과, 구슬자석 제품을 삼킬 시 신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관지 삼킴사고 시 급성 질식 사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기관지 삼킴사고 환자는 호흡곤란, 기침을 호소하므로 하임리히법으로 복부를 강하게 압박해 튀어나오도록 조치해야하고, 응급조치가 실패할 경우 응급실로 빠르게 이동해 응급기관절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위장삼킴 사고 시 위에 장기간 머물 시 위궤양, 소장에 좁은 부위가 있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소장폐쇄에 의한 장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위장삼킴 사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입원 또는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필요시 특수검사나 제거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특히 소형자석의 경우 영유아 삼킴으로 인해 기관지 및 위장관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구슬자석 관련 영유아 삼킴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은 네오디뮴 자석세트의 삼킴사고로 개복수술에 이르게 된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3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표했다. 이후 온라인플랫폼·입점업체와 함께 지난해 6월 다시 한번 주의보를 발령했음에도 유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재차 소비자정보를 제공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표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고성능 자석을 두 개 이상 삼켜 많은 사고가 수술로 이어졌고, 자석을 수술로 제거하게 될 경우 어린이의 손상된 위나 장도 치료를 해야 하는 문제로 관련 지난해 9월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5년간 삼킴사고가 5배 증가함에 따라 자석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국영 의료서비스기관인 NHS에서는 자석 삼킴사고의 급증으로 인한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네오디뮴 자석 제품을 모두 금지할 것으로 요구했다. 소비자원은 네오디뮴 구슬자석과 관련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소관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에 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어린이 제품의 경우 KC 인증을 확인하고 구매할 것, △사용 전 반드시 사용연령을 확인할 것, △네오디뮴을 포함한 소형 구슬자석은 삼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사고 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므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자석이 포함된 완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할 것 등을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8-14
  • 비만치료제, 탈모치료제 직접 구매해 사용한 치과의사 14명 입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탈모치료제를 비롯해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의 의약품을 구매해 아무런 기록 없이 임의대로 사용한 치과의사들이 대거 입건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지난해 9월 부터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을 구매하고 투여한 치과의사 14명을 입건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와 무관한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같은 의약품을 사용했을 경우, 면허 범위 외의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민사단은 조사를 통해 14개소의 치과의원에서 치과 진료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20여 종의 의약품을 구매해 임의로 사용했음을 확인했다. 이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호기심에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하거나, 비만 주사가 유행해서 사용해 보았다는 경우, 태반주사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구매해 직접 주사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그 외에 탈모약, 당뇨약, 파스 등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대상포진, 폐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의 약품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악용해 가족이나 타인에게 투여한 사례도 다수 적발했다. 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치과의사 A씨는 마약류에 해당하는 수면제 800정을 구매했다. 마약류는 업무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진료 관련 기록을 철저히 작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아무런 기록 없이 임의대로 사용했다. 또한, 적발된 치과의원들은 편리하게 약 주문이 가능한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을 서로 소개하며 이용하기도 했는데, 직원이 의사 몰래 의약품을 검색하여 구매한 경우도 추가 적발됐다. 치과의원 직원 B씨는 온라인으로 의약품 주문업무를 하면서, 원장 몰래 영양수액제를 200여 병 주문하고 자신의 카드로 결제, 구매해 집에서 가족과 친척에게 주사했다. 또 다른 치과의원 직원 C씨는 약품주문 업무를 하는 직원인 아님에도 업무상 직원에게 공유된 온라인 도매상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 자신이 복용할 탈모약을 구매하기도 했다. 시는 환자 진료를 위해 의약품 구매·사용 권한을 부여받은 의료인 개인이 약품을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것은 권한 밖의 행위로 판단하고, 의약품 유통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의약품은 적절한 환자 진료와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유통 질서가 엄격히 관리되는 가운데 제약회사-도매상-병원, 약국-환자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치과의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약품을 현실적으로 특정하기 힘들어 일부 의약품 도매상에서는 제한 없이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시민의 안전에 직접 관계되는 의약품 유통은, 불법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의료인,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8-10
  • [사진] “폭염 속 옥외노동자, 건강·안전 최우선”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새벽 경기 김포시 김포본동 일대를 돌면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에 나섰다. 폭염에 취약한 옥외노동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거리에는 생활폐기물과 재활용와 음식물 폐기물 등이 혼재돼 배출돼 있어, 청소노동자들이 수거하며 직접 분류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폐기물이 배출된 짧은 구간과 구간 사이를 반복해 차량을 오르내리고 폐기물을 수거해야 해, 더운 날씨에 김 의원과 청소노동자들의 온몸은 금세 땀으로 젖었다. 김 의원은 “정확한 분리배출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특히 폭염으로 인한 쓰레기 악취로 청소노동자들의 고충은 더욱 심했다”고 수거 작업 중 어려움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 치우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쌓이고 방치된 폐기물들로 살아갈 수조차 없을 것”이라며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특히나 옥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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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0
  • ‘화장품 유해사례’ 생산실적 대비 ‘영유아용품 최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화장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3년 동안 보고된 화장품 유해사례 등 총 3,061건의 안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해사례는 화장품 사용 중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징후, 증상 또는 질병을 말하며, 반드시 화장품과 인과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분석결과, 화장품 유해사례는 가려움 등 경미한 사항이 대부분이었으며, 사망, 중대한 불구, 선천적 기형 또는 이상을 초래하는 등 생명에 위협을 일으키는 중대한 유해사례는 없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전성 보고 건수는 2020년 988건, 2021년 909건, 2022년 1,164건으로 나타났으며, 화장품책임판매업자 수와 화장품 생산 품목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성 보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성 정보 3,061건 중 용기 관련 단순 불만 등 321건을 제외한 2,740건을 분석한 결과, 유형별로 기초화장용 제품류에 대한 것이 1,397건으로 51.0%를 차지해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이어 영·유아용 제품류 679건(24.8%), 염모제·샴푸·린스 등 두발용 제품류 247건( 9.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별로는 붉은 반점,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었으로 대부분 경미한 사항이었다. 식약처는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중지한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생산실적 대비 화장품 유해사례로는 영유아용 제품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용 제품류의 3년간 생산실적은 평균 0.55%(832억원)임에도 불구하고 3년간 안전성 정보 보고 비율은 24.8%(679건)로 나타나 영유아용 제품류의 안전성 정보 보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영유아용 제품류에서 보고된 안전성 정보는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과 같은 경미한 사항이었으며, 성인과 비교했을 때 피부가 민감하여 상대적으로 보고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영·유아에게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는 피부에서 두드러기 등이 발생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우 드물지만, 영유아가 화장품을 먹은 사례도 보고돼. 화장품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영·유아와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참고로, 식약처는 화장품을 식품으로 오해해 섭취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 형태, 냄새, 용기, 포장 등을 모방한 화장품의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염모제 등 두발용 제품 안전성 정보 보고도 증가 추세다. 식약처는 "두발용 제품에서는 주로 두피 가려움, 두피 자극, 모발 손상 등이 보고 되었다"며 "두발용 제품의 안전성 정보 보고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화장품 성분에 비해 비교적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 있거나, 샴푸·린스 등을 사용 후 충분히 씻지 않아 일부가 남아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염모제의 경우 사용자의 피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패취테스트를 반드시 사용전에 실시해서 유해사례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샴푸, 린스 등은 사용 후 충분히 물로 씻어내지 않으면 탈모 또는 탈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 충분히 헹구는 습관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두발용 제품 중 일부는 눈 자극 등이 보고 되어 있으므로, 사용 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목욕 중이나 머리 감은 직후에는 물과 함께 염색약이 눈에 들어갈 우려가 있으므로 염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성 정보 보고가 다소 많았던, 영유아용, 두발용 화장품의 안전 사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8-10
  • 여름철 락스로 곰팡이 제거 시 ‘통풍 중요’
    [현대건강신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에 상륙하고 북상하면서 점점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다시 폭염이 예보되고 있어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벌써 걱정이다. 습기와 무더위로 대표되는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자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수천 종의 균을 곰팡이라는 한 단어로 부를 수 있는 것은 물기나 습기가 많은 곳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이다. △코 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피부 자극 등의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피부 및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여름철 발생한 곰팡이를 제거하고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이면 물기가 많은 화장실, 주방 등에 발생한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락스를 많이 사용한다. 락스는 정확하게 차아염소산나트륨(NaCIO)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물에 녹여 희석한 수용액으로 살균, 소독, 표백, 악취 제거, 곰팡이 제거를 위해 다방면 사용이 된다. 최초에는 일반 상품명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일반 명사화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을 통칭하게 되었다. 락스 원액은 독성이 매우 강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은 희석된 용액이다. 하지만 판매되는 락스도 잘못 사용할 경우 인체에 부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락스 용약이 △호흡기 △피부 △눈 △소화기 점막 등 우리 인체에 닿으면 자극이 되거나 부식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삼가며 반드시 창문이나 문을 열고 환풍기 팬을 켜서 빠르게 사용해야 한다. 신체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 마스크,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사용 중 매스꺼움, 현기증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몸에 튀었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실수로 락스 마셨을 때 억지로 구토를 해서 뱉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락스가 역류해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물을 마셔 위장 내 락스 농도를 희석시킨 후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더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락스를 식초, 표백제 등 다른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거나 섞는 경우가 있는데 자극성 기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삼간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잘못된 사용법으로 자극성 기체에 노출되면 폐렴, 기관지 경련, 상기도 부종, 인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며 “락스 사용 시에는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확인 후 준수해서 사용하도록 하며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도록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곰팡이 예방을 위해서는 자연 바람이 순환될 수 있도록 여러 창문을 열어 주기적인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제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은 작동 후 창문을 열어 5분 정도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끄기 전에는 건조 또는 송풍 모드를 이용해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말려주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주방 등과 같이 물기가 많은 공간에서는 물기가 발생하면 즉시 제거하여 습한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주 1회 정도는 시중에 판매되는 락스 등 세정제를 이용해 곰팡이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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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3-08-10
  • 코로나19 국내 전체 항체양성률 99.2%...복합면역군 재감염 위험 낮아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6주 연속 증가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는 단가백신접종자에 비해 2.02배, 2가 백신 접종자에 비해 3.1배 높은 재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독감 등의 유행이 본격화되는 겨울철을 대비해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과제 책임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동현)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5세 이상 주민 9,7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대상자 9,798명의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백신면역 모두 포함)은 99.2%로 2차 조사 결과인 98.6%와 유사했으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로 2차 조사 결과인 70% 보다 8.6%p 증가했다. 다만,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률은 19.1%로 2차 조사 결과인 18.5%와 유사했다. 연령별 항체양성률 분석 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5~9세)에서 94.1%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 질수록 낮아졌다. 다만, 50세 이상 고령층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및 미확진 감염률이 2차 조사 대비 증가하였는데, 50세 이상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50-64세 77.0%로 2차 조사 대비 10.2%p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68.8%로 2차 조사 대비 11.3%p 증가했다. 미확진 감염률은 50-64세 30.7%로 2차 조사 대비 3.8%p 증가하였으며, 65세 이상 21.1%로 2차 조사 대비 3.7%p 증가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감염 등의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음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는 2023년 1월부터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는 백신 면역군, 복합 면역군 모두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되었다. 이번 조사 대상자 중 백신접종력과 코로나19 감염력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7,430명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9.3%였다. 이중 2회 이상 감염된 사람은 5.6%였다. 백신접종과 재감염의 관계를 연령표준화로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는 단가백신접종자에 비해 2.02배, 2가 백신 접종자에 비해 3.1배 높은 재감염 위험이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인구통계학적 표본설계에 의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정한 대규모 실태조사이기에 전국단위의 대표성을 갖춘 국가 통계로,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자 및 감염자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역 내 재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음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복합면역군(백신면역 +자연감염)의 면역 지속이 백신 면역군, 백신 미접종 자연감염군 보다 오래 유지되고 있으며, 재감염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 복합면역군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서 면역 감소가 일어나기에 재감염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며,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고령층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주의와 하반기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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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원숭이두창 ‘엠폭스’ 국내 확진자 133명으로 늘어
    [현대건강신문]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총 133명으로 늘어났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발생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4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33명이라고 밝혔다. 4명의 추가 확진환자는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이다. 엠폭스 확진환자 수는 지난 5월 최고 48명이 발생한 이후 점차 감소 추세로 7월에는 12명이 발생하여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방대본은 엠폭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긴 하나 추가 확진환자 발생 방지를 위하여 당일 예약․당일 접종, 주말 접종 운영 등을 통해 엠폭스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엠폭스 확산을 막는 중요한 수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2회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과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도 엠폭스에 걸린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을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하여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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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코로나19 확진 급증, 재확산 우려...방역조치 완화 우려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추가적으로 완화할 것을 밝힌 가운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지난 한 주간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 870678명으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 382명으로 하루 5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97명 발생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일상회복 이후 가장 많은 하루 6만 415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겨울철 재유행 시기였던 지난 1월 4일 하루 7만 854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휴가가 끝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재유행 양상에도 정부가 방역완화와 검사·치료비 중단 등을 추진하면서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7일 '코로나19 확산하는 상황에서 방역완화는 안 된다'며 정부의 코로나 검사·치료비 중단 계획을 규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자부담으로 전환하면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꺼려 숨은 감염자가 늘고 유행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미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었지만, 그나마 검사가 무료였기 때문에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환자의 자발적 격리로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이런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로 건강 불평등이 확대할 것이란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검사비 부담이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와 주변인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은 검사를 꺼리고 치료제 복용 등 대응시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병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있는 노인과 신체적 약자들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의료체계 부담을 늘리고 고통과 희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는 치명률이 낮아 안심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잘못된 주장의 반복이다. 아무리 치명률이 낮아도 전체 유행규모가 커지면 절대적 중환자수와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입원이 필요한 비(非)코로나 환자도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한데 의료체계의 부담을 늘리는 건 위험한 일이다. 이미 많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행을 억제해야 감염병 환자와 비감염병 환자 모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3일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대한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의협은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 및 방역조치 완화는 감염병 진료에 대한 위축과 코로나19 검사 기피를 초래하여 방역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점차 일상생활로 회복을 추진해야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에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과 우리나라 의료현실 등 우려사항을 감안한다면,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시기를 보다 적절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러스 활동이 비교적 저조한 여름철에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다소 완화된 방역 상황인 점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감염환자 수는 현재 집계되고 있는 확진자 수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회장은 “우세종인 XBB에 대한 국민 면역이 획득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등급이 하향조치 된다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개인위생이 소홀해지며 확진자 증가와 고위험군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등급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월 여름 휴가철, 9~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맞물려 10월 이후 본격적인 겨울 대유행 예측 등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늘어날 요소들이 다수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최근 건정심에서 결정된 등급 하향에 따른 수가지원 체계 개편이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유행을 막아온 일선 의료기관의 감염병 진료 차질과 환자들의 소극적 진단·검사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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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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