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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폐질환자 마스크 착용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17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되고, 강원권·영남권은 PM-10 농도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며 “어제(16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어제 서울 전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오늘 오전 5시에 해소되었다. 내일(18)도 강원영동·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폐기능 질환자는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고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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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폐질환자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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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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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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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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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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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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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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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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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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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귀걸이, 반지 등에서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 7,5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에서의 해외직구 금액이 3조 2,873억원으로 미국(1조 857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물가시대에 초저가를 앞세워 공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품질이나 소비자안전을 보장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어린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6배 초과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전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피해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검사를 통해 유해 물질 검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 리스트는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을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안전성 검사 없이도 국내에 반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 내구성 결함 등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들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성 조사대상은 해외플랫폼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제품 19개(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개(3품목) 등 총 31개다. 시험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다. 그 중 DHE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위험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 또한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며 "우선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종)에 대한 검사 결과,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하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적·체계적 안정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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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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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12만명 예방접종 예약...고혈압약 복용 중이라면?
- 코로나19,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위험한 감염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3일 하루 동안 예방접종 예약에 112만 명이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3일간 들여온 백신이 187만 회분에 달하며, 5월 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확정된 계획에 따라 후속 물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월 말까지 1,300만 명 1차 접종을 위한 백신의 공급은 충분하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또, 60세 이상 접종예약은 6월 3일 목요일까지 가능하며, 14일 기준으로 337만 명이 접종을 예약하는 등 13일 하루에만 112만 명이 예약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70대 초반 예약률은 54.9%, 10일부터 시작된 65~69세의 예약률은 43.9%이다. 13일부터 60~64세의 예약률은 18.6% 73만 건이다. 윤 반장은 “예약접종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께서 백신접종에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것을 잘 알 수 있었다”며 “여전히 백신접종에 대해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작용의 확률이 적은 것을 과학적 논리로는 이해하더라도 선뜻 마음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백신을 맞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백신접종 이상반응과 관련된 우려도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어차피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이 생길 바이에 차라리 백신접종을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거의 모든 전문가와 당국에서는 어르신들의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백신접종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백신접종은 매우 드물지만 중증 이상반응이 생길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로서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이유는 백신접종이 가지고 오는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를 압도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60세 이상은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 정도만 차지를 하지만 전체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에게는 위험한 감염병”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백신접종의 효과는 단순히 사망을 막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감염을 막아주고 전파를 차단해서 내 주변도 안전하게 만들어준다”며 “또 종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꼭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녹내장 등 다양한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백신접종을 해야 할까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와 관련해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고혈압약을 먹는 것 자체가 예방접종과 관련해서 어떤 특별한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며 “특히, 혈압약을 드셔서 혈압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는 경우에는 실제 고혈압이 없고 그런 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혈압 조절이 잘 안 되거나 이런 상황이라면 약물 조절을 해서 혈압이 안정적으로 조절된 다음에 접종하시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엄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 녹내장, 부정맥, 이런 병들이 있으신 것 자체가 예방접종의 금기가 아니고, 사실 지금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금기가 되는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금 현재 뭔가 급성기 치료를 받아야 되는 질병을 앓고 계신 상황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는 그런 과정인 사람은 제외하고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이런 기저질환이 악화되는 것과 관련된 걱정, 우려 이런 것들을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코로나19를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 엄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이 돼서 예후가 안 좋은 분들 중에 상당수가 당뇨병이 있는 분들”이라며 “사실 당뇨병이 있으면 코로나19뿐만이 아니라 감염질환이 발생했을 때 다 고위험군에 해당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치료기간이 길거나 아니면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또는 사망률이 높아지는 요인, 그런 감염질환의 요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엄 교수는 “코로나19의 경우에도 당뇨병을 앓는 경우에 고위험군에 해당이 되는데, 60세 이상이고 당뇨병을 같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고위험군이 된다.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뇌출혈과 백신접종으로 인한 혈전이 발생하는 기전이 크게 다른 만큼 뇌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엄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된 이상반응이 혈전증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굉장히 희귀하다”며 “실제로 이런 혈전이 발생하는 과정 자체가 뇌출혈 또는 어떤 형태로든 뇌혈관 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과정이다. 또 혈전과 관련된 합병증과 관련해서 혈전이 생겼다고 해서 이렇게 막 반드시 사망으로 이어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을 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면 또 이런 혈전증과 관련된 합병증 또는 이상반응에 대한 대처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접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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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12만명 예방접종 예약...고혈압약 복용 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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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6880명, 사망자 101명
- 홋카이도 하루 700명 넘는 확진자 발생, 역대 최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하루 70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차 대유행과는 달리 이번 4차 대유행에서는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 이외에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NHK는 13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010명, 오사카 761명, 홋카이도 712명, 아이치현 624명, 후쿠오카 50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688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880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66만 6851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66만 7563명이 됐다. 3일 만에 확진자 2만 여명이 늘어났다. 도쿄 등 수도권의 경우 지난 3차 대유행까지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의료공급체계의 대비가 잘 되어 있었지만, 이외에 지역에서는 의료공급체계 과부하가 심해지면서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33명, 효고 22명, 도쿄 7명, 홋카이도 6명 등 일본 전역에서 101명의 사망자가 보고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 1315명으로 늘었다. 도쿄에서는 13일 하루 동안 10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주 목요일 대비 419명이 증가했다. 또 7일 평균 감염자수는 933.9명으로 지난주의 126.8%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급증하고 있지는 않지만,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 연휴 후 직장 등에서 사회 활동 등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홋카이도에서도 13일 하루 동안 삿포로시에서 500여 명 등 홋카이도 전체에서 7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하루 동안 발생한 감염자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같은 확산세에 홋카이도는 정부에 긴급사태선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틀째 하루 700여명 내외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의료공급체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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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6880명, 사망자 1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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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700명대 중반 넘을 듯, 서울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32명
- 60~64세 예방접종 예약 시작, 70~74세 51% 예약 정은경 청장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서 예약 가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 17개 시도에서 꾸준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늘(14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 대 중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어제(13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6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일에 비해 60명 늘어난 수치다. 그제(12일) 오후 9시까지 630명이 발생했고 자정까지 집계된 수치가 715명인 것에 비춰보면 오늘 오전 발표될 확진자는 700명 대를 훌쩍 넘긴 800명에 육박할수도 있다. 서울시도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추가돼 총 31명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추가돼 총 20명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1명 추가돼 총 32명 등 213명이라고 밝혀, 직전 일에 비해 20명 늘었다. 서울시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어르신돌봄시설 △동대문구 직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장시간 머물고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직장은 의류업체로 종사자들이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고 함께 식사를 했고,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13일 “어르신 돌봄시설에서는 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해 달라”며 “사무실 등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노인층의 예방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어제부터 60~64세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됐고, 어제 기준으로 △70~74세는 110만 명, 51%가 예약했고 △65~69세는 114만 명, 38%가 예약을 완료했다. 65~7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도 오는 6월 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르신들과 또 자녀분들 등 보호자들께서는 원활한 예약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24시간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하실 수 있다”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평소에 다니시거나 가까운 의료기관 어디든지 택하여 예약을 하실 수가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10명 중의 3명이 60대 노인이고, 감염될 경우에는 60대 노인 중 100명 중의 5명 정도는 사망하시는 굉장히 치명적이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사망자의 10명 중의 9.5명이 60대 이상 노인이다. 정 청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예방접종이 건강을 지키는 건강지킴이이자 또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예방접종 이상반응은 어쩔 수 없이 전신이나 국소 반응이 생길 수는 있지만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굉장히 드물다”고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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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700명대 중반 넘을 듯, 서울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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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허가 임박...두 번째 관문도 통과
- 오일환 위원장 "얼굴 부종 약 3만 명 중 1명에서만 발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GC녹십자가 수입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허가를 위한 두 번째 관문을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경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중앙약심의 회의 결과,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모더나 백신을 허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자문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로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이었으며, 대부분 하루에서 3일 이내에 소실되어 안전성 전반에 걸친 우려사항은 없었다. 또한, 효과성 측면에서는 만18세 이상 2만 8,207명을 대상으로 2회 투여하였을 때 예방효과가 94.1%임을 입증했다. 중앙약심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회 투여하는 용법으로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자문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정부에서 도입을 결정한 백신 중 하나로 이미 허가된 화이자사의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mRNA 백신이다. 모더나 백신은 -25~-15℃의 냉동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현재 미국에서 17세 이하 청소년 및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논의 결과, 신청품목의 국내 코로나19 예방목적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효과성에 대한 검증자문단의 자문결과들을 종합할 때 이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했다”며 “다만, 국내에서 이미 허가가 된 유사한 코로나19 messengerRNA 백신과 같이 1차 투여에 비해서 2차 투여 후에 좀 더 많은 통증이나 피로, 오한 등 접종에 의해서 예측이 가능한 사례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지 않은,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에 대해 투여 후 4주간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백신분의 약 8.2%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증상은 피로감, 두통,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주사부위 발적 등이었으며, 이러한 증세들은 다른 messengerRNA 백신에 비해서 발생빈도가 더 높지는 않았다. 아울러 백신군에서 약 1%에 해당하는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었고,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이 9건이 있었다. 오 위원장은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 9건은 얼굴 종창, 오심, 구토, 류마티스 관절염, 자율신경계 불균형, 말초 부종, 호흡 곤란, 또 비세포 소림프구성 림프종 등 각 1건씩 해서 총 9건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한 시점에서는 대부분 회복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얼굴종창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필러 시술을 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 얼굴 부종이 일어났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발생 건수가 지금 1건밖에, 약 3만 명의 시술자 가운데서 단 1명에게서만 발생을 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기저질환으로서 작용했을 가능성은 부인할 수가 없지만 적어도 얼굴종창이라고 하는 것이 필러 시술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말하기에는 통계적인 수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지금으로서는 보다 많은 임상 사례가 있어야 연관 관계에 대한 답변을 조금 더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워낙 이러한 중대이상반응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소수에서만 나타났기 때문에 극소수의 사례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과 더불어 이번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통해 얻은 전문가 의견, 효능·효과, 용법·용량, 권고사항 등을 종합하는 한편, 이 백신에 대한 품질자료 등 최종 점검에 필요한 추가자료 제출자료를 검토한 후에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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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허가 임박...두 번째 관문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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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치료·지방 감소 효능 앞세운 허위광고 여전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흉터 치료 △지방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나 화장품인 셀룰라이트 크림 등을 판매하는 누리집의 온라인 광고 1,024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를 한 377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 조치를 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홈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허위·과대광고를 통한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적 점검을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는 흉터의 관리 및 보호 목적 등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식약처에서 허가해 관리하고 있다. 창상피복재 관련 온라인 광고 522건을 점검한 결과 △허가사항과 다른 ‘흉터·상처치료 및 제거’ 등 거짓·과대광고 16건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판매·광고 25건 등 총 41건을 적발했다. 화장품인 셀룰라이트 크림 점검 결과 336건이나 적발됐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의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하다. 셀룰라이트 제품 온라인 광고 502건을 점검한 결과 △지방제거·감소, 셀룰라이트 분해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328건 △진피층 흡수, 진피층 침투 등 소비자들이 효과 등을 오인할 수 있는 광고 8건 등 총 336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에 참여한 민간 광고검증단은 “의료기기 창상피복재는 허가범위를 벗어난 상처·흉터 치료, 재생 등 치료제 등으로 광고해서는 안 되고 창상 치료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적절한 처방과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화장품 사용으로 특정 부위 지방감소,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시·광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식약처도 “의료기기 구매 시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제품 포장 등에서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 뒤 사용해 달라”며 “화장품 구매 시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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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치료·지방 감소 효능 앞세운 허위광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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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7057명, 누적 66만 초과
- 일본 국립감염연구소, 변이 바이러스 중증화 위험 1.4배 높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도쿄, 오사카는 물론 후쿠오카, 홋카이도, 히로시마 등 일본 전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NHK는 12일 하루 동안 도쿄 969명, 오사카 851명, 후쿠오카 635명, 아이치현 679명, 홋카이도 529명 등 일본 전역에서 70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057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5만 9988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66만 700명으로 66만명을 넘어섰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의료공급체계 위기를 겪고 있는 오사카에서는 12일 하루 동안 5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어 도쿄에서도 8명, 효고현과 홋카이도에서 각 7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06명의 사망자가 발표돼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 1214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12일 하루 동안 9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쿄 자체 기준으로 집계한 12일 기준의 중증 환자는 하루만에 5명이 늘어나 86명이 됐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수는 전주 수요일 대비 348명이 늘어났고, 7일 평균 감염자는 874.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12일 발표된 감염자 대부분이 장기간 연휴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사태선언도 연장된 만큼 방심하지 않고 대면 접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국립감염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중증화 위험이 기존 바이러스의 1.40배이 이른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6일까지 약 3개월간 일본 내에서 보고된 20 만 7000여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력이 강한 ‘N501Y’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중증화 위험을 분석했다. 그 동안 PCR 검사 등에서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확인 된 1만 5000여명 중 475명이 중증 폐렴과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인 위험을 분석하면 기존 바이러스 등과 비교해 1.40배 높고, 40세~64세에서는 1.66배 높았다. 연구소는 “기존의 바이러스의 경우 데이터가 입력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중증화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현재 중증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상정하고 치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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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7057명, 누적 66만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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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700명까지 육박할 듯, 서울 강북구 PC방 관련 68명
- 서울시 “PC방 확진자 마스크 착용 어려운 흡연실 공동 사용” 서울 강남 직장 감염 조사 결과, 일부 종사자 함께 식사 방역당국, 학원·교습소·목욕장 집중 점검, 학원강사 선제 검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주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늘면서 오늘(13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 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어제(12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630명 발생해, 직전일 같은 시간에 비해 74명 늘었다고 밝혔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뤄지면 7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북구 PC방·노래연습장 관련 3명 추가돼 총 68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2명 추가돼 총 15명 △강북구 음식점 관련 1명 추가돼 총 14명 등 총 19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비해 10명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북구 노래연습장·PC방, 강남구 직장 관련 역학조사 결과, 감염 원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2일 “PC방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자연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음식을 섭취하고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비말이 발생하기 쉬운 흡연실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이용자는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흡연실 등에서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대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남구 직장의 경우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밀집도가 낮아 근무자간 거리두기가 가능하였으나,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출근하였으며, 일부 종사자가 함께 식사를 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사무실 등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최근에도 감염 위험이 있는 학원과 교습소, 목욕장 등에 대한 방역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지자체는 학원 강사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를 통해 무증상 강사에 대한 선제적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목욕장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 위치해 3밀 환경에 있으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기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코로나19 검사, 전자출입명부 의무사용 등의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노력으로 학원과 목욕장의 집단감염은 감소하고 있고 특히 지난 2주간 학원에서 추가적인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4인 이상 사적금지 모임 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반장은 “지금 현재는 제일 중요한 부분은 ‘백신을 얼마만큼 차질 없이 접종을 하느냐’라는 것”이라며 “6월말까지 고위험군이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하면, 이후 5인 이상 소모임 금지를 어떻게 완화시킬지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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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700명까지 육박할 듯, 서울 강북구 PC방 관련 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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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6242명, 사망자 113명
- 도쿄 신규 확진자 925명, 감염자 중 중증환자는 81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초 황금연휴 기간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수도권, 간사이 지역 중심이 아닌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NHK는 11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974명, 도쿄 925명, 아이치현 578명, 홋카이도 421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62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표된 확진자들이 검사를 받은 지난 9일에는 일본 전역에서 총 2만 4396건의 PCR 검사가 실시됐다. 검사를 받은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6242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5만 2935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수는 65만 3647명이 됐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11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55명, 효고현에서 14명, 지바현 6명, 홋카이도 5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1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고됐다. 현재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오사카에서는 11일 하루 동안 9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인 55명이 발생했다. 도쿄에서도 11일 하루 동안 9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도쿄 자체 기준으로 집계한 11일 기준의 중증 환자는 81명으로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80명을 넘어섰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925명은 일주일 전인 지난 화요일보다 316명이 증가한 것으로 7일 평균 감염자수도 824.3명으로 급증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내일 이후에도 더욱 확대가 우려된다. 연휴 기간 동안 감염이 확산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며 “다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재택근무, 시차출근 추진 등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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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6242명, 사망자 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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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600명 대 육박할 듯, 서울 강남구·강북구 PC방 확진자 증가
- 서울 강남 PC방 관련 31명, 강북 노래연습장·PC방 관련 47명 방역당국 “건강한 사회로 복원 예방 접종 통해서만 가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자가 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제(11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주중 검사건수가 집계에 반영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6명이라고 밝혀, 직전 일보다 110명이 증가했다. 자정까지 확진자 증가분을 포함하면 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4명 추가돼 31명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PC방 3명 추가돼 47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추가돼 28명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2명 추가돼 22명 △강동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추가돼 21명 등 총 18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구보건소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접촉자 등 709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명, 음성 689명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1일 “역학조사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확진자들은 정기수업 외 방과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해당 학교는 5.10~5.21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학교에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해 주시고 식사시간 외 마스크 착용, 책상, 문 손잡이 등 표면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함께 도시락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박 통제관은 “종교시설 내 소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예배 후 사적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증상 발현시는 예배에 참석하지 마시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하루 평균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다, 직전 주에는 400~500명대로 감소했지만 방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면역력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와 같은 기본을 지켜주시는 일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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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600명 대 육박할 듯, 서울 강남구·강북구 PC방 확진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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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환자, 코로나19 중증·사망 위험 3~4배 높아...백신 접종해야
- “만성 간질환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득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B형, 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 환자라 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대응지침이 나왔다. 대한간학회는 10일 만성 간질환 환자라 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 더 크다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간학회는 “간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증과 백신에 대한 연구 자료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과 사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이상 높아 예방 백신 접종 필요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간학회는 코로나19 감염증 유행 상황에서 만성간질환 환자의 관리와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학술위원회 산하에 코로나 대책 분과위원회를 결성하여 대응지침을 마련,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2020년 5월 6일 1차 대응 지침을 배포한 이후 1년 만인 2021년 5월 10일 백신 접종 대응 지침을 추가한 2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2차 개정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간에 대한 영향과 만성 간질환 환자의 외래 진료, 입원, 간암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지침은 만성간질환 환자들의 감염취약성과 높은 사망 위험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백신 투약을 권고했다. 코로나 대책 분과위원회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을 상회한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아직 대규모 연구 결과가 부족해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mRNA 백신 중 더 효과적인 백신을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간이식 환자를 포함한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임상적, 실험실적 연구 자료가 부족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복제가 불가능하며, mRNA 백신 역시 복제 가능한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백신 접종이 권고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eca) 백신과 얀센 백신의 경우 드물게 정맥혈전증 부작용 보고가 있으나 간질환 환자에서 추가적인 위험이 알려진 바 없어 간질환 환자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간학회는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해 B형 간염 치료, C형 간염 치료 등 간질환 치료가 중단되어서는 안 되며, 간암 치료 역시 백신 접종으로 인해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만성 간질환 환자들과 간이식 환자는 면역반응이 일반인에 비해 낮게 나타나므로 백신 접종 후에도 COVID-19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아래에서도 간질환 환자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 특이적인 백신 위해성 보고 등을 모니터링하여 대응 지침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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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환자, 코로나19 중증·사망 위험 3~4배 높아...백신 접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