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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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효자...‘면역력’ 높이고 ‘스트레스’ 낮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그 동안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으로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양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채소 중 하나로 최근 양파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양파껍질도 많아지고 있다. 양파 소비량은 1985년 7.8kg에서 2005년 17kg, 2021년 31.8kg으로 늘어났다. 양파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양파 생산량은 117만 3,000톤으로 버려지는 양파껍질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양파 전체의 18~26%에 이른다. 잘 마른 양파껍질은 오래전부터 음료 원료로 쓰였다. 직접 먹을 수 있는 부위보다 최대 100배 많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고, 강력한 항산화와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쿼세틴이 다른 과채류보다 많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에 연구진은 양파껍질의 효능을 추출 방법을 달리해 평가했다. 그 결과, 양파껍질을 뜨거운 물에 끓여 추출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면역세포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면역세포가 만드는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IL-1β 2.2배, IFN-γ 19.8배 등) 조절에 따른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쥐에 양파껍질 추출물을 적용한 결과, 면역세포 활성이 64% 증가했다. 면역 반응을 수행하는 면역글로불린(IgG) 또한 12% 늘어났다.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8주 동안 임상시험도 진행했다. 연구진은 만 19-75세의 건강한 성인으로 스크리닝 검사 전 12개월 이내에 1회 이상 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 상기도감염 증상이 있었던 자와 스트레스 자각 척도 지수가 14점 이상인 자 등을 대상으로 양파껍질 열수 추출물(OPE)이 플라시보를 8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양파껍질 열수 추출물을 복용한 사람은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은 35.2% 줄었으며, 삶의 질은 46%, 면역이 높아졌음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안티톡시덴트(Antioxidants)와 뉴트리셔널 리서치 앤 프랙티스(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됐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추출법, 흡수율 증가 방안, 부위별 소재화 등을 연구해 양파껍질 이용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시중에 양파껍질이 들어 있는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 중이다. 현재 양파껍질 간장, 양파 전초(어린 양파 전체)를 이용한 젤리 등이 개발됐으며, 곧 기술이전을 거쳐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진숙 과장은 “이번 연구는 버려지던 양파껍질의 기능성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소재화 기술을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농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제도적 기반 구축이 앞서 마련돼 농업 분야에서의 새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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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4-03-27
  • 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 “건기식법 시행 20주년, 세계로 확장”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22일 오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협회 사옥에서 2024년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22일 오전 판교에 위치한 협회 사옥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방성연 과장, 정명수 협회장, 주요 임원과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격려하는 △유공자 포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5명, 협회장상 8명), △협회장 인사말 △식품의약안전처 축사를 차례로 진행했다. 식약처장상 수상자는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 정은지 대표 △㈜신우코퍼레이션 박신재 대표 △㈜엔에스쇼핑 김진태 부장 △건기식협회 이유찬 팀장 △건기식협회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정재영 과장이다. 협회장상 수상자는 △㈜아모레퍼시픽 정은경 부장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오동훈 팀장 △한국암웨이㈜ 임예지 과장 △애터미㈜ 김순정 팀장 △뉴비젼인터내셔널 임관식 대표 △승환물산 윤혜진 대표 △건기식협회 정은효 대리 △건기식협회 부설한국기능식품연구원 유재명 과장이다. 이어 2부 행사는 △성원보고 및 총회 성립 선포, △2023년도 사업 실적 및 수지 결산 및 감사 보고, △2024년도 사업 계획 보고를 차례로 상정해 의결했다. 건기식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 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산업 발전 방안 마련, 연구개발 활성화, 건전한 표시·광고 문화 정착, 수출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했다. 올해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2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산업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종합발전계획 수립,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지원, 시장 환경에 맞는 규제 및 정책 유연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명수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업계 발전과 성장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고 계신 업계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는‘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20주년을 맞아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혁신을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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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4-02-22
  • 건강기능식품 기준 변경...‘지속성 제품·알로에 겔’ 건기식 제조 가능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사례1. 자주 먹지 않아도 기능성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일반 제품 보다 천천히 녹는 ‘지속성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의 정의·시험법을 신설했다(2023년 12월). #사례2. 외국 인정 원료를 허용하여 건강기능식품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요. 비타민 K의 원료를 K1과 식품원료를 사용해 비타민K를 보충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한 것에서 K1까지 인정했다(2023년 12월 행정예고). #사례3. 알로에 겔 원료를 다양한 형태로 제조할 수 있어요. 알로에 겔 제품 제조 시 건조·분말 형태의 원료에서 분쇄·여과하거나 착즙한 액상 형태의 원료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조기준이 확대됐다(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31일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기준·규격 개선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건기식 기준·규격이 변경된 내용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올해에도 ‘지속성 제품’의 용출 특성별 시험법을 업체에서 신청하면 그 시험법을 승인하는 절차를 구체화하여 업계에 공유했다”며 “비타민 K2 이외에 외국에서 허용된 영양성분 원료 중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원료는 건기식 영양성분으로 추가하고, 제조기준 확대가 가능한 기능성 원료를 검토해 제조기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성 제품’이란 일반 건기식 보다 천천히 붕해되는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대표적으로 프탈산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P)는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녹을 수 있는 캡슐류 제조에 사용된다. 기존에는 캡슐류까지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건기식제조업체만 HPMCP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캡슐류를 별도로 납품받아 건기식을 제조하는 건기식제조업체에서도 HPMCP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윤숙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은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검토해,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업계에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기식을 제조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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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4-02-01
  • “올 설에는 건강을 선물하세요!”...건강기능식품 실속 구매정보
    [현대건강신문] 갑진년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지인 등 소중한 이들을 위한 설 선물을 준비할 시기가 돌아왔다. 건강기능식품은 실용적이고 받는 이의 취향도 고려할 수 있어 매년 가장 인기 있는 선물로 손꼽힌다. 실제로 2023년6월19일부터 7월7일까지 건강기능식품 구입자 1,9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30대는 부모님 또는 지인 선물을 위해, 40~60대는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을 위해 구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에서 설을 맞아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의 실속 구매정보와 할인행사를 한 데 모아 소개한다. 종근당건강은 오는 2월 8일까지 종근당건강 네이버 스토어에서 ‘락토핏 선물세트 청룡 에디션’을 한정판매 한다. 총 150일분 구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푸른 용이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씨제이웰케어는 갑진년 설을 맞이해 자사 공식몰에서 ‘값진 분들을 위한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월 12일까지 바이오코어 등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앱 다운로드 이벤트 참여 시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 5,000원을 증정한다. 더불어, 한정수량으로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상웰라이프는 2월 13일까지 자사 공식몰에서 ‘2024 웰라이프 설날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즉시 사용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리뷰 작성 시에는 적립금 100%를 지급하는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천호엔케어는 자사 공식몰에서 오는 2월 12일까지 ‘2024 설 선물의 모든 것, 설레는 특가왔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9년의 노하우가 담긴 핵심 가득 건강기능식품 할인은 물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설 맞이 BIG 쿠폰과 사은품, 무료 나눔 배송 및 선물하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프롬바이오는 공식몰 ‘프롬바이오’에서 2월 4일까지 ‘2024 설 릴레이 특가전’을 진행하고, 주차 별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 내 가입자를 대상으로 체험키트 제공 및 등급 별 추가 할인 혜택과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한정수량으로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선물용 쇼핑백도 함께 증정한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24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관절∙연골 건강 선물세트와 간 건강 선물세트 구매 시 추가 제품 증정은 물론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새해맞이 할인쿠폰도 함께 증정하며 제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월 9일까지다. 에치와이는 ‘프레딧’홈페이지에서 오는 2월 12일까지 ‘2024 설맞이 건강식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 제품 20% 할인과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하는 일자에 맞춰 지정일 배송도 가능하다. 더불어, 풍성한 추가 혜택도 마련되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네이버 한정 설 얼리버드 100%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선물세트 추가 할인 쿠폰 및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하고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패키지와 쇼핑백을 증정한다. 선물세트 구매 시 1개만 구매해도 최대 52% 할인 혜택은 물론4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증정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인삼공사는 설을 맞이해 2월 12일까지 정관장몰에서 ‘설에도 건강하설’, ‘힘내란 말 대신 정관장’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설에도 건강하설’프로모션 기간 동안 기획전 전용 10% 할인 쿠폰 증정하고 정관장몰 신규회원 전용 할인 쿠폰 2장을 증정한다. 또한, ‘힘내란 말 대신 정관장’프로모션 기간 중 단 10일 동안 정관장 얼리버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정관장 설 쿠폰 2종과 최대 20% 할인, 중복사용 가능한 4% 제휴 할인까지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공식몰에서 ‘2024 새해 프리미엄 유산균 듀오락 설날 메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8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제품 별 추가 증정 및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편안해질 유산균 3개 묶음 구매 시, 여성용 파우치를 증정하고 행사상품 20만원 이상 구매 시 홀리데이 쇼핑백을 증정한다. 한국파마링크도 2월 14일까지 풍성한 설 이벤트를 진행해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관절엔(N) 초록입추출오일 리프리놀 100캡슐을 43,990원에 판매한다. 정담건강은 설 연휴 최대 50% 할인 기획전을 준비했다. 뉴트원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와 정담트리 공식몰에서 알티지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비오틴, 유기농 비타민D, 루테인 지아잔틴, 멀티 비타민, 코엔자임Q10, 콘드로이친&뮤코다당 단백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판매 한다. 이벤트는 2월 8일까지 진행된다. 한독은 오는 2월 11일까지 한독몰에서 ‘설 명절맞이 건강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족 건강을 위한 선물 최대 62% 할인 혜택 및 구매고객 및 네이버 한독몰 라운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처셋 유산균 본품을 증정한다. 신풍제약도 설 맞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애드마일스 스마트 스토어에서 2월 12일까지 2/3세트 구매 시 선물박스 구성으로 업그레이드 오피스 팩을 특가 할인을 한다. 2월 29일까지는 애드마일스 상품 3개 구매 시 동일상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오는 2월 6일까지 G마켓과 옥션, 11번가에서 설 맞이 전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6일까지 네이버 셀렉스 직영 스토어에서‘셀레스 설 선물대첩’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최대 71%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리워드 쿠폰도 발급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대 69%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판매되는 주요 제품은 설 명절을 위한 다양한 셀렉스 선물세트 12종과 유당을 제거해 속 편한 분리유청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를 비롯해 국내 유일의 4중 복합 기능성 프리바이오틱스 ‘셀렉스 썬화이버 구아검 프리바이오틱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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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4-01-30
  • 보신탕 사라지는 ‘개식용 없는 대한민국’ 현실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9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3년 이내로 우리나라에서 개 식용이 사라질 전망이다.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재석의원 210인 중 찬성 208인, 기권 2인으로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1978년 ‘축산물가공처리법(현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 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했으나, 여전히 ‘축산법’ 가축의 정의에 개를 포함해 개농장에서의 사육을 유지해, 개 식용이 가능했지만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3년 후에는 개 식용이 불법화될 예정이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은 법안 통과 직후 환영 성명을 내고 “정부 통계로 제시된 50여만 마리의 소위 식용 개농장 개들에 대해 보호시설, 돌봄, 훈련, 치료 등 동물복지를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비용도 마련해야 한다”며 “동시에 개농장 등 개 식용 시설의 빠른 전·폐업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동물이 보상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를 통해 제21대 국회에서 가장 처음으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입법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정애 의원은 가장 먼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제정법인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오랜 시간 ‘개 식용 종식’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수많은 시민단체들과 전문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법안 통과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회를 전하며 “이번 특별법 통과는 새로운 시작이다. ‘개 식용 문제’에 진정한 마침표를 찍는 그 날까지, 법 시행 후 정부가 제대로 법을 집행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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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4-01-09
  • ‘글루타치온’ 식품 절반 이상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여에스더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최근 불법 과대공고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 위반 광고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글루타치온 제품이다. 글루타치온은 아미노산 화합물의 일종이자 대표적인 항산화제 중 하나로 최근 홈쇼핑 등을 통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루타치온 제품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제보다 함량을 많게 표시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글루타치온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개 제품의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된 함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등의 부당광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타치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등 3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피부미백·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된다. 특히, 식품에는 효모추출물과 같이 자연적으로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원료만 사용이 가능하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주원료인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효모추출물의 함량을 표시·광고했고, 그중에 7개 제품은 제품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광고했다. 그러나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한 7개 중 5개 제품의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 함량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주)씨엘팜/(주)녹십자웰빙의 PNT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제품의 경우 온라인 광고에서는 글루타치온 함량을 130m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65mg에 불과했다. (주)서울제약의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주)씨엘팜의 닥터필 브라이트닝 글루타치온, (주)씨엘팜/유림티에이치씨(주)의 헬씨허그 글루타치온 등도 모두 글루타치온 함량을 130mg으로 표시했으나 제품 함량은 65mg으로 절반에 불과했으며, 한국프라임제약(주)/농업회사법인(주)프레쉬벨의 블랙베리 멀티 글루타치온은 38%라고 표시했으나 19%였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글루타치온 식품의 광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00개 중 59개 제품에서 부당광고가 확인됐다. 조사대상 중 2개 제품에서는 △여드름 흉터 △여드름 케어 등 여드름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또 46개 제품이 △항산화 △면역력 증강 △간 건강개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개 제품이 △피부미백 효과 △노화 방지제 △해독작용 등 신체 일부의 효과·효능에 관하여 표현하는 등 거짓·과장 광고를 했으며, 5개 제품이 허위·과대광고 내용을 포함하는 체험기를 이용하여 광고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부당광고 판매제품을 점검할 것과 글루타치온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글루타치온 함량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홍보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판매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부당광고 제품을 판매 차단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는 글루타치온 식품의 효모추출물 함량과 글루타치온 함량을 혼동하지 말고,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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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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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달 맞아 ‘건강기능식품’ 실속 구매...행사 풍성
    [현대건강신문]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염려와 관심은 여전히 높다. 이번 가정의 달에는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건강기능식품으로 안부를 묻는 것이 어떨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의 실속 구매 정보와 할인 행사를 소개한다. 동원에프엔비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 GNC 및 천지인 매장에서 각종 기프트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또,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발효흑삼994’ 할인 행사와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레이델코리아도 다음 달 말일까지 레이델 브랜드샵(raydel.co.kr)에서 전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가정의 달 한정판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100% 당첨이 보장되는 룰렛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가정의 달을 준비하는 ‘555 이벤트’를 마련했다. ‘썬화이버 프리바이오틱스 선물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5명을 추첨해 총 5백만 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7일까지 셀렉스 브랜드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티씨도 퍼멘진샵에서 가정의 달 특별기획 프로모션을 연다. 가정의 달 한정 기획세트를 판매하며, ‘퍼멘진 발효홍삼’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신풍제약은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 동안 ‘애드마일스 홍삼스틱’을 최저가에 선보이는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가정의 달 기념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구매는 신풍제약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쎌바이오텍의 ‘가정의 달 듀오락 선물대전’은 다음 달 15일까지 듀오락 공식몰에서 진행된다. 듀오락 제품 구매 시 추가 제품 및 체험팩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인기 제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씨제이웰케어는 편지 사연 추첨 이벤트인 ‘가족의 달 감사 편지 이벤트’를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 편지 작성 후 카카오톡으로 내용을 공유하면, 인기 제품 및 기프티콘을 추첨하여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구매 가격대별 쿠폰팩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씨제이웰케어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에치와이(hy)의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가정의 달 추천 건강 선물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전 상품 무료배송, 지정일 배송, 선물하기 10%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베라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식몰에서 ‘유니베라 슈퍼겔 W 디럭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같은 제품 1병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럭스 제품 박스에 부착된 스티커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는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제이비케이랩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 패키지인 ‘프리미엄 키즈세트’와 ‘프리미엄 멀티세트’를 각각 1200개, 3400개 한정 판매한다. 제품 구매는 가까운 셀메드 회원 약국에 문의하면 된다. 종근당건강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앤쇼핑에서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 1박스 구매 시 5병을 무료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1일부터는 카카오 기프트샵에서 ‘락토필 골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카네이션 디퓨저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천호엔케어도 다음 달 14일까지 천호몰에서 ‘가정의 달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으로 5만 원 상당의 특별 쿠폰을 제공하며, 소비자 전원에게 2만 6천 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구매 금액별 제품 추가 증정, 경품 추첨, 꽝 없는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프롬바이오는 오는 2일 ‘가정의 달 브랜드데이’를 열고 최대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맨스·시니어·직장인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10% 적립금을 페이백 해주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데이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2023 가정의 달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제품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제품은 ‘면역 에너지업 선물세트’와 ‘뼈&관절 튼튼 선물세트’로 구성되었으며, 허벌라이프 독립 멤버와 마이허벌라이프 회원용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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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신선한 과일과 콩류, 위암 발생 위험 낮춰
    [현대건강신문] 콩류·과일·채소·유제품 등을 많이 먹으면 위암 발생 위험을 4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 유제품이 일종의 위 보호 식품으로의 역할을 해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들의 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원주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자 교수팀이 2002년 12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위암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성인 346명 중 위암 환자 82명과 일반인 82명의 식단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콩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위암에 걸릴 위험은 적게 섭취한 사람의 37%였다. 과일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위암에 걸릴 위험도 적게 사람보다 낮기는(35%) 마찬가지였다. 콩류·과일 등 위암 억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위암 예방 효과가 더 커졌다. 콩류와 과일을 많이 먹은 사람의 위암 발생 위험은 적게 먹은 사람의 20%에 그쳤다. 콩류와 유제품을 많이 먹거나 과일과 유제품을 많이 먹은 사람의 위암 발생 위험도 적게 먹는 사람 대비 각각 28%ㆍ28%였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콩류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며 “콩류·과일·유제품의 균형 있는 섭취는 위암 예방을 도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참여자는 모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사람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소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50% 이상의 감염된 상태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환자의 5% 미만이 나중에 위암 진단을 받는다. 소금,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한 식품은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신선한 과일·채소·강황·마늘·커큐민·프로바이오틱스 등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류엔 제니스테인·다이드제인 등 암 예방 피토케미컬이 풍부하다. 콩류 섭취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은 아이소플라본 때문일 수 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피험자의 콩류과일·채소·유제품 섭취와 위암 위험의 관련성 : 한국의 사례 대조 연구’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내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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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3
  • 봄철 춘곤증 물리치고, 면역력 높이는 ‘봄나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낮에는 곳곳에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환절기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몰려오면서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봄철에 괴로운 것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자꾸만 감기는 무거운 눈꺼풀.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 동안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제철 나물,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봄이 되면 신체활동량이 증가하고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게 된다. 특히 비타민은 겨울보다 3배 이상을 필요로 하는데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돌나물, 두릅 등 봄나물은 그 이름만 들어도 고향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 A, B, C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공급식품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암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과 간장의 콜레스테롤 상승을 강하게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며 인체내에서 당질대사 단백질대사 수분대사 등의 각종 대사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철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봄철 어떤 채소보다 강한 생명력으로 면역력과 함께 생활에 활력을 줄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봄철 대표 나물 ‘냉이’...단백질 풍부 봄철 입맛이 없을 때에 즐겨먹는 봄나물인 냉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을 없애 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춘곤증은 봄에 신체 리듬이 계절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겪게 되는 환경부적응 증상으로 이때에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춘곤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잃었던 입맛도 살릴 수 있다. 특히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채소로 시금치의 2배 이상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4.7g으로 채소 중에선 최고 수준이다. 또, 냉이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에 좋다. 알칼리성 식품인 쑥, 면역력 강화에 도움 쑥은 어떤 나물보다 우리 몸에 좋다. 쑥에는 비타민 A·C, 무기질과 칼슘, 인,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쑥은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도 흔히 사용되어온 약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쑥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쑥은 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고, 타닌 성분은 활성 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방지한다. 특히 쑥에 함유된 시네올과 베타카로틴은 혈액순환을 돕고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 풍부한 ‘머위’, 17가지 아미노산 함유 봄에 먹어두면 여름철 더위를 물리친다는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머구, 머우 ,멍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한방에서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 관동화라고도 불리는 머위는 높이는 30센티 정도이고 산지의 그늘진 습지 등에서 자라는데 이른 봄에서 여름 사이에 채취하여 줄기와 잎부분은 봄나물로 사용하고 꽃봉오리는 약으로 많이 쓴다. 줄기는 연하고 굵은 것으로 아래쪽이 붉은 것이 좋다. 머위를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당질 함유량이 적은대신 칼슘, 인, 니아신,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17가지나 되는 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다. 칼슘 풍부한 달래, 수족 냉증에 도움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작은 마늘’로 불리는 달래는 양기를 보강하여 정력을 돕는다 하여 남성에게 특히 좋은 봄나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달래는 한방에서 위염,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 효능과 피를 생성시키는 보혈 약재로 사용되고 있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데 이 가운데 비타민 C가 많아 비타민 C는 노화를 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므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반대로 손발이 유난히 찬 냉한 체질의 사람은 달래가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야채이다. ‘씀바귀’의 치네올, 소화액분비 촉진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한약재 중에 쓴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데, 쓴맛은 늘어져있는 위장기운에 활력을 주고, 위장에 습기와 열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쓴맛은 아래로 내리는 기운이 있어 흥분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게 함과 동시에 음식의 소화되는 과정이 잘 내려가도록 도와주며 쓴맛에 있는 치네올이라는 정유성분은 들어있어 소화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쓴맛은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미나리, 두릅, 돌나물 등의 봄 나물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특히 미나리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액 정화와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한편, 봄나물을 조리할 때는 독특한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하여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채로 이용할 때는 무쳐서 오래두면 맛이 싱거워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게 되므로 먹기 직전에 무치는 것이 좋고, 숙채로 조리 시에는 나물의 특성을 잘 살리도록 적당히 삶는 방법과 나물의 향기와 맛이 가장 잘 살도록 조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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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당도 높은 딸기-식감 풍부한 한우, 이렇게 먹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당도가 높은 딸기를 고르는 방법과 한우의 식감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딸기를 구입할 경우 눈으로 선별하는 것 외에 당도로 분류하는 과정이 없어 같은 용기에 담긴 열매라도 맛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딸기의 품종별 특성과 소비자가 좋아하는 딸기 맛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단맛은 ‘비타베리’, ‘금실’, ‘킹스베리’ 순으로 높았고 △신맛은 ‘하이베리’, ‘아리향’, ‘금실’ 순으로 높았다. 단단함은 ‘비타베리’, ‘아리향’, ‘설향’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먹는 부위 기준으로는 꼭지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단맛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집단 50명을 대상으로 딸기 구매 경향과 맛 선호도도 조사한 결과, 딸기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점으로 응답자의 50%가 단맛, 신맛, 풍미 등 맛을, 36%는 신선도를 꼽았다. 단맛만을 선호한다는 답이 64%였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움을 선호한다고 답은 32%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한우고기를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을 소개했다. 숙성이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로, 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하기에는 간편한 습식 숙성이 적당하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0~4도 냉장 온도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을 4도에서 14일 숙성했을 때 근육 내 단백질 분해 효소가 활성화돼 고기의 연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단력 수치가 약 50% 정도 낮아져 훨씬 부드러워졌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 함량은 3배 정도 높아졌다. 가정에서 한우고기를 습식 숙성하려면 우선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먼저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기를 마블링(근내지방)이 많고 적은지를 살펴 취향대로 고른다. 등급이 낮고 근내지방이 적어도 등심, 채끝, 부챗살 등 구이나 볶음용 부위는 숙성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지방이 적을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숙성 온도는 0도~4도 사이 특정 온도를 설정하고, 숙성하는 동안 같은 온도를 유지해주고 냉장고 안에서 자주 여닫지 않는 칸 또는 김치 냉장고에 두어 온도 변화를 최소로 줄인다”며 “숙성 기간은 등급과 부위, 숙성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등급 등심 부위는 숙성 온도 2도로 맞춰 3주 정도 숙성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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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봄 약초 ‘갯기름나물 뿌리’ 염증 줄이고 가려움 감소 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식방풍으로 알려진 ‘갯기름나물(오른쪽 사진)’ 뿌리가 염증과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갯기름나물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는데 약재로 쓰일 때의 이름은 식방풍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식방풍이 △통풍 △눈의 충혈 △눈물이 흐르는 증상 △뼈마디가 아픈 증상을 완화하고 정신 안정 작용을 한다고 전한다. 갯기름나물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여수 금오도에서 90% 이상, 한 해 1,263톤이 생산된다. 잎은 주로 봄철에 나물로 먹고, 뿌리의 경우 매우 적은 양만 한약재로 이용되고 대부분 폐기해 왔다. 농촌진흥청은 식방풍으로 알려진 ‘갯기름나물’ 뿌리가 염증과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전주대 조병옥 교수팀,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갯기름나물 부산물인 뿌리 부분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세포 실험에서 갯기름나물 뿌리 추출물이 염증 인자 발현을 막고, 항염증 인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또한, 가려움 인자 발현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가 연구에서는 동물(생쥐)에 갯기름나물 뿌리 추출물을 1kg당 100mg과 200mg 비율로 1회씩 먹인 뒤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추출물을 먹인 집단은 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대조 집단보다 긁는 횟수는 최대 56% 가량 줄었고, 가려움증으로 인한 세포 번짐이 개선됐으며 가려움증의 원인 세포 분비도 줄어들었다. 전주대 조병옥 연구교수와 연세대 박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주산지에서 폐기되는 갯기름나물 뿌리의 항염증 효과와 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봄나물로 이용되는 새순뿐만 아니라, 뿌리 활용성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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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눈떨림 원인이 피로와 스트레스?...한국인 절반 마그네슘 부족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눈 주위가 파르르 떨리는 현상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는 증상이다.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바로 마그네슘 부족이다. 실제로, 가벼운 눈 떨림 증상은 일반적으로 눈과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 피로 및 과로, 스트레스 및 영양소 불균형에 의해 나타난다. 보통 눈 떨림 현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거의 사라진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데 마그네슘은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계속 흥분 상태로 있어 눈 밑이 파르르 떨릴 수 있다. 마그네슘은 녹황색 채소나 멸치, 통곡류, 참깨, 콩,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어 대부분의 경우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만으로 충분하지만 최근에는 가공 식품 섭취가 크게 늘어나면서 마그네슘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한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인 마그네슘 섭취 부족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젊은 여성과 노인, 저소득층의 마그네슘 섭취 부족이 두드러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한 부산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중 마그네슘 평균 필요량을 충족하는 비율은 56.8%에 불과했다. 이현숙 교수팀이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참여한 남녀 2만8,418명을 대상으로 마그네슘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1세 이상 한국인의 일 평균 마그네슘 섭취량은 300㎎이었다. 남성의 평균 섭취량은 여성보다 73㎎ 많았다. 전반적으로 나이 들수록 마그네슘 섭취량이 젊은 층보다 많았지만, 이런 경향은 50∼64세까지만 나타났다. 특히 12~18세 여성은 마그네슘을 평균 필요량(EAR)의 86%만 섭취했다. 마그네슘 섭취량이 EAR를 충족한 비율은 56세 이상에서 8.1%에 불과했다. 마그네슘의 부족한 섭취는 12~29세 여성ㆍ청소년ㆍ젊은 세대와 65세 이상 노인에서 뚜렷했다. 마그네슘 섭취가 EAR를 충족하는 사람의 비율은 56.8%였다. 마그네슘은 신체에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 중 네 번째로 많으며, 체내에서 많은 일을 하는 필수 영양소다. 마그네슘은 칼슘, 인과 함께 정상적인 골격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무기질로 뼈뿐만 아니라 DNA와 단백질 합성에도 필수적이고 탄수화물 대사 등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마그네슘은 인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 중 하나로 뼈 형성과 소장 내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액 속 칼슘 농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신경에 작용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눈떨림 뿐만 아니라 손발저림이나 불면증, 신경 예민, 두통, 스트레스로 인한 잦은 피로, 우울감, 심한 생리전 증후군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마그네슘은 인체에서 네 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단백질 합성, 에너지와 포도당 대사, 근육 수축과 이완, 신경전달물질의 방출, 혈압 조절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며 “마그네슘의 섭취가 부족하면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ㆍ 암ㆍ우울증ㆍ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이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마그네슘의 약 80%를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했다. 마그네슘 섭취에 기여하는 주요 식품군은 곡물(28.3%)ㆍ채소(17.6%)ㆍ육류(8.4%)였다. 엽록소의 구성 성분인 마그네슘은 녹색 잎채소ㆍ콩과 식물ㆍ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특히, 통곡류와 두부, 견과류, 바나나 등에 풍부하고,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에도 함유되어 있다. 하루 세끼 균형잡힌 건강한 식생활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채소ㆍ과일의 소비 감소와 정제 또는 가공식품의 소비 증가가 마그네슘 섭취 부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곡류 섭취량은 감소하고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했으며 저녁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비율이 증가해 균형 잡힌 식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콩팥 질환이 있거나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마그네슘이 들어가 있는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콩팥은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비롯해 마그네슘 등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정도만 있도록 조절하는데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마그네슘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장이 민감하거나 골다공증치료제인 비스포스네이트 성분 약,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퀴놀론계 항생제와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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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 충치 막으려면...'설탕세' 도입 등 별도 제도 만들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가당 음료에 대한 세금 정책 메뉴얼을 발표하면서 회원국들의 설탕세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WHO는 설탕이 많이 포함된 가당 음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어린이·성인 모두 충치나 2형 당뇨병, 체중 증가·비만, 심장 질환, 뇌졸중, 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며 설탕세를 부과해 가격을 올려 구매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영국, 멕시코 등 전 세계 85개국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수 등에 일정한 세금을 걷는 이른바 '설탕세'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설탕세 도입 논란이 뜨겁다.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지난 22일 '치아우식을 줄이기 위한 설탕 섭취 감소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원광보건대 치위생과 박소영 교수는 식품 및 영양 관련 법률이 구강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WHO는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 정도의 첨가당(free sugar)을 섭취하고, 모든 생애주기 동안 당류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1일 총당류 섭취량을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16년부터 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아동 청소년에서 WHO가 제시한 전체 열량 중 10%이상을 섭취하는 비율이 높다"며 "구강건강 관련 영양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식품 및 영양 관련 법률에 구강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하고, 생애주기별 및 직업군별 치아우식을 고려한 설탕섭취 감소 영양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구체적으로 △영양성분 의무표시에 치아우식유발지수 표시 △의무화된 신호등표시제에 우식성 식품 별도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과대안 먹거리연구팀의 이상윤 책임연구위원은 설탕세가 초반에는 소득역진적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저소득층에 유리하기 때문에 건강형평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해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책임연구위원은 "설탕관련 영양정책에서 우리나라는 심각하지 않는 인식과 설탕이 주는 이점이 많다는 자유주의 성향을 가지 사람들의 반대, 설탕세가 소득역진적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 등이 장벽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설탕의 폐해는 만성병을 초래하는 현실의 문제다. 또 설탕으로 초래된 질병부담이 사회경제적 이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경희대치대 류재인 교수는 설탕섭취감소전략은 조세라는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담배세, 설탕세를 포괄하는 건강세라는 보다 큰 틀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과세는 저항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견인해 나갈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진보형 교수는 개인차원-지역사회 차원-환경 및 정책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개인차원에서는 부모 및 학생들의 교육에서 치아우식유발력이 낮은 음식이 어떤 것인지 등도 함께 교육하고 실천하게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며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식이와 관련된 캠페인 등이 필요하고, 환경이나 정책 차원에서는 설탕세 도입과 관련 연구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주요사업계획으로 △'불소의 날' 기념식 및 '불소교실' 운영과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 사업 전개 △구강건강증진 10대 전략의 구체화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사회구강건강증진사업 모형 개발'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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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건강기능식품협회, 신규 CI 공개...새로운 미래 비전 선포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22일 오전 판교에 위치한 협회 사옥에서 2023년도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기업 이미지(CI) 및 영문명을 공개했다. 건기식협회는 올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담아 신규 CI를 도입하고, 영문명을 변경했다. CI는 상단의 물결 마크와 하단의 협회 영문명으로 구성됐다. 물결 마크는 회원사 협력의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협회를 상징하며, 협회 명칭은 굵직하고 견고한 서체를 사용해 신뢰받는 조직이 되겠다는 결의를 담았다. 또, CI에 사용된 청록색은 청렴한 조직으로서 협회의 신뢰성을, 주황색은 완벽을 지향하는 건강기능식품 과학을 의미한다. 영문명은 기존 ‘Korea Health Supplements Association’에서 ‘Korea Health Functional Food Association’으로 변경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을 표기하는 공식 영어 명칭과 통일함으로써, 기관 및 소비자의 혼선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식약처 이재용 식품안전정책국장과 정명수 협회장 및 주요 임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격려하는 △유공자 포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4명, 협회장상 8명), △건기식협회 신규 CI 및 영문명 공개 행사를 차례로 진행했다. 식약처장상 수상자는 풀무원건강생활 황진선 대표, 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이슬 팀장,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장익수 과장이다. 협회장상 수상자는 서흥 이진우 부장, 아모레퍼시픽 김지민 부장, 유니베라 심규석 부장, 노바렉스 김계호 부장, 리앤에프엠 이일진 대표, 스타로지스 서준원 대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영주 대리,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이수아 대리다. 이어 2부 행사는 △성원보고 및 총회 성립 선포, △22년도 사업 실적 및 수지 결산 보고, △23년도 사업 계획 보고를 차례로 상정해 의결했다. 지난해 건기식협회는 회원사들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산업 현황 보고서를 지속 제공해 왔다. 또,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 개설을 통해 허위과대광고·오인혼동구매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이 외에도, 표시·광고 심의, 영업자 교육 등 건강한 시장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협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실질적인 산업 발전 방안 마련, 건전한 표시·광고 문화 정착, 수출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정명수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산업 구성원 모두가 연대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업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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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 칼슘 항상성 유지하는 ‘비타민D’ 골절 예방 필수영양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타민은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거나 합성되는 양이 부족하기 떄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행복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D는 원래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하는 동시에 뇌와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뼈 건강은 물론 최근에는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등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질환들이 비타민D 결핍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D는 얼마나 필요할까?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이선영 교수팀이 2009∼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1,949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결핍 상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여성 4명 중 3명 이상이 비타민 D 결핍 상태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최근호에 실린 이번 논문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한국 성인의 비타민D 섭취 및 골밀도에 대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 50세 이상 폐경 여성의 86%는 골감소증, 골다공증 등 뼈 건강이 나쁜 상태였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타민 D 농도가 10ng/㎖ 이하인 경우를 결핍, 20ng/㎖이하인 경우를 부족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여러 인구 집단에서 비타민D 부족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교수팀은 신체의 비타민 D 영양 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좋은 지표인 25(OH)D의 혈중 농도를 이용해 비타민 D 결핍 여부를 판정했다. 25(OH)D의 혈중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 상태로 봤다.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 D 결핍률은 남성 64%, 여성 77%였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D는 칼슘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는 호르몬으로, 골절 예방을 돕는 필수 영양소”이며 “비타민 D 부족ㆍ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을 괴롭히는 건강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성인의 하루 비타민 D 섭취량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았다. 비타민 D 섭취량이 적을수록 골감소증ㆍ골다공증 등 뼈 건강이 나쁠 가능성이 컸다. 실제로 남성의 비타민 D 섭취량은 뼈 건강이 정상인 남성에서 가장 많았고, 골감소증 남성ㆍ골다공증 남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비타민 D 섭취량은 골감소증 여성에서 골다공증 여성보다 높았다. 그러면 비타민D 보충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당연히 자연의 햇빛으로 얻는 것이다.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 D는 음식으로 섭취한 비타민 D 나 보충제로 복용한 비타민 D보다 혈액에서 오래 지속된다. 하지만 햇빛을 받는 시간, 각종 자연조건 및 피부색, 피부 민감도 등 개인적인 차이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또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 피부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같은 양의 햇빛을 받아도 노인은 젊은이가 만들어내는 비타민 D의 약 25% 정도밖에 만들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이 든 사람일수록 비타민 D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더 많은 햇빛에 노출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비타민D를 얼마나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 식품으로 섭취되는 비타민 D는 많지 않은데 특히 국내에서는 식품을 통한 비타민D의 섭취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의‘골다공증 진료지침 2019’에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1일 비타민 D의 섭취량을 800IU(20㎍)이상으로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 가 들어 있는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면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어 등 지방질 생선,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우유, 콩 음료, 마가린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되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이 교수팀도 논문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 D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선 해산물ㆍ계란ㆍ햇볕에 말린 버섯 등 비타민 D가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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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6
  • 출혈 막는 비타민 K, 바질잎·오리알에 가장 풍부
    [현대건강신문]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K가 바질잎ㆍ후추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물성 식품 중에선 오리 알 노른자와 소 막장이 훌륭한 비타민 K 공급 식품이었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이 시판 중인 견과류 12종, 난류 13종, 육류 28종, 조미료 18종, 채소 65종 등 식품 136종의 비타민 K 함량 검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견과류에선 조미된 피칸의 100g당 비타민 K 함량이 14㎍으로 가장 높았다. 난류에선 오리 알의 노른자(60㎍), 육류에선 소 막창(33㎍), 조미료에선 후추(229㎍), 채소에서 바질 잎(575㎍)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조미가 안 된 견과류보다 조미된 견과류에서 비타민 K 함량이 높았다”며 “이는 조미할 때 비타민 K가 풍부한 말린 허브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난류에선 비타민 K가 노른자에서만 검출됐고, 흰자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오리 알ㆍ메추리 알ㆍ계란 노른자의 비타민 K 함량은 생것과 삶은 것이 별로 다르지 않았다. 이는 비타민 K가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대부분 파괴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비타민 K 함량을 검사한 육류 18종 중 15종에서 비타민 K가 나왔다. 비타민 K가 확인되지 않은 육류는 소 곱창ㆍ소 대창ㆍ소간이었다. 조미료 중 100g당 비타민 K 함량 1위는 후추(229㎍), 2위는 마요네즈(143㎍)였다. 채소 중에선 바질 잎(575㎍)에 이어 아마란스 새싹(433㎍)ㆍ루꼴라(425㎍)ㆍ들깻잎(418㎍)ㆍ곰취(370㎍) 등의 100g당 비타민 K 함량이 높았다. 비트ㆍ당근ㆍ우엉ㆍ마늘ㆍ생강ㆍ양파ㆍ무 식물의 뿌리 부분을 먹는 채소에선 비타민 K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비타민 K의 K는 독일어의 ‘Koagulation’ 즉 응고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K가 부족하면 출혈이 쉽게 멎지 않는 것은 그래서다. 비타민 K는 뼈에서 칼슘의 결합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의 생성도 돕는다. 비타민 K가 부족하면 오스테오칼신의 생성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뼈의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기 쉽다. 비타민 K는 비타민 K1(필로 퀴논)과 비타민 K2(메나퀴논)로 나뉜다. 비타민 K1은 주로 시금치ㆍ케일ㆍ양배추 등 짙은 녹색을 가진 식물에서 합성돼 식물성 비타민 K라고 부른다. 비타민 K2는 먹은 비타민 K1이 체내에서 또는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거나, 낫토ㆍ청국장 등 발효식품과 일부 치즈ㆍ계란 노른자 등에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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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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