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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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운맛 소스, 캡사이신류 함량 제품 간 최대 274배 차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매운맛 소스에 포함된 캡사이신 함량이 제품 간 최대 274배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매운맛 소스 국내 11개 제품, 수입 9개 제품 총 20개 제품에 대해서 매운맛 정도, 영양성분에 관한 품질 테스트하고, △대장균군 △타르색소 △보존료 등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 식품기준 및 규격 중에서 소스류의 규격기준에 따라서 시험·평가를 실시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GOTCHU 갓츄 핫소스(씨제이제일제당), 고맙당 저당 핫불닭소스(특별한맛), 데일리 핫칠리소스(이마트), 만능 마라소스(더본코리아), 벨라 핫 양념치킨 소스(벨라푸드), 불닭소스(삼양식품), 비비드키친 저당 마라소스(동원홈푸드), 진돗개핫소스(네키드크루), 킬로리 매운양념 치킨소스(킬로리), 타이핫칠리 소스(대상), 틈새소스(팔도) 등 국내 제품 11개와 리고 루이지애나 엑스트라 핫소스(훼밀리인터내셔날), 수리 타이 쓰리라차 칠리 소스(M&F), 스리라차 핫 칠리 시즈닝(케이제이씨컴퍼니), 스리라차핫 칠리소스(아띠인터내셔널), 스리라차핫칠리소스(미성패밀리), 아얌 스리라차 칠리소스(티디에프코리아), 제이-렉 스리라차 소스(천하코퍼레이션), 친수 엑스트라 핫 칠리 소스(효성인터내셔날), 타바스코페퍼소스(오뚜기) 등 수입제품 9개다. 시험결과, 조사대상 간 전 제품에 안전성 관련 기준에는 모두 적합했다. 그러나 나트륨과 당류, 특히 매운맛 소스이기 때문에 매운맛 정도에 대한 캡사이신이나 디하이드로캡사이신 함량에는 큰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이 구매·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운맛 정도 비교를 위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위발성 화합물인 캡사이신, 디하이드로캡사이신 함량을 시험한 결과, 적게는 3.2mg/kg(제이-렉 스리라차 소스)에서 많게는 877.2mg/kg로 매운맛이 최대 약 274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매운맛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강한 경우, 설사,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식품 본연의 맛을 가릴 수 있으므로 그 정도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하다"며 "조사대상 제품 중에는 틈새소스 1개 제품만 매운맛 정도를 스코빌 지수로 수치화하여 표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매운맛 이외에 △나트륨 △당류 함량도 제품 간 차이가 커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사 결과,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최저 756.98mg(벨라 핫 양념치킨 소스)에서 최고 2,909.09mg(진돗개핫소스)으로 최대 51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소스류 제품의 경우 1회 섭취량이 많지 않지만, 100g당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인 2,000mg이 넘는 제품의 경우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당을 광고하는 4개 제품과 당류가 불검출된 1개 제품을 제외한 15개 제품의 100g당 당류 함량은 최저 0.1g(타바스코페퍼소스)에서 최고 35.3g(데일리 핫칠리소스)으로 제품 간 차이가 최대 353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당 제품임을 광고하는 4개 제품은 모두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중 2가지 이상의 감미료가 사용되는 제품은 2개 제품이었다. 이 부회장은 "제품마다 매운맛 정도 및 영양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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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사진] 기온 상승 봄철, 달걀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 김명호 청장은 17일 경기도 안성 소재 식용란 선별포장업체인 알로팜을 방문해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식용란 선별포장업체’는 식용란 중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 △세척 △건조 △살균 △검란 △포장하는 곳이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한 달걀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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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정기 배송 구독형 '도시락'서 병원성 세균 검출...소비자 주의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신선한 재료로 만든 각종 도시락을 매일 달라지는 메뉴로 먹을 수 있어 최근 직장인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구독형 도시락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54개 중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1개 제품에서 살모넬라가 검출됐으며, 대장균 1개 제품,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2개 제품에서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식중독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서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냉장보관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한다.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세균인 병원성 대장균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위생적이지 못한 도축 환경에서 도축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육류를 섭취할 시에는 충분히 가열한 이후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채소류를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씻은 이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임신부의 경우 유산, 조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병원성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채살수비드’, ‘평양비빔밥’, ‘굶지마요참치덮밥’, ‘하이라이스&소시지’ 4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ㆍ판매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및 재고폐기를 완료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냉장ㆍ냉동식품을 조리ㆍ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ㆍ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에 적발된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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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사진] 새벽 배송 채소·과일, 잔류농약 검사 확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오유경 처장 등 식약처 관계자들은 3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농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오유경 처장은 먼저 ㈜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하여 새벽배송 농산물의 유통환경과 신속검사를 위한 농산물 검체 채취 현장 등을 둘러봤다. 점검에 동참한 새벽배송 업체 관계자는 “새벽 배송 전 잔류농약 신속검사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배송해야 하는 유통환경과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을 감안하여 정부에서 보다 신속한 검사체계를 마련해 준다면 새벽배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 등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검사장비를 확충하고 검사인력을 보강해 새벽배송 농산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업체는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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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일본 고바야시 제약 ‘붉은 누룩’ 건강식품 복용 사망자 나와
    [현대건강시문=여혜숙 기자] 일본 유명 제약회사의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신장질환으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명 홍국이라고 불리는 붉은 누룩 성분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입원 환자도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붉은 누룩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직접구매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신장질환 등 환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접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홍국은 붉은 누룩곰팡이로 쌀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한국에서도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건강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홍국 제조 과정에서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시트리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시트리닌 함량의 기준치를 0.05mg/kg으로 제한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에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 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참고로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향후 해당 건강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고바야시 제약에서는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붉은 누룩을 원료로 음료나 조미료, 술 등을 생산하는 기업 52개사에 원료를 공급해 온 것으로 밝혀져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고바야시 제약이 판매한 붉은 누룩 성분은 16톤으로 이 중 7톤 가량이 건강식품 원료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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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금화규 ‘꽃차’ 등 섭취하지 말아야...식약처 ‘식용불가 원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금화규의 꽃과 줄기를 원료로 차 등을 만들어 판매한 업체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닥풀, 황금해바라기 등으로 불리는 금화규는 7~8월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식물로 주로 실내 작식용이나 정원용 등으로 재배한다. 최근에는 식물성 콜라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용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금화규의 경우 식물의 잎 부위에 한해 식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나, 꽃이나 줄기는 식재료로 사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금화규 꽃과 줄기를 원료로 식품을 제조‧판매한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어 위반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등 9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는 금화규 꽃을 물에 우려서 음용할 수 있는 티백 형태로 포장하여 판매하였고, 식품제조‧가공업체 1곳은 줄기와 잎을 함께 사용하여 동결건조분말을 제조‧판매하였다. 식약처는 "현재 업체가 보관중인 위반 제품은 전량 폐기할 예정으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식용이 가능한 원료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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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실시간 식품안전 기사

  • 제철 맞은 바다달팽이 ‘군소’, 내장·알 독성성분 주의보
    식약처 “군소의 독성성분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바다달팽이라 불리는 ‘군소’는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몸집이 20~30cm까지 커지고 맛도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연안 전지역에 분포하는 연체동물인 군소는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독특한 생김새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주로 삶아서 먹는 군소는 쫄깃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에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 다만, 군소의 경우 내장과 알에 독성이 있어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7월이 제철인 ‘군소’를 조리,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군소는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에 수심 10m까지 물이 맑은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육지에 사는 껍질없는 민달팽이와 유사하게 생겨서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불린다. 군소는 갈조류나 녹조류를 갉아먹고 사는데 보통 자기 체중의 2배 이상을 해초를 먹는다. 암수 한몸인 자웅동체로 3-7월경 시기에 산란을 위해 무리를 형성하여 해조류나 바위틈에 산란을 하며, 이 시기에 군소를 섭취시 독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diacyl hexadecylglycerol)과 아플리시아닌(Aplysianin)이란 독성 성분이 들어 있다. 군소 알의 지질 성분인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은 설사 및 구토를 유발하며, 군소의 내장과 알에 분포해있는 아플리시아닌은 6∼12시간 후 독성 간염을 유발한다. 독성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나나고, 간혹 습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군소의 독성성분은 가열하여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조리하는 경우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하시고, 음식점에서 조리되어 있는 군소를 섭취할 경우에는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내장과 알을 제거하면 군소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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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1
  • [카드뉴스] 봄철 끓인 음식도 실온 방치시 식중독 위험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갖고 있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아포(spore)는 퍼프린젠스나 바실루스 세레우스 등의 세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아포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한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총 27건 1,0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에서 6건 287명, 학교 집단급식소에서 5건 139명, 기타 장소가 8건 120명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은 돼지고기 등 육류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6건 5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이 4건 316명, 곡류가 2건 31명, 채소류가 2건 2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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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3
  • “한식 배달음식, ‘건강한’ 한식과 거리 있어”
    강북삼성병원 영양팀 김은미 수석 배달음식 분석 “배달음식, 고열량·저영양 위험 있어” “섭취하는 식품 다양성 결핍될 위험 내재” “위생 관련 문제 발생 위험 있어” “배달·즉석 식품 증가로 건강 증진 방안 필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증한 배달음식·즉석식품이 열량은 높은 반면에 영양가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달 전문점 등 조리 과정, 조리 환경 등 위생 상태에 대한 확인을 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앞으로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배달음식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지난달 31일 ‘배달음식,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의협 국민건강보험위원회 현병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많은 것이 변했고, 배달음식은 필수불가결한 것이 된 만큼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영양이 충분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며 “집밥 같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 관리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원영희 회장도 “현재 대부분의 배달음식 소비는 대부분 배달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식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스스로 잘 활용하여 바람직하고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노력도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강북삼성병원 영양팀 김은미 수석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배달시장의 규모가 성장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6천원에서 △2018년 4조원으로 급증했고, 배달앱 시장 규모도 2015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8월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음식 주문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0대 26.9% △30대 23.7% △40대는 28.0% △50대는 16.3% △60대는 12.4%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배달음식 주문 빈도가 증가했다. 김은미 수석은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시장이 증가하고 배달시장 규모가 커지고 배달업체 앱도 발전하면서 많은 가정에서 식사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외식보다 간편한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 식사가 간편하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간편식(HMR)은 반조리된 상태에서 포장돼 있어 구입 후 끓여서 먹으면 된다. 반면 밀키트는 재료부터 양념까지 포장돼 있고 직접 조리를 해야 한다. 김 수석은 “가정간편식과 밀키트의 등장으로 전통적 집밥의 개념이 달리지고 있다”면서 “최근 급증한 배달음식을 장기적으로 먹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달음식은 1위가 치킨이고 △짜장면 △짬뽕 △탕수육 △피자 △볶음밥 △김치찌깨 △떡볶이 △초밥·회 △족발 순이다. 김 수석은 “배달음식과 건강에 대한 연구 자료가 많지 않다”며 “배달을 통해 즐겨먹는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로, 배달앱으로 주문해 먹는 한식도 ‘건강한 한식’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임상영양연구(Clinical Nutrition Research)에 2019년 발표된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연구에 따르면 편의식품을 먹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에너지 △체지방(BMI) △중성지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소개한 김 수석은 “편이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기적으로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편의식품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실린 ‘대학가 주변 편의점 식사대용 편의식의 영양 평가’ 연구에 따르면 편의점 식사가 칼로리에 비해 단백질 비율이 높지 않고 나트륨과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은 “배달음식 등 편의식품의 영양가는 하위 수준으로 식품 섭취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탄수화물 단백질도 필요하지만 채소를 먹어야 하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달음식을 즐겨 먹을 경우 식품의 다양성이 결핍될 위험이 있고 위생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달음식이나 즉석식품의 이용 증가에 따른 문제를 줄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볼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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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9
  • 따뜻해지는 봄, 학교·군대 등 단체급식소 ‘식중독 주의보’
    군대 단체급식소 식중독 발생도 전체 환자의 12% 차지 건국대병원 성인경 교수 “음식 조리 전, 식사 전 반듯이 손씻기 지켜야” “조리 제품 냉장 보관, 조리 기구 세척·소독 관리 필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며 학교 군대 등 단체급식소를 운영하는 곳에 식중독 주의보가 내렸다. 지난해 6월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고를 시작으로 최근 부산관광고와 송도중학교의 집단 식중독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식중독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면서 소화기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설사 △복통으로 급성으로 발생하거나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해로운 물질의 종류로는 기생충, 화학물질, 중금속, 자연 독, 바이러스, 독소, 병원성 세균으로 다양하고 황색포도상구균과 장티푸스균, 쥐티푸스균, 돼지콜레라균, 비브리오균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 균이다. 특히 비브리오 장염은 6~10월에 주로 나타나는 데 그 중에 9월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이는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어, 바다산 어패류가 주로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식중독은 대부분 증상이 비슷해,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원인균을 알수 없다”며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나 유행병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분변검사나 분변 배양 검사,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식중독 환자의 50% 이상이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한 집단급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집단급식을 실시하는 교육시설 특징상 아동, 학생들이 식중독에 고스란히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집단급식소의 경우 정기교육 외에도 특수교육을 통해 방역관리를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계속되는 집단 식중독 발생으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방역관리지침이 더욱 강화되었지만, 잇따른 식중독 문제는 감염병 관리차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식약처와 국방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국내 식중독 발생 건수는 1,512건으로 환자수는 30,257명이다. 이 가운데 군장병의 식중독 발생 건수는 139건, 환자 수는 3,790명 발생하여 국내 식중독 발생 환자의 12.5%를 차지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성인경 교수는 “음식 조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듯이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조리 시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조리한 제품은 꼭 냉장보관하고, 조리시 사용하는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04-08
  • 캐비아·트러플 등 10억원 상당 불법 판매 업체 적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캐비아, 송로버섯 등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며 최상급 식재료로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에 가치소비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최상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가의 식재료들을 수입신고 하지 않고 밀반입하거나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고 제조·판매하는 불법 제품들도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가의 식재료인 철갑상어알 즉 캐비아와 송로버섯을 수입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하거나 불법 제조·가공 판매해 온 7개 업체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의 주요 위반 내용은 △무등록 식품제조·가공 업체 2곳 △변경 등록하지 않은 장소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 1곳 △무신고 수입․판매한 업체 3곳 △유통기한 등 무표시 식품 제조·판매 업체 1곳 등이다. 트러플로 알려진 송로버섯은 특유의 진한 향으로 소량만 사용해도 음식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섭취가 쉬운 소스나 오일, 트러플 소금 등 다양한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철갑상어의 알을 가공한 캐비어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면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에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수요가 늘어나자 이를 악용해 고가의 식재료들을 밀수입하거나 불법 가공 판매한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식약처에 적발된 A업체는 최근 2년 동안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철갑상어 양식장에서 철갑상어알 358kg 6억 7,000만원 상당을 불법 제조하여 서울지역 유명 호텔 등에 판매했다. B업체 역시 최근 4년 동안 같은 혐의로 철갑상어알 138kg(2억 3,061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으며, C업체는 제조장소를 변경등록 하지 않고 철갑상어알 12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한 D업체는 최근 2년 동안 중국에서 ‘송로버섯’을 관세청 및 식약처에 수입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 고급 식재료로 813만원 상당을 판매 했고 그밖에 E, F업체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자가 소비용도로 관세청에 통관 신고만하고 들여와 서울지역 유명 식당 및 호텔 등에 960만원 상당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G업체는 최근 1년 동안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철갑상어엑기스 제품 1,903만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도 밝혀졌다. 식약처는 “불법 제조·수입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04-08
  • 비위생 중국산 절임배추, 김치와 직접적인 연관성 낮은 듯
    서혜영 책임연구원 “전통적 김치 제조방식 아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명 중국산 알몸절임배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수입되는 김치에 사용되는 아닐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절임배추와 절임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수입 절임배추 및 김치 안전성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소비자 단체, 학계, 업계 등이 참석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외국에서 배추를 비위생적으로 절이는 동영상이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해당 절임배추의 국내 수입가능성, 수입 절임배추 및 김치의 안전성 검사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보도된 절임배추 동영상에 대해 “2020년 6월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과거 영상으로 중국정부도 이런 절임방식을 2019년부터 전면 금지하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김치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김치를 제조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김치연구소 서혜영 책임연구원은 “동영상에 나타난 절임방식은 배추의 색상이 변화하고 조직이 물러지는 등 물성이 변화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배추김치를 제조하는 재료로 사용하기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김치는 소금과 적정수준의 물(잠기지 않음)로 배추를 절이고 있으나, 영상에서는 과다한 물에 침지하여 배추의 수분을 모두 빠지게 하는 제조방식(수안차이)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김치 제조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구대학교 임무혁 교수는 “한번 이색 이취가 발생한 절임배추는 아무리 씻는다 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통관 단계에서 관능검사(제품 성질·상태, 맛, 색깔 등)로 충분히 차단 가능하다”며 “또 물리적·화학적·미생물학적으로 오염상태 등을 확인하는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에서 2019년까지 현지실사를 직접 다녀온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김동주 대구지원장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배추김치의 절임 공정은 모두 실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03-19
  • 중국산 알몸절임배추 논란...식약처 관리강화 나서
    식약처, 중국산 절임배추 전(全) 주기 안전관리 강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흙탕물같은 더러운 소금물 절여진 배추를 사람이 알몸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고, 녹슨 굴삭기로 옮기는 모습이 영상에 공개되면서 중국산 배추의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배추김치를 많이 사용하는 식당들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난 11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충격적인 것은 커다란 구덩이에서 흙탕물처럼 더러운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알몸의 사람이 들어가 옮기고 있었다. 또, 녹이 슨 낡은 굴삭기로 배추를 운반하고 있어 위생상 문제가 심각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6월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처음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중국산 김치의 위생상태가 더욱 걱정되는 상황은 해당 영상 외에도 고춧가루를 위한 고추 더미에서 쥐가 나오는 영상도 올라왔기 때문이다. 중국산 김치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이슈화 된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하여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 및 유통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한 사전 예방적 조치”일며, “현재, 통관단계에서 국내 기준‧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 및 김치에 대하여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고, 지난 12일부터는 통관검사 및 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기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되는 김치 및 다진마늘, 고춧가루 등 원재료를 중심으로 유통 단계별 안전성 검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측에는 김치 등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소의 작업장 환경, 제조시설, 식품등의 취급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등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조치에 따른 검사결과도 철저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03-17
  • 봄철 패류독소 주의보...홍합, 굴 등 무단채취·섭취 주의
    냉동은 물론, 가열해도 패류독소 잘 파괴되지 않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시기가 빨라졌다. 이에 3월부터 6월까지 바닷가에서 각종 조개류나 굴, 홍합 등을 함부로 채취해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부터 6월까지 조개, 굴, 홍합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채취 및 유통,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매년 3월부터 남해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패류독소는 중독 증상에 따라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등으로 나뉜다. 마비성패독(PSP)은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 설사성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된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마비성 패류독소로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이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패류독소는 냉장, 동결 등의 저온에서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열, 조리하여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된다. 식약처는 “패류독소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냉장‧냉동하거나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봄철 바닷가에서 조개, 굴, 홍합 등 패류를 개인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03-15
  • ‘더치커피’서 세균 기준치 최대 1만 4000배 초과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A업체는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 등에도 커피 찌꺼기가 눌러 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 소홀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하여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커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월 5일까지 인터넷 판매 더치커피를 중심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치커피 7개 제품에서 세균수 최대 허용기준치인 1,000CFU/mL를 초과 검출(1,600~1,400만CFU/mL)돼 행정처분 및 부적합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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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
    2021-02-18
  • 햄 속에서 기생충이?...벌레 등 이물 아닌 '혈관'
    식약처, 축산물 이물관리를 위한 업무 지침 마련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햄, 소시지 등 전통적인 축산물 가공품은 물론 최근에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식육과 식육가공품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이물로 오인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9년 6월부터 축산물 이물보고제도를 운영한 결과, 식육과 식육가공품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된 오인·혼동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것이 햄이나 치킨덴더의 포함된 혈관을 벌레로 오해하거나, 고기의 검인 표시나 양념을 곰팡이나 벌레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햄이나 치킨텐더의 경우 ‘속이 빈 원통형 또는 가늘고 길쭉한 형태의 물질 등’을 기생충이나 벌레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햄·소시지나 양념육 등에는 식육의 근육조직 외에도 혈관, 힘줄, 신경, 피부 등 기타조직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인 표시나 양념이 이물로 신고된 경우도 있었다. 양념의 후춧가루나 키위 씨앗을 곰팡이 발생이나 벌레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고, 식육의 도축검사 합격도장이나 혈반(피멍)을 이물질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식약처는 “검인 즉 합격도장은 식용색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우는 적색, 육우는 녹색, 젖소‧돼지는 청색으로 표시하고 있다”며 “소의 경우 어깨, 등, 다리 등 14곳, 돼지는 2~6곳에 검인 표시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햄이나 소시지의 껍질과 관련한 신고도 있었다. 소시지는 음식의 특성상 식육을 잘게 분쇄‧가공하여 만든 반죽을 케이싱(소시지 껍질)에 담는데 소재에 따라 식용(돼지창자, 콜라겐), 비식용(셀룰로오스, 합성수지)이 있다. 다만, 수제햄의 경우 햄망(그물망 케이싱)이 포함될 수 있는 등 먹을 수 없는 비식용 케이싱은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식약처는 축산물 이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식육가공품 원료 등이 이물질로 오해되는 사례도 함께 수록된 ‘축산물 이물관리 업무 매뉴얼’을 배포한다. 이번 지침은 그 간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이물신고 처리절차와 기준을 제시하고 이물관리 담당자에게 필요한 현장조사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으며, 이물의 정의와 보고의무 영업자, 이물별 조사 관할기관, 원인조사 절차, 자주 발생하는 이물의 조사사례, 이물보고 관련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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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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