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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식 심한 우리 아이, ‘어린이집-가정’ 연계 교육서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 #사례1.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식생활 개선 교육을 받고 스스로 어떻게 식사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연계하여 지도하는 활동이 좋았다. (서대문구 보호자) #사례2. 식행동 조사를 통해 우리 아이의 식생활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문제가 되는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송파구 보호자) #사례3. 어린이 식행동 조사와 교육을 통해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2번씩 마셨거나, 잘 안 먹는 아이들이 잘 먹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사례4. 어린이들의 편식이 심한 편인데 교육을 진행하면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어린이집 교사) ‘유아기 식습관’은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식행동 조사‧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2022년 식생활 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한 뒤에 지난해 서울 시내 455개 유아기관 재원생 8,750명을 대상으로 식행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영양상태 및 식사의 질이 낮다고 판정된 어린이 26.1%, 식사 섭취량이 적은 어린이는 29.4%로 파악됐다. ‘어린이 식행동 조사’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과 영양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 △식사 양과 질 측면에서 까다로움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 △식품 알레르기 조사, 총 3가지 평가도구를 이용해 분석한다. ‘균형․절제․실천 영역’으로 구성되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는 영역별 점수와 영양지수 점수를 상․중․하로 판정한다. 식사 섭취량과 다양한 식품 섭취 측면으로 구성된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는 측면별로 평가한 뒤에 점수가 낮을수록 양호한 편으로 평가하며, 식품 알레르기 조사는 달걀 등 20가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와 증상에 대한 현황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유아 5,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교육’에 참여할 유아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2020년생 유아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가 결정되면 4~5월 온라인을 통해 조사와 교육이 진행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 식행동 조사․분석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앞으로 서울 시내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식생활을 만들어 줄 자료와 정책을 지속 개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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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새만금 잼버리에 덴 정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식재료 사전 점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11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선수촌 식당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다. 오유경 처장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끓여먹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식품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식품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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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특유 냄새 제거된 천마, 뇌신경 보호 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 약용작물 ‘천마(오른쪽 사진)’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천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냄새 제거 천마의 뇌신경 보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파라-크레졸(ρ-cresol)’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천마 추출액을 활용해 파킨슨병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파라-크레졸은 천마 불쾌한 냄새의 원인 물질. 자연에서 야생동물과 유해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돼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11만 1,312명으로 2016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 전체 환자 중 74.4%는 70~80대 이상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병 진행을 늦추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에 부작용이 덜하면서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 약물을 보조할 수 있는 천연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이 냄새 제거 천마 추출물을 파킨슨병 신경세포에 처리한 결과, 도파민 전구체 발현이 50% 증가하고,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Bax)은 30% 억제됨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냄새 제거 천마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뇌 조직에서 도파민 전구체의 발현이 30~50% 증가했다. 또한,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은 30% 억제됐다. 두 실험으로 파라-크레졸을 제거한 천마 추출액은 신경보호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일반 천마 추출액보다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금숙 과장은 “이번 연구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 천마의 기능성을 확인하고, 천마를 기호식품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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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영양 균형’ 맞춘 도시락에 ‘건강’ 있다
    [현대건강신문]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바쁜 아침, 간단한 준비로 든든하고 영양 있게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필수지방의 균형을 잘 맞추고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의 부족 혹은 불균형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나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과 같이 2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매우 높고,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전 연령군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한 면역력 저하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영양 섭취의 가장 큰 특징은 탄수화물 섭취가 주를 이루는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 때 단백질 식품이 아닌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 문제다. 때문에 도시락을 쌀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주로 △고기 △생선 △콩류 △계란 △두부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이때에 햄과 소세지와 같은 가공육은 피해야한다. 고기와 생선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냉동된 닭가슴살 △참치캔 △어묵 △저염 건어물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반찬이 될 수 있다. 또 먹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구운 달걀과 ‘한끼 두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고 신선한 야채 과일, 야채 섭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야채, 과일 등 비타민이 많은 식품을 적정량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들기름 등의 식재료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도시락 구성에 있어 영양소 균형만큼 나트륨과 당류의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무조건 맛만 생각하며 도시락을 만들다 보면 소금과 설탕 등을 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식품성분표 등을 확인하고, 요리를 할 때엔 소금과 설탕을 조절해 하루 나트륨 2~3g, 첨가당류 50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을 선호하는 경우 스테비아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나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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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과도한 음주, 치매 위험 높여...국내 연구 결과 CNN에 소개
    [현대건강신문] 과도한 음주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 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른 치매 발병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게재와 동시에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2009년 검진 시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사이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비음주군, 단주군, 절주군, 유지군, 증량군으로 구분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량을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을 유지한 경우는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 과음에서 중등도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음주량을 과음으로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비음주자가 중등도 이상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군이 과음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구미 차병원 전근혜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올린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음주자들이 경도, 중등도 음주를 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온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 며 “비음주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특히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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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한달 새 2배 증가...영유아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0~6세 사이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2022년 51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51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환자 중 55.8%로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 및 냉동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하며, 전염성이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물 △음식 △침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키는데 주로 제철 음식인 굴 등의 어패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4시간~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3일~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장기 혹은 혈액이식 환자 등에게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캠프,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집단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로타바이러스와는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 △물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고 익혀서 섭취 △조리기구는 세척 및 소독 후 사용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구토물을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 및 살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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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실시간 병과 음식 기사

  • 흑미 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 음식, 강력한 항산화 물질 있어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검은색 곡물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20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건강 챙기는 검정 곡물, 넌 누구냐’ 행사를 열고 참여 댓글을 받았다. 검은색 계열의 음식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들어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저하, 혈관 보호, 항암,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흑미, 검정콩, 검정깨, 검정땅콩 등의 검은색 곡물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다. 흑미에 존재하는 안토시아닌은 높은 항산화 활성과 암,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감마-오리자놀 성분이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검정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로감을 개선한다.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암 예방과 항산화 및 노화방지, 콜레스테롤 저하, 시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 검정깨는 메티오닌, 트립토판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뇌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 각종 비타민, 무기질 및 양질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검정땅콩은 세포의 활성산소 제거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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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하루 커피 2잔 이상 마시는 여성, 뇌졸중·인지기능 저하 유의
    하루 커피 2잔 초과해 마신 그룹은 뇌백질 고강도신호 상대적으로 높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과 인지기능 저하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국내 노인들의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 2잔을 초과해 마신 여성은 뇌백질 고강도신호의 용적이 높아 뇌졸중, 인지기능 저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이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많은 양의 커피를 장기간 마실 경우 뇌로 통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혈압 상승과 동맥 경직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는 관류저하가 생기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백질의 이상소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뇌백질 고강도신호’라고 부른다. 주로 노인들에게서 발견되며 뇌백질 고강도신호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 뇌졸중과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이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고자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4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에 평생 커피 소비 지속시간을 곱해 계산한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이 높을수록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을 평균 커피 소비량에 따라 평생 비섭취 그룹, 하루 2잔 이하로 마신 그룹, 하루 2잔 초과로 마신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을 비교한 결과, 하루 2잔 초과로 마신 그룹은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더 적게 마신 그룹들에 비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만 평생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과 하루 2잔 이하로 마신 그룹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연구 대상자를 남성과 여성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남성의 평균적 전체 뇌용적과 뇌백질 용적이 여성그룹에 비해 컸으며,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과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도 여성에 비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성은 여성그룹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여성그룹에서는 커피 소비량이 높을수록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한 반면, 남성그룹에서는 둘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의 커피 섭취가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이다. 장기간 카페인 섭취로 인해 뇌 관류가 저하되고, 혈압 상승과 함께 동맥경직도가 증가하면서 노년기에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커피의 어떤 성분이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 증가를 유발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로 인한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 증가 위험이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카페인 민감도가 높고 체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영향으로 인해 카페인 분해속도가 느린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은 카페인 300~400mg으로 약 3잔 정도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잔을 초과해 섭취한 그룹에서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했다”면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려면 더 많은 인구 수와 인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올바른 커피 섭취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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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 '짠 할 땐' 좋았는데 다음날 속쓰림·설사로 고생
    역류성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12월 40대 환자 급증 남성 소주 5잔, 여성 2~3잔이 하루 적정 음주량 금주 어렵다면 과식, 과음 피하고 정기적 검진 받아야 [현대건강신문] 송년회나 동창회 등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각종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연말이다. 과음 후 속쓰림이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소화기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술자리 이후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 속 내용물과 위액의 역류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위장질환이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특히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과식이나 야식과 함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역류성식도염은 12월에 환자가 급증하는데, 이는 잦은 술자리, 야식, 기름진 음식 등과 같은 위험 인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1년 환자 중 12월 환자가 10% 정도를 차지해 연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40대에서 12월 환자가 13%를 차지했는데, 이는 2번째로 많은 11월과 비교해서도 약 3~4만명 이상 많은 수치다. 차의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혜 교수는 “역류성식도염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도 잦아 조기치료와 정기적인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일정한 식사시간과 식사량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연말을 맞아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음주 다음 날 설사·복통 경험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 술을 마신 다음날 지속적인 설사나 복통을 경험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질환 없이 복통이나 설사, 변비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배변 장애 외에도 두통, 불안, 피로감 등을 동시에 느끼는 경우도 많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음주, 스트레스 등이 거론된다. 특히 연말에는 잦은 술자리로 알코올과 당류, 기름진 안주 등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심평원 통계에서도 8월에 이어 12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8월 환자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40~50대의 경우 12월 환자 비중이 더 높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위장경련을 막는 진경제, 유산균, 지사제, 변비약, 비흡수성 항생제 등으로 치료를 하며, 필요할 경우 항우울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단, 자극성 변비약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을 자극하여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 유발… 심해지면 간경변까지 이어질 수 있어 최근에는 회식자리에서도 폭음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연말에는 상대적으로 음주량이 늘어나게 된다. 적정량 이상의 알코올 섭취는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술자리에서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알코올 기준 일일 40g, 여성은 20g 이하로 남성 기준 소주 5잔, 여성 2~3잔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음주량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짧은 시간에 폭음을 하거나 혹은 매일 술을 마시는 이들은 알코올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게 작용한다. 알코올로 인한 부작용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간 손상이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이러한 간 손상이 계속 이어지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이 발생하고, 더 악화되면 간경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간 질환은 자각이 어렵고, 진행된 섬유화 상태에서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주의해야 한다. 강남차병원 김지혜 교수는 “본인의 주량을 넘어섰음에도 술을 강요받는 경우 마시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현해 음주량을 조절해야 하고, 이런 의사가 존중되는 문화도 정착돼야 한다”며 “가능한 한 음주 횟수나 양을 줄이고, 건강진단을 통해 간 기능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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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9
  • 항암치료 받을 때 꼭 챙겨야 하는 10가지 식품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을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식생활 관리는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미국 건강 전문 웹사이트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항암치료를 받을 때 필히 챙겨야 하는 식품으로 계란ㆍ오트밀ㆍ묽은 수프 등 10가지가 선정했다. 암 환자를 위한 식품의 필수 조건으로 가벼운 맛, 소화용이, 영양소 농축 등을 따져야 한다. 암 환자는 항암제 치료를 받은 도중 구강 건조ㆍ미각 변화ㆍ구토감ㆍ피로감 등 부작용을 흔히 경험하게 되므로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을 고루 갖춘 식품으로 다음 10가지를 골랐다. 계란=피로는 항암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다. 계란은 최고급 단백질과 지방을 암 환자에게 제공해 피로를 이겨낼 힘을 준다. 중간 크기(44g) 계란 1개엔 약 6g의 단백질과 4g의 지방이 들어 있다. 지방은 암환자에게 에너지를 제공하고, 단백질은 항암치료할 때 특히 중요한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일에 쓰인다. 식감이 부드러운 계란은 구강 통증을 호소하는 암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오트밀=오트밀은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에게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을 제공한다. 수용성 식이섬유여서 장(腸)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장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다. 구강 건조ㆍ구강 통증ㆍ구역질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도 유용하다. 아보카도=식욕이 크게 떨어진 암환자에게 추천할만한 식품이다.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나쁜(LDL) 콜레스테롤 혈중 농도는 낮추고 좋은(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는 높여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도 돋보인다. 항암치료 뒤 구강 건조ㆍ구강 통증ㆍ변비ㆍ체중 감량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아보카도 섭취가 해소법이 될 수 있다. 묽은 수프(broth)=항암치료 후의 미각 변화는 흔한 부작용이다. 특히 물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묽은 수프의 섭취는 훌륭한 수분 보충법이다. 묽은 수프는 채소나 허브를 물에 담가 만들 수 있다. 육류ㆍ닭고기ㆍ고기 뼈를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아몬드와 견과류=항암치료 도중 외부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면 아몬드ㆍ캐슈넛 등 견과류가 좋은 간식거리가 될 수 있다. 아몬드 등엔 단백질ㆍ건강한 지방ㆍ비타민ㆍ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아몬드에 풍부한 구리ㆍ망간은 체내 항산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s)의 제조 원료다. 호박씨=호박씨도 아몬드처럼 암환자에게 이상적인 스낵으로 평가된다. 지방ㆍ단백질과 강력한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가 풍부해서다. 브로콜리와 배추과 채소=브로콜리ㆍ케일ㆍ콜리플라워ㆍ양배추 등 배추과 채소는 각종 영양소와 항암ㆍ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브로콜리엔 신체 면역 체계 강화에 유용한 비타민 C가 듬뿍 들어 있다. 브로콜리에 풍부한 설포라판 성분은 두뇌 건강 개선을 도울 뿐 아니라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준다. 집에서 만든 스무디(homemade smoothies)=항암치료 중인 암환자가 딱딱한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식사를 통한 각종 영양소 보충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면 스무디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각 암환자의 증상이나 미각 변화에 따라 스무디 재료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음식의 장점이다. 빵 또는 크래커=항암치료 후 설사ㆍ구역질이 생겼다면 흰 빵이나 크래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둘 다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통곡으로 만든 빵 등이 영양소는 더 풍부하지만 위에 탈을 일으킬 수 있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설사ㆍ구역질이 심하다면 소금을 약간 추가한 빵과 크래커를 먹어야 전해질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생선=항암치료 중이라면 주(週) 2회는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엔 양질의 단백질과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 비타민 D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오메가-3 지방은 두뇌 건강에 이롭고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 비타민 D는 면역력을 강화한다. 생선을 즐겨 먹으면 과도한 체중 감량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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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미국서 가장 핫한 영양소 ‘콜린’,,,계란·콩 등에 많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콜린(choline)이 기억력·인지 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심장 건강을 지켜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임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의료 전문 웹사이트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지난 11월 25일자 기사(당신이 콜린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모든 것,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choline)에서 콜린의 다양한 용도와 공급식품을 소개했다. 계란 노른자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콜린은 비타민 D와 함께 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영양소다. 기사에 따르면 콜린은 뇌 발달을 돕는다. 70~74세 노인 2,19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혈중 콜린 수치가 높은 노인이 낮은 노인보다 더 나은 인지 기능을 갖고 있었다. 2019년 연구에선 △혈중 콜린 △비타민 C △아연 수치가 낮은 남성 노인은 기억력이 떨어졌다. 콜린은 심장 보호에도 이롭다.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선 식사를 통한 콜린 섭취가 많을수록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흑인 약 4000명을 평균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콜린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기여한다. 이미 일부 연구에선 콜린이 지방 대사(분해)에 분명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운동선수에게 콜린 보충제를 제공한 2014년 연구에선 이들의 체질량지수(BMI)와 혈중 렙틴 농도가 낮아졌다. 콜린은 임신 합병증 위험도 낮춰준다. 콜린이 태아의 발육과 임신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콜린 섭취가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근육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정보도 포함됐다. 콜린은 우리 몸에서 소량 합성되지만 대부분은 음식을 통해 보충된다. 특히 우리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계란이나 콩, 감자 등에 풍부해 섭취가 용이하다. 또 콜린 성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초석잠이다. 본초강목에 뇌경색 및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해 주목을 받은 초석잠에는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페닐에타노이드와 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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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 건강한 단백질 섭취, 심장병·당뇨병 예방...고단백 식품 8가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건강한 단백질 식품을 즐겨 먹으면 심장병·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인구에서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과 칼슘 등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와 근육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영양소다. 미국의 유명 병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영양사를 만족시키는 8가지 고단백 식품’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기사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 함유 식품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엔 어린 콩(edamame)ㆍ렌틸콩(렌즈콩)ㆍ꼬투리를 벗겨 말린 뒤 쪼갠 완두콩 등 콩류 셋이 포함됐다. 동물성 단백질 공급식품으론 껍질 벗긴 닭 가슴살ㆍ그릭 요거트(Greek yogurt)ㆍ 1% 코티지치즈(cottage cheese)ㆍ캔 참치ㆍ계란 흰자가 선정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영양팀은 건강한 단백질 공급식품을 즐겨 먹으면 심장병ㆍ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백질도 과다 섭취하면 신장을 망가뜨리거나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량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단백질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각자의 체중 20 파운드(약 9㎏) 7g이다. 만약 체중이 50㎏이라면 하루에 약 5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통하는 콩은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식품이다. 어린 콩 반 컵엔 단백질 9g, 식이섬유가 4g 들어 있고 열량은 100㎉ 미만이다. 렌틸콩 반 컵의 단백질ㆍ열량ㆍ식이섬유의 양은 각각 9gㆍ115㎉ㆍ8g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유용하다. 요리시간이 짧다는 것도 돋보인다. 쪼갠 완두콩 반 컵엔 단백질 8g, 열량 115㎉, 식이섬유 8g이 함유돼 있다. 쪼갠 완두콩은 액체에 잘 흡수되므로 수프와 ‘궁합’이 잘 맞는다. 동물성 단백질 식품으론 뼈와 껍질을 제거한 닭 가슴살이 우선 꼽힌다. 닭 가슴살의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보다 높다. 3 온스(약 85g)의 닭 가슴살엔 단백질이 27g이나 들어 있다. 열량은 140㎉이고,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양은 1g에 불과하다. 그릭 요거트엔 장 건강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풍부할 뿐 아니라 무(無)지방 플레인(plain) 그릭 요거트 반 컵엔 단백질이 11g 함유돼 있다. 열량은 60㎉이고, 포화지방은 전혀 없다. 1% 코티지치즈(반 컵에 단백질 14g, 80㎉, 포화지방 1g 함유)와 캔 참치(85g당 단백질 20g, 90㎉, 포화지방 2g)도 훌륭한 고단백ㆍ저지방 식품이다. 최고급 단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계란은 노른자 뿐 아니라 흰자도 단백질의 보고(寶庫)다. 특히 계란 흰자엔 순수한 단백질이 들어 있고, 포화지방이 일절 없다. 계란 4개를 깨면 얻을 수 있는 계란 흰자 반 컵엔 단백질이 13g이나 들어 있다. 열량은 60㎉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강추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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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김치·장아찌 즐겨먹는 사람,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높아
    간소한 식사 습관,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도 낮춰 서울대병원 정고은 교수 “지방간 예방 위해 극단적 다이어트 피해야” [현대건강신문] 식습관이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방간에서 술이나 운동 이외에 식생활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고은·김영선,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2011년 건강검진을 받은 1,190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 빈도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대상자들 모두 B형 및 C형 간염 환자가 아니고 알코올 소비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다. 연구결과,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증가한 반면 단순하게 먹는 식사 습관을 가진 사람은 위험이 감소했다. 지방간은 간에서 지방 비중이 5% 이상인 상태다. 단순 지방간은 성인 10명 중 3명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간 방치해 염증이나 섬유화가 진행되면 간경변과 드물게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지방간의 원인은 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셔 생기는 알코올 지방간은 20% 정도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조금만 마셔도 지방간이 나타나는 ‘비알코올 지방간’이 대다수다. 주로 과체중과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36가지 음식의 1년 동안 섭취한 빈도를 조사해 △전통식 △서양식 고탄수화물 △간단한 식사 패턴으로 나누고 다시 각각을 빈도수로 5개 그룹으로 구별했다. △ 전통식 = 김치, 장아찌, 된장, 나물, 녹색야채, 생선, 콩류 등 △ 서양식 고탄수화물 = 빵, 청량음료, 육류, 가공육, 커피, 설탕 등 △ 간단한 식사 = 과일, 채소, 계란, 유제품, 견과류 등 그 결과, 1,190명 중 331명(27.8%)이 비알코올 간질환으로 진단됐다. 전통식 식이습관을 가진 패턴에서는 가장 빈도수가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도가 무려 85% 높았다. 반면, 간단한 식사 빈도가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41% 위험도가 낮았다. 서양식 고탄수화물의 식사 패턴은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각 그룹은 238명 씩 Q1~Q5으로 나눴다. Q1이 해당 식사 습관 빈도수가 가장 적은 그룹이고 Q5가 가장 빈도수가 높은 그룹. 수치는 비알코올 간질환 위험도. Q1을 100으로 봤을 때, 전통적인 식사 습관 빈도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85% 비알코올 간질환 위험도가 높았다. 간단한 식사 습관 빈도수가 가장 많은 그룹 Q5는 Q1보다 41% 위험도가 낮았다. 일반적으로 지방간 환자에게는 에너지 섭취량 25% 감량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피하라고 권장했다. 그러나 개별 식품군을 조합하고 분석해 식이 습관에 따른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생 위험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잘 밝혀져 있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고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식이습관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통한 무리한 체중 감소가 아닌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Nutri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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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0
  • 과자 치킨 등 간식 즐기는 중년 여성, 퇴행성 관절염 주의해야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 "식습관 개선, 체중 관리 동시 필요" [현대건강신문] 잦은 음주와 함께 치킨, 피자 혹은 튀김, 과자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즐겨 먹는 중년 여성들은 ‘퇴행성 관절염’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월 한 국내 연구팀이 ‘네이처’지를 통해 퇴행성 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고, 증가한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29.6%가 60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여성의 비만율은 42.7%에 달한다.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지나친 음주는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고, 과체중은 관절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52만 명이 여성, 116만 명이 남성이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근력이 약하고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남성보다 2.2배 더 높다.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은 “중년 여성의 경우 약해진 무릎 관절에, 잦은 음주와 간식 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증가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무릎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경우 압박당하는 느낌이 들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가만히 쉴 때도 통증을 느낀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의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다. 양발 사이에 10cm의 간격을 두고 튀어나온 무릎뼈 방향을 관찰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무릎의 경우에는 무릎뼈가 정면을 향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뼈는 안쪽을 향하고 있다. 끝으로 박 원장은 “무엇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음주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작은 실천으로부터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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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8
  • [사진] ‘슬기로운 식생활, 건강 살린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동대문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 ‘혁신교육축제’에서 슬기로운 식생활이 건강이 살린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학생, 학부모, 마을주민 등이 함께 모여 혁신교육의 가치와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 단체, 마을 등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 23개 팀이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큰 행사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총 23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 내용 전시 △환경생태‧전래놀이 체험 △진로상담 및 멘토링을 해주는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나만의 식물을 만드는 ‘개운죽 꿈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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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소아청소년, 비타민D 부족하면 대사증후군·동맥경화 위험도 높아져
    비타민D 농도 낮은 그룹서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도 비율 높아 차의대 정수진 교수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 D 관리 및 섭취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소아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동맥경화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비만, 대사증후군,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대사물질(Metabolites)에 게재됐다. 정수진 교수팀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9~18세 건강한 소아 및 청소년 243명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 비타민 D 수치, 혈중 지질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9.5%에 해당하는 169명은 비타민 D 평균 수치가 13.58ng/mL로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부족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90.27mmol/L로 정상군 74.74mmol/L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비율도 비타민 D 부족군에서 1.75mg/dL으로 정상군 1.36mg/dL 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성 지방 수치 및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 비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성인이 된 후 비만과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분당차여성병원 정수진 교수는 “비타민 D가 성장하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뼈의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부족할 경우 소아의 혈중 지방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밝혀냈다”며 “비타민 D가 부족한 소아의 경우 성인이 된 후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평균 400IU 정도로, 적정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 교수는 “하루 20~30분 한낮에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한다던가, 등푸른 생선, 버섯, 우유, 치즈 등을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를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다”며 “소아청소년의 경우 보조제를 통한 섭취 보다는 자연적으로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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