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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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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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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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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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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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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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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어려서 손 씻는 습관, 건강생활 지름길
    ▲ 어린이들은 사회, 정서, 인지 발달만큼이나 신체적인 발달도 중요하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고르게 사용되는 전신운동을 해야 하며, 쉽고 단순한 운동부터 시작해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가며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건강신문] 만 6세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는 초등학교.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학문과 소양을 가르친다.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학교생활인 초등학교에서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 학교에 입학하면 생활이 크게 바뀌므로 입학 전에 학교생활에 맞는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오후 10시 이전에 자고, 등교 시간 한 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가기 등 배변 습관도 챙겨야 한다. 또한 입학 직후부터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므로 바른 자세로 앉는 것도 미리 연습한다. 스스로 하는 연습하기 혼자 일어나 세수하고, 이를 닦고, 가방을 챙기는 연습을 한다. 읽은 책이나 갖고 놀던 장난감은 스스로 꺼내고 치울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특히 학교에 다니게 되면 오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게 되므로, 아이가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건강기록부에는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결핵, 간염, 일본뇌염 등의 접종 여부를 반드시 기록하게 돼 있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추가접종을 놓친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문의해 예방접종을 받은 뒤 증명서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손씻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은 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고 장난감, 책 등의 물건을 만질 때 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게 되고 그 균들을 눈, 코, 입에 가져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감염이 된다. 밥이나 간식을 먹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외부 활동 후나 하교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어린이들은 사회, 정서, 인지 발달만큼이나 신체적인 발달도 중요하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고르게 사용되는 전신운동을 해야 하며, 쉽고 단순한 운동부터 시작해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가며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운동시간은 30분 이상이 좋고, 지루하거나 힘이 들면 잠시 쉬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운동 강도에 덜 민감하므로 지나치게 힘든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동의 경우 심하게 뛰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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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8
  • [사진] 어버이날 맞아 카네이션 달고 시름 잊으세요
    ▲ 서울대치과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8일 어버이 날에 입원 및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기념품 및 카네이션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 을지대병원도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외래 및 병동에 입원해 있는 노인 환자를 위해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건강신문] 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들이 어버이날인 8일을 맞아 카네이션과 꽃을 받으며 아픔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8일 어버이 날에 입원 및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기념품 및 카네이션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8일 어버이날에는 병동 간호사들이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진료과 및 센터에서는 진료데스크에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감사와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을지대병원도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외래 및 병동에 입원해 있는 노인 환자를 위해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인 '테나(TENA)'에서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 간호사들은 병원을 찾은 외래 내원환자 및 각 병동에 입원중인 어르신 환자 4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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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8
  • KT 서포터즈,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다양화
    ▲ 중앙치매센터와 KT는 지난 4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지원사업 추진 협력을 약속하였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중앙치매센터와 KT는 지난 4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지원사업 추진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 IT 서포터즈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뒤 치매안심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ICT 교육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및 치매환자의 인지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47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환자 등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ICT 프로그램은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현실’과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미션’ 등으로 구성되며,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 교육도 함께 포함된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교육은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KT의 IT 서포터즈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와 KT는 앞으로도 치매인식개선 및 교육, 치매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국가치매관리사업의 중추기관으로 치매관련 연구 및 교육, 치매상담콜센터 운영, 치매인식캠페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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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6
  • [사진] 어린이날 맞아 어린 환자들도 즐거워
    ▲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대어린이병원도 지난 4일 ‘부산대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어린이날 사랑·나눔 대잔치’ 행사를 병원 로비에서 개최했다. ▲ 지난 4일 건국대병원 간호부는 어린이병동에 입원하거나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방문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사탕과 연필세트, 크레파스, 장난감 등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줬다. ▲ 동산병원이 어린이날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소아 환우들을 위해 지난 4일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건강신문] 전국 병원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일 건국대병원 간호부는 어린이병동에 입원하거나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방문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사탕과 연필세트, 크레파스, 장난감 등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줬다. 어린이병동과 소아청소년과 외래 내부에는 현수막과 풍선으로 포토존을 꾸며 즉석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경미 간호부장은 “어린이 환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어린이 환자들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산병원이 어린이날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소아 환우들을 위해 지난 4일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동산병원은 캐릭터 인형과 함께 송광순 병원장, 송대규 대외협력처장, 최연숙 간호본부장, 최희정 소아청소년과장 등 관계자들이 소아병동과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찾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선물과 캔디, 풍선 등을 전달했다. 또 동산병원 내 어린이집도 방문해 원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소아병동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환우들과 가족들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의 보호자는 “어린이날인데도 불구하고, 병원에 있어야만 하는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이렇게 병원에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대어린이병원도 지난 4일 ‘부산대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어린이날 사랑·나눔 대잔치’ 행사를 병원 로비에서 개최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아이들에게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나눠줌으로써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자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즐거움이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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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5
  • 어버이날 맞아 효도 선물...부모님 건강이 최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5월의 가정의 달이다. 연휴와 어버이날이 이어지면서 부모님을 찾아뵙는 가정이 많다. 특히 올해는 무슨 선물을 드려야할까 고민이 많지만, 무엇보다 먼저 챙겨야할 것이 바로 부모님 건강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그 동안 소홀했던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살펴봐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자. 백내장·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정기검진으로 예방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질환 모두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서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을 서서히 잃어가는 질환이다. 욕실 타일의 중앙선 등 직선이 휘고 구부러져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과 시야의 중심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혼탁해져 선명하게 볼 수 없는 질병이다. 가까운 물체가 뿌옇게 보이거나 평소 돋보기를 사용했지만 갑자기 돋보기 없이 잘 보인다면 백내장이 진행 중일 수 있다. 초기에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안약을 처방한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악화되면 다초첨 인공 수정체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노화현상인 백내장과 황반변성을 예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눈에 좋은 루테인이나 아스타잔틴 등의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먹으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챙겨드리는 것이 좋다. 눈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해 드리는 것도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대표적인 눈 건강 관련 기능성 원료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추출물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의 중심시력을 관장하는 황반색소 밀도가 줄어들어 시력 저하 등 눈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는데, 두 원료는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혈액 및 영양성분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는 헤마토코쿠스 추출물과 빌베리 추출물이 있다. 눈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은 양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으며, 이에 대해 제품 포장 뒷면에 ‘섭취 주의사항’으로 상세히 표기하도록 되어있다. 루테인의 경우,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일일 섭취량은 10~20mg이며, 기능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제품 내 루테인 성분이 700mg/g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해당 기준을 초과하거나 부족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구매·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다리를 절뚝거린다면 퇴행성 관절염 의심해 볼 수 있어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다. 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 아래 안쪽이 찌릿한 느낌과 함께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점차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게 불편해지고 오래 걸은 후 특별한 이유 없이 무릎이 붓기도 한다. 부모님이 절뚝거리며 걷는다면 한쪽 무릎에 먼저 관절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초기에는 진통 소염제 등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심해지면 인공관절 등 외과적 수술이 요구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한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자전거 타기와 수영 등 무릎 주변 근력 강화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며 특히 허벅지, 종아리 근육 운동도 좋다. 평소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운동을 하루 3회 정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자에 앉아 무릎 사이에 책을 끼우고 10초 정도 버티는 운동으로도 쉽게 단련할 수 있다. 치주질환 있으면 당뇨 등 전신질환 유발할 수 있어 부모님이 음식을 먹을 때 인상을 찌푸리거나, 찬 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다고 한다면 풍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풍치는 치아 조직의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 뼈가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 등 전신질환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식욕이 좋았던 부모님이 식사를 잘 못 하거나 고기 등 딱딱한 음식을 피한다면 치아상실 여부를 꼭 살펴봐야 한다. 치아가 빠지면 잘 씹지 못해 소화기능이 떨어져 영양 부족이 생길 수 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필수다. 칫솔로 미처 제거하기 힘든 잇몸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는 치실 또는 치간 칫솔을 활용해 모두 제거해줘야 한다.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
    • 남녀노소
    • 노인
    2018-05-04
  • [사진] 어린이 환자도 신나는 어린이날
    ▲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고깔모자와 풍선, 쿠키, 초콜릿 등을 선물하고 솜사탕 만들기를 이벤트를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환자들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고깔모자와 풍선, 쿠키, 초콜릿 등을 선물하고 솜사탕 만들기를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어린이들을 찾아 병실에서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제일병원 이기헌 병원장은 “어린이들이 언제나 건강한 웃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일병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년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에 도움을 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일에는 부천시 만화작가들이 부천성모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하여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으며, 4일에는 소아병동 입원 환아와 소아청소년과 내원 환아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선물을 증정했다.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원장은 “질병으로 지쳐있는 소아 환아를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를 해준 부천시 만화작가들과 이를 후원해준 부천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서 병원에서 신체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정서적 치유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5-04
  • [사진] 어린이날 맞아 어린 환자들도 즐거워
    ▲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 3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와 6층 소아병동에서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어린이 환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쇼와 케익자르기·선물나눠주기 등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5일(토) ‘제4회 키즈닥터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키즈닥터페스티벌. [현대건강신문]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환자 쾌유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병원에서 열렸다.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 3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와 6층 소아병동에서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어린이 환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쇼와 케익자르기·선물나눠주기 등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아쉽게도 병원에서 지내게 된 어린 환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5일(토) ‘제4회 키즈닥터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015년을 1회를 시작으로 4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각 기관(육군 50보병사단, 강북경찰서, 경찰특공대, 우니따 어린이 합창단, 대구문화재단)들의 참여로 마련되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5-04
  •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지방선거서 확정하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왼쪽 세번째)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의원과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가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시점에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정당,후보가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오늘 기자회견은 윤소하 정의당 의원, 오건호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공동대표, 이명묵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집행위원장,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 김재훈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간사 등이 참여했다. 어린이병원비 국가책임제는 지난 2016년 윤 의원이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고, 정의당이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펼치며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2017년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이 앞 다퉈 공약으로 제시했고, 결국 작년 7월 발표된 건강보험보장성강화 대책에 포함되어 만 15세 어린이의 경우 본인부담률을 5%로 하향 조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소아암․백혈병․심장병 등 희귀병 치료에 있어 여전히 고액의 부담을 개별 부모에게 지우고 있다.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 850만 명 에게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규모는 4,020억 원이다. 이는 연간 5조 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민간 어린이보험 비용의 1/10수준으로 국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줄 수 있다. 또한 이 금액은 국민건강보험 누적흑자 21조 원의 1.9%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원마련도 어렵지 않다. 윤 의원은 “정의당은 이미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이번 지방선거에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모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져야한다. 전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핵심 정책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정당 후보들이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통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5-03
  • 근육 양 감소하는 노쇠 막으려면 적절한 영양 섭취 필수
    ▲ 근육의 양과 질이 감소하는 노쇠(Frailty)가 병적인 노화의 대표적인 예이다. 사진은 건강노인 선발대회에 참가한 노인이 근력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식욕저하·체중감소 지속될 경우 영양평가 통해 원인 밝히고 치료 고려해야 분당차병원 전혜진 교수,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강조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21%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른 영양 상태나 섭취 요구량이 달라지는데, 노인의 경우 여러 신체적 변화로 인해 식사량도 감소하고 영양흡수도 낮아지는데, 만성질환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영양섭취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2015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도, 노인 6명 중 1명은 '영양섭취 부족' 상태로 보고되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더불어 성장으로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기치로 노인 복지 정책을 제시하고 '노인의료비 절감정책'을 본격적인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과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영양결핍 노인의 진단 및 치료법'을 강의한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노화를 단순히 나이가 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나이가 드는 것만을 노화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노화란 신경계, 근골격계,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및 내분비의 구조적 기능의 감소와 더불어 다양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근육의 양과 질이 감소하는 노쇠(Frailty)가 병적인 노화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였다. 전 교수에 따르면, 영양실조란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해 신체적, 기능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초래하는 영양 상태”라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량과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대사능력과 활동량이 감소하여 만성적인 질환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게 되고 식욕이 저하됨으로써 영양불량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된다”고 지적했다. 전혜진 교수는 “진료시 ‘식욕이 떨어져서 식사를 잘 못하거나 체중이 줄어듭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식욕부진과 노쇠를 감별하고 실제 영양상태를 평가하여 개별적인 영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재를 시행함으로써 영양결핍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나쁜 결과들을 예방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임상노인의학회는 1992년 결성된 대한노인병연구회를 모태로, 노인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연구와 학문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금번 춘계학술대회는 ▲노인과 환경(미세먼지) ▲만성질환의 관리(불면증, 당뇨병, 뇌졸중) ▲흔한 증상(관절통, 우울증, 치매, 변비, 변실금) ▲삶의 질 향상(가려움증, 입마름) ▲영양치료(비타민D, 영양수액) ▲호르몬 치료(남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의 최신 지견에 관한 심도 깊은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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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3
  • 나이 따라 천식 원인 달라...청소년 ‘반려동물’, 노인 ‘흡연’
    [현대건강신문] 오는 5월 1일은 세계천식기구가 지정한 천식의 날이다. 천식은 주로 소아청소년기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65세 인구의 약 12%가 천식 환자로 나타났고, 이는 젊은 성인층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천식 방치하면 심각한 호흡곤란 유발할 수 있어 천식의 3대 증상은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이다.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천식 증상의 호소율이 낮은 편이다.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 가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을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을 방치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이 일어나 심각한 호흡곤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노인 천식은 소아 청소년기 천식의 발병과 다른 기전으로 발생한다. 소아천식은 대표적으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반려 동물로 인한 아토피로 발생하는 반면, 노인 천식은 아토피 관련성이 소아에 비해 낮고 흡연, 대기오염, 노령에 따른 폐기능 감소 등으로 나타난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최근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있어 노인 천식 환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천식, 외래 진료로 질병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어 천식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인 폐활량 측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외래진료로 질병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외래 민감성 질환이다. 노인은 동반된 만성질환이 많고 흡입기 사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1/3이 65세 이상이라는 보고가 존재한다. 흡입기 치료를 정확하게 교육받아서 치료하고 평소 보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응급실이나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천식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검사하고 관련 항원을 회피해야한다. 손경희 교수는 “노인 천식 환자는 미세먼지, 황사 등이 심하면 바깥활동을 줄이고 외출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며 “매년 가을 인플루엔자 백신을,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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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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