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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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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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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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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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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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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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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화장실 갈 땐 스마트폰과 잠시 이별
    ▲ 2,30대 여성들이 변비에 걸리는 이유로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젊은 여성 변비 고통 심각 학업, 스펙관리, 취업, 연애, 승진, 다이어트 등 신경 쓸 일도, 스트레스도 많은 2030세대 여성들의 또 다른 묵직한 고민은 다름 아닌 변비. 최근 독일계 제약회사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20~30대 여성 639명으로부터 변비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 불편함, 고민, 그리고 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변비로 인한 가장 큰 고민은? 조사 결과, 20~30대 여성들이 변비로 인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다름 아닌 ‘볼록한 똥배와 늘어가는 체중’(4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뒤를 잇는 응답도 ‘피부 트러블과 뾰루지(20.5%)’로 나타나, 한번이라도 변비를 경험해 본 여성 중 대부분이 변비로 인해 다른 질환이 생기지 않을까를 염려하기 보다는, 뷰티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변비에 걸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불규칙한 식사(58%)와 학업, 취업, 연애 등의 스트레스(54%)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특히 20대는 ‘불규칙한 식사(37%)’를, 30대는 ‘스트레스(36.4%)’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 20대와 30대 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집 아닌 곳에서도 볼일은 봐야 조사 대상 여성 2명 중 1명은 변의가 와도 집이 아닌 곳에서는 ‘우선 참는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집이 아닌 곳에서는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41.9%)이라고 답해, 변의가 와도 외부에서는 화장실에 가는 때를 놓치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명 중 2명이 배변하는 동안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40.8%가 배변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나 게임을 한다’고 답했다. ▲ 변비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 내성 생길까봐, 변비약 복용 꺼려 변비로 인한 고통의 정도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 여성들은 변비의 고통을 ‘출산의 고통’, ‘뼈가 부러지는 고통’ 등 심각한 신체적 고통과 견주어 묘사했다. 또한, ‘변비 때문에 변해가는 몸매에 대한 자괴감’, ‘변비로 인한 집중력 저하 및 스트레스’를 하소연 하는 응답도 있어 변비가 신체적 괴로움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부담을 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변비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50% 이상이 변비라고 느껴도 변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내성이 생길까봐’(33.8%), ‘부작용이 걱정돼서’(20.3%) 등을 꼽았다. 대신 여성들은 변비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물 많이 마시기’(64.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규칙적인 식사, 변비 해결 위한 기본사항 소화기내과 전문의 손동균 원장은 “충분한 수분섭취는 변비 해결을 위한 좋은 습관 중 하나이지만, 식사 중에 마시는 물은 오히려 소화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식사 중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을 많이 줄이거나 식사를 건너 뛰는 것은 변비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습관은 변비 해결을 위한 가장 기본 사항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손 원장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도록 노력하고, 화장실에 갈 때는 책, 신문, 휴대폰 등을 갖고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10분 정도가 경과해도 변을 보지 못할 경우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는 등 평소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노력에도 변비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병원을 찾아 변비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및 적절한 약물 요법을 통해 변비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건강하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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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6
  •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어
    ▲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 대한민국’의 하나로 관계부처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반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상반기 어린이 교통안전활동 분석 결과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 대한민국’의 하나로 관계부처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반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1.7%에 달해 행정안전부는 어린이의 통행이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의 물적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하고 2010년 1만3천여개이던 어린이 보호구역을 2011년 6월까지 1만4천여개로 늘리고 과속방지턱․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중요 법규위반에 대한 처벌을 2배로 높이고 3월 개학철부터 집중 단속 실시 등 특별 교통안전활동을 벌여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4만여건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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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8
  • 분만수가 추가지원해도, 분만산부인과 줄어
    ▲ 최경희 의원은 “분만수가 인상만으로는 분만하는 산부인과가 없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수가 인상외에도 농어촌 및 취약지역 인근 공공의료기관에 분만하는 산부인과 설치를 검토하고, 실효성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만수가 280억원 지원했지만 분만산부인과 51곳 줄어 정부가 분만수가를 연이어 280억원 이상 올렸지만 정책에 대한 실효성도 없이 1년 사이 무려 51곳의 산부인과병의원이 분만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경희 의원실(한나라당)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분만지역산부인과병의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저출산대안으로 내놓은 산부인과병의원 확산을 위해 자연분만수가를 지난 2010년 7월1일부로 25% 인상으로 28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지만, 1년 사이 685곳에서 634곳으로 분만하는 산부인과병의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2010년 2월과 2011년 2월을 기준으로 경기도 151곳에서 136곳으로 , 서울지역 120곳에서 110곳, 경북 35곳에서 29곳, 광주 22곳에서 17곳으로 분만하는 산부인과의원이 없어졌다. 특히 마산시와 진해시는 각각 6곳, 3곳이 분만을 했지만, 현재는 단 한곳도 분만을 하지 않았다. 또한 경북 영천시와 울진군, 전남 장흥군과 완도군, 경기도 여주군은 그나마 있던 1곳마저 분만을 포기했다. 결국 2010년 7월을 기준으로 자연분만수가 25%를 인상해 연간 285억원을 지원했지만, 분만하는 산부인과의원이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더욱이 보건복지부는 2011년 7월을 기준으로 자연분만수가 50%를 인상해 연간 570억원을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최경희 의원은 “분만수가 인상만으로는 분만하는 산부인과가 없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수가 인상외에도 농어촌 및 취약지역 인근 공공의료기관에 분만하는 산부인과 설치를 검토하고, 실효성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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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8
  • 사춘기 여드름 흉터로 마음도 울적
    얼굴 깨끗이 씻고 충분한 휴식·수면 중요‘얼짱 신드롬’ 등 외모에 관심이 큰 청소년에게 여드름은 가장 큰 고민이다. 여드름 치료제인 크레오신 티를 판매하는 한독약품이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4%가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12.7%가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결과 여드름은 명백한 피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88%가 여드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있어 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대한피부과학회와 라로슈포제가 서울시내 중고생 약 1천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여드름이 청소년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서도 실제 여드름이 있는 중고생들 2명 중 1명은 여드름으로 피부과에 가기 보다 집에서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여드름을 짜다가 흉터, 색소침착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여드름이 있는 여중고생 10명 중 2명이 현재 가장 큰 고민이 여드름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여드름 때문에 항상 매우 우울하다고 전해, 외모에 민감한 여중고생들의 삶의 질에 여드름이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한피부과학회는 5월을 ‘피부건강의 달’로 선포하고, 도곡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이광훈 이사장이 직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여드름 피부교실을 진행했다.로레알그룹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대한피부과학회 이광훈 이사장은 참석한 여고생 40여명에게, 대한피부과학회 선정 ‘여드름 관리 10계명’를 비롯해 올바른 여드름 관리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피부관리에 대한 여고생들의 질문을 받아 직접 답변해주는 순서를 가졌다. 이광훈 이사장은 “여드름은 대부분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통과의례처럼 겪게 되는 피부질환이지만,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여드름을 짜는 등 부적절한 관리로 흉터나 색소침착 등 보기 흉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하루 두 번 여드름용 세안제로 깨끗이 세안하고, 자외선, 과로, 스트레스 등 자극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특히 손을 대거나 함부로 짜지 않는 등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며, 증세가 심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화여대 의대 최혜영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사춘기 중고생들에게 여드름은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중고생 자녀가 여드름으로 고민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료와 관리를 받게 해 주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대한피부과학회는 5월 피부건강의 달 선포와 함께 올바른 여드름 관리법을 드라마 형식으로 흥미롭게 담아낸 홍보 동영상을 제작, 이 달 중 전국 중·고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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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1-07-18
  • 소아 골절 5명 중 1명 ‘성장판 손상’
    ▲ 박수성 교수(가운데)는 야외 활동 시 안전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사고 시 부목으로 손상부위를 고정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의 생활 속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권하고 있다. ▲ 소아 골절 환아 5명 중 1명은 ‘성장판 손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전거 사고로 골절을 입은 환아 중 5명 중 1명만이 안전보호 장구를 착용해 생활 속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박수성 교수, 외상 환아 488명 분석 결과 밝혀 소아 골절 환자 5명 중 1명이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어린이 야외 활동 시 안전 보호 장구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자전거 사고로 다친 아이들 5명 중 4명만이 안전 보호 장구를 미착용한 것으로 분석되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최근 1년간 외상으로 인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내원한 환아 총 488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조사결과, 전체 488명 중 남아 347명(71%), 여아 141명(29%)으로 남아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다른 사람의 과실로 인해 다친 경우는 120명(25%)에 불과했다.연령별로는 6세가 39명(8%), 9~11세가 112명(23%)으로 두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6세 환아들은 넘어지거나(12명, 31%)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11명, 28%) 다친 경우가 많았고, 9~11세의 환아들은 자전거 사고가 20명(18%)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신체 일부분에 골절을 입은 환아는 488명 중 365명(75%)이었으며, 그 중 팔꿈치 골절이 86명(2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깨관절 골절 62명(17%), 족부 골절 36명(10%)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골절로 인해 소아전용응급센터를 찾은 365명의 환아 중 76명(21%)이 성장판 골절로까지 이어져 상당히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골절 시 성장에 중요한 성장판 손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아 외상은 평소에 관절주위 보호대 착용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킬 때 예방할 수 있다. 안전체험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안전용구를 착용해보고 있다. 자전거 사고는 58명으로 전체 외상환자의 12%를 차지했고, 그 중 골절은 38명으로 다른 골절 환자들과 같이 팔꿈치 골절이 10명(26%)으로 가장 많았고 팔과 손목 골절이 8명(21%), 쇄골 골절 6명(16%)으로 사고 시 앞으로 넘어지는 자세로 인해 전체 60% 이상이 상지골절로 나타났다.하지만 38명 중 머리 보호 장구 착용은 7명(18%), 팔․다리의 안전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경우는 단 2명(5%)으로 거의 대부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는 평소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었는지를 가늠케 하는 결과로 소아 외상은 평소에 관절주위 보호대 착용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킬 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또 “성장판 손상 후 생길 수 있는 후유 장애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다친 팔이나 다리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휘어지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고가 나면 빠른 응급처치 후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성인 환자들과 한 공간에서 배치되었던 불편함과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소아 전용 의료장비를 갖춰 국내 소아응급센터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7-14
  • "무심코 권한 술, 청소년 성장 막아"
    "청소년에게 무심코 권한 술, 건강한 성장 막는다"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위 동영상 발언)은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음주예방 공동캠페인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소년에게 술을 권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백 장관은 "청소년들이 처음 술을 마신 이유는 '어른들이 권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다"며 "청소년 음주 문제는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의 조사를 보면 청소년들이 처음 음주를 경험하는 나이는 평균 13세로 초등학생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7-13
  • 청소년 상담시 정신건강 문제 이해 필수
    명지병원, 교사 대상 상담 네트워크 아카데미 개설명지병원은 오는 21일, 28일 2회에 걸쳐 2기 고양시 청소년 상담 네트워크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명지병원 정신과의 ‘애착과 정신건강 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문제 중심의 상담에서 흥미 중심의 상담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세대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갈수록 소통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상담적 접근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강의를 맡은 김현수 교수(명지병원 정신과)는 치유적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의 교장이자 인터넷중독 등 청소년 정신건강분야의 전문가로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학교’와 학습부진 아이들을 위한 ‘노력형 학습자 돕기’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상담기관 실무자 및 청소년 상담활동가, 학교 교사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20명의 신청을 받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7-13
  • 우울증 등 기분 장애환자 여성이 남성의 2배
    우울증, 조울증 등 기분 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의 10명 중 7명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기분 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609,607명에서 2010년 684,793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가 증가하였다. 특히 ‘기분 장애’로 진료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68.7%로 남성(31.5%)의 2배가 넘었다. 또 최근 5년 동안 ‘기분 장애’ 환자는 남성이 연평균 1.9%가 증가하였고, 여성은 3.4%가 증가했다.상병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는 ‘우울증’이 2006년에서 959명에서 2010년 1,081명으로 122명이 증가하였으며, ‘조울증’은 2006년에 86명에서 2010년에 108명으로 22명이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우울증이 74%, 조울증이 10%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우울증이 79%로 조울증이 7%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 교수는 기분 장애에 대해 “기분장애는 어느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성격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며 “특히 나라와 문화에 상관없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은 두배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이렇듯 남녀 차이가 나는 것은 호르몬의 차이, 임신․출산의 차이,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조울증은 남녀의 차이가 없이 같은 유병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또 “기분장애 치료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라며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병동에 입원시키거나 보호자가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많은 기분장애 종류 중 어떤 것인지 진단이 정확히 내려져야 한다”며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의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에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계획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실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07-12
  • 임신부를 위한 '산모수첩' 앱 개발
    ▲ 제일병원은 최근 임신부들이 산모수첩을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임신·출산 정보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가능 제일병원은 최근 임신부들이 산모수첩을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앱은 제일병원이 특화시킨 임신·출산·육아 전문가이드북 임산부 다이어리(Maternity Dirary)를 병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임신부와 태아의 정보는 물론, 병원예약 및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임신 주 별로 태아와 엄마의 변화는 물론 임신 중 받아야 할 검사 안내 등 임신 진행 상태에 맞는 맞춤형 건강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임신일기를 비롯해 제일맘 스쿨, 소프롤로지 분만교육, 무료 모유수유교육 등의 교육안내, 진료시간 및 산후조리원 안내, 병원소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마켓에서 '제일병원 산모수첩' 검색 후 다운받거나 웹사이트(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cheilmc.MotherPocket&feature=search_result&rdid=com.cheilmc.MotherPocket&rdot=1&pli=1)을 이용하면 된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07-08
  • 희귀난치질환 어린이, 가족과 함께 제주도 나들이
    ▲ 참가자들은 어린이들과 직접 나무를 심고,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완치를 기원하는 ‘건강기원 나무심기’를 체험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심평원은 소아암 등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장기간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제1회 심사평가원과 함께하는 건강 행복캠프'를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했다. '심평원과 함께하는 건강 행복캠프’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소아암 등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장기간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제1회 심사평가원과 함께하는 건강 행복캠프'를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했다.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지난 6월 20일부터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렸으며 소아암, 백혈병 등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 심사평가원봉사단 등 84명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제주시사회복지협의회 이동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기간 지속되는 투병생활로 바깥 나들이가 힘든 난치병 어린이와 가족들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 문화체험, 야외 레크레이션 활동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고 치료 의지를 높이는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어린이들과 직접 나무를 심고,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완치를 기원하는 ‘건강기원 나무심기’를 체험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윤구 원장은 “오랜 투병생활과 간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느끼고 체험하면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심사평가원은 지속적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건강 행복캠프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과 함께하는 건강 행복캠프'는 △치료레크레이션(자존감향상프로그램) △학습지원 분야와 함께 희귀난치질환 어린이 및 가족의 정서적 분야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며 1,70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편 행복 캠프 내용은 지난 4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프로그램에서 방영됐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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