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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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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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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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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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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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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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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사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출연 배우 어린이 환자 찾아
    [현대건강신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가 지난 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어린 환자들의 회복을 응원했다. 이날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슈트를 입고 나타나, 어린이병원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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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2
  • 잇따르는 아이돌보미 영아 폭행 사건...육아도우미 정부 등록법 발의
    신보라 의원 “민간 영역 관리감독 없어 문제 더 심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보라 의원이 육아도우미 ‘민간 베이비시터’ 제도 개선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민간 아이돌봄지원법’을 26일 발의했다.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의 경우 아이돌보미의 직무, 결격사유 및 자격 등을 관리·감독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관리가 미흡해 최근 아이돌보미가 영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민간 아이돌보미의 경우 정부의 관리·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나 관리 체계가 아예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신보라 의원은 정부 등록제를 통한 육아도우미 관리·감독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정부에 등록 신청을 한 육아도우미에 대하여 여성가족부장관이 범죄 경력 등을 확인한 후 등록하도록 하고, 보호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육아도우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의원이 입법조사처를 통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영국의 경우 민간 베이비시터들은 교육표준청에 자신의 활동 이력과 범죄전력 등을 등록할 수 있다. 이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대다수 부모가 베이비시터를 고용할 때 교육표준청의 등록증명서를 요청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베이비시터가 등록을 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는 베이비시터의 범죄전력을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본은 베이비시터소개업체를 관리하고 있다. 민간 아이돌봄 지원 법안을 발의한 신보라 의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사건·사고가 터지는 상황에서 민간 영역은 아예 관리감독 자체가 없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영국사례를 참고해 민간 육아도우미 등록제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 의원은 “아이돌봄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육아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돌봄 지원 법률 일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등록을 하고자 하는 육아도우미는 건강진단, 교육이력 등에 관한 자료를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나. 여성가족부장관은 등록신청을 받으면 자료 및 범죄경력을 확인한 후 범죄경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등록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육아도우미를 등록하여야 한다. 다. 여성가족부장관은 등록된 육아도우미로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보호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본인의 동의를 받아 등록 육아도우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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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6
  • [사진] 손등부터 손톱 밑까지 이렇게 손 씻기
    [현대건강신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일 아이들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손에 형광 물질을 묻히고 손 씻기 전과 후를 비교해 손위생의 중요성을 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올바른 손씻기를 위해선 6단계를 통해 손바닥부터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6단계는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르기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씻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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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9-05-07
  • ‘칠판 글씨 안보여요’ 꾀병인줄 알았는데 ‘약시’
    사시, 눈꺼풀처짐, 각막혼탁, 기질약시 등 원인 다양 중앙대병원 문남주 교수 “시력 발달 완료되는 10세 이전 치료 권유” [현대건강신문] 평소 집에서 TV를 볼 때 눈을 찌푸리고 보고 사진을 찍으면 고개를 숙인 채 눈을 치켜들고 째려보던 습관이 있던 소영(가명 8세)이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칠판의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해서 안과를 데려갔더니 ‘약시’라는 진단을 받았다. ‘약시’란 안과 정밀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시력표 검사를 하면 양쪽 눈의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가 나고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로, 사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만 8세 이후에 발견하면 교정이 어려워져 심각한 시력장애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특히, 최근 △유아의 TV △스마트폰 △PC 이용률이 증가하고 조기교육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눈에 무리를 주는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아약시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시에는 △사시약시 △폐용약시 △굴절이상약시 △굴절부등약시 △기질약시 등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사시가 약시의 원인인 경우를 ‘사시약시’라고 하며, 4세 이전에 잘 생긴다. ‘사시’란 양안의 정렬 방향이 동일하지 않고 한쪽 눈이 상대적으로 외측 또는 내측으로 편위된 상태를 말한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사시가 있으면 각각의 눈에 물체가 맺히게 되는 부분이 달라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눈의 가장 중심 부분인 황반부의 기능을 억제시켜 한 눈에서 오는 시각정보를 무시하게 되고, 결국 많이 사용하는 눈의 시력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억제된 눈의 시력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여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폐용약시’라는 것은 눈꺼풀처짐, 백내장, 각막 혼탁 등 눈 안으로 빛이 정상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때 발생하는 약시를 말하는데, 소아의 경우 한쪽 눈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조기검진을 통해 이러한 기질적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약시를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로 ‘굴절이상약시’란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이 심하게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약시를 말하는데, 활동이 주로 가까운 거리에 국한되어 있는 어린 소아는 근시보다는 먼 거리는 잘 보이나 가까운 곳이 흐리게 보이는 원시에서 약시가 더 잘 발생한다. 네 번째로 ‘굴절부등약시’란 양안의 굴절력의 차이 때문에 더 굴절 이상이 심한 눈에 약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있는 경우를 굴절부등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는 양안 망막상의 크기와 선명도가 다르기 때문에 융합이 불가능하여 좋은 쪽 눈을 주로 사용하고 나쁜 쪽 눈의 정보는 무시하게 되어 약시가 발생하게 된다. 끝으로 ‘기질약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망막의 시신경 조직이나 시신경 경로의 특정 부분에 이상이 있어서 발생하는 약시다. 문남주 교수는 “약시의 경우 가능한 일찍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데, 시력이 완성되는 취학시기 이전에 빨리 치료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간혹 약시의 치료시기를 놓쳐 성인이 되어서까지 심각한 시력장애가 생기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고 말했다. 약시 치료율 만 4세에 발견 후 치료하면 95%, 8세는 23%로 떨어져 실제, 약시의 치료율은 만 4세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면 95%이지만, 만 8세에는 완치율이 23%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그만큼 빠른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의 경우 자신의 시력이 좋은지 나쁜지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데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만 3세가 되면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받도록 해야 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지속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눈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눈을 찌푸리거나 째려보며 사물을 보는 경우, 또는 유난히 햇빛 등에 눈부심이 심하고, TV나 책을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거나, 독서나 놀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넘어지는 등의 증상 중 1~2개 이상이 아이에게서 보인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문 교수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8세 이전에 가정에서 아이의 한쪽 눈을 가리고 관찰했을 때 아이가 안 보여서 눈가리개를 뗀다던지, 눈가리개 주변으로 보려고 한다든지, 눈앞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보지 못하면 약시를 의심해 보고 안과를 찾아 치료를 할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상당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시 소견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안 보이는 눈의 발달을 위해 약시의 원인을 교정하게 되는데, 우선 약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눈꺼풀 처짐, 백내장 같은 기질적 이상을 치료하고, 굴절이상은 안경을 사용하여 교정해 준다. 또한, 한쪽 눈에 약시가 있는 경우 정상 시력 눈의 ‘가림치료’를 통해 약시안의 시력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며, ‘가림치료’의 효과 정도에 따라 가리는 시간과 기간을 정하게 된다. 한편, 사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굴절이상 교정과 가림 치료를 병행하면서 사시안의 시력 및 사시의 호전 여부를 확인한 다음 필요시 사시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 교수는 “전반적인 시력 발달이 완료되는 10세 이전에 안경교정이나 가림치료를 권유하며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약시의 발생 및 시력 회복이 가능한 민감기가 7~8세 정도까지로 보고되고 있어 가능한 약시를 일찍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좋으나, 8세 넘어서 시작한다고 해서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며, 약시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수록 가림 치료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8세 이상의 소아라도 중등도 이상의 시력을 보이면서 치료에 잘 협조하는 경우 적극적인 가림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경교정이나 가림치료 시행 후에도 주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약시의 재발이나 굴절 이상 여부를 관찰하여 안경교정이나 약시 치료를 고려해 주어야 한다”며, “약시 치료의 종료 후 약시의 재발률은 6~75%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어 약시 치료가 성공한 후에도 안과 의사의 치료방침에 따른 주기적 검사를 통해 약시 치료 성공시의 시력 및 양호한 양안 시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 이럴 때 ‘약시’ 의심해 보세요 1.생후 6개월이 됐는데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2.눈을 심하게 부셔하거나 TV 볼 때 찡그리거나 고개를 숙인 채 치켜들고 본다. 3.사물을 볼 때 눈을 많이 찌푸리거나 다가가서 본다. 4.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본다. 5.양쪽 또는 한쪽 눈꺼풀이 쳐져 있다. 6.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빈다. 7.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시선이 고정되지 않는다. 8.한쪽 눈을 가리고 아이의 행동을 관찰했을 때 눈앞에 물체를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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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9
  • 어릴 적부터 예방접종으로 건강 지켜
    [현대건강신문] 우리는 예방접종을 통해 수많은 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있다. 예방접종은 우리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항원)에 대항하는 물질(항체)을 인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몸에 병원성을 제외했거나 약하게 만든 외부물질(백신)을 소량 투입하여 병원체에 감염되기 전에 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직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역시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 시절의 접종으로 생긴 면역 효과가 성인이 되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균과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겼는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 세상에 나온 신생아들은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전달받은 상태에 있다. 그래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어느 정도있지만 태어난 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면역력이 사라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신생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국가가 시행하는 것이 바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다. 2009년 3월부터 시행한 영·유아 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은 2012년에는 10종으로, 2013년에는 11종으로 확대되었다가 2014년에는 국가 지정 의료기관에서 만 12세이하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13종의 백신을 무료로 예방접종해준다. 지원백신 13종은 △BCG(피내용) △B형 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일본뇌염(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이다. 성인은 어떤 예방접종을 맞을까 예방접종은 소아청소년만 맞는다는 소수의 편견과 달리, 성인기에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소아 때 예방접종을 했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갖기 위해 추가로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성인기에 맞으면 효과가 더욱 큰 예방접종, 계절이나 직업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은 전염성 질환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등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다.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B형 간염과 C형 간염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만성간염과 간경화증, 간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3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며 첫번째 접종을 받은 달을 기준으로 다음 달과 여섯 번째 달에 접종하면 된다. 3개월 연속 접종하는 방법도 있다. 9~10월에는 독감 및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이 주목을 받는다. 독감 예방접종은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이 접종한다. 9월 말~10월 초에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가 2주 이내에 생기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예방효과를 가지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건강한 젊은 남녀보다는 소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이들은 독감에 노출될 경우 39도가 넘는 고열은 물론, 두통, 근육통, 폐렴, 중추신경염 등의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며 “아울러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행성출혈열은 농부, 공사장 인부, 캠핑하는 사람, 낚시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병하는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에 시달리게 된다.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표준 예방접종표 참고하고 내게 맞는 예방접종 하기 흙이나 가축과 접촉하는 노동자, 정원사, 경찰관, 소방수 및 군인들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파상풍은 녹슨 못등으로 입은 상처에 클로스트리듐 균이 독소를 만들어 신경에 영향을 줄 때 발생한다. 근육 경련, 호흡마비를 일으키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상태가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임기 여성이 간염 외에 준비해야 할 것이 풍진 예방접종이다. 풍진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홍역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붉은 발진이 얼굴과 머리, 몸 전체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치유된다. 보통의 경우에는 큰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임신 초기에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기형발생률이 높아진다. 풍진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그 효능이 평생 지속되는 만큼 임신 준비기간에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 50대 이상은 심각한 통증으로 유명한 대상포진의 통증을 줄일 수 있도록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대한감염학회는 60세 이상에게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연령에 따라 효과가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약 50%의 예방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국가에서 지정한 나이별 표준 예방접종표를 참고하여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고 건강한 집 안을 만들어보자.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3-26
  • 담배광고, 아동·청소년 학교주변서 쉽게 노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편의점 등 학교 주변에 담배소매점이 많고 누구나 출입할 수 있어 아동‧청소년이 담배제품, 담배광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제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이 자주 오가는 학교 주변(교육환경보호구역) 담배소매점에서의 담배 광고 실태 및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으로 추출된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200개교의 주변 200m 이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위치한 담배소매점 1,011개소를 대상으로 담배광고‧진열‧판촉 실태조사와 담배소매점주,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담배소매점 실태조사 결과, 교육환경보호구역에 담배소매점은 평균 7개소가 있으며, 최대 27개소까지 있는 경우도 있었다. 담배소매점 유형은 편의점(49.7%), 일반마켓(32.4%)이 대부분이며 아동‧청소년의 출입이 잦은 가판대, 문구점, 서점 등에서도 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또 담배소매점 중 91%가 담배광고를 하고 있으며 소매점당 담배광고물 개수는 평균 22.3개로 작년보다 7.6개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평균 33.9개 담배광고물을 게시하고 전년 대비 8.9개 늘어났다. 발광다이오드(LED) 화면, 포스터나 스티커 형태 등의 담배광고물은 소매점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잘 보이는 상황이며, 아동‧청소년이 좋아하는 제품과 담배모형 등 담배광고물이 가까이 비치되어있어 직접 만져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담배광고 내용 역시 담배의 유해성을 간과하게 만들 우려가 있거나 담배의 맛, 향 등에 긍정적인 문구와 그림을 사용하여 담배 구매를 유도하고 있었다”며 “ 특히, 담배 광고에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동물‧캐릭터 등의 그림을 사용하거나 유명 영화 캐릭터 디자인을 전자담배 기기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담배소매점주(544명) 설문조사 결과, 점주 10명 중 3명은 담배소매점 내 진열된 담배와 담배광고가 청소년의 흡연 호기심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중·고생 절반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 이용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담배소매점에서 담배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77.2%의 담배소매점주가 찬성했다. 반면 ‘담배소매점 내부에서 담배광고를 하는 경우 외부에서 보여서는 안 된다’라는 담배광고 관련법령은 담배소매점주의 절반 이상(58.1%)이 ‘모른다’고 응답해 규정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고등학생(916명) 설문조사 결과, 54.2%의 청소년이 일주일에 3회 이상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담배소매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94.5%가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점에서 진열된 담배를 목격한 경험이 있으며, 85.2%는 담배 광고를 본 경험이 있었다. 또한, 약 10명 중 7명(69.1%)은 1개 이상의 담배제품 상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5개 이상의 브랜드를 알고 있는 경우도 12.4%에 달했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결과, 담배소매점 내 담배 진열 및 담배광고에 청소년들이 노출되는 정도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담배광고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담배광고물이 소매점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하여 적극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담배소매점주 대상 교육 및 정보 제공을 통해 관련법령 등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회에서 계류 중인 담배소매점 내 담배 광고‧진열 금지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3-25
  • 신학기 앞두고 독감·홍역·수두 등 감염병 비상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3월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학생을 둔 가정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게 된다. 학용품, 가방 등 생활용품 준비도 중요하지만,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신학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아직 유행 중으로 의사환자수가 2018년 52주에 외래 환자 1,000명당 73.3명으로 정점을 이루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9년 7주(2.10~2.16)에는 8.0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1-6세(외래 환자 1,000명당 13.3명)와 7~12세(9.7명)에서 다른 연령보다 환자 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미접종자는 3월 중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접촉하거나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또,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약 20%를 차지, 증상이 있는 경우 2일 이상 지속되는 귀·턱 주변 침샘의 부종과 통증이 특징이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특히,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므로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 경기 안산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하였고,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 유입된 홍역 개별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학생이라면 개학 전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과 피부 발진 등의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도록 해야 한다”며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 시 전파방지를 위해 전파 가능 기간인 발진일로부터 4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단체급식을 준비하는 학교에서는 아래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발생을 예방하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신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특히, 초·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 빠트린 접종이 없는지 확인하고,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는 예방접종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2-28
  • [사진] 소아 뇌전증 환자 창작활동하며 심리 안정
    [현대건강신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4일 병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캔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뇌전증 소아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아트버스 캔버스’를 개최했다. ‘아트버스 캔버스’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가 직접 아이들을 찾아와 학교 수업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업이다. 1부 프로그램 <꾸이맨>교육 강사로 참여한 한석경 작가는 회화, 설치, 영상 작업을 활발하게 하는 현대미술가로 아이들에게 ‘굽기’라는 행위를 통해 생소한 물질들이 새롭게 시각적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환아들이 플라스틱 가루와 곡식 가루가 ‘불’을 만나 쿠키 등의 상품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즐기는 놀이 중심의 오감만족 미술시간이다. 한석경 작가는 ‘환아들이 물질작업 미술을 신선하고 거부감 없이 스펀지처럼 받아들인다.’며, ‘함께하는 놀이중심의 미술은 환아들에게 직접적이고 신선하며 거부감 없는 미술치료이다.’고 하였다. 2부 교육에서는 이정률 교육 강사가 참여해 ‘댄스테라피’를 통한 예술교육을 선보였다. 신체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정서 및 생각 등을 이해하게 하고 자기치유와 자기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성환 전문의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예술 작가와 만나서 창작수업을 체험하여 심적 안정의 시간을 보냈다”며 “보호자에게도 힐링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 의미가 크다”고 하였다. 캔 파운데이션 에듀케이터 김은진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어린이 환자에게 찾아서 치유 성격의 자유로운 미술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캔(CAN)파운데이션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예술가와 소통하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1-25
  • [사진] 황금돼지해 첫 날 태어난 아기
    [현대건강신문] 황금돼지해인 2019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차의대 강남차병원에서 엄마 이혜림 씨(33)와 아빠 우명제 씨(37)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우성이(태명)가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이혜림 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주어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2019년 첫 아기를 낳아서 더욱 기쁘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아빠 우명제 씨도 “건강하게 태어나서 고맙다”며 “튼튼하고 똑똑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1-02
  • 영유아도 스마트폰 중독?...ADHD, 자폐 등 발달장애 우려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직 말도 못하는 갓난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면 스마트폰 동영상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영유아기에 첨단 미디어 기기의 노출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 2014년 4월 뉴욕타임즈(NYT)는 ‘스티브잡스는 로우테크(Low-Tech) 부모였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인터뷰에서 잡스는“내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집에서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어느 정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잡스 외에 다른 IT 기업 CEO들도 자녀들에게 디지털미디어를 멀리하게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렇게 잡스나 다른 IT기업의 CEO들이 자신들에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 준 디지털미디어를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멀리하게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디지털미디어가 주는 강한 자극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큰 자극에만 반응하는‘팝콘브레인(Popcorn Brain)’을 만든다는 사실을 다른 부모들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미디어에 노출되는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고 있고 의존성도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영유아의 디지털미디어 조기노출은 우리에게 이미 사회적인 현상이고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선숙(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5회의실에서‘영유아 디지털미디어 조기노출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 발제를 맡은 육아정책연구소 이정림 박사는 “영유아 미디어매체 노출 실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모들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자녀의 이용시간도 많고, 노출 시기도 빨랐다”며 “부모들은 미디어 매체 이용에 대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지만, 양육부담과 자신의 시간 확보를 위해 영유아 미디어 노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영유아의 미디어 기기 노출이 단순히 영유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육아와 양육의 문제와 연관돼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학적으로 본 영유아 스마트폰 사용의 문제와 대안을 주제로 발표한 연세아이웰 소아청소년과의원 김교륭 전문의는 영유아기 스마트폰 노출이 발달장애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김 전문의는 “영유아기의 스마트폰 노출은 담배를 피는 것과 같다.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10년 이상 긴 시간이 지난 후 폐암을 일으키는 것처럼 스마트폰 노출은 6세 이후 발달 장애 형태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인해 ADHD와 자폐증, 틱 등 뇌호르몬에 의한 병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전문의는 “영유아기는 두뇌 발달이 진행되고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4~7세는 우뇌의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 우뇌는 아이의 정서적 능력에 영향을 주어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뇌 발달이 지연되거나 방해를 받으면 공감능력, 소통능력 등이 떨어져 사회성 발달도 늦어지거나 방해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기기 속 환경은 자극이 강하고 빠르며 비연속적인 환경으로 오랜 시간 노출되면 현실 환경에 무감각해져 결국 발달장애의 우려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전문의는 “의학적으로 영유아시기의 스마트폰 사용은 아이들의 발달과 애착형성에 문제를 야기하고 나아가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교육과 관심이 필요하며 여러 대안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은진 입법조사관은 해외 현황 소개를 통해 영유아 시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작과 발달 중재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전자기기 화면 노출시간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만 2세 이하 영유아는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홍콩 보건부는 전자기기 사용 지침을 발표해 초등학교 이후 스마트폰을 소유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만 2세 이하의 영유아는 전자기기 화면 노출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는 2015년 ‘아동 및 청소년 복지 보호법’에 따라 2세 이하 영유아의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했으며, 18세 미만에서 전자기기 과몰입시 부모 및 보호자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문혜련 경기대학교 교수는 “영아기는 급격한 성장 및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들이 디지털미디어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주 양육자와 애정관계를 형성하고 오감각을 통해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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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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