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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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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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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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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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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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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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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사진] 2023년 계묘년 첫 생명 탄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년 계묘년 1월 1일 0시 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그 주인공은 엄마 김현정 씨(40), 아빠 장동규 씨(42)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위 사진)이고 또 다른 주인공은 엄마 손은서 씨(30세)와 아빠 김정섭 씨(39세)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이다. 엄마 김현정 씨는 “기다렸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아이 아빠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오지 못했지만, 새해 첫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 쌍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쌍둥이의 탄생을 지켜본 할머니 정윤자 씨는 “우리 며느리 현정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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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2
  • [사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 “우리도 다르지 않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선천성심장병이 있는 어린이들이 해발고도 1,017m인 경북 문경 조령산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한기범희망나눔이 준비한 산행 걷기 행사로 서울, 부산, 원주, 대구, 인천, 광주, 세종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55명이 참석했다. 환아 보호자이자 봉사자로 참가한 홍윤미씨는 “우리 스스로 내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는 캠프 기간 동안 자기와 같은 질환을 가진 친구와 형, 누나, 동생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도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환아 부모들과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산행을 준비한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운동인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환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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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치유농업, 청소년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
    [현대건강신문] 최근 들어 10대 아동・청소년의 우울·불안, 주의산만 등 정신건강 문제가 학교생활 부적응,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가 급변하며 학교를 떠나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청소년의 치유농업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학교 안팎에서 위기를 겪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식물을 활용한 정적·동적 활동을 적용한 결과, 우울감이 개선되고 학교 적응성이 높아지는 등 치유농업이 위기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위기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 26.2%, 자해 시도 경험 18.7%, 자살 시도 9.9%였으며, 10대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40.4%, 우울감 경험률 27.1% 등으로 10대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목공 활동과 연계한 텃밭 정원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라북도 전주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대안학교**,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에 적용했다. 먼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장이라는 개방된 자연 공간에서 부모와 식물을 재배하며 청소년 스스로 자신과 식물의 성장을 돌아보고 자아존중감을 향상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연구진이 위(Wee) 프로젝트 기관에서 추천받은 학생 가운데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한 가족(자녀-부모)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총 1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자녀의 우울 총점은 적용 전보다 39.2%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중한 우울 단계’에서 ‘정상 단계’로 우울감이 2단계* 개선됐고, 농장 주변의 다양한 환경, 기르는 식물에 대한 애착과 관심 대상이 늘며 신체 저하 요인은 48.6% 감소해 더 활동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자녀가 느끼는 부모의 무시・무관심 하위영역 점수가 15.0% 정도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공 활동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텃밭 정원 놀이터를 중심으로 회복환경을 조성했다. 신체 움직임의 정도와 강도에 따라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적 활동,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를 계획하는 정적 활동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앞선 프로그램처럼 주 1회(회당 2시간) 총 12회로 구성, 대안학교 학생이 나무(목재)로 식재 공간과 이름표, 팻말을 만들고, 식물을 직접 재배하며, 수확물을 이용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여 청소년들의 골격 근량과 기초대사량이 각각 18.4%, 2.4% 유의하게 증가했고, 특정 환경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복환경지각* 총점이 16.4% 증가했다. 특히 심리전문가 관찰 결과,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의사소통, 문제해결, 주의집중, 자기통제, 관계지향 점수가 1회기 8.2점에서 12회기에는 18.4점으로 2배 넘게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국내 위기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농업을 매개로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정책에 2020년과 2021년 각각 채택*됐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교육부, 지역 위(Wee) 클래스와 치유농장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치유농업이 발달한 네덜란드에서는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이 치유농장(Care farm)을 찾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기관(사회적지원법(WMO))과 청소년보호국이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즉, 육체노동이 동반된 실질적인 농업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음을 깨우치게 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돕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정준철 장학사는 “공감 능력이 낮으면 학교폭력 발생 가능성이 큰데, 탁 트인 농장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치유농업 활동은 대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고, 식물의 자람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역할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공감하게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부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치유농업 공간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관련 부처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2-10-26
  • [사진] 심장병 어린이, 가족들과 ‘동강 래프팅·뗏목 체험’ 즐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강원도 동강에서 래프팅과 뗏목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희망철도재단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 거주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70명과 함께 강원도 영월에서 ‘2022 콩닥콩닥 가족여행 휴(休)’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영월 김삿갓면에서 2박 3일간 진행한 가족여행은 △한반도 지형 전망대 관람 △고씨굴 관람 △동강 리버버깅 체험 △선암마을 한반도 전통뗏목 체험 등 영월 지역만의 특색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아 가족들 간 투병 정보와 경험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가족여행에 처음 참가한 김고은(40) 씨는 “오는 길 차가 많이 막히고 막내 아이가 어려 ‘조금 더 커서 오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환우회 가족들과 만나 인사하고 얼굴도 익히며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쌓아가는 첫걸음 하길 잘한 것 같다”며 “첫째 아이가 언니, 오빠, 동생들 처음 만났지만 낯설고 어색해하지 않게 챙겨주고 같이 놀아줘서 재밌었다고 집에 와서도 며칠째 이야기하고 있어 가족여행에 함께한 환우회 가족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같은 질환을 가진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담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가족들이 모여 소통하는 시간”이라며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부터 육아와 투병 중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경험까지, 함께하는 가족들로부터 힘을 얻고 환우회 가족들이 나와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아이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형, 누나, 친구, 동생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부모에게는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선천성 심장병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부모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투병 정보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가족여행 휴(休)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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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장기화된 코로나19가 아이 발달에 부정적 영향 미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코로나19와 영유아 보육 경험 및 요구' 조사 결과 마스크로 얼굴 가리면서 소통에 제약 생겨 언어 발달에 악역향 만 3세 이전은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 [현대건강신문]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가 현재까지 다양한 변이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예방 목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 및 사회 분위기 변화는 아동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돌보는 아동 비율이 2015년 50.3%였으나 2020년 60.2%로 9.9% 증가했다. 부모 외 가족이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10.4%인 것까지 합하면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고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2015년보다 12.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이용 제한이나 감염 불안 등이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보육 및 교육 시설은 아동의 언어를 비롯해 인지, 사회성 등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결과로 기능이 축소되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제57호 브리프 ‘코로나19과 영유아 보육 경험 및 요구(강하라 연구위원)’에 의하면 현장 종사자를 상대로 코로나19가 영유아 발달 전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원장의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영유아 사회적 기술 형성 어려움(3.93점)과 교사 및 또래 영유아 간 상호작용 감소로 인한 영유아 언어발달 어려움(3.93점)을 뽑았다. 또한 교사의 경우 영유아 기본생활 습관 형성 어려움(3.59점), 교사 및 또래 영유가 간 상호작용 감소로 인한 영유아 언어발달 어려움(3.57) 순으로 뽑았다. 원장과 교사 모두 아동의 사회적 기술 형성 및 언어발달 어려움을 상위로 뽑은 것이다. 아동의 언어 발달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줄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황에서 소통에 제약이 생기면 말과 함께 전달되어야 하는 정서, 사회적 정보의 전달이 어려워지면서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 3세 이전은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특히 이 시기에 양육자들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면서 다양한 양질의 자극을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단순언어지연 아동이라면 만 30개월 경에 언어평가 및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눈맞춤, 호명반응, 감정 조절과 이해, 제스처 모방, 그리고 관심 공유 등 언어 이전 소통에 지장이 있는 아동은 24개월 이전이라도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소아발달재활센터 손병희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아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언어, 행동 등이 발달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 일상은 아동의 발달을 지연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부모를 비롯한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가 아동의 발달 시기에 따른 정확한 이해와 상호작용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사회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에서도 현 상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동일 연구에서 학부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영유아기 자녀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야외활동, 기관 활동 등 제한으로 인한 영유아 미디어 의존도 증가(3.45점), 사회적 기술 형성 어려움(3.04점), 기본생활 습관 형성 어려움(3.00점) 순으로 뽑았다. 스마트기기를 통한 미디어 접촉이 아동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24개월 미만 아동들에게는 미디어 노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25개월 이상이더라도 한 번에 30분 이하, 하루 최대 1시간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스마트기기 속 콘텐츠보다 아이가 오감을 통한 다양한 감각 경험을 가지고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상호작용이 아동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동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하므로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아동을 돌보는 경우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동과 얼굴 표정, 몸짓 등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놀이를 통한 언어적 자극을 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억지로 말을 따라하게 하거나 주입하는 등의 방식보다 아동이 흥미를 느끼고 동기 유발할 수 있도록 놀이나 일상생활 속 연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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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8
  • 냉방병으로 오인 쉬운 수족구병, 활동량 늘며 환자 증가
    [현대건강신문] #사례. 직장인 박씨(30대, 여)는 아이가 새벽부터 38.5도가 넘는 고열로 힘들어하자 병원을 찾았다. 냉방병이나 코로나를 의심하였지만, 입속에 작은 수포를 확인하고 수족구로 진단받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는 질병, 수족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손이나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봄부터 발생하고 7~8월 유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의 진물 등으로 감염된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약 4~6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인후통, 식욕 부진, 피로감 등 이 나타나며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긴다. 수족구병은 항바이러스제 등의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증상은 3일~7일 이내에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탈수가 올 수도 있고 심하면 쇼크나 탈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면역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 쇼크,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경우 예방접종과 치료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을 하거나 기저귀를 간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를 해야 한다. 또한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더불어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의 경우에는 열이 내리고 입 안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감염을 예방하도록 하자.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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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4
  • 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 의심사례 잇따라...7건 발생
    간이식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 없이 임상경과 대부분 양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아급성간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해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2차 전문가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지난 5월 이후 의료계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하여 국외에서 보고되고 있는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하는 7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층 검토한 결과, 급성간염의 추정가능 원인이 있는 사례는 1건이었고, 간이식이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 없이 임상경과는 대부분 양호했다. 신고사례 대상은 2022년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AST 또는 ALT)가 500IU/L를 초과하며,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6건 중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되었지만, 이 사례 또한 임상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소아에서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발생 증가와 관련된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국내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전문가들과 의심사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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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정상 혹은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 ‘난 뚱뚱해’
    고등 여학생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도, 중학 여학생 1.4배 높아 가천대 계승희 교수팀, 여자 중고생 2만여명 분석 결과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정상 체중 또는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이 “난 살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신체 이미지 왜곡은 저체중 여학생보다 정상 체중 여학생에서 더 심했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여학생 중 저체중 또는 정상체중인 중고생 21,68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체형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토대로 저체중 또는 정상 체중 판정을 받은 여학생의 39.5%는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체중이 저체중인데 자신의 체형을 ‘보통이다’ㆍ‘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고 응답한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15.4%ㆍ2.0%ㆍ0.5%였다. 실제 체중이 정상인인데도 자신의 체형을 ‘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0.4%ㆍ1.9%였다. 계 교수팀은 “정상체중인 여학생이 저체중인 여학생보다 자신의 체형을 왜곡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며 “고등학교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은 중학교 여학생의 1.4배였다. 가구 소득이 낮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더 컸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 여학생은 비음주 여학생보다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1.2배였으며, 주 3일 이상 운동하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주 3일 미만 운동하는 여학생보다 1.2배 높았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금까지 대중매체에서 주목받은 여성의 이상적인 신체 이미지는 마르고 날씬한 체형이었다”며 “앞으론 여성의 표준체중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체형에 대한 기준과 정보제공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체 이미지 왜곡이란 자신의 실제 신체를 판단할 때 올바르게 지각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 이미지를 왜곡해 인지하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폭식증이나 잘못된 체중조절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돼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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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9
  • 코로나 영향?...서울시 소아청소년 5명 중 1명은 ‘비만’
    2019년~2021년 학령기 비만율, 초 4.5%p·중 3.9%p·고 0.3%p 증가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소아청소년비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서울시 초·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3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학생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 표본학교(2021년 기준, 초 31곳·중 30곳·고 40곳)를 대상으로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2021년 초등학생 비만도는 19.5%, 중학생은 19.4%, 고등학생은 23.6%로 5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이었다. 서울시 초등학생의 비만도는 2017년 9.1%에서 2018년 10.2%, 2019년 15%로 증가하다가 2021년에는 19.5%로 증가했다. 2017년에 비해 2021년 초등학생 비만율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후 지난 2년간 4.5%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의 비만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9년까지 저학년과 고학년의 비만도는 비슷한 비율이었다. 코로나 2년 후 2021년 기준 1학년은 3.4%p, 4학년은 6.8%p 비만도가 증가하였고 과체중 비율까지 고려하면 초등학교 1학년은 4명에 한 명꼴, 4학년은 3명에 한 명꼴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것에 해당된다.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동안 규칙적으로 등·하교 통학을 기본으로 하던 학생들이 비대면수업 등 신체활동 저하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그리고 급식이 아닌 다른 식습관을 통한 개인생활 차이에 따라 비만 여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 중학생의 비만도 2017년 13.5%에서 2018년 15.7%로 증가하다가 2021년 19.4%로 2019년과 비교해 3.9%p 늘었다. 고등학생의 경우, 2017년 비만도는 23.1%에서 2021년 23.6%로 초등학교, 중학교의 비만도 증가와 비교해 가장 적게 늘었다. 다만, 과체중 비율은 2019년 4.9%에서 2021년 8.7%로 3.8%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시기 온라인 수업과 체육활동의 최소화,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만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소아청소년비만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표본학교는 교육부가 3년마다 국가통계를 생성하기 위해 지역별, 학교급별 등을 고려해 표본학교와 그 수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 학년에 대한 신체발달상황과 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초1·4학년, 중·고 1학년에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건강검사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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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8
  • [사진] 프리미어리그 ‘황소’ 황희찬, 투병 중인 환아에게 힘줘
    “모두가 건강한 그 날까지, 오늘도 씩씩하게 파이팅” [현대건강신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 ·울버햄프턴) 선수가 고려대안암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위 사진). 새로운 시즌 준비 돌입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 전,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병동을 찾은 황희찬 선수는 어린이꿈교실, 소아병동 내 각 병실을 찾아다니며 환아들의 이름을 적고, 직접 싸인한 축구공을 전달하면서 위문활동을 진행했다. 황희찬 선수는 “몸과 마음이 지친 환아들과 보호자분들이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며 “밝은 웃음으로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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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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