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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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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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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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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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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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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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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어머니 초경이 빨랐다면 딸도 조기 초경 위험 1.48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머니의 초경이 빨랐을 경우, 딸아이의 초경이 빠를 위험도가 1.4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박미정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이미화 교수(분당차병원 산부인과) 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18세 여아 3,409명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초경연령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0/2011년 한국여아의 평균 초경연령은 12.4세였다. 그러나 어머니가 조기 초경인 경우 딸도 조기 초경일 위험도가 1.48배 증가하였다. 본인이 과체중인 경우 조기초경을 할 위험도가 1.24배 증가하였고, 본인이 저체중인 경우 조기초경의 위험도는 0.27배로 낮아졌다. 부모의 소득수준이나 부모의 교육수준과 조기 초경의 위험도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화 교수는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체지방에서 만들어진 인자 및 효소들이 초경을 앞당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그렇다고 무조건 다이어트를 해서 심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가 억제되어서 사춘기와 초경의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늦어질 수 있으므로 키에 알맞은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정 교수는 “전체적으로 과거에 비해 초경연령이 앞당겨 지고 있고, 특히 딸아이가 체지방량이 많은 비만이면서 어머니가 초경이 빠른 경우 아이의 초경이 빠를 수 있는데, 몸과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초경을 경험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조기초경을 우려하며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는 가운데, 본 연구는 대규모 자료로 초경 연령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한 의미 깊은 결과로, Reproductive Health 국제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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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0
  • 스마트폰 중독 학생, 수면 부족 심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있는 고교생은 스마트폰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고교생에 비해 수면 부족을 호소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발표한 ‘건강 십계명’에서 잠들기 2시간 전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팀이 2015년10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 19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수면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 대상인 196명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 수는 19명(9.7%)이었다. 스마트폰 사용 학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1시간이었다. 연구팀은 학생이 얼마나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든지, 일상생활 도중 얼마나 피곤함을 느끼는지, 주간에 자주 졸리는지, 밤에 잠에 빨리 드는지 등 15가지를 질문해(예 1점, 아니오 0점) 수면 부족 상태를 15점 만점으로 계량화 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 부족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고위험 사용 학생의 수면 부족 점수는 10.5점으로 일반 사용 학생(7.5점)보다 높았다. 스마트 중독 위험 학생이 일반 학생(밤 11시5분)보다 더 일찍 잤지만(밤 10시40분),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72분쯤으로 일반 사용 학생(42분)에 비해 많이 걸렸다. 총수면 시간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 학생 6시간21분, 일반 학생 6시간55분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대동소이했다. 스마트폰 화면의 청색광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스마트폰은 기기의 특성상, 작은 화면을 통해 집중을 하도록 하고 눈과의 사이가 매우 가깝게 될 수 있다”며 “이때 화면을 통해 받게 되는 빛은 대뇌의 수면조절 중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중독이 심할수록 수면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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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6
  • 여의도성모병원, 서울권 대학병원 최초 소아 재활 낮 병동 개소
    [현대건강신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서울시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오는 7월 3일(월) ‘소아재활 낮 병동’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낮병동이란 오전에 입원하여 병원에 6시간 동안 머물면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오후에 퇴원 하는 형태로, 퇴원 이후 집에서 생활하여 안정적인 가정생활이 가능하다. 입원 대상은 하루에 물리치료 2회, 작업치료 2회를 포함한 집중치료과정을 8주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아동으로, 발달지연, 뇌성마비 등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 중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판단과 치료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선정된다. 입원 기간 동안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하여, 재활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사업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일 교수(재활의학과 과장)은 “낮병동은 소아재활 치료에 있어 입원과 외래의 장점을 접목시킨 것으로, 소아 환자들에게 빠른 재활치료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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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7-06-30
  • 골육종, 뼈에 생기는 암...사춘기 뼈 통증 지속되면 의심해봐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배우 유아인이 골육종으로 밝혀지면서 골종양질환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급증하고 있다. 흔하게 뼈암이라 부르는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암이다. 2015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13년 22만 5,343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육종은 남녀 합쳐 연 1,49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 팔과 다리, 골반 등 206개의 신체 뼈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요 증상 부위는 무릎 주변의 뼈로, 실제 골육종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와 젊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무릎 주위에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대퇴골, 경골의 순이었다. 골육종은 다른 장기에 발생한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의 근육, 지방, 신경, 혈관을 침범해 혈액을 통해 전이를 일으키며 여러 장기 중 폐 전이가 가장 흔하다. 실제 골육종 증상으로 진단 확정된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이미 전이가 발견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골육종이 무서운 이유는 나이 때문이다. 50대에서도 간혹 발생하기는 하지만 주로는 10대, 특히 13세에서 1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 아이에게서 좀 더 흔히 발생한다. 이 연령대에 뼈에 암이 생겼을 것이라고는 아이도 부모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는 시기가 늦은 편이다. 하지만 인구 100만 명 당 한 해에 2.1명 정도가 발생되는 상황. 우리나라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한 해에 100명에서 150명 사이로 발생할 것이라 추정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골육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80% 정도의 골육종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변인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통증과 통증 부위가 붓는 것이다.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대게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 아이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유아보다 덜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힘들어진다”며 “아이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 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한다. 3주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MRI 등 정밀검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골육종 판정을 받으면 수술 전 항암제 치료를 시행하고 이후 광범위하게 종양절제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골육종은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꾸준한 항암치료로 온몸의 뼈에 생긴 암을 모두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2차 항암제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다. 전체 치료기간은 최소 4~6개월이 걸린다. 이후로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다른 부위로 종양이 전이 여부를 최소 2년 이상의 추적 기간을 거쳐 살펴본다. 골육종은 전이 여부가 예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전이가 없을 때 5년 생존율은 60~70%, 전이가 있을 때는 20~30%로 확연히 다른 결과를 보인다. 또 발병 부위가 팔·다리일 경우 골반이나 척추보다 예후가 좋다. 골육종 크기가 작거나 암으로 인한 골절이 없는 경우에도 예후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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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7
  • DTaP 포함, 5가 혼합백신 국가예방접종으로 본격 도입
    ▲ 질병관리본부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 가능한 5가 혼합백신(DTaP-IVP/Hib)을 19일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처음으로 도입하여 무료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공급 중단으로 혼란을 겪었던 DTaP-IPV 백신 접종에 5가 백신이 본격 도입되면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4가로 접종을 했던 경우 5가로 변경을 해야하는 등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 가능한 5가 혼합백신(DTaP-IVP/Hib)을 19일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처음으로 도입하여 무료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 간 국내에서는 4가 혼합백신(DTaP-IPV)이 2011년에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으로 도입되어 현재까지 사용 중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후 2, 4, 6개월 기초접종 시 6~9회 주사를 받아야 했고, 동일한 시기에 접종이 권장되는 폐렴구균 백신까지 접종해야 함을 고려할 때 다른 날 접종기관에 한 번 더 방문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5가 혼합백신 도입으로 생후 2, 4, 6개월 영아가 당일 또는 다른 날 2~3회 접종을 받았던 것이 당일 1회(총 3회) 접종으로 가능해져 영아 및 영아 보호자의 접종 편의와 접종기관 방문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5가 혼합백신은 기존 단독 제조사의 수입에 의존하는 4가 혼합백신의 공급량 축소와 전 세계적인 5가 혼합백신으로의 생산 전환 등의 배경으로 지난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동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검토 후 국내 도입이 결정되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5가 혼합백신 접종이 기존 4가 혼합백신과 Hib 백신을 각각 접종한 경우와 비교해 유효성이 떨어지지 않고, 안전성도 기존에 알려진 접종부위 통증, 발적, 발열 등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과 특별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예방접종 분야 전문가들은 5가 혼합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이미 국외에서도 인정받아 현재 많은 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됨에 따라 접종 편의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최근 4가 혼합백신과 IPV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 한시적으로 예방접종 권고안을 마련하여 지난 6월 1일부터 대국민 및 의료계에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5가 혼합백신이 국가예방접종 도입됨에 따라 일부 접종기관에서의 백신 부족상황이 예정대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의료계에서도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해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영아에 대해 초회 접종 시 5가 혼합백신을 적극 사용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올해 예정된 5가 혼합백신 130만 도즈 및 추가적인 기존 4가, 단독 백신이 접종기관에 적기에 공급되도록 제조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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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8
  • 영유아 감염병 '성홍열' 급증...딸기모양 혀·발진 증상
    ▲ 혓바닥이 빨갛고 오톨도톨해져 '딸기 모양'으로 보이는 성홍열은 3군 법정 감염병으로, 0∼9세 어린이들에게 주로 감염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제3종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센터는 올해 21주차(5월 21∼2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성홍열 감염 환자는 3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2명보다 무려 180%나 증가해 지난해 연간 발생 환자수인 3504명에 육박했다고 6일 밝혔다. 혓바닥이 빨갛고 오톨도톨해져 '딸기 모양'으로 보이는 성홍열은 3군 법정 감염병으로, 0∼9세 어린이들에게 주로 감염된다. 성홍열의 원인은 A군 용혈성 연쇄상 구균이 주 원인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전신에 발열, 두통, 인후통, 구토 등 일반적인 감기 증세와 유사하지만, 몸이나 사지, 혀 등에 붉은 발진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홍열은 감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침을 통해 감염되는 ‘비말감염’의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단체생활이 많은 아이들이나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높은 질환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성홍열의 증가추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현재까지의 환자 수는 9,179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4월 환자 수는 3,10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5월 환자 수도 1,486명으로 지난해 5월 전체환자 수인 1,141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특히 성홍열의 대부분은 10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차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성홍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96%가 0~9세 정도의 어린이들이었다. ​성홍열의 경우 성인들도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이 약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유로 인해 자신이 감염된 지 모르는 부모 등 성인들이 아이에게 감염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별도 백신 없어… 청결 유지하고 감염 시 철저한 격리 통한 확산 방지 필요 성홍열의 원인은 밝혀졌지만 예방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기 발견 시에는 항생제 투여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진단 혹은 치료 시기가 늦을 경우에는 중이염, 임파선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합병증이 없는 성홍열은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아이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서 투약 등 치료를 중지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개 성홍열의 항생제 치료 기간은 10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치료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합병증은 물론 균이 다 제거되지 않는 만성 보균 상태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백신이 없는 만큼 무엇보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성홍열은 감염성이 높기 때문에 외출 전후로 손을 씻고 기침 예절 등을 지키는 등 감염질환 예방수칙을 따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되었거나 감염이 우려될 시 해당 집단에 가지 않는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용 과장은 “최근 성홍열 외에도 백일해, 독감 등 집단생활 속에서 감염질환이 많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 이면에는 감염질환을 경시하는 경향과 더불어 아파도 등교, 출근 등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며 “감염질환의 확산을 막는 것은 개인적인 위생 및 치료 외에도 감염질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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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7
  • 뇌 혈관 서서히 막혀 뇌손상 유발하는 모야모야병
    [현대건강신문]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의 주요 혈관이 서서히 막혀서 허혈성 뇌손상 및 뇌졸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혈관내피전구세포(endothelial progenitor cell, EPC)의 기능 이상이 모야모야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 세포는 혈관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다. 혈관내피전구세포는 태아의 혈관 신생 과정에서 주로 관여하는 세포로 알려져 있었지만, 성인의 말초혈액이나 골수 등과 같은 곳에서도 발견되고, 허혈성 질환이나 암 형성, 또는 망막병증 등 여러 가지 질환에서 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혈관내피전구세포는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이나 성장인자 또는 호르몬 등에 의해서 혈관형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혈관내피전구세포 자체에서 분비되는 인자들에 의해 혈관형성을 촉진하거나, 또는 혈관내피세포로 분화가 되면서 혈관형성에 관여하게 된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는 “현재 모야모야병은 좁아진 뇌혈관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수술을 통해 혈류의 우회로를 만들어서 뇌혈류를 보충하는 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의 주요 혈관이 서서히 막혀서 허혈성 뇌손상 및 뇌졸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특히 국내와 일본에서 발병률이 높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받을 경우 정상 생활이 가능하여 예후가 좋지만, 진단이 지연될 경우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해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특히 어린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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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6
  • 청소년기 비타민D 부족, 당뇨병 위험 높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청소년기의 비타민D 부족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김유리 과장팀이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만 12∼18세 청소년 1556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당뇨병의 ‘전조’라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을 소개한 것이다. 연구팀은 청소년을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따라 10ng/㎖ 미만ㆍ10∼20ng/㎖ㆍ20ng/㎖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어린이·청소년의 혈중 비타민 D 농도 기준은 없지만, 성인의 경우 20ng/㎖ 이하를 비타민D 결핍으로 간주한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20ng/㎖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조사 대상 청소년 4명 중 3명(73.7%)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0ng/㎖ 미만으로 결핍 상태였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10∼20ng/㎖인 남자 청소년은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정상(20ng/㎖ 이상)인 남자 청소년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1.6배 이상 높았다. 여자 청소년에선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는 것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같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적게 떨어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이나 기능 이상으로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질병이다. 비타민 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청소년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잘 성장하도록 하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 D가 청소년의 성장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D 수용체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위치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인슐린 저항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 뿐만 아니라 각종 대사 관련 만성질환 발생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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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5
  • 유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과몰입 위험 상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유아의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과 몰입 정도가 심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폰 과잉 몰입 그룹에 속하는 유아의 비율이 17%에 달했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기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문혜련 교수가 만 5세 유아 434명(남아 224명, 여아 21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환경과 과몰입 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유아의 스마트폰 과몰입과 과잉행동, 충동성 및 부주의 간의 관계)는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문 교수팀은 22개 문항으로 구성된 평가 지표를 이용해 유아를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없는 아이와 과몰입 아이 등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스마트폰 과몰입 아이가 전체 유아의 17.3%에 달했다. 스마트폰 과몰입 유아란 부모 등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나 사용 욕구에 적극 개입해 바로 잡아줘야 하는 상태다. 과몰입 고위험 유아도 전체의 11.7%였다. 전체 유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과몰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는 유아는 절반 이하인 48.6%(211명)에 그쳤다. 문 교수는 논문에서 “가정에서의 스마트폰 사용환경이 유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아는 물론 부모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선 또 스마트폰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지내는 유아일수록 과잉행동, 충동성, 부주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수는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뇌가 발달하는 유아기에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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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6
  • 수족구병 주의...0~6세 가장 위험, 신경계 합병증 주의해야
    ▲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많이 발병하는 수족구병이 3주 연속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 0.7명, 18주 1.4명, 19주 1.4명, 20주 2.4명(잠정치)으로 증가하며, 6월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질환인 수족구병은 특히 0~6세 영유아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데 아직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의 경우, 합병증 위험이 더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생활 속 관리가 예방의 최선이다”라며, “특히 0~6세 영유아나 소아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단체생활 중에 집단발병에 노출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바이러스가 주원인인 수족구병, 심하면 신경계질환 및 폐출혈 등 합병증 동반해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과 같은 장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여름철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진다.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 즉 물집이 잡힌다. 심한 경우, 무릎이나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며,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감기처럼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자의 타액, 콧물, 가래 등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장난감이나 수건, 집기 등 물건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등 전염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약 3~7일로 식욕저하, 설사, 구토,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뇌염, 무균성 뇌막염 등 신경계 질환이나 폐출혈, 신경인성 폐부종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도 수족구병 관리지침’에 따르면 수족구병 합병증은 6년새 138건이며, 환자 평균 월령은 36개월이었다. 따라서 영유아의 경우, ​합병증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철저한 손 씻기로 예방 필수, 고열, 호흡곤란 동반된다면 신속히 병원 찾아야 이처럼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고, 특히 영유아의 감염 위험이 크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생활 속 면역 관리를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특히 철저한 손 씻기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 단체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감염자가 생겼을 때는 초기에 감염자를 격리시켜야 집단 발병을 막을 수 있다. 이미 수족구병에 감염되었다면 7~10일 이내에 자연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영유아의 경우, 고열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지용 과장은 “수족구병은 입안이나 입 주변에 물집이 수포가 생기는 특징 때문에 헤르판지나, 헤르페스 등과 같은 질환들과 헷갈릴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영유아의 경우, 통증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면 탈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나 찬 음식물을 섭취해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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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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