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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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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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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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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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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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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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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사진] ‘어린이병원비 국가가 책임져주세요’...시민 20만명 서명
    ▲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서명에 참여 시민의 명단이 담긴 서명지가 쌓여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병원비연대와 정의당이 거리에서 진행한 서명에 참여한 시민은 20만명에 달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서명에 참여 시민의 명단이 담긴 서명지가 쌓여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병원비연대와 정의당이 거리에서 진행한 서명에 참여한 시민은 20만명에 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문재인케어의 기본 방향은 환영하지만 비급여에서 전환이 되어도 ‘예비급여’의 본인부담률이 높고 본인부담상한제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액에 달하는 병원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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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6
  • 이른둥이 가정 소득은 낮고, 의료비와 양육 부담은 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이른둥이를 출산한 가정이 만삭아 가정에 비해 소득이 낮고 맞벌이 비율도 적은 반면, 의료비 등으로 인한 양육비 지출과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이른둥이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외래진료비 경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다둥이로 태어난 이른둥이에게도 이른둥이에 필요한 예방접종 혜택 확대 요청도 높았다. 재활을 위한 치료 기관 방문, 치료비, 시설 부족 등 재활에 대한 부담도 컸다. 대한신생아학회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2달간 이른둥이 부모 539명, 일반아 부모 424명을 대상으로 ‘신생아 양육 실태 및 부모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른둥이 가정 절반 이상 월평균소득 399만원 이하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가정 두 집 중 한 집 이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보다 적게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소득이 ‘399만원’ 이하인 이른둥이 가정은 전체의 53%를 차지했는데 이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약 442만원 보다 낮은 수치다. 맞벌이 부부 비율도 이른둥이 가정이 일반 가정 보다 13.2 포인트 더 낮았다. 이와 관련 엄마가 전업주부인 비율은 이른둥이 가정에서 약 15 포인트 높게, 전문직인 비율은 약 10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아빠 직업의 경우에는 주목할만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이른둥이 가정의 83.2%는 양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가정에 비해 13.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제 자녀에게 지출하는 연평균 비용도 이른둥이 가정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우 자녀 연평균 지출비용 ‘200~500만원’이란 응답이 20.8%로 가장 높았던 반면 일반 부모는 ‘50~100만원’이라는 응답이 19.7%로 가장 높았다. 자녀에게 지출하는 비용 가운데 가장 큰 항목으로 이른둥이 부모는 ‘의료비’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식비, 보육/교육비 순이었다. 자녀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는 ‘양육을 위한 경제활동 중단/축소’가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이른둥이 부모의 경우 ‘과다한 의료비’가 45.1%, 일반아 부모의 경우 ‘과다한 보육비’가 46.5%로 높았다. 자녀 양육에 대한 ‘시간적’ 부담도 이른둥이 부모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일평균 주중 이른둥이 부모는 약 18시간으로 일반 부모의 15시간 남짓보다 많았고, 주말도 이른둥이 부모는 20시간으로 일반 부모 18시간에 비해 2~3시간 이상을 더 할애했다. 외래진료비 경감 정책 긍정적, 다둥이도 RSV 예방 접종 보험 확대 필요, 재활치료 부담 커 다행히 이른둥이 부모의 지나친 의료비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자, 정부는 올해부터 조산아 및 저체중아를 대상으로 한 외래진료비 경감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이른둥이와 같은 고위험군 아기에게 필요한 RS 바이러스 예방 접종에 대해 ‘다태아나 외동 이른둥이에게도 지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5.8%로 높게 나타났다. 다태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둥이 비율이 높은데, 손위형제자매가 있는 36주 미만의 이른둥이만 현재 예방 접종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 회장은 “2015년 기준 신생아 100명 중 7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함께 키운다는 책임감과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서베이 결과 이른둥이는 생후 2-3년 적극적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여전히 이른둥이 가정은 의료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둥이 엄마의 전업주부와 자녀 돌보는 비율이 높아 이른둥이 출산이 여성의 경력 단절과 가정 소득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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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7-09-20
  • ‘이른둥이는 발달장애로 이어져’ 대표적으로 잘못된 편견
    ▲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오른쪽)는 “이른둥이 부모를 상담하다 보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큰 걱정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 한편 주변의 편견으로부터 마음고생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배경 모두 잘못된 편견과 상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 고령 임신이 증가하면서 이른둥이(미숙아) 발생도 증가하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미만 또는 체중이 2.5kg 미만으로 출생하는 아기를 일컫는데, 성장 미숙에 따라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이른둥이가 태어났다고 하면,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커서도 문제 있는 거 아냐?” 하고 의심 어린 시선을 보내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이른둥이 부모는 이른둥이 치료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회적 편견까지 떠안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시점에 이른둥이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갖고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른둥이 출생아가 2005년 20,498명에서 2015년 30,408명으로 10년 동안 4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전체 출생아 중 이른둥이 비율도 6.9%로 10년 전(4.8%)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둥이 증가와 맞물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이른둥이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갖고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이른둥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보자. 대부분 발달장애를 안고 살게 되나요 뇌내출혈 여부가 발달장애에 중요한 요인으로 1단계 뇌내출혈의 경우 발달장애 발생 확률이 5%, 2단계는 25%, 3단계는 40%, 4단계는 100%를 보이고 있다. 뇌내출혈이 없더라도 1kg 미만에서 약 40%의 확률로 발달 장애가 올 수 있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발달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 발달장애 후유증을 갖는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정상 신생아보다 뇌수종과 같은 뇌질환 발생 빈도가 높나요? 35주 미만의 이른둥이는 정상 신생아보다 뇌내출혈의 위험이 높다. 임신 나이가 어릴수록 증가하지만, 반드시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출생 후 치료를 잘 받은 경우 뇌내출혈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정상 신생아보다 높나요? 이른둥이라고 해서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동맥관개존이라고 출생 후 닫혀야 하는 구조물이 있는데, 이른둥이의 경우 이것이 잘 안 닫힌다. 동맥관개존이 크게 열려 있는 경우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나요? 짧은 임신 나이와 저체중아로 태어나는 것이 이른둥이 망막증 발생 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른둥이의 5% 정도가 망막의 섬유화 변화를 보이며, 1.2% 정도가 이로 인하여 실명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후유증으로 사시, 약시, 심한 굴절이상, 백내장, 녹내장 등이 생길 수 있다. 성인이 돼서도 키가 대부분 작은가요? 이른둥이는 같은 나이의 신생아에 비해 체중, 키, 머리둘레의 성장이 더딘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빠르고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충분히 다른 정상 신생아와 똑같이 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1세 이전의 성장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캥거루 케어가 도움이 되나요? 캥거루케어는 이른둥이를 부모의 앞 가슴에, 수직 위치로 안고 일정 시간 동안 피부를 맞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캥거루케어는 이른둥이의 입원 기간을 감소시키고, 산모의 정서적 안정과 모자간 애착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므로,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좋다. 철분제를 반드시 먹여야 하나요? 이른둥이는 철분 저장량이 불충분하므로 철분제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이른둥이나 저체중 출생아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전에 하루 2~4mg/kg의 철을 공급하고 6개월 이전에 빈혈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빈혈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용 분유를 꼭 먹여야 하나요? 모유수유만 해도 괜찮을까요? 전용 분유를 먹일 필요는 없다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모유강화제를 첨가하면 충분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성장 따라잡기가 이루어지면 일반 분유나 강화제 없는 모유 수유로도 충분하다. 치료비 부담이 과중한가요? 과거에는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부에서 정해진 항목에서 80~90%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호흡기와 인큐베이터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퇴원 후 재활 치료, 산소 치료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여전히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정성훈 교수는 “이른둥이 부모를 상담하다 보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큰 걱정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 한편 주변의 편견으로부터 마음고생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배경 모두 잘못된 편견과 상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조기에 치료할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신생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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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9
  • 제일병원, 신생아 퇴원 카시트 의무화 캠페인 펼쳐
    ▲ 제일병원과 글로벌토탈유아용품 브랜드 페도라(Fedora)가 함께 진행하는 카시트 의무 장착 캠페인은 출산을 준비 중인 부모 및 산모들에게 아이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방법을 알리고 저조한 국내 카시트 장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카시트 이용 시 영아 교통사고 사망률 71% 감소...실제 장착률 선진국 1/3 [현대건강신문]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이 영유아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한 카시트 의무 장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일병원과 글로벌토탈유아용품 브랜드 페도라(Fedora)가 함께 진행하는 카시트 의무 장착 캠페인은 출산을 준비 중인 부모 및 산모들에게 아이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방법을 알리고 저조한 국내 카시트 장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일병원과 페도라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카시트 사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신생아의 병원 및 조리원 퇴원 시 카시트 장착을 권장하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제일병원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및 페도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카시트 의무 장착 다짐’ 온라인 서명 이벤트를 전개하고 참여자에게는 카시트를 비롯한 유아용품 증정, 카시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카시트 장착률은 33.6%로 독일(96%), 영국ㆍ스웨덴(95%), 미국(94%), 뉴질랜드(92%) 등 선진국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카시트를 장착한 경우 1~2세 영아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71%, 3~12세는 54%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카시트 미장착 시 신생아 퇴원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벨트를 느슨하게 한 경우에도 벌금을 부과할 만큼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부터 영유아 카시트 미장착에 대한 벌금을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리는 등 영유아의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한 노력이 시작된 바 있다.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손문 교수는 “아이를 안고 타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 등이 오히려 아이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면서 “신생아는 작은 사고에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거리라도 반드시 아이를 카시트에 태워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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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8
  • 지난해 10대 결핵환자, 852명 발생...학생 결핵검진 사각지대 방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오른쪽 사진)은 14일 결핵검진 의무대상 기관에 학원을 추가하도록 하는 ‘결핵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에서는 아동 및 학생들이 결핵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결핵예방법’ 제11조에 따라, 교직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원의 경우, 학생들이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강의를 받는 등 결핵감염의 위험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결핵예방법’ 상의 결핵검진 의무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그동안 학생들이 결핵검진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결핵검진 의무대상 기관에 학원을 추가하는 한편, 결핵검진 의무대상의 교직원 및 종사자 등이 채용 직후 결핵검진을 실시하도록 하여, 채용 후 정기 결핵검진 사이의 공백을 메우도록 하는 ‘결핵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한편, 김승희 의원은 결핵검진 의무대상 기관이 결핵검진 등을 실시하는 경우, 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김승희 의원은 “보건복지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무려 852명의 10대 결핵환자가 발생했다”며 “이번 결핵예방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결핵감염 사각지대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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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5
  • 사립유치원 휴업 앞두고 일부 엄마들 “부모 인질삼은 협박”
    송석준 의원 “사립 유치원 10곳 중 1개꼴로 유치원 원비 인상율을 위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예고에 대해 ‘교육자의 본령을 저버린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국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연합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오는 18일 예고한 불법휴업과 11일에 단행한 집회 등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보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에 한유총이 집단휴업을 예고하는 등의 행태와 관련해 “유아교육을 자신들의 비즈니스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은 선택권이 없는 부모들을 인질로 삼은 협박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한유총의 불법적인 집단휴업과 조직적인 일탈 행위를 규탄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유아교육·보육의 공공성 확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보육 공공성 확보 공약을 재천명할 것 ▲사립유치원의 집단행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립유치원 개혁 대책을 마련할 것 ▲유아교육·보육 기관의 재무회계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할 것 ▲유아교육·보육 기관 운영과 관련한 정책 결정에 부모와 아이 등 당사자 참여를 보장할 것 등이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은 “사립 유치원 10곳 중 1개 꼴로 원비 인상율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교육부가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유치원 원비 인상율을 1% 이내로 제한하도록 하는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전국 2,744개 곳의 유치원을 점검한 결과 244곳이 원비인상율을 위반했다. 사립 유치원 10곳 중 1개가 유치원 원비를 인상율을 위반하여 더 받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점검대상 유치원 55곳 중 45곳이 원비 인상율 제한을 위반해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이 점검대상 유치원 147곳 중 33곳, 대구가 점검대상 유치원 172곳 중 38곳 순이었다. 울산과 세종, 충남, 제주의 경우 전체 유치원을 점검하였으나 원비 인상율을 위반한 유치원은 한 곳도 없었다. 유아교육법은 유치원 원비 인상율을 직전 3개년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위반 시 시정·변경명령을 하고, 명령 불이행시 처우개선비나 교재교구비 지원을 배제하거나 정원·학급 감축 등 조치를 한다. 한편 유치원 원비 인상율을 가장 많이 위반한 유치원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A유치원으로 원비가 전년 대비 6%가 올라 상한기준인 1%에 6배나 초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석준 의원은 “유치원 원비가 과중하면 서민들에게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출산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지나친 원비 인상으로 교육의 기회와 육아에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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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4
  • 산모 고령화·인공수정으로 미숙아 8년 새 62% 증가
    ▲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2만498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4.8%를 차지하던 미숙아 수는 10년 동안 48.3% 증가하여 2015년에는 전체의 6.9%인 3만408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태정 교수 “고령산모, 인공수정 통한 다태임신 증가 원인” [현대건강신문] 진성이(가명)는 올해 3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임신 28주 만에 몸무게 1.1kg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미숙아는 만삭아에 비해 호흡기, 면역계를 비롯한 각종 신체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후 3~4개월 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하지만 치료비가 문제였다. 진성이의 부모는 중국동포로 2004년 한국에 입국해 일용직과 생산직 등으로 돈을 벌고 있었기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다. 국내인의 경우 미숙아를 낳으면 보건소에서 최대 1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진성이의 부모는 해당되지 않았다. 다행히 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외부 후원단체를 통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입원치료를 잘 유지할 수 있었다. 진성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고위험신생아 전문의료진의 치료를 받으며 3개월만에 몸무게 2.5kg으로 성장해 가족이 있는 집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미숙아는 퇴원 후에도 면역기능이 떨어져 2~3년간은 지속적인 외래 방문 및 재활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성이 부모에게는 또다시 어려움이 찾아왔다. 병원 사회사업팀은 온라인 소셜펀딩을 통해 진성이의 사연을 알리고 730만원을 후원받아 재활치료와 양육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 진성이 부모에게 후원금을 연계했다. 병원 최경애 사회사업팀장은 “미숙아를 출산하면 입원치료비 외에 퇴원 후에도 1000만원 이상 의료비를 지출하는 가정도 있다”며 “매년 미숙아가 늘어남에 따라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숙아수 2008년 289명에서 2016년 484명으로 증가 미숙아는 조산아 또는 이른둥이라고도 불리며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출생체중을 기준으로 나눴을 때 2.5kg 이하인 경우 저체중출생아, 1.5kg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1kg 미만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라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2만498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4.8%를 차지하던 미숙아 수는 10년 동안 48.3% 증가하여 2015년에는 전체의 6.9%인 3만408명을 기록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미숙아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8년 298명이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의 미숙아 수는 2016년 484명으로 나타나 8년 새 62%나 증가했다. 조산의 원인은 여러 가지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의학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예방법은 없다. 소아청소년과 성태정 교수는 “고령산모와 인공수정 등을 통한 다태임신 증가 등이 조산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태반이 자궁 출구에 매우 근접해 있거나 출구를 덮는 전치태반, 정상적으로 태아가 출산되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 태반기능부전 등 태반의 이상에 의해서도 조기분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 교수는 “특히 자궁입구가 약해서 태반을 유지하지 못하는 자궁경부무력증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조산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임신중독증, 산전감염, 조기양막파수, 양수과다증 등도 미숙아 출산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각종 질환과 감염 주의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 필요 미숙아는 모든 장기가 완전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되기 이전에 태어난다. 따라서 면역력도 약하고 호흡기, 심혈관, 신경, 소화기, 혈액 및 대사, 감염 등 모든 신체기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미숙아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 머무르는 기간이 짧을수록, 출생 시 몸무게가 적을수록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동일 주수라도 출생체중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다. 만삭아에 비해 체온조절기능이 약해서 저체온증에 잘 빠진다. 또한 폐가 약하고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신생아호흡곤란증이 쉽게 온다. 동맥관이 늦게 닫히는 등 심장 이상을 초래하여 심부전, 폐부종, 페출혈 등이 생기기도 한다. 호흡중추 및 상기도 미숙으로 미숙아 무호흡증과 서맥증이 나타나 약물요법이나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기도 한다. 가장 심한 합병증은 미숙아의 뇌실 내 출혈 또는 두개골 내 출혈이다. 뇌혈류 감소로 인해 백질연하증이 나타난다. 발생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영유아기에 하지마비 등의 뇌성마비와 정신지체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신생아 황달도 미숙아의 대표적 증상이다. 위장관계도 미숙하여 입으로 빠는 힘이 약해서 튜브나 정맥주사로 장기간 영양공급을 받아야 된다. 때로는 괴사성 장염이 발생하여 약물치료 및 수술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식도기능도 약해서 역류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된다. 산모의 뱃속에서는 태반이 콩팥의 기능을 대신한다. 출산 후에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해야 하지만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면 신부전에 빠질 수 있다. 또 호흡곤란증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아기의 경우 망막이 미숙하여 망막혈관이 상해 미숙아망막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 있다. 미숙아는 여러 가지 약물투여와 영양공급을 위한 정맥영양주사를 맞을 경우 혈관손상, 색전증, 혈전증, 감염 등의 위험도 따른다. 따라서 신생아중환자실에 오랫동안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은 이후 퇴원을 해도 외래진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관찰해야 된다. 미숙아 생존율 계속 증가…"산모와 의료진 함께 노력해야" 미숙아는 만삭아에 비해 신체 기능면에서 불완전하기 때문에 조산예방이 중요하다. 임신하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산모 및 태아에 대한 검진을 받고, 임신과 출산관리 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 산모의 영양 및 감염예방, 기존 질병의 치료와 함께 정서적인 문제도 평가해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5kg 미만 미숙아 생존율은 2007년 83.2%에서 87.9%로, 1kg 미만 미숙아는 62.7%에서 72.8%로 상승했다. 성태정 교수는 “신생아학의 발달과 함께 숙련된 의료진, 최신의 장비, 각종 약물 및 의료기구의 발달, 영양법 개선으로 미숙아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치 않았지만 부득이하게 미숙아를 분만하게 되더라도 아이를 믿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위해서 의료진과 함께 노력해야 하고 입원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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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6
  • 과일·채소 하루 500g이상 섭취하는 청소년 비만 위험 낮아
    ▲ 과일·채소를 부족하게 섭취하는 청소년 비율이 충분하게 먹는 청소년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에 과일·채소를 500g 이상 섭취하는 청소년은 이보다 덜 먹는 또래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더 높았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과일·채소를 부족하게 섭취하는 청소년 비율이 충분하게 먹는 청소년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에 과일·채소를 500g 이상 섭취하는 청소년은 이보다 덜 먹는 또래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더 높았다. 창원대 식품영양학과 이경혜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만 13∼18세 청소년 1096명의 과일·채소 섭취와 건강 상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청소년의 경우 채소는 하루 7∼8회 총 500∼550g, 과일은 하루 2∼4회 총 200∼400g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1일 과일ㆍ채소 섭취량이 500g 미만이면 부족 섭취 그룹, 500g 이상이면 충분 섭취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연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하루 평균 과일·채소 섭취량은 518.5g이었다. 과일·채소 부족 섭취 그룹은 전체의 75.9%로, 충분 섭취 그룹(24.1%)의 세 배 이상이었다. 주로 중고생인 청소년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2234㎉였다. 과일·채소 충분 섭취 그룹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2470㎉로 부족 섭취 그룹(1997㎉)보다 거의 500㎉나 많았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을 분류했더니 정상 체중이 51.3%로 가장 많았고, 저체중(19.2%)·비만(15.9%)·과체중(13.6%) 순이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오히려 과일·채소 충분 섭취 그룹이 91.7㎎/㎗로 부족 섭취 그룹(87.6㎎/㎗)보다 더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두 그룹 모두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에 속했다”며 “식이섬유 공급식품에 따라 혈중 중성지방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볼 때 채소보다 과일의 과다 섭취에 따른 결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7-08-23
  • 저시력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자신감 북돋아줘
    ▲ 한국실명예방재단은 LG디스플레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사업으로 지난 6일부터 7일 안성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저시력 어린이 캠프를, 8월 12일부터 13일 도봉숲속마을에서 저시력 청소년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현대건강신문] 한국실명예방재단(이하 재단)은 LG디스플레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사업으로 지난 6일부터 7일 안성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저시력 어린이 캠프를, 8월 12일부터 13일 도봉숲속마을에서 저시력 청소년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시각장애로 인해 약 30만명의 저시력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재단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성장단계에 있고 또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이 절실히 요구되는 저시력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 초롱이 비전 원정대 어린이·청소년 캠프’를 마련하였다. 재단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시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시력 어린이,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활동과 체험을 통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며 “또래들과의 사귐을 통해 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일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고 성과를 밝혔다. 안성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실시된 저시력 어린이 캠프에는 어린이 40명과 LG디스플레이 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45명이 참석하여 어린이와 자원봉사자가 1대1로 매칭되어 1박2일 동안 함께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도봉숲속마을에서 실시한 저시력 청소년캠프에는 청소년 17명, LG디스플레이 자원봉사 18명, 대학생 봉사자 3명이 1박2일 동안 청소년과 봉사자가 1대1 매칭되어 캠프 프로그램에 함께하여 숲속 오감체험, 목재 카프라, 상상 꼴라주 등 시각뿐만아니라 다른 감각에 대한 민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캠프 문화체험과 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장애를 스스로 극복 할 수 있는 힘과 일상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저시력 어린이·청소년 여름캠프를 11년째 실시하고 있는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장 이태영은 “저시력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캠프생활을 통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고 또래 친구들, 봉사자들과 1박 2일동안 함께 하면서 긍정적인 사회 적응 능력이 향상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저시력 어린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캠프를 후원해주신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7-08-17
  • [건강포토] “잠깐 아프지만 내 건강 상태 정확히 확인”
    ▲ 동대문청소년수련관 아동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 동부)는에서 혈액검사를 위해 피를 뽑으며 입을 꽉 다물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동대문청소년수련관 아동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 동부)는에서 혈액검사를 위해 피를 뽑으며 입을 꽉 다물고 있다. 건협 서울 동부지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종로구 연동지역아동센터·중앙지역아동센터와 동대문청소년수련관 아동 및 청소년 7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신체계측, 혈액 및 소변검사, 흉부X-선 촬영 등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앞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된 아동·청소년은 개별 방문을 통해 건강 상담 및 추가검진을 진행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연계하여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신옥희 본부장은 “여름 방학기간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노출 될 수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병 유무, 건강 및 발달 상태 확인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 및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꾸준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 계층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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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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