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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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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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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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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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민단체가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이하 모임넷)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와 식약처의 임신중지 권리 책임 방기로 야기된 권리 침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나영 대표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된지 3년 여가 되어가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아 여성의 작결정권, 평등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비급여대상 적용과 유산유도제의 도입 지연이 계속해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8일 발간한 임신중지 가이드에서 임신중지의 완전한 비범죄화와 함께 양질의 임신중지를 위한 지원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당국은 임신의 유지 여부에 대한 상담 지원부터 임신, 임신중지, 출산에 대한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신중지 지원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가까운 보건의료 기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임신중지의 전후 및 임신중지의 진행에 있어 자신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과 특히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유도제를 통해 편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영 대표는 "초기 임신중지의 경우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의 성공률이 95~98%다. 심각한 후유증 없이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을 통해 개인이 편안발 곳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은 의료인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사용하고 있고, 미페프리스톤은 공식 도입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조차 보다 양질의 안전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페프리스톤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미소프로스톨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는 경우 두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며 임신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서는 약의 복용 이후 불완전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공식 유산유도제가 아닌 약을 사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영 대표는 "온라인에서든 병원에서든 약의 성분이나 복용법,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또 다른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유산유도제 도입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두고만 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약물적 임신중지는 기존 수술적 방법에 비해 더 이른 주수에 시행할 수 있으며, 몸에 덜 침습적이고,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임신중지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관련한 정부 보도자료에서복지부와 식약처도 2021년부터 유산유도제 도입이 가능하고,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 2021년 2월부터 한 회사가 유산유도제의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서자 정부는 그러한 공언을 순식간에 뒤바꾸게 됐다"고 비난했다. 아무리 최신 신약이라도 1년이내에 해결되는 허가과정이 18개월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안전 및 품질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사실상 반려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가를 받으려 했던 제품은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도 허가된 제품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인증도 이미 받은 제품으로 이미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 규제당국이 주로 참조하는 국가에서 모두 허가된 의약품이기도 하다. 이 활동가는 "정부가 유산유도제의 도입을 정치적 이유로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도 있다"며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감사 컨닝페이퍼에서 유산유도제는 안정적 법체계 하에서 허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하도록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낙태죄 대체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산유도제는 안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물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임신 중기에 시행되는 수술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약물만 안된다고 하는 건 임신중지를 고민하는 많은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침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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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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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법’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헌재)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사라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대체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임신중절수술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2017년 4,161건에서 2021년 3,056건으로 5년 새 1,105건이 줄었다.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연령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은 30대가 1만 1,9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326회 △40대 2,318회 △50대 96회 △60대 이상 51회로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수술 시기는 ‘임신 8주 이내’가 5,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신 16주~20주 미만 4,431명 △임신 20주 이상 3,738명 △임신 12주 이상~16주 미만 2,317명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합법적·불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황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해 안전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있던 낙태법 관련 논의를 통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을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낙태법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헌재 판결 이후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 약물’ 도입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률안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도입하려고 해 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낙태 약인) 미프진미소 도입 논의 자체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낙태) 약 도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먼저 개정하자는 것”이라며 “법률 개정 이후 낙태약이 도입되면 논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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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4

실시간 여성 기사

  • 분만수가 추가지원해도, 분만산부인과 줄어
    ▲ 최경희 의원은 “분만수가 인상만으로는 분만하는 산부인과가 없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수가 인상외에도 농어촌 및 취약지역 인근 공공의료기관에 분만하는 산부인과 설치를 검토하고, 실효성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만수가 280억원 지원했지만 분만산부인과 51곳 줄어 정부가 분만수가를 연이어 280억원 이상 올렸지만 정책에 대한 실효성도 없이 1년 사이 무려 51곳의 산부인과병의원이 분만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경희 의원실(한나라당)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분만지역산부인과병의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저출산대안으로 내놓은 산부인과병의원 확산을 위해 자연분만수가를 지난 2010년 7월1일부로 25% 인상으로 28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지만, 1년 사이 685곳에서 634곳으로 분만하는 산부인과병의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2010년 2월과 2011년 2월을 기준으로 경기도 151곳에서 136곳으로 , 서울지역 120곳에서 110곳, 경북 35곳에서 29곳, 광주 22곳에서 17곳으로 분만하는 산부인과의원이 없어졌다. 특히 마산시와 진해시는 각각 6곳, 3곳이 분만을 했지만, 현재는 단 한곳도 분만을 하지 않았다. 또한 경북 영천시와 울진군, 전남 장흥군과 완도군, 경기도 여주군은 그나마 있던 1곳마저 분만을 포기했다. 결국 2010년 7월을 기준으로 자연분만수가 25%를 인상해 연간 285억원을 지원했지만, 분만하는 산부인과의원이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더욱이 보건복지부는 2011년 7월을 기준으로 자연분만수가 50%를 인상해 연간 570억원을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최경희 의원은 “분만수가 인상만으로는 분만하는 산부인과가 없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수가 인상외에도 농어촌 및 취약지역 인근 공공의료기관에 분만하는 산부인과 설치를 검토하고, 실효성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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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8
  • 우울증 등 기분 장애환자 여성이 남성의 2배
    우울증, 조울증 등 기분 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의 10명 중 7명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기분 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609,607명에서 2010년 684,793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가 증가하였다. 특히 ‘기분 장애’로 진료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68.7%로 남성(31.5%)의 2배가 넘었다. 또 최근 5년 동안 ‘기분 장애’ 환자는 남성이 연평균 1.9%가 증가하였고, 여성은 3.4%가 증가했다.상병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는 ‘우울증’이 2006년에서 959명에서 2010년 1,081명으로 122명이 증가하였으며, ‘조울증’은 2006년에 86명에서 2010년에 108명으로 22명이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우울증이 74%, 조울증이 10%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우울증이 79%로 조울증이 7%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 교수는 기분 장애에 대해 “기분장애는 어느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성격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며 “특히 나라와 문화에 상관없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은 두배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이렇듯 남녀 차이가 나는 것은 호르몬의 차이, 임신․출산의 차이,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조울증은 남녀의 차이가 없이 같은 유병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또 “기분장애 치료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라며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병동에 입원시키거나 보호자가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많은 기분장애 종류 중 어떤 것인지 진단이 정확히 내려져야 한다”며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의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에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계획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실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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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2
  • 임신부를 위한 '산모수첩' 앱 개발
    ▲ 제일병원은 최근 임신부들이 산모수첩을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임신·출산 정보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가능 제일병원은 최근 임신부들이 산모수첩을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앱은 제일병원이 특화시킨 임신·출산·육아 전문가이드북 임산부 다이어리(Maternity Dirary)를 병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임신부와 태아의 정보는 물론, 병원예약 및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임신 주 별로 태아와 엄마의 변화는 물론 임신 중 받아야 할 검사 안내 등 임신 진행 상태에 맞는 맞춤형 건강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임신일기를 비롯해 제일맘 스쿨, 소프롤로지 분만교육, 무료 모유수유교육 등의 교육안내, 진료시간 및 산후조리원 안내, 병원소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마켓에서 '제일병원 산모수첩' 검색 후 다운받거나 웹사이트(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cheilmc.MotherPocket&feature=search_result&rdid=com.cheilmc.MotherPocket&rdot=1&pli=1)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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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8
  • 임신부, 휴가철 안전여행 위해 꼭 알아둘 것
    질출혈, 진통, 복통, 두통 증상 시 즉각 병원방문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맞이하면서 임신부들은 여행을 떠나도 괜찮을지 고민이 많다.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 이에 따른 스트레스는 오히려 임신부와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신했다는 이유만으로 굳이 여행을 피할 필요는 없다.임신부들이 보다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임신부는 여름철에 일반인들보다 쉽게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여행 중 적절한 수분 보충과 휴식을 갖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무리한 여행보다는 사람이 적고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맑은 공기를 쐬는 등 휴가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여행지 근처에 큰 병원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이상 증세가 있을 시에 즉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하기 안전한 임신 주수는? 임신부가 안전하게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안정이 필요한 임신 초기와 조산 위험이 있는 말기를 피한 임신 13주에서 28주 사이다.임신 28주 이후는 임신부에게서 고혈압, 정맥염이나 조산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치태반, 습관성 유산, 임신중독증 등을 가진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여행계획을 세울 때 의료인들과 상담하여 조언 받아야 하고 여행지에 의료시설 상태를 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차로 여행 시, 최대 5~6시간 이상 여행 제한 차로 여행 시 하루에 운전하는 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 5~6시간 이상의 여행은 제한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나 운전하지 않는 경우도 안전벨트를 매번 정확히 매야 교통사고 시 임신부와 태아를 보호할 수 있다.임신부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는 아래(무릅)벨트는 가능한 한 복부 아래 부분을 지나가게 하고 윗(어깨)벨트는 반드시 유방 사이인 가슴의 중앙을 지나게 해서 태아가 자리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지나게 해서는 안 된다. 조산 위험 임신부, 비행기 여행 피해야 비행기를 이용 시 단태아를 임신한 건강한 여성이라면 36주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높은 고도에서 비행기 내 압력이 낮아지는 경우에도 태아의 헤모글로빈은 특수하여 태아의 산소공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심각한 빈혈이 있는 경우나 혈전정맥염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는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태반 이상이나 조산의 위험 가능성을 가진 임신부는 비행기 여행을 피해야 한다. 비행기 운항 중 방사선 노출량이 임신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어 안심해도 된다. 공항 보안 검색대의 방사선 노출 역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무시할 만하지만 가능하면 검색대 통과 없이 손이나 검색막대를 이용해 검사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출산 예정일, 산과의사와 연락할 수 있는 정보, 그리고 혈액형을 기록한 문서를 소지해야 한다. 크루즈 등 배를 이용한 여행 시 주의사항 배 여행 시 신체와 눈, 그리고 균형을 조절하는 내이에서 비정상적 신호를 뇌에 보내기 때문에 배 멀미가 동반되기 쉽다. 배멀미는 구토, 어지럼증, 피곤함, 두통, 그리고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 팔목에 착용하는 배멀미 밴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간의 크루즈 여행 시 우려되는 것 중의 하나가 노로바이러스감염이다. 이는 1~2일 동안 심한 구역과 구토를 일으키게 한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만지는 음식, 음료,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본인을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은 손을 잘 씻고, 음식이나 야채를 먹기 전에 잘 씻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만약, 설사나 구토 등으로 감염이 의심된다면 배안의 의료인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상태가 심해져서 탈수가 심하다면 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해외여행 시 주의할 점해외여행 시 가능하면 말라리아 유행 지역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가는 여성은 말라리아 예방약을 미리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예방약으로 사용되는 클로로퀸과 메플로퀸은 태아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복용해도 괜찮다. 하지만, 독시사이클린과 프리마퀸은 태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부에게 금지되어 있다.혈액이 굳어서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의 경우 배나 기차, 버스, 비행기로 4시간 이상의 여행 시 유발 위험성이 두 배 증가한다. 이는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시간에 의해 위험이 증가되는 것으로 임신 자체도 심부정맥혈전증의 추가 위험요인이다. 충분한 음료섭취와 몸에 여유가 있는 옷차림, 정기적인 시간을 두고 걷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무릎아래 다리에 착용하는 특수스타킹을 착용 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단 당뇨병이나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사람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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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6
  • 모유수유-아토피에 대해 살펴봐요
    아가사랑과 함께하는 임신육아교실 23일 서울여성플라자서 열려임신출산육아 정보제공 공익포탈사이트 아가사랑(www.aga-love.org)에서는 제3회 아가사랑과 함께하는 임신육아교실을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열린다. 임신육아교실 참석자는 아가사랑 사이트를 통해 250여명 신청을 받아, 임산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번 강의 주제는 아가사랑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주제로 모유수유,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1부 강의는 '행복한 모유수유'를 주제로,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윤명희 원장 를 초청하여 모유수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관리 ,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한 방법 등을 알려준다. 2부 강의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김혜원 교수가 강사로 나와 최근 식생활과 생활환경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관리와 예방법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임신육아교실 참석자 전원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유모차, 젖병소독기, 수유쿠션, 아토피용 크림, 플레이짐, 코튼패드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임신출산육아 포털사이트 아가사랑에서는 건강한 임신․출산 및 영유아 건강증진을 돕고자 매년 지속적으로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하고 있으며, 하반기 교육은 10월 중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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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1
  • 비수술적 자궁근종 치료 시술, 5백례 달성
    차병원 윤상욱 교수팀, 엑사블레이트 이용해 자궁근종 치료 GE헬스케어는 차병원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팀이 엑사블레이트2000을 이용한 비수술적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500명 이상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14일 밝혔다.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들의 40% 이상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심한 통증이나 난임, 유산의 원인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며, 출산계획이 있는 환자는 향후 임신가능 여부가 치료방법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GE헬스케어의 ‘엑사블레이트’ 시술은 인사이텍사에서 개발했으며, MRI로 얻은 고해상도 영상을 보면서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근종을 54° 이상의 온도로 태우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자궁에 칼을 대지 않아 당일 시술,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고 통증과 후유증도 크게 감소해 기존의 수술적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약 7천여건의 시술이 이루어졌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신을 고려하는 근종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치료법’으로 공식 허가한 엑사블레이트2000은 차병원의 윤상욱 교수가 세계 최초로 500여 차례 시술을 기록하면서 일반 여성환자들은 물론 임신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들로부터도 그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윤상욱 교수팀이 1년여 기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 시술로 치료받은 환자 중 95% 이상이 호전되었으며, 18명이 임신이나 출산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교수는 “엑사블레이트 시술은 초음파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안전하며 반복 시술도 가능하다”며, “자궁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의 로랭 로티발 사장은 “GE헬스케어의 엑사블레이트 2000은 외래 시술로 자궁절제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의료품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비용도 절감시키는 ‘헬씨메지네이션’ 이니셔티브 인증 제품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근종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자궁 보존 치료술로 향후 삶의 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사블레이트는 자궁선근증 치료와 골전이암에도 시술이 가능하며, 향후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뇌 기능증 등에도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점차 시술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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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4
  • '도전! 내가 육아 고수다'
    ▲ 육아로 힘들어 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현명한 육아 노하우를 아가사랑 홈페이지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릴 수 있다. 사진은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 아가사랑 홈페이지에 육아 노하우 게시판 등장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영순, 이하 인구협회)가 운영하는 임신출산육아 정보제공 공익포탈사이트 아가사랑(www.aga-love.org)에서는 올해 6월부터 육아상담실을 신규로 개설하여 매주 월요일마다 상담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핵가족화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해 자녀 양육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대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육아상담실을 개설하게 되었다. 또한, 아가사랑은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산부인과, 여성장애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이번 육아상담실 개설을 기념해 육아 중인 부모가 직접 육아 노하우를 전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명은 '도전! 내가 육아 고수다'로 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육아로 힘들어 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현명한 육아 노하우를 아가사랑 홈페이지(www.aga-love.org) 커뮤니티 게시판(나만의 노하우)을 통해 게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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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8
  • 불임 환자, 연령별 황체형성호르몬 투여 효과 달라
    과배란유도 35세 이하 불임 환자 ‘에스트라디올’ 효과적 불임 치료를 위한 시험아기 시술시 과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투여되는 황체형성호르몬이 환자의 연령에 따라 난소자극 효과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는 과배란유도시 투여하는 황체형성호르몬의 연령에 따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단기요법 과배란유도를 시행한 환자를 35세 기준(35세미만 97명, 35세이상 135명)으로 임신율과 배아생성 기록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과배란유도의 기간이나 주사 용량, 수정률, 생성된 배아의 자궁내 착상률, 임신율 등은 연령군에 상관없이 황체형성호르몬 추가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5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과배란유도시 황체형성호르몬을 같이 사용한 군에서 난포자극호르몬만 사용한 군보다 난소에서 생성된 호르몬인 혈중 에스트라디올 농도가 약 34% 증가되었다. 에스트라디올은 정상 가임기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과배란유도시 정상 범위보다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약제에 대한 반응과 시술주기의 예후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데 이용되는 지표이다.그러나 36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에스트라디올이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연령 군에서는 난자의 수가 황체형성호르몬을 같이 사용한 군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황체형성호르몬의 추가 투여는 연령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구승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배란유도시 사용하는 난포자극 호로몬 투여에 더하여 시행하는 황체형성호르몬 추가요법은 모든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대상을 적절하게 선정하는 경우 보다 효과적인 과배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임신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과배란유도의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황체형성호르몬 추가요법의 적절한 대상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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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30
  • 새댁이, 안면홍조...20~30 환자 증가
    전남대병원 8년간 피부과 외래환자 분석온도나 감정의 변화에 의해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붉게 되고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는 안면홍조. 안면홍조증은 긴장, 흥분 등으로 감정이 격앙되거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시때때로 피부에 있는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서 안면부의 강한 열감으로 시작해 피부가 붉어지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땀이 생기기도 하며, 머리에서 목· 가슴 등 아래 방향으로 퍼지기도 한다. 전남대병원(원장 송은규) 피부과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안면홍조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환자수는 1,756명(남자 593명, 여자 1,163명)이었으며, 젊은층인 20대~30대가 395명으로 22.5%를 차지했다. 안면홍조증은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대표적 원인이 호르몬 감소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안면홍조증이 급속히 변하는 사회 환경 등으로 젊은층의 감정변화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가 조절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젊은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대가 373명(남자 141명, 여자 232명)으로 가장 많은 21.2%를 차지했으며, 40대 370명(남자 93명, 여자 277명)으로 21.1%, 60대 338명(남자 123명, 여자 215명)으로 19.2%, 30대 204명(남자 65명, 여자 139명)으로 11.6%, 20대 191명(남자 66명, 여자 125명) 등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3년 141명(남자 53명, 여자 88명), 2006년 237명(남자 80명, 여자 157명), 2010년 291명(남자 90명, 여자 201명)으로 2003년 대비 2배 늘어났다자외선 노출, 피부 염증 만성화가 원인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혈관을 싸고 있는 교원 섬유와 탄력 섬유가 손상되고 처음에는 이 손상이 회복되지만 만성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변성이 일어나 피부 노화가 발생, 혈관이 확장되어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오랫동안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과 같이 피부에 염증이 만성화 된 경우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을 장기간 도포 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된다. 넷째, 사춘기의 소녀들에게 안면 홍조가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사춘기에는 감정변화가 심하고 이에 의해 자율 신경이 자극되어 피부의 혈관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폐경기 여성의 80%가 안면 홍조를 호소하며 땀을 흘리는 발한 증상을 종종 동반하기도 한다. 여섯째, 중년에 얼굴 중앙 부위, 특히 코 주변부와 같이 돌출한 부위와 뺨, 턱, 이마 등에 주로 발생하는 주사(Rosacea)라는 질환이 있다. 그 밖에도 당뇨병, 비만,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등의 질환에서도 안면 홍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안면 홍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원인 질환에 따라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승철 교수는 ▲외출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 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뜨거운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오래 있거나 추운 겨울에 찬바람을 맞는 등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 회피 ▲술, 담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은 삼가 ▲피부에 자극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이나 비누의 사용 회피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 등 안면 홍조를 보이는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증상의 조절을 위한 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05-24
  • “습관적 두통약 복용, 만성두통 원인될 수 있어”
    일산병원 김종헌 교수 "과도한 경쟁 분위기로 인한 결과"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질환의 증가원인에 대해 “스트레스로 현대 사회 또는 현재 우리나라의 과도한 경쟁 분위기와 이로 인한 수면장애,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게임이나 과도한 컴퓨터 작업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여성들의 편두통의 경우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영향이 있어 월경이나 피임약 복용시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감소하면서 심한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편두통 예방 및 관리요령은 우선 자신의 편두통 악화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악화 요인으로는 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외에도 특정 음식,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등이 있을 수 있다.김 교수는 “음식과 같이 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고, 월경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경우는 예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경하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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