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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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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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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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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민단체가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이하 모임넷)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와 식약처의 임신중지 권리 책임 방기로 야기된 권리 침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나영 대표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된지 3년 여가 되어가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아 여성의 작결정권, 평등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비급여대상 적용과 유산유도제의 도입 지연이 계속해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8일 발간한 임신중지 가이드에서 임신중지의 완전한 비범죄화와 함께 양질의 임신중지를 위한 지원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당국은 임신의 유지 여부에 대한 상담 지원부터 임신, 임신중지, 출산에 대한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신중지 지원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가까운 보건의료 기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임신중지의 전후 및 임신중지의 진행에 있어 자신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과 특히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유도제를 통해 편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영 대표는 "초기 임신중지의 경우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의 성공률이 95~98%다. 심각한 후유증 없이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을 통해 개인이 편안발 곳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은 의료인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사용하고 있고, 미페프리스톤은 공식 도입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조차 보다 양질의 안전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페프리스톤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미소프로스톨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는 경우 두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며 임신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서는 약의 복용 이후 불완전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공식 유산유도제가 아닌 약을 사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영 대표는 "온라인에서든 병원에서든 약의 성분이나 복용법,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또 다른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유산유도제 도입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두고만 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약물적 임신중지는 기존 수술적 방법에 비해 더 이른 주수에 시행할 수 있으며, 몸에 덜 침습적이고,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임신중지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관련한 정부 보도자료에서복지부와 식약처도 2021년부터 유산유도제 도입이 가능하고,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 2021년 2월부터 한 회사가 유산유도제의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서자 정부는 그러한 공언을 순식간에 뒤바꾸게 됐다"고 비난했다. 아무리 최신 신약이라도 1년이내에 해결되는 허가과정이 18개월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안전 및 품질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사실상 반려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가를 받으려 했던 제품은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도 허가된 제품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인증도 이미 받은 제품으로 이미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 규제당국이 주로 참조하는 국가에서 모두 허가된 의약품이기도 하다. 이 활동가는 "정부가 유산유도제의 도입을 정치적 이유로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도 있다"며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감사 컨닝페이퍼에서 유산유도제는 안정적 법체계 하에서 허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하도록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낙태죄 대체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산유도제는 안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물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임신 중기에 시행되는 수술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약물만 안된다고 하는 건 임신중지를 고민하는 많은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침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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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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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법’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헌재)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사라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대체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임신중절수술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2017년 4,161건에서 2021년 3,056건으로 5년 새 1,105건이 줄었다.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연령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은 30대가 1만 1,9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326회 △40대 2,318회 △50대 96회 △60대 이상 51회로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수술 시기는 ‘임신 8주 이내’가 5,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신 16주~20주 미만 4,431명 △임신 20주 이상 3,738명 △임신 12주 이상~16주 미만 2,317명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합법적·불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황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해 안전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있던 낙태법 관련 논의를 통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을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낙태법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헌재 판결 이후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 약물’ 도입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률안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도입하려고 해 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낙태 약인) 미프진미소 도입 논의 자체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낙태) 약 도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먼저 개정하자는 것”이라며 “법률 개정 이후 낙태약이 도입되면 논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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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4

실시간 여성 기사

  • 고령산모 늘었지만 제왕절개율 안 늘어
    고령산모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제왕절개 분만율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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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31
  • 피임약에 대한 오해는 거의 ‘미신급’
    연예인들이 인터넷에서 ‘카더라’식 소문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것처럼, 기존의 오해가 인터넷을 타고 무한 반복되면서 억울함을 겪는 제품 중 하나가 ‘피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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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9
  • 경북 '찾아가는 산부인과' 2백회 진료 맞아
    경상북도는 지난 23일 경북 고령군보건소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2백회 진료를 맞아 '행복나무 키우기' 기념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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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5
  • 롱부츠나 어그부츠 잘못 신었다간 발병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롱부츠와 어그부츠. 여성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 보온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 신발들은 잘만 신으면 효과만점이다. 하지만 잘못 착용했다간 자신의 몸을 지탱해 주는 발바닥은 물론 발가락, 관절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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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2
  • 저출산시대 새 모델 제시한 국립암센터
    ▲ 국립암센터는 30일 원내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출산·육아 장려 캠페인을 펼쳤다. 2008년부터 시작하여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임산부와 올해 출산한 산모 7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관 선정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립암센터는 30일 원내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출산·육아 장려 캠페인을 펼쳤다. 2008년부터 시작하여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임산부와 올해 출산한 산모 70여명이 참석하며, 포토 콘테스트 시상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2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구미령씨(여 29)는 “2년간 육아에만 전념하여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엄마로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면서 “복귀후 업무 몰입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진수 원장은 “육아휴직 기간중 대체 인력을 보강해 주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한 결과인 것 같다”며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관에 선정된 것도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남녀 구분없이 육아휴직 2년 확대 △101만원 출산장려금 지급 △어린이집 운영 △육아휴직기간 경력 산정 포함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직장맘들이 편히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유축기, 모유 저장 팩, 수유 패드, 냉장고, 싱크대 등을 갖춘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08년부터 육아휴직을 2년으로 확대 실시한 이후 출산자중 육아휴직 사용자가 △2008년 39명중 11명(28.2%) △2009년 43명중 19명(41.9%) △2010년에는 71명중 42명(59.2%) △2011년 11월 기준으로 53명중 36명(67.9%)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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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 30대 이하 성인 여성 4명 중 한명 흡연
    울산의대 조홍준 교수는 '여성과 흡연 심포지엄'에서 "소변 측정을 통한 실체 흡연율은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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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16
  • 여성 건강 '숙녀다이어리2'로 관리하세요
    ▲ 가임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여성 생식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버전 '숙녀다이어리2'가 나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임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여성 생식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버전 '숙녀다이어리2'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기존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사용이 더욱 편리하고 가독성을 높여 2,30대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숙녀다이어리는 △자신의 생리일 △생리통 등의 생리건강을 체크하면 △가임기간 △생리예정일 등의 알림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리건강상태에 따른 자궁관련질환 위험정도를 알려주어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숙녀다이어리 2'오픈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아가사랑(www.agasarang.org)에서 이용후기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매일 3명을 선정해서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기존 스마트폰용 숙녀다이어리의 다운로드 건수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를 합치면 22만건이 넘어 유명 어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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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26
  • 젊은 여성 10명 중 7명은 ‘생리통’
    생리통 땐 전문 진통제 복용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월 20일은 초경의 날이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3~17세. 초경은 여성의 삶에서 중요 전환점으로 인식된다. 초경 전 월경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을수록 추후 자신의 월경에 대한 적응도가 높고 월경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 되는 만큼 초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초경에 대한 두려움에는 생리통에 대한 걱정도 포함돼있다. 생리통의 현황과 해법을 짚어본다. 20~30대 여성의 진통제 복용 이유 74.6%는 생리통 때문 가임기 여성은 적어도 한 번씩은 생리통을 경험한다, 생리 시작 1~2일 동안 통증이 진행되거나 배꼽 주위, 아랫배, 허리, 허벅지에서의 통증과 유방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할 경우 구역질,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올바른 약복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20,30대 여성 720명을 대상으로 진통제 복용 습관을 설문한 바에 따르면, 20-30대 여성 10명중 7명이 생리통으로 고생한다고 답했으며 진통제 복용의 가장 큰 이유도 생리통(74.6%) 때문이었다. 원발성 생리통, 속발성 생리통? 흔히 원발성 생리통이라고 하는 1차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 무렵 자궁내막에서 자궁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자궁내막의 덩어리가 떨어져나가면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대개 1~3일이 지나면 통증이 멈춘다. 이러한 원발성 생리통에는 우먼스 타이레놀 같은 생리통 전용 진통제가 해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생리 초반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생리 중·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며 강도도 세진다면 속발성 생리통, 즉 2차성 생리통이다. 이는 난관,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 신호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암, 골반 내 염증 같은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고 원인 질환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심성신 교수는 “규칙정인 생리는 여성 건강의 기본이며, 건강한 엄마가 되는 가장 기초적인 준비”라며, “매달 하는 것이라도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생리통의 원인과 그에 맞는 올바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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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20
  • 건조한 가을철, 주름 관리 필수
    꼼꼼한 각질관리와 수분보충이 동안 비법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조한 가을철에는 조금만 피부관리를 게을리해도 주름이 생기기 쉽다. 지난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지친 상태에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가을이 돌아오면서 피부 속 영양물질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주름은 노안의 일등공신이며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는 동안의 필수조건이다.피부 속 영양을 채워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안이 있다. 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꼼꼼한 각질제거와 충분한 수분공급이다. 가을철만 되면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은 피부를 지저분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잔주름과 피부노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크고 작은 주름을 만들어내므로 수분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주름 생기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아 피부관리 후에는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마사지나 팩,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영양과 보습을 주어 주름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한 번 생긴 주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주름이 생기기 전에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가을철 피부관리의 기본은 꼼꼼한 각질관리와 수분보충이다. 각질은 세안을 열심히 하더라도 모공 속까지 잘 씻겨지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팀타월을 이용한 각질제거를 시행해야 한다.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약1~2분 가량 데워 얼굴을 감싸 모공을 충분히 열어 관리를 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피부의 수분을 건조한 공기 중에 빼앗기면 주름이 쉽게 생기기 쉬우므로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누어서 마시는 것이 수분보충에도 더욱 효과적이고, 위에 부담도 가지 않는다. 집안이나 사무실의 공기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빨래를 널어놓아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셀프 마사지와 지압법으로 탄력 있는 피부 셀프 마사지와 지압법은 실천만 하면 탄력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게 도와준다.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가 얼굴에 닿은 상태에서 일정한 힘으로 수직으로 눌러주어야 하며, 누를 때는 손가락에 힘을 빼고 팔에 힘을 실어서 누른다. 한부위당 3초정도 눌렀다 떼는 것을 3번 정도 반복한다. 맨손 지압을 하는 것도 좋으나, 지압봉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천연팩은 모공 깊숙한 곳까지 청결하게 해주고, 팩이 건조될 때 넓어졌던 모공을 조여주면서 피부의 탄력과 잔주름 예방 효과를 가져다 준다.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탄력과 주름개선을 원한다면 우유와 달걀노른자를 섞은 팩이 좋다.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단백질 분해효소는 묵은 각질을 제거하여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세안이나 샤워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발라 피부건조를 방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수시로 발라주어야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건조한 공기에 지친 피부에는 수분크림이나 미스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은 시중에서 주름개선 기능이 강화된 화장품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깊은 주름, 전문가의 도움 받아야 깊은 주름이 고민이라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요즘은 절개를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절개로 이루어지는 간단 미용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필러와 보톡스는 주사바늘을 통해 내용물이 주입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술 후 흉터로 선뜻 수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파마리서치의 실루엣리프트는 헤어라인 뒤쪽 두피 2cm정도만 절개하는 최소 침습 시술로 45분 내외의 짧은 시술시간에 얼굴 주름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다. 시술 후 2~3일이면 일상 복귀도 가능하며 그 효과가 4년 이상 지속된다는 장점 때문에 실루엣리프트를 시술 받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실루엣리프트는 안전한 특수 실과 3D 고정방식의 콘을 이용하여 처진 피부를 당겨주고, 콘 주위에 콜라겐을 형성 시켜 피부의 탄력까지 개선해준다. 턱, 목, 눈가, 눈썹 등 부위별로 시술 가능해 최적의 리프팅 효과로 주름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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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20
  • 당뇨망막병증 환자, 임신 3개월 내 망막 검사 받아야
    김안과병원, 임산부 눈건강 ‘3-6-9 법칙’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임신 중에는 여성의 몸에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이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 기능, 심혈관 기능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인데, 눈도 예외는 아니다. 임산부가 꼭 알아야할 눈건강 지침에 대해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임신, 당뇨망막병증 악화 요인으로 작용해 임신 중에는 당뇨병 및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혈액 순환의 이상으로 망막혈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유발되거나, 기존의 당뇨망막병증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당뇨망막증은 망막에 비정상 혈관들이 자라나 시력을 왜곡시켜 최악의 경우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때문에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여성이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일단 임신 첫 3개월 내에는 망막전문병원을 찾아 망막 검사를 받아야 하며, 꾸준히 혈당을 조절하면서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시력 손상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 임신 초기의 당뇨망막병증 정도를 기준으로 당뇨망막병증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인 경우 매 3개월 마다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하며, 중등도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인 경우 4~6주 마다 경과를 관찰하다가 질환의 진행이 발견되면 적어도 2주에 한번은 검사를 받아야 하며, 더 악화될 경우 빠른 시일 내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치료제, 태아 기형 유발할 수 있어 임산부의 경우 녹내장 약물이 태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녹내장 치료 시 그 어느 때보다 주의를 요한다. 특히 녹내장 약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탄산탈수 효소억제제의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 녹내장 환자의 경우, 안과전문병원을 찾아 임신과 관련된 주의 사항을 전문의와 미리 상의하는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전보다 안압이 내려가기 때문에, 안압이 높지 않고, 녹내장의 진행이 빠르지 않다면 출산과 수유 기간 동안에는 녹내장 약물치료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레이저 치료로 임신 기간 동안 안압을 낮추는 방법도 있는데, 경우에 따라 약물 대신 수술적인 치료를 임신 전에 미리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손 원장은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몸이 전체적으로 붓게 되는데, 각막 역시 붓거나 눈물이 감소하는 등의 이상이 발생 할 수도 있다”며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 후로 최소한 6개월의 기간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임신 중에는 렌즈 사용시, 평소 보다 이물감이 더 느껴지고 눈에 기름이 끼는 것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며 “되도록 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주고, 출산 후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까지 되도록 콘택트렌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손 원장은 “임신 중에는 간혹 일시적인 시력 저하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출산 후에 대부분 정상화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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