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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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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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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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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민단체가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이하 모임넷)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와 식약처의 임신중지 권리 책임 방기로 야기된 권리 침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나영 대표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된지 3년 여가 되어가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아 여성의 작결정권, 평등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비급여대상 적용과 유산유도제의 도입 지연이 계속해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8일 발간한 임신중지 가이드에서 임신중지의 완전한 비범죄화와 함께 양질의 임신중지를 위한 지원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당국은 임신의 유지 여부에 대한 상담 지원부터 임신, 임신중지, 출산에 대한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신중지 지원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가까운 보건의료 기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임신중지의 전후 및 임신중지의 진행에 있어 자신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과 특히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유도제를 통해 편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영 대표는 "초기 임신중지의 경우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의 성공률이 95~98%다. 심각한 후유증 없이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을 통해 개인이 편안발 곳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은 의료인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사용하고 있고, 미페프리스톤은 공식 도입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조차 보다 양질의 안전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페프리스톤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미소프로스톨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는 경우 두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며 임신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서는 약의 복용 이후 불완전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공식 유산유도제가 아닌 약을 사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영 대표는 "온라인에서든 병원에서든 약의 성분이나 복용법,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또 다른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유산유도제 도입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두고만 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약물적 임신중지는 기존 수술적 방법에 비해 더 이른 주수에 시행할 수 있으며, 몸에 덜 침습적이고,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임신중지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관련한 정부 보도자료에서복지부와 식약처도 2021년부터 유산유도제 도입이 가능하고,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 2021년 2월부터 한 회사가 유산유도제의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서자 정부는 그러한 공언을 순식간에 뒤바꾸게 됐다"고 비난했다. 아무리 최신 신약이라도 1년이내에 해결되는 허가과정이 18개월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안전 및 품질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사실상 반려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가를 받으려 했던 제품은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도 허가된 제품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인증도 이미 받은 제품으로 이미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 규제당국이 주로 참조하는 국가에서 모두 허가된 의약품이기도 하다. 이 활동가는 "정부가 유산유도제의 도입을 정치적 이유로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도 있다"며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감사 컨닝페이퍼에서 유산유도제는 안정적 법체계 하에서 허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하도록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낙태죄 대체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산유도제는 안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물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임신 중기에 시행되는 수술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약물만 안된다고 하는 건 임신중지를 고민하는 많은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침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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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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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법’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헌재)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사라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대체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임신중절수술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2017년 4,161건에서 2021년 3,056건으로 5년 새 1,105건이 줄었다.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연령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은 30대가 1만 1,9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326회 △40대 2,318회 △50대 96회 △60대 이상 51회로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수술 시기는 ‘임신 8주 이내’가 5,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신 16주~20주 미만 4,431명 △임신 20주 이상 3,738명 △임신 12주 이상~16주 미만 2,317명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합법적·불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황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해 안전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있던 낙태법 관련 논의를 통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을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낙태법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헌재 판결 이후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 약물’ 도입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률안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도입하려고 해 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낙태 약인) 미프진미소 도입 논의 자체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낙태) 약 도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먼저 개정하자는 것”이라며 “법률 개정 이후 낙태약이 도입되면 논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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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4

실시간 여성 기사

  • [건강포토] 인공임신중절 논란...진짜 문제는 ‘낙태죄’
    ▲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강남역10번출구, 장애여성공감 등 여성 사회단체 회원들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임신중절 처벌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 입법예고안을 철회하고 형법상의 낙태죄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강남역10번출구, 장애여성공감 등 여성 사회단체 회원들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임신중절 처벌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 입법예고안을 철회하고 형법상의 낙태죄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여성연구소 백영경 박사는 “정작 근본적인 문제는 인공임신중절 시술이 ‘비도덕적 진료 행위’의 항목에 포함될 것이냐 아니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임신중지가 죄로서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 있다”며 “의료법 개정안에 해당 항목이 삭제된다고 해도 이미 형법상의 낙태죄가 존재하고 있는 이상 법과 현실의 모순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정슬아씨는 “정부의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시술을 전면 거부하겠다는 의사들의 태도는 낙태죄의 존재로 인해 발생한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여성들만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말미에 ▲인공임신중절 처벌 강화하는 의료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안 철회 ▲여성의 몸을 불법화하는 낙태죄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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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7
  • 인공임신중절수술 처벌, 사회적 저항에 직면
    ▲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6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신중절수술에 대해 선진국 수준에 맞게 법을 개정하고 임신중절수술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포함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계학술대회 참가한 산부인과전문의들이 복지부의 의료법 시행규칙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여성단체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해 결정권 보장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임신중절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두고 의료계와 여성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약품으로 허가 받지 않은 주사제 사용 ▲진료목적외에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대리 수술 ▲유통기한 지난 의약품 사용 ▲성범죄 ▲인공임신중절 수술 등 8가지 유형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모자보건법상 허용범위 외의 낙태수술을 한 의사의 처벌을 현행 1개월 자격정지에서 12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부인과의사회)는 16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신중절수술에 대해 선진국 수준에 맞게 법을 개정하고 임신중절수술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포함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인공임신중절의 적법한 사유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비현실적인 법률을 기준으로 이를 비도덕적 진료로 치부해 처벌까지 해서는 안된다”며 “인공임신중절수술을 OECD 선진국 수준으로 사회경제적 이유를 인정하는, 현실에 맞는 법제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복지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반발해 중절을 피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여성들에게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낙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전화를 수시로 받는데 의료법 개정으로 여성들이 더 큰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에 반대해 여성단체들도 조직적인 시위에 나섰다. 현재 한국은 형법 269조에 의해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한 여성을 낙태죄로 처벌하고 있다. 모자보건법에 근거해 몇 가지 제한적 사유로만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다. 모자보건법 제 14조에는 인심중절 허용 사유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이나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경우 등으로 한정했다. 여성단체 회원들과 SNS를 통해 지난 15일 보신각에 사람들은 “형법, 모자보건법,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여성이 임신을 선택하지 않을 권리를 찾아볼 수 없다”며 “모자보건법 상 인공임신중절사유에 해당하더라도 임신에 일조한 상대를 찾아 동의를 받아야만 인공임신중절을 결정할 수 있어 매우 불합리하다”고 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치않은 임신에 대한 선택권, 여성의 삶과 재생산에 대한 권리를 박탈하는 현행법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며 “그 방향은 분명히 여성이 그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중으로 또 다시 집회를 열어 정부의 인공임신중절 제도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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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7
  • 모성 보호 지켜지 않는 ‘유산’ 한국
    인재근 의원 “저출산 위기 부르짖지만 일하는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직장여성의 유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임신과 출산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비직장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나 우리나라 여성노동자에 대한 모성보호는 매우 열악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는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신·출산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여성은 총 1,160,979명으로 ▲2011년 223,507명 ▲2012년 236,147명 ▲2013년 225,185명 ▲2014년 232,366명 ▲2015년 243,774명으로 집계되었다. 건강보험 비직장 가입여성의 경우는 총 2,104,724명으로 ▲2011년 451,729명 ▲2012년 449,679명 ▲2013년 410,869명 ▲2014년 404,708명, 2015년 387,679명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임신·출산과 관련하여 산업재해 급여가 지급된 질환은 ▲계류유산 ▲자연유산 ▲조기진통 및 분만 ▲기타 난산 등이었다. 2015년 기준 계류유산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직장 가입여성이 634명, 비직장 가입여성이 509명이었고, 자연유산은 각각 155명과 118명, 조기진통 및 분만은 306명과 255명, 기타 난산은 34명과 32명으로, 모두 직장 가입여성의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가 비직장 가입여성에 비해 더 많았다. 전체 여성근로자중 건강보험 가입률이 64.6%로 나타난 여성가족부 자료를 감안하면 직장 여성의 유산률과 임신·출산 질환 발생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산 전후 휴가 사용 여성 ‘판매직’ 가장 낮아 일하는 여성 중 출산 전후 휴가를 사용한 경험은 61.4%로 임신한 여성노동자의 상당수는 출산 전후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관리직·전문직이 67.3%로 가장 높은 반면 판매직은 32.3%로 낮았고, 상용근로자(68.3%)와 임시일용근로자(14.6%)는 매우 큰 격차를 보였다. 직장 유형별로는 공무원·국공립교사 94.8%, 정부투자·출연기관 80.0%, 일반회사 등이 55.0% 등의 순으로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2년 제주의료원 사건에서 보듯이 위해한 환경에 노출된 여성이 그로 인해 선천성 장애 아이를 낳아도 산업재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업무상 유해요소에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출산 이후에는 어머니가 아닌 출산아가 지닌 선천성 질병으로 바뀌므로 그 업무상 재해는 원고인 어머니들과는 독립된 법인격체인 원고들의 자녀에 대한 질병’이라는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수급권이 인정되지 않았다. 인재근 의원은 “국가적으로 저출산 위기를 부르짖지만 정작 임신한 여성노동자들에 위한 사회적 제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하는 여성 상당수가 모성보호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있다”며 “법적으로 의무화된 출산전·후 휴가도 그림의 떡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여성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제대로 출산전후 휴가를 이용해서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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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1
  • [건강포토] 임산부의 날...“임산부 배려석 비워주세요”
    ▲ 인구보건협회는 10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임산부배려 캠페인을 저출산극복민간네트워크 등 14개 참여기관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실시했다.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협회는 10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임산부배려 캠페인을 저출산극복민간네트워크 등 14개 참여기관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여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지하철 5호선 내 임산부 배려수칙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광화문역 대합실 및 연결통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 홍보물 배포와 임산부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초기 임신부들은 유산 위험,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외견상 잘 표시가 나지 않아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임산부에 대한 충분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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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0
  • 계속되는 무더위로 질염 발생 주의보...7·8월 질염 환자 많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짧았던 여름 휴가를 뒤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캉스 후에는 피부화상, 각종 염증과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7, 8월의 덥고 습한 계절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질염과 같은 국소 부위 질환이 발생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덥고 습한 환경에 취약한 Y존의 세심한 청결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 때문에 결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유행성 질환이 성행하는데 질염도 여성들의 여름철 단골 질환으로 발생률이 높아진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에 비해 7, 8월에 질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염이 여름철에 특히 잘 발생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계속되는 폭염, 열대야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는데,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질염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Y존이 습해져 칸디다와 같은 곰팡이 균이 증식하기 쉽고 여름엔 땀을 많이 흘려 자주 샤워를 하는데 이때 무심코 알칼리성 비누로 질 내부까지 과도하게 세정할 경우 질 내부 환경이 알칼리화 되어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질은 유해 세균으로부터 질을 보호하기 위해 약산성으로 유지되는데 알칼리성 비누를 통한 세정이 정상 질내 세균군의 균형을 깨뜨려 세균성 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다녀온 여성이라면 원인균에 오염된 수건 등에 의해서도 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꼼꼼한 Y존 청결 관리가 필요하다. 바캉스 후 여름 불청객 ‘질염’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질염은 질분비물의 과도한 증가, 따끔거림, 가려움, 냄새 등의 증상을 동반 하는 감염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으로 나눌 수 있다. 칸디다는 습한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 질염 원인균으로 수영장, 계곡 등지에서 물놀이 후 적절한 Y존 청결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부가 알칼리화 되어 질 내 젖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 내부를 알칼리화 시킬 수 있는 과도한 질세척 등에 주의해야 한다. 지노베타딘 질세정액은 질염의 치료와 여성 외음부 건강 관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의약품 여성세정제다. 여성들이 흔히 겪는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며 광범위한 항균력을 지닌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함유해 증상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곰팡이를 없애고 질 내 산성 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을 준다. 평소의 여성 청결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 1~2회, 질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대한생식보건학회 정호진 부회장은 “많은 여성들이 민감 부위에 불편한 증상을 느끼더라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하고는 한다”며 “질염의 경우 오래 방치할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과 같은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질염의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 여성세정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기에 조절하도록 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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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4
  • 엄마에게 '마음 힐링' 필요하다
    서울시가 심리 치유 경험을 한 주민이 다른 주민을 치유하는 시민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의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힐링프로젝트 행사 모습. [현대건강신문] "치유 활동을 하는 일은 내가 힘들어지는 일이 아니고,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예쁜지, 진정 얼마나 위대한지 배우는 시간이었다" "내 마음을 잘 알게 되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오롯이 사랑하게 된 자신이 고맙다. 내가 만난 모든 치유활동가 선생님들과 참여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서울시가 심리 치유 경험을 한 주민이 다른 주민을 치유하는 시민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이하 맘 프로젝트)의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시민 힐링프로젝트 ‘맘 프로젝트’ 참가자를 감정노동자, 치유활동가뿐 아니라 홀몸 어르신, 성소수자, 경력단절여성, 비정규직 근로자 등으로 확대하여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18개 자치구 보건소 등의 기관과 연계해 ‘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6주 동안 치유 받은 시민이 다른 시민을 치유하는 ‘치유릴레이’ 형식이다. 6주간 참여자가 적극적, 자발적인 프로그램의 주역이 되는 방식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홈페이지(누구에게나엄마가필요하다.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카카오 플러스 친구(엄마가필요해 검색)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맘 프로젝트에 3,165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연말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총 8,69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맘프로젝트’를 2013년 자살예방 치유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지역 주민뿐 아니라 소외계층, 감정노동자 등으로 대상을 확장함으로써 정신건강증진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구축하였다. 올해 상반기 강남구에서 치유활동가로 참여한 박현희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알게 되었고 나를 찾았다.”라면서 “나를 사랑해 보자, 나만 상처받은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위안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맘 프로젝트는 지역밀착형 자살예방사업으로 새로운 공공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면서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시민들이 서로에게 치유적 존재가 되고 경험을 나누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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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19
  • 스마트폰 중독 위험 여자가 더 높다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는 시간 가져야" [현대건강신문] 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고 의존도가 높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중독의 남녀 차이에 관한 학술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팀이 2013년 7월부터 8월에 수원 시내 6개 대학의 남녀 대학생 1,23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스마트폰 의존도, 그리고 정신적인 영향인 불안감을 측정하여 관계를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여성의 절반이 넘는 54%가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 남성의 29.4%보다 훨씬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여성이 22.9%로 남성들의 10.8%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스마트폰의 주 사용용도는 여성의 51.7%가 SNS였다. 남성도 SNS용으로도 많이 사용하지만(39.2%), 게임 등(23.9%)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남성은 스마트폰을 주로 쉬는 시간에 사용(40.7%)하는 데 비해, 여성은 대화 중이나 이동할 때(37.2%), 잠자기 전(33.7%)에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폰 의존도는 남녀 모두 사용시간이 길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녀 모두 SNS 용도로 사용하는 집단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남성은 검색, 여성은 게임 용도로 사용하는 집단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았다. 성별과 상관없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을수록 불안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단순히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불안감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비율은 여성이 20.1%로 남성의 8.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여성의 스마트폰 의존도 점수가 남성에 비해 약 10% 이상 높았고,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불안감이 높아지는 비율(odds ration)도 여성이 9%로 남성의 7%에 비해 더 높은 것과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소통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여성이 스마트폰을 SNS 등의 용도로 많이 활용하면서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장재연 교수는 “남성은 원래 술, 흡연, 컴퓨터 게임, 그리고 도박에 중독이 더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계나 기술에 대한 집착 또는 중독 현상도 주로 남성의 문제로 여겨왔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스마트폰이 정신건강 측면에서 특히 여성에게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고 재능도 뛰어나서, 스마트폰의 SNS 기능을 더 많이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보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나 부작용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가 대학생을 상대로 한 연구기는 하지만 성인이나 청소년 모두에게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남성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외는 아니어서,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연구결과는 14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공중보건국(US Public Health Service) 공식 학술지인 ‘공중 보건 보고서(Public Health Reports)’ 2016년 5․6월호에 실렸다.
    • 남녀노소
    • 여성
    2016-08-12
  • 인구보건협회, 미혼모 자녀 의료비 지원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협회는 4일 2016년 미혼모 자녀 의료비 지원을 위한 아가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 인구보건협회는 아가사랑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미혼모 자녀의 중증질환 치료비를 지원하고자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지원자의 소득수준, 질환 중증도, 의료비 지출내역 등 심사를통해 총5명에게 각각 1인당 500만원씩,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한, 미혼모자가족 7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지정 기탁한다. 인구보건협회에서는 2014년, 2015년 각각 3,000만원씩 미숙아, 소아암, 희귀난치성질환 등을 앓는 미혼모 자녀에게 후원금을 지원하여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건강한 자녀성장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이번 후원금 전달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미혼모 가정의 의료비 및 양육비 부담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다양한 미혼모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서 미혼모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미혼모의 행복하고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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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016-08-05
  • 교사·미혼모 대상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는 특수 환경에 처한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예술, 마음, 치유'를 오는 22일(월)부터 12월 1일(목)까지 운영하며, 참여자 70여 명을 8월 3일(수)부터 모집한다. [현대건강신문]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는 특수 환경에 처한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예술, 마음, 치유'를 오는 22일(월)부터 12월 1일(목)까지 운영하며, 참여자 70여 명을 8월 3일(수)부터 모집한다. '예술, 마음, 치유'는 특수한 환경에 처한 시민들이 겪는 업무 및 생활환경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예술 활동으로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자기치유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예술치유확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기관사, 콜센터 상담원, 보육교사,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대상과 예술장르를 확대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술, 마음, 치유'는 연극, 미술치료, 무용, 인문상담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육교사를 위한 '보육교사의 행복나들이 보행'(미술치료팩토리, 미술치료) △초등학교 교사를 위한 '내 마음속 예술가를 만나는 여행'(그림마음연구소, 미술치료) △미혼모를 위한 '날아라, 울 엄마'(마음의 소리, 연극·미술·무용동작) △2~30대 청년 대상의 '마음의 시력'(인문예술연구소 아트휴, 인문상담) △지체장애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몸으로 그리는 마음의 그림'(아트엘, 무용)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위한 '욕 할래? 욕 할래!'(응용연극단체 문, 연극) 등이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상의 '보육교사의 행복나들이 : 보행’과 초등학교 교사 대상의 ‘내 마음속 예술가를 만나는 여행’은 다양한 미술매체와 기법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업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초등학교 교사 등 특수직군에 종사자들이 갖는 일시적 스트레스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사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학생의 심리적 안녕까지 고려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교사로서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혼모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날아라, 울 엄마!’는 연극, 미술, 무용동작치료가 가진 치유성과 창의성으로 미혼모의 자아성장과 심리적 자립을 도와 건강한 양육자로서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2030 청년 대상의 예술 인문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의 시력’은 무한경쟁사회와 늘어나는 청년세대 일인 가구화에 따라 심리사회적 독립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서울살이를 재조명하고, 문학과 시각예술 활동을 통해 기록하는 나만의 달력을 제작해 심리적 단절감과 고립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학교부적응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우고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 ‘욕 할래? 욕 할래!’, 지체장애를 가진 미술작가들과 움직임을 결합한 시각적 작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몸으로 그리는 마음의 그림’도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이슈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예술치유를 제공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기획됐다”라며, “특수 업무와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치유력을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서울예술치유허브 카페(cafe.naver.com/sbartspace)에서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94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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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2
  • 인구보건협회, 세계모유수유주간 맞아 모유수유 실천 온라인 캠페인
    ▲ 인구보건협회는 세계모유수유 주간을 기념하여 모유수유 실천 온라인 서명과 설문조사 등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협회는 세계모유수유 주간을 기념하여 모유수유 실천 온라인 서명과 설문조사 등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온라인 서명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아이사랑'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sarang16447373)을 통해 모유수유 실천 의지를 8월 18일까지 댓글로 남기면 된다.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한 설문조사는 '아이사랑' 사이트(www.childcare.go.kr)에서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여 외출 시 모유수유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도록 전국 공공시설(고속도로 휴게소) 내 모유수유실 현황을 공개했다. 한편 인구보건협회는 2005년부터 공공시설 및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물품 제공을 통해 모유수유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오고 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지원 된 공공시설 내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모유수유‧착유실 125개소에 대한 위생청결 상태 및 관리 실태조사를 7월 중 실시하여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모유수유는 아기가 갖는 첫번째 권리이며,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이하여 모유수유친화 사회분위기가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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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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