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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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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중년 남성, 배뇨 장애 예방 위해 개선해야 할 생활습관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40세 이상 중년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빈뇨 증상이나 야간뇨, 요실금 등의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부요로증상이란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과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이 대표적이며 40세 이상인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발생 시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져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40세 이상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교신저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중년 남성 5,3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하부요로증상 유병률과 수면장애,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 특징을 비교 분석해 둘 사이의 연관성을 검토했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약 30%에 해당하는 1,528명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하부요로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211명은 증상이 중증으로까지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법을 통해 하부요로증상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러 요인 중에서도 수면장애가 가장 높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p<0.001). 이 외에도 스트레스 정도와 흡연 여부 및 흡연량, 주당 100g 이상의 알코올 섭취, 신체 활동 감소 등 남성의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는 대부분의 지표들이 하부요로증상 악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의 교신저자인 유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 이상인 남성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할 경우 하부요로증상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위험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변의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이 약화된 상태를 말하는 하부요로증상은 중년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질환 중 하나”라며, “따라서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과학 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4월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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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전립선염도 성관계 통해 감염되나요?
    [현대건강신문]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가량이 한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26만 명에서 2019년에 27만 명이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염의 치료기간은 증상마다 다르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가 말하는 전립선염에 대해 알아보자. Q. 만성전립선염, 오래두면 불임이나 암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가? 전립선에서 나오는 전립선 액은 정액의 3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전립선염이 지속된 다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임신율이 떨어 질 수 있다. 전립선염이 지속된다고 해서 전립선암으로 진행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하지만 위염과 위암의 관계같이 지속적인 염증이 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 Q. 전립선염도 성병인가? 그렇다면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될 수도 있나? 전립선 마사지 검사나 정액검사에서 배양된 세균들 중 대장균과 같은 종류는 성병이라 볼 수 없다. 하지만 PCR 검사에서 성병균들이 검출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으며 이 경우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 Q. 전립선염 환자가 임신계획을 해도 괜찮은가? 세균성 전립선염이라면 치료 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세균성이거나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의 경우는 정액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면 임신계획을 진행해도 된다. Q. 전립선질환 중 선천성도 있나? 있다면 유아·청소년기에 나타날 수도 있나? 전립선 염증은 선천성이 없으며 아주 드물게 요로와 생식기의 선천성 기형과 동반하여 있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기의 전립선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지만 보고된 바가 있다. Q. 스키니진을 입거나 승마나 자전거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전립선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전립선은 침샘과 같은 샘이며 이 부분이 건강하려면 오래 막아두면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회음부를 심하게 압박하는 상황은 전립선에 좋지 않다. 스키니진의 경우는 전립선보다는 고환의 온도를 올려 유년, 청소년의 경우 고환의 성장에, 또한 성인에서는 정자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Q.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자기 전 좌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인과 술의 경우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인 성생활은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전립선액을 배출시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은 100% 완치가 불가능하며 단기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염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났다면 참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법과 치료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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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2
  • 한국 성인 남성 평균 매주 소주 4~5병 음주...남성갱년기 유발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남성갱년기 증상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술’로 인한 가계 주류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주류 소비지출 금액은 전년 동분기대비 13.7% 증가한 1만 9천 651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술을 마시고 있을까? 2018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매주 소주 4-5병에 해당하는 과도한 알코올(평균 231.0g)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알코올 섭취량(평균 107.1g)을 상회하는 것으로 연령·집단별 고위험 음주율은 40-49세 남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과도한 음주는 특히 40세 이상의 남성들에게 후기발현 성선기능저하증, 즉 남성갱년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악영향을 미쳐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 술을 마시게 되면 전반적으로 식욕을 자극하고 음식 섭취를 늘리게 해 체내 지방의 축적을 증가시켜 비만의 위험성도 높인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적 욕구를 일으키고, 근육량 증가, 자신감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남성호르몬으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면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 성기능 저하가 나타나며, 그 외에도 피로, 우울, 수면장애, 내장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 지적 활동과 인지기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남성의 경우 30대 후반부터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씩 감소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40대 이상 남성의 지나친 음주는 남성갱년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남성갱년기를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자가진단 설문지를 이용해 남성갱년기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남성갱년기의 치료 방법은 주사제, 피부에 붙이는 패치제, 바르는 겔제제, 먹는 약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약제별로 장단점이 있으나, 테스토스테론 주사제는 가장 오랫동안 임상에서 이용되어 온 치료 방법으로 매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김 교수는 “성적, 육체적, 정신적 부분에서 남성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남성갱년기는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면 최대의 효과와 최소한의 이상반응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간 지속형 주사제는 1년에 4~5회 가량 맞으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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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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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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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중년 남성, 배뇨 장애 예방 위해 개선해야 할 생활습관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40세 이상 중년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빈뇨 증상이나 야간뇨, 요실금 등의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부요로증상이란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과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이 대표적이며 40세 이상인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발생 시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져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40세 이상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교신저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중년 남성 5,3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하부요로증상 유병률과 수면장애,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 특징을 비교 분석해 둘 사이의 연관성을 검토했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약 30%에 해당하는 1,528명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하부요로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211명은 증상이 중증으로까지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법을 통해 하부요로증상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러 요인 중에서도 수면장애가 가장 높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p<0.001). 이 외에도 스트레스 정도와 흡연 여부 및 흡연량, 주당 100g 이상의 알코올 섭취, 신체 활동 감소 등 남성의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는 대부분의 지표들이 하부요로증상 악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의 교신저자인 유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 이상인 남성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할 경우 하부요로증상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위험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변의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이 약화된 상태를 말하는 하부요로증상은 중년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질환 중 하나”라며, “따라서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과학 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4월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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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전립선염도 성관계 통해 감염되나요?
    [현대건강신문]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가량이 한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26만 명에서 2019년에 27만 명이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염의 치료기간은 증상마다 다르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가 말하는 전립선염에 대해 알아보자. Q. 만성전립선염, 오래두면 불임이나 암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가? 전립선에서 나오는 전립선 액은 정액의 3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전립선염이 지속된 다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임신율이 떨어 질 수 있다. 전립선염이 지속된다고 해서 전립선암으로 진행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하지만 위염과 위암의 관계같이 지속적인 염증이 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 Q. 전립선염도 성병인가? 그렇다면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될 수도 있나? 전립선 마사지 검사나 정액검사에서 배양된 세균들 중 대장균과 같은 종류는 성병이라 볼 수 없다. 하지만 PCR 검사에서 성병균들이 검출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으며 이 경우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 Q. 전립선염 환자가 임신계획을 해도 괜찮은가? 세균성 전립선염이라면 치료 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세균성이거나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의 경우는 정액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면 임신계획을 진행해도 된다. Q. 전립선질환 중 선천성도 있나? 있다면 유아·청소년기에 나타날 수도 있나? 전립선 염증은 선천성이 없으며 아주 드물게 요로와 생식기의 선천성 기형과 동반하여 있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기의 전립선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지만 보고된 바가 있다. Q. 스키니진을 입거나 승마나 자전거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전립선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전립선은 침샘과 같은 샘이며 이 부분이 건강하려면 오래 막아두면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회음부를 심하게 압박하는 상황은 전립선에 좋지 않다. 스키니진의 경우는 전립선보다는 고환의 온도를 올려 유년, 청소년의 경우 고환의 성장에, 또한 성인에서는 정자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Q.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자기 전 좌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인과 술의 경우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인 성생활은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전립선액을 배출시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은 100% 완치가 불가능하며 단기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염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났다면 참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법과 치료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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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2
  • 한국 성인 남성 평균 매주 소주 4~5병 음주...남성갱년기 유발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남성갱년기 증상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술’로 인한 가계 주류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주류 소비지출 금액은 전년 동분기대비 13.7% 증가한 1만 9천 651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술을 마시고 있을까? 2018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매주 소주 4-5병에 해당하는 과도한 알코올(평균 231.0g)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알코올 섭취량(평균 107.1g)을 상회하는 것으로 연령·집단별 고위험 음주율은 40-49세 남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과도한 음주는 특히 40세 이상의 남성들에게 후기발현 성선기능저하증, 즉 남성갱년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악영향을 미쳐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 술을 마시게 되면 전반적으로 식욕을 자극하고 음식 섭취를 늘리게 해 체내 지방의 축적을 증가시켜 비만의 위험성도 높인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적 욕구를 일으키고, 근육량 증가, 자신감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남성호르몬으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면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 성기능 저하가 나타나며, 그 외에도 피로, 우울, 수면장애, 내장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 지적 활동과 인지기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남성의 경우 30대 후반부터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씩 감소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40대 이상 남성의 지나친 음주는 남성갱년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남성갱년기를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자가진단 설문지를 이용해 남성갱년기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남성갱년기의 치료 방법은 주사제, 피부에 붙이는 패치제, 바르는 겔제제, 먹는 약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약제별로 장단점이 있으나, 테스토스테론 주사제는 가장 오랫동안 임상에서 이용되어 온 치료 방법으로 매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김 교수는 “성적, 육체적, 정신적 부분에서 남성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남성갱년기는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면 최대의 효과와 최소한의 이상반응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간 지속형 주사제는 1년에 4~5회 가량 맞으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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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 나이 들면 생기는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로 이어져
    [현대건강신문] 전립선 질환은 중장년 남성에게서는 물론 최근 젊은 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 대표 질환 세 가지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전립선염...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의심 전립선염은 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주로 고환과 음경, 회음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할 때도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발기부전을 호소한다. 전립선염의 종류는 크게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뉘는데,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개 대장균이 요도에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에서 상부기관으로 감염되는 것)을 일으키거나, 전립선 쪽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균은 주로 대장균과 대변연쇄구균, 그람 양성균으로 알려졌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은 전립선염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배뇨장애, 신경근 또는 신경학적 이상, 골반 부위 손상, 자가면역 질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세균이나 염증이 발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전립선 조직에는 항생제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므로 1~3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도 세균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개월 정도 항생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요도의 압력을 낮추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는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소염제나 진통제를 함께 사용한다. 전립선염은 발기부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는 “최근 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기부전이 동반된다고 보고됐다. 전립선염 환자의 25~43%에서 발기부전이 동반되고, 24~70%에서 성욕 감퇴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립선염 환자에게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이다. 전립선염 환자의 통증이 심할수록 발기부전 빈도가 증가했다. 다른 원인은 심인성 요인으로,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우울증 증상 빈도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발기부전을 동반한 전립선염 환자에게는 대증적으로 경구용 발기부전 약물을 투여한다. 전립선비대증...나이와 밀접 관련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이 발생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조직학적 변화는 35세부터 시작되며, 60대 남성의 60%, 80대 남성의 90%에서 나타난다. 그중 절반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한다. 또한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사람, 뜸을 들이거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사람,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사람,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거나, 소변을 다 봤는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사람은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지 못해 옷에 누거나, 밤에 자다 일어나 소변을 보는 일이 잦은 사람도 해당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 치료는 전립선 요도의 압력과 긴장을 낮추는 알파차단제를 우선적으로 쓴다.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는 사람, 약물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암...조기 국소 전립선암은 무증상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나이와 인종, 가족력이다. 이와 더불어 호르몬, 식습관, 제초제 등 화학약품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조기 국소 전립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50세가 넘으면 PSA(전립선 특이항원) 혈중치 검사와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조기 국소 전립선암 치료법은 능동적 감시요법·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치료 등이다. 최근 로봇수술 등 수술기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환자가 성기능과 소변 자제 능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대개 7주에 걸쳐 시행되는데,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에만 방사선을 쪼이는 3차원적 방사선 치료와 전립선 조직 내에 방사선을 쪼이는 근접 치료 등이 시행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높고, 전립선암 치료 후 재발 시에도 다양한 치료로 전립선암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식습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섭취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배뇨 증상을 악화시키는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음료, 술 등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활수칙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 5~10분 온수좌욕을 하는 것도 좋다. △건강검진 5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2년에 1회씩 전립선암 검사를 받으면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 특히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을 수 있으니 필수적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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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0
  • ‘위드파파 스쿨’서 육아 잘하는 아빠 되는 법 배워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남성육아참여 확산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와 일-생활 균형을 정착시키고자 ‘위드파파 스쿨’을 실시한다. 2019년 협회에서 조사한 ’아빠들이 말하는 육아경험과 의미‘에 따르면, 미취학 자녀를 양육중인 2040세대 남성의 54.2%가 승진보다는 양육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육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24.4%가 양육에 관한 지식·경험 부족을 꼽았다. 최근 남성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면서 육아 정보와 교육에 대한 욕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와 해피-워라밸 캠페인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남성육아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구협회는 “아빠의 역할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공동육아 실천을 통해 자녀의 긍정적 정서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위드파파 스쿨’은 흥미있고 유익한 전문 강사의 특강과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가정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육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보공단 본부를 비롯해, 6개 지역본부의 만3세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의 성장단계별 아빠의 역할 △자녀놀이법 △영유아 응급처치법 △부부소통의 중요성 △일과 삶의 지혜로운 균형찾기 등 일상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육아방법을 몰라 서투른 부분은 참여자들 간 육아 노하우공유를 통해 육아법을 나누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올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26일 인구협회 서울지회에서 진행된 첫 수업에 참석한 한 남성은 “육아에 궁금사항이 있을 때 주로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내용이 부족하기도 하고, 검색으로 찾기 힘든 내용도 있었다. 주변 이웃들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실제 육아에 대한 교육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빨리 집에 가서 아이들과 많이 뛰어놀고 책도 읽어줘야겠다”며 고 말했다. 남성 육아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21일 업무협약을 맺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위드파파 스쿨’을 시작으로 성평등 육아 및 일·생활 균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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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7
  • 개그맨 김준호 병원서 정자 운동성 검사 후 진찰
    남성 나이 많아지면 정자 운동성 줄고 수도 감소 [현대건강신문] 지난 9일 방송된 KBS 1박2일에서 개그맨 김준호씨가 정자 운동성 검사를 받았다. 김준호씨는 지인을 통해 정자 검사의 중요성을 들었지만 혼자 검사 받으러 가기 어색해 검사를 미뤄왔다. 1박2일 제작진은 김씨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프로젝트를 실현하면서 김 씨의 소원 중 하나였던 ‘정자 운동성’ 검사를 진행했다. 남성의 연령이 증가하면 △사정량 △운동성 △정자의 수 등이 감소한다. 특히, 고혈압치료제,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치료제, 항진균제 등은 정자의 형성 및 질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나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의 경우 투약 중단 후에도 지표가 회복되는데 개인에 따라 3~12개월이 소요된다는 보고가 있어 면밀한 파악과 준비가 필요하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취미 활동도 평가 대상이다. 몸매관리를 위해 먹는 스테로이드 함유 단백질 보충제는 고환위축, 무정자증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한다. 유기용제 등의 화학물질 및 중금속 함유 물질이 포함될 수 있는 수제가구 만들기, 그림 그리기, 도자기 제작, 사격 등도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계획이 있다면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 또, 제철, 전자, 염색, 섬유, 발전소 등 직업상 독성물질을 다루거나 보호복 착용 및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근무하는 남성도 임신 전 관리를 받아야 한다. 최진호 제일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임신 전 남성관리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남성들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임신이 안 돼 병원을 찾은 후에는 이미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요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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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0
  • 부산대병원 박남철 교수팀, 정관복원술 1,700례 수행
    [현대건강신문] 부산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팀이 단일기관 단일 술자에 의해 수행된 정관복원술 세계 최다 시술 례인 1700례를 달성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적 현실에서 꾸준히 시술되고 있는 정관복원술은 가임력 회복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남철 교수는 “영구피임술의 무계획적 시술, 공공정자은행 시스템 부재, 가임력 보존과 획득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급여 제한 등의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며 “출산과 양육 조건을 갖춘 난임 부부들에게 임신의 기회가 보다 쉽고 넓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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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8
  • 혼자 사는 50대 남성 고독사 많아...맞춤형 돌봄서비스 시급
    고독사 중 50대가 35% 차지...지자체 고독사 통계 없어 송석준 의원 “고독사 통계작성 위한 입법적 개선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사례1. 서울시에서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던 A씨(남성)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하자보수와 관련하여 협의를 하려고 집에 찾아왔다가 발견되었다. A씨는 혼자 거주하고 있었는데 방에 누워 죽어있었고 시체는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다. A씨는 아파트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 놓은 채로 살고 있었고 죽은 후 약 1주 이상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을 잠그지 않은 A씨의 행동은 홀로 살아오면서 자신의 고독한 죽음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누군가 들려다 봐주길 바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하고 생각 해 보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열려 있는 A씨의 집안을 열어본 사람은 없었다. 사례2. 2년 전부터 다세대 주택으로 혼자 이사와 살고 있던 B씨(남성)는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며칠째 B씨가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 C씨(71세, 여서)가 찾아가 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사례3. 옥탑방에서 혼자 살던 D씨(남성)는 일용직으로 일해 온 사람이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E씨(남성)는 D씨가 1주일 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집에 찾아갔다. 그리고 D씨는 침대 위에 사망한 채 상당히 부패된 상태로 E씨에게 발견되었다. E씨는 D씨의 당부로 집 열쇠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그 열쇠가 그의 죽음을 발견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용되었다. 최근 50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50대 고독사가 꾸준히 늘어 2017년에는 366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98건이던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는 2015년 338건, 2017년 366건으로 최근 5년간 22.8%가 늘었다. 고독사는 외롭게 살다가 쓸쓸히 죽는 경우, 질병을 앓다가 홀로 죽는 경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죽는 경우 등 다양하다. 하지만 고독사의 정확한 통계는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독사에 대한 공식 통계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사통계로 무연고 사망자 시신처리 통계가 있지만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경찰청 등 형사사법기관은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이외에는 형사사법정보를 제공할 수 없게 되어 있는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을 근거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정보 공유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2016년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고독사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연구’에서 2013년 서울시 고독사 확실사례를 분석한 것이 있는데, 50대 고독사가 조사대상 사례 중 35.8%를 차지한다고 밝힌 것이 있는 정도다. 서울시는 고독사를 막기 위해 사회관계 형성사업, 긴급복지 및 의료서비스 사업, 공영장례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확한 고독사 통계도 없는 마당에 제대로 된 고독사 방지 처방을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송석준 의원은 “올 해도 추석을 맞이하여 쓸쓸히 돌아기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고독사 통계작성을 위한 입법적 개선과 함께 혼자 사는 중장년층에게 적극적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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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6
  • 꾀병이라구요? 응급실행 잦은 요로결석 8월에 많아
    ▲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농축으로 이어져 흔히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8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로결석 환자 발생 추이. 경희대병원 이상협 교수 “혈중 칼슘치 높거나 요산혈증 있으면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폭염이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로 땀이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다. 또한, 야식의 계절인 만큼, 늦은 시간까지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잦아진다. 여름철 건강관리는 물과 과일 등을 통한 충분한 수분섭취, 야식 절제가 필수조건이다. 이는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잦은 야식, 소변을 통한 칼슘배출량 증가시켜 요로결석이란 소변의 결정들이 응결되어 돌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동양에 비해 서구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나 최근 통계를 보면 한국, 일본의 발병률이 서양의 발병률과 비슷하게 보고되고 있다. 요로결석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주로 40~50대에서 많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과 노인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농축으로 이어져 흔히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8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결석의 위치 및 크기, 요로폐색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옆구리로부터 시작되는 통증은 일상생활 영위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며,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다만, 신장 안에 위치해 있으면 무증상으로, 결석이 점차 커져 신장을 꽉 채우는 녹각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는 “요로결석은 통증이 없어지면 무증상으로 마치 꾀병처럼 보이는 질환”이라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이 나오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요로감염, 신장 기능의 상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요로결석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신장결석과 요관결석이 주로 문제가 된다. 이상협 교수는 나트륨으로 인한 칼슘배출량의 각별한 관리를 강조했다. 여름은 밤이 길다 보니, 야식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혈중 칼슘치가 높거나 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떡볶이, 치킨, 라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증가하는데, 나트륨은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요로결석 발병률을 높이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T촬영으로 간단하게 진단 가능해 요로결석은 비조영 컴퓨터단층 촬영(CT)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가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며, 단단한 정도를 수술 전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법이다. 이외에도 조영제 투여 후 방사선 검사로 요로를 살펴보는 경정맥요로조영술(IVP), 복부 초음파도 있다. 다만, 경정맥요로조영술은 신기능 저하가 있거나 당뇨병 환자라면 일부 제한되거나 약제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결석의 개수, 위치, 그리고 크기는 치료에 매우 중요한 지표다. 크기가 작다면, 약물을 통해 자연배출을 유도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다량이거나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면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함으로서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개복수술과 체외충격파쇄석술에 의존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매우 얇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통해 직접 접근, 한 번에 다량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협 교수는 치료 후 관리에 대해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하루 소변량이 2.5L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며 “다량의 결석을 제거했거나 크기가 큰 결석으로 진단된 환자는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관리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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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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