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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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트루다’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 급여 확대 4번째 ‘고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가 또 다시 좌초됐다. 급여기준 확대를 위한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제3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암질심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이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급여기준 확대 여부다. 키트루다는 이미 비소세포폐암 2차, 흑색종 1차 등에 급여을 받고 있는 상태로, 한국MSD는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처음 심의 신청을 한 이후 11월, 올해 1월까지 이미 세차례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다만, 이번 암질심에서는 "재정분담(안) 추가 제출 시 급여기준 설정 여부를 재논의하겠다"는 단서조항이 붙었다. 이번 암질심에서는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한 암젠코리아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와 한국다케다제약의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베도틴)', 한국로슈의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맙테라(리툭시맙)'의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키프롤리스는 지난 2018년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KRd 요법) 또는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Kd 요법)에서 급여 등재됐다. 이어 지난 2021년 5월 키프롤리스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서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Kd)에 대한 주 1회 용법용량 추가 및 다라투무맙과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KdD)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암질심에서는 다라투무맙을 전액본인부담하는 조건으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애드세트리스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3기 또는 4기 호지킨 림프종에서 독소루비신, 빈블라스틴, 다카르바진 등 화학요법제와 병용요법에서 IPS 조건 삭제 조건으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또, '맙테라'는 CD20양성의 미만형 대형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에 CHOP화학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벨케이드주(보르테조밉) △엔독산(시클로포스파마드) △덱산메타손(덱사메타손) 등에 대한 다발골수종 동반 아밀로이드증의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한편, 요양급여 결정신청을 한 한독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민쥬비주(타파시타맙)'와 한국얀센의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을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졸라엑스 엘에이데포(고세셀린)'과 한국다케다의 유방암 치료제 '루프린디피에스(류프롤리드) 등의 급여기준 확대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질병
    2024-04-18
  • 강원·영동, 췌장암 환자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현대건강신문] 강원·영동지역에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이 발병된 환자가 전국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에는 이미 주변 장기로 침윤되어 절제 가능성 또한 낮은 암종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생존율이 15.9%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46명에 비해 약 154%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동일 연도 대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인 74%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0세~39세 0% △40세~49세 3% △50세~59세 14% △60세~69세 26% △70세~79세 35% △80세 이상 23%로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 강원·영동지역 췌장암 환자 증가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는 “건강검진 보편화로 인해 췌장 이상 소견 발견이 증가하고 강원자치도 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이는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80% 이상의 환자가 60세 이상 노년기에 발병한다”고 말했다. “폐암 방사선 치료 후 생긴 변형 섬유조직, 재발암 아니다” 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PET-CT와 조직검사 통해 명확하게 확인해야” 암사망자수 1위인 ‘폐암’...병기 구분없이 방사선 치료 활용도 높아져 2022년 우리나라 암 사망자 수는 83,378명이다. 그 중 폐암 사망자 수는 18,584명으로 약 22.3%를 차지한다. 암환자 4명 중 1명이 폐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폐암 치료는 1기에서 2기까지는 외과적 절제술, 3기는 방사선 치료, 4기는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주로 3기 이상인 상태로 폐암이 진단되어 방사선 치료를 먼저 접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또한, 최근 1기에서도 방사선 치료가 외과적 절제술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시행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폐암 방사선 치료는 강한 에너지의 레이저 빔으로 암 세포의 DNA를 파괴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DNA가 파괴돼 사멸된 암세포들은 체내 면역 반응에 의해 흡수된다. 하지만, 모두 흡수되지는 않고 일부는 섬유조직으로 변형된 채 남아있다. 공문규 교수는 “사멸된 암세포가 변형된 섬유조직은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일종의 흉터로 넘어지거나 다쳐 생긴 큰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가 남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며 “방사선 치료 시작 3개월 후부터 1년 정도까지는 크기가 커질 수 있으나 섬유 조직 내에 살아 있는 암세포는 없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변형된 섬유조직은 흉부 엑스선(X) 혹은 CT(컴퓨터단층) 촬영 시 불규칙한 경계를 갖는 흰 음영으로 보인다.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여 방사선 치료 후 3-4년이 지난 시점까지 흉터조직의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공문규 교수는 “CT상 흉터조직과 재발암이 유사하게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하다”며 “재발된 폐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모든 치료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흉터 조직을 재발암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발 여부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방사선 치료 후 암덩어리와 그 주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흉터조직으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또한, 재발암은 CT소견 상 비교적 균일한 경계를 보이는 반면, 흉터 조직은 불규칙한 경계를 보인다는 사실도 중요한 감별 포인트다. 공문규 교수는 “CT 소견만으로 감별하기 애매모호하다면 PET-CT를 추가로 찍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재발암은 PET-CT에서 밝게 보이지만, 흉터조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감별이 쉽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암이라는 확신이 들더라도 바로 치료를 시행하지 말고, 가능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조직검사 없이 재발로 판단해 치료를 시행했다가 나중에 재발암이 아닌 흉터조직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두경부암 유전·흡연·음주 등 위험요인 연관성 확인 두경부암 유전적 소인있으면 니코틴·알코올 장애, 만성 폐질환 등 주의 필요 이미 알려진 흡연·음주도 빈도와 양에 따라 위험도 높아져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과 이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팀과 함께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과 관련 잠재적 위험요인 조사를 위한 전장 표현형 연관성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은 두경부암은 물론, 니코틴 중독과 알코올 장애, 폐기종, 만성기도폐쇄, 기관지암과 연관성이 높았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빈도와 양 또한 두경부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흔한 암인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HNSCC)은 주로 구강과 인두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주요 원인으로는 직접적인 흡연과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있다. 이는 이미 여러 역학 연구를 통해 규명되었지만, 실제로 이런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 중에서도 소수에서만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 잘 알려진 위험인자 외에도 유전적 소인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요인이 두경부암 발병에 병리학적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유전적 소인과 다양한 질환 표현형들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34만명 이상의 대규모 유전체 분석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검증군은 유전체 데이터를 비롯한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이 있는 30만 8,492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재현군으로는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바이오뱅크(Penn Medicine Biobank, PMBB)에서 3만 8,401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유전적 소인을 정량화하기 위해 국제 두경부암 유전체 컨소시움의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 결과를 활용했으며, 최신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 모델링을 수행했다. 이 점수를 기반으로 전장 표현형 연관성 분석(phenome-wide association study, PheWAS)을 수행해 전자건강기록의 정제된 800가지 이상의 질병코드를 비롯한 수집된 생활습관, HPV 감염 여부와의 연관성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유전적 소인이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자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니코틴·알코올성 관련 장애, 폐기종, 만성 기도 폐쇄, 기관지암과 견고한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이러한 연관성은 독립 코호트 데이터인 PMBB에서도 재현되었다. 또한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유전적 위험도는 단순 흡연·음주의 여부를 비롯하여, △빈도 △양과도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제한된 데이터로 인해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유전적 소인과 HPV 감염의 연관성을 규명할 수는 없었다. 이영찬 교수는 “대규모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통해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유전적 소인과 관련된 새로운 요인들을 찾았고, 이는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새로운 임상 전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와 같은 대규모 바이오뱅크를 통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 모델링 연구가 한국인에서도 예방 및 맞춤 의학 전략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시할 것”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되었으며 BRIC(생물학 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 등재되었다.
    • 질병
    2024-04-18
  • ‘함께 요리, 친구 사귐’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 외(外)
    [현대건강신문] 혼자 살며 끼니를 거르기 쉽거나 건강한 식사를 챙기기 힘든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서울시 소셜다이닝 ‘건강한 밥상’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소셜다이닝(Social Dining)은 비슷한 관심사 등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요리와 식사를 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특히 ‘소통’에 좀 더 중점을 둬 100% 대면 방식으로 운영하고, 요리교실뿐 아니라 청년들이 함께 캠핑을 가고, 방탈출 게임을 하고, 체육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인맥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대문, 은평, 금천, 영등포, 강동 등 5개 자치구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건강한 밥상’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지난 16일부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해당 자치구뿐 아니라 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참여 가능하다. ‘건강한 밥상’은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와 배달음식에 익숙한 청년 1인가구를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건강한 식습관 지원을 위한 ‘요리교실’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총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추천 및 재참여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는 98%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립암센터, 환자 쉼터 도서문화공간 ‘지혜의 숲’ 열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 3천권 구비된 열린공간 조성 국립암센터가 부속병원 본관 2층 연결통로에 ‘열린 서재: 지혜의숲’이라는 도서문화공간을 조성했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재)출판도시문화재단 고영은 이사장과 장동석 사무처장, 북소리사회적협동조합 주정관 이사장, 이상희&프랜즈의 이상희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혜의숲’ 오픈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픈식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고영은 이사장과 주정관 이사장의 축하인사, 리본커팅식, 서재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지혜의숲’은 국립암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지혜의숲’에는 인문학, 소설, 과학, 경제경영, 역사, 예술, 어린이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3천권이 구비돼 있고 서재 우측에는 의사이자 시인이기도 한 서홍관 원장의 저서 및 역서 코너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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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충분한 수분 섭취·보습제 바르기, 봄철 피부 관리 도움
    [현대건강신문]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에 설레는 봄이 다가왔다. 봄철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지만, 피부 건강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조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며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 또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건강수칙,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건조한 피부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져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중요한 것은 먹는 수분을 섭취하더라도 건조한 공기 중에 노출된 피부가 공기 중으로 직접 수분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장벽에는 가장 중요한 피부지질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피부에 보습을 하고 외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하며,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여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등의 피부에는 각질세포 사이의 지질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화장품을 많이 바른다고 해서 피부에 항상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화장품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민감성 피부라고 하면 피부장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피부 트러블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피부 장벽에 도움이 되는 보습제의 성분은 우리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성분과 유사한 것이 좋다. 자연적인 피부 지질성분의 중요한 3가지는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로, 필수지방산이므로 이러한 비율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미세먼지는 피부의 적이다. 유독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진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는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피부상태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건조한 봄철에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로션과 메이크업이 기본이 되는 현대인들에게 야외활동 이후에는 피부에 미세먼지를 포함하여 피부노폐물 땀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봄철에는 꽃가루를 포함한 공기 중 미세 입자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외출 후에 피부를 잘 닦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봄철 피부 노폐물들은 단순히 물 세안만으로 절대 지워지지 않고, 피부에 남아 향후 피부 염증 반응을 일으켜는 원인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곤하더라도 외출 후에는 저자극 클렌저 등을 사용해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은 모공 속 노폐물 제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딥클렌징이나 스크럽을 과하게 하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 또한 제거해 버려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적당한 세안 시간은 3분 이내며, 화장을 한 경우 이중 세안을 하고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봄철에는 자외선의 양이 많아지는 계절이고 야외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계절이다. 좋은 날씨에 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푸르른 창밖 풍경을 보고 있자면 나가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 간과하기 쉬운 봄철 야외활동 시 피부를 위해서라면 꼭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봄철은 겨울철보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봄볕에 기미와 잡티가 생기기 쉽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연구 결과 하루 5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는 사람은 하루 평균 1~2시간 햇빛을 보는 이보다 피부 노화 위험이 4.8배 증가했다. 그래서 외출 시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이미 발생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부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손길 없이 함부로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피부 질환은 환부를 손을 대면 댈수록 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신중하게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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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뚜렷한 원인 없는데 통증·피로감·소화불량 이어진다
    [현대건강신문] ‘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 기전을 탐색하기 위해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 등 임상증상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 감각이나 자극,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MN은 멍한 상태이거나 명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이다. 연구결과 신체증상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더 심각한 신체증상과 기분증상을 보였고 일부 DMN의 연결성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불안과 분노가 신체증상과 DMN의 기능적 연결성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즉,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복통, 어지럼증과 같은 통증을 더 심하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분이 통증 등 감각을 제대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DMN의 기능을 저하시켜, 왜곡된 감각 처리를 유발해 신체증상을 증폭시키거나 과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분노는 위액 분비, 내장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켜 기능적 위장장애나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신체증상의 기전을 다양한 기분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뇌 기능적 연결성 및 신경면역지표 등 다차원적 요인으로 탐색한 최초의 연구로 기분이 뇌 기능에 매개적 역할을 함으로써 신체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박혜연 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 기분증상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 환자에게는 기분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체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DMN가 신체증상장애에 주요한 허브임을 확인하였으므로 관련된 인지행동치료나 신경자극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영향력지수=15.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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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원인 밝혀져...'리지스탄' 과다 분비
    [현대건강신문] 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비만인 사람들의 당뇨병 유발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해 15일 발표했다. ‘리지스틴’은 인간의 단핵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서 만성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생쥐의 경우 리지스틴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는데, 아직 이 물질과 인간 당뇨병 발병의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이 인간 단핵구세포를 분석한 결과, 일부 단핵구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의 핵심요소인 CB1 수용체와 리지스틴 분비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CB1/리지스틴 2중-양성’ 세포였다. 이 단핵구가 가진 CB1 수용체가 엔도카나비노이드 물질(2-AG)과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p38/SP1)가 활성화되며 리지스틴이 방출됐다. 특히 이 단핵구는 2-AG와 결합하는 ‘CB1 수용체’를 보유하기에 2-AG가 누적된 조직에 침투할 수 있었는데, 침투한 후에는 리지스틴을 고농도로 분비하여 해당 부위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세포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 단핵구가 실제로 인간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간화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골수 이식을 통해서 인간 단핵구를 가진 생쥐 및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리지스틴이 발현되는 생쥐를 대상으로 8주간 고칼로리 음식을 투여한 후, 인슐린이 작용하는 3대 목표장기인 근육·간·지방조직에서 ▲2-AG 수준 ▲CB1 농도 ▲리지스틴 농도 ▲인슐린 작용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고칼로리식이를 섭취한 인간화 생쥐는 근육·간·지방조직의 2-AG 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CB1 수용체를 가진 2중-양성 단핵구가 많이 침투하여 리지스틴을 분비했고, 이로 인해 목표장기의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구조가 파괴되고 그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의 작용이 감퇴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과 연결된 2중-양성 단핵구세포가 말초혈액을 순환하다가 2-AG가 많이 누적된 목표장기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하고,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유발함을 증명함으로써, 인간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발생기전을 새로이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 차단제(SR141716)를 투여해 2-AG와 CB1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한 생쥐는 고칼로리식이 섭취 후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R141716 투여 후에는 고칼로리식이로 인해 증가한 2중-양성 단핵구의 침투가 차단됐으며, 그 결과 지방조직에서 리지스틴 농도가 낮아지고 염증이 가라앉는 양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효수 교수는 “인간의 말초혈액을 순환하는 단핵구의 20%는 CB1-리지스틴 2중-양성 세포로, 우리가 비만해졌을 때 대사질환을 야기하는 핵심 행동대원임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인간 당뇨병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차단하여 비만에 의한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RESEARCH(리서치, IF;11.0)’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팀은 리지스틴과 그 수용체인 캡1 단백질의 상호결합을 억제함으로써 염증현상을 완화시키는 ‘리지스틴 차단’ 항체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대사질환·염증성장질환 등에 대한 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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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24-04-15

실시간 질병 기사

  • EBS ‘명의’...심혈관질환, 막힌 심장 혈관 뚫어라
    [현대건강신문] #사례1. 80대 초반 여성 ㄱ씨는 숨이 차고 심장이 조여들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았는데도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결국 병원에 내원한 지 이틀 만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유는 바로 ‘협심증’이었다. #사례2. 평소 운동할 때 가슴 통증을 느끼던 50대 초반의 ㄴ씨는 헬스장에서 뛰면 가슴이 아프고 뻐근했으나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라 생각했다. 정밀 진단 결과 ‘불안정형 협심증’이었다. ㄴ씨는 혈관이 좁아져 있고 막힌 혈관의 길이가 길어 스텐트 시술을 받지 못했고, 대신 심장의 허벅지와 가슴 쪽에서 혈관 채취를 하여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았다. #사례3. 20년 전 스텐트 시술을 받고 꾸준히 외래를 찾는 60대 후반의 한 남성 ㄷ씨는 당뇨병도 있어 더욱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환자였다. 오른쪽 관상동맥이 막혀 시술받았으나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재시술을 받아야 했다. 협심증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의 보편적인 치료는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받는 것이다. 스텐트 시술을 두 차례 받은 환자는 시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오는 12일(금) 밤 9시 55분, EBS1 ‘명의’에서 ‘막힌 심장 혈관을 뚫어라’ 편에서는 여러 심혈관질환 환자의 사례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시술 및 수술법을 알아보고, 병을 앓은 이후 환자들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량에 따라 협심증은 시술 없이 약 복용으로도 조절 가능하기도, 스텐트 시술이 꼭 필요하기도 하다.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 재협착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심혈관질환 전문의인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심장내과 최재웅 교수, 심장혈관내과 김원 교수,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 등 4명의 명의가 강조하는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 대책을 알아보고, 생활 습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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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원자력병원 ‘암과 만성질환’ 주제로 건강강좌 외(外)
    [현대건강신문] 원자력병원이 이달부터 성북구 동선보건지소에서 ‘암과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100세 시대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보건소와 함께 원자력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암을 비롯해 대사증후군, 퇴행성질환 등 어르신들에게 흔한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예방 및 관리 전반에 이르는 의료정보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성북구 지역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1회 성북구 동선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건강강좌는 매회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가량 진행되며, △치질(외과 조상식 과장, 4월 26일) △자궁경부암(산부인과 김문홍 과장, 5월 10일) △당뇨 및 고지혈증(가정의학과 고영진 과장, 6월 7일) △난청과 이명, 귀 어지럼증(이비인후과 안정민 과장, 7월 19일) 등을 주제로 열린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은 “건강강좌 참여로 중장년기 이후에 올 수 있는 신체적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여 암과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활의학회, 장애인의날 맞아 ‘재활의학주간 건강강좌’ 대한재활의학회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5곳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서울남부, 대전, 전북, 광주, 부산지역)에서 ‘2024년 장애인과 함께하는 재활의학주간 건강강좌’를 진행합니다. '나를 움직이는 힘, 재활의학–재활의학 바로알기’라는주제로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재활의학회,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합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향후에도 환자들의 알권리를 실현시키기 위해 재활분야에 관련된 대국민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재활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활의학회 홈페이지(www.kar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병원,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 개최 성명순 팀장 “환자들 알지 못해, 받지 못하는 혜택 다양”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 본관 강당에서 ‘2024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사회복지팀 성명순 팀장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지원절차에 대해 강의했다. 성 팀장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에서 시행 중인 지원사업이 많지만 환자분들이 알지 못해서 받지 못하는 혜택이 다양하다"라며 환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신경과 오기욱 교수는 ‘루게릭병의 시기별 관리’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진단과 경과, 시기별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오 교수는 "발병 초기부터 루게릭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병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신체 기능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잘 관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루게릭병클리닉에서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강좌는 6월 22일(토)에 예정되어 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가양 종합사회복지관서 건강강좌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22일 가양7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건강강좌를 실시하였다. 가양7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건강강좌는 지역 주민 및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건협 서울서부지부 건강증진과 강다연 영양사가 당뇨병과 영양 관리라는 주제로 △당뇨병 원인 △증상 △진단 기준 △합병증과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해서 강좌를 진행하였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관계자는 “오늘 알려드린 식이, 운동, 생활 습관 개선으로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해서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통해 건강증진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나뉴나뉴 페스티벌 13일 개최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과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커뮤니티인 올체인지 엔투엔 프로젝트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제3회 나뉴나뉴 페스티벌’이 오는 13일(토) 오전 11시부터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옥 시우재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착한 소비와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제조사,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자선 행사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 기부될 예정이다. ‘나뉴나뉴 하띠하띠는 ‘현재에서 미래로 사랑해 사랑해’라는 뜻으로 ‘나’로부터 시작하여 ‘우리’는 누구나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하고 지금의 참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나뉴나뉴)'는 메시지를 전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Be With You’ 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아티스트들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장애를 넘어 비장애인과 함께 경계없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더불어 발달장애예술인들의 창작·예술 활동과 재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여 그들의 사회적활동과 경제적 자립을 함께 응원한다. 이날 나뉴나뉴 플리마켓에는 국내외 총 18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하띠하띠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미술작가 전시 △발달장애 음악인들의 공연 △우리집을 지켜줘 도네이션 하우스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마련된 ‘럭키 드로우’을 비롯해 70만 유튜버 강하나,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가 참여하는 ‘TALK 콘서트 및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특히 배우 임수향, 배우 박성웅, 배우 이태란, 배우 강한나 등이 행사 취지에 공감하여 애장품을 기부, ‘스타애장품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아트위캔에 기부,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 나간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오는 20일 위암 환자 위한 공개강좌 개최 혈액종양내과 공개강좌 시리즈 첫 주제로 위암 다뤄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오는 20일 토요일 4층 대강당에서 위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위암의 최신 치료법과 삶의 질 향상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강좌는 △위암 수술(위장관외과 방휘재 교수)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혈액종양내과 홍주현 교수) △위암 수술, 수술 후 항암치료 및 이후 영양 관리(영양팀 양유진 영양사) 등 3개의 주제와 각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강좌 이후에는 행사장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위암 식단 및 영양정보의 전시도 이뤄진다. 이번 강좌는 위암 환자가 질환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일상 속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사전에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모든 참석자에게는 무료 주차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환 극복을 위한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공개강좌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 질병
    • 건강강좌
    2024-04-09
  • ‘다양한 색깔, 테두리 불규칙, 6mm 이상’ 점, 악성 종양 의심
    [현대건강신문] 몸에 있는 크고 작은 점들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샤워를 하다가 문득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점이 하나씩 늘어나서 신경이 쓰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개는 평범한 점일 수도 있지만 간혹 대칭이 맞지 않거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다양한 색깔이 조합되어 있으며, 크기가 6mm 이상일 경우에는 악성 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는 신체의 보호벽일 뿐 아니라 복잡한 해부학적 및 생리학적 기능을 하는 신체 중 가장 큰 기관이다. 부피가 가장 큰 만큼 피부에는 여러 가지 질병과 종양이 생기기 마련이다. 피부암(skin cancer)이란 피부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총칭하는 용어로, '원발성’ 피부암과 ‘전이성’ 피부암으로 분류된다. 통상적으로 좁은 의미의 피부암은 원발성 피부암만을 의미한다. 피부암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부위별로 피부암 발생 및 분화에 관여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고 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2009년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7년에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은 연평균 2,889건 발생하여 전체 암의 1.8%였고, 인구 10만 명 당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 건수는 5.9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70.5%를 차지하는 만큼 피부암은 주로 노인에게 발생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원발성피부암은 크게 비흑색종피부암과 악성흑색종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비흑색종피부암에는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과 다음으로 흔한 편평세포암이 포함되며, 이들은 대부분 국소적으로만 침윤하고 타 장기로 잘 전이되지 않아 비교적 양호한 경과를 보인다. 이에 반해, 악성흑색종은 비흑색종피부암과는 달리, 침윤과 전이가 흔하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체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저세포암이 가장 흔하여 30~40% 이상을 차지하며, 편평세포암이 다음으로 흔하여 20~30%를 차지하였다. 그다음으로 흔한 악성흑색종은 10~20%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피부암 및 암전구증의 발생에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각 암종별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다. 기저세포암의 경우, 자외선에 간헐적으로 짧게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직업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방사선 노출 및 면역 억제 시에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편평세포암은 발생 위험도가 자외선 노출량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만성궤양, 화상 흉터, 만성 골수염의 농루,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 면역 억제, 일부 유전 피부질환 등에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악성흑색종은 일반적으로 강한 자외선 조사 시에 발생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호발 하는 말단 흑색점 흑색종의 경우 자외선이 특별히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으며,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피부암은 어떤 종류이든 기본적으로 반점으로 시작하여 점점 크기가 커져 종괴로 진행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기저세포암은 대부분 얼굴에 발생하며, 종괴의 경계가 둥글게 말려 있는 형태가 특징적이라 '설치류 궤양, 즉 쥐가 파먹은 것 같은 모양의 궤양’으로 불린다. 편평세포암은 만성일광손상부 및 만성궤양, 화상 흉터, 만성골수염농루등의 전구 병변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병변 자체도 궤양과 흉터를 동반한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악성흑색종 중 우리나라에서 흔한 말단흑색점흑색종은 손발톱에 크기가 점점 증가하는 흑갈색판으로 나타난다. 빠른 속도로 병변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오랜 기간 크기가 비슷한 상태로 유지되다가 수년이 경과한 후에 크기가 증가하기 시작하기도 한다. 모든 피부암의 전통적인 일차 치료법은 수술적 제거이다. 수술 시에는 육안적으로 정상인 경계부조직까지 상당 부분 포함하여 눈으로 보이지 않는 암세포의 확산까지 안전하게 광역절제해야 한다, 암 제거 후 피부 결손이 발생한 부분에는 국소피판술 및 피부이식술 등으로 피부를 재건해준다. 이외에도, 표재성기저세포암 및 피부암전구증의 치료에 광선치료제, 이미퀴모드라는 국소면역조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질환의 상태에 따라 냉동치료, 전기소작술과 같은 국소파괴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악성흑색종의 경우는 피부 병변을 수술적으로 제거한 다음, 병이 진행한 정도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자외선이 피부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므로, 평소에 자외선차단제, 양산, 모자, 의복 등을 이용하여 자외선 차단을 잘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해수욕과 같이 장시간 강한 일광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긴팔의복과 챙이 큰 모자를 이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출되는 부위에는 2시간 이내의 간격으로 방수가 되는 자외선차단제를 반복 도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내부 장기에 발생하는 악성종양과는 달리 직접 눈에 띄게 되므로 조기에 발견하기가 비교적 쉽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예후가 양호하긴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다른 장기의 암종에 비해 관심이 소홀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수가 허다하다.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포함한 자외선 차단의 노력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피부에 새로운 점이나 종기를 발생한 경우나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 질병
    2024-04-09
  • 미세먼지로 경고등 켜진 심혈관질환 위험 ‘스타틴’이 낮춘다
    [현대건강신문] 봄철 황사와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 발병위험도가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피부, 눈, 호흡기 등은 물론, 심뇌혈관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침투해 염증세포 및 혈액의 점도 증가, 혈관의 수축 등으로 맥박수가 상승하고 부정맥과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며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기능 저하로 인해 위험이 증가한다. 미세먼지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스타틴(statin)은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그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1,229,414명을 대상으로 평균 일일 PM10 및 PM2.5 노출 데이터와 연계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후향적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추적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였으며, 스타틴 처방 그룹(90일 이상 처방) 및 비처방 그룹(미처방 또는 90일 미만 처방)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에 노출된 경우, 스타틴을 처방받은 그룹은 비처방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20%,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거나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 노출에 대해서도 스타틴 처방 그룹은 비슷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 사용량을 총 처방일수와 일일규정용량(defined daily dose, DDD)으로 정의한 분석결과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즉, 고령인구에서의 스타틴 처방 효과는 미세먼지 노출 수준에 관계없이 유의미하게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하여 스타틴 처방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 감소는 용량-반응(dose-response) 연관성을 보였다. 공동 제1저자인 김규웅 책임연구원(국립암센터)과 정석송 조교수(고려대 의과대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령인구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에서의 유사한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는 “스타틴 사용 결정은 개인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 약물 복용 이력 등을 고려하여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 수립 및 공중 보건 정책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4-04-08
  • 치매, 만성편두통 등 의약품 장기 처방 급여요건 한시적 완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등에 외래 진료가 축소되면서 의약품 재청방에 필요한 검사평가를 제때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를 완화하는 조치가 나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8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요양기관 의약품 처방 급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약품 급여 기준상 치매, 만성편두통 등 장기적인 복약 관리가 필요한 일부 약품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부 치매의 약제의 경우에 6개월 간격으로 인지기능검사 후 계속 투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등에 외래 진료가 축소되면서 환자가 의약품 재처방에 필요한 검사평가를 제때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현장에서는 검사평가를 거쳐야만 재처방이 가능한 현행의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중대본에서는 의약품 처방 급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시적 완화 조치로 지속 투약 중인 의약품의 처방은 검사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의 의료적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고려한 의료적 판단이 이루어지도록 검사평가 없이 처방 가능한 기간을 원칙적으로 1회 30일 이내로 규정하되, 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일수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차관은 “이번 조치는 4월 9일 진료분부터 적용되며, 의료 공백 추이를 보면서 종료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질병
    • 기타질환
    2024-04-08
  • 간암 치료 전문의들, 고주파열치료술 주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대한간암학회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경계가 없는 간암(Liver Cancer without Borders)’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기초연구 등의 다양한 간암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적의 진료 방법을 논의했다. 대한간암학회 최종영 회장(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간암학회의 전신인 간암연구회 시절부터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어떻게 잘 협력해서 치료할까 시작했던 것이 학회의 모토가 됐다”며 “(경계가 없는 간암을) 주제로 잡은 것은 이제 이렇게 과간의 경계도 없어지고, 또 최근의 치료법들이 너무 고도화되다 보니 치료법들도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년에는 특별한 행사 한 가지를 준비했다. 고주차열치료는 국소 치료법 중 하나로, 작은 사이즈의 간암을 완치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인데, 이번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간암학회 연구위원회에서는 최근 근치적 치료법 중 하나인 간암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을 포함한 국소치료술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주파열치료술은 치료 후 ‘잔존 간 기능 보존’이 수술보다 우수해 간 가능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환자에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전신마취나 개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입원 및 회복 기간이 짧은 것도 큰 장점이다. 최 회장은 “국내에서 고주파열치료술을 시행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임상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 말고는 제대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며 “이번 전문가 합의안에서는 아주 자세한 내용들이 많아 주로 시술하시는 영상의학, 내과, 외과,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외협력위원회와 함께 국제간암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간암의 진단 및 치료 시너지’라는 주제로 간암 치료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간암 전문가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되었다. 학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실전 간암 치료’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진행성 간암의 면역항암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 결과들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간암학회 김경식 차기 회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간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라며 “국내외 간암 연구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모색하고, 간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
    2024-04-08
  • “유럽 췌장암 사망률 보고 깜짝 놀랐다”
    “조기 췌장암 진단 도구 명확한 게 없어” “최근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 연구 가시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유럽에서 발생하는 암 중 췌장암이 1위로 부상했다는 발표에 깜짝 놀랐다” △육식을 즐겨먹는 서구 식단의 보편화 △고령화로 췌장과 담도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췌장학회는 췌장암이 유럽에서 발생하는 암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진 이사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췌장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PBM)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췌담도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15%에서 대표적인 췌담도 질환인 담석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진 이사장은 “담석증은 모든 소화기계 질환을 통틀어 가장 흔한 입원 이유”라며 “국내에서도 식단의 서구화로 인하여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비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담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유럽과 비슷한 발생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만 명이던 담석증 환자는 2022년 24만 명으로 10년 동안 2배나 증가했다. 전체 담석 환자 중 10~25%에서는 △복통 증상 △급성 담낭염 △담도염 △담석성 췌장염 등의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췌장암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 2022년 기준으로 췌장암 환자가 8.500명 발생해 전체 암 중에서 8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1993년도부터 국내 전체 암 생존율은 30% 이상 높아졌지만, 췌장암은 증가 폭이 5%에 불과해, 암 종별 사망자수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담도암의 경우도 공식 통계에서 췌장암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당수 환자가 간암으로 분류돼, 실제 담도암 환자수는 췌장암 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췌장암 등 췌담도질환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 △질환 자체의 복잡성 △초기 췌장암 진단 도구 미확정 △인구 고령화를 꼽았다. 이종균 회장(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췌장암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주변 혈관이나 장기로 침범하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항암제가 나왔고 위암, 폐암 치료시 반응이 좋지만 췌장분야는 암이 발생하는 원리가 복잡하고 다난하다”며 “(위험요인) 한 가지를 자른다고 해서 (췌담도암) 예방이 어렵고 가장 큰 리스크(Risk, 위험)가 고령화로, 85~90세에 진단해도 수술하기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췌장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PBM)에서도 ‘췌담도질환 극복’이 핵심 주제였다. 이 이사장은 “췌담도질환자를 살리기 위해 내시경 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암 환자의 내시경 치료를 잘하느냐에 따라 환자 생존기간과 항암치료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국내외 학회의 췌담도질환 연구 과정도 소개한 이 이사장은 “4~5년 전만해도 경계선상에 있어 수술하기 애매한 췌장암도 지금은 미리 항암치료 한 뒤 수술할 수 있게 돼 생존기간이 2~3년 늘어나거나, 항암치료·방사선치료·면역치료를 병행하면서 치료 성과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밀의학시대가 다가오면서 환자 개개별로 맞춤형 항암 치료를 시행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 질병
    2024-04-05
  • 원자력병원, 24일 과잉행동·틱 장애 부모교육 강좌 외(外)
    [현대건강신문] 원자력병원은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한 노원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신경발달 부모교육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원자력병원은 노원구의 지자체 보건향상 지원정책 사업에 참여해 노원구 주민을 대상으로 신경발달 부모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건하 과장이 강사로 나서 △틱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주제로 증상에서부터 진단, 치료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정보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제공한다. 틱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는 내는 것을 말하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은“이번 무료강좌에 자녀의 발달이 걱정되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8일 뇌전증 인식개선을 위한 ‘보랏빛 콘서트’ 한국뇌전증협회,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세상 만들자”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퍼플콘서트(Purple Concert)’ 가 4월 8일(월) 10시부터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김예랑, 랩퍼 범키, 이동건, 라스트(L.A.S.T) 등이 참여해 개최된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3월 ‘퍼플데이’에 이어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4월에 ‘퍼플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콘서트가 뇌전증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차별 없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이팅게일은 많은 예술인과 함께, 공연과 자선 바자회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소아뇌전증환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또한 파이팅게일은 한국뇌전증협회에서 진행하는 뇌전증 인식개선 캠페인 △퍼플데이 △퍼플웨이브에 함께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널리 알렸다.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2024 그림 한마당 개최 충남대병원 병원학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와 충남대전권역희귀질환전문기관이 오는 5월 ‘제 9회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2024 그림한마당’을 연다. 이번 그림한마당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소아암, 희귀질환 아이들의 심신 치유와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가족 간의 사랑을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린다. 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는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증·희귀질환으로 직접 그리기 어려운 어린이들도 가족과 함께 손도장, 발도장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여 제출할 수 있다. 작품 규격은 8절이며, 자유 주제로 ‘내가 사랑하는 것’, ‘나에게 힘을 주는 것’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물감 등 원하는 재료를 이용하여 표현하면 된다. 제출은 26일(금) 오후 5시시까지 등록접수 QR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제출할 그림은 방문접수 혹은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병원학교 및 각 센터에 제출 가능하며 우편접수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아동 1층 충남대전권역희귀질환전문기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포스터를 통해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하고 출품작들을 5월 2일(목)부터 24일(금)까지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1층 로비와 소아동 1층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임연정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장·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상상력과 순수한 시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아픈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질병
    • 건강강좌
    2024-04-05
  • EBS ‘귀하신 몸’...찌릿한 팔꿈치 ‘통증’ 원인과 해결책은?
    [현대건강신문] #사례1. 최근 테니스에 빠진 광석(39)씨는 갑자기 시작된 팔꿈치 통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로운 취미에 푹 빠져 일주일에 5일씩 테니스를 치고 있는데 통증의 원인이 테니스가 맞는 지 궁금하다. #사례2. 15년 차 베테랑 제과사인 현수 씨(43)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팔꿈치 통증이 생업에 지장이 줄까 두렵다. #사례3. 팔꿈치 보호대부터 아대까지, 안 사본 기구가 없다는 눈비(45)은 뭘 해도 낫지 않는 팔꿈치 통증에 고민이 깊다. ‘팔을 쓰지 말라’는 의사의 말에도 집안일과 업무 때문에 하루도 팔을 쉴 수 있는 날이 없다 팔꿈치에 찌릿한 통증을 부르는 △‘테니스 엘보’인 외상과염 △골프 엘보인 ‘내상과염’. 특정 스포츠를 딴 이름 때문에 운동선수들만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로 병원을 찾은 인구는 86만 명에 육박한다. 이처럼 팔꿈치 통증은 예방, 초기 치료를 통해 만성화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팔꿈치 통증을 부르는 자세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각 질환에 맞는 예방책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주관 증후군까지 EBS ‘귀하신 몸’에서 살펴본다. 대학병원 명의가 알려주는 ‘초간단 상과염 자가 진단법’부터, 운동 전문가가 추천하는 ‘팔꿈치 통증 운동법’, 그리고 생활 속에서 손쉽게 팔꿈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꿀팁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세 명의 팔꿈치 통증 탈출기는 오는 6일(토)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 ‘아픈 팔꿈치의 속사정, 팔꿈치 통증’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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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4-04-05
  • “비만과 당뇨 환자 급증..심혈관질환 합병증 증가 대비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민병으로 불리는 당뇨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만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합병증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서울 엘타워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날 ‘심장대사질환 치료 및 관리의 재정립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수 교수는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밝혔다. ‘심장대사질환 치료의 관리에 대한 미충족 의료적 요구’를 주제로 발표한 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나쁜 환경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만과 당뇨가 증가한 주된 원인으로 가당 음료 섭취 증가와 고지방식 등의 식생활 변화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운동량 감소를 꼽았다. 임 교수는 “가당 음료 섭취와 고지방식 증가가 대사증후군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상관관계는 운동이다. 교정가능한 위험인자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죽상 동맥경화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다. 당뇨와 비만이 발생하고 이것이 조절되지 않으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환자 중심적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형 당뇨병은 전세계 당뇨 환자 약 5억 3,700만명 중 90%를 차지할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특히 청소년기부터 40세 이전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임 교수는 "한국의 상황을 보면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성인의 38.4%는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통계 수치는 서양에 비해 조금 더 날씬하지만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과 연관이 되어 있다. 당뇨, 지방간,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과도 연관을 보인다. 비만 치료에 있어 얼마나 포괄적인 접근법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보다 복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당뇨가 더 문제인 이유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은 목표로 한 혈당수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혈당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늘어난다. 당화혈색소가 1% 증가할 떄마다 심부전 위험이 11%, 말초동맥질환 29%, 관상동맥질환 17%,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35%가 심혈관계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에 비만까지 있다면 모든 원인의 사망원인이 7배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교수는 "당뇨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경우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며 "또한,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환자 중심의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 포커싱을 맞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습관의 개선은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부 의약품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임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채소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전통식으로 돌아가는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심혈관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위한 인프라와 더 새롭고 안전한 약물이 필요하다. 또 의사들의 치료 접근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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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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